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we can face the future without fear, together | Rabbi Lord Jonathan Sacks

번역: Yeonsoo Kwon 검토: Jihyeon J. Kim

"These are the times,"

토마스 페인이 말하길, "이 시대는 인간의 영혼을 시험하는 때이다."

said Thomas Paine,

"that try men's souls."

And they're trying ours now.

이제 우리 영혼을 시험하고 있어요.

This is a fateful moment in the history of the West.

이것은 서구 역사의 중대한 순간이죠.

We've seen divisive elections and divided societies.

우리는 분열된 선거와 분열된 사회를 봐왔습니다.

We've seen a growth of extremism

우리는 정치와 종교에서의

in politics and religion,

극단주의가 커지는 걸 봅니다.

all of it fueled by anxiety, uncertainty and fear,

모든 것을 불안, 불확실성과 공포가 부채질하는데

of a world that's changing almost faster than we can bear,

세상은 생각보다 더 빨리 변하고

and the sure knowledge that it's going to change faster still.

지식은 더욱 빨리 변할 겁니다.

I have a friend in Washington.

저는 워싱턴에 사는 친구가 있어요.

I asked him, what was it like being in America

친구에게 최근 대통령 선거 기간 동안

during the recent presidential election?

미국에서 지내는 것이 어떤지 물었죠.

He said to me, "Well,

그는 나에게

it was like the man

"그것은 한 사람이

sitting on the deck of the Titanic

타이타닉호 갑판에서

with a glass of whiskey in his hand

위스키 한 잔을 들고서는

and he's saying, 'I know I asked for ice --

'내가 얼음을 주문했긴 했는데

(Laughter)

(웃음)

but this is ridiculous.'"

이건 너무하잖아.'" 이런 것 같답니다.

So is there something we can do,

그럼 우리가 뭔가 해서

each of us,

우리 각자가

to be able to face the future without fear?

두려움 없이 미래를 맞이할 수 있을까요?

I think there is.

제 생각엔 있어요.

And one way into it is to see

그리고 한 가지 방법은

that perhaps the most simple way into a culture and into an age

가장 간단한 방법이 사람들이 무엇을 섬기는지 묻는 것임을

is to ask: What do people worship?

알아차리는 것이지요.

People have worshipped so many different things --

사람들은 정말 다양한 것을 섬겨왔어요.

the sun, the stars, the storm.

해, 별, 폭풍등을 말이죠.

Some people worship many gods, some one, some none.

다신, 유일신, 또는 아무것도 섬기지 않기도 하죠.

In the 19th and 20th centuries,

19~20세기에

people worshipped the nation,

사람들은 국가나

the Aryan race, the communist state.

아리아인종, 공산주의를 섬겼어요.

What do we worship?

우리는 무엇을 섬길까요?

I think future anthropologists

제 생각에 미래 인류학자들은

will take a look at the books we read

우리가 읽던

on self-help, self-realization,

자주성, 자기계발, 자존감에 관련된 책들을 눈여겨 볼 것 같군요.

self-esteem.

They'll look at the way we talk about morality

우리가 도덕성에 대해 말할 땐

as being true to oneself,

자신에게 진실한 것이라는 것과

the way we talk about politics

정치에 대해서는

as a matter of individual rights,

개인의 권리 문제라고 하는 걸 살펴보고

and they'll look at this wonderful new religious ritual we have created.

또 우리가 창조한 놀라운 신흥 종교 의식을 살펴볼 겁니다.

You know the one?

뭔지 아십니까?

Called the "selfie."

"셀카"라고 하죠.

And I think they'll conclude that what we worship in our time

제 생각에 인류학자들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is the self, the me, the I.

섬겼다고 결론지을 것 같아요.

And this is great.

이건 훌륭해요.

It's liberating. It's empowering. It's wonderful.

자유롭고 힘을 주며 놀랍죠.

But don't forget that biologically, we're social animals.

하지만 생물학적으로 우리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We've spent most of our evolutionary history

대부분 진화의 역사를

in small groups.

소집단 속에서 보냈죠.

We need those face-to-face interactions

우린 면대면 상호작용이 필요해요.

where we learn the choreography of altruism

거기서 이타심의 향연을 배우고

and where we create those spiritual goods

정신적인 상품을 만들었죠.

like friendship and trust and loyalty and love

우정, 신뢰, 충성과 사랑 같은

that redeem our solitude.

