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erto Cairo: There are no scraps of men

번역: Jireh Kang 검토: Jeongyob Park

I've been in Afghanistan for 21 years.

저는 21년 동안 아프가니스탄에 있었습니다.

I work for the Red Cross

전 적십자에 소속된

and I'm a physical therapist.

물리 치료사입니다.

My job is to make arms and legs --

팔과 다리를 만드는 게 제 직업입니다.

well it's not completely true.

그게 전부는 아니죠.

We do more than that.

우린 그 이상의 것을 합니다.

We provide the patients,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the Afghan disabled,

장애인 환자들의

first with the physical rehabilitation

물리적 재활과

then with the social reintegration.

사회적응을 돕고 있습니다.

It's a very logical plan,

이것은 상당히 논리적인 계획이지만

but it was not always like this.

언제나 그렇게 되지는 않습니다.

For many years, we were just providing them

수년간 우리가 한 거라곤

with artificial limbs.

의족과 의수을 제공한 거 뿐입니다.

It took quite many years

치료과정이 지금처럼 되는데는

for the program to become what it is now.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Today, I would like to tell you a story,

오늘 전 여러분께 한 가지 커다란 변화에 대한

the story of a big change,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만든

and the story of the people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who made this change possible.

해 드리고 싶습니다.

I arrived in Afghanistan

1990년에 전 아프가니스탄에

in 1990

전쟁으로 인해

to work in a hospital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for war victims.

병원에서 일하고자 갔습니다.

And then, not only for war victims,

근데 전쟁 희생자들만이 아닌

but it was for any kind of patient.

다양한 종류의 환자들을 돌보게 되었습니다.

I was also working

또한 우리들이 정형외과 센터라고 부르는

in the orthopedic center, we call it.

곳에서도 일했습니다.

This is the place where we make the legs.

그곳에서 우린 의족을 만들었습니다.

At that time

그 때

I found myself

전 제가

in a strange situation.

이상한 상황에 놓여있는 듯 했습니다.

I felt not quite ready

전 아직 그 일에

for that job.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느꼈습니다.

There was so much to learn.

배워야 할 게 너무 많았습니다.

There were so many things new to me.

정말 새로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But it was a terrific job.

그럼에도 엄청난 일이었죠.

But as soon as the fighting intensified,

하지만 전쟁이 치열해지자마자

the physical rehabilitation was suspended.

물리적 재활치료는 중단되었습니다.

There were many other things to do.

해야 할 다른 일들이 많았죠.

So the orthopedic center was closed

물리적 재활치료는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because physical rehabilitation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was not considered a priority.

정형외과 센터의 문을 닫았습니다.

It was a strange sensation.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Anyway, you know every time I make this speech --

그런데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마다 드는 느낌인데요.

it's not the first time -- but it's an emotion.

이번이 처음이 아닌 한 가지 감정이 찾아옵니다.

It's something that comes out from the past.

과거로부터 오는 그런 것입니다.

It's 21 years,

21년 전 일인데도

but they are still all there.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습니다.

Anyway, in 1992,

1992년에

the Mujahideen took all Afghanistan.

무자헤딘이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했습니다.

And the orthopedic center was closed.

그리고 정형외과 센터는 문을 닫았습니다.

I was assigned to work for the homeless,

전 노숙자들과 국내에서 강제로 이주된 사람들을

for the internally displaced people.

위한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But one day, something happened.

그러던 어느 날에 일어난 일입니다.

I was coming back

정말 많은 사람들이 끔찍한 상황 속에서

from a big food distribution in a mosque

쪼그려 앉아서 생활하는 한 이슬람 사원에서

where tens and tens of people

대대적으로 음식으로 나누어 준 후에

were squatting in terrible conditions.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I wanted to go home. I was driving.

집에 가고 싶었고 제가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You know, when you want to forget,

알다시피, 뭔가를 잊고 싶고

you don't want to see things,

더 이상 그걸 보고 싶지 않을 때면

so you just want to go to your room, to lock yourself inside

방 안에 들어가서 문을 잠근 후에

and say, "That's enough."

여러분은 말합니다. "그거면 족해."

