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ign at the Intersection of Technology and Biology | Neri Oxman | TED Talks

번역: Hansol Ryu 검토: Jihyeon J. Kim

Two twin domes,

지금 보여드리는 쌍둥이 돔에는

two radically opposed design cultures.

서로 완전히 반대되는 디자인 문화가 적용되었습니다.

One is made of thousands of steel parts,

하나는 수천 개의 금속 부품으로 이루어졌고

the other of a single silk thread.

다른 하나는 명주실 한 가지로만 만들어졌습니다.

One is synthetic, the other organic.

하나는 인공적이고, 다른 하나는 유기적입니다.

One is imposed on the environment,

하나는 환경에 설치되고

the other creates it.

다른 하나는 환경을 만듭니다.

One is designed for nature, the other is designed by her.

하나는 자연을 위해 디자인되었고, 또 다른 하나는 자연이 디자인했습니다.

Michelangelo said that when he looked at raw marble,

미켈란젤로가 말하길 그가 대리석 원석을 볼 때

he saw a figure struggling to be free.

그는 빠져나오기 위해 몸부림치는 형상을 보았다고 합니다.

The chisel was Michelangelo's only tool.

미켈란젤로가 가진 유일한 도구는 끌이었습니다.

But living things are not chiseled.

하지만 살아 움직이는 것들은 끌을 사용해서 만들 수 없습니다.

They grow.

그것은 자라납니다.

And in our smallest units of life, our cells, we carry all the information

우리 몸의 가장 작은 구성 단위인 세포는

that's required for every other cell to function and to replicate.

다른 모든 세포가 기능하고 복제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Tools also have consequences.

도구도 물론 중요합니다.

At least since the Industrial Revolution, the world of design has been dominated

적어도 산업혁명 이후로 디자인 분야는

제조업과 대량 생산의 엄격한 틀에 지배당해 왔습니다.

by the rigors of manufacturing and mass production.

Assembly lines have dictated a world made of parts,

조립라인은 세상을 부분의 합으로 보도록 만들었습니다.

framing the imagination of designers and architects

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의 상상력을 제한시키면서 말이죠.

who have been trained to think about their objects as assemblies

뚜렷한 기능을 가진 개별적인 부품을 어떻게 조립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of discrete parts with distinct functions.

물체를 생각하도록 훈련받았습니다.

But you don't find homogenous material assemblies in nature.

하지만 자연에서는 같은 종류로 조립된 물체를 찾을 수 없습니다.

Take human skin, for example.

사람의 피부를 예로 들어보죠.

Our facial skins are thin with large pores.

얼굴 피부는 얇으며, 모공이 큽니다.

Our back skins are thicker, with small pores.

등의 피부는 두껍고 모공이 작죠.

One acts mainly as filter,

하나는 필터의 역할을 하고,

the other mainly as barrier,

다른 하나는 방패로 기능합니다.

and yet it's the same skin: no parts, no assemblies.

물론 똑같은 피부입니다. 부분도, 조립도 없죠.

It's a system that gradually varies its functionality

피부는 탄성 변화를 통해

by varying elasticity.

기능이 연속적으로 변하는 시스템입니다.

So here this is a split screen to represent my split world view,

여기 분할 화면이 있습니다. 저의 양분된 세계관을 나타내고 있죠.

the split personality of every designer and architect operating today

현재 활동하는 모든 디자이너와 건축가의 분할된 인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between the chisel and the gene,

이 분할은 끌과 유전자 사이,

between machine and organism, between assembly and growth,

기계와 유기체 사이, 조립과 성장 사이,

between Henry Ford and Charles Darwin.

헨리 포드와 찰스 다윈 사이의 분할입니다.

These two worldviews, my left brain and right brain,

제 머릿속에는 두 개의 화면이 있어서 이러한 두 가지 세계관,

analysis and synthesis, will play out on the two screens behind me.

좌뇌와 우뇌, 분석과 종합이 치열하게 활동합니다.

My work, at its simplest level,

제 일은 단순하게 보면

is about uniting these two worldviews,

이 두 가지 세계관을 통합하는 것입니다.

moving away from assembly

조립에서 벗어나

and closer into growth.

