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language is humanity's greatest invention | David Peterson

번역: Yunjung Nam 검토: Jihyeon J. Kim

Spoons.

숟가락

Cardboard boxes.

포장 박스

Toddler-size electric trains.

아동용 전기차

Holiday ornaments.

트리 장식

Bounce houses.

바운스 하우스

Blankets.

담요

Baskets.

바구니

Carpets.

카펫

Tray tables.

트레이 테이블

Smartphones.

스마트폰

Pianos.

피아노

Robes.

가운

Photographs.

사진

What do all of these things have in common,

이 모든 것의 공통점은,

aside from the fact they're photos that I took in the last three months,

제가 지난 석 달간 찍은 사진이고,

and therefore, own the copyright to?

따라서 저작권도 제게 있다는 거겠죠?

(Laughter)

(웃음)

They're all inventions

이 모든 것들은 바로

that were created with the benefit of language.

언어 덕분에 창조된 발명품들입니다.

None of these things would have existed without language.

언어가 없었다면 아무것도 존재하지 못했을 겁니다.

Imagine creating any one of those things

그 발명품들 중 하나를 만든다고 하죠.

or, like, building an entire building like this,

예를 들어, 이렇게 생긴 모양의 건물을 세우는데,

without being able to use language

언어를 사용는 능력이 없거나,

or without benefiting from any knowledge that was got by the use of language.

혹은 언어 사용으로 습득한 지식을 이용하지 못한다고 상상해봅시다.

Basically, language is the most important thing

기본적으로, 언어라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죠.

in the entire world.

All of our civilization rests upon it.

우리의 모든 문명이 언어에 기초를 두고 있죠.

And those who devote their lives to studying it --

이와 관련된 연구에 전념하는 사람들은

both how language emerged, how human languages differ,

어떻게 언어가 생겨났고, 어떻게 언어가 서로 달라졌는지,

how they differ from animal communication systems --

동물의 의사소통 체계와 어떻게 다른지를 설명하는

are linguists.

언어학자들이죠.

Formal linguistics is a relatively young field, more or less.

형식적 언어학이란 상대적으로 새로운 분야인데요.

And it's uncovered a lot of really important stuff.

정말 중요한 것들을 많이 발견해왔습니다.

Like, for example, that human communication systems

예를 들면, 인간의 의사소통 체계는

differ crucially from animal communication systems,

동물의 의사소통 체계와 매우 다르다는 점,

that all languages are equally expressive,

모든 언어가 비록 방식은 다를지라도

even if they do it in different ways.

동일한 정도의 표현력이 있다는 것을요.

And yet, despite this,

그럼에도 불구하고,

there are a lot of people who just love to pop off about language

많은 사람들은 언어에 대해서 서슴없이 의견을 표출하죠.

like they have an equal understanding of it as a linguist,

마치 언어학자와 같은 수준으로 언어에 대해 이야하고 있는 것 처럼요.

because, of course, they speak a language.

당연히 우리 모두가 언어를 사용하니까요.

And if you speak a language, that means you have just as much right

어떤 언어를 할 줄 안다는 것은 그 기능에 대해서 논의할 권리가

to talk about its function as anybody else.

충분히 있다는 것을 의미하긴 하죠.

Imagine if you were talking to a surgeon,

외과의사와 대화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죠.

and you say, "Listen, buddy.

여러분들이 말합니다.

I've had a heart for, like, 40 years now.

"저, 제가 심장을 40년쯤 써왔는데,

I think I know a thing or two about aortic valve replacements.

대동맥 판막 교체 수술을에 대해서 제가 조금 알고 있거든요.

I think my opinion is just as valid as yours."

제 의견도 당신만큼 타당성이 있는 것 같아요.

And yet, that's exactly what happens.

바로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거죠.

This is Neil deGrasse Tyson, saying that in the film "Arrival,"

닐 디그라스 타이슨은 말합니다. "컨택트"라는 영화에서,

he would have brought a cryptographer --

외계인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somebody who can unscramble a message in a language they already know --

언어학자가 아닌 암호해독자를 데려왔어야 한다고요.

rather than a linguist,

이미 알고 있는 언어로

to communicate with the aliens,

메시지를 해독할 수 있도록요.

because what would a linguist --

언어학자가 하는 일이 과연

why would that be useful in talking to somebody

우리가 모르는 언어로 말하는 누군가와

speaking a language we don't even know?