고독을 해결해 줄 상품이죠.

When we have too much of the "I" and too little of the "we,"

지나치게 "나"만 있고 "우리"가 없다면

we can find ourselves vulnerable,

우리는 나약해지고

fearful and alone.

두렵고 외롭습니다.

It was no accident that Sherry Turkle of MIT

MIT의 셰리 터클이

called the book she wrote on the impact of social media

자신이 쓴 소셜 미디어의 영향 관련 책을

"Alone Together."

"혼자서 함께"라고 지은 것은 우연이 아니에요.

So I think the simplest way of safeguarding the future "you"

제가 보기에 미래의 "당신"을 지키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is to strengthen the future "us"

미래의 "우리"를 세 가지 차원으로 강화시키는 거예요.

in three dimensions:

the us of relationship,

관계속의 우리

the us of identity

우리의 정체성과

and the us of responsibility.

우리의 책임감이죠.

So let me first take the us of relationship.

우리의 관계에 대하여 먼저 이야기해보죠.

And here, forgive me if I get personal.

제가 개인적인 말을 해도 봐주세요.

Once upon a time,

옛날 옛적에

a very long time ago,

아주 오래 전에

I was a 20-year-old undergraduate

저는 철학을 공부하는

studying philosophy.

20세의 대학생이었죠.

I was into Nietzsche and Schopenhauer and Sartre and Camus.

니체, 쇼펜하우어, 사르트르 그리고 카뮈에 빠져있었죠.

I was full of ontological uncertainty

저는 존재의 불확실과 실존의 두려움에 가득차 있었죠.

and existential angst.

It was terrific.

끝내줬습니다.

(Laughter)

(웃음)

I was self-obsessed and thoroughly unpleasant to know,

저는 자기중심적이고 정말 기피대상이었죠.

until one day I saw

그러던 어느 날

across the courtyard

캠퍼스 뜰 건너편에

a girl

한 소녀를 봤는데

who was everything that I wasn't.

저와는 완전히 딴판인 사람이었습니다.

She radiated sunshine.

그녀는 햇살을 비추고

She emanated joy.

기쁨이 발산됐어요.

I found out her name was Elaine.

이름이 엘레인이었죠.

We met. We talked.

우리는 만났고 이야기하였으며

We married.

결혼했어요.

And 47 years, three children and eight grandchildren later,

이제 47년이 되어 자녀 셋과 손주 여덟이 있는데

I can safely say

저는 자신만만하게 말할 수 있어요.

it was the best decision I ever took in my life,

그것이 제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because it's the people not like us

왜냐하면 우리와 닮지 않은 사람들이야말로

that make us grow.

우리를 성장시키기 때문이지요.

And that is why I think

그리고 이것이 왜 제가 우리가

we have to do just that.

그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예요.

The trouble with Google filters,

구글 필터

Facebook friends

페이스북 친구들과

and reading the news by narrowcasting rather than broadcasting

넓은 소식이 아니라 한정된 뉴스를 읽는 문제점은

means that we're surrounded almost entirely by people like us

우리가 닮은 사람하고만 같이 있어서

whose views, whose opinions, whose prejudices, even,

관점, 견해, 심지어 편견도

are just like ours.

우리와 같다는 겁니다.

And Cass Sunstein of Harvard has shown

하버드의 캐스 선스타인은

that if we surround ourselves with people with the same views as us,

우리가 비슷한 견해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둘러싸인다면

we get more extreme.

우리는 더 극단적이 된다고 합니다.

I think we need to renew those face-to-face encounters

제 생각에 우리는 우리와 닮지 않은 사람과의

with the people not like us.

직접적인 교류가 필요해요.

I think we need to do that

이렇게 해야

in order to realize that we can disagree strongly

서로 의견이 강하게 다를지라도

and yet still stay friends.

여전히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됩니다.

It's in those face-to-face encounters

직접적인 교류만이

that we discover that the people not like us

우리와 닮지 않은 사람이 결국 우리와 닮았다는 것을

are just people, like us.

알려줄 겁니다.

And actually, every time

그리고 사실

we hold out the hand of friendship

우리와 다른 사람에게

to somebody not like us,

친구로서 손을 내밀 때마다

whose class or creed or color are different from ours,

계급, 신념, 인종이 다른 사람들에게

we heal

깨친 상처를

one of the fractures

하나씩 치료하는 거예요.

of our wounded world.

