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Francis: Walk the earth ... my 17-year vow of silence | TED

번역: Andrea Wilson 검토: Miryoung Lee

(Music)

(연주)

(Applause)

(박수갈채)

Thank you for being here.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And I say "thank you for being here" because I was silent for 17 years.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17년 간 말을 하지 않았던 제가

And the first words that I spoke were in Washington, D.C.,

워싱턴 D.C.에서 맞은 스무 번째 지구의 날에

on the 20th anniversary of Earth Day.

다시 꺼낸 첫번째 말이 그 말이었기 때문이에요.

And my family and friends had gathered there to hear me speak.

제 가족들과 친구들이 제가 말하는 것을 들으려고 그 곳에 모였습니다.

And I said, "Thank you for being here."

저는 이렇게 말했어요.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My mother, out in the audience, she jumped up,

그 때 어머니께서 청중 사이에서 뛰어올라 외치셨죠.

"Hallelujah, Johnny’s talking!"

"할렐루야, 조니가 입을 열었어!"

(Laughter)

(웃음)

Imagine if you were quiet for 17 years

당신이 17년만에 꺼낸 첫 마디에

and your mother was out in the audience, say.

어머님이 그렇게 뛰어올라 외치는 모습을 상상해보세요.

My dad said to me, "That’s one" --

아버지는 "이제 하나 했구나." 라고 하셨습니다.

I’ll explain that.

이 말에 대해서는 나중에 설명할게요.

But I turned around because I didn’t recognize where my voice was coming from.

하지만 전 제 목소리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몰라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I hadn’t heard my voice in 17 years,

제 목소리를 17년 동안 듣지 못했기 때문에

so I turned around and I looked and I said,

뒤돌아보고 이랬어요.

"God, who's saying what I’m thinking?"

"하느님, 제 생각을 대체 누가 말하고 있는 겁니까?"

And then I realized it was me, you know, and I kind of laughed.

그리고 그게 저라는 걸 깨닫고 웃어버렸죠.

And I could see my father: "Yeah, he really is crazy."

아버지는 이러시더군요. "얘 진짜 미쳤다니까."

Well, I want to take you on this journey.

저는 여러분을 제 여정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And the journey, I believe, is a metaphor for all of our journeys.

제 얘기가 다른 분들의 여정을 상징할 수 있는 거니까

Even though this one is kind of unusual,

제 얘기가 조금 특이하더라도 들으시면서

I want you to think about your own journey.

여러분 본인이 걸어오신 길을 떠올리셨으면 합니다.

My journey began in 1971

이 여정은 1971년에 시작되었습니다.

when I witnessed two oil tankers collide beneath the Golden Gate,

금문교 아래에서 유조선 두 척이 충돌하여 샌프란시스코만으로

and a half a million gallons of oil spilled into the bay.

50만 갤런의 원유가 흘러드는 광경을 목격한 때였습니다.

It disturbed me so much

그 일이 제 마음을 너무 괴롭혀서

that I decided that I was going to give up riding and driving in motorized vehicles.

그 이후로 엔진이 달린 교통수단은 타지도, 운전하지도 않기로 결심했어요.

That’s a big thing in California.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일이 논란거리가 됐어요.

And it was a big thing in my little community of Point Reyes Station

제가 살던 작은 마을, 포인트 러예스 스테이션에서 큰일이었으니까요.

in Inverness, California, because there were only

캘리포니아 인버네스에 있는 이 곳은

about 350 people there in the winter – this was back in '71 now.

350명 남짓한 사람들만 겨울을 나는 곳이거든요. 1971년 기준으로 말이죠.

And so when I came in and I started walking around, people --

제가 돌아와 걸어다니기 시작하자마자

they just knew what was going on.

동네 분들은 어떤 상황인지 알아챘습니다.

And people would drive up next to me

차를 타고 제 옆으로 지나갈 때면 이러셨어요.

and say, "John, what are you doing?"

"존, 뭐하는 거니?"

And I’d say, "Well, I’m walking for the environment."

전 이렇게 대답했어요. "그냥 환경을 위해 걷는 중이에요."

And they said, "No, you’re walking to make us look bad, right?

그러면 이러셨죠. "아니, 우리를 나쁜 놈으로 만드려고 그러는 거야. 그렇지?