대화하는데 유용하지 않다 생각하니까요.

Though, of course, the "Arrival" film is not off the hook.

물론, "컨택트"라는 영화가 완벽하다는 얘기는 아니죠.

I mean, come on -- listen, film. Hey, buddy:

제 얘기는 그러니깐, 이 영화에서

there are aliens that come down to our planet in gigantic ships,

거대한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내려온 외계인들이 있는데,

and they want to do nothing except for communicate with us,

그들이 다른 건 말고 오로지 우리와 의사소통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and you hire one linguist?

언어학자를 단 한 명 고용한다고요?

(Laughter)

(웃음)

What's the US government on a budget or something?

미국 정부 예산이 얼마 정도 되죠?

(Laughter)

(웃음)

A lot of these things can be chalked up to misunderstandings,

이 모든 것들이 오해를 불러 일으키죠.

both about what language is and about the formal study of language,

언어란 무엇이고, 언어에 관한 학문인 언어학이란 무엇인가에 대해서요.

about linguistics.

And I think there's something that underlies a lot of these misunderstandings

제 생각엔 많은 오해의 저변에 깔려있는 무엇인가가 있는데,

that can be summed up by this delightful article in "Forbes,"

그건 바로 "포브스"지의 기사에 잘 요약되어 있습니다.

about why high school students shouldn't learn foreign languages.

왜 고등학생들이 외국어를 배우지 않는게 좋은지에 대해서요.

I'm going to pull out some quotes from this,

이 기사에서 몇몇 구절을 인용할까 합니다.

and I want you to see if you can figure out

저는 여러분들께서 이 기사에 등장한

what underlies some of these opinions and ideas.

의견이나 생각의 저변에 있는 것을 알아내실 수 있는지 보고싶어요.

"Americans rarely read the classics, even in translation."

"미국인들은 고전을 읽지 않는다. 심지어 번역본 조차 읽지 않는다."

So in other words, why bother learning a foreign language

다르게 말하면, 고전을 원어로 읽지도 않을텐데

when they're not even going to read the classic in the original anyway?

왜 굳이 외국어를 배울 필요가 있겠냐는 거죠.

What's the point?

쟁점은 무엇일까요?

"Studying foreign languages in school is a waste of time,

"학교에서 외국어를 학습하는 것은 시간낭비이다.

compared to other things that you could be doing in school."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다른 활동과 비교하자면 그렇다."

"Europe has a lot of language groups clustered in a relatively small space."

"유럽은 상대적으로 작은 공간에 많은 언어그룹이 조밀하게 모여있다."

So for Americans, ah, what's the point of learning another language?

그러니깐 미국인은, 사실, 다른 언어를 배워서 뭘 하겠냐는 것이죠.

You're not really going to get a lot of bang for your buck out of that.

배우는 투자에 대비해서 가성비가 별로 높지 않으니까요.

This is my favorite,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A student in Birmingham would have to travel

"버밍햄 출신의 학생이 여행을 떠나

about a thousand miles to get to the Mexican border,

천 마일 정도를 가야 멕시코 국경에 도달할텐데

and even then, there would be enough people who speak English to get around."

거기도 충분한 영어 사용자가 있어서 돌아다니는데 문제 없을 것이다.

In other words, if you can kind of wave your arms around,

다시 말하면, 만약 당신이 팔을 흔들기만 하면

and you can get to where you're going,

어디든지 가고자 하는 갈 수 있고

then there's really no point in learning another language anyway.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것은 정말 무의미하다는 것이죠.

What underlies a lot of these attitudes is the conceptual metaphor,

이러한 태도 이면에는 개념적 비유가 자리잡고 있죠.

language is a tool.

바로 언어가 도구라는 겁니다.

And there's something that rings very true about this metaphor.

이러한 비유가 맞다는 것을 보여주는 뭔가가 있긴 합니다.

Language is kind of a tool

언어는 일종의 도구죠.

in that, if you know the local language, you can do more than if you didn't.

그 지역의 언어를 알면 모를 때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죠.

But the implication is that language is only a tool,

하지만 그것이 시사하는 바는 언어가 오로지 도구라는 말은

and this is absolutely false.

