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range story of the teddy bear and what it reveals | Jon Mooallem

번역: ChulGi Han 검토: Lee Juwon

So it was the fall of 1902,

1902년 가을의 이야기입니다.

and President Theodore Roosevelt

테오도르 루즈벨트 대통령은

needed a little break from the White House,

백악관의 일을 잠시 쉬고 싶었습니다.

so he took a train to Mississippi

그래서 그는 스메즈라는 마을 외곽에서

to do a little black bear hunting outside of a town

흑곰 사냥을 하기 위해 미시시피행 열차를 탔습니다.

called Smedes.

The first day of the hunt, they didn't see a single bear,

사냥 첫째날에는 한 마리의 곰도 볼 수 없었습니다.

so it was a big bummer for everyone,

그들 일행은 무척 실망스러워 했습니다.

but the second day, the dogs cornered one

그러나 둘째 날에는 오랜 추격끝에

개들이 한 마리를 코너에 몰았습니다.

after a really long chase, but by that point,

the president had given up

대통령은 이미 사냥을 포기하고,

and gone back to camp for lunch,

점심을 먹기 위해 캠프로 돌아간 후 였습니다.

so his hunting guide cracked the animal

그래서 그의 사냥 가이드가

그 동물의 머리 위에 총을 겨누었고,

on the top of the head with the butt of his rifle,

and then tied it up to a tree

나무에 매달아 두었습니다.

and started tooting away on his bugle

그리고 나팔을 불어

to call Roosevelt back so he could have the honor

루스벨트에게 총을 쏴서 마무리 하는 영광을 주려고 했습니다.

of shooting it.

The bear was a female.

그 곰은 암컷이었고,

It was dazed, injured,

상처를 입은 채로 멍한 상태였으며,

severely underweight, a little mangy-looking,

심각하게 저체중이었고 피부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and when Roosevelt saw this animal

그리고 대통령이 다가와

tied up to the tree,

나무에 묶인 그 곰을 보았을 때,

he just couldn't bring himself to fire at it.

그는 차마 총을 쏠 수가 없었습니다.

He felt like that would go against his code

그는 자신이 스포츠맨쉽에 벗어나는

as a sportsman.

행동을 하는 것이라 느꼈습니다.

A few days later, the scene was memorialized

며칠 뒤에, 이 장면은 워싱턴에서

in a political cartoon back in Washington.

정치 만화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It was called "Drawing a Line in Mississippi,"

그 장면은 "미시시피에서 선을 긋다" 라고 불리웠습니다.

and it showed Roosevelt with his gun down and his arm out,

루즈벨트는 총을 내리고 팔을 뻗어

sparing the bear's life,

곰을 풀어주고 있었고,

and the bear was sitting on its hind legs

그 곰은 뒷다리를 지탱하고 앉아있었고,

with these two big, frightened, wide eyes

놀라서 크게 뜬 두 눈과

and little ears pricked up at the top of its head.

머리 위에 조그마한 귀가 있었습니다.

It looked really helpless, like you just wanted to

이 곰은 정말 무력해보였고,

sweep it up into your arms

여러분이 당장이라도 껴안아서

and reassure it.

안심시켜주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It wouldn't have looked familiar at the time,

당시에 이것은 익숙한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but if you go looking for the cartoon now,

하지만, 지금 그 만화를 보면

you recognize the animal right away:

그 동물을 바로 알아볼 수 있을겁니다.

It's a teddy bear.

네, 테디베어입니다.

And this is how the teddy bear was born.

이것이 테디베어가 만들어진 계기입니다.

Essentially, toymakers took the bear from the cartoon,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들이 이 만화의 이미지를 가지고

turned it into a plush toy, and then named it

푹신한 장난감으로 만들고

루스벨트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테디 베어' 라는 이름을 붙였죠.

after President Roosevelt -- Teddy's bear.

사실 조금 기분이 이상하기도 합니다.