성장에 한층 가까워지는 것이죠.

You're probably asking yourselves:

아마 여러분은 이렇게 자문하실 겁니다.

Why now?

왜 지금일까?

Why was this not possible 10 or even five years ago?

왜 10년 전이나 5년 전에는 불가능했을까?

We live in a very special time in history,

우리는 흔치 않은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a rare time,

역사적으로 특별한 때죠.

a time when the confluence of four fields is giving designers access to tools

네 가지 분야의 융합으로 디자이너들이 이전까지는 접근할 수 없었던

we've never had access to before.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된 시기입니다.

These fields are computational design,

먼저, 컴퓨터 디자인은

allowing us to design complex forms with simple code;

간단한 코드로 복잡한 형태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additive manufacturing, letting us produce parts

적층 가공은 재료를 깎아내는 것이 아니라

by adding material rather than carving it out;

재료를 첨가하는 것으로 부품을 만들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materials engineering, which lets us design the behavior of materials

소재 공학은 물질의 작용을 고해상도로

in high resolution;

디자인할 수 있게 했죠.

and synthetic biology,

합성 생물학은

enabling us to design new biological functionality by editing DNA.

DNA 조작을 통해 새로운 생물학적 기능을 디자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And at the intersection of these four fields,

이 네 가지 분야의 교차점에서

my team and I create.

저와 저희 팀은 일하고 있습니다.

Please meet the minds and hands

여기 저희 학생들의 마음과 손(MIT의 교육 철학)을 만나 보십시오.

of my students.

We design objects and products and structures and tools across scales,

저희는 물체와 제품, 구조, 도구를 다양한 크기에서 디자인합니다.

from the large-scale,

크게는 언젠가 건물 하나를 통째로 프린트할

like this robotic arm with an 80-foot diameter reach

with a vehicular base that will one day soon print entire buildings,

바퀴 달린 80피트 직경의 로봇부터

to nanoscale graphics made entirely of genetically engineered microorganisms

작게는 유전 공학적으로 설계하여 어둠 속에서 빛을 내는 미생물로 만든

that glow in the dark.

나노 크기의 그래픽까지 말이죠.

Here we've reimagined the mashrabiya,

여기 우리가 재구성한 마시라비야가 있습니다.

an archetype of ancient Arabic architecture,

고대 아랍 건축 양식의 전형이죠.

and created a screen where every aperture is uniquely sized

저희는 모든 구멍을 각각 다른 크기로 해서

to shape the form of light and heat moving through it.

이를 통과하는 빛과 열을 조절할 수 있는 스크린을 만들었습니다.

In our next project,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we explore the possibility of creating a cape and skirt --

저희는 망토와 치마를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this was for a Paris fashion show with Iris van Herpen --

아이리스 반 헤르펜과 파리 패션쇼에 내보낼 작업이었습니다.

like a second skin that are made of a single part,

전체가 하나로 이루어져 마치 두 번째 피부같은 옷인데

stiff at the contours, flexible around the waist.

윤곽선은 딱딱하고, 허리 부분은 유연하게 디자인했습니다.

Together with my long-term 3D printing collaborator Stratasys,

오랜 기간 협력해온 3D 프린팅 업체 스트라타시스와 함께 작업해서

we 3D-printed this cape and skirt with no seams between the cells,

저희는 봉제선 없이 이 망토와 스커트를 3D 프린팅했습니다.

and I'll show more objects like it.

이와 같은 결과물을 조금 더 보여드리겠습니다.

This helmet combines stiff and soft materials

이 헬멧은 뻣뻣한 소재와 부드러운 소재가

in 20-micron resolution.

20 마이크론 수준에서 결합된 것입니다.

This is the resolution of a human hair.

20마이크론은 사람의 머리카락 직경입니다.

It's also the resolution of a CT scanner.

CT스캐너의 해상도이기도 합니다.

That designers have access

이 디자이너들은 고해상도의 분석과 합성 도구를 사용했고

to such high-resolution analytic and synthetic tools,

enables to design products that fit not only the shape of our bodies,

이렇게 디자인 된 제품은 우리 몸의 모양에 맞을 뿐만 아니라

but also the physiological makeup of our tissues.

