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f we replaced politicians with randomly selected people? | Brett Hennig

번역: Kyo young Chu 검토: Ju Hye Lim

I want to talk about one of the big questions,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을

perhaps the biggest question:

하나 여쭙고자 합니다.

How should we live together?

우리가 어떻게 공존해야 할까요?

How should a group of people, who perhaps live in a city

같은 도시나 같은 대륙, 아니면 심지어 같은 행성에서

or in the continent

사는 사람들의 집단이

or even the whole globe,

어떻게 공공자원을

share and manage common resources?

나누고 관리해야 할까요?

How should we make the rules that govern us?

사람들을 통치하는 규율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까요?

This has always been an important question.

이는 항상 중요한 질문이었습니다.

And today, I think it's even more important than ever

그리고 저는 이 질문이 오늘날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if we want to address rising inequality, climate change, the refugee crisis,

심해지는 불평등, 기후 변화, 난민 위기 등과 같은

just to name a few major issues.

큰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면요.

It's also a very old question.

그리고 이는 오래된 질문이기도 합니다.

Humans have been asking themselves this question

인류는 체계화된 사회에 살기 시작한 이래로

ever since we lived in organized societies.

스스로에게 이 질문을 던져왔습니다.

Like this guy, Plato.

플라톤이 그랬던 것처럼요.

He thought we needed benevolent guardians

그는 공익을 위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who could make decisions for the greater good of everyone.

자애로운 보호자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Kings and queens thought they could be those guardians,

왕이나 여왕은 본인이 그러한 보호자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but during various revolutions, they tended to lose their heads.

여러 혁명을 거치면서 목이 날아갔습니다.

And this guy, you probably know.

이 사람은 여러분도 아는 사람입니다.

Here in Hungary, you lived for many years

헝가리에서 사람들은 함께 오랫동안

under one attempt to implement his answer of how to live together.

공존을 위한 그의 해답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His answer was brutal, cruel and inhumane.

그의 해답은 잔인하고도 비인륜적이었습니다.

But a different answer, a different kind of answer,

하지만 지난 2,000년 동안 관심 받지 못했던

which went more or less into hibernation for 2,000 years,

전혀 다른 종류의 해답이

has had profound recent success.

최근에 크게 성공했습니다.

That answer is, of course, democracy.

그 해답은 물론 민주주의입니다.

If we take a quick look at the modern history of democracy,

민주주의의 근대사를 잠깐 살펴보면,

it goes something like this.

이와 비슷합니다.

Along here, we're going to put the last 200 years.

X축에는 지난 200년이 있고요,

Up here, we're going to put the number of democracies.

Y축에는 민주주의의 숫자를 표시할 겁니다.

And the graph does this,

그래프는 이런 모양인데

the important point of which,

중요한 것은

is this extraordinary increase over time,

시간에 지나면서 급격하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which is why the 20th century

이러한 이유로 20세기를

has been called the century of democracy's triumph,

민주주의가 승리한 시기라고 부르며,

and why, as Francis Fukuyama said in 1989,

1989년 프란시스 후쿠야마가 말했듯이

some believe that we have reached the end of history,

사람들은 우리가 공존하는 방법에 대한 해답이 밝혀져서

that the question of how to live together has been answered,

역사의 종언에 도달했다고 믿었고

and that answer is liberal democracy.

그 답은 바로 자유 민주주의였습니다.

Let's explore that assertion, though.

이 주장을 더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I want to find out what you think.

여러분의 생각을 알고 싶거든요.

So I'm going to ask you two questions,

여러분께 두 가지 질문을 드릴텐데요.

and I want you to put your hands up

동의하시는 분은

if you agree.

손을 들어주십시오.

The first question is: Who thinks living in a democracy is a good thing?

첫 번째 질문입니다. 민주주의가 좋은 거라 생각하시나요?

Who likes democracy?

민주주의를 좋아하십니까?

If you can think of a better system, keep your hands down.

더 나은 체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손을 들지 마세요.

