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omas P. Campbell: Weaving narratives in museum galleries

Translator: Joseph Geni Reviewer: Morton Bast

번역: Yooyoung Ahn 검토: K Bang

When I was considering a career in the art world,

예술 세계의 경력을 생각해 보았을 때,

I took a course in London,

런던에서 수업을 들었던 때가 생각납니다.

and one of my supervisors was this irascible Italian

제 지도교수님들중 한 명은 아주 성격 급한 이탈리아 분이었는데

called Pietro, who drank too much,

피에트로라고 불리었죠. 술을 아주 많이 마시고,

smoked too much and swore much too much.

담배를 아주 많이 피우고 욕을 아주아주 많이 하던 분이셨습니다.

But he was a passionate teacher,

그러나 아주 열정적인 선생님이셨고,

and I remember one of our earlier classes with him,

저는 아주 초반에 들었던 그 분의 수업을 기억합니다.

he was projecting images on the wall,

그분은 프로젝터를 이용해 벽에 이미지를 보여주시며

asking us to think about them,

우리에게 생각해 보라고 하셨었죠.

and he put up an image of a painting.

그리고서 그분은 그림의 영상을 벽에 보여주셨는데,

It was a landscape with figures, semi-dressed,

적당히 잘 차려입은 사람들이 와인을 마시고 있는

drinking wine. There was a nude woman

풍경 그림이었죠. 그림의 앞쪽에는 벌거벗은 여인이,

in the lower foreground, and on the hillside in the back,

뒤의 언덕 쪽에는

there was a figure of the mythological god Bacchus,

그리스 신화의 바커스(Bacchus)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and he said, "What is this?"

그가 말했죠. "이게 뭐라고 생각하나?"

And I -- no one else did, so I put up my hand, and I said,

그리고 저는 - 아무도 대답하지 않아서 손을 들고 말했습니다.

"It's a Bacchanal by Titian."

"티치아노가 그린 바커스제입니다." (*Tiziano Vecelli: 16세기 이탈리아 화가)

He said, "It's a what?"

"뭐라고?" 그분이 되물으셨죠.

I thought maybe I'd pronounced it wrong.

발음을 잘못 했나보다 라고 생각하며 다시 말했습니다.

"It's a Bacchanal by Titian."

"티치아노가 그린 바커스제입니다."

He said, "It's a what?"

"뭐라고?" 그분이 다시 말했죠.

I said, "It's a Bacchanal by Titian." (Laughter)

저는 다시 "티치아노가 그린 바커스제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웃음)

He said, "You boneless bookworm!

그분은 "이 뼈도 없는 책벌레 같으니라구!"

It's a fucking orgy!"

"이건 그냥 빌어먹을 놀자판이잖아!"

(Laughter)

(웃음)

As I said, he swore too much.

말씀드렸죠, 욕을 아주 많이 하는 분이었다구요.

There was an important lesson for me in that.

저는 여기서 중요한 것을 배웠습니다.

Pietro was suspicious of formal art training,

피에트로가 정규 예술 교육이나

art history training, because he feared

미술사 교육을 받았는지는 의심스럽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that it filled people up with jargon, and then they just

학생들은 작품을 감상하기보다

classified things rather than looking at them,

그저 분류를 위해 전문 용어를 사용하는 것을 꺼려했거든요.

and he wanted to remind us that all art was once contemporary,

그분은 우리에게 모든 예술은 한 때 현대적이었으며

and he wanted us to use our eyes,

우리가 눈으로 감상하기를 바랐고, 그분은 특히 이러한 메시지를

and he was especially evangelical about this message,

전파하고자 하였는데

because he was losing his sight.

그 이유는 그분이 시력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이었죠.

He wanted us to look and ask basic questions of objects.

그분은 우리에게 사물을 보고 기본적인 질문을 던져보도록 했습니다.

What is it? How is it made? Why was it made?

이게 무엇인가? 이게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가? 왜 이것을 만들었나?

How is it used?

어떻게 사용되는가?

And these were important lessons to me when

저에게는 아주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I subsequently became a professional art historian.

특히 제가 예술사 교수가 된 이후로는 말이죠.

