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ag Khanna maps the future of countries

번역: Chul-min Park 검토: InHyuk Song

Do we live in a borderless world?

우리는 지금 국경없는 세상에 살고 있을까요?

Before you answer that, have a look at this map.

이에 대답하기전에 이 지도를 한번 봅시다.

Contemporary political map shows

현 시대의 정치지도를 보면

that we have over 200 countries in the world today.

200개가 넘는 나라가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That's probably more than at any time in centuries.

역사상 최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Now, many of you will object.

물론 반대하는 분도 많을 겁니다.

For you this would be a more appropriate map.

그런 분에게는 이 지도가 더 와 닿을수 있습니다.

You could call it TEDistan.

TED지도라고 해도 좋습니다.

In TEDistan, there are no borders,

이 TED지도에는 국경이 없습니다.

just connected spaces and unconnected spaces.

단지 연결된 곳과 연결되지 않은 공간이 존재하죠.

Most of you probably reside in one of the 40 dots

그리고 대다수의 사람들이 이 40개의 점 안에 거주합니다.

on this screen, of the many more

뿐만 아니라 이 점들이

that represent 90 percent of the world economy.

세계 경제의 90%를 차지합니다.

But let's talk about the 90 percent of the world population

하지만 세계 인구의 90%는 자기가 태어난 곳을

that will never leave the place in which they were born.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에 대해 이야기 해 봅시다.

For them, nations, countries, boundaries, borders still matter a great deal,

그들에게 민족, 국가, 영역, 국경은 여전히 아주 중요한 존재이며

and often violently.

때로는 매서우리만치 그렇습니다.

Now here at TED, we're solving some of the great

이곳 TED에서는 과학이 주는 위대한 난제와

riddles of science and mysteries of the universe.

우주의 신비로움을 풀어 나갑니다.

Well here is a fundamental problem we have not solved:

하지만 아직 해결하지 못한 근본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our basic political geography.

바로 기본 정치 지형입니다.

How do we distribute ourselves around the world?

우리는 지구상에 어떤 방식으로 분포되어 있을까요?

Now this is important, because border conflicts

이 문제가 중요한 이유는 국경분쟁으로 인해서

justify so much of the world's military-industrial complex.

세계 군수산업의 상당 부분이 정당화되기 때문입니다.

Border conflicts can derail

국경 분쟁 때문에 우리가 희망하는

so much of the progress that we hope to achieve here.

상당 수의 발전이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So I think we need a deeper understanding

따라서, 사람, 돈, 권력, 종교, 문화, 기술이

of how people, money, power,

어떤 상호작용을 거쳐

religion, culture, technology

세계지도를 변화시키는지

interact to change the map of the world.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And we can try to anticipate those changes,

그리고 이러한 변화들을 예상함으로써,

and shape them in a more constructive direction.

세상을 더 건설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So we're going to look at some maps of the past,

그럼 과거와 현재의 지도와

the present and some maps you haven't seen

지금껏 본적이 없는 지도를 보시면서

in order to get a sense of where things are going.

상황의 추이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Let's start with the world of 1945.

1945년 부터 시작해보죠.

1945 there were just 100 countries in the world.

1945년에는 약 100개국이 존재했습니다.

After World War II, Europe was devastated,

세계 2차 대전 후 유럽은 황폐해졌지만

but still held large overseas colonies:

여전히 해외 식민지를 거느리고 있었죠.

French West Africa, British East Africa, South Asia, and so forth.

프랑스령 서아프리카, 영국령 동아프리카, 남아시아 등이 있었습니다.

Then over the late '40s,

그후 40년대 후반부터

'50s, '60s, '70s and '80s,

50,60,70,80년대에

waves of decolonization took place.

탈식민화 물결이 밀려오면서

Over 50 new countries were born.

50개 이상의 신생국이 탄생했습니다.

You can see that Africa has been fragmented.

보시다시피 아프리카는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India, Pakistan, Bangladesh, South East Asian nations created.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동남아 국가들이 태어났고

Then came the end of the Cold War.

냉전이 종식됩니다.

The end of the Cold War and the disintegration of the Soviet Union.

탈냉전과 구소련의 붕괴가 도래하면서

You had the creation of new states in Eastern Europe,

동유럽과 전유고연방, 발칸반도에 신생국가들이,

the former Yugoslav republics and the Balkans,

중앙아시아에는 "~스탄"국가들이

and the 'stans of central Asia.

탄생하게 됩니다.

Today we have 200 countries in the world.