세포 조직의 생리학적 특성에도 맞출 수 있습니다.

Next, we designed an acoustic chair,

다음으로 우리는 음향학적인 의자를 디자인했습니다.

a chair that would be at once structural, comfortable

구조적으로는 편안하고

and would also absorb sound.

소음도 흡수하는 의자입니다.

Professor Carter, my collaborator, and I turned to nature for inspiration,

공동 연구자인 카터 교수님과 저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습니다.

and by designing this irregular surface pattern,

불규칙적인 표면 패턴을 디자인하면서

it becomes sound-absorbent.

소리를 잘 흡수하게 되었죠.

We printed its surface out of 44 different properties,

저희는 44가지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표면을 프린트했습니다.

varying in rigidity, opacity and color,

강도, 투명도와 색깔을 달리 하면서

corresponding to pressure points on the human body.

인체의 압력이 높은 부분을 고려해서 디자인했습니다.

Its surface, as in nature, varies its functionality

자연이 그러하듯, 이 표면에서는 기능의 변화가

not by adding another material or another assembly,

다른 재료나 부품을 추가함으로써 이루어지지 않고

but by continuously and delicately varying material property.

연속적이고 정교하게 물질의 성질을 변화시킴으로써 이루어집니다.

But is nature ideal?

하지만 자연이 이상적인가요?

Are there no parts in nature?

자연에는 부분이 없을까요?

I wasn't raised in a religious Jewish home,

저는 독실한 유대교 집안에서 자라지는 않지만

but when I was young,

제가 어릴 때,

my grandmother used to tell me stories from the Hebrew Bible,

할머니는 히브리 성서에 나오는 이야기를 종종 들려주셨습니다.

and one of them stuck with me and came to define much of what I care about.

그 중 하나가 기억에 남아서 제 관심사가 큰 부분이 되었습니다.

As she recounts: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신 내용입니다.

"On the third day of Creation, God commands the Earth

"세상을 만드신 셋째 날에 하나님이 땅에게 말씀하시기를

to grow a fruit-bearing fruit tree."

'열매를 맺는 나무가 돋아나게 하여라.' 하셨다."

For this first fruit tree, there was to be no differentiation

이 최초의 열매 맺는 나무에는 줄기와 가지, 잎사귀, 열매에 대한

between trunk, branches, leaves and fruit.

구분이 전혀 없었습니다.

The whole tree was a fruit.

나무 전체가 열매였죠.

Instead, the land grew trees that have bark and stems and flowers.

대신에 땅이 나무껍질과 줄기, 꽃이 있는 나무를 키웠습니다.

The land created a world made of parts.

땅은 부분으로 이루어진 세상을 만들어낸 겁니다.

I often ask myself,

저는 종종 제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What would design be like if objects were made of a single part?

"만약 물체가 하나의 부분으로만 이루어진다면 디자인은 어떻게 될까?

Would we return to a better state of creation?"

더 나은 상태의 창조로 돌아가게 될까?"

So we looked for that biblical material,

저희는 성경에 나오는 물질을 찾았습니다.

that fruit-bearing fruit tree kind of material, and we found it.

앞서의 앨매를 맺는 나무 같은 그런 물질을요. 그리고 발견했습니다.

The second-most abundant biopolymer on the planet is called chitin,

지구에 두 번째로 많은 생체 고분자는 키틴입니다.

and some 100 million tons of it are produced every year

키틴은 매년 1억톤 정도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by organisms such as shrimps, crabs, scorpions and butterflies.

새우나 게, 전갈, 나비 같은 생물들에게서요.

We thought if we could tune its properties,

만약 그 성질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we could generate structures that are multifunctional

단일한 부분으로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구조를

out of a single part.

만들 수 있으리라고 예상했습니다.

So that's what we did.

그래서 실제로 해보았죠.

We called Legal Seafood --

리갈 시푸드(보스턴의 해산물 식당)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Laughter)

(웃음)

we ordered a bunch of shrimp shells,

그리고 새우 껍질을 아주 많이 주문했습니다.

we grinded them and we produced chitosan paste.

