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ly History: The Spanish Inquisition - Kayla Wolf

번역: 나경 김 검토: DK Kim

It’s 1481.

1481년, 도시 세빌에서

In the city of Seville,

devout Catholics are turning themselves in to the authorities.

독실한 가톨릭 신자들이 당국에 스스로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They’re confessing to heresy— failure to follow the beliefs of the Catholic Church.

카톨릭 교회의 믿음을 따르지 못한 이단이라고 고백합니다.

But why?

무슨 일일까요?

The Spanish Inquisition has arrived in Seville.

스페인 이단 심문이 세빌에 이르렀습니다.

The Inquisition began in 1478, when Pope Sixtus IV issued a decree

심문은 1478년에 시작되었는데, 교황 식스투스 4세가 영을 내려

authorizing the Catholic monarchs, Ferdinand and Isabella,

카톨릭 군주 페르디난드와 이사벨에게

to root out heresy in the Spanish kingdoms—

스페인 왕국에서 이단을 몰아내게 했습니다.

a confederacy of semi-independent kingdoms

반독립 왕국들의 연합,

in the area that would become the modern country of Spain.

우리가 아는 현재 스페인 지역입니다.

Though the order came from the church, the monarchs had requested it.

이 명령이 교회를 통해 오기는 했지만 군주가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When the Inquisition began, the Spanish kingdoms were diverse

심문이 시작되었을 때, 스페인 왕국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both ethnically and religiously,

민족적으로도 종교적으로도요.

with Jews, Muslims, and Christians living in the same regions.

유대인, 무슬림, 그리고 기독교인이 같은 지역에서 살았습니다.

The Inquisition quickly turned its attention to ridding the region

그 심문은 빠르게 변질했고

그 지역에서 비 카톨릭 신자들을 쫓아내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습니다.

of people who were not part of the Catholic Church.

It would last more than 350 years.

이건 350년 이상 지속되었습니다.

On the ground, groups called tribunals ran the Inquisition in each region.

현지에선 위원회라 불리는 집단이 각 지역별로 심문을 진행했습니다.

Roles on a tribunal could include

조사위원회의 구성원은 체포하는 순경, 기소하는 검사,

an arresting constable, a prosecuting attorney,

inquisitors to question the accused, and a scribe.

피고인을 심문하는 심문자와 서기가 있었습니다.

A “Grand Inquisitor,” a member of the clergy selected by the king and queen,

왕과 왕비가 성직자 중에서 선택한 ‘대(大)심문관’이

almost always led a tribunal.

거의 항상 재판을 이끌었습니다.

The Inquisition marked its arrival in each new place with an “Edict of Grace.”

심문은 ‘은총의 칙령’과 함께 새로운 지역에 도착했습니다.

Typically lasting 40 days,

보통 40일 정도인 ‘은총의 칙령’은

the Edict of Grace promised mercy to those who confess to heresy.

이단을 고백하는 사람들에게 자비를 베풀 것을 약속했습니다.

After that, the inquisitors persecuted suspected heretics

그러고나서 심문자들은 이단으로 의심되는 자들을 기소했습니다.

on the basis of anonymous accusations.

익명의 고발을 받아서요.

So the confessors in Seville probably didn’t see themselves as actual heretics—

그러므로 세빌에서 자수한 사람들은

아마도 스스로를 진짜 이단으로 보지는 않았을 겁니다.

instead, they were hedging their bets by reporting themselves

대신에 그들은 위험이 작을 때 자수함으로써

when the consequences were low,

위험을 줄이는 걸 택했습니다.

rather than risking imprisonment or torture

누군가 나중에 그들을 고발하여

if someone else accused them later on.

투옥이나 고문을 당할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에요.

They were right to worry:

그들의 걱정은 합당했습니다.

once the authorities arrested someone, accusations were often vague,

당국이 누군가를 체포하고 나면, 고발이 모호할 때가 많아서

so the accused didn’t know the reasons for their arrest

피고인은 자신이 체포당한 이유나

or the identity of their accuser.

고발자의 신원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Victims were imprisoned for months or even years.

피해자들은 몇 달, 심지어는 몇 년 간 투옥되었습니다.

Once arrested, their property was confiscated,

한번 체포되면 재산을 몰수당했고

often leaving their families on the street.

가족은 길거리에 나앉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Under these conditions, victims confessed to the most mundane forms of heresy—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자들은 가장 미미한 이단을 고백했습니다.

like hanging linen to dry on a Saturday.

토요일에 린넨을 걸어 말리는 것 같은 것이요.

The Inquisition targeted different subsets of the population over time.

