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imate photos of a senior love triangle | Isadora Kosofsky

번역: Hanwool Chung 검토: Jihyeon J. Kim

Jeanie, Will and Adina are three senior citizens

노년기를 보내고 있는 지니, 윌 그리고 아디나는

connected by a special relationship.

특별한 관계로 연결되어 있는 세 사람입니다.

They view their bond as a shield from the loneliness of aging.

그들은 그 유대를 노화에서 오는 외로움에 대한 보호장치로 생각합니다.

I first met them at a retirement home in Los Angeles,

저는 LA의 한 양로원에서 그들을 처음 만났습니다.

where I had been photographing for three years.

제가 3년간 사진 작업을 했던 곳이죠.

I saw as they approached the gate one night,

어느 날 저녁, 세 분이 대문에 들어서는 것을 보았어요.

and felt an immediate connection to them.

그리고 즉시 그들에게 무엇인가가 느껴졌습니다.

Although I didn't know the details of their love triangle,

하지만 저는 그 삼각 관계의 자세한 내막을 알 수는 없었죠.

I intuitively felt that I had to find out who they were.

저는 그들이 누구인지 알아야겠다고 직감했어요.

Questioning a nurse a day later, she said to me,

하루 뒤 간호사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렇게 답했어요.

"Oh, you're talking about the threesome."

"아, 그 3인조 말씀하시는군요."

(Laughter)

(웃음)

I was intrigued.

제 호기심이 발동했습니다.

(Laughter)

(웃음)

The trio set out on a daily adventure to coffee and doughnut shops,

삼총사는 커피와 도넛 가게들, 버스정거장들 그리고 거리 모퉁이들을

bus stops and street corners.

탐방하는 일일 모험에 나섰습니다.

I soon learned that the purpose of these outings was solace

저는 이런 외출의 목적이 마음의 위안과 의미의 탐색이란 걸

and a search for meaning.

곧 깨달았습니다.

The trio sought to combat their alienation

세 분은 거리에서 말 그대로 자신들을 합치면서

by literally integrating themselves in public streets.

그들이 느끼는 소외감과 싸우고 있었습니다.

Yet, even when arm in arm, no one saw them.

하지만 서로 팔짱을 끼고 있었음에도 아무도 그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We often think that as we age, we lose the desires held in our youth.

우리는 보통 나이가 들면 젊을 때 가졌던 욕망들을 잃어버린다고 생각합니다.

Actually, as a teenage photojournalist when I met the trio,

하지만 사실은, 십대의 사진가로서 그 세 분을 만났을 때

I saw their behavior as a mirror

저는 거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to the fears of exclusion and desires for intimacy

배제에 대한 두려움과 친밀함에 대한 욕망이 보였죠.

that I also carried.

그건 저도 가지고 있는 것들이었어요.

I related to their invisibility,

저는 그들의 희미한 존재감에 공감했습니다.

which pained me during my childhood

그것은 제 어린시절을 괴롭게 했었죠.

but has become my greatest asset as an immersive documentarian,

하지만 그것은 몰입식 기록물 작가로서 제가 가진 최고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because I can just fade into my empathy.

제가 대상에 대한 공감속으로 사라져 버릴 수 있기 때문이에요.

As we walked down the streets of Hollywood,

극작가, 배우, 영화 제작자들로 가득한 할리우드의 거리를 걸을 때

in a neighborhood of screenwriters, actors and filmmakers,

the trio assumed the invisibility that each senior does.

여느 노인들이 그러하듯 그들은 희미해졌습니다.

I would ask myself,

저는 궁금했죠.

"How is it that no one else sees these three human beings?

"어떻게 아무도 이 세 사람을 보지 않는 걸까?

Why is it that I am the only one who sees them?"

왜 나밖에 이들을 보지 못하는 걸까?"

Years later, as I began to share this work with the public,

몇 년 후 저는 이 사진들을 일반에 공개하고 공유하기 시작했고

I noticed that people are largely uncomfortable with this story.

사람들은 이러한 이야기를 굉장히 불편해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Perhaps it is because the trio doesn't assume conventional notions

왜냐하면 이들의 관계가 사랑, 연애, 동반자의 전통적인 개념에

associated with love, romance or partnership.

기반하지 않았기 때문일 거예요.

They were unseen in public and shunned by their peers.

그들은 투명인간 취급당했고 동료들은 그들을 피했습니다.

