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ling power of reading | Michelle Kuo

번역: Minji Kim 검토: yun yeong Choi

I want to talk today about how reading can change our lives

저는 오늘 독서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얘기하고자 합니다.

and about the limits of that change.

그리고 그 변화의 한계에 대해서도요.

I want to talk to you about how reading can give us a shareable world

독서가 보여주는 함께하는 세상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람들이 서로 강하게 연결된 세상 말이죠.

of powerful human connection.

But also about how that connection is always partial.

또한 그 연결이 얼마나 불완전하고

How reading is ultimately a lonely, idiosyncratic undertaking.

독서는 결국 외롭고, 개인적인 일이라는 것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The writer who changed my life

제 인생을 바꾼 작가는

was the great African American novelist James Baldwin.

위대한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소설가 제임스 발드윈 입니다.

When I was growing up in Western Michigan in the 1980s,

1980년대에 서부 미시건에서 제가 자랄 때에는

there weren't many Asian American writers interested in social change.

사회 변화에 관심 있는 아시아계 미국인 작가는 많지 않았습니다.

And so I think I turned to James Baldwin

그래서 제임스 발드윈에게 눈을 돌렸던 것 같아요.

as a way to fill this void, as a way to feel racially conscious.

그 공백을 채우고, 인종적 자각을 느끼기 위한 수단이었죠.

But perhaps because I knew I wasn't myself African American,

하지만 제가 아프리카계 미국인이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인지

I also felt challenged and indicted by his words.

제가 느끼기엔 그의 이야기가 저를 꾸짖는 것 같았습니다.

Especially these words:

특히 이 말들을 통해서요.

"There are liberals who have all the proper attitudes,

"올바른 자세를 가진 자유주의자들은 있지만

but no real convictions.

진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은 없습니다.

When the chips are down and you somehow expect them to deliver,

어려운 상황에 닥쳤을 때, 그 상황을 알릴 사람을 찾으면

they are somehow not there."

주위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They are somehow not there.

주위에 아무도 없습니다.

I took those words very literally.

저는 이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Where should I put myself?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지?

I went to the Mississippi Delta,

저는 미시시피 델타 지역으로 갔습니다.

one of the poorest regions in the United States.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 중 하나죠.

This is a place shaped by a powerful history.

이곳은 엄청난 역사에 의해 형성된 지역입니다.

In the 1960s, African Americans risked their lives to fight for education,

1960년대,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교육권을 위해 목숨 걸어 싸웠고,

to fight for the right to vote.

투표권을 위해 싸웠습니다.

I wanted to be a part of that change,

저도 그 변혁의 일부가 되고 싶었습니다.

to help young teenagers graduate and go to college.

어린 10대 아이들이 졸업하고 대학에 가도록 돕기 위해서요.

When I got to the Mississippi Delta,

제가 미시시피 델타에 갔을 때,

it was a place that was still poor,

그 지역은 여전히 가난했고,

still segregated,

여전히 소외된 지역이었으며,

still dramatically in need of change.

여전히 믾은 변화를 필요로 하는 지역이었습니다.

My school, where I was placed,

제가 자리 잡았던 학교는

had no library, no guidance counselor,

도서관도, 지도 교사도 없었습니다.

but it did have a police officer.

그래도 경찰관은 있었죠.

Half the teachers were substitutes

교사 중 절반은 임시 교사였고,

and when students got into fights,

학생들이 싸움에 연루될 때는

the school would send them to the local county jail.

학교 당국이 그 학생들을 지역 교도소로 보내곤 했습니다.

This is the school where I met Patrick.

이 학교에서 저는 패트릭을 만났습니다.

He was 15 and held back twice, he was in the eighth grade.

패트릭은 15살이었지만 두 번의 유급으로 8학년이었어요.

He was quiet, introspective,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였죠.

like he was always in deep thought.

마치 항상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것 같았습니다.

And he hated seeing other people fight.