이제 세상에는 200개국이 있으며

The entire planet is covered

모든 나라가

by sovereign, independent nation-states.

독립주권국가입니다.

Does that mean that someone's gain has to be someone else's loss?

그럼 이 사실이 일방의 이득은 상대방의 손실을 의미하는 걸까요?

Let's zoom in on one of the most strategic areas of the world,

지구상에서 가장 전략적인 지역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Eastern Eurasia.

동유라시아지역입니다.

As you can see on this map,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Russia is still the largest country in the world.

러시아가 세계 최대국가입니다.

And as you know, China is the most populous.

그리고 인구는 중국이 제일 많습니다.

And they share a lengthy land border.

그리고 양국 국경이 길게 자리잡고 있죠.

What you don't see on this map

지도에 나타나지 않는 것은

is that most of Russia's 150 million people

1억5천만 러시아인의 대부분이

are concentrated in its western provinces

국경서쪽과 유럽 접경 지역에

and areas that are close to Europe.

몰려있다는 점입니다.

And only 30 million people are in its eastern areas.

고작 3천만 정도만 동쪽지역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In fact, the World Bank predicts

세계은행 예측치에 따르면

that Russia's population is declining

러시아 인구는 약 1억2천만으로

towards about 120 million people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And there is another thing that you don't see on this map.

지도에서 보이지 않는 다른 요소는

Stalin, Khrushchev and other Soviet leaders

스탈린, 흐루시쵸프, 기타 구소련 지도자들이

forced Russians out to the far east

러시아인을 극동으로 강제이주시켜

to be in gulags, labor camps,

강제노동수용소와

nuclear cities, whatever the case was.

핵개발지에 머물도록 했습니다.

But as oil prices rose,

그러나 유가가 오르면서

Russian governments have invested in infrastructure

러시아 정부는 인프라 투자를 통해

to unite the country, east and west.

국가의 동서 단합을 도모했습니다.

But nothing has more perversely impacted

하지만 그 결과 러시아 인구분포는

Russia's demographic distribution,

최악의 타격을 입게 됩니다.

because the people in the east, who never wanted to be there anyway,

동부 사람은 어쨌건 동부거주를 원치 않았기 때문에

have gotten on those trains and roads

철도와 차량을 이용해

and gone back to the west.

서부행을 택했습니다.

As a result, in the Russian far east today,

그 결과, 현재 러시아 극동지방은

which is twice the size of India,

인도크기의 두배지만

you have exactly six million Russians.

고작 600만명만 거주하고 있습니다.

So let's get a sense of what is happening in this part of the world.

그러면 여기서는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보겠습니다.

We can start with Mongolia, or as some call it, Mine-golia.

몽고 혹은 마인골리아부터 살펴보죠.

Why do they call it that?

왜 그렇게 부를까요?

Because in Mine-golia, Chinese firms operate

중국기업들이 이곳의

and own most of the mines -- copper, zinc, gold --

구리, 아연, 금 광산 대부분을 보유,

and they truck the resources south and east into mainland China.

그 자원을 본토 남동쪽으로 실어 나르기 때문입니다.

China isn't conquering Mongolia.

중국이 몽고를 점령한 것이 아니라

It's buying it.

사들이고 있죠.

Colonies were once conquered. Today countries are bought.

한 때 국가가 점령대상이었다면 이젠 구매의 대상입니다.

So let's apply this principle to Siberia.

이 이론을 시베리아에 적용해 봅시다.

Siberia most of you probably think of

대다수의 사람은 시베리아를

as a cold, desolate, unlivable place.

춥고 외로워 사람 살 곳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ut in fact, with global warming and rising temperatures,

허나, 지구온난화와 기온상승 때문에

all of a sudden you have vast wheat fields

이곳에 갑작스레 거대한 밀밭과

and agribusiness, and grain being produced in Siberia.

농업관련산업이 생기고 곡물생산이 시작 됩니다.

But who is it going to feed?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Well, just on the other side of the Amo River,

아모강 건너편에 자리잡은

in the Heilongjiang and Harbin provinces of China,

중국의 헤이룽장성과 하얼빈지역에

you have over 100 million people.

1억명이 넘게 살고 있습니다.

That's larger than the entire population of Russia.

러시아 전체 인구보다 많은 수죠.

Every single year, for at least a decade or more,

매년, 최소 10년 혹은 그 이상

[60,000] of them have been voting with their feet,

육만명의 유권자가 걷거나

crossing, moving north and inhabiting this desolate terrain.

물을 건너 시베리아에서 거주를 시작했습니다.