And I do feel a little ridiculous

that I'm up here on this stage

이 무대 위에서 오랜 시간을 할애하면서

and I'm choosing to use my time

to tell you about a 100-year-old story

여러분께 100년이나 지난 어린이 장난감 이야를 하는게 말이죠.

about the invention of a squishy kid's toy,

저는 이 테디베어의 발명 이야기 속에

but I'd argue that the invention of the teddy bear,

inside that story is a more important story,

더 중요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a story about how dramatically our ideas

바로 "자연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가?" 입니다.

about nature can change,

and also about how, on the planet right now,

또한 "우리가 말하는 이 이야기들이

the stories that we tell

어떻게 자연을 바꿔 놓는가" 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are dramatically changing nature.

Because think about the teddy bear.

왜냐하면, 테디베어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세요.

For us, in retrospect, it feels like an obvious fit,

우리의 기억을 떠올려 보면,

because bears are so cute and cuddly,

테디베어는 워낙 귀엽고 꼭 껴안고 싶을 정도라

and who wouldn't want to give one to their kids to play with,

모든 아이들에게 주고 싶을 정도입니다.

but the truth is that in 1902,

하지만 진실은 1902년만 해도

bears weren't cute and cuddly.

곰들은 귀엽거나 껴안고 싶은 존재가 아니었다는 겁니다.

I mean, they looked the same,

제 말은 생긴건 똑같지만,

but no one thought of them that way.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없었다는 거죠.

In 1902, bears were monsters.

1902년 당시, 곰은 괴물이었습니다.

Bears were something that frickin' terrified kids.

아이들을 무섭게 하는 존재였죠.

For generations at that point,

그 당시만 해도 몇 대가 흐르는 동안,

the bear had been a shorthand for all the danger

곰은 각 주의 경계에서 만날 수 있는 공포의 대명사였습니다.

that people were encountering on the frontier,

and the federal government was actually

연방정부는 사실상 곰들을 체계적으로 몰살시켰습니다.

systematically exterminating bears

and lots of other predators too,

뿐만아니라, 코요태나 늑대 같은 다른 동물도 많이 죽였죠.

like coyotes and wolves.

These animals, they were being demonized.

이러한 동물들은 마치 악마처럼 여겨졌고

They were called murderers

가축을 죽인다는 이유로 살인마라고 불렸습니다.

because they killed people's livestock.

One government biologist, he explained this

한 정부 생물학자는 이런 동물과의 전쟁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war on animals like the bear by saying

that they no longer had a place

"진화하는 우리의 문명 안에 그들의 자리는 더이상 없을 것이다.

in our advancing civilization,

and so we were just clearing them out of the way.

왜냐하면 우리가 그들을 계속해서 내쫓았기 때문이다."

In one 10-year period, close to half a million wolves

10년동안, 약 50만에 가까운 늑대들이

had been slaughtered.

학살당했습니다.

The grizzly would soon be wiped out

회색곰들 또한 기존의 그들의 서식지 중

from 95 percent of its original territory,

95퍼센트를 빼앗기게 될 겁니다.

and whereas once there had been 30 million bison

반면에 한 때,

약 3천만 마리의 들소 무리가 트랙위를 지나가는 바람에

moving across the plains, and you would have

these stories of trains having to stop

기차가 네 다섯시간은 그들을 위해

for four or five hours so that these thick,

멈춰서있었어야 했던 이야기도

living rivers of the animals could pour over the tracks,

들을 수 있었을 겁니다.

now, by 1902, there were maybe less than 100 left in the wild.

그러나 1902년에 이르러서 야생에는 약 100종만이 남았습니다.

And so what I'm saying is, the teddy bear was born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테디베어가 바로

into the middle of this great spasm of extermination,

이 대학살의 한가운데서 탄생했다는 것 입니다.

and you can see it as a sign that

아마 이것을 두고

maybe some people deep down

동물들을 그렇게 죽여야 하는가에 대한

were starting to feel conflicted about all that killing.

깊은 갈등이 시작되었음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America still hated the bear and feared it,

미국은 여전히 곰을 싫어했고 두려워했지만

but all of a sudden, America also wanted

어느날 갑자기 그 곰에게

to give the bear a great big hug.

따뜻한 포옹을 해주고 싶게 된 것입니다.

So this is something that I've been really curious about in the last few years.

이것이 바로 제가 지난 몇 년간 무척 궁금했던 점이었습니다.

