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 Hodgman: A brief digression on matters of lost time

번역: Sanghyuk Bae 검토: InHyuk Song

You all know this story.

이 이야기는 다들 잘 아실겁니다.

In the summer of 1950,

1950년 여름,

Enrico Fermi, the Italian-American physicist

이탈리아계 미국 물리학자이자

and atomic-pile builder,

원자로 설계자인 엔리코 페리미가

went to lunch at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에서 점심을 먹으며

and joined some colleagues there, and asked them a question:

동료들에게 한 가지 질문을 했습니다.

"Where is everybody?"

"다들 어디 있지?"

This confused his colleagues, obviously,

당연히, 그의 동료들은 의아해 했죠.

because they were sitting right there with him.

왜냐하면 다들 페르미와 함께 거기 있었으니까요.

And then he had to clarify that he wasn't talking about them.

그는 바로 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해야 했습니다.

He was talking about the space aliens.

그는 외계인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You see, this was only a few years after

아시겠지만, 이건 소위 비행접시라고 추정되는 물체가

the supposed flying saucer crash

뉴 멕시코주 로스웰에 추락한 지

at Roswell, New Mexico.

불과 몇 년 후의 일입니다.

And even though that turned out to be nothing,

그리고 그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nothing at all --

진짜 아무것도 아니었던

(Laughter) --

(웃음)

merely a downed weather balloon

얇은 입술을 가진 조그마한 대머리 비행사들이 조종하던

piloted by small hairless men

그저 기상 관측기구가 추락한 것으로

with slits for mouths ...

작은 사람이었을 뿐이었어요.

Still, America had gone saucer-mad,

어쨌든 미국은 비행접시에 미쳤죠.

even famous scientists

심지어 점심을 먹고 있던

who were eating lunch.

과학자들조차

Fermi's reasoning, if I may paraphrase badly,

페르미의 논리를 어설프게 나마 옮기자면

is that the universe is so vast

우주는 무한히 넓으므로

that it stands to reason,

이에 따라서

there should be other intelligent life out there.

저기 어딘가에는 지적인 생명체가 존재해야 하는거죠.

And the universe is so old

그리고 우주는 아주 오래되었으므로

that unless we were the very first civilization ever to evolve,

우리가 전 우주에서 처음 발전한 문명이 아니라면,

we should have some evidence of their existence by now.

외계인의 존재에 대한 증거를 이미 발견했어야 한다는 거죠.

And yet, to the best of our knowledge, we are alone.

그러나, 아직까지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우리 주위엔 아무도 없습니다.

"Where is everybody?" asked Fermi,

"다들 어디 있지?" 라고 페르미가 물었지만,

and his colleagues had no answer.

그의 동료들은 답을 할 수 없었습니다.

Fermi then went on with the same blunt logic

그후 페르미는 이와 같은 단순한 논리로

to disprove fairies,

요정이나,

Sasquatch, God,

새스콰치 설인과 신(神)의 존재

the possibility of love --

그리고 사랑의 존재를 부정하려고 시도했죠.

and thereafter, as you know,

그리고 그 후로는, 다들 아시겠지만,

Enrico Fermi ate alone.

엔리코 페르미는 혼자 식사를 했죠.

(Laughter)

(웃음)

Now,

자,

I am not a scientist.

저는 과학자가 아닙니다.

I have never built an atomic pile.

저는 원자로(원자 무더기)를 만든 적도 없습니다

Although, I might argue that, technically,

하지만 사실, 기술적으로

every pile is atomic.

모든 무더기는 원자로 되어 있죠.

(Laughter)

(웃음)

However, with respect, I might point out two possibilities

어쨌거나, 저는 엔리코 페르미가 고려하지 않은

that Enrico Fermi perhaps did not consider.

두 가지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시하려고 합니다.

One is that the aliens might be

하나는 외계인들이

very far away.

아주 멀리 있을지 모른다는 것입니다.

Perhaps, I dare say,

어쩌면, 감히 말하건대

even on other planets.

다른 행성에 있을지도 모르죠.

The other possibility --

다른 가능성은 --

(Laughter) --

(웃음)

is, perhaps, Enrico Fermi himself

아마도 엔리코 페르미 자신이

was an alien.