완전히 틀렸다는 겁니다.

If language was a tool, it would honestly be a pretty poor tool.

만약 언어가 도구라면, 솔직히 말해 정말 형편없는 도구죠.

And we would have abandoned it long ago for something that was a lot better.

좀 더 나은 것이 있었다면 오래전에 버렸을 정도로 형편없어요.

Think about just any sentence.

문장 하나를 생각해 보세요.

Here's a sentence that I'm sure I've said in my life: "Yesterday I saw Kyn."

제가 말한 적이 있다고 확신하는 문장입니다. "어제 나는 킨을 봤다."

I have a friend named Kyn.

킨은 제 친구예요.

And when I say this sentence, "Yesterday I saw Kyn,"

"어제 나는 킨을 봤다"라고 제가 이 문장을 말할 때,

do you think it's really the case

여러분들은 정말 이 문장을 통해서

that everything in my mind is now implanted in your mind

제 마음 속에 있는 모든게 여러분의 마음 속에 전달되었다고

via this sentence?

그렇게 생각하세요?

Hardly, because there's a lot of other stuff going on.

전혀요. 정말 많은 다른 일도 일어나고 있으니까요.

Like, when I say "yesterday,"

제가 "어제"라고 말할 때,

I might think what the weather was like yesterday because I was there.

제가 그 곳에 있었으니 어제 날씨가 어땠는지를 생각할 수도 있죠.

And if I'm remembering,

만약 기억을 한다면,

I'll probably remember there was something I forgot to mail, which I did.

제가 깜빡하고 부치지 않은 소포가 있었음을 기억할 수도 있죠.

This was a preplanned joke, but I really did forget to mail something.

이건 미리 계획한 농담이지만, 저는 정말 소포 부칠 것을 깜빡했죠.

And so that means I'm going to have to do it Monday,

그래서 저는 월요일에 소포를 부쳐야 합니다.

because that's when I'm going to get back home.

그때 제가 집에 돌아가니까요.

And of course, when I think of Monday,

물론, 제가 월요일을 생각할 때,

I'll think of "Manic Monday" by the Bangles. It's a good song.

뱅글스의 "바쁜 월요일"을 떠올리죠. 좋은 노래죠.

And when I say the word "saw," I think of this phrase:

제가 "봤다" 라는 단어를 말할 때, 저는 이 문구를 생각하죠.

"'I see!' said the blind man as he picked up his hammer and saw."

"그 눈먼사람은 망치와 톱을 들면서 보여요! 라고 말했죠."

I always do.

저는 항상 그럽니다.

Anytime I hear the word "saw" or say it, I always think of that,

"봤다"라는 단어를 듣거나 말할 때 마다, 항상 그래요.

because my grandfather always used to say it,

할아버지께서 항상 그 말씀을 하셨거든요.

so it makes me think of my grandfather.

그래서 할아버지 생각이 나게 됩니다.

And we're back to "Manic Monday" again, for some reason.

"바쁜 월요일"로 다시 돌아가 볼까요.

And with Kyn, when I'm saying something like, "Yesterday I saw Kyn,"

제가 "어제 킨을 봤다."라는 문장을 말하고 있을 때,

I'll think of the circumstances under which I saw him.

저는 제가 그를 봤던 상황을 떠올리겠죠.

And this happened to be that day. Here he is with my cat.

사진 속 그날 입니다. 킨이 제 고양이와 함께 있죠.

And of course, if I'm thinking of Kyn,

물론, 제가 킨을 떠올릴 때,

I'll think he's going to Long Beach State right now,

현재 롱비치 대학에 다닌다는 사실도 떠올리겠죠.

and I'll remember that my good friend John and my mother

그리고 친구 존과 저희 어머니도 그 학교를 졸업했음을 기억할 겁니다.

both graduated from Long Beach State,

my cousin Katie is going to Long Beach State right now.

현재 제 사촌인 케이티도 그 학교에 재학중이죠.

And it's "Manic Monday" again.

다시 "바쁜 월요일"입니다.

But this is just a fraction of what's going on in your head

하지만, 이건 여러분들이 말하는 동안 특정 순간에

at any given time while you are speaking.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일의 일부에 불과하죠.