Don't worry about those who didn't raise their hands,

손을 들지 않으신 분들을 걱정하실 필요는 없어요.

I'm sure they mean very well.

착한 분들이라고 저는 믿어요.

The second question is:

두 번째 질문입니다.

Who thinks our democracies are functioning well?

민주주의가 잘 기능한다고 생각하시나요?

Come on, there must be one politician in the audience somewhere.

여러분 중에 정치인이 하나쯤은 계실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Laughter)

(웃음)

No.

아닌가 보네요.

But my point is, if liberal democracy is the end of history,

요지는, 자유 민주주의가 역사의 종언이라면,

then there's a massive paradox or contradiction here.

아주 큰 모순이 있게 됩니다.

Why is that?

왜 그럴까요?

Well, the first question is about the ideal of democracy,

첫 번째 질문은 민주주의의 이상향에 대한 것이었고,

and all these qualities are very appealing.

이 특징들은 모두 굉장히 매력적입니다.

But in practice, it's not working.

하지만 실제로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죠.

And that's the second question.

그리고 그게 두 번째 질문이었습니다.

Our politics is broken, our politicians aren't trusted,

정치는 망가졌고, 사람들은 정치인을 신뢰하지 않고,

and the political system is distorted by powerful vested interests.

정치 체계는 강력한 기득권의 이해관계에 의해 왜곡되었습니다.

I think there's two ways to resolve this paradox.

이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 두 가지가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One is to give up on democracy; it doesn't work.

첫 번째는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겁니다. 효과가 없잖아요.

Let's elect a populist demagogue who will ignore democratic norms,

대중의 인기만 신경쓰고 민주적인 규범은 무시하고,

trample on liberal freedoms

우리의 자유를 짓밟는,

and just get things done.

일만 잘하는 지도자를 뽑아요.

The other option, I think, is to fix this broken system,

다른 방안은 망가진 체계를 고치고

to bring the practice closer to the ideal

실제를 이상과 가깝게 만들고

and put the diverse voices of society in our parliaments

의회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게 하고

and get them to make considered, evidence-based laws

모든 사람에게 장기적으로 이익이 되며, 심사숙고한, 증거에 기반한

for the long-term good of everyone.

법안을 만들게 하는 것입니다.

Which brings me to my epiphany,

그럼 제가 얻었던 깨달음에 대해 말씀드릴게요.

my moment of enlightenment.

And I want you to get critical.

비판적으로 생각해 보세요.

I want you to ask yourselves, "Why wouldn't this work?"

스스로에게 질문해보세요. "왜 잘 작동하지 않는 걸까?"

And then come and talk to me afterwards about it.

그리고 제게 말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Its technical name is "sortition."

학문적으로는 "추첨"이라고 부릅니다.

But its common name is "random selection."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임의 선출"이라고 합니다.

And the idea is actually very simple:

굉장히 간단한 아이디어입니다.

we randomly select people and put them in parliament.

사람들을 임의로 골라서 의회에 보내는 것이죠.

(Laughter)

(웃음)

Let's think about that for a few more minutes, shall we?

조금만 더 생각해볼까요?

Imagine we chose you and you and you and you and you down there

여기 계신 몇 분들이랑, 다른 사람들을 임의로 골라서

and a bunch of other random people,

향후 몇 년 간 의회에서 일하게

and we put you in our parliament for the next couple of years.

만든다고 생각해보시죠.

Of course, we could stratify the selection to make sure that it matched

물론 나라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the socioeconomic and demographic profile of the country

인구학적 배경을 반영하도록

and was a truly representative sample of people.

계층을 나눠서 대표성 있게 추첨할 수도 있습니다.

Fifty percent of them would be women.

절반은 여성이겠죠.

Many of them would be young, some would be old,

다수가 젊을 것이고, 노인도 일부 있을 것이며

a few would be rich,

부자도 약간 있겠지만

but most of them would be ordinary people like you and me.

대부분은 여러분이나 저처럼 평범한 사람들일 것입니다.