My kind of eureka moment came a few years later,

저의 유레카라 부를 수 있는 순간은 몇 년 후에 찾아왔는데,

when I was studying the art of the courts of Northern Europe,

북유럽에서 예술을 공부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and of course it was very much discussed in terms of

물론 당시의 그림, 조각,

the paintings and the sculptures

그리고 건축의 측면에서

and the architecture of the day.

활발히 논의되었었죠.

But as I began to read historical documents

하지만 역사적 자료와

and contemporary descriptions,

현대적 평론을 보기 시작했을 때,

I found there was a kind of a missing component,

저는 뭔가 부족한 점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for everywhere I came across descriptions of tapestries.

제가 태피스트리에 관한 평론을 읽을 때마다 그랬죠.

Tapestries were ubiquitous between the Middle Ages

태피스트리는 중세시대와

and, really, well into the 18th century,

18세기에 들어서까지 아주 흔했습니다.

and it was pretty apparent why.

그리고 그 이유도 아주 명확하죠.

Tapestries were portable. You could roll them up,

태피스트리는 가지고 다닐 수 있었거든요. 말아서,

send them ahead of you, and in the time

본인보다 앞서 보낼 수도 있고 혹은

it took to hang them up, you could transform a cold,

걸어놓으면 춥고 칙칙한 실내를

dank interior into a richly colored setting.

풍부한 색감으로 장식할 수도 있었습니다.

Tapestries effectively provided a vast canvas

태피스트리는 당시의 후원자들이

on which the patrons of the day could depict the heroes

후원하고 싶어하는 영웅들이나 혹은

with whom they wanted to be associated,

그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or even themselves,

광대한 캔버스 역할을 훌륭히 해냈습니다.

and in addition to that, tapestries were hugely expensive.

게다가 태피스트리는 아주 비쌌어요.

They required scores of highly skilled weavers

태피스트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숙련된 직공들이

working over extended periods of time

아주 긴 시간동안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with very expensive materials -- the wools, the silks,

아주 비싼 재료들을 가지고 말이죠 - 울이나 실크,

even gold and silver thread.

혹은 금실 은실을 같은 것들이었습니다.

So, all in all, in an age when the visual image

다시 말해, 어떤 형태든 시각적 이미지가 아주 드물었던

of any kind was rare, tapestries were an incredibly potent

당시에 태피스트리는 아주 훌륭히 프로파간다(선전)의

form of propaganda.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Well, I became a tapestry historian.

저는 태피스트리 역사학자가 되었습니다.

In due course, I ended up as a curator

그런 과정에서 저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at the Metropolitan Museum, because I saw the Met

큐레이터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as one of the few places where I could organize

왜냐하면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은 제가 아주 열정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really big exhibitions about the subject

주제에 대해서 큰 규모의 전시회를 주최할 수 있는

I cared so passionately about.

몇 안되는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And in about 1997, the then-director Philippe de Montebello

그리고 1997년 경, 당시 디렉터인 필립 드 몽테벨로씨가

gave me the go-ahead to organize an exhibition

2002년에 있을 전시회의 구성을 맡겼습니다.

for 2002. We normally have these very long lead-in times.

보통 우리는 그처럼 오래 전부터 전시회를 준비합니다.

It wasn't straightforward. It's no longer a question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of chucking a tapestry in the back of a car.

차 뒷편에 태피스트리를 넣을 수 없었으니까요.

They have to be wound on huge rollers,

거대한 롤러에 얹어

shipped in oversized freighters.

대형 화물 선박으로 운반해야 했습니다.

Some of them are so big we had, to get them into the museum,

어떤 것들은 박물관에 들여놓을 수 없을 정도로 커서

we had to take them up the great steps at the front.

입구에 계단식으로 전시해 놓아야 했습니다.

We thought very hard about how to present this

우리는 이처럼 알려지지 않은 것을 현대의 관중에게

unknown subject to a modern audience: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 가에 대해 신중히 생각했습니다.

the dark colors to set off the colors that remained

종종 빛이 바래곤 하는 태피스트리의

in objects that were often faded;

어두운 색상이 잘 보이게 하는 것이라든지,

the placing of lights to bring out the silk and the gold thread;

실크나 금실의 색이 더 잘 보이게끔

the labeling.