They set up their own bazaars and medical clinics.

시장을 세우고 병원도 지었죠.

They've taken over the timber industry

목재산업에 종사하면서

and been shipping the lumber east, back into China.

목재를 중국 동쪽으로 수출 했습니다.

Again, like Mongolia,

즉, 몽골에 했던 것처럼

China isn't conquering Russia. It's just leasing it.

중국은 러시아를 정복한 것이 아니라 임대를 한거죠.

That's what I call globalization Chinese style.

중국식 세계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Now maybe this is what the map of the region

이 상태가 향후 10, 20년 내 이 곳의

might look like in 10 to 20 years.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But hold on. This map is 700 years old.

하지만 두고보면 이 지도는 700년된

This is the map of the Yuan Dynasty,

원왕조시대의 지도입니다.

led by Kublai Khan, the grandson of Genghis Khan.

징기스칸의 손자 쿠블라이칸이 세운 왕조지요.

So history doesn't necessarily repeat itself,

그러니 역사가 꼭 반복되지는 않지만

but it does rhyme.

비슷하게는 옵니다.

This is just to give you a taste of what's happening in this part of the world.

지금까지 아시아 이야기를 맛보기로 전해드렸습니다.

Again, globalization Chinese style.

중국식 세계화라는 것이죠

Because globalization opens up all kinds of ways for us to

세계화가 제시하는 다양한 방법으로 인해

undermine and change the way we think about political geography.

정치지형에 대한 우리 사고방식이 훼손되거나 변하고 있습니다.

So, the history of East Asia in fact,

사실 동아시아 역사에서 알 수 있듯

people don't think about nations and borders.

사람들은 국가와 국경보다는

They think more in terms of empires and hierarchies,

제국과 계급에 더 비중을 두었습니다.

usually Chinese or Japanese.

대개 중국인과 일본인이 그랬지요.

Well it's China's turn again.

이제 다시 중국이 그렇습니다.

So let's look at how China is re-establishing

그럼 극동에서 중국의 계급 재설정

that hierarchy in the far East.

방식을 보겠습니다.

It starts with the global hubs.

지구촌 허브에서 출발합니다.

Remember the 40 dots on the nighttime map

야간지도에 나타난 40개의 점들은

that show the hubs of the global economy?

글로벌경제의 허브를 나타냈습니다.

East Asia today has more of those global hubs

현재 동아시아에 세계 최다 허브가

than any other region in the world.

자리잡고 있습니다.

Tokyo, Seoul, Beijing, Shanghai,

도쿄, 서울, 베이징, 상하이,

Hong Kong, Singapore and Sidney.

홍콩, 싱가포르 시드니 등이 있지요.

These are the filters and funnels of global capital.

세계 자본이 집약되거나 통하는 곳입니다.

Trillions of dollars a year are being brought into the region,

매년 수조 달러가 이 지역으로 유입됩니다.

so much of it being invested into China.

그리고 대부분은 중국에 투자됩니다.

Then there is trade.

그리고 교역이 있습니다.

These vectors and arrows represent ever stronger

이 화살표와 각 방향은 역내 개별국가와

trade relationships that China has

중국의 교역관계가 점점

with every country in the region.

활발해짐을 보여줍니다.

Specifically, it targets Japan

구체적으로 일본,

and Korea and Australia,

한국, 호주가 그 대상입니다.

countries that are strong allies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의 강력한 동맹국들이죠.

Australia, for example, is heavily dependent

예를 들어 호주의 대중국 주 수출 품목은

on exporting iron ore and natural gas to China.

철광석과 천연가스입니다.

For poorer countries, China reduces tariffs

중국은 빈국에 관세를 낮춰줌으로써

so that Laos and Cambodia can sell their goods more cheaply

라오스와 캄보디아가 저렴하게 제품을 팔 수 있습니다.

and become dependent on exporting to China as well.

마찬가지로 중국 수출에 의존하게 됩니다.

And now many of you have been reading in the news

사람들이 중국을 어떻게 바라보고

how people are looking to China

중국이 아시아 뿐 아니라

to lead the rebound, the economic rebound, not just in Asia, but potentially for the world.

어떻게 전세계 경제회복을 주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사를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The Asian free trade zone, almost free trade zone, that's emerging

떠오르는 아시아 자유무역지대의 교역량이

now has a greater trade volume than trade across the Pacific.

태평양 전역의 교역량 보다 많습니다.

So China is becoming the anchor of the economy in the region.

그래서 중국이 역내 경제 중심축이 되고 있습니다.