그것을 갈아서 키토산 반죽을 만들었죠.

By varying chemical concentrations,

화학 물질의 농도를 변화시키면서,

we were able to achieve a wide array of properties --

다양한 성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from dark, stiff and opaque,

어둡고 딱딱하며 불투명한 것부터

to light, soft and transparent.

밝고 부드럽고 투명한 것까지요.

In order to print the structures in large scale,

구조를 큰 규모로 프린트하기 위해

we built a robotically controlled extrusion system with multiple nozzles.

다중 노즐이 달린 로봇 제어 압출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The robot would vary material properties on the fly

로봇은 그때 그때 물질의 성질을 바꾸면서

and create these 12-foot-long structures made of a single material,

하나의 물질로 이루어진 12피트 짜리 구조를 만들어 냈습니다.

100 percent recyclable.

100% 재활용 가능하죠.

When the parts are ready, they're left to dry

다 만들어진 후에는 건조 과정에서

and find a form naturally upon contact with air.

공기와 접촉하면서 형태를 자연스럽게 잡아 갑니다.

So why are we still designing with plastics?

그러면 여전히 플라스틱을 이용해 디자인하는 이유는 뭘까요?

The air bubbles that were a byproduct of the printing process

기포는 프린팅 과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했는데,

were used to contain photosynthetic microorganisms

이 기포를 이용해서 광합성하는 미생물을 구조에 포함시켰습니다.

that first appeared on our planet 3.5 billion year ago,

우리가 배웠던 것 처럼, 35억년 전에

as we learned yesterday.

지구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생물이죠.

Together with our collaborators at Harvard and MIT,

하버드와 MIT의 공동 연구자들과 함께

we embedded bacteria that were genetically engineered

저희는 유전 공학적으로 설계된 박테리아를 첨가했습니다.

to rapidly capture carbon from the atmosphere

대기중의 탄소를 빠르게 흡수해서

and convert it into sugar.

당분으로 바꾸는 박테리아죠.

For the first time,

저희는 최초로

we were able to generate structures that would seamlessly transition

기둥 형태에서 완벽하게 그물망 형태로 전환되는

from beam to mesh,

구조를 만들어 내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and if scaled even larger, to windows.

창문 정도 크기로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A fruit-bearing fruit tree.

바로 열매를 맺는 나무죠.

Working with an ancient material,

저희는 아주 오래된 물질로 작업하면서

one of the first lifeforms on the planet,

지구에 처음 나타났던 생명체 중 한 가지와

plenty of water and a little bit of synthetic biology,

충분한 물, 그리고 다소의 합성 생물학을 이용해서

we were able to transform a structure made of shrimp shells

저희는 새우 껍질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into an architecture that behaves like a tree.

나무처럼 작용하는 건축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And here's the best part:

가장 멋진 점은 이것입니다.

for objects designed to biodegrade,

생분해되도록 디자인 된 물체는

put them in the sea, and they will nourish marine life;

바다에 넣으면 해양 생물체에게 양분이 됩니다.

place them in soil, and they will help grow a tree.

땅에 심으면 나무를 자라게 하죠.

The setting for our next exploration using the same design principles

동일한 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저희가 수행한 다음 도전은

was the solar system.

태양계를 배경으로 합니다.

We looked for the possibility of creating life-sustaining clothing

저희는 생명을 유지시키는 옷을 개발하고자 했습니다.

for interplanetary voyages.

행성 간 항해에 사용하기 위해서요.

To do that, we needed to contain bacteria and be able to control their flow.

그래서 저희는 박테리아를 함유시키고 그 흐름을 통제해야 했습니다.

So like the periodic table, we came up with our own table of the elements:

그래서 저희는 마치 주기율표 같은 저희만의 물질 표를 생각해 냈습니다.

new lifeforms that were computationally grown,

계산에 따라 성장하고

additively manufactured

적층 가공으로 가공되며

and biologically augmented.

생물학적으로 증대시킨 새로운 생명체를 나타낸 표죠.

