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ase of the vanishing honeybees - Emma Bryce

꿀벌 실종 사건 - 엠마 브라이스 (Emma Bryce)

번역: Boram Lee 검토: kim jinyoung

There is an environmental mystery afoot,

요즘 떠오르는 환경 차원의 수수께끼가 있습니다.

and it begins with a seemingly trivial detail

이 수수께끼의 시작은 사소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that reveals a disaster of global proportions.

전 지구적 차원에서 재난의 조짐을 보여준다고도 하겠습니다.

One day, you notice that the honey you slather on your morning toast

어느날 당신은 아침 토스트에 바르는 꿀이

is more expensive.

전보다 더 비싸진 것을 깨닫게 됩니다.

Instead of switching to jam,

하지만 당신은 꿀을 잼으로 바꾸지 않고

you investigate the reason for the price hike.

그 대신에 꿀의 급격한 가격 상승의 원인에 대해 조사하기로 합니다.

What you find is shocking.

당신이 발견하는 사실들은 놀랍습니다.

The number of domesticated honeybees in the US

미국에서 사육하는 꿀벌의 숫자는

has been decreasing at an alarming rate.

걱정스러운 속도로 감소하고 있었습니다.

This decline appears too big

이 감소 속도는 너무 빨라

to be explained by the usual causes of bee death alone:

일반적인 벌의 죽음에 대한 원인으로는 설명될 수가 없습니다.

disease, parasites or starvation.

보통은 질병과 기생충, 그리고 기아가 그 원인입니다.

A typical crime scene has almost no adult bees left in the hive,

벌집의 끔찍한 현장에 성충 벌들은 거의 없고,

except, perhaps, a lonely queen and a few other survivors.

외로운 여왕벌과 얼마 안되는 생존자들이 있을 뿐입니다.

It's full of untouched food stores and a brood of unborn larvae,

손도 대지 않은 음식과 태어나지 않은 유충들이 넘쳐난다는 것은

suggesting that the adults vacated without waiting for them to hatch.

성충 벌들이 유충들의 부화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But what's particularly eerie

하지만 더 괴상한 것은

is that there's no tell-tale mass of dead or dying bees nearby.

주변에 죽거나 죽고 있는 벌들을 볼 수 없다는 것 입니다.

Either they have forgotten their way back to the hive,

성충 벌들은 벌집으로 돌아오는 길을 잃었거나,

or they have simply disappeared.

그야말로 사라진 거죠.

These mysterious disappearances aren't new.

이렇게 기이한 일은 과거에도 일어났었습니다.

Humans have been collecting honey for centuries.

인간들은 수백년동안 꿀을 따왔습니다.

But it wasn't until European settlers in the 1600's

하지만 유럽 정착민들이 1600년대에

introduced the subspecies, Apis mellifera,

아종인 흑색 꿀벌이 도입되기 전까지는

that we domesticated bees.

벌을 사육하지 않았죠.

Since the 19th century,

19세기 부터

beekeepers have reported occasional mass disappearances,

양봉가들은 이처럼 벌들이 종적을 감추는 사건을 보고한 적이 있습니다.

giving them enigmatic names

그 사건들에 특이한 이름을 붙이면서 말이죠.

like disappearing disease, spring dwindle disease

실종병, 봄 소멸병,

and autumn collapse.

가을 떼죽음 등.

But when in 2006 such losses were found to affect

그러나 2006년에 이러한 일들이

more than half of all hives in the US,

미국 전역의 절반 이상의 벌집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the phenomenon got a new name:

이 현상은 새로운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colony collapse disorder.

"벌집 군집 붕괴 현상"

The most frightening thing about this mystery

이 수수께끼에서 가장 무서운 점은

isn't that we'll have to go back to using regular sugar in our tea.

차를 마실 때 꿀 대신 설탕을 써야한다는 점이 아닙니다.

We farm bees for their honey,

사람들은 꿀을 위해 벌을 사육하지만

but they also pollinate our crops on an industrial scale,

산업적 차원에서는 벌들의 도움으로 농작물을 수분시킵니다.

generating over 1/3 of America's food production this way.

미국 식품 생산의 1/3 이상이 이러한 방법으로 만들어집니다.

So, how can we find the culprit behind this calamity?

그렇다면 이 재난의 범인을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Here are three of the possible offenders.

세가지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Exhibit A: Pests and Disease.

증거물 A: 해충과 질병

Most infamous is the varroa mite,

바로아 응애는 악명이 높은 해충입니다.

a minuscule red pest that not only invades colonies and feeds on bees,

이 붉은 해충은 벌 집단을 침입하여 벌을 잡아먹을 뿐만 아니라

but also transfers pathogens that stunt bee growth

병원균도 옮겨 벌의 발육을 저해하고

and shortens their life span.

수명을 감소시킵니다.

Exhibit B: Genetics.

증거물 B: 유전.

The queen is the core of a healthy hive.

여왕벌은 건강한 벌집의 핵심입니다.

But nowadays, the millions of queen bees distributed

하지만 요즘 상업용 벌집에 분포하는 무수히 많은 여왕벌들은

in commercial hives are bred from just a few original queens,

몇 안되는 진성 여왕벌들로부터 사육되어

which raises the worry about a lack of genetic diversity

병원균과 해충으로부터 벌들의 방어 체제의 약화에 원인이 되는

which could weaken bees' defenses against pathogens and pests.

유전적 다양성 부족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Exhibit C: Chemicals.

증거물 C: 화학 약품.

Pesticides used both on commercial beehives

기생충들을 쫓기 위해 벌집과 농작물에 사용되는 살충제는

and agricultural crops to ward off parasites

could be getting into the food and water that honeybees consume.

꿀벌들이 먹고 마시는 음식과 물을 오염시키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Researchers have even found that some pesticides

연구자들은 어떤 살충제들은

damage the honeybees' homing abilities.

꿀벌의 귀소 본능도 손상시킨다는 것을 밝혔습니다.

So we have a file full of clues

이렇게 우리는 추측만 할 뿐

but no clear leads.

정답은 모릅니다.

In reality, scientists, the actual detectives on this case,

이 사건의 실제 형사들인 과학자들은

face disagreement over what causes colony collapse disorder.

벌집 군집 붕괴 현상의 원인에 대한 의견에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For now, we assume that several factors are the cause.

현재로는 몇가지 요인이 원인임을 추정할 수 있습니다.

Honeybees aren't necessarily in danger of extinction,

꿀벌들은 필연적으로 멸종의 위기에 처해있지는 않지만,

but fewer bees overall means less pollination and higher food costs,

벌의 수가 준다는 것은, 수분양이 줄고, 식품가가 증가한다는

so it's crucial that scientists solve the case of the vanishing bees.

뜻이므로, 이 문제를 서둘러 해결해야 합니다.

Because while having less honey might be a buzzkill,

꿀이 없는 건 별 문제가 아니지만,

crop shortages are something that would truly sting.

작물 부족 문제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