They wanted to belong somewhere

그들은 어딘가 소속되길 원했지만

but only seemed to belong with each other.

기댈 수 있는 곳은 그들 서로뿐이었어요.

I wanted to belong somewhere, too.

저도 어딘가 속하길 원했습니다.

And my camera has been a catalyst for me to belong everywhere.

그리고 제 카메라는 제가 어디든 속할 수 있게 해주는 촉매제였죠.

But beyond challenging sociocultural norms about the elderly,

노인들에 대한 사회문화적인 기준에 도전하는 것을 넘어서서

the trio sheds light on fear of remoteness.

그 셋은 떨어져 나가는 것의 두려움을 극복해내고 있었습니다.

At the end of each day, they return to their respective retirement homes.

날이 저물 무렵이 되면 그들은 각자의 양로원으로 돌아갔습니다.

Under the surface of their aloneness,

혼자라는 그 외적인 겉모습 속에는

there is a desire for community, for their people.

공동체, 그들과 같은 사람들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There was a sense that they were each yearning for their tribe,

같은 처지의 사람들에 대한 갈망이 느껴졌지만

but that comfort comes with compromise,

그 안정은 타협점이 필요합니다.

because Will cannot commit to one woman.

왜냐하면 윌은 한 여인에게만 헌신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itting with Jeanie one day in her apartment, she said to me,

지니의 아파트에 그녀와 함께 앉아있을 때 그녀는 제게 말했습니다.

"Sharing Will is a thorn in your side.

"윌을 공유한다는 것은 가시처럼 불편하단다.

A relationship between a man and a woman is private.

남자와 여자사이의 관계는 공유될 수 없는 것이거든.

It is a couple, not a trio."

남녀 한 쌍이지 세 짝이 아니잖니."

My process is to essentially become the people I document

관찰자로서의 자리를 차지하고서 그들과 수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by spending years with them as an observer-occupant,

제가 직접 그들이 되어보는 것 외에는 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이 없었습니다.

to create a safe space, to then become hidden in plain sight.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 뻔히 보이는 곳에 숨으면서요.

I was about 17 when I met the trio,

그들을 만났을 때 저는 17살이었습니다.

and I shadowed them for four years.

그리고 4년 동안 그들 곁에 그림자처럼 붙어있었죠.

We actually see, in the breakdown of social development,

사회적 발전의 실패 속에서 한 가지 사실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that adolescence and old age look strikingly alike,

청소년기와 노년기가 치명적이게 닮아 있다는 거예요.

because both are periods of identity confusion.

두 시기 모두 정체성의 혼란이 찾아오기 때문이죠.

I identified with the women.

저는 지니와 아디나가 되었습니다.

But also with Will, who made me aware of the divide in me.

하지만 저는 또 윌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제 안의 분열을 인식하게 만들었죠.

The schism that we each often have

우리가 종종 겪는 괴리인데

about what we crave and the actuality of our situation.

우리가 갈망하는 것과 현실 사이의 괴리죠.

Before shooting this series,

이 사진들을 촬영하기 전부터

I was also in love with two different people who knew about each other,

저는 서로 잘 아는 두 사람과도 사랑에 빠져있었습니다.

being the object over which they fought.

그들이 앞에 두고 싸우던 대상이 되어서요.

But I also knew what it was like to be at the base of the triangle,

동시에 저는 삼각관계의 중심이 된다는 것의 의미를 알게되었습니다.

like Jeanie or Adina,

지니와 아디나처럼

asking myself,

저에게 물어보면서요.

"Why aren't I enough?"

"왜 나로는 충분치 않지?"

I would look through my viewfinder and see three elderly figures,

뷰파인더를 통해 빛 바랜 세 사람을 보면서

and it became impossible to deny that regardless of age,

나이와 무관하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we were each in pursuit of filling the proverbial hole through other people.

우리는 모두 다른 사람을 통해서 공허함을 채우려 한다는 것을요.

Perhaps the discomfort of looking at Jeanie, Will and Adina's story

다소 불편할 수도 있는 지니, 윌, 아디나의 이야기는

is truly a reminder that even at the end of life,

삶의 끝에서 조차 우리는, 우리에게 그토록 비춰봤던

we may never reach the fantasy we have envisioned for ourselves.

환상을 이룰 수 없음을 깨닫게 해주는 진정한 각성제일 수 있습니다.

Thank you for listening.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