그는 다른 아이들이 싸우는 걸 보기 싫어했습니다.

I saw him once jump between two girls when they got into a fight

한 번은 두 아이가 싸우고 있을 때, 패트릭은 싸움을 말리려 노력했죠.

and he got himself knocked to the ground.

하지만 말리기는커녕 넘어졌어요.

Patrick had just one problem.

패트릭에게는 단 하나의 문제가 있었습니다.

He wouldn't come to school.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거였죠.

He said that sometimes school was just too depressing

때때로 학교가 너무 우울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because people were always fighting and teachers were quitting.

아이들이 항상 싸우고, 선생님은 떠나버렸기 때문이죠.

And also, his mother worked two jobs and was just too tired to make him come.

그의 어머니는 두 개의 일을 하셔서 그를 돌보기에 너무 힘들어했습니다.

So I made it my job to get him to come to school.

그래서 저는 그 아이를 학교에 나오게 하려고 애썼습니다.

And because I was crazy and 22 and zealously optimistic,

저는 열정적이었고, 22살에, 누구보다 긍정적이었기에

my strategy was just to show up at his house

저의 전략은 단지 그의 집에 나타나

and say, "Hey, why don't you come to school?"

"얘야, 학교 갈래?"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And this strategy actually worked,

그리고 이 전략은 실제로 먹혔습니다.

he started to come to school every day.

그 아이가 학교에 매일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And he started to flourish in my class.

그리고 반에서도 잘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He was writing poetry, he was reading books.

그는 시를 썼고, 책을 읽었어요.

He was coming to school every day.

그리고 매일 학교에 나왔습니다.

Around the same time

제가 패트릭과 교감하는 법을 알게된 그 무렵에

that I had figured out how to connect to Patrick,

I got into law school at Harvard.

저는 하버드 법대에 들어갔습니다.

I once again faced this question, where should I put myself,

그때 또 다시 이 질문과 마주했죠.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지?

where do I put my body?

내가 머물 곳은 어디지?

And I thought to myself

그리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that the Mississippi Delta was a place where people with money,

미시시피 델타 지역은

돈이 있는 사람,

people with opportunity,

기회를 가진 사람,

those people leave.

그런 사람들은 떠나는 곳이라고요.

And the people who stay behind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are the people who don't have the chance to leave.

떠날 기회가 없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I didn't want to be a person who left.

저는 떠나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I wanted to be a person who stayed.

남아있는 사람이 되고 싶었죠.

On the other hand, I was lonely and tired.

그런데 저는 외롭고, 지쳐있었습니다.

And so I convinced myself that I could do more change

그래서 제 자신을 설득했죠.

명문대 법학학위를 가지면 더욱 폭넓게 더 많은 걸 바꿀 수 있을 거라고요.

on a larger scale if I had a prestigious law degree.

So I left.

그리고 그곳을 떠났습니다.

Three years later,

3년 후,

when I was about to graduate from law school,

법대 졸업을 앞두고 있을 때

my friend called me

친구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and told me that Patrick had got into a fight and killed someone.

패트릭이 싸움에 연루되어 누군가를 죽였다는 거였죠.

I was devastated.

저는 좌절했습니다.

Part of me didn't believe it,

한편으로는 믿고 싶지 않았죠.

but part of me also knew that it was true.

그러나 이것이 사실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I flew down to see Patrick.

저는 패트릭을 만나려 달려갔습니다.

I visited him in jail.

감옥에 있는 그를 만났죠.

And he told me that it was true.

그는 모두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That he had killed someone.

그가 누군가를 죽였다는 것이요.

And he didn't want to talk more about it.

그리고 이에 대해 더 이상 말하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I asked him what had happened with school

저는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고,

and he said that he had dropped out the year after I left.

그는 제가 떠난 해에 학교를 중퇴했다고 말했습니다.

And then he wanted to tell me something else.

그리고 그는 또 다른 사실을 얘기하고 싶어했습니다.