And all we have to represent the entire mess

우리 머리 속에서 일어나는 완전히 엉망진창인 상황을

that is going on in our head, is this.

잘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가 할일은 바로 이것입니다.

I mean, that's all we got.

이게 우리가 가진 전부죠.

(Laughter)

(웃음)

Is it any wonder that our system is so poor?

우리 언어체계가 형편없다는 것이 여전히 의문스럽나요?

So imagine, if I can give you an analogy,

상상해보세요. 제가 비유를 하나 말씀드린다면,

imagine if you wanted to know what is it like to eat a cake,

케이크를 먹는 것이 어떤 일인지 알고 싶어한다고 상상해보죠.

if instead of just eating the cake,

케이크를 먹는 대신에,

you instead had to ingest the ingredients of a cake,

만약 케이크 만든 재료를 먹어야 한다고 하면 어떨까요.

one by one,

하나씩 하나씩

along with instructions

지시에 따라서

about how these ingredients can be combined to form a cake.

이 재료가 어떻게 모여서 케이크를 만들 수 있는지

You had to eat the instructions, too.

설명서도 먹어야 할 겁니다.

(Laughter)

(웃음)

If that was how we had to experience cake,

이게 우리가 케이크를 경험하는 방식이라면

we would never eat cake.

절대 케이크를 먹지 않겠죠.

And yet, language is the only way -- the only way --

그런데 여기서 우리의 마음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아 내려면

that we can figure out what is going on here, in our minds.

언어가 유일한, 오로지 하나 밖에 없는 그런 방식인거죠.

This is our interiority,

이것이 우리의 내면성이며,

the thing that makes us human,

인류만이 가지고 있는 거죠.

the thing that makes us different from other animals,

우리와는 다른 동물에게는 찾아 볼 수 없는 거죠.

is all inside here somewhere,

여기 어딘가 내부에 존재하고 있고

and all we have to do to represent it is our own languages.

그것을 표현하기 위해서 우리는 언어를 사용해야 하죠.

A language is our best way of showing what's going on in our head.

언어는 머릿속에 일어나는 일을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죠.

Imagine if I wanted to ask a big question, like:

우리가 만약 중요한 질문을 한다고 상상해봐요.

"What is the nature of human thought and emotion?"

"인간의 사고와 감정의 본질은 무엇인가?"

What you'd want to do

여러분들은 아마도

is you'd want to examine as many different languages

다른 언어들을 탐구하려고 할 것입니다.

as possible.

최대한 많은 언어를요.

One isn't just going to do it.

하나로는 충분치 않을테니까요.

To give you an example,

예시를 하나 말씀드리죠.

here's a picture I took of little Roman,

로만의 어린시절 사진입니다.

that I took with a 12-megapixel camera.

12메가픽셀 카메라로 제가 찍은 건데요.

Now, here's that same picture with a lot fewer pixels.

같은 사진을 해상도를 낮추면 이렇게 됩니다.

Obviously, neither of these pictures is a real cat.

명백히, 제가 보여 드린 사진 둘 다 진짜 고양이는 아니죠.

But one gives you a lot better sense of what a cat is than the other.

하지만, 처음 사진은 고양이가 무엇인지 더 잘 나타내고 있죠.

Language is not merely a tool.

언어는 단순한 도구만이 아닙니다.

It is our legacy,

우리의 유산입니다.

it's our way of conveying what it means to be human.

사람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표출하는 방식이죠.

And of course, by "our" legacy, I mean all humans everywhere.

물론, "우리"의 유산이라고 할때 우리는 전세계 모든 인류를 의미합니다.

And losing even one language makes that picture a lot less clear.

언어 하나가 없어지는 것 만으로도 그 사진의 선명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So as a job for the past 10 years

지난 10년 동안 저는 직업으로

and also as recreation, just for fun,

취미로, 혹은 재미로,

I create languages.

언어를 창조했습니다.

These are called "conlangs,"

"콘랭"이라고 부르는데,

short for "constructed languages."

"인공 언어"를 줄인 말이에요.