How do we imagine animals,

우리가 동물에 관한 어떠한 상상하고,

how do we think and feel about them,

동물들에 대해 어떠한 생각과 감정을 갖고 있으며,

and how do their reputations get written

그들에 대해 어떠한 평가를 내리고,

and then rewritten in our minds?

우리의 마음 속에 어떻게 다시 쓰여지는지 궁금했던 것이죠.

We're here living in the eye of a great storm

우리는 21세기가 끝날 때 쯤이면

of extinction where half the species on the planet

지구의 절반 가량의 생물종이 멸종하게 될

could be gone by the end of the century,

폭풍우 같은 세상 속에 살고 있습니다.

and so why is it that we come to care about

그리고 왜 우리는 다른 것도 아니고

some of those species and not others?

이런 멸종위기의 동물들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 걸까요.

Well, there's a new field, a relatively new field

최근 새로운 학문이 나타났습니다.

of social science that started looking at

사회과학의 한 분야로 이런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these questions and trying to unpack the powerful

인간과 동물의 강렬하면서도,

and sometimes pretty schizophrenic relationships

가끔은 정신분열적인 관계를 연구하죠.

that we have to animals,

and I spent a lot of time looking through

전 많은 시간을 이 분야의 학술지를 읽는 데에 투자했습니다.

their academic journals,

and all I can really say is that their findings

그리고 제가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그들의 발견은 정말 놀랍도록 광범위하다는 것입니다.

are astonishingly wide-ranging.

So some of my favorites include that

제가 좋아하는 내용 중 하나는 바로

the more television a person watches in Upstate New York,

뉴욕 북부에서는 텔레비전을 시청할 수록

the more he or she is afraid

흑곰에서 공격 당할 것을 더욱 두려워한다는 것이었습니다.

of being attacked by a black bear.

If you show a tiger to an American,

만약 미국인에게 호랑이를 보여준다면,

they're much more likely to assume that it's female

수컷이 아닌 암컷이라고 생각 할 확률이 높습니다.

and not male.

In a study where a fake snake

가짜 뱀과 가짜 거북이를 도로의 양쪽에 두고 진행했던 한 연구에서

and a fake turtle were put on the side of the road,

drivers hit the snake much more often than the turtle,

운전자들은 거북이보다 뱀을 더 자주 치고 갔으며

and about three percent of drivers who hit the fake animals

가짜 뱀을 친 운전자 중 약 3퍼센트가

seemed to do it on purpose.

고의로 한 행동으로 보여졌습니다.

Women are more likely than men to get a

여성들이 파도 속 돌고래를 보았을 때,

"magical feeling" when they see dolphins in the surf.

남자보다 더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Sixty-eight percent of mothers with

68퍼센트의 높은 자존감과 자격을 가진 어머니들이

"high feelings of entitlement and self-esteem"

identified with the dancing cats

퓨리나(동물사료제조업체)의 광고 속에 등장하는

in a commercial for Purina. (Laughter)

춤추는 고양이와 동질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Americans consider lobsters

미국인들은 바닷가재를 비둘기보다 중요시 여기고,

more important than pigeons

but also much, much stupider.

더욱 멍청하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Wild turkeys are seen as only slightly more dangerous than sea otters,

야생 칠면조를 수달보다 더욱 위험한 녀석으로 보며

and pandas are twice as lovable as ladybugs.

판다를 무당벌레 보다 두 배 더 사랑스럽게 여긴다고 합니다.

So some of this is physical, right?

몇몇은 물리적입니다, 그렇죠?

We tend to sympathize more with animals that look like us,

우리는 우리 같이 생긴 동물들에게 더욱 공감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and especially that resemble human babies,

특히 사람의 아기를 닮은 동물들,

so with big, forward-facing eyes

이를테면 오뚝이처럼 크고 얼굴 앞 쪽에 큰 눈을 갖고

and circular faces,

둥근 열굴형을 가진 동물들 말입니다.

kind of a roly-poly posture.

오동통한 형태죠.

This is why, if you get a Christmas card from, like,

이는 미네소타주의 고모할머니로부터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게되면

your great aunt in Minnesota,

there's usually a fuzzy penguin chick on it,

새끼 펭귄이 그려져있고,

and not something like a Glacier Bay wolf spider.