Another pillar of this strategy is diplomacy.

이 전략의 다른 요소는 외교입니다.

China has signed military agreements with many countries in the region.

중국은 역내 많은 국가들과 군사협정을 맺었습니다.

It has become the hub of diplomatic institutions

그리고 동아시아 지역사회'와 같은 외교기관의

such as the East Asian Community.

허브가 되었습니다.

Some of these organizations don't even have

그 중 일부 기관은 미국을

the United States as a member.

가입시키지 았습니다.

There is a treaty of nonaggression between countries,

국가간 불가침 조약에 입각해서

such that if there were a conflict between China and the United States,

중미간 갈등이 불거지면

most countries vow to just sit it out,

대부분은 개입하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including American allies like Korea and Australia.

미국동맹인 한국도 호주도 마찬가지구요.

Another pillar of the strategy,

이 전략의 또 다른 핵심은

like Russia, is demographic.

인구정책입니다.

China exports business people, nannies, students,

중국은 기업인, 보모, 학생, 교사를 수출해

teachers to teach Chinese around the region,

역내에서 중국어를 가르치고

to intermarry and to occupy ever greater

국제결혼을 하고 경제적으로 더

commanding heights of the economies.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 합니다.

Already ethnic Chinese people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네시아에

in Malaysia, Thailand and Indonesia

거주하는 중국인들은 이미

are the real key factors and drivers

해당국가 경제의 핵심이자 동력 역할을

in the economies there.

하고 있습니다.

Chinese pride is resurgent in the region

그 결과 중국의 자부심이 역내에서

as a result.

부활하게 됩니다.

Singapore, for example, used to ban Chinese language education.

예를 들면 싱가포르는 중국어교육을 금지했지만

Now it encourages it.

지금은 장려하고 있습니다.

If you add it all up what do you get?

모든 상황을 고려할 때 뭐가 보이십니까?

Well, if you remember before World War II,

세계2차대전 이전만 하더라도

Japan had a vision

일본이 자국의

for a greater Japanese co-prosperity sphere.

공영 세력을 넓히려고 했습니다.

What's emerging today is what you might call

지금 우리 눈앞에 펼쳐지는 것은

a greater Chinese co-prosperity sphere.

중국의 공영세력확대로 볼 수 있겠습니다.

So no matter what the lines on the map tell you

따라서 지도상 선이 어떻게 그어져 있다 하더라도

in terms of nations and borders,

국가가 됐건 국경이 됐건

what you really have emerging in the far east

극동지역에서 부상하는 것은

are national cultures,

더 유동적이고 더 제국적 형태의

but in a much more fluid, imperial zone.

민족문화입니다.

All of this is happening without firing a shot.

이 모든 것이 총성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That's most certainly not the case in the Middle East

중동과는 판이하게 다른 상황이지요.

where countries are still very uncomfortable

중동은 여전히 국경지대에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in the borders left behind by European colonialists.

유럽식민국이 그어 놓은 국경때문입니다.

So what can we do to think about borders differently in this part of the world?

그러면 중동의 국경은 어떻게 달리 바라볼 수 있을까요?

What lines on the map should we focus on?

지도상 어떤 선에 눈을 돌려야 할까요?

What I want to present to you is what I call

중동에 대한 오늘의 핵심은 소위

state building, day by day.

매일 생겨나는 국가건립입니다.

Let's start with Iraq.

이라크부터 보겠습니다.

Six years after the U.S. invasion of Iraq,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6년,

the country still exists more on a map than it does in reality.

지도상 이라크는 여전히 현실보다 더 크게 존재합니다.

Oil used to be one of the forces holding Iraq together;

한 때 석유가 국가를 결집하는 힘이었으나

now it is the most significant cause of the country's disintegration.

지금은 국가 분열의 가장 큰 원인입니다.

The reason is Kurdistan.

쿠르드지역 때문이지요.

The Kurds for 3,000 years

삼천년 간 쿠르드인들은

have been waging a struggle for independence,

독립투쟁을 벌여왔습니다.

and now is their chance to finally have it.

마침내 독립을 쟁취할 기회도 왔습니다.

These are pipeline routes, which emerge from Kurdistan,

이 파이프라인들은 쿠르드지역에서 시작됩니다.

which is an oil-rich region.

석유가 풍부한 지역이죠.

And today, if you go to Kurdistan,

지금 쿠르드지역에는

you'll see that Kurdish Peshmerga guerillas

페시메르가 게릴라군이

are squaring off against the Sunni Iraqi army.