외계인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겁니다.

(Laughter)

(웃음)

Think about it.

한 번 생각해 보세요.

Isn't it a little convenient

그건 우연치고는 너무 절묘하지 않나요?

that in the midst of the World War, out of nowhere,

세계대전이 한창인데, 갑자기 어디선가

suddenly an Italian scientist showed up

이탈리아인 과학자가 놀라운 신기술을 가지고 나타나

with an amazing new technology

놀라운 새 기술을 만들어내어

that would transform everything in the world

그것이 세상의 모든 것을 바꾸고

and darken the history of the human species forever after?

인류의 역사를 그 후로 영원히 불행하게 했다는 것이 말이죠.

And isn't it a little strange

그리고 이걸 위해 아무런

that he required no payment for this?

보수를 받지 않았다는 건 정말 이상하지 않나요?

That he asked for only one thing --

그리고 그가 원한 건 딱 한가지,

a gift of two healthy sperm whales?

두 마리 건강한 향유고래였다는 건요?

That's -- that's not true.

그건...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But it is strange.

그래도 이상하죠.

(Laughter)

(웃음)

And if Enrico Fermi were indeed a space alien,

그리고 만약 엔리코 페르미가 진짜 외계인이었다면,

wouldn't he be the first to have tried to convince

동료 과학자들이

his fellow scientists

외계인들이 이미 이곳에 와 있다고

that the space aliens are not already here?

믿지 못하게 하려 하지 않았을까요?

For it is given in certain UFO-ology

왜냐하면, UFO-학계에서는

or UFOlogy circles,

또는 미확인비행물체학에서는

that the aliens are already here and have been for millennia;

외계인들이 여기에 이미 수천년 전에 와 있다는 것이 기정 사실로 되어 있거든요.

that they have walked among us in disguise,

외계인들이 변장을 한 채로 우리 사이에 걸어 다니고,

observing us, guiding our evolution

우리를 관찰하고, 원숭이에서 사람으로

from ape to man --

우리의 진화를 이끌어 왔다고요 --

if you believe in that sort of thing --

물론 진화 같은 걸 믿는다면 말이지만요.

and, occasionally, kidnapping us in their flying saucers

그리고 가끔 사람들을 비행접시로 납치해서

and taking us away to have sex with us in pyramids.

피라미드로 데려가서 섹스를 해 왔죠.

(Laughter)

(웃음)

It's a difficult theory to discount,

아니라고 하기에 어려운 이론이죠.

I think you'll agree.

다들 동의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Laughter)

(웃음)

For even in my own life,

왜냐하면, 저의 경험에도

there are memories I have

설명하기 어려운

that are difficult to explain --

기억들이 있기 때문이죠--

happenings that are so odd and unaccountably weird,

정말 이상하고 괴상해서

that it is difficult to imagine

제 일생에 걸쳐

they were not the result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of prolonged and frequent contact with aliens throughout my life.

외계인과의 접촉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일들입니다.

For how else will you explain

지금 제가 말씀드리려고 하는

the amazing and absolutely true

제가 외계인을 직접 만난

close encounters that I had

놀랍고 완전히 진실인 이 이야기를

and will describe to you now?

달리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Encounter one: Ocean City, New Jersey, 1980.

첫 번째 접촉: 뉴저지주 오션시티, 1980년.

This was the summer when the special edition of

이 해 여름에 "미지와의 조우" 의 특별판이

"Close Encounters of the Third Kind" was released.

개봉되었습니다.

And I went on vacation with my parents to the Jersey shore.

그리고 저는 제 부모님과 함께 저지 해변에 휴가를 갔습니다.

Within 12 hours, I was horribly sunburned,

12시간 안에 저는 끔찍하게 햇볕에 탔는데,

just like Richard Dreyfuss in the movie.

영화의 리처드 드레이퓨스 같았죠.

(Laughter)

(웃음)

And so I spent the rest of the vacation

그래서 저는 휴가 내내

largely sitting outside our little rental house at night,

밤이 되면, 우리가 빌린 집 앞의, 낮의 햇볕으로 아직 따뜻한

the sidewalk still warm from the sun,

보도에 앉아서 UFO를 찾느라

watching the skies for UFOs.