독거미같은 동물은 그려져 있지 않은 이유입니다.

But it's not all physical, right?

그러나 모두가 물질적이지는 않죠. 그렇지 않습니까?

There's a cultural dimension to how we think about animals,

동물에 대한 문화적 차원의 생각이 있고

and we're telling stories about these animals,

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있으며,

and like all stories,

모든 이야기에서처럼 동물들의 모습은

they are shaped by the times and the places

우리가 언제, 어디서 말하느냐에 따라 형성되어 왔습니다.

in which we're telling them.

So think about that moment

그러니 1902년 당시의 그 사나운 곰이

back in 1902 again where a ferocious bear

became a teddy bear.

테디베어가 되었던 때를 떠올려 보세요.

What was the context? Well, America was urbanizing.

무슨 말이냐구요? 미국은 당시 도시화되고 있었습니다.

For the first time, nearly a majority of people lived in cities,

인류사상 처음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시에 살게 되면서

so there was a growing distance between us and nature.

자연과의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죠.

There was a safe space where we could

그래서 곰에 대한 인식을 재고하고 낭만화 할 수 있었던 것이죠.

reconsider the bear and romanticize it.

Nature could only start to seem this pure and adorable

자연이 이렇게 사랑스럽고 순수한 공간이 된 것은

because we didn't have to be afraid of it anymore.

더이상 곰을 두려워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죠.

And you can see that cycle playing out

그리고 이제 동물들에 관한 이 순환을 알아채셨을 겁니다.

again and again with all kinds of animals.

It seems like we're always stuck between

이는 우리가 동물을 악마로 만들고 쓸어내길 원했던 것과

demonizing a species and wanting to wipe it out,

and then when we get very close to doing that,

그리고 그 행동이 자연스러워졌을 때 쯤

empathizing with it as an underdog

동물들에게 약자에 대한 연민을 느끼고,

and wanting to show it compassion.

동정을 배풀려고 합니다.

So we exert our power,

이렇게 우리의 힘을 행사하지만,

but then we're unsettled

우리의 힘에 대해서 불안정해합니다.

by how powerful we are.

So for example, this is one of

예를 들어 이것은 어린이들이

probably thousands of letters and drawings

부시정부에 보낸 수천 통의 편지입니다.

that kids sent to the Bush administration,

begging it to protect the polar bear

북극곰을 멸종 위기 종 보호법 아래 보호 해달라고 말이죠.

under the Endangered Species Act,

and these were sent back in the mid-2000s,

그리고 이것은 2000년대 중반에 반송되었습니다.

when awareness of climate change was suddenly surging.

기후변화 문제가 갑자기 떠올랐을 때죠.

We kept seeing that image of a polar bear

북극곰이 아주 작은 유빙 위에

stranded on a little ice floe

looking really morose.

시무룩하게 있는 사진을 자주 보았죠.

I spent days looking through these files.

저는 매일 이런 사진들을 봅니다.

I really love them. This one's my favorite.

이 사진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이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If you can see, it's a polar bear that's drowning

보다시피 북극곰이 익사하고 있고,

and then it's also being eaten simultaneously

랍스터와 상어에 잡아 먹히는군요.

by a lobster and a shark.

This one came from a kid named Fritz,

이 그림은 프린츠라는 아이가 그렸습니다.

and he's actually got a solution to climate change.

이 아이는 실제 기후 변화에 대한 해결책을 갖고 있습니다.

He's got it all worked out to an ethanol-based solution.

에탄올 기반의 해결책입니다.

He says, "I feel bad about the polar bears.

그가 말하죠, "난 북극곰이 안타까워.

I like polar bears.

난 북극곰을 좋아해.

Everyone can use corn juice for cars. From Fritz."

모두 차를 위해 위스키를 썼으면 좋겠어. 프린츠로부터"

So 200 years ago, you would have Arctic explorers

200년 전에는, 북극 탐험자들이 쓴

writing about polar bears leaping into their boats

북극곰이 보트로 뛰어들어

and trying to devour them,

잡아먹으려 했다는 글을 볼 수 있었죠.

even if they lit the bear on fire,

심지어 북극곰을 불에 태워도 말이죠.

but these kids don't see the polar bear that way,

그러나 이 아이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and actually they don't even see the polar bear

그리고 사실 제가 80년대에 생각했던 시각으로 북극곰을 보지 않습니다.

the way that I did back in the '80s.