조명을 설치하는 것들이죠.

You know, we live in an age where we are so used

아시다시피, 우리는 텔레비전 영상과 사진에

to television images and photographs,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 one-hit image. These were big, complex things,

단편적인 이미지죠. 그러나 태피스트리는 크고 복잡하며,

almost like cartoons with multiple narratives.

여러 이야기를 전달하는 만화와도 같습니다.

We had to draw our audience in, get them to slow down,

관객들을 끌어들여 이 대상들을 천천히 들여다보게끔

to explore the objects.

만들어야 했습니다.

There was a lot of skepticism. On the opening night,

비관적인 의견들이 많았습니다. 개막식 날 밤,

I overheard one of the senior members of staff saying,

고위 스태프 한 사람이 말하는 걸 우연히 들었습니다.

"This is going to be a bomb."

"이거 완전히 망할거야"

But in reality, in the course of the coming weeks and months,

하지만, 그 다음 주, 그리고 계속되는 몇달 동안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came to see the show.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전시회를 관람했습니다.

The exhibition was designed to be an experience,

그 전시회는 경험을 위해 고안된 것이었습니다.

and tapestries are hard to reproduce in photographs.

태피스트리는 사진으로 충분히 나타내기가 힘들거든요.

So I want you to use your imaginations,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상상력을 발휘해

thinking of these wall-high objects,

이 큰 대상들에 관해 생각해 보기를 권합니다.

some of them 10 meters wide,

몇몇은 폭이 10 미터가 넘으며

depicting lavish court scenes with courtiers and dandies

궁정에서의 신하들이나 멋쟁이들을 풍부하게 묘사하고 있죠.

who would look quite at home in the pages of the fashion press today,

오늘날에는 패션 잡지에서나 볼 법한 그런 광경입니다.

thick woods with hunters crashing through the undergrowth

울창한 숲속에서 야생 곰이나 사슴을 쫓는

in pursuit of wild boars and deer,

사냥꾼 들이라든가,

violent battles with scenes of fear and heroism.

공포와 영웅주의가 표현된 잔인한 전쟁 광경이라든가 하는 것들이죠.

I remember taking my son's school class. He was eight at the time,

저는 제 아들이 8살 즈음 학교 수업에 참여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and all the little boys, they kind of -- you know, they were little boys,

학생들은 전부 어린 소년들이었는데,

and then the thing that caught their attention

그때 그 소년들의 주의를 끌었던 것은

was in one of the hunting scenes there was a dog

사냥 장면 중 하나였습니다.

pooping in the foreground — (Laughter) —

정면에 개 한마리가 변을 보고 있었죠. -(웃음)-

kind of an in-your-face joke by the artist.

꽤나 노골적인 형태의 예 술가적 농담과 같은 것이죠.

And you can just imagine them.

여러분은 쉽게 상상하실 수 있을 겁니다.

But it brought it alive to them. I think they suddenly saw

그러나 바로 그것이 생동감을 주는 것입니다. 제가 보기엔 그 소년들이

that these weren't just old faded tapestries.

단지 오래된 낡은 태피스트리 이상의 것을 보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These were images of the world in the past,

태피스트리는 과거를 나타내는 것이며,

and that it was the same for our audience.

이것은 우리의 관람객에게도 같았습니다.

And for me as a curator, I felt proud. I felt I'd shifted the needle a little.

그리고 저는 전시기획자로서 자랑스러웠습니다. 아주 조금이지만 무엇인가를 바꾼 것 같았죠.

Through this experience that could only be created

이러한 경험이 오직 박물관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 할지라도,

in a museum, I'd opened up the eyes of my audience --

저는 관람객들의 눈을 뜨게 한 것입니다. --

historians, artists, press, the general public --

역사가들, 예술가들, 언론, 그리고 일반 대중 같은 관람객들이요. --

to the beauty of this lost medium.

잃어버린 매체의 아름다움에 대해서요.