I like to think of synthetic biology as liquid alchemy,

저는 합성 생물학을 마치 액체에 대한 연금술 처럼 여깁니다.

only instead of transmuting precious metals,

물질을 귀금속으로 바꾸는 연금술이 아니라

you're synthesizing new biological functionality inside very small channels.

작은 채널 안에서 새로운 생물학적 기능을 만들어 내는 겁니다.

It's called microfluidics.

미세 유체라고 불리죠.

We 3D-printed our own channels in order to control the flow

액체 박테리아 배양의 흐름을 제어하기 위하여

of these liquid bacterial cultures.

저희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새로운 채널을 만들었습니다.

In our first piece of clothing, we combined two microorganisms.

첫 번째 옷에서 저희는 두 미생물을 배합했습니다.

The first is cyanobacteria.

첫 번째는 시아노 박테리아로

It lives in our oceans and in freshwater ponds.

바다나 담수호에 서식하죠.

And the second, E. coli, the bacterium that inhabits the human gut.

두 번째는 대장균으로, 사람의 소화기관에 서식합니다.

One converts light into sugar, the other consumes that sugar

하나는 빛을 당으로 전환하고, 다른 하나는 당을 이용해서

and produces biofuels useful for the built environment.

구축 환경에 유용한 바이오 연료를 만들어 냅니다.

Now, these two microorganisms never interact in nature.

이 두 가지 미생물은 자연에서는 상호작용하지 않습니다.

In fact, they never met each other.

사실, 만날 일도 없죠.

They've been here, engineered for the first time,

여기서 이 두 생물이 만나서

to have a relationship inside a piece of clothing.

의류 속에서 서로 관계를 맺도록 처음으로 설계된 겁니다.

Think of it as evolution not by natural selection,

이것을 진화라고 생각해 보세요.

자연 선택에 의한 것이 아니라 디자인에 의한 진화 말입니다.

but evolution by design.

In order to contain these relationships,

이러한 관계를 수용하기 위해서

we've created a single channel that resembles the digestive tract,

저희는 소화관과 닮은 단일 채널을 만들어 냈습니다.

that will help flow these bacteria and alter their function along the way.

박테리아가 이동하게 하고, 이 과정에서 기능을 변화시키도록 하죠.

We then started growing these channels on the human body,

다음으로 저희는 이러한 채널을 인체에 자라나게 했습니다.

varying material properties according to the desired functionality.

원하는 기능성에 따라 물질의 특성을 바꾸면서요.

Where we wanted more photosynthesis, we would design more transparent channels.

더 많은 광합성을 원하는 곳에서는 더 투명한 채널을 디자인하면 됩니다.

This wearable digestive system, when it's stretched end to end,

이 착용형 소화 시스템은 끝에서 끝까지 펼쳤을 때

spans 60 meters.

길이가 60m입니다.

This is half the length of a football field,

축구장의 절반 정도 길이이고

and 10 times as long as our small intestines.

우리 몸의 소장의 10배 길이입니다.

And here it is for the first time unveiled at TED --

이것은 TED에서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입니다.

our first photosynthetic wearable,

저희가 만든 첫 번째 광합성하는 착용형 시스템으로,

liquid channels glowing with life inside a wearable clothing.

착용형 의상 안에서 액체 채널이 생명의 빛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Applause)

(박수)

Thank you.

감사합니다.

Mary Shelley said, "We are unfashioned creatures, but only half made up."

메리 셸리는 말했습니다. "우리는 반쪽만 만들어진 불완전한 존재이다."

What if design could provide that other half?

하지만 디자인이 나머지 절반을 채워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What if we could create structures that would augment living matter?

생체를 강화시킬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어떨까요?

What if we could create personal microbiomes

개별화된 미생물 군집을 만들어내서

that would scan our skins, repair damaged tissue

우리의 피부를 탐색하고, 손상된 조직을 치료하며

and sustain our bodies?

우리 몸을 유지시키도록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Think of this as a form of edited biology.

편집 생물학의 형태로 생각해 보세요.