You’re walking to make us feel bad."

우리 기분을 망치려고 걷는 거라고."

And maybe there was some truth to that,

어쩌면 그 말이 맞을 지도 모릅니다.

because I thought that if I started walking, everyone would follow.

사실은 제가 걷기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저를 따라올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Because of the oil, everybody talked about the polllution.

기름 때문에 오염 문제로 떠들썩하던 때였으니까요.

And so I argued with people about that, I argued and I argued.

이 문제로 사람들과 논쟁하고, 또 논쟁했습니다.

I called my parents up.

결국 부모님께 이렇게 말씀 드렸죠.

I said, "I’ve given up riding and driving in cars."

"차를 타거나 운전하지 않기로 했어요."

My dad said, "Why didn’t you do that when you were 16?"

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16살 때 그러지 그랬니?"

(Laughter)

(웃음)

I didn’t know about the environment then.

하지만 그 때는 환경에 대해 몰랐으니까요.

They’re back in Philadelphia.

필라델피아에 살던 때였죠.

And so I told my mother, "I’m happy though, I’m really happy."

어머니께도 말씀드렸습니다, "전 행복해요. 정말로요."

She said, "If you were happy, son, you wouldn’t have to say it."

어머니는 "얘야, 네가 행복하다면 그렇게 말할 필요가 없을 거란다."

Mothers are like that.

어머니들이란 이렇죠.

And so, on my 27th birthday I decided, because I argued so much

그래서 27 번째 생일에 이런 결심을 했습니다. 논쟁도 많이 했고,

and I talk so much, that I was going to stop speaking

보시다시피 말도 많은 놈이니, 말을 하지 말아 보겠다고요.

for just one day -- one day -- to give it a rest.

딱 하루만 관둬보자는 거죠.

And so I did.

그래서 전 그렇게 했습니다.

I got up in the morning and I didn’t say a word.

아침에 일어나서 한 마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And I have to tell you, it was a very moving experience,

이게 굉장히 감동적인 경험이었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because for the first time, I began listening -- in a long time.

오랜만에 처음으로 듣고자 시도했던 이 때

And what I heard, it kind of disturbed me.

마음에 걸리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Because what I used to do, when I thought I was listening,

왜냐하면 그 이전에 제가 듣는다고 생각하며 한 행동은

was I would listen just enough to hear what people had to say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알 정도만 들은 후에

and think that I could -- I knew what they were going to say,

무슨 말을 이어갈 지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and so I stopped listening.

듣는 것을 멈추는 것이었어요.

And in my mind, I just kind of raced ahead

속으로는 저 혼자 앞서 나가서

and thought of what I was going to say back,

상대가 말을 끝맺는 동안

while they were still finishing up.

제가 대답할 말을 궁리하고 있다가

And then I would launch in.

제 말을 시작하곤 했어요.

Well, that just ended communication.

의사소통을 하지 못했던 겁니다.

So on this first day I actually listened.

그래서 바로 이 날, 저는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And it was very sad for me,

무척 슬프다고 느꼈어요.

because I realized that for those many years I had not been learning.

그제야 오랫동안 제가 배운 게 없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I was 27. I thought I knew everything.

당시 27살이었던 저는 모르는 게 없다고 생각했었거든요.

I didn’t.

하지만 아니었죠.

And so I decided I’d better do this for another day,

그래서 하루를 더해보자고 생각했고

and another day, and another day until finally,

그렇게 하루하루 더해져 결국

I promised myself for a year I would keep quiet

1년 동안 침묵하기로 제 자신과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because I started learning more and more and I needed to learn more.

저는 이제야 배우기 시작했고, 더 배울 필요가 있었으니까요.

So for a year I said I would keep quiet,

그래서 1년 동안 말을 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and then on my birthday I would reassess what I had learned

다음 생일에 제가 배운 것을 돌이켜 보고

and maybe I would talk again.

그 때 다시 말을 하지 않겠냐고 했어요.

Well, that lasted 17 years.

하지만 17년이나 계속되었습니다.

Now during that time -- those 17 years -- I walked and I played the banjo

17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는 걸어다니고, 밴조를 연주하고,

and I painted and I wrote in my journal, and

그림을 그리고, 일기를 쓰고,

I tried to study the environment by reading books.