하늘을 바라보며 지냈죠.

What did I see? Stars, satellites,

뭘 봤냐고요? 별, 인공 위성들,

blinking airplanes -- typical sky junk.

반짝이는 비행기들--흔한 물건들이죠.

Occasionally, kids would come and

가끔은 다른 아이들이 와서

join me and watch,

저와 같이 하늘을 보곤 했는데

but their necks soon got sore, and they would go off to the boardwalk

얼마지나지 않아 그 얘들은 목이 아프고 그래서 선착장으로 가서

to play video games and mingle with humans.

비디오 게임을 하거나 사람들과 어울렸죠.

I was pretty good at the video games. I was not very good at the other part,

저는 비디오 게임은 잘 했죠. 두 번째 것은 잘 못했어요.

so I stayed alone with the cosmos.

그래서 우주와 함께 혼자 남았죠.

And that's when it happened.

그 때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An elderly couple came walking down the street.

한 나이드신 부부가 길을 걸어 내려왔습니다.

I would say they were in their late seventies,

아마 한 70대 후반쯤 되어 보였습니다.

and I would say that they were on a date,

데이트를 하시는 것 같았어요.

because he was wearing a very neat little suit

왜냐하면 신사분은 아주 깔끔한 갈색 양복에

with a yellow tie -- a brown suit.

노란색 타이를 하고 계셨거든요.

And she was wearing a cardigan, because it was now fully night

그리고 여자분은, 이제 완전히 밤이어서 바다에서 찬 바람이 불어왔기 때문에

and a chill was coming in off the ocean.

카디건을 입고 계셨죠.

I remember, for some reason,

잘 기억하는 것은, 어쩐 일인지 모르지만

that they were exactly the same height.

두 사람의 키가 정확히 같았다는 것입니다.

And then they stopped, and the man turned to me

두 분이 멈춰 서시더니, 그리고 신사분이 저에게 돌아서서

and said,

말하기를,

"What are you looking for,

"뭘 찾고 있니?

flying saucers?"

비행접시?"

(Laughter)

(웃음)

You have to admit, that's a pretty boss piece of detective work

이건 인정하셔야 해요, 데이트를 하고 있는 늙은 신사치고는

for an old man on a date.

진짜 놀라운 추리실력이라는 걸요.

But what was stranger still --

하지만 더 이상한건 --

and even I realized it at the time,

9살 먹은 소년이었던

as a nine-year-old child --

그 때도 깨달았지만 --

was that they stopped at all.

그들이 굳이 멈춰 섰다는 거였죠.

That this old man would interrupt his moonlight stroll

그러니까, 이 늙은 신사는 단지 한 아이를 놀리기 위해서

with his sweetheart with the precise reason

그의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고 있던

of making fun of a child.

달빛 속의 산책을 멈춰 섰다는 것 말입니다.

"Oh," he said,

"오" 그가 말했죠.

"little green men."

"작은 초록색 사람들"

And then his girlfriend joined in, too.

그러자 그의 여자 친구도 거들었죠.

"There's no such thing as space men," she said.

"우주인 같은 건 없단다." 그녀가 말했죠.

"There's no such thing."

"그런건 없어"

And then they both laughed. "Ha, ha, ha."

그리고는 두 사람 다 웃었습니다. 하, 하, 하.

I looked around.

전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The street was entirely empty.

거리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I had stopped hearing the sound of the ocean.

바다의 소리도 더 이상 들리지 않았습니다.

It was as though time had stopped.

마치 시간이 멈춰 선 것 같았죠.

I did not know why they were teasing me.

그들이 왜 나를 놀리는 지 알 수가 없었습니다.

I looked into their strangely angry faces,

나는 그들의 이상스레 화난 듯한 얼굴을 들여다 보며,

and I remember wondering,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are they wearing rubber masks?

이 사람들이 고무 가면을 쓰고 있나?

(Laughter)

(웃음)

And what would be behind those rubber masks, if they were?

만약 그렇다면, 그 고무 가면 뒤엔 뭐가 있을까요?

