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uval Noah Harari: The Actual Cost of Preventing Climate Breakdown | TED

번역: Jin Yeong Choe 검토: Hansol Ryu

As the climate crisis worsens,

기후 위기가 악화됨에 따라,

too many people are swinging from denial straight to despair.

그것을 부정하던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곧바로 절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But we should not lose hope.

하지만 우리는 희망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

Humanity has enormous resources under its command,

인류에게는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이 엄청나게 많고

and by applying them wisely,

그 자원을 현명하게 사용함으로써

we can still prevent ecological cataclysm.

우리는 여전히 생태학적 대재앙을 막을 수 있습니다.

Let's talk numbers.

숫자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What would it cost to prevent catastrophic climate change?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예방하려면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Would we have to commit 50 percent of our total budget?

전체 예산의 50%?

Thirty percent?

30%?

Ten percent?

10%?

Naturally enough, no one knows for sure.

당연히, 아무도 확실히 알지 못합니다.

My team and I have spent weeks poring over various reports

저와 제 팀은 몇 주동안 다양한 보고서와

and academic papers living in a cloud of numbers.

산더미처럼 쌓인 학술 논문을 살펴보았습니다.

But while the models behind the numbers are dizzyingly complex,

그런데 숫자를 얻어내는 데 쓰인 모델은 아찔할 정도로 복잡하지만,

the bottom line should cheer us up.

공통된 메시지는 고무적입니다.

Most experts converge on the number two percent.

대부분의 전문가가 2%라는 숫자에 수렴합니다.

If humanity increases our annual investment in clean technologies

인류가 청정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연간 투자를

and infrastructure by around two percent of global GDP,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2%까지 늘린다면,

that should be enough to prevent catastrophic climate change.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막기에 충분합니다.

If you want to see how experts got to that number,

전문가들이 어떻게 그 숫자에 도달했는지 알고 싶다면

you're welcome to visit the Sapienship website.

Sapienship 홈페이지에 방문해 보시길 바랍니다.

We can, of course, argue endlessly about the exact number,

물론, 우리는 정확한 숫자에 대해 끊임없이 논쟁할 수 있습니다.

tweaking the models this way and that way.

모델을 이리저리 바꿔가면서요.

But we should look at the big picture.

그러나 우리는 큰 그림을 봐야합니다.

The crucial news is that the price tag of preventing the apocalypse

결정적인 뉴스는 종말을 막는 가격이

is in the low single digits of annual global GDP.

연간 세계 GDP의 한 자리 수, 그것도 작은 숫자의 범위에 있다는 것입니다.

Even the more pessimistic models

더 비관적인 모델에서 조차도

generally estimate it at below five percent.

대체로 5% 미만으로 추산합니다.

And most models say it requires investing

대부분의 모델은 적절한 곳에

only an additional two percent of global GDP in the right places.

세계 GDP 의 2%만 더 투자하면 된다고 말합니다.

And note the word investing.

그리고 투자라는 단어를 주목하십시오.

We are not talking about burning piles of banknotes

우리는 지구의 영혼을 구하자고

수많은 지폐 더미를 태우는 대단한 희생을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in some huge sacrifice to the spirits of the Earth.

We are talking about making investments

새로운 기술과 인프라 같은 것들에

투자하자고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in new technologies and infrastructure,

such as advanced batteries or other technologies

태양 에너지를 저장하기 위한

첨단 배터리나 다른 기술 같은 것,

to store solar energy

그리고 그것을 배분하는 더 나은 전력망 같은 것에요.

and updated power grids to distribute it.

These investments will create lots of new jobs and economic opportunities

이러한 투자는 많은 일자리와 경제적 기회를 만들 것이고

and are likely to be economically profitable in the long run,

장기적으로 봤을 때 경제적으로 이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in part by reducing health care expenditures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수많은 사람을 구함으로써

and saving millions of people from sickness caused by air pollution.

의료 비용이 줄어드는 것이 그 중 한 부분이겠지요.

In addition, since oil and gas often prop up autocratic and militaristic regimes,

게다가 석유와 가스 산업은 종종 독재적, 군사적 정권을 지원하기 때문에

reducing our dependence on fossil fuels

화석 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면

will be a huge boon to democracy and to peace.

민주주의와 평화에 큰 이익이 될 것입니다.

All this can be translated into a concrete political plan of action.

이 모든 것을 구체적인 정치적 행동 방침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We have learned in recent years to define our goal in terms of one number:

우리는 최근 몇 년 동안 우리의 목표를 하나의 숫자로 정의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1.5 degrees Celsius.

섭씨 1.5도입니다.

We can define the means to do this

이를 위한 수단으로 다른 숫자

with another number: two percent.

2%를 정의할 수 있습니다.

Increased investment in clean technologies and infrastructure

청정 기술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by two percentage points of global GDP,

2020년 수준에 비해 세계 GDP의 2%만큼 늘리자는 거지요.

above 2020 levels.