He looked down and he said that he had had a baby daughter

그는 눈을 떨구며, 갓 태어난 어린 딸이 있다고 했죠.

who was just born.

And he felt like he had let her down.

그 딸을 실망시켰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That was it, our conversation was rushed and awkward.

그게 다입니다. 서둘러 대화를 나눴고, 불편했죠.

When I stepped outside the jail, a voice inside me said,

제가 감옥 밖으로 나왔을 때, 제 안의 목소리가 말했습니다.

"Come back.

"돌아와.

If you don't come back now, you'll never come back."

지금 돌아오지 않으면 넌 영원히 오지 않을 거야."

So I graduated from law school and I went back.

그래서 저는 법대를 졸업하고, 다시 돌아왔습니다.

I went back to see Patrick,

패트릭을 보기 위해 돌아왔죠.

I went back to see if I could help him with his legal case.

그의 법적 소송을 도울 방법을 찾기 위해 돌아왔습니다.

And this time, when I saw him a second time,

그리고 그를 두 번째 만났을 때

I thought I had this great idea, I said,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Hey, Patrick, why don't you write a letter to your daughter,

"패트릭, 딸에게 편지를 써보면 어떄?

so that you can keep her on your mind?"

그러면 늘 딸을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And I handed him a pen and a piece of paper,

그리고 그에게 펜과 종이 한 장을 건네 주었습니다.

and he started to write.

그는 편지를 쓰기 시작했죠.

But when I saw the paper that he handed back to me,

그리고 그가 다시 돌려준 종이를 보고

I was shocked.

저는 놀랐습니다.

I didn't recognize his handwriting,

그의 글씨를 알아볼 수가 없었어요.

he had made simple spelling mistakes.

간단한 맞춤법도 틀려 있었죠.

And I thought to myself that as a teacher,

저는 교사로서 이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I knew that a student could dramatically improve

저는 학생이 단시간에 극적으로 향상될 수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in a very quick amount of time,

but I never thought that a student could dramatically regress.

학생이 극적으로 퇴보한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습니다.

What even pained me more,

더욱 가슴 아팠던 건

was seeing what he had written to his daughter.

그의 딸에게 쓴 글의 내용이었습니다.

He had written,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I'm sorry for my mistakes, I'm sorry for not being there for you."

“잘못을 저질러서 미안해.

너와 함께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해.”

And this was all he felt he had to say to her.

그가 딸에게 말해야겠다고 느낀 건 그게 전부였습니다.

And I asked myself how can I convince him that he has more to say,

저는 그에게 더 많은 이야깃거리가 있을 거라고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parts of himself that he doesn't need to apologize for.

그가 사과할 필요가 없는 다른 부분에 대해서요.

I wanted him to feel

딸과 함께 나눌만한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걸 느끼기를 원했습니다.

that he had something worthwhile to share with his daughter.

For every day the next seven months,

그 다음 일곱 달 동안 매일,

I visited him and brought books.

책을 들고 그를 찾아갔습니다.

My tote bag became a little library.

저의 가방은 작은 도서관이 되었죠.

I brought James Baldwin,

제임스 발드윈의 책을 가져갔고

I brought Walt Whitman, C.S. Lewis.

월트 와잇맨, C.S. 루이스의 책도 가져갔죠.

I brought guidebooks to trees, to birds,

나무와 조류에 관한 도감도 가져갔습니다.

and what would become his favorite book, the dictionary.

그런데 그가 가장 즐겨본 책은 사전이었죠.

On some days,

어떤 날에는

we would sit for hours in silence, both of us reading.

우리 둘 다 책을 읽으며 조용히 몇시간 동안 앉아있곤 했습니다.

And on other days,

또 어떤 날에는

we would read together, we would read poetry.

함께 읽기도 했습니다. 시를 읽었죠,

We started by reading haikus, hundreds of haikus,

단시를 읽는 것부터 시작해서 아주 많은 단시를 읽었습니다.

a deceptively simple masterpiece.