수니파 이라크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But what are they guarding?

무엇을 위한 것일까요?

Is it really a border on the map?

지도상의 국경을 지킬려고?

No. It's the pipelines.

아닙니다. 송유관입니다.

If the Kurds can control their pipelines, they can set the terms

쿠르드인이 송유관을 차지하면 자기들만의 국가를

of their own statehood.

세울 수 있게 됩니다.

Now should we be upset about this, about the potential disintegration of Iraq?

이라크의 분열을 초래할 수도 있는 이 문제를 걱정해야 할까요?

I don't believe we should.

그렇지 않습니다.

Iraq will still be the second largest oil producer in the world,

이라크는 사우디에 이은 세계 두 번째

behind Saudi Arabia.

산유국입니다.

And we'll have a chance to solve a 3,000 year old dispute.

그리고 삼천년 간 지속된 분쟁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왔습니다.

Now remember Kurdistan is landlocked.

쿠르드지역은 육지로 둘려싸여 있습니다.

It has no choice but to behave.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In order to profit from its oil

석유를 팔아 이익을 남기려면

it has to export it through Turkey or Syria,

터키나 시리아를 통해 수출을 하거나.

and other countries, and Iraq itself.

다른 나라나 이라크를 지나야 합니다.

And therefore it has to have amicable relations with them.

이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Now lets look at a perennial conflict in the region.

그럼 끊임없이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That is, of course, in Palestine.

팔레스타인을 보겠습니다.

Palestine is something of a cartographic anomaly

이곳은 지도상으로 봐도 좀 특이합니다.

because it's two parts Palestinian, one part Israel.

둘은 팔레스타인, 하나는 이스라엘 영토이기 때문입니다.

30 years of rose garden diplomacy

삼십년에 걸친 장미정원 외교에도

have not delivered us peace in this conflict.

평화정착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What might? I believe that what might

제가 봤을 때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solve the problem is infrastructure.

인프라구축이 아닐까 합니다.

Today donors are spending billions of dollars on this.

사람들이 인프라에 수십억달러를 기부합니다.

These two arrows are an arc,

보시는 화살표 두 개가

an arc of commuter railroads and other infrastructure

통근 열차와 기타 인프라를 나타내는 것으로

that link the West Bank and Gaza.

웨스트뱅크와 가자지구를 연결합니다.

If Gaza can have a functioning port

가자지구에 훌륭한 항구를 지어

and be linked to the West Bank, you can have a viable Palestinian state,

웨스트뱅크와 연결할 수 있으면 팔레스타인은 자생력을 갖춘 국가경제를

Palestinian economy.

이룰 수 있습니다.

That, I believe, is going to bring peace to this particular conflict.

그러면 이 분쟁지역에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다고 봅니다.

The lesson from Kurdistan and from Palestine

쿠르드지역과 팔레스타인이 주는 교훈은

is that independence alone, without infrastructure,

인프라가 갖춰지지 않은 독립은

is futile.

헛된 것이란 점입니다.

Now what might this entire region look like

만약 역내 불안정이 사그라들어

if in fact we focus on other lines on the map besides borders,

국경 외에 다른 선에 눈길을 돌린다면 이 지역 전체는

when the insecurities might abate?

어떤 모습을 띠게 될까요?

The last time that was the case was actually

그 같은 양상을 띤 마지막 시기는

a century ago, during the Ottoman Empire.

1세기 전 오스만제국 시대였습니다.

This is the Hejaz Railway.

보시는 게 히자즈철로입니다.

The Hejaz Railway ran from Istanbul to Medina via Damascus.

이 철로는 이스탄불에서 출발, 다마스쿠스를 거쳐 메디나로 향합니다.

It even had an offshoot running to Haifa

하이파 방면으로도 철길이 나 있었습니다.

in what is today Israel, on the Mediterranean Sea.

지중해에 있는 현재의 이스라엘 지역이지요.

But today the Hejaz Railway lies in tatters, ruins.

그러나 지금 히자즈철로는 상당히 훼손되었습니다.

If we were to focus on reconstructing these curvy lines on the map,

이 철로와 인프라를 재건하는데 관심을 기울여

infrastructure, that cross the straight lines, the borders,

직선으로 국경을 넘을 수 있다면

I believe the Middle East would be a far more peaceful region.

중동은 훨씬 더 평화로워 질 수 있다고 봅니다.

Now let's look at another part of the world,

그러면 이제 다른 곳으로 넘어가서

the former Soviet Republics of Central Asia, the 'stans.

