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ould have a secret twin (but not the way you think) - Kayla Mandel Sheets

번역: Yujin Son 검토: Young You

While searching for a kidney donor,

콩팥 기증자를 찾던

a Boston woman named Karen Keegan stumbled upon a mystery.

보스턴에 살고 있는 카렌 키건이란 여성은 한 미스터리에 봉착했습니다.

When her three adult sons underwent genetic testing

그녀의 두 성인 아들들이 유전자 테스트를 했는데요.

to determine whether they were a match for kidney donation,

콩팥을 기증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아내기 위해서 말이에요.

the test showed that two of them weren’t actually her sons.

테스트 결과, 그 두 사람은 사실 그녀의 아들이 아니라고 밝혀졌습니다.

Keegan knew she was her sons’ mother—

키건은 자신이 그들의 어머니란 걸 확신하고 있었어요.

she had conceived and given birth to them.

직접 배에 품고 낳았으니까요.

Figuring there must have been an error, her doctors pursued further testing,

오류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 의사들은 다른 테스트를 더 해보자고 했지만

only to uncover something even more confusing:

그 결과는 더욱 혼란스러웠습니다.

she was her children’s biological aunt.

그녀는 사실 그들의 생물학적 이모였던 거예요.

It turned out that Keegan had a second genome in some tissues and organs.

키건의 일부 조직과 장기에는 두번째 게놈이 있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In other words, some of her cells had a completely different set of genes

한마디로, 그녀의 일부 세포에는 완전히 다른 유전자 집합이 섞여있었단 겁니다.

from the others.

This second set of genes belonged to her twin sister—

이 두번째 유전자들은 그녀의 쌍둥이 자매의 것이었습니다.

who had never been born.

태어난 적도 없는 자매 말입니다.

This condition, where an individual has two genomes

한 개인의 몸에 두 개의 게놈이

present in the tissues of their body,

조직 속에 존재하는 이런 현상을

is called chimerism.

키메라 증후군이라 부릅니다.

The name comes from Greek mythology,

이 명칭은 그리스 신화에서 유래했습니다.

where chimera is an amalgam of three different animals.

세 가지 동물이 섞인 키메라라는 괴물의 이름에서요.

Individuals with chimerism might have two-toned skin or hair,

키메라 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은 두 톤으로 나뉜 피부나 머리카락

or two different colored eyes,

혹은 다른 색의 눈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but most are believed to have no visible signs of the condition.

대부분의 경우 가시화된 증상은 없다고 합니다.

Chimerism can come from a twin in utero, from a tissue or organ transplant,

키메라 증후군은 자궁 속 쌍둥이나 조직, 혹은 장기 이식

or happen between a fetus and a pregnant woman.

또는 임신한 여성과 태아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So how exactly does it happen?

그래서 정확히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In one of the most common forms,

가장 흔한 경우에는

a mother and fetus swap cells in the flow of nutrients

어머니와 태아 사이의 영양분 공급 도중 세포들이 교환되며

across the placenta.

태반을 가로질러 갑니다.

The mother can inherit fetal stem cells,

어머니는 태아 줄기 세포를 물려줄 수가 있는데

undifferentiated cells that are able to develop into any specialized cell.

이는 어떤 특정한 세포로든 변화할 수 있는 비분화 세포들입니다.

The fetal cells initially go undetected

태아의 세포들은 처음엔 감지가 불가능한데요.

because the mother’s immune system is suppressed during pregnancy.

왜냐면 임신 중 어머니의 면역 체계가 억눌러져 있기 때문입니다.

But in some cases, cells with the fetus’s DNA persist

하지만 몇몇 사례들 중에서 태아의 DNA를 가진 세포들은

in the mother’s body for years or even decades

어머니의 몸 속에 몇 년, 혹은 몇십 년 동안

without being destroyed by her immune system.

면역 체계에도 파괴되지 않은 채 남아있게 됩니다.

In one case, a mother's liver was failing,

한 사례에서는, 어머니의 간이 약해지던 도중

but suddenly started to regenerate itself.

갑자기 재생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Her doctors biopsied her liver, and found DNA in the regenerated tissue

의사들이 그녀의 간을 검사했고, 재생된 조직 속에서 DNA를 발견했는데

from a pregnancy almost 20 years earlier.