Giant, almond-shaped, unblinking eyes?

큰 아몬드 모양의 깜빡이지 않는 눈?

Slits for mouths?

쭉 찢어진 얇은 입?

The old man crooked his finger as though he were firing a gun,

그 늙은 신사는 그의 손가락을 마치 총을 쏘듯이 구부렸습니다.

and then he made laser sounds.

그리고는 레이저 소리를 냈죠.

"Kew, kew, kew --

퓨, 퓨, 퓨 --

watch out."

"조심해."

And they turned at once and walked away.

그리고는 돌아서서 걸어갔습니다.

The old man reached out

그 늙은 신사는

his knobbly claw

손을 뻗어

for the woman's hand,

숙녀분의 손을 잡았습니다.

and found it, and left me alone.

그리고는 저를 남겨두고 떠났습니다.

Now, you could describe this as a simple misunderstanding --

자, 여러분은 이것을 그저 오해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a strange encounter among humans.

사람들 사이의 이상한 만남이라고 말이지요.

Maybe it was swamp gas, but --

아마 도깨비였을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Laughter) --

(웃음)

I know what I saw.

저는 제가 뭘 봤는지 압니다.

Close encounter two: Brookline, Massachusetts, 1984.

두 번째 접촉: 메사추세츠주 부룩클린, 1984년.

I went to see the movie "Dune,"

영화 "듄"을 보러 갔습니다.

and a girl talked to me. Now, on its face --

그리고 한 소녀가 제게 말을 걸었습니다. 자, 실제로--

(Laughter) --

(웃음)

this is impossible on its face, I realize --

실제로는 불가능한 거죠. 알고 있습니다.

but it is absolutely true.

하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It was opening night, naturally.

당연히 첫 개봉하는 날이었습니다.

I went with my friend Tim McGonigal, who sat on my left.

저는 친구인 팀 맥고니갈과 갔는데, 제 왼쪽에 앉았습니다.

On my right was the girl in question.

제 오른쪽에는 예의 그 소녀가 앉았죠.

She had long, curly black hair, a blue jean jacket.

그녀는 길고 곱슬곱슬한 검은 머리에, 청자켓을 입고 있었죠.

I remember, she had some sort of injury to her ankle,

기억하기에, 그녀는 발목을 어떻게 다친 것 같았어요.

an Ace bandage, and she had crutches.

반창고를 붙이고 목발을 짚고 있었죠.

She was very tall, I would say.

그녀는 아주 키가 컸습니다.

I was starting high school at the time. I would say she was a junior,

저는 그때 고등학교 신입생이었죠. 아마 그녀는 3학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but I had never seen her before. She didn't go to my school.

하지만, 그녀를 본 적은 없습니다. 우리학교에 다니지는 않았죠.

I didn't know her name, and I never will.

그녀의 이름도 몰랐고, 앞으로도 모를 겁니다.

She was sitting with someone who I presume was her mother,

그녀는 그녀의 엄마인 것 같은 사람과 같이 앉아 있었는데,

and they were talking about the novel, "Dune."

그 들은 그 소설 "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They were both big fans, mother and daughter --

모녀가 모두 아주 열성적인 팬이었습니다.

very unusual.

흔한 일이 아니죠.

They were talking about how their favorite characters

그들은 가장 좋아하는 등장인물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were the giant sandworms.

바로 거대한 샌드웜이었습니다.

And then it got stranger.

그리고는 더 이상해졌습니다.

That's when she turned to me and said,

그 소녀가 제 쪽으로 돌아서더니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Are you looking forward to seeing the movie?"

"이 영화 보고 싶어했어?"

(Laughter)

(웃음)

First of all, I was embarrassed

무엇보다도, 저는 조금 당황했습니다.

because I had not read the novel "Dune" at that time.

왜냐하면 소설 "듄"을 읽지 않았었거든요.

I was merely a connoisseur of movies

저는 단지 모래 행성이 나오는 영화의

featuring desert planets, as I still am.

감별사에 지나지 않았어요, 아직도 그렇지만.