독서를 통해 환경을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And I decided that I was going to go to school. So I did.

그리고 학교에 다니기로 결심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I walked up to Ashland, Oregon,

오리건 주 애쉬랜드까지 걸어갔는데,

where they were offering an environmental studies degree.

환경 연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곳이었죠.

It’s only 500 miles.

겨우 500마일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And I went into the Registrar’s office and --

교무과에 들어가서 ...

"What, what, what?"

뭐? 뭐라구요?

I had a newspaper clipping.

전 신문 스크랩을 보여주었습니다.

"Oh, so you really want to go to school here?

"아, 그러니까 당신은 이 학교를 정말 다니고 싶다는 거죠?

You don’t …?

당신은 말을 하지 않는 ...?

We have a special program for you." They did.

당신에게 맞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어요." 정말이었죠.

And in those two years, I graduated with my first degree -- a bachelor’s degree.

2년 후 저는 제 첫 학사 학위를 따고 졸업했습니다.

And my father came out, he was so proud.

제 아버지가 오셔서 무척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He said, "Listen, we’re really proud of you son,

아버지께서 하신 말씀은 "아들아, 네가 정말 자랑스럽다.

but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a bachelor’s degree?

하지만 그 학위로 뭘 할거니?

You don’t ride in cars, you don’t talk --

넌 차도 타지 않고, 말도 하지 않잖니.

you’re going to have to do those things."

그런 일들을 해야만 될 거다."

(Laughter)

(웃음)

I hunched my shoulder, I picked my backpack up again

전 어깨를 으쓱하고 가방을 다시 집어들어서

and I started walking.

다시 걷기 시작했습니다.

I walked all the way up to Port Townsend, Washington, where I built a wooden boat,

저는 워싱턴 주의 포트 타운센드까지 걸어가서 나무배를 만들어

rode it across Puget Sound

그걸 타고 푸젓 사운드 만을 건넜습니다.

and walked across Washington [to] Idaho and down to Missoula, Montana.

아이다호, 워싱턴, 아이다호를 거쳐 몬타나 주의 미줄라까지 걸었습니다.

I had written the University of Montana two years earlier

전 그보다 2년 전에 몬타나 대학에 편지를 써서

and said I'd like to go to school there.

그 곳에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고 말해둔 상태였습니다.

I said I'd be there in about two years.

한 2년 정도면 도착할 거라고요.

(Laughter)

(웃음)

And I was there. I showed up in two years and they --

그 곳에 제가 2년 만에 나타나자,

I tell this story because they really helped me.

그들이 절 정말 많이 도왔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There are two stories in Montana.

몬타나에서는 두 가지 일화가 있는데

The first story is I didn’t have any money -- that’s a sign I used a lot.

그 첫 번째는 제가 돈이 한 푼도 없었다는 겁니다. 제가 많이 썼던 수신호입니다.

And they said,"Don't worry about that."

그 점은 걱정하지 말라면서

The director of the program said, "Come back tomorrow."

프로그램 담당자는 제게 내일 다시 오라고 했죠.

He gave me 150 dollars,

그는 제게 150달러를 주고 이렇게 말했어요.

and he said, "Register for one credit.

"1학점만 등록하세요.

You’re going to go to South America, aren’t you?"

남미에 갈 계획이죠?"

And I said --

제가 고개를 끄덕이자,

Rivers and lakes, the hydrological systems, South America.

"강, 호수, 수문학 시스템이 있는 남미요."

So I did that.

그래서 전 그 말을 따랐습니다.

He came back; he said to me,

그가 돌아와서 이렇게 말했어요.

"OK John, now that you've registered for that one credit,

"좋아요. 존, 이제 당신은 1학점을 등록했으니까

you can have a key to an office, you can matriculate --

사무실 열쇠와 입학 허가를 받을 수 있어요.

you’re matriculating, so you can use the library.

입학하면 도서관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And what we’re going to do

이제 우리가 할 일은

is, we’re going to have all of the professors allow you to go to class.