중앙아시아 전소비에트공화국, 즉 '스탄'국들을 보겠습니다.

These countries' borders originate from Stalin's decrees.

이곳의 국경은 스탈린의 명령으로 정해졌죠.

He purposely did not want these countries to make sense.

의도적으로 이곳 국가들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He wanted ethnicities to mingle

민족을 자의적으로 뒤섞어서

in ways that would allow him to divide and rule.

원하는대로 분할하고 지배할 수 있게 되었죠.

Fortunately for them, most of their oil and gas resources

다행인 것은 이 사람들이 석유와 가스자원의 대부분을

were discovered after the Soviet Union collapsed.

구소련 붕괴 후 발견되었다는 것입니다.

Now I know some of you may be thinking, "Oil, oil, oil.

어떤 분은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Why is it all he's talking about is oil?"

'저 사람 왜 온통 석유이야기 뿐이야?'

Well, there is a big difference in the way we used to talk about oil

예전에 석유에 대해 이야기하던 방식과 현재 논의하는 방식은

and the way we're talking about it now.

큰 차이가 있습니다.

Before it was, how do we control their oil?

과거에는 '어떻게 우리가 저들의 석유를 통제하지?' 였다면

Now it's their oil for their own purposes.

지금은 저들의 석유라고 인식하는 것이죠.

And I assure you it's every bit as important to them

식민개척자와 제국주의자들에게 중요했던 만큼

as it might have been to colonizers and imperialists.

그들에게 이 석유가 소중하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Here are just some of the pipeline projections

지금 보시는 것이 송유관 계획

and possibilities and scenarios

가능성, 시나리오,

and routes that are being mapped out for the next several decades.

루트로, 향후 몇십년간 전개될 모습입니다.

A great deal of them.

어마어마한 규모입니다.

For a number of countries in this part of the world,

이 곳에 위치한 다수의 국가들에게

having pipelines is the ticket to becoming part of the global economy

송유관 확보는 글로벌 경제의 일원이 되는 수단이며

and for having some meaning

보호 기능을 하지 못하는 국경이외의

besides the borders that they are not loyal to themselves.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Just take Azerbaijan.

예를 들면, 아제르바이잔은

Azerbaijan was a forgotten corner of the Caucuses,

카프카스지방의 잊혀진 나라였습니다.

but now with the Baku-Tbilisi-Ceyhan pipeline into Turkey,

바쿠-트빌리시-터키의 세이한을 잇는 송유관 덕분에

it has rebranded itself as the frontier of the west.

서양을 연결하는 국경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Then there is Turkmenistan, which most people think of

그리고 투르크메니스탄을 대다수의 사람들은

as a frozen basket case.

쓸모없는 동토로 여겼습니다.

But now it's contributing gas across the Caspian Sea

지금은 카스피해를 통해 가스를

to provide for Europe,

유럽에 공급하며

and even a potentially Turkmen-

잠재적으로 투르크메니스탄

Afghan-Pakistan-India pipeline as well.

아프카니스탄-파키스탄-인도를 잇는 송유관에도 공급을 합니다.

Then there is Kazakhstan, which didn't even have a name before.

카자흐스탄의 경우 예전에는 이름도 없었습니다.

It was more considered South Siberia during the Soviet Union.

구소련시기에는 남쪽의 시베리아로 여겨졌죠.

Today most people recognize Kazakhstan

지금 대다수 사람은 이 나라를

as an emerging geopolitical player. Why?

떠오르는 지정학적 주요국으로 봅니다.

Because it has shrewdly designed pipelines to flow across the Caspian,

카스피해로, 북으로는 러시아로, 동으로는 중국으로 들어가는 송유관을

north through Russia, and even east to China.

발빠르게 계획했기 때문입니다.

More pipelines means more silk roads, instead of the Great Game.

송유관 증축은 영국-구소련 분쟁이 아닌 실크로드의 확대를 뜻합니다.

The Great Game connotes dominance of one over the other.

이 분쟁은 하나가 다른 하나를 지배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Silk road connotes independence and mutual trust.

실크로드는 독립과 상호신뢰를 내포합니다.

The more pipelines we have, the more silk roads we'll have,

송유관을 더 지을수록 더 많은 실크로드가 열릴 것이고

and the less of a dominant Great Game competition

양육강식의 경쟁은 점점 줄어드는

we'll have in the 21st century.

21세기가 열릴 것입니다.

Now let's look at the only part of the world that really has brought down its borders,

그렇다면 이제는 유일하게 실제로 국경을 허물어서

and how that has enhanced its strength.