I mean, we thought of these animals

제 말은, 우리는 이 동물을

as mysterious and terrifying lords of the Arctic.

북극의 신비하고 무서운 귀족으로 생각했다는겁니다.

But look now how quickly that climate change

하지만 기후변화가 얼마나 빠르게

has flipped the image of the animal in our minds.

동물들의 이미지를 변화시켰는지 보세요.

It's gone from that bloodthirsty man-killer

피에 목마른 육식동물에서

to this delicate, drowning victim,

허약하고, 멸종하는 희생물로 말이죠.

and when you think about it, that's kind of

이 현상에 대해 생각해 보면

the conclusion to the story

1902년의 테디베어 이야기의 결론이

that the teddy bear started telling back in 1902,

어느 정도 났다고 할 수 있겠네요.

because back then, America had more or less

왜냐하면 그때 당시, 미국은 어느정도

conquered its share of the continent.

미대륙을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We were just getting around to

우리는 야생 최후의 포식자들을 해치우고 있었습니다.

polishing off these last wild predators.

Now, society's reach has expanded

이제 사회 시각의 범위는 세계 꼭대기까지 확장되어

all the way to the top of the world,

and it's made even these, the most remote,

지구상에서 강력한 곰조차

the most powerful bears on the planet,

seem like adorable and blameless victims.

매우 사랑스럽고, 비난할 수 없는 희생물처럼 보이게 됐죠.

But you know, there's also a postscript to the teddy bear story

하지만 이 테디베이 이야기에는

that not a lot of people talk about.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후기가 있습니다.

We're going to talk about it,

이것에 대해 이야기 할 겁니다.

because even though it didn't really take long

1902년 루즈벨트 사냥이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after Roosevelt's hunt in 1902

for the toy to become a full-blown craze,

그 갈색 장난감 열풍이 불었습니다.

most people figured it was a fad,

대부분은 일시적인 유행이라고 생각했고,

it was a sort of silly political novelty item

멍청한 정치의 참신한 아이템 정도로 여겼죠.

and it would go away once the president left office,

대통령의 퇴임 이후 자연스럽게 사라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and so by 1909, when Roosevelt's successor,

1909년, 루즈벨트의 후계자인

William Howard Taft,

윌리엄 하워드 테프트가 취임하려 할 때

was getting ready to be inaugurated,

the toy industry was on the hunt

장난감산업은 또 다른 대박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for the next big thing.

They didn't do too well.

잘 되진 않았지만 말이죠.

That January, Taft was the guest of honor

그 해 1월, 테프트는 아틀란타에서 열린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at a banquet in Atlanta,

and for days in advance,

며칠 전 부터 메뉴가 큰 화제였습니다.

the big news was the menu.

They were going to be serving him

남부의 별미를 대접할 예정이었습니다.

a Southern specialty, a delicacy, really,

called possum and taters.

"주머니쥐와 감자"로 불린 음식이죠.

So you would have a whole opossum

통으로 구운 주머니쥐가 고구마 위에 누워 있습니다.

roasted on a bed of sweet potatoes,

and then sometimes they'd leave

가금씩 큰 꼬리를 남기는데 고기 국수처럼 보입니다.

the big tail on it like a big, meaty noodle.

The one brought to Taft's table

테프트의 식탁에 올라간 쥐는

weighed 18 pounds.

18파운드짜리 였습니다.

So after dinner, the orchestra started to play,

저녁 식사 이후, 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and the guests burst into song,

손님들은 노래에 빠져들었습니다.

and all of a sudden, Taft was surprised

그 때, 테프트는 지역 후원자들의 선물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with the presentation of a gift

from a group of local supporters,

and this was a stuffed opossum toy,

그것은 속을 채운 주머니쥐 장난감이었습니다.

all beady-eyed and bald-eared,

반짝이는 눈과 큰 귀를 가졌죠.

and it was a new product they were putting forward

그것은 그들이 추진하고 있던

to be the William Taft presidency's answer

루즈벨트의 테디베어를 이은 테프트의 차기 테디베어였습니다.

to Teddy Roosevelt's teddy bear.