Of course, unlike the 1.5 Celsius figure,

물론, 과학적으로 더 면밀히 계산된 임곗값인

which is a scientifically robust threshold,

섭씨 1.5도라는 숫자와는 달리,

the two-percent figure represents only a rough guesstimate.

2%라는 숫자는 어림짐작일 뿐입니다.

It should be understood as a ballpark figure

인류에게 필요한 정치적 프로젝트의

that can help to frame

틀을 짜는데에 도움이 되는 대략적인 수치로 이해되어야 합니다.

the kind of political project humanity requires.

It tells us that preventing catastrophic climate change

이것은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막는 것이

is a totally feasible project,

전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even though it would obviously cost a lot of money.

비록 확실히 돈은 많이 들겠지만 말입니다.

Since global GDP in 2020 was about 85 trillion US dollars,

2020년 전 세계 GDP가 85조 달러이니,

we are talking about a number around 1.7 trillion US dollars.

지금 이야기하는 금액은 대략 1조 7천억 달러입니다.

But that's still just two percent.

하지만 여전히 2%에 불과합니다.

This means that to save the environment,

이는 환경을 구하기 위해

we don't need to completely derail the economy

우리 경제가 완전히 다른 길로 가야하거나

or to abandon the achievements of modern civilization.

현대 문명이 이룬 것들을 버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We just need to get our priorities right.

우리는 우선순위를 바로잡기만 하면 됩니다.

Committing two percent of annual global GDP

연간 세계 GDP의 2%를 배정하는 것만으로

is far from the whole story, of course.

전부 끝나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It won't solve all our ecological problems,

이것이 우리의 모든 생태학적 문제를 다 해결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such as oceans brimming with plastic or the continued loss of biodiversity.

플라스틱으로 가득한 바다, 생물학적 다양성의 지속적인 손실 같은 문제요.

And even to prevent catastrophic climate change

재앙적인 기후변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we'll need to make sure that the funds are invested in the right places

우리는 확실하게 자금이 적절한 곳에 투자되도록 해야하고

and that the new investments don't cause

새로운 투자가 또 다른

their own negative ecological or social fallout.

생태학적, 사회적 피해를 야기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We will also need to change some of our behaviors

우리는 또한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도 일부 바꿔야할 것입니다.

and ways of thinking

from what we eat to how we travel.

무엇을 먹고, 어떤 식으로 여행하는지 같은 것들요.

None of that will be easy.

그중 어느 것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But that's exactly why we have politicians.

하지만 바로 이것이 정치인들의 존재 이유죠.

Their job is to deal with the hard stuff.

어려운 것을 다루는 것이 그들이 본래 하는 일입니다.

And politicians are actually very skilled at shifting two percent of resources

그리고 실제로 정치인들은 자원의 2%를 여기서 저기로 옮기는 데에

from here to there.

매우 능숙합니다.

It's what they do all the time.

그게 그들이 항상 하는 일입니다.

The difference between the policies of right wing

우익과 좌익 정책을 가르는 것이

and left wing parties

고작 GDP의 몇 퍼센트 차이일 뿐일 때가 많습니다.

often amounts to a few percentage points of GDP.

When faced by a major crisis,

큰 위기에 처했을 때 정치인들은,

politicians swiftly shift far more resources to fight it.

그에 대처하기 위해 훨씬 많은 자원을 신속하게 움직입니다.

For example, in 1945,

예를 들어, 1945년

the US spent about 36 percent of its GDP

미국은 GDP의 약 36%를

2차 세계대전에서 이기는 데 썼습니다.

on winning the Second World War.

During the 2008-2009 financial crisis,

2008년에서 2009년 금융위기 동안,

the US government spent about 3.5 percent of GDP

미국 정부는 GDP의 약 3.5%를

to save financial institutions that were deemed "too big to fail."

‘너무 커서 망하면 안 되는’ 금융 기관을 구제하는 데 썼습니다.

Maybe humankind should also treat the Amazon rainforest

어쩌면 인류는 아마존 열대 우림도

‘잃기에는 너무 큰 것’으로 여겨야 할지 모릅니다.

as too big to fail.

Let's try a thought experiment.

사고 실험을 해봅시다.

Given the current price of cleared rainforest land in South America

남아메리카 열대 우림에서 개간된 땅의 시세를 고려하고

and the size of the Amazon rainforest,

아마존 열대우림의 크기를 고려할 때,

buying the [whole] of it in order to protect local forests,

아마존 열대우림 전체를 사들여서

이익만 쫓는 파괴적 사업으로부터 지역 숲, 생물 다양성,

biodiversity and human communities from destructive business interests

사람의 공동체를 보호하는 데에

would cost about 800 billion dollars,

약 8천억 달러가 듭니다.

or a one-off payment of less than one percent of global GDP.

달리 말해, 전세계 GDP의 1% 미만을 일회성으로 지급하게 될 것입니다.