A few years later, I was invited to be the director

몇 년 후, 저는 박물관 디렉터 자리를 제안 받았습니다.

of the museum, and after I got over that --

그 소식을 들었을 때, 말했죠. --

"Who, me? The tapestry geek? I don't wear a tie!" --

"누구, 저요? 태피스트리 밖에 모르는 괴짜인 제가? 저는 넥타이도 맬 줄 모르는 걸요!"--

I realized the fact: I believe passionately in that

저는 박물관에서의 경험을 기획하는 일에 열정을 가지고

curated museum experience.

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We live in an age of ubiquitous information,

우리는 정보가 만연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nd sort of "just add water" expertise,

그리고 단순히 "물을 타는" 정도의 직업이지만

but there's nothing that compares with the presentation

이처럼 중요한 물건을 잘 설명된 이야기의 형태로

of significant objects in a well-told narrative,

전시하는 것처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what the curator does, the interpretation of a complex,

그것이 큐레이터가 하는 일이죠. 복잡하고 비밀스런

esoteric subject, in a way that retains the integrity

물건을, 본래의 주제를 유지하면서

of the subject, that makes it -- unpacks it

일반 대중에게

for a general audience.

풀어내는 것이죠.

And that, to me, today, is now the challenge and the fun

오늘 날, 저에게 제 직업의 어려움과 즐거움이기도 한 것은

of my job, supporting the vision of my curators,

우리 큐레이터들의 미래를 지원하는 일이죠.

whether it's an exhibition of Samurai swords,

사무라이 검에 관한 전시이든, 비잔틴 공예품이든,

early Byzantine artifacts, Renaissance portraits,

르네상스의 초상화든,

or the show we heard mentioned earlier,

혹은 우리가 조금전에 언급한 전시와 같은 것이든,

the McQueen show, with which we enjoyed

우리가 지난 여름 큰 성공을 거두었던 맥퀸의 쇼이든,

so much success last summer.

비전을 갖고 일하도록 지원하는 것입니다.

That was an interesting case.

이건 흥미로운 경우인데,

In the late spring, early summer of 2010, shortly after

지난 2010년의 늦봄, 초여름 경,

McQueen's suicide,

맥퀸의 자살 얼마 후에

our curator of costume, Andrew Bolton, came to see me,

의상 쪽 큐레이터 앤드류 볼튼이 말하더군요.

and said, "I've been thinking of doing a show on McQueen,

"맥퀸에 관한 쇼를 진행할까 생각중입니다.

and now is the moment. We have to, we have to do it fast."

지금이 적기인 것 같아요. 최대한 빨리 진행해야 합니다."

It wasn't easy. McQueen had worked throughout his career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맥퀸은 일할 때

with a small team of designers and managers

소수의 디자이너와 매니저들과 일해왔고,

who were very protective of his legacy,

그들은 맥퀸의 유품을 철저히 보호하고 있었으니까요.

but Andrew went to London and worked with them

하지만 앤드류는 런던으로 건너가 그들과 함께 여름을

over the summer and won their confidence, and that of

보내며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습니다.

the designers who created his amazing fashion shows,

말했다시피 그들은 굉장한 패션 쇼를 만들어냈던 사람들이고,

which were works of performance art in their own right,

그 쇼들은 그 자체로 행위 예술이었습니다.

and we proceeded to do something at the museum,

그리고 우리는 박물관에서 무엇인가를 하도록 진행시킬 수 있었죠.

I think, we've never done before.

생각컨대, 전례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It wasn't just your standard installation.

그것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전형적인 설치와는 전혀 다릅니다.

In fact, we ripped down the galleries to recreate

실제로 우리는 갤러리를 전혀 다른 구조로 재배치해야 했고,

entirely different settings, a recreation of his first studio,

맥퀸의 첫번째 스튜디오를 재현했으며

a hall of mirrors,

거울로 된 홀,

a curiosity box,

호기심 상자,

a sunken ship, a burned-out interior,

가라앉은 배, 타버린 실내와 같은 것들을 만들었습니다.

with videos and soundtracks that ranged from

가극 아리아부터, 돼지의 간통과 같은 다양한

operatic arias to pigs fornicating.

비디오와 배경 음악을 사용했죠.

And in this extraordinary setting, the costumes

이처럼 독특한 배경에서 의상은

were like actors and actresses, or living sculptures.

배우, 혹은 살아있는 조각상 같았습니다.

It could have been a train wreck.