This would be a microcosm of society.

사회의 축소판같을 겁니다.

And this microcosm would simulate how we would all think,

이 축소판은 우리에게 충분한 시간과 정보,

if we had the time, the information

도덕적인 정치적 결정을 내리기 위한

and a good process to come to the moral crux of political decisions.

좋은 방안이 있을 때 우리가 할 생각들을 엿보게 해줄 겁니다.

And although you may not be in that group,

비록 자신은 그 집단에 없더라도,

someone of your age, someone of your gender,

자신과 같은 나이, 성별, 사는 지역과

someone from your location and someone with your background

배경을 가진 누군가는

would be in that room.

그 집단에 있을 겁니다.

The decisions made by these people would build on the wisdom of crowds.

이 사람들의 결정은 집단 지성에 기반한 것일 겁니다.

They would become more than the sum of their parts.

개인의 합보다 더 큰 효과를 낼 것이며

They would become critical thinkers

전문가들의 도움으로

with access to experts,

비판적인 사고를 하며

who would be on tap but not on top.

지배 계층이 아닌 언제든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And they could prove that diversity can trump ability

또 여러 사회적 문제를 마주했을 때

when confronting the wide array of societal questions and problems.

다양성이 능력을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줄 것입니다.

It would not be government by public opinion poll.

여론조사에 의한 정부도 아닐 것이며

It would not be government by referendum.

국민투표에 의한 정부도 아닐 것입니다.

These informed, deliberating people would move beyond public opinion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숙고하는 이 집단은 단지 여론을 넘어

to the making of public judgments.

대중의 판단을 내리는 단계까지 갈 것입니다.

However, there would be one major side effect:

하지만 큰 부작용이 하나 있을 수도 있습니다.

if we replaced elections with sortition

선거를 추첨으로 바꾸고,

and made our parliament truly representative of society,

의회가 우리 사회를 진정으로 대표할 수 있게 만든다면,

it would mean the end of politicians.

정치인의 종말이 올 것입니다.

And I'm sure we'd all be pretty sad to see that.

그렇게 된다면 우리 모두가 굉장히 슬플 거예요.

(Laughter)

(웃음)

Very interestingly,

아주 흥미롭게도

random selection was a key part of how democracy was done

고대 아테네에서 민주주의의 핵심을 이룬 부분이

in ancient Athens.

바로 이 추첨이었습니다.

This machine, this device, is called a kleroteria.

이 장치의 이름은 클레로테리아입니다.

It's an ancient Athenian random-selection device.

고대 아테네의 추첨 장치입니다.

The ancient Athenians randomly selected citizens

고대 아테네인들은 의석의 대부분을

to fill the vast majority of their political posts.

시민들 중에서 무작위로 추첨한 사람들로 채웠습니다.

They knew that elections were aristocratic devices.

선거는 귀족을 위한 장치라는 걸 알았던 것이죠.

They knew that career politicians were a thing to be avoided.

직업으로서의 정치인을 피해야한다는 사실도요.

And I think we know these things as well.

우리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But more interesting than the ancient use of random selection

고대에 사용한 무작위 추첨보다 더 흥미로운 사실은

is its modern resurgence.

이것이 현대에 재등장했다는 것입니다.

The rediscovery of the legitimacy of random selection in politics

정치에서 무작위 추첨의 타당성에 대한 재발견은

has become so common lately,

최근에 너무 널리 퍼져서

that there's simply too many examples to talk about.

그 사례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Of course, I'm very aware that it's going to be difficult

물론 지금 이것을 우리 의회에 도입하는 것은

to institute this in our parliaments.

아주 어렵다는 걸 저도 알고 있습니다.

Try this -- say to your friend,

친구들한테 한 번 말씀해보세요.

"I think we should populate our parliament with randomly selected people."

"그냥 무작위로 사람을 뽑아서 의석을 채워야한다고 생각해."

"Are you joking?

"진심이야?

What if my neighbor gets chosen?