마음에 드는 간단한 작품을요.

And I would ask him, "Share with me your favorite haikus."

저는 그가 가장 좋아하는 단시가 뭔지 묻곤 했는데요.

And some of them are quite funny.

그 중에 꽤 재미있는 시도 있었습니다.

So there's this by Issa:

이사가 쓴 시 같은 거죠.

"Don't worry, spiders, I keep house casually."

"걱정마, 거미야, 네 집은 그대로 둘 테니."

And this: "Napped half the day, no one punished me!"

이런 것도 있어요.

"한나절 낮잠을 잤는데, 아무도 나를 벌주지 않네!"

And this gorgeous one, which is about the first day of snow falling,

그리고 아름다운 시도 있어요. 첫 눈이 내린 날에 대한 것입니다.

"Deer licking first frost from each other's coats."

"서로의 털에 맺힌 첫눈을 핥는 사슴"

There's something mysterious and gorgeous

단지 시가 보이는 방식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것도 있습니다.

just about the way a poem looks.

The empty space is as important as the words themselves.

여백은 단어 만큼이나 중요하죠.

We read this poem by W.S. Merwin,

우리는 W.S.머윈의 시도 읽었습니다.

which he wrote after he saw his wife working in the garden

정원에서 일하는 아내의 모습을 보고

and realized that they would spend the rest of their lives together.

그들이 여생을 함께 보낼 거라는 걸 깨닫고 쓴 시입니다.

"Let me imagine that we will come again

"다시 돌아가고 싶은 때가 있다면

when we want to and it will be spring

그때는 봄일 것입니다.

We will be no older than we ever were

우리는 더는 나이들지 않고

The worn griefs will have eased like the early cloud

지난 슬픔은 흩어질 거예요.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의 떠있는 구름 처럼."

through which morning slowly comes to itself"

I asked Patrick what his favorite line was, and he said,

패트릭에게 가장 좋아하는 구절을 묻자

"우리는 더는 나이들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라고 하더군요.

"We will be no older than we ever were."

He said it reminded him of a place where time just stops,

이 부분에서 시간이 멈추는 곳이 떠올랐다고 했습니다.

where time doesn't matter anymore.

시간이 더 이상 상관없는 곳이요.

And I asked him if he had a place like that,

저는 그런 곳이 있냐고 물었습니다.

where time lasts forever.

시간이 영원한 곳 말이죠.

And he said, "My mother."

그는 이렇게 대답했죠. "저의 엄마요."

When you read a poem alongside someone else,

다른 사람과 함께 시를 읽는다면

the poem changes in meaning.

시의 의미는 변화합니다.

Because it becomes personal to that person, becomes personal to you.

왜냐하면 사람에 따라 다르고, 여러분 개인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죠.

We then read books, we read so many books,

우리는 정말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we read the memoir of Frederick Douglass,

우리는 프레데릭 더글라스의 회고록도 읽었습니다.

an American slave who taught himself to read and write

미국 노예였던 그는 읽고 쓰는 법을 독학했습니다.

and who escaped to freedom because of his literacy.

그리고 그의 문해능력을 통해 자유를 향해 탈출한 사람이죠.

I had grown up thinking of Frederick Douglass as a hero

저는 프레데릭 더글라스를 영웅으로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and I thought of this story as one of uplift and hope.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하나의 용기와 희망으로 여겼습니다.

But this book put Patrick in a kind of panic.

하지만 이 책 때문에 패트릭은 일종의 혼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He fixated on a story Douglass told of how, over Christmas,

그는 더글라스의 이 이야기에 집착했죠.

크리스마스 즈음에 주인이 노예들에게 술을 주는 것은

masters give slaves gin

그들이 자유를 가질 수 없는 이유를 증명하기 위한 거라고요.

as a way to prove to them that they can't handle freedom.

Because slaves would be stumbling on the fields.

왜냐하면 취한 노예들은 마당에서 비틀거리게 되니까요.