They were calling it the "billy possum."

그것은 "빌리 주머니쥐" 라 불렸죠.

Within 24 hours, the Georgia Billy Possum Company

이후 24시간 동안,

조지아 빌리 주머니쥐 회사는

was up and running, brokering deals

미국내 물량을 주문받느라 바빴습니다.

for these things nationwide,

and the Los Angeles Times announced,

그리고 LA타임즈는 자신있게 발표했죠.

very confidently, "The teddy bear

"테디베어는 세월 뒤로 잊혀질 것이고,

has been relegated to a seat in the rear,

and for four years, possibly eight,

앞으로 4년 혹은 8년동안

the children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의 아이들은

will play with billy possum."

빌리 주머니쥐를 가지고 놀 것이다."

So from that point, there was a fit of opossum fever.

그 때는 주머니쥐에 열광했습니다.

There were billy possum postcards, billy possum pins,

빌리 주머니쥐 엽서, 빌리 주머니쥐 핀,

billy possum pitchers for your cream at coffee time.

빌리 주머니쥐 물주전자,

There were smaller billy possums on a stick

아이들이 깃발처럼 갖고 놀 수 있는 작은 빌리 주머니쥐 막대도 있었죠.

that kids could wave around like flags.

But even with all this marketing,

하지만 모든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the life of the billy possum

빌리 주머니쥐의 수명은

turned out to be just pathetically brief.

불쌍할 만큼 짧았습니다.

The toy was an absolute flop,

그 장난감은 실패작이었고,

and it was almost completely forgotten

그 해가 가기도 전에 완전히 잊혀졌습니다.

by the end of the year,

and what that means is that the billy possum

빌리 주머니쥐가 심지어 크리스마스 시즌까지 가지 못했는 것은

didn't even make it to Christmastime,

which when you think about it is

장난감에게는 커다란 비극입니다.

a special sort of tragedy for a toy.

So we can explain that failure two ways.

이 실패의 원인를 2가지로 설명 할 수 있습니다.

The first, well, it's pretty obvious.

첫 번째는, 꽤 명백합니다.

I'm going to go ahead and say it out loud anyway:

저는 아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Opossums are hideous. (Laughter)

그 장난감은 끔찍합니다. (웃음)

But maybe more importantly is that

하지만 아마도 가장 중요한 점은

the story of the billy possum was all wrong,

빌리 주머니쥐의 이야기가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especially compared

특히 테디베어 이야기와 비교했을 때요.

to the backstory of the teddy bear.

Think about it: for most of human's evolutionary history,

생각해 보세요. 인류 진화의 역사에서

what's made bears impressive to us

곰이 우리에게 인상을 남긴 이유는

has been their complete independence from us.

우리와 완전히 독립된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It's that they live these parallel lives

그들은 우리와 평행한 삶을

as menaces and competitors.

위협적인 존재 혹은 경쟁자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By the time Roosevelt went hunting in Mississippi,

루즈벨트가 미시시피로 사냥을 갔을 때,

that stature was being crushed,

곰들의 위상은 부서졌습니다.

and the animal that he had roped to a tree

그리고 그가 나무에 묶은 그 곰은

really was a symbol for all bears.

모든 곰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Whether those animals lived or died now

모든 동물이 지금 사느냐 죽느냐는

was entirely up to the compassion

완전히 사람들의 동정과

or the indifference of people.

무관심에 달려있습니다.

That said something really ominous

이런 말로 인해 곰들의 미래는

about the future of bears,

굉장히 불안해 보이지만,

but it also said something very unsettling about who we'd become,

동시에 우리가 어떻게 변할 지 굉장히 불안합니다.

if the survival of even an animal like that

곰과 같은 동물들의 생존이

was up to us now.

당장 우리에게 달려있다면 말입니다.

So now, a century later, if you're at all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가 지나고 우리 모두 자연에 관심이 없다면,

paying attention to what's happening in the environment,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you feel that discomfort so much more intensely.

여러분은 굉장히 불안할 겁니다.