세력을 확대한 지역을 보겠습니다.

And that is, of course, Europe.

당연히 유럽이 되겠지요.

The European Union began as just the coal and steel community of six countries,

유럽연합은 6개국가로 구성된 석탄 철강 공동체로 출발했습니다.

and their main purpose was really to keep the rehabilitation of Germany

연합의 주 목적은 독일의 재활을 돕되

to happen in a peaceful way.

평화적으로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But then eventually it grew into 12 countries,

하지만 결국 12개국으로 커지게 됩니다.

and those are the 12 stars on the European flag.

그래서 EU국기에 12개의 별이 있는 것입니다.

The E.U. also became a currency block,

EU는 또 화폐공동체가 되면서

and is now the most powerful trade block in the entire world.

현재 세계 최대 교역권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On average, the E.U. has grown by one country per year

냉전 후부터 EU는 평균적으로 회원국이 매년

since the end of the Cold War.

하나씩 늘었습니다.

In fact most of that happened on just one day.

실제로 대부분의 확대는 단 하루만에 이뤄졌죠.

In 2004, 15 new countries joined the E.U.

2004년에 15개국이 새로 가입했습니다.

and now you have what most people consider

그리고 현재 사람들이 알고 있는

a zone of peace spanning 27 countries

27개국의 4억5천만을 아우르는

and 450 million people.

유로 평화지대가 완성되었습니다.

So what is next? What is the future of the European Union?

그렇다면 EU의 미래상은 어떨까요?

Well in light blue, you see the zones

하늘색으로 칠해진 이 지역들은

or the regions that are at least two-thirds

투자와 교역에서 최소한 3분의 2

or more dependent on the European Union

혹은 그 이상을 EU에

for trade and investment.

의존합니다.

What does that tell us? Trade and investment tell us

이를 통해서 우리는 유럽이 약속한 바를

that Europe is putting its money where its mouth is.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Even if these regions aren't part of the E.U.,

이 지역은 EU회원국이 아니지만

they are becoming part of its sphere of influence.

EU의 영향이 미치는 세력범위 내에 존재합니다.

Just take the Balkans. Croatia, Serbia

발칸반도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Bosnia, they're not members of the E.U. yet.

보스니아는 아직 EU회원국이 아닙니다.

But you can get on a German ICE train

하지만 독일에서 ICE기차를 타면

and make it almost to Albania.

거의 알바니아까지 갈 수 있습니다.

In Bosnia you use the Euro currency already,

보스니아는 이미 유로화를 사용중이고

and that's the only currency they're probably ever going to have.

앞으로도 유일한 자국의 통화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So, looking at other parts of Europe's periphery, such as North Africa.

북아프리카같은 유럽의 주변지역을 보시면

On average, every year or two,

평균적으로 한 두해 만에

a new oil or gas pipeline opens up under the Mediterranean,

지중해저에 석유송유관이나 가스송유관이 새로 건설되어

connecting North Africa to Europe.

북아프리카와 유럽을 잇습니다.

That not only helps Europe diminish its reliance

그 덕에 유럽은 대러시아 에너지 의존도를

on Russia for energy,

줄일 수 있습니다.

but if you travel to North Africa today, you'll hear more and more people saying

그러나 지금 북아프리카에서는 불만의 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hat they don't really think of their region as the Middle East.

자기 지역을 중동처럼 여겨주지 않는다는 것이죠.

So in other words, I believe that President Sarkozy of France

즉,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이 지중해 연합에 대해

is right when he talks about a Mediterranean union.

언급하는 내용이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Now let's look at Turkey and the Caucasus.

그럼 터키와 카프카스지방으로 가 보시죠.

I mentioned Azerbaijan before.

아제르바이잔에 대해선 말씀을 드렸고

That corridor of Turkey and the Caucasus

터키와 카프카스지방의 저 배관을 통해

has become the conduit for 20 percent

유럽 에너지 사용량의 20%가

of Europe's energy supply.

공급됩니다.

So does Turkey really have to be a member of the European Union?

그렇다면, 터키가 EU에 가입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I don't think it does. I think it's already part of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이미 EU와 터키가 형성하는

a Euro-Turkish superpower.

강대국의 한 부분이니까요.

So what's next? Where are we going to see borders change

그럼 앞으로 어느 곳에서 국경에 변동이 생기고

and new countries born?

신생국가가 탄생할까요?

Well, South Central Asia, South West Asia

중남아시아나 남서아시아를

is a very good place to start.

먼저 볼 수 있겠습니다.