A bomb fell not far from my car --

폭탄 하나가 제가 탄 차에서 멀지 않은 곳에 떨어졌습니다.

well, far enough, but big noise.

아마, 적잖은 거리가 있긴 했는데, 큰 소리가 났지요.

And everybody disappeared from the street.

그러자 거리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The cars disappeared as well.

차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I ducked.

전 급히 몸을 숙였습니다.

And only one figure

그런데 길 한가운데에

remained in the middle of the road.

사람 한 명이 남아 있었습니다.

It was a man in a wheelchair

휠체어를 타고 있는 남자였는데

desperately trying to move away.

필사적으로 움직이려는 중이었습니다.

Well I'm not a particularly brave person,

전 특별하게 용감한 사람이 아닌데요,

I have to confess it,

고백하는데,

but I could not just ignore him.

그 사람을 못본 체 할 수가 없었습니다.

So I stopped the car

그래서 저는 차를 세우고

and I went to help.

도우러 갔습니다.

The man was without legs

두 다리가 없는 그 사람은

and only with one arm.

팔도 하나만 있었습니다.

Behind him there was a child, his son,

그 사람 뒤에는 아들인 아이가 한 명 있었는데

red in the face

아빠의 휠체어를 힘겹게 미느라

in an effort to push the father.

얼굴이 붉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So I took him into a safe place.

그래서 저는 그 남자를 안전한 곳으로 데려갔습니다.

And I ask, "What are you doing out in the street

그리고는 물었습니다. "지금 여기서 뭘 하고

in this situation?"

있는 거예요?"

"I work," he said.

"일하고 있어요." 그가 답했습니다.

I wondered, what work?

무슨 일인지 궁금했습니다.

And then I ask an even more stupid question:

그래서 전 더더욱 어리석은 질문을 했습니다.

"Why don't you have the prostheses?

"왜 의족을 차고 있질 않으세요?

Why don't you have the artificial legs?"

왜 인공 다리을 하지 않으세요?

And he said, "The Red Cross has closed."

그가 말했습니다. "적십자는 문을 닫았습니다."

Well without thinking, I told him

저는 아무 생각없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Come tomorrow.

"내일 오세요.

We will provide you with a pair of legs."

우리가 당신에게 의족 한 벌을 드릴께요."

The man, his name was Mahmoud,

마흐모우드라는 그 남자는

and the child, whose name was Rafi, left.

자신의 아들 라피와 떠났습니다.

And then I said, "Oh, my God. What did I say?

그때 혼자 말했습니다. "맙소사! 대체 내가 무슨 소릴 한 거야?

The center is closed,

센터는 문을 닫았고,

no staff around.

주변엔 직원도 하나 없이.

Maybe the machinery is broken.

기계는 고장났을 거고.

Who is going to make the legs for him?"

누가 의족을 만들어 줄거야?"

So I hoped that he would not come.

그래서 전 그 사람이 오질 않길 바랬습니다.

This is the streets of Kabul

그 당시의

in those days.

가불 거리입니다.

So I said, "Well I will give him some money."

그래서 저는 생각했습니다."그냥 그에게 돈이나 좀 줘야지."

And so the following day,

그리고 다음 날,

I went to the orthopedic center.

저는 정형외과 센터에 갔습니다.

And I spoke with a gatekeeper.

그리고 저는 수위에게 말했습니다.

I was ready to tell him,

저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려고 했습니다.

"Listen, if someone such-and-such comes tomorrow,

"저기요, 만일 이러저러 한사람이 내일 오면

please tell him that it was a mistake.

제가 한 말은 실수였다고 말해주세요.

Nothing can be done.

아무것도 할수 없거든요.

Give him some money."

그에게 돈을 얼마 줘서 보내세요."

But Mahmoud and his son were already there.

그러나마흐모우드씨와 그의 아들은 이미 와있었습니다.

And they were not alone.

그런에 그들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There were 15, maybe 20, people like him waiting.

그와 같은 15내지 20명의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And there was some staff too.

그리고 직원들도 몇명 있었습니다.

Among them there was my right-hand man,

그들 중에는 저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Najmuddin.

나즈무딘씨가 있었습니다.