Now, presenting these facts back to back,

이제부터 차례대로 보여드릴텐데요.

that we're losing languages on our planet

지구상에서 사라지고 있는 언어들과

and that I create brand-new languages,

제가 만들어낸 새로운 언어들을요.

you might think that there's some nonsuperficial connection

이 둘 사이에 뭔가 깊이 있는 연관성이 있는게 아닐까

between these two.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In fact, a lot of people have drawn a line between those dots.

사실 많은 사람들은 이 둘 사이에 선을 그어왔습니다.

This is a guy who got all bent out of shape

어떤 남성은 매우 화가 났습니다.

that there was a conlang in James Cameron's "Avatar."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에서 콘랭이 등장하는데,

He says,

그가 말하길,

"But in the three years it took James Cameron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영화 개봉을 준비하던

to get Avatar to the screen, a language died."

3년 사이에 언어가 하나 사라졌죠."

Probably a lot more than that, actually.

실은 하나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Na'vi, alas, won't fill the hole where it used to be ..."

"신이시여, 나비족은 그것을 대신 할 수 없을 겁니다"

A truly profound and poignant statement --

진정으로 심오하고 비통한 표현입니다.

if you don't think about it at all.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들으면 말이죠.

(Laughter)

(웃음)

But when I was here at Cal,

제가 UC 버클리를 다닐 때,

I completed two majors.

저는 이중전공을 했습니다.

One of them was linguistics, but the other one was English.

하나는 언어학이었고, 다른 하나는 영어였죠.

And of course, the English major, the study of English,

물론 영어 전공, 영어에 대한 학문이라고 하면,

is not actually the study of the English language, as we know,

영어라는 언어 자체에 대한 학문이라기 보다는, 아시다시피,

it's the study of literature.

영문학을 공부하는 것이죠.

Literature is just a wonderful thing,

문학은 정말로 훌륭한 것이죠.

because basically, literature, more broadly, is kind of like art;

근본적으로 문학이라고 하면, 넓게는 예술의 한 종류로,

it falls under the rubric of art.

예술의 한 영역이라 볼 수 있죠.

And what we do with literature,

저희가 문학으로 하는 일은,

authors create new, entire beings and histories.

작가들은 새로운 존재와 역사를 창조해 내죠.

And it's interesting to us to see

저희에게 있어서 재미있는 일은

what kind of depth and emotion and just unique spirit

작가들이 허구의 존재에 어떤 종류의 깊이와 감정,

authors can invest into these fictional beings.

독창적인 정신을 불어넣는지 지켜보는 것 입니다.

So much so, that, I mean -- take a look at this.

정말 그렇죠. 이걸 한번 보세요.

There's an entire series of books

시리즈로 된 책 전체가 여기 있죠.

that are written about fictional characters.

허구적인 캐릭터에 대한 내용인데요.

Like, the entire book is just about one fictional, fake human being.

책 한권 전체가 허구의 인공적 인물 한 명에 관한 것입니다.

There's an entire book on George F. Babbitt

싱클레어 루이스의 "배빗"에 나오는

from Sinclair Lewis's "Babbitt,"

조지 배빗에 대한 책이 있어요.

and I guarantee you, that book is longer than "Babbitt,"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건, 그 책이 "배빗"보다

which is a short book.

훨씬 더 길다는 거예요.

Does anybody even remember that one?

혹시 이걸 기억하시는 분 계신가요?

It's pretty good, I actually think it's better than "Main Street."

꽤 괜찮은 책이죠. "메인 스트릿"보다 더 나은 것 같아요.

That's my hot take.

제 개인적인 의견이에요.

So we've never questioned the fact that literature is interesting.

저희는 문학이 재미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한번도 의문을 가져본 적이 없죠.

But despite the fact,

그럼에도 불구하고,

not even linguists are actually interested in what created languages can tell us

예술적 노력의 일환으로 언어가 인간의 깊이에 대해서

about the depth of the human spirit just as an artistic endeavor.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줄 수 있을지 언어학자들조차도 관심이 없죠.

I'll give you a nice little example here.

제가 이제 예시를 하나 보여드릴게요.

There was an article written about me

저에 대한 기사가 하나 있었어요.

in the California alumni magazine a while back.

오래전 UC 버클리 동문회 소식지에 나왔던 기사였죠.

And when they wrote this article,

기자들은 이 기사를 쓸 때,

they wanted to get somebody from the opposing side,

반대 의견을 가진 사람도 취재하기를 원했고

which, in hindsight, seems like a weird thing to do.

