Reuben Margolin: Sculpting waves in wood and time

Translator: Timothy Covell Reviewer: Morton Bast

번역: Young-ho Park 검토: Hyunjung Jung

Usually I like working in my shop,

저는 제 작업장에서 일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but when it's raining and the driveway outside turns into a river,

그런데 비가 와서 제 작업장 바깥의 진입로가 물바다가 되는 날이면,

then I just love it.

저는 아주 좋아합니다.

And I'll cut some wood and drill some holes and watch the water,

그런 날에는 나무를 자르고 구멍을 뚫으며 물을 바라보는 것을 즐기면서

and maybe I'll have to walk around and look for washers.

작업소 안을 돌아다니며 와셔 같은 걸 찾곤 하죠.

You have no idea how much time I spend.

전 제 작업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This is the "Double Raindrop."

이건 "Double Raindrop(두개의 물방울)"이라는 작품인데

Of all my sculptures, it's the most talkative.

제가 만든 작품들 중 가장 소리가 많이 나는 조각이죠.

It adds together the interference pattern

빗방울 두개가 서로 가까운 곳에 떨어질때 생기는

from two raindrops that land near each other.

간섭패턴을 합치는 것인데 ,

Instead of expanding circles, they're expanding hexagons.

원 대신 6각형을 그리며 퍼져나가죠.

All the sculptures move by mechanical means.

제가 만드는 모든 조각은 기계적인 방식으로 움직입니다.

Do you see how there's three peaks to the yellow sine wave?

노란 사인파에 있는 세 개의 마루가 보이시죠?

Right here I'm adding a sine wave with four peaks and turning it on.

이제 여기에 마루가 4개 있는 사인파를 더하고 구동 스위치를 켭니다.

Eight hundred two-liter soda bottles --

2 리터짜리 음료수 병 800개 입니다 --

oh yea.

아주 멋있죠?

(Laughter)

(웃음)

Four hundred aluminum cans.

400개의 알루미늄 깡통.

Tule is a reed that's native to California,

툴레는 칼리포니아가 원산지인 갈대인데

and the best thing about working with it is that it smells just delicious.

툴레를 사용해서 일할 때 가장 좋은 점은 냄새가 좋다는 것이죠.

A single drop of rain

빗방울 하나가

increasing amplitude.

동그라미를 그리며 넓게 퍼져 나갑니다.

The spiral eddy that trails a paddle on a rafting trip.

래프팅을 할때 노의 끝에서 생기는 나선모양의 소용돌이.

This adds together four different waves.

이것은 4개의 다른 파형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And here I'm going to pull out the double wavelengths

이제 여기서 2배되는 파장을 뺀 후, 남아있는

and increase the single.

싱글 파장의 길이를 더 늘립니다.

The mechanism that drives it has nine motors

이 조각을 움직이는 구동장치에는 9개의 모터와

and about 3,000 pulleys.

약 3000개의 풀리가 있습니다.

Four hundred and forty-five strings in a three-dimensional weave.

4백4십개의 줄이 3차원의 공간을 짜고 있습니다 --

Transferred to a larger scale --

이건 좀 더 큰 규모이고 --

actually a lot larger, with a lot of help --

사실 이건 훨씬 더 큰 구조인데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죠 --

14,064 bicycle reflectors --

14,064개의 자전거 리플렉터인데

a 20-day install.

이걸 만드는데 20일이 걸렸죠.

"Connected" is a collaboration

"Connected"는

with choreographer Gideon Obarzanek.

안무가 지디온 오바자넥씨와의 합작이죠.

Strings attached to dancers.

댄서의 몸에 줄이 연결돼 있습니다.

This is very early rehearsal footage,

이 비디오는 리허설 초기에 찍은 건데

but the finished work's on tour

지금은 완성된 작품이 투어를 하는 중이며

and is actually coming through L.A. in a couple weeks.

2주 후에 이곳 LA에서 공연될 것입니다.

A pair of helices and 40 wooden slats.

나선형 구조 1쌍과 40개의 나무 널조각입니다.

Take your finger and draw this line.

손가락을 펴고 다음과 같은 곡선을 그리세요.

Summer, fall, winter, spring,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noon, dusk, dark, dawn.

정오, 황혼, 어두움, 새벽.

Have you ever seen those stratus clouds

하늘을 가로질러 평행한 줄들을 그려 놓는

that go in parallel stripes across the sky?

층운을 보신일이 있으시겠죠.

Did you know that's a continuous sheet of cloud

사실 하나의 층으로 된 구름인데,

that's dipping in and out of the condensation layer?

응결층으로 구름이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모양이 생기는 것이란 사실을 아세요?

What if every seemingly isolated object

모든 사물이란 것은 사실

was actually just where the continuous wave of that object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연속적인 하나의 파도인데,

poked through into our world?

갑자기 어떤 틈새를 통해 우리 눈에 보이게 되는 것이 아닐까요?

The Earth is neither flat nor round.

지구는 평평하지도 않고 둥글지도 않습니다.

It's wavy.

지구는 파도와 같지요.