And the gatekeeper told me,

그러자 수위분이 말씀하셨습니다.

"They come everyday to see if the center will open."

"사람들이 센터가 열었는지 보려고 매일 옵니다."

I said, "No.

저는 말했습니다.

We have to go away. We cannot stay here."

"안돼요, 우리는 여기서 나가야해요. 우리는 여기에 머물 수 없습니다."

They were bombing -- not very close -- but you could hear the noise of the bombs.

폭탄이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은 아니었지만 폭탄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So, "We cannot stay here, it's dangerous.

그래서 저는 말했습니다."우리는 여기에 머물 수 없습니다.

It's not a priority."

여기는 위험합니다. 센터는 우선사항이 아닙니다."

But Najmuddin told me, "Listen now, we're here."

그러나 나즈무딘씨는 말했습니다. "보세요, 우리가 이 센터에 있잖아요.

At least we can start repairing the prostheses, the broken prostheses of the people

적어도 우리는 사람들의 망가진 의족을 고치는 걸 시작할 수 있을 거에요.

and maybe try to do something

그리고 마흐모우드씨와 같은 사람들을 위해서

for people like Mahmoud."

아마도 무언가를 해볼 수 있을거예요."

I said, "No, please. We cannot do that.

저는 말했습니다."제발, 그러지 마세요.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어요.

It's really dangerous.

이것은 정말 위험해요.

We have other things to do."

우리는 다른 할 일들이 있어요."

But they insisted.

그러나 그들은 집요했습니다.

When you have 20 people

스무명의 사람들이

in front of you, looking at you

앞에 서서 여러분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데

and you are the one who has to decide ...

여러분이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라면 어떠했을까요?

So we started doing some repairs.

그래서 우리는 일단 수리 작업을 좀 시작했습니다.

Also one of the physical therapists

그리고 물리 치료사들중의 한 명은

reported that Mahmoud

마흐모운드씨가 당장은 아니지만

could be provided with a leg,

의족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but not immediately.

보고를 해왔습니다.

The legs were swollen

다리는 부었고

and the knees were stiff,

무릎은 굳어 있어서

so he needed a long preparation.

마흐모운드씨에게는 오랜 기간의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Believe me, I was worried

정말로 걱정스러웠습니다.

because I was breaking the rules.

왜냐하면 저는 규칙을 어기고 있었기 때문이지요.

I was doing something

저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that I was not supposed to do.

하고 있었습니다.

In the evening,

그날 저녁

I went to speak with the bosses at the headquarters,

저는 본부에 가서 선임자들에게 말했습니다.

and I told them -- I lied --

거짓말을 했죠.

I told them, "Listen, we are going to start

"저기요, 하루에 두세 시간만

a couple of hours per day,

일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just a few repairs."

몇 가지만 수리하려구요."

Maybe some of them are here now.

수리해야 할 것들 중 몇 가지는 여기에 있을 겁니다.

(Laughter)

(웃음)

So we started.

그래서 저희는 시작했습니다.

I was working, I was going everyday

전 매일 집없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서

to work for the homeless.

밖에 나가서 일했습니다.

And Najmuddin was staying there,

나즈무딘씨는 사무실에 머물면서

doing everything and reporting on the patients.

모든 걸 다 하고 환자들에 대해 보고했습니다.

He was telling me, "Patients are coming."

제가 말했습니다. "환자들이 와요."

We knew that many more patients

저흰 전투로 인해 보다 많은 환자들이

could not come, prevented by the fighting.

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But people were coming.

그런데 사람들은 찾아 왔습니다.

And Mahmoud was coming every day.

마흐모우드씨는 매일 왔습니다.

And slowly, slowly

천천히 아주 천천히

week after week

한 주 또 한 주가 지날수록

his legs were improving.

그의 다리상태는 호전되었습니다.

The stump or cast prosthesis was made,

절단 후 남은 다리 부분에 댈 의족이 만들어졌고

and he was starting

그를 위한 신체재활치료가 실제로

the real physical rehabilitation.

시작했습니다.

He was coming every day,

그는 매일 전투가 가장 치열한

crossing the front line.