시간이 지나면서 심문은 다른 소수 집단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In 1492, at the brutal Grand Inquisitor Tomás de Torquemada’s urging,

1492년, 잔혹한 대심문관인

토마스 데 토르케마다가 촉구함에 따라

the monarchs issued a decree giving Spanish Jews four months

왕국은 스페인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에게

4개월 안에 기독교로 개종하거나 왕국을 떠나라는 법령을 공표했습니다.

to either convert to Christianity or leave the kingdom.

Thousands were expelled and those who stayed risked persecution.

수천 명이 추방되고 남은 사람들은 박해의 위험을 무릅써야 했습니다.

Converts to Christianity, known as conversos, weren’t even safe,

콘베르소라는 기독교 개종자는 심지어 안전하지도 않았습니다.

because authorities suspected them of practicing Judaism in secret.

그들이 몰래 유대교를 믿지는 않는지 당국이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The hatred directed at conversos was both religious and economic,

콘베르소를 향한 증오는 종교적이면서 경제적이었는데,

as conversos made up a large portion of the upper middle class.

콘베르소가 상위 중산 계급의 상당 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The Inquisition eventually shifted its focus to the moriscos,

심문은 결국 모리스코스라고 부르는

converts to Christianity from Islam.

기독교로 개종한 이슬람교 신자들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In 1609, an edict passed forcing all moriscos to leave.

1609년, 모든 모리스코스를 강제로 쫓아내는 칙령이 통과되었습니다.

An estimated 300,000 left.

약 30만 명이 떠났습니다.

Those who remained became the Inquisition’s next targets.

남아 있는 사람들이 심문의 다음 표적이 되었습니다.

The inquisitors announced the punishments of those found guilty of heresy

심문자들은 이단 죄를 지은 사람들에게

in public gatherings called autos de fé, or acts of faith.

대중 앞에서 오토 드 페, 신앙의 실천을 선고했습니다.

Hundreds of people gathered to watch the procession of sinners, mass, sermon,

수백 명의 사람들이 죄수들의 행렬과 예배, 설교,

and finally the announcement of punishments.

종국에는 처벌 장면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Most of the accused received punishments like imprisonment, exile,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투옥, 유배,

or having to wear a sanbenito, a garment that marked them as a sinner.

죄수 낙인이 찍힌 의복인 산베니토를 입는 벌을 받았습니다.

The worst punishment was “relaxado en persona”—

최악의 형벌은 리렉사도 엔 페르소나로,

a euphemism for burning at the stake.

화형을 완곡하게 표현한 것이었습니다.

This punishment was relatively uncommon—

이 벌은 비교적 드물었고,

reserved for unrepentant and relapsed heretics.

뉘우치지 않거나 다시 이단죄를 지은 자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Over 350 years after Queen Isabella started the Inquisition,

이사벨 여왕이 심문을 시작한지 350년이 더 지나서야

her namesake, Queen Isabella II, formally ended it on July 15th, 1834.

그 이름을 딴 이사벨 2세가

1834년 7월 15일 심문을 공식적으로 종료했습니다.

The Spanish kingdoms’ dependence on the Catholic Church had isolated them

스페인 왕국이 카톨릭 교회에 의존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동안

while the rest of Europe experienced the Enlightenment

다른 유럽 지역은 계몽을 경험하고

and embraced the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교회와 국가의 분리를 받아들였습니다.

Historians still debate the number of people killed during the Inquisition.

역사가들은 여전히 심문 기간 동안 사망자 숫자를 토론 중입니다.

Some suggest over 30,000 but most estimate between 1,000 and 2,000.

누군가는 3만 명 이상을 주장하지만, 대부분 천 명에서 이천 명으로 봅니다.

The consequences of the Inquisition, however, reach far beyond fatalities.

그러나 심문의 결과는 사망자 숫자 그 이상입니다.

In some places, an estimated 1/3 of prisoners were tortured.

어떤 지역에서는 투옥자의 약 3분의 1이 고문당했습니다.

Hundreds of thousands of members of religious minorities

소수 종교 집단 수십만 명은

were forced to leave their homes,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했고

and those who remained faced discrimination and economic hardship.

남은 사람들은 차별과 경제적 고난을 마주했죠.

Smaller inquisitions in Spanish colonial territories

스페인 식민지였던 아메리카에서 있었던 더 작은 규모의 심문 역시

in the Americas, especially Mexico, carried their own tolls.

특히 멕시코의 심문은 그만의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Friends turned in friends, neighbors accused neighbors,

친구가 친구를, 이웃이 이웃을 고발하고,

and even family members reported each other of heresy.

심지어는 가족마저 서로를 이단으로 고발했습니다.

Under the Inquisition,

심문 아래에서,

people were condemned to live in fear and paranoia for centuries.

사람들은 수 세기 동안 공포와 극심한 불신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