모든 교수님들께서 당신에게 청강을 허락하시고

They’re going to save your grade,

당신의 성적을 저장해두시도록 한 다음에,

and when we figure out how to get you the rest of the money,

당신에게 나머지 금액을 마련할 방법을 찾아주고

then you can register for that class and they’ll give you the grade."

미리 쌓아둔 성적을 정식으로 받도록 해주는 겁니다."

Wow, they don’t do that in graduate schools, I don’t think.

와우. 제 생각에 대학원은 그렇게까지 해주지 않을 겁니다.

But I use that story because they really wanted to help me.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절 돕고자 했기 때문에 이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They saw that I was really interested in the environment,

그들은 제가 환경에 진정으로 관심이 있다고 보았고,

and they really wanted to help me along the way.

제가 하는 일을 진심으로 도와주고 싶어했습니다.

And during that time, I actually taught classes without speaking.

그 기간 동안 저는 말을 하지 않는 채로 강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I had 13 students when I first walked into the class.

제가 처음 교실에 들어갔을 때 13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I explained, with a friend who could interpret my sign language,

수화를 통역할 한 친구와 함께 들어가서 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that I was John Francis, I was walking around the world,

제가 존 프랜시스고, 어디든 걸어서 다니며

I didn’t talk and this was the last time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this person’s going to be here interpreting for me.

통역하는 분도 오늘이 마지막이라고요.

All the students sat around and they went ...

앉아있던 학생들이 전부...

(Laughter)

(웃음)

I could see they were looking for the schedule,

전 그들이 시간표를 확인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to see when they could get out.

언제 교실에서 나갈 수 있는지 보려고요.

They had to take that class with me.

하지만 모두 제 수업을 들어야만 했죠.

Two weeks later, everyone was trying to get into our class.

하지만 2주 후에는 모두들 우리 수업에 들어오고 싶어 했습니다.

And I learned in that class -- because I would do things like this ...

그 강의를 통해 배운 게 많은데 그 이유가, 제가 이런 몸짓을 하면

and they were all gathered around, going, "What's he trying to say?"

둘러 앉은 학생들이,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 걸까?'

"I don't know, I think he's talking about clear cutting." "Yeah, clear cutting."

'모르겠어. 내 생각에는 개벌(산림을 일시에 베어내는 행위)에 대해서 말하는 거 같아. 그래, 그거야.'

"No, no, no, that's not clear cutting, that’s -- he's using a handsaw."

'아냐, 아냐. 그게 아니야. 지금 작은 톱을 사용하고 있잖아.

"Well, you can’t clearcut with a ..."

그걸로 개벌할 순 없으니까.'

"Yes, you can clear cut ..."

'아니야, 할 수 있어.'

"No, I think he’s talking about selective forestry."

'아니, 내 생각엔 그가 선택적 삼림 관리에 대해 말하는 거 같아.'

Now this was a discussion class and we were having a discussion.

이렇게 토론 수업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우리는 토론을 했습니다.

I just backed out of that, you know, and I just kind of kept the fists from flying.

전 뒤에서 주먹질이 오가지 않도록만 했습니다.

But what I learned was that sometimes I would make a sign

하지만 제 수화를 보고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르지만,

and they said things that I absolutely did not mean,

마땅히 언급했어야 할 다른 주제들을 이끌어내는 학생들을 보면서

but I should have.

전 배운 게 많습니다.

And so what came to me is, if you were a teacher

저는 그 수업을 통해서, 가르치면서 배우는 게 없다는 건

and you were teaching, if you weren’t learning

잘 가르치지 못하기 못하기 때문이라는 걸

you probably weren’t teaching very well.

깨달았습니다.

And so I went on.

저는 그렇게 학업을 계속했죠.

My dad came out to see me graduate

아버지께서 졸업식에 오셨을 때

and, you know, I did the deal,

이런 저런 기념 행위도 하고

and my father said, "We’re really proud of you son, but ... "

아버지는 "정말 자랑스럽다 아들아, 하지만... "

You know what went on,

얘기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아실 겁니다.

he said, "You’ve got to start riding and driving and start talking.

아버지는 "이제 자동차를 타고, 운전도 하고, 말을 해야 해.

What are you going to do with a master’s degree?"

석사 학위로 뭘 할 거니?"

