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chel Armstrong: Architecture that repairs itself?

번역: BAE HYEONHO 검토: Seo Rim Kim

All buildings today have something in common.

오늘날의 모든 건물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They're made using Victorian technologies.

빅토리아 시대의 기술에 의해 만들어졌다는 점이죠.

This involves blueprints,

다시 말해 청사진,

industrial manufacturing

공업적 제조공정,

and construction using teams of workers.

그리고 노동자들에 의한 건설과정을 거친다는 겁니다.

All of this effort results in an inert object.

이 모든 노력의 결과 완성되는 건물은 고정적입니다.

And that means that there is a one-way transfer of energy

이는 곧 환경으로부터 집과 도시로의

from our environment into our homes and cities.

일방향적 에너지 투입을 뜻 합니다.

This is not sustainable.

이는 지속 가능한 방식이 아닙니다.

I believe that the only way that it is possible for us

진정으로 지속가능한 집과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to construct genuinely sustainable homes and cities

우리가 택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은

is by connecting them to nature,

그것을 자연과 연결시키는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not insulating them from it.

자연과 단절된 상태로 두는 게 아니고 말이죠.

Now, in order to do this, we need the right kind of language.

이제 이를 해내기 위해서, 우리에겐 적합한 종류의 언어가 필요합니다.

Living systems are in constant conversation

생체는 신진대사라는

with the natural world,

일련의 화학작용으로

through sets of chemical reactions called metabolism.

자연과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And this is the conversion of one group of substances

이는 에너지의 생산이나 흡수를 통한

into another, either through

다른 물질과의

the production or the absorption of energy.

대화입니다.

And this is the way in which living materials

바로 이것이 생명체가

make the most of their local resources

지속 가능한 형태로 스스로의 생존에 필요한 대부분의 자원을

in a sustainable way.

충당하는 방식입니다.

So, I'm interested in the use of

그러한 연유로 저는 대사 물질의 사용을

metabolic materials for the practice of architecture.

건축실무에 적용하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

But they don't exist. So I'm having to make them.

하지만 지금은 자재로 사용할만한 물질이 없습니다. 그러니 제가 만들 수 밖에 없는 셈이죠.

I'm working with architect Neil Spiller

저는 현재 바틀렛 건축학교에서

at the Bartlett School of Architecture,

건축가 닐 스필러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and we're collaborating with international scientists

저희는 이를 위해 세계의 과학자들과 함께

in order to generate these new materials

'상향적 접근방식'으로 생산하기 위해

from a bottom up approach.

세부적인 사항부터 협력하고 있습니다.

That means we're generating them from scratch.

결국, 처음부터 만들고 있다는 것이죠.

One of our collaborators is chemist Martin Hanczyc,

공동연구자 중 한 명인 화학자 마틴 한지크는

and he's really interested in the transition from

불활성 소재를 생체 소재로 전환하는 작업에

inert to living matter.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Now, that's exactly the kind of process that I'm interested in,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를 만드는 것이 목표인 제게

when we're thinking about sustainable materials.

필요한 바로 그 작업 말입니다.

So, Martin, he works with a system called the protocell.

마틴은 프로토셀이라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Now all this is -- and it's magic --

이 마술상자는 사실

is a little fatty bag. And it's got a chemical battery in it.

작은 지방 주머니에 지나지 않아요. 안에 화학 전지가 담겨있죠.

And it has no DNA.

DNA는 들어있지 않습니다.

This little bag is able to conduct itself

이 작은 주머니는 살아 움직인다라고 밖에 할 수 없을

in a way that can only be described as living.

방식으로 행동하는 재주를 지녔습니다.

It is able to move around its environment.

자기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고,

It can follow chemical gradients.

화학적 농도 구배를 따라 움직일 수 있으며,

It can undergo complex reactions,

복잡한 화학 반응을 수행할 수도 있습니다.

some of which are happily architectural.

고맙게도 그 중 몇몇 반응 결과물을 건축에 활용할 수 있죠.

So here we are. These are protocells,

자, 지금 여러분께선 프로토셀의 무리를 보고 계십니다.

patterning their environment.

이들은 주변 환경에 일정한 무늬를 아로새기고 있습니다.

We don't know how they do that yet.

이들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해낼 수 있는지는 아직 살펴보지 않았죠?

Here, this is a protocell, and it's vigorously shedding this skin.

이제 봅시다. 지금 보고 계신 하나의 프로토셀은 활발하게 자기의 표피 일부를 주위로 방출하고 있습니다.

Now, this looks like a chemical kind of birth.

화학적 의미에서의 탄생의 순간 같은거죠.

This is a violent process.