(Laughter)

(웃음)

But it was also the tone of how she asked the question:

하지만 더 이상한 것은 그녀가 질문을 하는 태도였어요.

apropos of nothing, like she didn't even care about the answer,

아무 것도 아닌 듯, 마치 답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as though she just wanted to talk to me.

마치 그저 저와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듯 했죠.

I did not know what to say. I said, "Yes."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그래" 라고 말했죠.

I did not even turn my head.

고개도 돌리지 않았어요.

The movie began.

영화가 시작됐습니다.

I need not remind you that this was David Lynch's version of "Dune,"

그 영화가 데이비드 린치의 "듄"이라는 걸 굳이 상기시켜드리지 않아도 되겠죠.

in which all of the characters

모든 등장인물들이

were sexy and deformed at the same time.

섹시하면서 동시에 기괴한 모습이었죠.

(Laughter)

(웃음)

There was a character called the Third-Stage Guild Navigator,

3등급 길드 항해사라는 등장인물이 있었는데

which was a kind of giant, floating fetus-creature

시간과 공간을 왜곡시키는 사이키델릭 향료의

that lived in a giant tank with this orange mist

오렌지색 안개에 둘러 싸여 커다란 탱크 속에

of psychedelic spice

잠겨있는

swirling around him,

거대한 태아와

allowing him to bend space and time.

같은 인물이었죠.

He could never leave the tank

그는 그 탱크를 벗어나거나

or interact with the outside world.

바깥 세상을 접할 수 없었죠.

He had become, in his isolation,

그 고립된 속에서,

so deformed and so sexy,

너무나 기괴하고 너무나 섹시해서,

that he had to talk through a kind of old-timey radio

그래서 바깥 세상과는 구식의 무전기를 통해서

to the outside world, and could never touch them.

이야기는 할 수 있었지만, 만져볼 수는 없었죠.

I mean, I liked him a lot better than the sandworms.

왜 이 이야기를 드리느냐 하면, 샌드웜보다 그가 훨씬 좋았거든요.

The sandworms were fine, but your favorite character?

샌드웜도 좋죠, 하지만 가장 좋아한다고요?

Please.

그러셔요.

When the movie ended,

영화가 끝나자

everyone seemed very happy

모두들 일어서서 극장에서

to get up and get out of the theatre as soon as possible.

최대한 빨리 나갈 수 있게 되서 너무 행복했죠.

Except for the girl.

그 소녀만 빼고요.

As I walked out, her pace slowed.

제가 걸어나가는 동안, 그녀의 행동이 느려졌습니다.

Perhaps it was the crutches,

아마 목발 때문인 것 같지만,

but it seemed --

하지만--

(Laughter) --

(웃음)

it seemed as though she might want to talk to me again.

아마도 그녀가 저랑 다시 이야기하고 싶어서 그러는 것 같았습니다.

When I say it out loud, it sounds so ridiculous,

제가 제 입으로 말하면 너무 웃긴 이야기지만,

but I can only come to the conclusion

그것은 외계인에게 납치된 사람들이

that it was what, in the alien abductee community,

흔히 말하는 "가짜 기억" 이라고 밖에

they call a "screen memory":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a ridiculous false recollection designed by their brain

그들의 뇌가 황당한 가짜 기억을 만들어내서

to cover up some trauma -- say, of being kidnapped

끔찍한 일을 당한 것을 잊게 만드는 거죠, 예를 들어

and flown off to a sex pyramid.

납치되서 섹스 피라미드로 끌려 간 것 같은 일들...

(Laughter)

(웃음)

And so I sure am glad

그래서 저는 너무 기쁩니다.

I did not slow down to talk to her.

그녀와 이야기하기 위해 멈춰서지 않아서요.

I sure am glad I never saw her again.

그리고 다시는 그녀를 만나지 못해서 너무 기쁩니다.

Close encounter three: Philadelphia, Pennsylvania,

세 번째 접촉: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1989.

1989년.

In the mid-to-late '80s,

팔십년대 말 -- 중후반,

the novelist Whitley Strieber wrote a book called "Communion,"

소설가 휘틀리 스트리버는 "커뮤니온"이라는 책을 썼는데,

in which he described his own lifelong experiences

그 책에서 그가 외계인에게 납치되었던

being abducted by aliens.