지역을 가로질러 찾아왔습니다.

A couple of times I crossed the front line

저도 마흐모우드씨와 그의 아들이 건넜던

in the very place where Mahmoud and his son were crossing.

바로 그 최전선을 두어번 건넌 적이 있습니다.

I tell you, it was something so sinister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건 정말 위험한 일이라서

that I was astonished he could do it every day.

그가 매일 그럴 수 있다는 데 크게 놀랐습니다.

But finally, the great day arrived.

마침내 엄청난 날이 찾아왔습니다.

Mahmoud was going to be discharged

마흐모우드씨가 새로운 발을 가지고

with his new legs.

퇴원하게 되었습니다.

It was April, I remember,

제가 기억하기에 그날은

a very beautiful day.

사월의 한 아주 아름다운 날이었습니다.

April in Kabul is beautiful,

사월달에 카불은 아릅답습니다.

full of roses, full of flowers.

장미가 만개하고 꽃들이 활짝 핍니다.

We could not possibly stay indoors,

우리는 창문이 모래주머니로 가려져 있는

with all these sandbags at the windows.

실내에만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Very sad, dark.

너무 슬프고 어둡기 때문입니다.

So we chose a small spot in the garden.

그래서 저희는 정원의 한 지점을 택했습니다.

And Mahmoud put on his prostheses,

마흐모우드씨는 의족을 찼고,

the other patients did the same,

다른 환자들도 그렇게 했죠.

and they started practicing

그들은 퇴원하기 전 마지막

for the last time before being discharged.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Suddenly, they started fighting.

그런데 그 때 갑자기 전투가 시작되었습니다.

Two groups of Mujahideen started fighting.

무자헤딘의 두 무리 사이의 전투였습니다.

We could hear in the air

저흰 총알이 공중을 날아가는

the bullets passing.

소리를 들었습니다.

So we dashed, all of us,

그래서 저희는 모두

towards the shelter.

피난처로 황급히 달려갔습니다.

Mahmoud grabbed his son, I grabbed someone else.

마흐모우드씨는 자신의 아들을, 전 다른 이를 움켜잡았습니다.

Everybody was grabbing something.

모든 이가 무언가를 움켜쥐고 있었습니다.

And we ran.

저흰 달렸습니다.

You know, 50 meters can be a long distance

오십 미터는 긴 거리일 수 있습니다.

if you are totally exposed,

완벽하게 노출된 상태라면 말이죠.

but we managed to reach the shelter.

그렇지만 저희는 피난처에 이를 수 있었습니다.

Inside, all of us panting,

안에 들어가자 모두는 숨을 헐떡거렸고,

I sat a moment and I heard Rafi telling his father,

잠깐 앉아 있을 때 라피가 자신의 아빠하게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Father, you can run faster than me."

"아버지, 저보다 더 빨리 뛰시네요."

(Laughter)

(웃음)

And Mahmoud, "Of course I can.

마흐모우드씨 왈, "물론이지.

I can run, and now you can go to school.

난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이제부터 넌 학교에 갈 수 있다.

No need of staying with me all the day

하루종일 내 휠체어를 밀어주기 위해

pushing my wheelchair."

나와 함께 있을 필요가 없거든."

Later on, we took them home.

나중에 전 그들을 집에 데려다주었습니다.

And I will never forget

전 텅빈 휠체어를 밀며 함께 걸아가던

Mahmoud and his son walking together

마흐모우드씨와 그의 아들을

pushing the empty wheelchair.

절대로 잊지 않을 겁니다.

And then I understood,

그 때 전 신체재활치료는

physical rehabilitation is a priority.

그 어떤 것보다도 중요함을 알았습니다.

Dignity cannot wait for better times.

인간 존엄성은 더 좋은 시기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From that day on, we never closed a single day.

그날 이후로 저흰 단 하루도 문을 닫지 않았습니다.

Well sometimes we were suspended for a few hours,

가끔씩 몇 시간 씩 문을 열지 못한 적은 있지만

but we never, we never closed it again.

절대로, 절대로 문을 다시금 닫지 않았습니다.

I met Mahmoud one year later.

일년 후에 전 마흐모우드씨를 다시 만났습니다.