충돌한 열차의 잔해같이 보일 수도 있었습니다.

It could have looked like shop windows on Fifth Avenue

크리스마스의 5번가 어느 가게의 쇼 윈도우 처럼 보일 수도 있었죠.

at Christmas, but because of the way that Andrew

그러나 앤드류가 맨퀸의 팀과 협력했던 방식 덕분에

connected with the McQueen team, he was channeling

그는 맥퀸의 거친 면모와

the rawness and the brilliance of McQueen,

탁월함을 잘 조율할 수 있었습니다.

and the show was quite transcendant,

쇼는 꽤나 초월적이었고,

and it became a phenomenon in its own right.

그 자체로 경이로운 것이 되었습니다.

By the end of the show, we had people queuing

쇼가 끝날 때 즈음, 전시장에 들어오기 위해

for four or five hours to get into the show,

4~5시간을 기다린 사람들의 줄이 있었지만

but no one really complained.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I heard over and over again, "Wow, that was worth it.

제가 계속해서 들었던 것은, "와, 이건 그럴 가치가 있어.

It was a such a visceral, emotive experience."

이건 아주 놀랍고 감각적인 경험이었어"

Now, I've described two very immersive exhibitions,

저는 지금까지 두개의 실감나는 전시회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but I also believe that collections, individual objects,

그러나 저는 컬렉션이나, 개개의 물건이 모두

can also have that same power.

같은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The Met was set up not as a museum of American art,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은 미국 예술만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but of an encyclopedic museum,

아니고, 백과사전적인, 종합적인 박물관입니다.

and today, 140 years later, that vision

오늘날, 140년이 지난 후에 그 비전은

is as prescient as ever,

그 무엇보다 선견지명이 있는 것임이 분명해졌습니다.

because, of course, we live in a world of crisis,

물론, 우리는 위기와 도전의 시대에 살고있고

of challenge, and we're exposed to it

24시간, 일주일 내내 뉴스를 통해

through the 24/7 newsreels.

그러한 위기와 도전에 노출됩니다.

It's in our galleries that we can unpack the civilizations,

현재 널리 퍼진, 우리가 보고있는 문명과, 문화를 풀어내는 곳이

the cultures, that we're seeing the current manifestation of.

바로 우리의 전시실입니다.

Whether it's Libya, Egypt, Syria,

리비아, 이집트, 시리아 같은 곳들도

it's in our galleries that we can explain

우리의 전시실에서 설명할 수 있고

and give greater understanding.

더 깊은 이해를 하도록 도울 수 있는 것입니다.

I mean, our new Islamic galleries are a case in point,

그러니까 우리의 새로운 이슬람 전시실이 그런 경우인데요,

opened 10 years, almost to the week, after 9/11.

10년 후, 9/11 테러 일 즈음 개관했습니다.

I think for most Americans, knowledge of the Islamic world

저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was pretty slight before 9/11, and then it was thrust upon us

9/11 전에 꽤나 이슬람 세계에 대해 무지했다고 생각하며,

in one of America's darkest hours,

그것은 미국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우리에게 위협이 되었습니다.

and the perception was through the polarization

그리고 그 끔찍한 사건에 대한 극명한 대립을 통해

of that terrible event.

인식하게 되었죠.

Now, in our galleries, we show 14 centuries

우리의 전시실에서, 우리는 지리학적으로 광범위하게

of the development of different Islamic cultures

포진해 있는 14개 이슬람 문화의 발달에 대해

across a vast geographic spread,

보여주고 있습니다.

and, again, hundreds of thousands of people have come

그리고, 수십만명의 사람들이 방문해

to see these galleries since they opened last October.

지난 10월 이래로 전시실을 관람했습니다.

I'm often asked, "Is digital media replacing the museum?"

저는 종종 묻습니다. "디지털 매체가 박물관을 대체 할 수 있는가?"

and I think those numbers are a resounding rejection

저는 앞의 숫자가 그런 생각에 대한 거부 의사를 재확인시켜주는

of that notion. I mean, don't get me wrong,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해하지는 마세요,

I'm a huge advocate of the Web.

저는 인터넷의 팬입니다.