경험들을 묘사했습니다.

And he also described the phenomenon known in this community

그리고 이들 사이에 "잃어버린 시간" 이라고 불리는 현상에 대해

as "lost time,"

설명하고 있습니다.

where Whitley Strieber would suddenly become aware

예를 들면, 휘틀리 스트리버가 갑자기 바로 전 10분 동안의 일을

that he could not remember the previous ten minutes,

하나도 기억하지 못한 다는 걸 깨닫는다던가,

or the previous ten hours, or the previous ten days.

또는 이전 10시간, 또는 10일간의 일도 그럴 수 있었죠.

And would come to the conclusion that that was when the aliens

그리고 그는 그 때가 바로 외계인들이 그를 데려가서

were taking him and giving him rectal probes.

직장 검사를 한 때라는 결론을 내렸죠.

(Laughter)

(웃음)

This book became, naturally, an enormous best-seller.

이 책은 당연히도 엄청난 베스트셀러가 됐습니다.

This image by Ted Joseph was from that book,

이 그림은 테드 조셉이 이 책을 위해 그린 것인데,

and was his, sort of, police sketch

휘틀리 스트리버가 그에게

of what the creatures looked like

설명한 대로 그 외계인을 그린

that Whitley Strieber had described to him.

말하자면 몽타쥬 같은 것이죠.

And it was so successful that they made it into a movie.

이 책이 큰 성공을 거두어 영화까지 만들어졌습니다.

And in 1989, the way I remember it,

그리고 1989년에,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I was in Philadelphia

저는 필라델피아에

visiting my girlfriend, and we decided,

여자친구를 방문하고 있었고, 우리는

apropos of nothing, to go see this movie.

별다른 이유 없이, 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And the way I remember it, the movie featured these details.

그리고 제가 기억하는 바로는 이 영화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One: Whitley Strieber

첫째, 휘틀리 스트리버역은

was played by Christopher Walken.

크리스토퍼 월켄이 연기했습니다.

Two: the alien was played by a rubber puppet.

둘째, 외계인은 고무 꼭두각시 인형이었습니다.

(Laughter)

(웃음)

Three: there was a surprisingly long

셋째, 영화에는 놀랍게도 긴 장면이

sequence of the film in which the rubber puppet

있었는데 그것은 고무 꼭두각시 인형들이 크리스토퍼 월켄에게

gives Christopher Walken a rectal probe.

직장 검사를 하는 장면이었습니다.

Four: this was being shown

넷째, 이 영화는

in a regular movie theater in Center City, Philadelphia.

필라델피아 중심지의 보통 극장에서 상영됐습니다.

Five: all of which is to say,

다섯째, 결국 말하자면,

they made a movie out of the book, "Communion,"

"커뮤니온"이 영화로 만들어졌고,

and it starred Christopher Walken.

크리스토퍼 월켄이 출연했습니다.

Does something seem strange about this to you?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Something odd? Something off? Something wrong with this picture?

수상하지 않나요? 뭔가 안들어맞고,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Think about it. Yes. The answer is:

생각해 보세요. 예. 정답은,

I had a girlfriend. What?

저에게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뭐라고요?

(Laughter)

(웃음)

How did this happen? When did this happen?

어떻게 이런 일이? 언제?

I remember walking out of the theater

극장에서 나오면서 갑자기 이 사실을

and becoming suddenly aware of this fact,

알아차린 것을 기억합니다.

as we walked hand in hand,

손을 잡고 걸으면서,

and pondering these very same questions.

이 의문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었죠.

And to this day, I have no answer for you.

그리고 지금까지도, 이 것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합니다.

Close encounter four: the Algarve,

네 번째 접촉: 포루투갈

Portugal, 1991.

알그라브, 1991년.

Some years later, I and this woman --

몇 년 후, 저와 이 여인은 --

we'll call her "Catherine Fletcher" --

일단 "캐서린 플랫처"라고 부릅시다. --

(Laughter) --

(웃음)

went traveling through the south of Portugal together.

포루투갈 남부로 같이 여행을 떠났습니다.