He was in good shape --

건강했습니다.

a bit thinner.

약간 말라보이기는 했지만요.

He needed to change his prostheses --

의족과 의수을 새걸로

a new pair of prostheses.

바꿔야했습니다.

I asked about his son.

전 아들의 안부를 물었습니다.

He told me, "He's at school. He'd doing quite well."

"학교에 있어요. 아주 잘 하고 있어요."라고 그가 답했습니다.

But I understood he wanted to tell me something.

그런데 전 그가 무언가를 말하고 싶어한다는 걸 알았습니다.

So I asked him, "What is that?"

그래서 물었습니다. "무슨 일인가요?"

He was sweating.

그는 진땀을 흘르고 있었습니다.

He was clearly embarrassed.

당황스러운 게 분명했습니다.

And he was standing in front of me,

제 앞에서 고개를 숙인 채

his head down.

서 있었습니다.

He said, "You have taught me to walk.

그가 말했습니다. "선생님은 제게 걷는 걸 가르쳐주셨습니다.

Thank you very much.

정말 감사합니다.

Now help me not to be a beggar anymore."

이제 제가 더이상 거지로 살아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That was the job.

그게 그의 직업이었습니다.

"My children are growing.

"제 아이들이 자라고 있어요.

I feel ashamed.

부끄러워요.

I don't want them to be teased at school

전 아이들이 학교에서 놀림감이 되는 걸

by the other students."

원치 않아요."

I said, "Okay."

제가 말했습니다. "알겠어요."

I thought, how much money do I have in my pocket?

전 제 주머니에 얼만큼의 돈이 있는지를 생각했습니다.

Just to give him some money.

그냥 그에게 약간의 돈을 주기 위해서였습니다.

It was the easiest way.

가장 쉬운 방법이거든요.

He read my mind,

제 마음을 읽은

and he said, "I ask for a job."

마흐모우드씨가 말했습니다. "할 일이 필요해요."

And then he added something

그런 후에 그는 한 마디를 덧붙였는데

I will never forget for the rest of my life.

남은 생애동안 결단코 잊을 수 없는 말이었습니다.

He said, "I am a scrap of a man,

"전 인간쓰레기예요.

but if you help me,

하지만 선생님께서 절 도와주신다면

I'm ready to do anything,

설령 땅바닥을 기어다녀야 할 지라도

even if I have to crawl on the ground."

무슨 일이든지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And then he sat down.

그리고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I sat down too with goosebumps everywhere.

온몸에 소름이 끼친 저 또한 자리에 앉았습니다.

Legless, with only one arm,

두 다리는 없이 팔은 하나뿐인데다,

illiterate,

글을 모르고,

unskilled --

아무런 기술도 없는

what job for him?

그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요?

Najmuddin told me, "Well we have a vacancy

나즈문딘씨가 제게 말했습니다. "아마 목공소에 자리가 하나

in the carpentry shop."

있을거예요."

"What?" I said, "Stop."

제가 말했습니다. "뭐라고요? 아니야. 됐어요."

"Well yes, we need to increase the production of feet.

"그렇지만 있긴 해요. 의족 생산을 늘려야되잖아요.

We need to employ someone

우리는 의족바닥을 접합하여 나사를 죌

to glue and to screw the sole of the feet.

사람을 고용해야 해요.

We need to increase the production."

의족이 더 필요해요."

"Excuse me?"

"무슨 말이죠?"

I could not believe.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And then he said,

그러자 나즈문딘씨가 말했습니다.

"No, we can modify the workbench

"그렇지 않아요. 작업대는 개조하면 돼요.

maybe to put a special stool,

어쩌면 특수하게 개량된 의자와

a special anvil, special vice,

모루, 바이스와

and maybe an electric screwdriver."

전기 스크루드라이버를 가져다 놓을 수 있을거예요."

I said, "Listen, it's insane.

제가 말했습니다. "보세요. 그건 말이 안 돼요.

And it's even cruel to think of anything like this.

게다가 이런 걸 생각한다는 건 있을 수조차 없는 일이에요.

That's a production line and a very fast one.