참 격렬한 과정이예요.

Here, we've got a protocell to extract carbon dioxide

저희는 프로토셀을

out of the atmosphere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and turn it into carbonate.

탄산염으로 전환하게끔 고안했습니다.

And that's the shell around that globular fat.

이는 프로토셀 주위에 껍질 형태로 축적됩니다.

They are quite brittle. So you've only got a part of one there.

저 껍질은 상당히 연약해요. 그래서 저기 보이는 중 일부만을 실제로 얻을 수 있죠.

So what we're trying to do is, we're trying to push these technologies

결론적으로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일은, 이 기술을 발전시켜

towards creating bottom-up construction approaches

"상향적 건축기법"을 구축하는 데에

for architecture,

활용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which contrast the current, Victorian, top-down methods

이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하향적 방식', 즉 소재로부터 구조를 창출하는

which impose structure upon matter.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기법과 대조를 이루는 것입니다.

That can't be energetically sensible.

앞에서 말씀드렸듯 에너지 측면에서 좋지 않은 방식이죠.

So, bottom-up materials

사실 우리는 이미 상향적 방식으로 제조된

actually exist today.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They've been in use, in architecture, since ancient times.

고대로부터 건축에 활용되어 왔죠.

If you walk around the city of Oxford, where we are today,

제가 지난 며칠 동안 즐겨온 일이 하나 있는데,

and have a look at the brickwork,

지금 여러분이 계신 이 도시, 옥스포드의 시가지를 거닐며

which I've enjoyed doing in the last couple of days,

벽돌 건물들을 감상하는 것입니다.

you'll actually see that a lot of it is made of limestone.

여러분도 그렇게 해보시면, 그들 중 상당수가 석회석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발견하실 수 있을거예요.

And if you look even closer,

그리고 좀 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you'll see, in that limestone, there are little shells

작은 껍질들과 골격들이 켜켜이 쌓여

and little skeletons that are piled upon each other.

석회석을 이루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실겁니다.

And then they are fossilized over millions of years.

서로서로 쌓인채 수백만년에 걸쳐 화석화된거죠.

Now a block of limestone, in itself,

하나의 석회석 벽돌 그 자체에는

isn't particularly that interesting.

특별히 눈길을 끌만한 요소가 없습니다.

It looks beautiful.

그저 아름다울 뿐이죠.

But imagine what the properties of this limestone block might be

그런데 알고보니 이 벽돌의 표면이 대기와 소통하고 있었다고

if the surfaces were actually

가정해보세요.

in conversation with the atmosphere.

이 경우 이 벽돌은 어떤 특성을 가진걸까요?

Maybe they could extract carbon dioxide.

어쩌면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Would it give this block of limestone new properties?

그 결과 벽돌에게 어떤 변화가 생길 수 있을까요?

Well, most likely it would. It might be able to grow.

아마 그럴거예요. 자랄 수 있게 될지도 모릅니다.

It might be able to self-repair, and even respond

스스로를 보수할 수 있게 될 수도 있으며, 심지어는

to dramatic changes

주변 환경의 극적인 변화에

in the immediate environment.

대처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So, architects are never happy

자, 결과적으로 신기한 벽돌 하나가 생겼지만

with just one block of an interesting material.

자고로 건축가란 이정도론 만족하지 않는 존재인 법 입니다.

They think big. Okay?

건축가들이 원래 좀 그릇이 큰 사람들이거든요. 아시겠어요?

So when we think about scaling up metabolic materials,

그래서 활정재료를 큰 규모로 생각해볼 때,

we can start thinking about ecological interventions

우리는 생태적 개입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like repair of atolls,

산호섬의 치유나

or reclamation of parts of a city

물에 의해 피해입은 도시의

that are damaged by water.

개간 같이 말이죠.

So, one of these examples

이 예들중 하나가

would of course be the historic city of Venice.

이탈리아의 고도 베니스입니다.

Now, Venice, as you know, has a tempestuous relationship with the sea,

아시다시피 베니스는 바다와 깊은 관련이 있죠.

and is built upon wooden piles.

그리고 나무기초 위에 건물이 지어졌죠.

So we've devised a way by which it may be possible

그래서 우리는 프로토셀 기술로

for the protocell technology that we're working with

베니스의 지속가능한 복구를 위해

to sustainably reclaim Venice.

가능할지도 모르는 방법을 고안하였습니다.

And architect Christian Kerrigan

또한 건축가 크리스티안 케리건은

has come up with a series of designs that show us

도시 밑에 석회암 산호초를 키우는 것이 어떻게

how it may be possible to actually grow a limestone reef

가능한 것인가를 몇 가지의 디자인을 통해

underneath the city.