지금 생각해보면, 좀 이상한 일이긴 하네요.

You're just talking about a person,

어떤 인물에 대해서 글을 쓰는데

and you want to get somebody from the opposing side of that person.

그 사람에 반대 의견을 가진 누군가를 원하다니 말이에요.

(Laughter)

(웃음)

Essentially, this is just a puff piece, but whatever.

미화로 가득한 기사였어야 했는데, 뭐, 아무튼요.

So, they happened to get

그래서 그들은 우연히

one of the most brilliant linguists of our time,

당대 최고의 언어학자 중 한명인

George Lakoff, who's a linguist here at Berkeley.

UC 버클리 언어학과에 있는 조지 레이코프를 섭외합니다.

And his work has basically forever changed the fields of linguistics

그의 연구는 근본적으로 언어학과 인지과학을

and cognitive science.

송두리째 바꾸었죠.

And when asked about my work and about language creation in general,

그에게 제 일과 전반적으로 언어 창조에 대해서 물었을 때

he said, "But there's a lot of things to be done in the study of language.

그는 대답했죠. "언어학에서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You should spend the time on something real."

실질적인 것을 하는데 시간을 써야겠죠."

Yeah.

네, 그렇죠.

"Something real." Does this remind you of anything?

"실질적인 것" 이 말을 들으면 뭐가 떠오르세요?

To use the very framework that he himself invented,

조지 레이코프 자신이 직접 발명한 체계를 사용하여,

let me refer back to this conceptual metaphor:

이 개념적인 비유로 다시 돌아가 봅시다.

language is a tool.

언어는 도구이다.

And he appears to be laboring under this conceptual metaphor;

그는 이 개념적 비유를 가지고 연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that is, language is useful when it can be used for communication.

즉, 언어는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될 때 유용하다는 것이죠.

Language is useless when it can't be used for communication.

의사소통을 위해 사용되지 않으면, 언어는 무용지물이라는 것이죠.

It might make you wonder: What do we do with dead languages?

그럼 궁금해지지 않나요? 죽은-언어로 뭘 해야 할까요?

But anyway.

아무튼요.

So, because of this idea,

이런 생각 때문에,

it might seem like the very height of absurdity

모순의 극치처럼 보이는 일이 있는데요.

to have a Duolingo course on the High Valyrian language

듀오링고가 HBO 티비 "왕좌의 게임" 이라는 드라마를 위해 창조된

that I created for HBO's "Game of Thrones."

하이 발레리아 언어 코스를 만든 거예요.

You might wonder what, exactly, are 740,000 people learning?

아마도 의아하실테지만, 정확히 74만 명이 배우고 있다고요?

(Laughter)

(웃음)

Well, let's take a look at it.

그럼 저희가 한번 볼까요?

What are they learning?

대체 그들은 뭘 배우고 있죠?

What could they possibly be learning?

대체 그들은 뭘 배울 수 있는 걸까요?

Well, bearing in mind that the other language for this --

이게 또 다른 언어라는 걸 기억하세요.

it's for people that speak English --

영어 화자들을 위한 건데요.

English speakers are learning quite a bit.

영어 화자들은 꽤 많은 것을 배우네요.

Here's a sentence that they will probably never use for communication

아마도 의사소통을 위해서 평생 절대 사용하지 않을

in their entire lives:

그런 문장입니다.

"Vala ābre urnes."

"발라 아브레 우르네스."

"The man sees the woman."

"남자는 여자를 본다."

The little middle line is the gloss,

가운데 줄에 있는 것은 해석입니다.

so it's word for word, that's what it says.

단어를 1대 1로 직역한 것입니다.

And they're actually learning some very fascinating things,

그들은 매우 흥미진진한 걸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especially if they're English speakers.

특히나 영어 구사자라면 말이죠.

They're learning that a verb can come at the very end of a sentence.

동사가 문장의 가장 마지막에 올 수 있다는 걸 배우고 있죠.

Doesn't really do that in English when you have two arguments.

영어의 3형식 문장에서는 동사가 맨 끝에 오는 일은 없죠.

They're learning that sometimes

그들이 배우는 것은 종종

a language doesn't have an equivalent for the word "the" -- it's totally absent.