Patrick said he related to this.

패트릭은 자신도 같은 처지라고 했습니다.

He said that there are people in jail who, like slaves,

감옥에 있는 사람들도 그 노예들처럼

don't want to think about their condition,

자신들의 상황을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면서요.

because it's too painful.

그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이죠.

Too painful to think about the past,

과거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too painful to think about how far we have to go.

앞으로 남은 날을 생각하는 게 너무나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His favorite line was this line:

그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은 이것이었습니다.

"Anything, no matter what, to get rid of thinking!

"어떻게든 생각하는 걸 멈추어야 한다!

It was this everlasting thinking of my condition that tormented me."

현재 상황에 대한 끝없는 생각이야말로 나를 고통스럽게 하니까."

Patrick said that Douglass was brave to write, to keep thinking.

패트릭은 더글라스가 계속해서 쓰고, 생각했던 용감한 인물이라고 말했습니다.

But Patrick would never know how much he seemed like Douglass to me.

하지만 패트릭은 저에게는 그가 얼마나 더글라스처럼 보였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How he kept reading, even though it put him in a panic.

혼돈으로 내몰리더라도 그는 독서를 멈추지 않았으니까요.

He finished the book before I did,

그는 저보다 먼저 그 책을 끝냈습니다.

reading it in a concrete stairway with no light.

빛이 없는 콘크리트 계단에서요.

And then we went on to read one of my favorite books,

우리는 계속해서 제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를 읽었습니다

Marilynne Robinson's "Gilead,"

마릴린 로빈슨의 "길레아드"죠.

which is an extended letter from a father to his son.

이것은 한 아버지가 그의 아들에게 주는 편지 형식의 책입니다.

He loved this line:

그는 이 구절을 좋아했습니다.

"I'm writing this in part to tell you

"나는 이 부분을 너에게 말해주기 위해 쓰고 있다.

that if you ever wonder what you've done in your life ...

너의 삶에서 네가 이룬 것이 무엇인지 의아하다면

you have been God's grace to me,

너는 나에게 신의 은총이었다는 것을.

a miracle, something more than a miracle."

너는 나에게 기적, 기적보다 더한 것이었다는 것을."

Something about this language, its love, its longing, its voice,

이 표현에서 뭔가, 사랑, 열망, 목소리 같은 것이

rekindled Patrick's desire to write.

글쓰기에 대한 패트릭의 갈망을 다시 불러일으켰습니다.

And he would fill notebooks upon notebooks

그리고 그는 노트를 하나 하나 채워갔습니다.

with letters to his daughter.

그의 딸에게 쓰는 편지로 말이죠.

In these beautiful, intricate letters,

이 아름다운, 복잡한 편지들에서

he would imagine him and his daughter going canoeing down the Mississippi river.

그는 미시시피 강을 따라 카누를 타는 자신과 딸을 상상했습니다.

He would imagine them finding a mountain stream

완벽히 깨끗한 물이 있는 산속 계곡을 함께 찾아다니는 상상을 하곤 했죠.

with perfectly clear water.

As I watched Patrick write,

패트릭이 쓴 글들을 보면서

I thought to myself,

한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and I now ask all of you,

그걸 여러분께도 묻겠습니다.

how many of you have written a letter to somebody you feel you have let down?

여러분이 실망시켰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편지를 써본 적이 있는 분이 계신가요?

It is just much easier to put those people out of your mind.

그것은 그를 관심밖에 두는 것보다 훨씬 쉬운 일입니다.

But Patrick showed up every day, facing his daughter,

하지만 패트릭은 매일 나타나 그의 딸과 마주했고,

holding himself accountable to her,

스스로 그녀의 보호자임을 자청했습니다.

word by word with intense concentration.

강한 집중력으로 한 자씩 써나갔습니다.

I wanted in my own life

저는 제 삶에서

to put myself at risk in that way.

그런 식으로 제 자신을 위기에 내몰고 싶었습니다.