그건 생산라인인데다 일 속도가 아주 빨라야 해요.

It's cruel

마흐모우드씨가

to offer him a job

할 수 없다는 걸 알면서

knowing that he's going to fail."

일을 하게 한다는 건 가혹해요."

But with Najmuddin, we cannot discuss.

하지만 나즈무딘씨랑은 논의를 할 수 없습니다.

So the only things I could manage to obtain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거라곤

was a kind of a compromise.

일종의 협상을 이끌어내는 게 고작이었습니다.

Only one week --

딱 일주일

one week try and not a single day more.

하루도 더 보태지 않고 한 주간만.

One week later,

한 주가 지나자

Mahmoud was the fastest in the production line.

마흐모우드씨는 생산라인에서 가장 빨리 일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I told Najmuddin, "That's a trick.

전 나즈무딘씨에게 말했죠. "저건 속임수예요.

I can't believe it."

믿을 수가 없어요."

The production was up 20 percent.

생산이 이십프로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It's a trick, it's a trick," I said.

제가 말했습니다. "저건 속임수예요. 속임수."

And then I asked for verification.

그리고 전 확인작업을 요구했습니다.

It was true.

근데 그건 사실이었습니다.

The comment of Najmuddin was Mahmoud has something to prove.

나즈문딘씨는 마흐모우드씨가 증명해야 할 게 있었다고 했습니다.

I understood

제가 다시금 틀렸다는 걸

that I was wrong again.

알았습니다.

Mahmoud had looked taller.

마흐모우드씨가 더 크게 보였습니다.

I remember him sitting behind the workbench smiling.

전 작업대에서 일하면서 웃고 있는 그를 기억합니다.

He was a new man,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taller again.

키가 더 자란 거 같았습니다.

Of course, I understood

전 왜 그가 더 크게 보였는지

that what made him stand tall --

알고 있습니다.

yeah they were the legs, thank you very much --

그렇죠. 그가 만든 의족들이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but as a first step,

그렇지만 가장 먼저

it was the dignity.

인간의 존엄성 때문이었습니다.

He has regained his full dignity

그는 인간의 존엄성을 완벽하게 되찾았습니다.

thanks to that job.

그가 한 일로 말이암아서였죠.

So of course, I understood.

저 또한 그걸 알고 있었습니다.

And then we started a new policy --

그래서 저흰 새로운 정책을 시작했습니다.

a new policy completely different.

새롭지만 완벽하게 다른 정책이었습니다.

We decided to employ

저흰 가능한한 많은 장애인들을

as many disabled as possible

고용하여 그들이 할 만한 일이라면

to train them in any possible job.

뭐든 훈련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It became a policy of "positive discrimination,"

그건 "긍정적인 차별"이란 정책이 되었습니다.

we call it now.

지금도 그렇게 부릅니다.

And you know what?

한 가지 아셔야 될 건

It's good for everybody.

그 정책은 모든 사람에게 이롭다는 점입니다.

Everybody benefits from that --

모든 사람들이 그로부터 혜택을 받습니다.

those employed, of course,

고용된 사람들은

because they get a job

직업과 인간의 존엄성이란

and dignity.

혜택을 받습니다.

But also for the newcomers.

새로운 환자들에게도 이롭습니다.

They are 7,000 every year --

매년 칠천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people coming for the first time.

찾아옵니다.

And you should see the faces of these people

여러분들은 그들이 자신을 돕는 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when they realize that those assisting them are like them.

사람들이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얼굴표정을 보셔야만 합니다.

Sometimes you see them,

그들의 얼굴을 보면

they look, "Oh."

그들은 "이럴수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And you see the faces.

그들의 얼굴에 드러난

And then the surprise turns into hope.

놀라움은 희망으로 변합니다.

And it's easy for me as well to train someone

또한 이미 장애를 경험 해 본 사람을

who has already passed through the experience of disability.

훈련하는 건 어렵지가 않습니다.

Poof, they learn much faster -- the motivation,

휙! 정말 빨리 배웁니다. 동기가 있고

the empathy they can establish with the patient

환자에 대한 공감은

is completely different, completely.

엄청나면서도 완전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Scraps of men do not exist.