We stayed in old, crumbling, walled cities,

우리는 오래되고 무너지고 있는 성벽이 있는 도시에서

in tiny little hotels,

작은 호텔에 머무렀는데,

and we would climb up to the roof and drink Vinho Verde

우리는 지붕으로 올라가서 비노 베르데를 마시며

and watch the sun set and play checkers.

석양을 바라보며 체커를 뒀습니다.

What? Did we do this? Really? Does anyone do this?

네? 우리가 그랬다고요? 정말로요?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 있나요?

We went to some topless beaches.

우리는 어떤 토플리스 해변에도 갔습니다.

Excuse me? No, not in my life.

뭐라고요? 아니죠, 그런 적 없어요.

For what it's worth, we went to Sagres,

그리고 다행히도, 우리는 사그레스에 갔습니다.

which was considered, at the time, to be the end of the world.

그 때 우리는 거기가 세상의 끝이라고 생각했죠.

And there I was chased by a pack of feral dogs on the dock,

그리고 거기서 저는 부두에서 야생 개들에게 쫏기다가

and the lead dog bit me on the ass,

대장 개가 저의 엉덩이를 물어서

requiring me to go to a strange Portuguese clinic

어떤 이상한 포루투갈 진료소에 가서

and receive an ass shot.

엉덩이 주사를 맞아야 했습니다.

Make of that what you will.

아무렇게나 생각하십시오.

(Laughter)

(웃음)

Our last day in Portugal,

포루투갈에서 마지막 날에

we were in the district capital of Faro,

저희는 파로의 중심지에 있었는데,

and Catherine decided that she wanted to go to the beach

캐서린은 해변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one last time.

가고 싶어 했습니다.

Now, Faro is a bustling little city,

자, 파로는 붐비는 작은 도시인데,

and to get to the beach, she explained, you would have to take

그녀가 설명하길, 해변에 가려면 우리는 버스를 타고

a bus and then a boat.

그리고 배를 타야 한다고 했습니다.

And did I want to come with?

그리고 저더러 가고 싶냐고 물었습니다.

But I was exhausted and dog-bitten, and so I said, "No."

하지만 저는 피곤하고 개에게도 물려서, 그래서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I remember what she looked like before she left.

저는 그녀가 떠나기 전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합니다.

The freckles had grown

주근깨가 커지고

and multiplied on her face and shoulders,

얼굴과 어깨에서 불어나서

clustering into a kind of a tan.

꼭 햇볕에 그을린 것 같이 되었습니다.

A tan, we were both tan --

우리는 둘 다 햇볕에 그을려 있었죠.

is this true?

이게 진짜인가요?

Her eyes were extra bright and extra blue, as a result.

그녀의 눈은 그래서 훨씬 밝고 훨씬 파랬습니다.

She was smiling.

그녀는 웃고 있었습니다.

She was a single woman about to go alone into a country,

그녀는 외국의 어느 곳인가로 혼자 떠나려는 독신 여성이었습니다.

not even speaking the language,

그 나라 말도 몰랐고,

to travel alone by bus and boat

혼자 버스와 배를 타고

to go to a beach she did not know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없는

or had never seen.

해변으로 가야 했습니다.

I loved her, and then she went out

저는 그녀를 사랑했고, 그녀는 떠났습니다.

into that strange, alien land.

이상한 외계의 나라로요.

It took me some time to come to my senses.

제가 정신을 차리기까지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I had my own "lost time" moment,

저 자신의 "잃어버린 시간" 이었죠.

where I woke up and suddenly realized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it was very late in the day, almost dinnertime,

날이 저물어 가고 있었고, 거의 저녁 시간이었습니다.

and she had not come back.

그리고 그녀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Nervous, I went down to the street to look for her.

걱정이 돼서, 그녀를 찾아 거리로 나섰습니다.

Now, I did not speak Portuguese.

자, 저는 포루투갈 말을 못했습니다.

I did not know where the beach was.

그 해변이 어디인지도 몰랐습니다.

I could not call her on a cell phone because this was 1991,

그녀의 휴대전화로 전화할 수도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1991년이니까,

and the aliens had not given us that technology yet.

외계인들이 아직 그 기술을 주지 않았을 때입니다.

