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ny meanings of Michelangelo's Statue of David - James Earle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이 지닌 여러 의미-제임스 얼(James Earle)

번역: Jenna Park 검토: Jeong-Lan Kinser

When we think of classic works of art,

고전 예술 작품을 떠올릴 때,

the most common setting we imagine them in is a museum.

우리는 흔히 그것들이 박물관에 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죠.

But what we often forget is that much of this art

하지만 우리는 자주 이 예술 작품의 대부분이

was not produced with a museum setting in mind.

박물관이라는 환경을 염두에 두고 창작되지 않았다는 점을 잊죠.

What happens to an artwork

원래 의도한 맥락에서 벗어나는 경우 예술작품에

when it's taken out of its originally intended context?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Take the example of Michelangelo's Statue of David,

미켈란젤로의 다비드 상 (Michelangelo's Statue of David)의 예를 들어봅시다.

depicting the boy hero who slew the giant philistine, Goliath,

다비드 (David)상은 새총과 용기만으로 무장한 채

armed with only his courage and his slingshot.

사악한 거인인 골리앗(Goliath)을 물리친 소년 영웅을 묘사한 조각상이죠.

When Michelangelo began carving a block of pure white marble

미켈란젤로(Michelangelo)가 이 유명한 성경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해

to communicate this famous Biblical story,

흰 대리석을 조각하기 시작했을 때,

the city of Florence intended to place the finished product

플로렌스(Florence) 시(市)는 완성품을 대성당의 꼭대기에

atop their grand cathedral.

놓을 의도가 있었죠.

Not only would the 17 foot tall statue

이 높이에서는 17피트짜리 동상이

be easily visible at this height,

잘 보일 뿐만 아니라,

but its placement alongside 11 other statues

구약성서에 나오는 영웅들을 묘사한

of Old Testament heroes towering over onlookers

11개의 다른 동상들과의 배치는

would have a powerful religious significance,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이에 찬 채 하늘을 올려다 보게 함으로써

forcing the viewer to stare in awe towards the heavens.

상당한 종교적 중요성을 띠게 될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But by the time Michelangelo had finished the work, in 1504,

하지만 미켈란젤로(Michelangelo)가 작품을 마무리 했을 무렵인 1504년에

the plans for the other statues had fallen through,

다른 동상들을 만드는 계획은 실현되지 못했고,

and the city realized that lifting such a large sculpture to the roof

플로렌스(Florence) 시(市)는 그 큰 조각을 지붕까지 들어 올리는 것이

would be more difficult than they had thought.

생각보다 어려우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Furthermore, the statue was so detailed and lifelike,

게다가, 다비드(David)상은 너무나도 정교하고 살아 숨쉬는 듯 생생했습니다.

down to the bulging veins in David's arm

다비드의 팔뚝의 불거진 핏줄과

and the determination on his face,

결의에 찬 표정까지 말이죠.

that it seemed a shame to hide it so far from the viewer.

그것을 보지 못할 정도로 멀리 있는 곳까지 숨기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 같았습니다.

A council of politicians and artists

정치인과 예술가로 구성된 의회가

convened to decide on a new location for the statue.

다비드(David)상의 새 위치를 결정하기 위해 소집되었습니다.

Ultimately voting to place it in front of the Palazzo della Signoria,

궁극적으로 그 상을 시뇨리아 광장 (Palazzo della Signoria)의 앞에 두기로 투표하였습니다.

the town hall and home of the new Republican government.

새 공화 정부의 시청이자 집인 곳에 말이죠.

This new location transformed the statue's meaning.

이 새로운 장소는 조각상의 의미를 바꿨습니다.

The Medici family, who for generations had ruled the city

수 세대 동안 은행업무를 통해 도시를 장악했던

through their control of banking, had recently been exiled,

메디치 가문(The Medici) 이 곧 추방되었고

and Florence now saw itself as a free city,

플로렌스(Florence)도 이제 자유의 도시가 되어

threatened on all sides by wealthy and powerful rivals.

부유하고 강력한 라이벌들에 의해 사방에서 위협을 받았습니다.

David, now the symbol of heroic resistance against overwhelming odds,

엄청난 역경의 저항인 영웅적 상징이 된 다비드 (David)상은

was placed with his intense stare,

그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now a look of stern warning, focused directly towards Rome,

이제 엄중한 경고의 모습으로 카디날 지오반니 데 메디치 (Cardinal Giovanni de Medici )의

the home of Cardinal Giovanni de Medici.

집이 있는 로마쪽으로 똑바르게 집중하여 놓여졌습니다.

Though the statue itself had not been altered,

비록 그 상 자체가 바뀌지는 않았지만

its placement changed nearly every aspect of it

그것의 위치는 거의 그 상의 모든 측면을 바꿨습니다.

from a religious to a political significance.

종교적 중요성에서 정치적 중요성으로 말이죠.

Though a replica of David still appears at the Palazzo,

팔라쪼(Palazzo)에 다비드 상의 모조품들이 계속 생겼으나,

the original statue was moved in 1873

진짜 상은 1873년에 옮겨졌죠.

to the Galleria dell'Accademia, where it remains today.

현재 상이 있는 곳인 갤러리아 델 아카데미아 (Galleria dell'Accademia)로요.

In the orderly, quiet environment of the museum,

미켈란젤로(Michelangelo)의 수 많은 완성되지 못한 조각상들이

alongside numerous half-finished Michelangelo sculptures,

전시되어 있는 질서 정연하고 조용한 박물관에서는

overt religious and political interpretations fall away,

다비드9David)상에 관한 공공연한 종교적이고 정치적 해석들은 사라져

giving way to detached contemplation of Michelangelo's

미켈란젤로의 예술적, 기술적 능력에 대해

artistic and technical skill.

객관적으로 생각 해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But even here, the astute viewer may notice

하지만 여기서도, 예리한 감상자들은 알아차릴 수 있는데

that David's head and hand appear disproportionately large,

다비드(David) 상의 불균형적으로 큰 머리와 손은

그것들이 아래에서부터 감상하도록 만들어졌다는 것을 상기시켜주죠.

a reminder that they were made to be viewed from below.

그래서 예술품이 속한 상황적 맥락은 그 의미와

So, not only does context change the meaning

그것에 관한 역사 전반에 걸친 해석을 바꿀 뿐만 아니라

and interpretation of an artwork throughout its history,

가끔씩 그 역사를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게 만들죠.

sometimes it can make that history resurface

가장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요.

in the most unexpected way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