We're living now in an age of what scientists

우리는 지금 과학자들이 말하는

have started to call "conservation reliance,"

"보존 의존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and what that term means is that we've disrupted

그 용어가 의미하는 것는 우리가 자연을

so much that nature can't possibly stand on its own anymore,

너무나도 많이 훼손시켰기 때문에 자연은 스스로 자립할 수 없고,

and most endangered species

멸종위기의 동물들이 살아남기 위해선

are only going to survive

if we stay out there in the landscape

우리가 최대한 멀리 떨어져야 하고,

riggging the world around them in their favor.

주위를 그들의 방식으로 바꿔야 합니다.

So we've gone hands-on

하지만 우리의 역사는 이미 진행됐고,

and we can't ever take our hands off,

더 이상 손을 놓을 수는 없습니다.

and that's a hell of a lot of work.

그리고 엄청난 숙제가 기다리고 있죠.

Right now, we're training condors

지금 우리는 대머리독수리에게

not to perch on power lines.

전선에 앉지 않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We teach whooping cranes to migrate south for the winter

우리는 흰두루미들에게 겨울에 대비해 남쪽으로 이주 할 때

behind little ultra-light airplanes.

초소형 비행기 뒤를 따라 이주하도록 가르칩니다.

We're out there feeding plague vaccine to ferrets.

우리는 흰족제비에게 예방접종도 합니다.

We monitor pygmy rabbits with drones.

드론을 통해 난쟁이 토끼를 관찰하죠.

So we've gone from annihilating species

우리는 동물들을 멸종시켜왔고,

to micromanaging the survival of a lot of species

이젠 동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까이서 돌보고 있습니다.

indefinitely, and which ones?

어느 쪽일까요?

Well, the ones that we've told

하나는 우리가 들어왔던 강렬한 이야기고

compelling stories about,

the ones we've decided ought to stick around.

다른 하나는 우리가 잊지 않기로 결정한 것 입니다.

The line between conservation and domestication

보존과 길들임의 경계선은 희미합니다.

is blurred.

So what I've been saying is that the stories

제가 하고 싶은 말은

that we tell about wild animals are so subjective

우리가 다룬 야생 동물 이야기는 굉장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they can be irrational

비이성적이거나

or romanticized or sensationalized.

낭만적이거나 혹은 과장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ometimes they just have nothing to do with the facts.

가끔은 사실과 아무런 관련이 없기도 합니다.

But in a world of conservation reliance,

하지만 보존 의존의 세상에서

those stories have very real consequences,

이런 이야기들은 실질적인 결과를 가져옵니다.

because now, how we feel about an animal

왜냐하면 지금 우리가 동물에게 갖는 감정이

affects its survival

그들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more than anything that you read about

어떠한 생태학 책 보다 말입니다.

in ecology textbooks.

Storytelling matters now.

스토리텔링은 굉장한 영향을 미치며,

Emotion matters.

감정 또한 영향력을 갖고 있습니다.

Our imagination has become an ecological force.

이제 우리의 상상은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And so maybe the teddy bear worked in part

그리고 아마도 그 테디베어도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because the legend of Roosevelt

왜냐하면 루즈벨트의 전설과

and that bear in Mississippi

미시시피의 그 곰은

was kind of like an allegory

당시 우리 사회가 막 마주하기 시작한 막대한 책임감이란 것을 보여준

of this great responsibility that society

was just beginning to face up to back then.

풍자 같은 것이었으니까요.

It would be another 71 years

멸종위기 동물 보호 법이 통과되기 무려 71년 전 일이었습니다.

before the Endangered Species Act was passed,

but really, here's its whole ethos

그러나 그 정신은 지금 보시는 것 처럼

boiled down into something like a scene

스테인드 글라스 창의 한 장면으로 요약 할 수 있습니다.

you'd see in a stained glass window.

The bear is a helpless victim tied to a tree,

그 곰은 나무에 묶여있는 도움이 절실한 희생자였고,

and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미국의 대통령은

decided to show it some mercy.

그 곰에게 자비를 베풀었던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박수)

(Applause)

[Illustrations by Wendy MacNaughton]

[삽화 제작 : 웬디 맥나우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