(Laughter)

(웃음)

I realized that the day would only have

그 때 두 가지 결과만 있을 거라고

two possible outcomes:

깨달았습니다.

either Catherine would come back to the hotel,

캐서린이 호텔로 돌아오거나

or she would never come back to the hotel.

아니면 영영 돌아오지 않거나.

And so I sat down to wait.

그래서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I did not watch the skies, but the very end of the street

하늘을 지켜보지 않고 거리의 끝을 지켜보았습니다.

where the buses and cars and pedestrians

거기에 버스와 승용차들과 보행자들

and little scooters were moving along.

그리고 작은 스쿠터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And I watched those constellations shift,

그리고 그 별자리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며

hoping that they would part and I would see her face.

그들이 갈라져서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It was at that moment,

그리고 그 순간에

in that very small town of 30,000 or so,

인구 30,000 정도의 작은 마을에서

that I truly appreciated the vastness of the universe

우주의 무한함과 그 안에서 우리가 하는 탐색을

and the searching we might do in it.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And that's when the Liberians came along.

그 때 라이베리아인들이 나타났습니다.

Five young men -- all laughing, happy, traveling together,

다섯 젊은이들 -- 모두 웃고 있고, 행복했고, 같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었는데

coming back to this hotel where they were staying.

그들이 머무르고 있던 호텔로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One of them was named Joseph, and he asked me

그 중에 조셉이라는 친구가 저에게

what was I doing, and I explained.

무엇을 하느냐고 물었고, 제가 설명했습니다.

And he said, "Don't worry." He was sure that Catherine would be safe.

그러자 그가 말하길 "걱정하지마." 그는 캐서린이 무사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

But he did not seem so very sure,

하지만 그렇게 확신하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for he sat down to wait with me.

왜냐하면 저와 같이 앉아서 기다려줬기 때문입니다.

And for the next two hours, they all waited with me:

그리고 이후 2시간 동안 그들이 저와 같이 기다려줬습니다.

taking turns, going up to their room, coming back,

돌아가면서, 방으로 가고, 내려오고,

telling me jokes, distracting me.

농담을 하고, 제 관심을 돌리면서 말이지요.

Two hours, they gave me a message.

2시간 동안, 그들이 저에게 가르침을 줬습니다.

We are not alone.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고요.

And then, in the middle of a sentence, at the very birth of twilight,

그리고 갑자기, 땅거미가 드리우는 순간에,

I turned and looked down the street.

돌아서서 거리를 보았습니다.

The stars aligned, and she came back.

별들이 맞추어 섰고, 그녀가 돌아왔습니다.

She was smiling. She did not understand why I was so worried.

그녀는 웃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제가 왜 그렇게 걱정했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Neither did the Liberians,

라이베리아인들도 그랬습니다.

although there was a huge amount of relief in their laughter

하지만 그들의 웃음에는 아주 큰 안도가 있었고,

as they clapped us on the back, and went back up to their room

우리의 등을 두드려주고는 그들의 방으로 올라갔고,

and left us alone in the street, holding hands.

우리는 손을 잡고 거리에 남겨졌습니다.

An event like this leaves a scar on the memory,

이런 일은 기억에 상흔을 남깁니다.

much like a piece of alien technology

마치 "포루투갈 의사" 가

that has been inserted into your buttocks

엉덩이에 쑤셔 넣은 외계인의

by a "Portuguese doctor."

기계처럼 말이죠.

(Laughter)

(웃음)

And even now, a decade and a half later,

그리고 15년이나 지난 지금도,

even now that we are married,

그리고 지금 우리가 결혼했음에도,

I look for her still, whenever she is not in the room.

그녀가 방에 없으면 그녀를 찾습니다.

And even though, I think you'll agree, it is probable

그리고 여러분도 동의하시리라 생각하지만, 충분히

that during the time she was away,

그녀가 떠나있었던 동안

she was kidnapped and replaced by an alien clone,

그녀가 납치되고 외계인 클론으로 바꿔치기 당했을 수도 있어서

I love her and wait for her still.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면서 그녀를 기다리고 있지요.

Thank you for your kind attention.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