이는 20년 전 임신했을 때의 것이었습니다.

The fetal stem cells had lodged in her liver and specialized as liver cells.

태아 줄기 세포가 그녀의 간에 잠복해 있다가 간세포로 바뀐 것이죠.

Karen Keegan, meanwhile, acquired her second genome before she was born.

한편, 카렌 키건은 태어나기도 전에 두번째 게놈을 얻은 것이었습니다.

Very early in her own mother’s pregnancy with her,

어머니가 그녀를 임신했을 초기에

Keegan had a fraternal twin.

키건에게는 이란성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Keegan’s embryo absorbed some fetal stem cells from her twin’s embryo,

배아였던 키건이 쌍둥이의 배아로부터 태아 줄기 세포를 흡수했는데

which did not develop to term.

이것이 어느 세포로도 발달되지 않은 채 내재되어있던 것이죠.

By the time Keegan’s fetus developed an immune system,

배아였던 키건이 면역 체계를 갖추었을 때 즈음에는

it had many cells with each genome,

각각의 게놈에 수많은 세포들이 있었고

and the immune system recognized both genomes as her body’s own—

면역 체계는 두 게놈 모두 그녀 자신의 것이라고 인식해버렸습니다.

so it didn’t attack or destroy the cells with the second genome.

그래서 두번째 게놈을 공격하거나 없애버리지 않은 것이죠.

We don’t know how much of her body was composed of cells with this second genome—

그녀의 몸에 얼마나 많은 부분이 두번째 게놈의 세포로 이루어졌는진 모르지만

that can vary from one organ to another, and even between tissues within an organ:

아마 장기들에 따라 다를 것이고, 장기 속 조직에 따라서도 다를 거예요.

some might have no cells at all with the second genome,

어떤 것들은 두번째 게놈의 세포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고

while others might have many.

어떤 것들은 상당 부분 차지하고 있겠지요.

At least some of the egg-producing tissue in her ovaries

적어도 그녀의 난소 속 난자를 생산하는 조직 속에는

must have carried the second genome.

두번째 게놈이 있었을 겁니다.

Each time she conceived there would be no way to predict

임신을 할 때마다 예측할 수 없었겠죠.

which genome would be involved—

어느 게놈이 들어있을지 말이죠.

which is how two of her children ended up with the genes

그래서 결국 그녀의 두 아들들의 유전자는

of a woman who had never been born.

태어나지도 않은 여성의 것을 물려받게 된 겁니다.

This can also happen to fathers.

이는 아버지 쪽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In 2014, when ancestry testing determined that a father

2014년, 한 혈통 검사에서는 한 아버지와 그의 아이의

was actually his baby’s biological uncle,

생물학적 관계를 삼촌이라고 나타냈습니다.

researchers discovered that 10% of the father’s sperm

연구자들은 아버지 쪽의 정자 중 10%가

carried a second genome from an embryonic twin.

태아였을 적 쌍둥이의 두번째 게놈을 가지고 있다는 걸 알아냈습니다.

Cases like this challenge our perception of genetics.

이러한 사례들은 우리가 가진 유전자에 대한 인식을 바꿔버립니다.

Though there are very few documented cases of chimerism from an embryonic twin,

태아일 적 쌍둥이로부터의 키메라 증후군에 대한 실제 사례는 아주 적지만

we’re all amalgams to some extent,

우리가 모두 어느 정도 혼합체라는 건 사실이며

carrying around the different genetic codes of our gut bacteria

당장 내장 박테리아 속만 해도 각각 다른 유전자 코드를 가지고 있죠.

and even our mitochondria.

심지어는 미토콘드리아에도요.

And given that 1 in 8 individual births started out as twin pregnancies,

또한 홀로 태어난 아이들의 8분의 1은 쌍둥이 임신에서 시작된다는 걸 보면

there could be many more people with two genomes—

두 가지 게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훨씬 많을 수도 있습니다.

and many more lessons to learn about the genes that make us who we are.

앞으로도 우리의 몸을 구축해낸 유전자들에 대해 알아갈 것이 많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