It gives us a way of reaching out to audiences

인터넷은 전 세계의 관람객에게 접근하는 다른 방법을

around the globe, but nothing replaces the authenticity

제공하지만 그 무엇도 열정으로 전시된

of the object presented with passionate scholarship.

작품들의 진정성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Bringing people face to face with our objects

사람들이 우리의 작품들을 마주하게 함으로써

is a way of bringing them face to face with people

다른 시대의, 다른 장소의 사람들과

across time, across space, whose lives may have been

마주할 수 있게 됩니다.

very different to our own, but who, like us,

우리와는 매우 다른 삶을 살았으면서도 우리와 같이

had hopes and dreams, frustrations and achievements

꿈과 희망, 좌절, 성공을 겪었던 사람들입니다.

in their lives. And I think this is a process

그리고 저는 이러한 과정이

that helps us better understand ourselves,

우리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helps us make better decisions about where we're going.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보다 나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합니다.

The Great Hall at the Met is one of the great portals of the world,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의 그레이트 홀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웅장한 입구 중 하나입니다.

awe-inspiring, like a medieval cathedral.

경외감마저 들 정도죠. 중세의 대성당 처럼 말입니다.

From there, you can walk in any direction

그곳에 서면, 여러분은 어느 각도에서든지

to almost any culture.

거의 대부분의 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I frequently go out into the hall and the galleries

저는 그 홀과 전시실을 종종 방문해서

and I watch our visitors coming in.

방문객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곤하지요.

Some of them are comfortable. They feel at home.

어떤 이들은 아주 편안해 합니다.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요.

They know what they're looking for.

그들은 스스로 찾고 있는 것을 알고있습니다.

Others are very uneasy. It's an intimidating place.

어떤 이들은 아주 불편해하죠. 심하게는 위협당하는 것처럼 느낍니다.

They feel that the institution is elitist.

이러한 기관이 엘리트를 위한 것이라 느끼지요.

I'm working to try and break down that sense of that elitism.

저는 그와 같은 엘리트주의를 없애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I want to put people in a contemplative frame of mind,

저는 사람들이 사색하기를 원합니다.

where they're prepared to be a little bit lost, to explore,

조금 당황하면서도, 그를 통해 탐험하며 준비하게 되죠.

to see the unfamiliar in the familiar,

그래서 낯선 것들을 익숙하게 여기게 되고,

or to try the unknown.

혹은 미지의 것들도 시도하게 됩니다.

Because for us, it's all about bringing them face to face

우리를 위해, 그들이 위대한 예술 작품을

with great works of art,

직접 대면하게 하며

capturing them at that moment of discomfort,

그 불편한 순간에 마주하게 합니다.

when the inclination is kind of to reach for your iPhone,

그러한 경향은 여러분의 아이폰이나, 블랙베리에

your Blackberry, but to create a zone

손을 뻗는 것과 같은 종류의 것이지만

where their curiosity can expand.

그들의 호기심이 확장되도록 구역을 형성해 주죠.

And whether it's in the expression of a Greek sculpture

그것이 여러분에게 친구를 생각나게 하는

that reminds you of a friend,

그리스 조각상이든,

or a dog pooping in the corner of a tapestry,

태피스트리 한켠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 개이든,

or, to bring it back to my tutor Pietro,

저의 스승이였던 피에트로의 경우에

those dancing figures

와인 뒤켠에서

who are indeed knocking back the wine,

춤추고 있던 형상과

and that nude figure in the left foreground.

왼편 아래쪽에 있었던 벌거벗은 형상이든지요.

Wow. She is a gorgeous embodiment of youthful sexuality.

와우~ 그녀는 젊음의 성적 매력을 멋지게 구현한 화신이었습니다.

In that moment, our scholarship can tell you

그 순간, 우리의 학문은 여러분에게 그것이

that this is a bacchanal,

바커스라고 얘기하지만

but if we're doing our job right,

우리가 해야할 일을 마땅히 수행한다면,

and you've checked the jargon at the front door,

그리고 그 전문 용어들을 처음부터 확인한다면,

trust your instinct.

여러분들 자신의 직감을 믿으십시오.

You know it's an orgy.

아시다시피, 그냥 놀자판이거든요.

Thank you. (Applause)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