Because that risk reveals the strength of one's heart.

한 사람의 정신의 견고함이 위기를 통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Let me take a step back and just ask an uncomfortable question.

잠시 뒤로 물러나 불편한 질문 하나를 해보겠습니다.

Who am I to tell this story, as in this Patrick story?

이 패트릭의 이야기를 전하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요?

Patrick's the one who lived with this pain

패트릭은 아픔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and I have never been hungry a day in my life.

저는 살면서 한 번도 굶주려 본 적도 없는 사람이죠.

I thought about this question a lot,

저는 이 질문에 대해 많이 생각했습니다.

but what I want to say is that this story is not just about Patrick.

하지만 이 이야기가 그저 패트릭의 이야기만은 아니란 걸 말하고 싶습니다.

It's about us,

우리에 관한 이야기죠.

it's about the inequality between us.

우리 안의 불평등에 관한 것입니다.

The world of plenty

풍요로운 세상.

that Patrick and his parents and his grandparents

패트릭과 그의 부모와 그의 조부모는

have been shut out of.

가질 수 없었던 세상.

In this story, I represent that world of plenty.

이 이야기에서 저는 그 풍요로운 세상을 대변합니다.

And in telling this story, I didn't want to hide myself.

그리고 이 이야기를 하는 데에 있어, 저는 숨고 싶지 않았습니다.

Hide the power that I do have.

제가 가진 힘을 숨기고 싶지 않았습니다.

In telling this story, I wanted to expose that power

이 이야기를 전하면서 그 힘을 보여주고 싶었고,

and then to ask,

이렇게 묻고 싶었습니다.

how do we diminish the distance between us?

우리 사이의 간격을 어떻게 없앨 수 있을까요?

Reading is one way to close that distance.

독서는 그 간격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It gives us a quiet universe that we can share together,

독서는 우리가 공유할 수 있는 고요한 우주를 가져다줍니다.

that we can share in equally.

우리가 평등하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말입니다.

You're probably wondering now what happened to Patrick.

이제 여러분은 패트릭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할 것입니다.

Did reading save his life?

독서가 그의 삶을 되찾아주었을까요?

It did and it didn't.

그런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죠.

When Patrick got out of prison,

패트릭이 감옥에서 나왔을 때,

his journey was excruciating.

그의 여정은 고통스러웠습니다.

Employers turned him away because of his record,

고용주들은 그의 전과 때문에 고용을 거절했고

his best friend, his mother, died at age 43

그의 가장 친한 친구인 그의 어머니는 43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from heart disease and diabetes.

심장병과 당뇨병으로 인해서요.

He's been homeless, he's been hungry.

그는 집을 잃었고, 굶주렸습니다.

So people say a lot of things about reading that feel exaggerated to me.

사람들이 독서에 대해 말하는 것들은 제가 보기에 과장되어 있습니다.

Being literate didn't stop him form being discriminated against.

글을 읽을 줄 안다고 해서 차별대우 받는 것을 막지 못했죠.

It didn't stop his mother from dying.

그의 어머니의 죽음을 막지 못했습니다.

So what can reading do?

그렇다면 독서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이죠?

I have a few answers to end with today.

그에 대한 몇 가지 답으로 오늘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Reading charged his inner life

독서는 그의 내적인 삶을 채워줬습니다.

with mystery, with imagination,

신비로움으로, 상상력으로,

with beauty.

아름다움으로요.

Reading gave him images that gave him joy:

독서는 그에게 즐거움을 주는 이미지들을 주었습니다.

mountain, ocean, deer, frost.

산, 바다, 사슴, 눈.

Words that taste of a free, natural world.

자유로운 세상을 맛볼 수 있는 단어들 말이죠.

Reading gave him a language for what he had lost.

독서는 그가 잃고 살았던 것들에 대한 언어를 주었습니다

How precious are these lines from the poet Derek Walcott?

시인 데렉 왈콧의 시는 너무나도 아름답죠.