옆집 양반이 뽑히면 어떡해?

The fool can't even separate his recycling."

재활용도 제대로 못하는데?"

But the perhaps surprising but overwhelming and compelling evidence

하지만 현대의 사례들이 놀랍지만 압도적이고

from all these modern examples

강력하게 증명해주는 사실은

is that it does work.

실제로 이 방법이 효과가 있다는 것입니다.

If you give people responsibility, they act responsibly.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죠.

Don't get me wrong -- it's not a panacea.

오해는 마세요. 만병통치약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The question is not: Would this be perfect?

질문의 요지는 이게 완벽하냐는 게 아니니까요.

Of course not.

당연히 아니죠.

People are fallibly human,

우리는 실수하는 인간이며,

and distorting influences will continue to exist.

잘못된 영향은 여전히 존재할 테니까요.

The question is: Would it be better?

더 나을 거냐는 것이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And the answer to that question, to me at least, is obviously yes.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최소한 제 생각에는 그렇다입니다.

Which gets us back to our original question:

그럼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도록 하죠.

How should we live together?

우리가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And now we have an answer:

이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알고 있습니다.

with a parliament that uses sortition.

추첨에 의한 의회를 통해서요.

But how would we get from here to there?

그럼 현재 상태에서 어떻게 그 상태로 갈 수 있을까요?

How could we fix our broken system

망가진 체계를 고치고

and remake democracy for the 21st century?

21세기를 위한 민주주의를 다시 만들 방법은 뭘까요?

Well, there are several things that we can do,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and that are, in fact, happening right now.

사실 지금도 행해지고 있습니다.

We can experiment with sortition.

추첨을 실험적으로 해 볼 수 있습니다.

We can introduce it to schools and workplaces and other institutions,

Democracy in Practice가 볼리비아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like Democracy In Practice is doing in Bolivia.

학교와 직장 그리고 다른 단체에 추첨제를 도입할 수 있습니다.

We can hold policy juries and citizens' assemblies,

정책 배심원단과 시민 의회를 모을 수도 있을 겁니다.

like the newDemocracy Foundation is doing in Australia,

호주의 뉴데모크라시 재단이나

like the Jefferson Center is doing in the US

미국의 제퍼슨 센터,

and like the Irish government is doing right now.

그리고 현재 아일랜드 정부가 하는 것처럼 말이죠.

We could build a social movement demanding change,

영국에서 추첨 재단이 하는 것처럼

which is what the Sortition Foundation is doing in the UK.

변화를 요구하는 사회 운동을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And at some point, we should institute it.

어느 순간에는 도입해야 할 것입니다.

Perhaps the first step would be a second chamber in our parliament,

아마 그 첫 번째 단계는, 시민 의원이라 부를 수 있는

full of randomly selected people --

무작위로 추첨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a citizens' senate, if you will.

제 2의 의회를 만드는 것이 될 겁니다.

There's a campaign for a citizens' senate in France

프랑스와 스코틀랜드에서는 이미 시민 의원을 도입하자는

and another campaign in Scotland,

캠페인이 진행 중이고,

and it could, of course, be done right here in Hungary.

여기 헝가리에서도 이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That would be kind of like a Trojan horse right into the heart of government.

정부의 심장에 트로이 목마를 보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And then, when it becomes impossible

현재 체계에 생긴 균열을

to patch over the cracks in the current system,

수리로는 해결할 수 없게 되었을 때

we must step up and replace elections with sortition.

우리가 나서서 선거를 추첨으로 바꿔야 할 것입니다.

I have hope.

제겐 희망이 있습니다.

Here in Hungary, systems have been created,

여기 헝가리에서도 체계가 생겨나고

and systems have been torn down and replaced

무너지고, 바뀐 역사가 있습니다.

in the past.

Change can and does happen.

변화는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날 것입니다.

It's just a matter of when and how.

단지 언제, 어떻게 일어나는지가 문제죠.

Thank you. (Hungarian) Thank you.

감사합니다. (헝가리어)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