It sounds good, but I'll bet you know in your gut that it's not the whole truth,

이말은 그럴 듯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게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죠.

and I'll tell you why.

왜 그런지 제가 말씀드리죠.

I have a two-year-old daughter who's the best thing ever.

저에겐 이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2살 딸이 있죠.

And I'm just going to come out and say it:

그런데 제가 여러분께 솔직히 말씀드리는데

My daughter is not a wave.

제 딸은 파도가 아닙니다.

And you might say, "Surely, Rueben, if you took even just the slightest step back,

여러분은 "하지만, 루벤씨, 우리가 배고프면 먹고

the cycles of hunger and eating,

걷고 자고, 웃고 울고 한다는 것만 보더라도

waking and sleeping, laughing and crying

우리의 생활에는 주기적 패턴이 있다는 것을

would emerge as pattern."

쉽게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라고 말할 지 모르죠.

But I would say, "If I did that,

그러면 저는 "만약에 제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too much would be lost."

저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게 될 것입니다" 라고 말할 겁니다.

This tension between the need to look deeper

사물을 좀 더 깊이 관찰하려는 필요성과,

and the beauty and immediacy of the world,

좀 더 깊이 관찰하려고 노력을 하는 순간

where if you even try to look deeper you've already missed what you're looking for,

놓쳐 버리기 마련인 이 세상의

this tension is what makes the sculptures move.

아름다움과 즉시성 간의 갈등이 바로 이 조각을 움직이죠.

And for me, the path between these two extremes

그리고 이러한 두 극단 사이의 오솔길이 저에게는

takes the shape of a wave.

파동의 형태를 가지게 되죠.

Let me show you one more.

이런 조각을 하나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Thanks.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Thanks.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June Cohen: Looking at each of your sculptures,

쥰 코헨: 루벤씨의 조각들은 모두

they evoke so many different images.

매우 다른 이미지들을 연상시킵니다.

Some of them are like the wind and some are like waves,

어떤 것들은 바람과 같고, 어떤것들은 파도와 같고,

and sometimes they look alive and sometimes they seem like math.

어떤 것들은 살아있는 것 같고 어떤것들은 수학적으로도 보이고요.

Is there an actual inspiration behind each one?

루벤씨의 조각들은 모두 어떤 영감 같은것을 받고 만드신 것인가요?

Are you thinking of something physical or somthing tangible as you design it?

루벤씨는 어떤 물리적이고 실재하는 것을 생각하며 이런 조각을 디자인을 하시나요 ?

RM: Well some of them definitely have a direct observation --

루벤 마골린: 어떤건 분명히 직접적인 관찰에 의한거죠 --

like literally two raindrops falling,

예를 들어 빗방울 두 개가 떨어졌는데,

and just watching that pattern is so stunning.

그들이 만드는 패턴이 기막히게 아름다운 겁니다.

And then just trying to figure out how to make that using stuff.

저는 그런 걸 보며 어떻게 그런 모양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하죠.

I like working with my hands.

저는 제 두 손으로 직접 작업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There's nothing better than cutting a piece of wood

잘라낸 나무 조각들을 움직이도록 만드는 일 만큼

and trying to make it move.

즐거운 것은 없죠.

JC: And does it ever change?

JC: 만든 작품이 맘에 안들때도 있나요?

Do you think you're designing one thing,

디자인한 작품이 완성 후에

and then when it's produced it looks like something else?

계획한 것과는 다르게 보인다거나?

RM: The "Double Raindrop" I worked on for nine months,

루벤 마골린: 9개월에 걸쳐서 "두개의 물방울"을 만들었는데

and when I finally turned it on,

마침내 완성한 작품을 처음으로 돌렸을때,

I actually hated it.

사실 정말 마음에 안 들었어요.

The very moment I turned it on, I hated it.

처음으로 돌렸던 순간에는 그걸 정말 싫어했었죠.

It was like a really deep-down gut reaction, and I wanted to throw it out.

그건 정말 육감적인 반응이었고, 저는 그 작품을 없애버리고 싶었어요.

And I happened to have a friend who was over,

그런데 그때 마침 저를 찾아왔던 친구가

and he said, "Why don't you just wait."

"좀 더 두고 보지 그래?" 하더군요.

And I waited, and the next day I liked it a bit better,

그랬더니 그 다음날에 좀 더 좋아 보이고,

the next day I liked it a bit better, and now I really love it.

그 다음 날에는 더 나아 보이더니, 지금은 정말 마음에 듭니다.

And so I guess, one, the gut reactions a little bit wrong sometimes,

그런걸 보면, 본능적인 반응은 가끔 틀릴 수도 있고,

and two, it does not look like as expected.

완성된 작품은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JC: The relationship evolves over time.

JC: 시간이 흐르며 작품과의 관계가 변한다는 말씀이군요.

Well thank you so much. That was a gorgeous treat for us.

RM: Thanks. (JC: Thank you, Reuben.)

대단히 감사합니다. 정말로 멋진 강연이었습니다.

루벤 마골린: 감사합니다. (JC: 루벤씨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