우리의 망가진 세계죠.

That is the us of relationship.

그것이 우리 관계입니다.

Second is the us of identity.

둘째는 우리 정체성입니다.

Let me give you a thought experiment.

생각 실험을 한 번 해 보십시다.

Have you been to Washington? Have you seen the memorials?

워싱턴에 가서 기념관을 본 적 있으신가요?

Absolutely fascinating.

정말 매혹적입니다.

There's the Lincoln Memorial:

링컨 기념비도 있죠.

Gettysburg Address on one side, Second Inaugural on the other.

게티스버그 연설이 한 쪽에 있고 두 번째 취임연설이 다른 쪽에 있죠.

You go to the Jefferson Memorial,

제퍼슨 기념비에 가면

screeds of text.

장황한 글이 있습니다.

Martin Luther King Memorial,

마틴 루터 킹 기념비에

more than a dozen quotes from his speeches.

열 개가 넘는 연설문 인용구가 있어요.

I didn't realize, in America you read memorials.

미국인들이 기념비를 읽는 줄은 몰랐어요.

Now go to the equivalent in London in Parliament Square

이제 런던 의회 광장으로 가보면

and you will see that the monument to David Lloyd George

데이빗 로이드 조지 기념비를 볼 텐데요.

contains three words:

세 단어가 써 있어요.

David Lloyd George.

데이빗 로이드 조지.

(Laughter)

(웃음)

Nelson Mandela gets two.

넬슨 만델라는 두 단어고요.

Churchill gets just one:

처칠 기념비에는 한 단어만 있어요.

Churchill.

처칠.

(Laughter)

(웃음)

Why the difference? I'll tell you why the difference.

왜 이런 차이가 있는지 알려드리죠.

Because America was from the outset a nation of wave after wave of immigrants,

미국은 이민자의 물결로 생긴 국가라서

so it had to create an identity

국가적 정체성을 갖는게 어려웠습니다.

which it did by telling a story

그래서 학교에서 배우고 기념비에서 읽은

which you learned at school, you read on memorials

이야기를 말하고

and you heard repeated in presidential inaugural addresses.

그걸 대통령 취임연설에서 계속 듣죠.

Britain until recently wasn't a nation of immigrants,

영국은 최근에야 이민자를 받아서

so it could take identity for granted.

정체성이 이미 확립되어 있습니다.

The trouble is now

이제 문제는

that two things have happened which shouldn't have happened together.

그러지 말았어야 할 두 가지가 동시에 발생한 겁니다.

The first thing is in the West we've stopped telling this story

첫째는 서구에서

우리의 정체성과 이유를 이야기 하지 않는 겁니다.

of who we are and why,

even in America.

심지어 미국에서도요.

And at the same time,

그리고 동시에

immigration is higher than it's ever been before.

어느 때보다 이민자가 많아졌습니다.

So when you tell a story and your identity is strong,

그러니 이야기를 하면 정체성이 강해지고

you can welcome the stranger,

이방인을 환영할 수 있지만

but when you stop telling the story,

이런 이야기를 멈추면

your identity gets weak

정체성이 약해져서

and you feel threatened by the stranger.

이방인에게 위협을 느끼는 겁니다.

And that's bad.

나쁜 일입니다.

I tell you, Jews have been scattered and dispersed and exiled for 2,000 years.

유대인들은 2천 년간 흩어져서 이방인으로 살았어요.

We never lost our identity.

우린 정체성을 잃은 적이 없습니다.

Why? Because at least once a year,

어째서요? 적어도 일 년에 한 번은

on the festival of Passover,

유월절에 모여

we told our story and we taught it to our children

자녀들에게 이야기하고 가르치고

and we ate the unleavened bread of affliction

고난의 무교병을 먹고

and tasted the bitter herbs of slavery.

노예생활의 쓴 맛을 보니까요.

So we never lost our identity.

그래서 정체성을 결코 잃지 않습니다.

I think collectively

우리가 집단적으로

we've got to get back to telling our story,

우리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고 봅니다.

who we are, where we came from,

우리가 누구며 어디서 왔고

what ideals by which we live.

어떤 이상을 갖고 살아가는지요.