Eight years after the U.S. invaded Afghanistan

미국 침공 8년이 지난 지금도 아프가니스탄은

there is still a tremendous amount of instability.

매우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Pakistan and Afghanistan are still so fragile

파키스탄과 더불어 아직 너무나 취약하기 때문에

that neither of them have dealt constructively

두 나라 모두 파슈툰 민족주의문제를

with the problem of Pashtun nationalism.

건설적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This is the flag that flies in the minds

이 국기가 양국 국경지대에 거주하는

of 20 million Pashtuns

2000만 파슈툰인들의 마음 속에

who live on both sides of the Afghan and Pakistan border.

나부끼는 국기입니다.

Let's not neglect the insurgency just to the south,

이곳 남쪽 반군도 등한시되어서는 안됩니다.

Balochistan. Two weeks ago,

벨루치스탄입니다. 2주 전

Balochi rebels attacked a Pakistani military garrison,

벨루치 저항세력이 파키스탄군 주둔지를 공격했습니다.

and this was the flag that they raised over it.

그리고 이 국기가 그들이 세운 것입니다.

The post-colonial entropy

후 식민시대의 혼란이

that is happening around the world is accelerating,

전 세계적으로 가속되고 있습니다.

and I expect more such changes to occur in the map

그리고 지도상에선 그 같은 변화가 더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as the states fragment.

국가들이 나눠지기 때문이지요.

Of course, we can't forget Africa.

아프리카도 잊어선 안되는 존재입니다.

53 countries, and by far the most number

53개국 중 대부분이 미심쩍으리만치

of suspiciously straight lines on the map.

곧은 직선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If we were to look at all of Africa

아프리카 전역을 보면

we could most certainly acknowledge far more,

부족간 분쟁이 훨씬 더 만연하다는 것을

tribal divisions and so forth.

알 수 있습니다.

But let's just look at Sudan, the second-largest country in Africa.

수단은 아프리카에서 두번째로 큰 국가입니다.

It has three ongoing civil wars,

그리고 세 개의 내전이 진행중입니다.

the genocide in Darfur, which you all know about,

다 아시는 다르푸르 인종학살,

the civil war in the east of the country,

동쪽지방의 내전,

and south Sudan.

그리고 남수단 내전이 있습니다.

South Sudan is going to be having a referendum in 2011

남수단은 2011년 예정된 국민투표를 통해

in which it is very likely to vote itself independence.

독립을 요구할 것입니다.

Now let's go up to the Arctic Circle.

이젠 북극으로 가 보겠습니다.

There is a great race on for energy resources

북극 해저에 매장된 에너지를 둘러싼

under the Arctic seabed.

경쟁이 치열합니다.

Who will win? Canada? Russia? The United States?

캐나다, 러시아, 미국, 이중 누가 승리할까요?

Actually Greenland.

승자는 그린란드가 될 겁니다.

Several weeks ago Greenland's [60,000] people

몇 주 전, 육만 그린란드인들은

voted themselves self-governance rights

덴마크로 부터 자치권을 얻는

from Denmark.

투표를 했습니다.

So Denmark is about to get a whole lot smaller.

그럼 덴마크는 더 작아지게 됩니다.

What is the lesson from all of this?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Geopolitics is a very unsentimental discipline.

지정학은 감성이 지배하지 못하는 분야입니다.

It's constantly morphing and changing the world,

끊임없이 진화하며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like climate change.

기후변화 처럼요.

And like our relationship with the ecosystem

그리고 생태계와 인간의 관계가 그러하듯

we're always searching for equilibrium

우리는 살아가는 영역을 나누는 방법에서도

in how we divide ourselves across the planet.

항상 평형상태를 추구합니다.

Now we fear changes on the map.

우리는 지도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We fear civil wars, death tolls,

내전과 사망자수를 두려워하고

having to learn the names of new countries.

신생국가의 출현을 두려워합니다.

But I believe that the inertia of the existing borders that we have today

하지만 오늘날 존재하는 국경에 대한 사람들의 무력감이

is far worse and far more violent.

훨씬 더 위험하고 끔찍합니다.

The question is how do we change those borders,

문제는 어떻게 그 국경들은 바꾸고

and what lines do we focus on?

어떤 선에 관심을 기울이느냐 하는 겁니다.

I believe we focus on the lines that cross borders,

경계를 나누는 선과

the infrastructure lines.

인프라의 경계에 관심을 기울이면

Then we'll wind up with the world we want, a borderless one.

결국엔 우리가 원하는 국경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