보여주고 있습니다.

So, here is the technology we have today.

이것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술입니다.

This is our protocell technology,

이것이 우리의 프로토셀 기술입니다.

effectively making a shell, like its limestone forefathers,

석회암이 생성되듯 효과적으로 조개껍질을 만들고,

and depositing it in a very complex environment,

자연물질에 반하여 복잡한 환경 속에 조개껍질을

against natural materials.

축적시키죠.

We're looking at crystal lattices to see the bonding process in this.

우리는 이 결합 과정을 보기위해 결정격자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Now, this is the very interesting part.

이것이 아주 흥미로운 부분입니다.

We don't just want limestone dumped everywhere in all the pretty canals.

우리는 모든 수로를 석회암으로 덮혀버리기를 바라지는 않습니다.

What we need it to do is to be

우리가 필요한 것은

creatively crafted around the wooden piles.

나무기초 주변에 창의적으로 붙기를 바라죠.

So, you can see from these diagrams that the protocell is actually

여러분들은 이 도표를 통해 프로토셀이

moving away from the light,

빛으로 부터 멀리하여 어두운 곳으로

toward the dark foundations.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We've observed this in the laboratory.

우리는 이를 실험실에서 관찰하였습니다.

The protocells can actually move away from the light.

프로토셀은 빛을 피해 움직일 수 있습니다.

They can actually also move towards the light. You have to just choose your species.

빛을 향해 움직일 수도 있죠. 종류를 고르기만 하면 됩니다.

So that these don't just exist as one entity,

이들은 완성된 독립체로 존재하지 않아서

we kind of chemically engineer them.

우리가 화학적으로 설계합니다.

And so here the protocells are depositing their limestone

그리고 여기 프로토셀이 베니스의 기초 주변에

very specifically, around the foundations of Venice,

석회암을 심고 있습니다.

effectively petrifying it.

효과적으로 석화시키면서 말이죠

Now, this isn't going to happen tomorrow. It's going to take a while.

이것이 당장 내일 일어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시간이 좀 걸리겠죠.

It's going to take years of tuning and monitoring this technology

이 기술을 조정하고 지켜보는데 수년이 걸릴 것입니다.

in order for us to become ready

베니스의 가장 손상된 건물들의

to test it out in a case-by-case basis

각각의 상태에 따라

on the most damaged and stressed buildings within the city of Venice.

이 기술을 시험적용을 하기까지 말이죠.

But gradually, as the buildings are repaired,

하지만 점차 건물들이 수리되면서

we will see the accretion of a limestone reef beneath the city.

우리는 도시 밑의 석회암초의 증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An accretion itself is a huge sink of carbon dioxide.

산호초의 증식은 이산화탄소의 감소를 의미합니다.

Also it will attract the local marine ecology,

또한 친환경적 건축물로

who will find their own ecological niches within this architecture.

지역 해양생태계의 매력을 발할 수 있습니다.

So, this is really interesting. Now we have an architecture

이는 아주 흥미로운 일입니다. 우리에게는

that connects a city to the natural world

아주 직접적으로 도시와 자연을 연결해주는

in a very direct and immediate way.

방법으로의 건축이 있습니다.

But perhaps the most exciting thing about it

하지만 아마 가장 흥미로운 것은

is that the driver of this technology is available everywhere.

이 기술이 어디든 적용 가능하다는 것일 겁니다.

This is terrestrial chemistry. We've all got it,

이것은 지상 화학입니다. 우리 모두 알고 있죠.

which means that this technology is just as appropriate

이는 선진국과 같이 개발도상국에서도

for developing countries as it is

적합하다는 것을

for First World countries.

의미합니다.

So, in summary, I'm generating metabolic materials

요약하자면 저는 빅토리아식 기술과 균형을 이루어

as a counterpoise to Victorian technologies,

활성재료를 만들고 있구요,

and building architectures from a bottom-up approach.

상향식 방법으로 건물을 짓고 있습니다.

Secondly, these metabolic materials

두번째로, 이 활성재료는

have some of the properties of living systems,

생태계의 특성을 가지구요,

which means they can perform in similar ways.

이는 비슷하게 작용할 것이란 의미입니다.

They can expect to have a lot of forms and functions

그들은 건축실무에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을

within the practice of architecture.

갖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And finally, an observer in the future

마지막으로, 환경의 아름다운 구조에

marveling at a beautiful structure in the environment

감탄할 미래의 목격자는

may find it almost impossible to tell

이 구조가 사람에 의한 것인지

whether this structure

자연에 의한 것인지

has been created by a natural process

말할 수 없을 지도

or an artificial one.

모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