Patrick memorized this poem.

패트릭은 이 시를 외웠습니다.

"Days that I have held,

"내가 가졌던 날들,

days that I have lost,

내가 잃었던 날들,

days that outgrow, like daughters,

빗나간 날들, 마치 나의 딸들처럼,

my harboring arms."

나의 포근한 두 팔."

Reading taught him his own courage.

독서는 그에게 그가 가진 용기를 가르쳤습니다.

Remember that he kept reading Frederick Douglass,

고통스러워도 프레데릭 더글라스의 글을 계속해서 읽은 것을 기억해보세요.

even though it was painful.

He kept being conscious, even though being conscious hurts.

그를 아프게 할지라도 계속해서 알려고 했습니다.

Reading is a form of thinking,

독서는 생각의 한 형태입니다.

that's why it's difficult to read because we have to think.

독서가 어려운 이유는 생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And Patrick chose to think, rather than to not think.

패트릭은 생각하지 않는 것 보다 생각하기를 택했습니다.

And last, reading gave him a language to speak to his daughter.

그리고 끝내, 독서는 그에게 자녀와 대화할 언어를 주었습니다.

Reading inspired him to want to write.

독서는 글을 쓰고 싶도록 영감을 주었습니다.

The link between reading and writing is so powerful.

읽기와 쓰기 사이의 연결은 굉장히 강력합니다.

When we begin to read,

우리가 읽기를 시작할 때,

we begin to find the words.

단어를 발견하기 시작합니다.

And he found the words to imagine the two of them together.

패트릭은 그 둘을 함께 상상할 단어들을 발견했습니다.

He found the words

그는 자신이 발견한 언어로

to tell her how much he loved her.

그의 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표현했습니다.

Reading also changed our relationship with each other.

독서는 우리 서로의 관계도 바꿨습니다.

It gave us an occasion for intimacy,

우리에게 친밀함의 기회를 주었습니다.

to see beyond our points of view.

우리의 관점을 넘어서서 바라볼 수 있도록 해주었죠.

And reading took an unequal relationship

그리고 독서는 불평등한 관계를 없애고

and gave us a momentary equality.

잠시나마 평등을 주었습니다.

When you meet somebody as a reader,

우리가 독자로서 누군가를 만날 때,

you meet him for the first time,

그 사람을 처음으로 만나는 것입니다.

newly, freshly.

새롭고, 신선한 만남이죠.

There is no way you can know what his favorite line will be.

그가 가장 좋아하는 문장이 무엇이 될지 알 수 없습니다.

What memories and private griefs he has.

그가 어떤 기억과 개인적인 슬픔을 가지고 있는지도요.

And you face the ultimate privacy of his inner life.

그리고 그의 내면적인 삶 중 가장 은밀한 사생활을 마주하게 됩니다.

And then you start to wonder, "Well, what is my inner life made of?

그럼 이런 의문이 드실 거예요.

"나의 내면은 무엇으로 채워져 있을까?

What do I have that's worthwhile to share with another?"

나에게 다른 이와 공유할 만큼 가치 있는 것은 무엇일까?"

I want to close

패트릭이 딸에게 쓴 편지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on some of my favorite lines from Patrick's letters to his daughter.

"The river is shadowy in some places

"강에 그늘진 곳이 있어도

but the light shines through the cracks of trees ...

나무 사이로 빛이 비친단다.

On some branches hang plenty of mulberries.

그 나무가지에 오디가 가득 달려있으니

You stretch your arm straight out to grab some."

팔을 길게 뻗어 그것들을 따보렴."

And this lovely letter, where he writes,

그리고 그는 이렇게 사랑스러운 편지를 씁니다.

"Close your eyes and listen to the sounds of the words.

"눈을 감고 단어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렴.

I know this poem by heart

나는 이 시를 마음으로 느낀단다.

and I would like you to know it, too."

그리고 너도 그러길 바라."

Thank you so much everyone.

모두에게 정말 감사드립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