I hunched my shoulder, I got my backpack

전 어깨를 으쓱하고, 가방을 짊어지고

and I went on to the University of Wisconsin.

위스콘신 대학으로 갔습니다.

I spent two years there writing on oil spills.

전 그 곳에서 2년 간 원유 유출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No one was interested in oil spills.

아무도 관심이 없는 주제였죠.

But something happened --

그런데 그러던 중 사건이 터졌습니다.

Exxon Valdez.

엑손 발데즈 원유 유출 사고였습니다.

And I was the only one in the United States writing on oil spills.

그리고 전 원유 유출을 연구하는 미국 내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My dad came out again.

또 아버지가 오셔서

He said, "I don't know how you do this, son --

말씀하시길 "너가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구나. 얘야.

I mean, you don't ride in cars, you don’t talk.

넌 차도 안 타고 말도 안 하잖니.

My sister said maybe I should leave you alone,

네 여동생이 나더러 널 내버려두라고 하더구나.

because you seem to be doing a lot better

왜냐하면 넌 말을 하지 않을 때

when you’re not saying anything."

훨씬 잘 하고 있는 거 같으니까 말이다."

(Laughter)

(웃음)

Well, I put on my backpack again.

전 다시 가방을 매고

I put my banjo on and I walked all the way to the East Coast,

밴조를 들고 동부 해안까지 걸어가서

put my foot in the Atlantic Ocean --

대서양에 발을 담갔습니다.

it was seven years and one day it took me to walk across the United States.

미국 대륙을 가로지르는데 7년하고 하루가 걸린 거에요.

And on Earth Day, 1990 --

1990년 스무 번째 지구의 날에

the 20th anniversary of Earth Day -- that’s when I began to speak.

다시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And that’s why I said, "Thank you for being here."

그리고 그게 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린 이유입니다.

Because it's sort of like that tree in the forest falling;

깊은 숲 속에서 홀로 쓰러진 나무에 비유하자면

and if there's no one there to hear, does it really make a sound?

들은 이가 없어도, 쓰러지는 소리가 났다고 해야 하나요?

And I’m thanking you, and I'm thanking my family

그래서 전 여러분과, 제 가족들에게 감사합니다.

because they had come to hear me speak.

제가 말하는 걸 들으러 와 주셨기 때문이죠.

And that’s communication.

이런 것이 바로 의사소통입니다.

And they also taught me about listening -- that they listened to me.

그들은 듣는 게 무엇인지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들이 제 말을 들어주는 행위,

And it’s one of those things that came out of the silence,

이 또한 침묵에서 나올 수 있는 것입니다.

the listening to each other.

서로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것 말이죠.

Really, very important --

정말 너무나 중요한 것은

we need to listen to each other.

우리가 서로에게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겁니다.

Well, my journey kept going on.

어쨌든 제 여행은 계속되었습니다.

My dad said, "That’s one,"

아버지는 '이제 하나 했다'고 해주셨고,

and I still didn’t let that go.

아직도 하나 남았습니다.

I worked for the Coastguard, was made a U.N. Goodwill Ambassador.

전 미국해안경비대에서 일한 적이 있고, 유엔 친선대사로 임명되기도 했습니다.

I wrote regulations for the United States --

전 나라를 위해 규제사항들을 작성했어요.

I mean, I wrote oil spill regulations.

원유 유출 관련 규정 말이죠.

20 years ago, if someone had said to me,

20년 전 누군가 제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보죠.

"John, do you really want to make a difference?"

"존, 정말 세상을 바꾸고 싶니?"

"Yeah, I want to make a difference."

"응, 그러고 싶어."

He said, "You just start walking east;

"그냥 동쪽으로 걸어가기 시작하면 돼.

get out of your car and just start walking east."

차 타지 말고 무조건 동쪽으로 걸어가봐."

And as I walked off a little bit, they'd say, "Yeah, and shut up, too."

그리고 걸어가기 시작하면 뒤에서 이러는 거죠. "그래. 입도 닥치고."

(Laughter)

(웃음)

"You’re going to make a difference, buddy."

넌 세상을 바꿀 거야."

How could that be, how could that be?

어떻게 그럴 수가 있겠습니까,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How could doing such a simple thing like walking and not talking

어떻게 걷어다니고, 말하지 않는 간단한 일이

make a difference?