This entire collection, Wanderers, that was named after planets,

이 전체 작품, 원더러스는 행성들의 이름을 땄습니다.

was not to me really about fashion per se,

저에게 이것은 패션 자체가 아니라

but it provided an opportunity to speculate about the future

우리 행성과 그 너머에서 맞이할 우리 종족의 미래를

of our race on our planet and beyond,

짐작해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to combine scientific insight with lots of mystery

과학적 직관을 여러 가지 신비와 결합시키고

and to move away from the age of the machine

기계의 시대에서 벗어나 공생의 시대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to a new age of symbiosis between our bodies,

이러한 공생은 우리 몸과

the microorganisms that we inhabit,

우리에게서 서식하는 미생물들 사이의 공생,

our products and even our buildings.

우리가 만들어내는 것들과 나아가 건축물까지를 포함합니다.

I call this material ecology.

저는 이것을 물질 생태학이라 칭합니다.

To do this, we always need to return back to nature.

이를 위해, 우리는 언제나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By now, you know that a 3D printer prints material in layers.

현재까지는 3D 프린터가 물질을 층으로 프린트함을 아실 겁니다.

You also know that nature doesn't.

그리고 자연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도 아실 겁니다.

It grows. It adds with sophistication.

자연은 자라나죠. 정교하게 추가해 나갑니다.

This silkworm cocoon, for example,

예를 들어 이 누에고치는

creates a highly sophisticated architecture,

고도로 정교한 구조물을 만들어 냅니다.

a home inside which to metamorphisize.

성충으로 변태하기 위한 장소죠.

No additive manufacturing today gets even close to this level of sophistication.

오늘날 어떠한 적층 가공 기술도 이러한 정교함을 보이지 못합니다.

It does so by combining not two materials,

이들은 두 물질을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but two proteins in different concentrations.

두 단백질을 서로 다른 농도로 배합함으로써 고치를 만듭니다.

One acts as the structure, the other is the glue, or the matrix,

하나는 구조로, 하나는 접착제 또는 기반 틀로 기능해서

holding those fibers together.

섬유질을 한데 묶어 줍니다.

And this happens across scales.

이 작업은 교차 범위로 이루어집니다.

The silkworm first attaches itself to the environment --

누에는 먼저 스스로를 주변 환경에 붙입니다.

it creates a tensile structure --

늘어나는 구조를 만들죠.

and it then starts spinning a compressive cocoon.

그리고 돌면서 압축성의 고치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Tension and compression, the two forces of life,

늘어나는 힘과 줄어드는 힘, 생명의 두 가지 힘이

manifested in a single material.

한 가지 물질로 나타납니다.

In order to better understand how this complex process works,

이 정교한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

we glued a tiny earth magnet

저희는 작은 자석을

to the head of a silkworm, to the spinneret.

누에의 머리에 붙였습니다. 실을 내뿜은 방적 돌기에요.

We placed it inside a box with magnetic sensors,

그리고 누에를 자기 센서가 설치된 상자 안에 넣었습니다.

and that allowed us to create this 3-dimensional point cloud

이를 통해 3차원 점의 집합을 얻었고,

and visualize the complex architecture of the silkworm cocoon.

누에 고치의 복잡한 구조를 시각화할 수 있었습니다.

However, when we placed the silkworm on a flat patch,

하지만 이 누에를 상자 안이 아니라

not inside a box,

평평한 조각 위에 두면

we realized it would spin a flat cocoon

누에가 고치를 평평하게 만들어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and it would still healthily metamorphisize.

그런데도 건강하게 변태했죠.

So we started designing different environments, different scaffolds,

그래서 저희는 다른 환경을, 다른 골조를 디자인하기 시작했습니다.

and we discovered that the shape, the composition,

그리고 저희는 누에고치의 형태와 조성, 구조가

the structure of the cocoon, was directly informed by the environment.

환경의 정보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Silkworms are often boiled to death inside their cocoons,

누에는 고치 안에서 삶아져 죽는 일이 많습니다.

their silk unraveled and used in the textile industry.

그 고치는 풀어서 섬유 산업에 사용하죠.

We realized that designing these templates allowed us to give shape to raw silk

저희는 이러한 형판을 디자인함으로써 명주실을 얻되

without boiling a single cocoon.