불필요한 인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People like Mahmoud

마흐모우드씨와 같은 사람들은

are agents of change.

변화의 중개인입니다.

And when you start changing, you cannot stop.

변화가 시작되면 그걸 멈출 수가 없습니다.

So employing people, yes,

그래서 사람들을 고용하면서

but also we started programming projects

소액금융, 교육과 같은 미래를 염두에 둔

of microfinance, education.

계획들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And when you start, you cannot stop.

시작하고 나면 멈출 수가 없습니다.

So you do vocational training,

직업훈련과

home education for those who cannot go to school.

학교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방문교육을 시작했습니다.

Physical therapies can be done, not only in the orthopedic center,

물리치료는 정형외과 센터에서만이 아니라

but also in the houses of the people.

사람들의 집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There is always a better way to do things.

뭔가를 하는데는 항상 더 나은 방법이 있습니다.

That's Najmuddin, the one with the white coat.

하얀색 코트을 입고 있는 나즈무딘씨입니다.

Terrible Najmuddin, is that one.

끔찍한 과거를 가진 바로 그 사람입니다.

I have learned a lot

저는 나즈무딘, 마흐모우드, 라피와 같은 사람들에게서

from people like Najmuddin, Mahmoud, Rafi.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They are my teachers.

제 스승입니다.

I have a wish, a big wish,

전 바램이, 큰 바램이 하나 있습니다.

that this way of working, this way of thinking,

이렇게 일하고 이렇게 생각하는 게

is going to be implemented in other countries.

다른 나라들에서도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There are plenty of countries at war like Afghanistan.

아프가니스탄처럼 전쟁 중인 나라가 많습니다

It is possible and it is not difficult.

하지만 어렵지 않게 해 낼 수 있는 일입니다.

All we have to do

우리가 할 일이라고는

is to listen to the people

우리가 도와야 할 사람들에게

that we are supposed assist,

귀를 기울이고

to make them part

그들과 함께

of the decision-making process

의사결정을 내리고

and then, of course, to adapt.

그런 후에는 이에 적응해야합니다.

This is my big wish.

이게 저의 커다란 바램입니다.

Well don't think that the changes in Afghanistan are over;

아프가니스탄의 변화가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주세요.

not at all. We are going on.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계속 변하는 중입니다.

Recently we have just started a program,

최근에 프로그램 하나를 시작했습니다.

a sport program --

운동 프로그램인데

basketball for wheelchair users.

휠체어를 타는 사람들이 하는 농구입니다.

We transport the wheelchairs everywhere.

저흰 휠체어를 어디든 가져갑니다.

We have several teams in the main part of Afghanistan.

아프가니스탄의 주요지역에는 농구팀이 몇 개 있습니다.

At the beginning,

처음에

when Anajulina told me,

아나줄리나양이

"We would like to start it,"

"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을 때,

I hesitated.

전 망설였습니다.

I said, "No," you can imagine.

아시겠지만 전 "안돼요."라고 말했습니다.

I said, "No, no, no, no, we can't."

"아니야, 아니야, 그건 아니야, 우린 할 수 없어요."

And then I asked the usual question:

그리고는 그 흔한 질문을 했습니다.

"Is it a priority?

"이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건가요?

Is it really necessary?"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요?"

Well now you should see me.

근데 여러분들은 제가 뭘 하는지 보셔야 합니다.

I never miss a single training session.

전 훈련시간을 단 한 번도 빼먹지 않습니다.

The night before a match I'm very nervous.

시합 전날 밤에는 잔뜩 긴장합니다.

And you should see me during the match.

그러다 경기를 할 때는 제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I shout like a true Italian.

이탈리아 사람처럼 고함을 지릅니다.

(Laughter)

(웃음)

What's next? What is going to be the next change?

그 다음은 무엇일까요? 뭘 또 변화시켜야 할까요?

Well I don't know yet,

글쎄요. 아직은 모르겠습니다.

but I'm sure Najmuddin and his friends,

하지만 나즈무딘씨와 친구들은

they have it already in mind.

이미 생각하는 게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That was my story. Thank you very much.

이게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였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Applause)

(갈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