세상을 바꾼다는 거에요?

Well, my time at the Coast Guard was a really good time.

해안경비대에서 근무할 때는 정말 좋았습니다.

And after that -- I only worked one year --

딱 1년 일한 후에 이랬습니다.

I said, "That's enough. One year's enough for me to do that."

"충분해. 나한테 이 일은 1년이면 충분해."

I got on a sailboat and I sailed down to the Caribbean,

전 범선을 타고 카리브해로 향했습니다.

and walked through all of the islands, and to Venezuela.

모든 섬들을 걸어다녔고, 베네수엘라에 이르렀습니다.

And you know, I forgot the most important thing,

그런데 가장 중요한 걸 잊고 있었네요.

which is why I started talking, which I have to tell you.

제가 다시 말을 시작한 이유이기도 한데요. 여러분께 꼭 말씀 드려야 합니다.

I started talking because I had studied environment.

제가 다시 말하게 된 이유는 환경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I’d studied environment at this formal level,

환경에 대해 공식적으로 이렇게 높은 수준의 공부를 했습니다.

but there was this informal level.

하지만 비공식적인 공부도 했어요.

And the informal level --

비공식적인 수준으로는

I learned about people, and what we do and how we are.

인간에 대해 배웠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는, 어떤 존재인지요.

And environment changed from just being about trees and birds

이제는 환경 문제의 범위가 산림이나 멸종위기종 등의

and endangered species to being about how we treated each other.

주제뿐 아니라, 인간의 상호 작용 같은 내용까지 포괄하게 되었습니다.

Because if we are the environment,

인간이 환경 문제에 포함된 이상

then all we need to do is look around us

앞으로는 우리가 나 자신과 서로 간에

and see how we treat ourselves and how we treat each other.

어떻게 대하는지 하는 문제를 주목하면 되는 거에요.

And so that’s the message that I had.

바로 이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에요.

And I said, "Well, I'm going to have to spread that message."

저는 이 메시지를 널리 퍼뜨려야 한다고 생각했죠.

And I got in my sailboat, sailed all the way through the Caribbean --

제 범선을 타고 카리브해까지 갔습니다.

it wasn't really my sailboat, I kind of worked on that boat --

사실 제 범선은 아니고, 그 배에서 일을 했다고 보시면 되요.

got to Venezuela and I started walking.

베네수엘라에 도착해서 걸어다니기 시작했습니다.

This is the last part of this story, because it’s how I got here,

제 이야기도 마무리 되어갑니다. 어떻게 이 자리에 서게 되었는지와 연결되죠.

because I still didn't ride in motorized vehicles.

전 아직도 엔진 달린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거든요.

I was walking through El Dorado -- it's a prison town, famous prison,

베네수엘라에서 유명한, 아니 악명 높은 감옥이 있는 도시인 엘도라도를 지나고 있는데

or infamous prison -- in Venezuela, and I don’t know what possessed me,

저한테 귀신이 씌웠는지 평소답지 않은 일이

because this was not like me.

벌어졌어요.

There I am, walking past the guard gate and the guard stops and says,

경계가 삼엄한 입구 옆을 지나는데 감시원이 저를 세워

"Pasaporte, pasaporte," and with an M16 pointed at me.

M16 소총으로 겨누고 "여권, 여권!" 하고 묻는데

And I looked at him and I said, "Passport, huh?

쳐다보며 이렇게 말해줬어요. "여권이요?

I don't need to show you my passport. It’s in the back of my pack.

꼭 여권 제시할 필요 없잖습니까. 가방 안에 있어요.

I'm Dr. Francis; I'm a U.N. Ambassador and I'm walking around the world."

난 유엔 대사인 프랜시스 박사고, 세상을 걸어다니는 중이라고요."

And I started walking off.

그리고 다시 걸어갔죠.

What possessed me to say this thing?

제가 어떻게 되었길래 그런 소릴 했을까요?

The road turned into the jungle.

정글로 이어진 길을 따라

I didn’t get shot.

총을 맞지 않고 지나왔습니다.

And I got to -- I start saying, "Free at last --

전 이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어요. "마침내 자유로워졌어!

thank God Almighty, I’m free at last."