In just the first nine months of 2020,

2020년 첫 9개월 동안,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announced stimulus measures

전 세계 정부는 코로나19 판데믹에 대응해

worth nearly 14 percent of global GDP

전 세계 GDP의 거의 14%를 사용하는

to deal with the COVID-19 pandemic.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습니다.

If citizens pressed them hard enough,

시민들이 충분히 압박한다면

politicians can do the same to deal with the ecological crisis.

정치인들은 생태 위기에 대응해서도 똑같이 할 수 있습니다.

So can investment banks and pension funds.

투자 은행과 연금 기금도 마찬가지입니다.

Pension funds hold over 56 trillion US dollars.

연금 기금으로 56조 미국 달러 이상이 보유되어 있습니다.

What's the point of having a pension if you don't have a future?

미래가 없다면 연금이 무슨 소용입니까?

At present,

현재는

most businesses and governments are unwilling to make

대부분의 기업과 정부는

재앙적인 기후 변화를 막는데 필요한

the additional two-percent investment

necessary to prevent catastrophic climate change.

2% 추가 투자를 꺼려합니다.

Where does that money go instead?

대신 그 돈은 어디에 쓰이나요?

Well, every two years,

음, 2년마다

approximately 2.4 percent of global GDP

세계 GDP 의 약 2.4%는

is spent on food that goes to waste.

버려지는 음식에 쓰입니다.

Governments also spend about 500 billion US dollars annually

정부는 또한 연간 5천억 달러를,

on -- wait for it --

바로

direct subsidies for fossil fuels.

화석 연료에 대한 직접적인 보조금으로 씁니다.

That means that every 3.5 years governments write a nice fat check

이는 매 3.5년 마다 정부가

세계 연간 GDP의 2%에 달하는 고액 수표를 예쁘게 써서

for an amount equivalent to two percent of annual global GDP

and gift it to the fossil fuel industry.

화석연료 산업에 선물한다는 말입니다.

And it gets worse when you factor in the social and environmental costs

그리고 더 나쁜 점은, 화석 연료 산업이 불러왔지만

that the fossil fuel industry causes

그들이 책임지지는 않는

but isn't asked to pay for,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고려하면,

the value of these subsidies

화석 연료 산업이 가져가는 보조금은

actually reaches a staggering seven percent of annual global GDP.

충격적이게도 세계 연간 GDP의 7%에 달합니다.

Now consider tax evasion.

이제 탈세를 고려해 보십시오.

It's estimated that the money hidden by the wealthy in tax havens

부유층이 조세 피난처에 숨겨둔 돈은

is worth around 10 percent of global GDP.

세계 GDP 의 약 10%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very year,

매년

another 1.4 trillion dollars in profits

이와 별개로 기업들은 1조 4천억 달러의 이익을

is stashed offshore by corporations,

세금에 유리한 역외 영역에 쌓아두는데,

which is equal to 1.6 percent of global GDP.

이는 전 세계 GDP의 1.6%에 해당합니다.

To prevent the apocalypse,

종말을 막기 위해,

we'll probably need to impose some new taxes.

우리는 아마 새로운 세금을 부과해야 할 것입니다.

But why not start with collecting the old ones?

하지만 왜 오래된 것을 모으는 것부터 시작하지 않습니까?

Such examples can be multiplied.

그러한 예는 더 늘어날 수 있겠죠.

But you get the picture.

그래도 큰 틀은 아시겠지요.

The money is there.

돈은 이미 있다는 겁니다.

Of course, collecting taxes,

물론, 세금을 징수하고

stopping food wastage and slashing subsidies

음식 낭비를 중단하고 보조금을 삭감하는 것은

is easier said than done,

말하기는 쉬워도 행하기는 어렵습니다.

especially when faced by some of the most powerful lobbies in the world.

특히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로비 활동과 관련되었을 때 말입니다.

But it doesn't require a miracle.

그러나 기적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It just requires determined organization.

단지 결단력 있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So we shouldn't succumb to defeatism.

그래서 우리는 패배주의에 굴복해서는 안됩니다.

Whenever someone says,

“너무 늦었어, 종말은 이미 왔어.” 라고 누군가 말할 때마다

"It's too late, the apocalypse is here,"

reply, "Nah, we can stop it with just two percent."

“아니, 단 2%면 멈출 수 있어.” 라고 대답하십시오.

And when COP 27 convenes in Egypt in November 2022,

2022년 11월 이집트에서 27회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리면

we should tell the attending leaders

우리는 총회에 참석할 지도자들에게

that it's not enough to make vague future pledges

섭씨 1.5도에 관한 막연한 미래 공약으로는

about 1.5 degrees Celsius.

충분치 않다고 말해야 합니다.

We want them to take out their pens

우리는 그들이 펜을 꺼내

and sign a check

세계 연간 GDP의 2%를 쓰겠다고 수표에 서명하기를 바랍니다.

for two percent of annual global GDP.

Thank you.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