And if that happens,

그렇게 하면

we will become strong enough

우리는 강해져서

to welcome the stranger and say,

이방인을 맞아들여 이렇게 말할 겁니다.

"Come and share our lives,

"우리와 함께 살고

share our stories,

이야기를 나누고

share our aspirations and dreams."

꿈과 열망을 함께 합시다."

That is the us of identity.

이것이 우리 정체성입니다.

And finally, the us of responsibility.

마지막으로 우리 책임감입니다.

Do you know something?

여러분 아십니까?

My favorite phrase in all of politics,

제가 정치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이

very American phrase,

아주 미국적인 말인데요.

is: "We the people."

"우리 국민" 이란 말입니다.

Why "we the people?"

왜 "우리 국민"일까요?

Because it says that we all share collective responsibility

우리 모두가 미래에 대해

for our collective future.

책임을 갖고 있다는 말이니까요.

And that's how things really are and should be.

정말 그렇고 바로 그래야 합니다.

Have you noticed how magical thinking

우리 정치에 마법같은 생각이 지배하고 있음을 알고 계신가요?

has taken over our politics?

So we say, all you've got to do is elect this strong leader

우리가 할 일은 강력한 지도자를 뽑아서

and he or she will solve all our problems for us.

우리 문제를 해결하게 하자는 말이죠.

Believe me, that is magical thinking.

그건 마법같은 생각입니다.

And then we get the extremes:

그럼 우리는 극단이 생겨요.

the far right, the far left,

극우, 극좌

the extreme religious and the extreme anti-religious,

극단 종교와 극단적인 반종교

the far right dreaming of a golden age that never was,

극우는 있지도 않았던 황금기를 꿈꾸고

the far left dreaming of a utopia that never will be

극좌는 있지도 않을 유토피아를 꿈꾸고

and the religious and anti-religious equally convinced

종교와 반종교는 똑같이

that all it takes is God or the absence of God

신이 있어야 아니면 없는 것이

to save us from ourselves.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고 하죠.

That, too, is magical thinking,

그것도 마법같은 생각입니다.

because the only people who will save us from ourselves

우리를 구원할 사람은

is we the people,

바로 우리 국민들이니까요.

all of us together.

우리 모두 함께요.

And when we do that,

그렇게 하면

and when we move from the politics of me

나의 정치에서 우리 모두의 정치로 나아가면

to the politics of all of us together,

we rediscover those beautiful, counterintuitive truths:

매우 아름답고 오히려 반대되는 진실을 재발견합니다.

that a nation is strong

약한 자들을 보살필 때

when it cares for the weak,

국가는 강해지고

that it becomes rich

가난한 자들을 보살필 때

when it cares for the poor,

국가는 부유해지며

it becomes invulnerable when it cares about the vulnerable.

위기에 처한 자들을 보살필 때 국가는 튼튼해집니다.

That is what makes great nations.

그것이 위대한 국가를 만드는 겁니다.

(Applause)

(박수)

So here is my simple suggestion.

제가 간단한 제안을 하겠습니다.

It might just change your life,

여러분의 삶을 바꿀 수도 있고

and it might just help to begin to change the world.

세상을 바꾸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Do a search and replace operation

여러분 찾아 보시고

마음 속의 글귀를 바꾸세요.

on the text of your mind,

and wherever you encounter the word "self,"

"자신"이라는 단어를 볼 때마다

substitute the word "other."

"다른 이들"로 바꿔보세요.

So instead of self-help, other-help;

자립보다는 다른 이 도움을

instead of self-esteem, other-esteem.

자존감 보다는 다른 이 존중함으로요.

And if you do that,

그렇게 하시면

you will begin to feel the power

여러분은 제가 좋아하는

종교 문학의 가장 감동적인 글귀의

of what for me is one of the most moving sentences

in all of religious literature.

힘을 느끼실 겁니다.

"Though I walk through the valley of the shadow of death,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날지라도

I will fear no evil,

해를 두려워 하지 않으니

for you are with me."

당신이 나와 함께 하심이라."

We can face any future without fear

우리는 두려움 없이 어떤 미래라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so long as we know

우리가 혼자서 마주하지 않음을 알기만 한다면요.

we will not face it alone.

So for the sake of the future "you,"

미래의 "당신"을 위해

together let us strengthen

우리 함께

미래의 "우리"를 강하게 합시다.

the future "us."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