누에를 한 마리도 삶지 않는 방법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Applause)

(박수)

They would healthily metamorphisize,

누에들은 건강하게 변태할 것이고

and we would be able to create these things.

우리도 이런 것들을 계속 만들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So we scaled this process up to architectural scale.

그래서 저희는 이러한 과정의 규모를 건축물의 규모로 키웠습니다.

We had a robot spin the template out of silk,

로봇이 명주실로 형판을 감도록 했고

and we placed it on our site.

이것을 저희 공간에 두었습니다.

We knew silkworms migrated toward darker and colder areas,

저희는 누에가 어둡고 온도가 낮은 지역으로 옮겨감을 알고 있었습니다.

so we used a sun path diagram to reveal the distribution

그래서 저희 구조에 빛과 열의 분배를 적용하기 위해

of light and heat on our structure.

태양의 이동 경로를 도식으로 나타내 사용했습니다.

We then created holes, or apertures,

그 다음으로 구멍을 내서

that would lock in the rays of light and heat,

광선과 열을 가두어

distributing those silkworms on the structure.

구조 위에 있는 누에들에게 분배하도록 했습니다.

We were ready to receive the caterpillars.

이제 애벌레를 받을 준비가 되었네요.

We ordered 6,500 silkworms from an online silk farm.

저희는 온라인 실크 농장에서 누에를 6,500마리 주문했습니다.

And after four weeks of feeding, they were ready to spin with us.

4주간 돌본 후에, 이들은 이제 실을 자아낼 준비가 되었죠.

We placed them carefully at the bottom rim of the scaffold,

저희는 누에를 조심스럽게 골조 아래쪽에 올려두었습니다.

and as they spin they pupate, they mate, they lay eggs,

그리고 실을 자아내고, 번데기가 되고, 짝을 짓고 알을 낳았습니다.

and life begins all over again -- just like us but much, much shorter.

그리고 생애 주기가 다시 시작되죠. 우리와 같지만 조금 짧을 뿐입니다.

Bucky Fuller said that tension is the great integrity,

버키 풀러는 긴장 상태가 위대한 완전성이라고 했는데

and he was right.

그의 말이 옳았습니다.

As they spin biological silk over robotically spun silk,

누에가 기계적으로 만든 명주실 위로 생물학적 명주실을 감으면서

they give this entire pavilion its integrity.

이들은 전체 구조물에 완전성을 부여합니다.

And over two to three weeks,

그리고 2주에서 3주 동안

6,500 silkworms spin 6,500 kilometers.

6,500 마리의 누에가 6,500km의 실을 자았습니다.

In a curious symmetry, this is also the length of the Silk Road.

신비롭게도 이 길이는 비단길의 길이이기도 합니다.

The moths, after they hatch, produce 1.5 million eggs.

나방이 나온 후에는 150만 개의 알을 낳았습니다.

This could be used for 250 additional pavilions for the future.

나중에 구조물을 250개는 더 만들 수 있는 양이죠.

So here they are, the two worldviews.

여기 두 가지 관점이 있습니다.

One spins silk out of a robotic arm,

하나는 로봇 팔을 이용해 명주실을 자아내고

the other fills in the gaps.

다른 하나가 빈 자리를 채웁니다.

If the final frontier of design is to breathe life into the products

만약 디자인의 최종 목적지가 우리 주변에 있는 제품과 건물에

and the buildings around us,

생명을 불어넣는 것이라면

to form a two-material ecology,

두 물질 사이의 생태학을 형성하는 것이라면

then designers must unite these two worldviews.

디자이너들은 이 두 가지 세계관을 하나로 합쳐야 합니다.

Which brings us back, of course, to the beginning.

이것은 물론 우리를 처음으로 되돌려 놓습니다.

Here's to a new age of design, a new age of creation,

여기에 새로운 디자인의 시대와 새로운 창조의 시대가 있습니다.

that takes us from a nature-inspired design

이것이 우리를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부터

to a design-inspired nature,

디자인에 영감을 받은 자연으로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and that demands of us for the first time

또한 처음으로 우리에게

that we mother nature.

반대로 자연을 돌보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Thank you very much. Thank you.

대단히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