하느님 감사합니다. 드디어 자유다!"

"What was that about," I’m saying. What was that about?

그건 대체 무슨 뜻이지? 무슨 말이야?

It took me 100 miles to figure out that, in my heart, in me,

100마일을 가서야 답을 깨달았습니다.

I had become a prisoner.

저는 그때까지 갇혀 있었던 것이고,

I was a prisoner and I needed to escape.

갇혀 있던 공간에서 탈출해야만 했습니다.

The prison that I was in was the fact that I did not drive

운전하지도, 엔진이 있는 교통수단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or use motorized vehicles.

저를 가두고 있었습니다.

Now how could that be?

왜 그랬을까요?

Because when I started, it seemed very appropriate to me

엔진 달린 교통수단을 이용하지 않겠다는 건

not to use motorized vehicles.

처음에 꽤 합당하다고 여겨졌습니다.

But the thing that was different

하지만 제가 했던 두 가지 결심 간의 차이점은

was that every birthday, I asked myself about silence,

매해 생일 제가 침묵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but I never asked myself about my decision to just use my feet.

걷기에 대해서는 하지 않았다는 데 있습니다.

I had no idea I was going to become a U.N. Ambassador.

저는 유엔대사가 된다거나

I had no idea I would have a Ph.D.

박사학위를 딴다는 건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고 살아왔어요.

And so I realized that I had a responsibility to more than just me,

하지만 더 이상 나만 책임지면 된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까요.

and that I was going to have to change.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된 거죠.

You know, we can do it.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I was going to have to change.

저도 변하기로 했습니다.

And I was afraid to change,

하지만 두려웠어요.

because I was so used to the guy who only just walked.

걸어다니는 생활에 완전히 익숙해진 상태였으니까요.

I was so used to that person that I didn’t want to stop.

너무 익숙해서 그만 두고 싶지 않았습니다.

I didn’t know who I would be if I changed.

변하면 어떤 사람이 될는지 알 수 없잖아요.

But I know I needed to.

하지만 그래야만 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I know I needed to change, because it would be the only way

그 변화가 오늘 저를 이 곳에 이르게 한

that I could be here today.

유일한 길이기도 했습니다.

And I know that a lot of times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상황을 뒤로 하고

we find ourselves in this wonderful place where we’ve gotten to,

앞으로 가야할 길이 남아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but there’s another place for us to go.

살다보면 자주 찾아옵니다.

And we kind of have to leave behind the security of who we’ve become,

어쨌거나 이미 일궈 놓은 안전한 장소를 뒤로 해야만

and go to the place of who we are becoming.

더 나은 존재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And so, I want to encourage you to go to that next place,

저는 여러분도 다음 단계로 나아가실 수 있도록 격려해드리고 싶습니다.

to let yourself out of any prison that you might find yourself in,

갇혀 있는 곳이 아무리 편하시더라도 떨치고 나와서

as comfortable as it may be, because we have to do something now.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하는 때가 바로 지금 이 순간입니다.

We have to change now.

변해야 하는 시점도 지금입니다.

As our former Vice President said,

전(前) 부통령이 말했듯이

we have to become activists.

우리는 행동가가 되어야 합니다.

So if my voice can touch you,

제 목소리가 여러분을 감동시킬 수 있다면

if my actions can touch you, if my being here can touch you,

제 행동이, 여기 제 존재가 여러분께 와 닿았다면

please let it be.

꼭 그렇게 되어주세요.

And I know that all of you have touched me

여기에 있는 동안 여러분 모두가

while I’ve been here.

제게 감동을 주셨습니다.

So, let’s go out into the world

이제 세상으로 나가세요.

and take this caring, this love, this respect

우리가 바로 이 곳 TED에서

that we’ve shown each other right here at TED,

서로에게 베풀었던 사랑과 배려심, 존경심을 가지고

and take this out into the world.

세상으로 나가세요.

Because we are the environment,

우리 자신이 환경이기 때문에,

and how we treat each other

지금 우리가 서로를 대하는 방식으로

is really how we’re going to treat the environment.

환경도 대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So I want to thank you for being here

이 곳에 오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면서

and I want to end this in five seconds of silence.

본 강연을 5초의 침묵으로 마치겠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갈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