어떤 언어는 "the"라는 단어에 해당되는 말이 아예 없다는 점이죠.

That's something language can do.

이게 바로 언어가 하는 일이죠.

They're learning that a long vowel can actually be longer in duration,

장모음이 실제로 더 길어질 수도 있다는 그런 점도 배울 수 있죠.

as opposed to different in quality,

소리 자질이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요.

which is what our long vowels do; they're actually the same length.

영어의 장모음은 자질이 서로 다르지 길이는 같거든요.

They're learning that there are these little inflections.

또 배울 수 있는 점은 어미의 굴절 현상입니다.

Hmm? Hmm?

음? 뭐라고요?

There are inflections called "cases" on the end of nouns --

어미 굴절은 "격"이라고 불리며 명사 뒤에 붙어있죠.

(Laughter)

(웃음)

that tell you who does what to whom in a sentence.

바로 문장에서 누가 무엇을 누구에게 행하는지 알려주는 거죠.

Even if you leave the order of the words the same

만약 어순은 그대로 똑같이 남겨두고

and switch the endings,

어미만 바꾸더라도,

it changes who does what to whom.

그건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하는지를 바꾸지는 않습니다.

What they're learning is that languages do things, the same things, differently.

그들이 배우는 건 언어가 같은 기능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수행한다는 점이죠.

And that learning languages can be fun.

그리고 언어 학습이 재미있다는 것도요.

What they're learning is respect for Language: capital "L" Language.

그들이 배우는 건 바로 언어 그 자체에 대한 존경입니다.

And given the fact that 88 percent of Americans only speak English at home,

미국 인구의 88%가 가정에서 오직 영어만 사용한다는 사실을 보면,

I don't think that's necessarily a bad thing.

언어를 학습하는건 그리 나쁜 일이 아닌 것 같아요.

You know why languages die on our planet?

왜 지구상에서 어떤 언어가 사라질까요?

It's not because government imposes one language on a smaller group,

정부가 소수 집단에 특정한 한 언어를 강요하거나,

or because an entire group of speakers is wiped out.

전체 화자 집단이 사라져서 그런 것은 아닙니다.

That certainly has happened in the past, and it's happening now,

이러한 일들이 과거에도 일어났고, 지금도 일어나고 있긴 하지만

but it's not the main reason.

그게 주된 이유는 아닙니다.

The main reason is that a child is born to a family

주된 이유는 바로 이겁니다. 어떤 한 아이가 태어납니다.

that speaks a language that is not widely spoken in their community,

그 가족이 공동체에서 널리 쓰이지 않는 언어를 사용해도

and that child doesn't learn it.

그 아이는 그 언어를 배우지 않습니다.

Why?

왜 그럴까요?

Because that language is not valued in their community.

그 언어가 공동체에서 중요시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Because the language isn't useful.

그 언어가 유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Because the child can't go and get a job if they speak that language.

그 언어를 사용하면, 그 아이는 성공이나 구직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Because if language is just a tool,

언어가 그저 도구에 불과하다면,

then learning their native language

모국어를 배우는 것은

is about as useful as learning High Valyrian,

하이 발레리아 언어를 배우는 것과 같을테니,

so why bother?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요?

Now ...

그러니까...

Maybe language study isn't going to lead to a lot more linguistic fluency.

아마도 언어학습이 언어적 유창성을 이끌어 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But maybe that's not such a big deal.

하지만 그건 그리 큰 문제가 아니죠.

Maybe if more people are studying more languages,

만약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언어를 학습하고 있다면,

it will lead to more linguistic tolerance

언어적 관용은 더 증가할 것이고,

and less linguistic imperialism.

언어 제국주의는 줄어들 겁니다.

Maybe if we actually respect language for what it is --

만약 우리가 실제로 언어 그 자체를 존중한다면,

literally, the greatest invention in the history of humankind --

인류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명이라고 생각한다면,

then in the future,

미래에도,

we can celebrate endangered languages as living languages,

우리는 현재 멸종 위기에 처한 언어들을 박물관에 전시된 소장품이 아닌

살아있는 언어로 축복할 수 있겠죠.

as opposed to museum pieces.

(High Valyrian) Kirimvose. Thank you.

(발라리아어) 키림보세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