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mance and revolution: The poetry of Pablo Neruda - Ilan Stavans

번역: Sooha Ahn 검토: Jihyeon J. Kim

Pablo Neruda published his first collection of poems at age 19.

파블로 네루다는 19세에 첫 시집을 출판하였습니다.

He went on to win the Nobel Prize in Literature—

그는 그 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고

and also rescue 2,000 refugees,

2,000명의 난민을 구출하였으며,

spend three years in political exile,

3년간의 정치적 망명을 겪고

and run for president of Chile.

칠레 대선에 출마하게 됩니다.

A romantic and a revolutionary,

로맨티스트이자 혁신가였던 그는

Neruda was one of the most celebrated poets of the 20th century,

20세기의 가장 각광받던 시인 중 하나이자

but also one of the most accessible and controversial.

가장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논란이 많았기로 유명하죠.

Originally written in Spanish,

스페인어로 작성된 그의 시들은

his poems often use straightforward language and everyday experience

주로 직설적인 문체로 일상적 경험을 담아

to create lasting impact.

독자들에게 여운을 남겼습니다.

Neruda was born Ricardo Eliezer Neftalí Reyes Basoalto

네루다의 본명은 리카르도 엘리에세르 네프탈리 레예스 바소알토이며

in a small Chilean town in 1904.

그는 1904년에 칠레의 작은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His father didn’t want him to be a poet,

그의 아버지는 그가 시인이 되는 것에 반대하였기에

so at sixteen he began to write under the pen name “Pablo Neruda.”

그는 16세에 "파블로 네루다"라는 필명 하에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The poems in his early collection "Twenty Love Poems and a Song of Despair"

그의 첫 작품집인 "20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 속 시는

were tender and perceptive,

부드럽고 통찰력 있으며

illuminating the subtleties of love and enchantment.

그는 사랑과 황홀감의 흔적들에 빛을 비추었습니다.

In "Poem VI," for example, he writes:

"스무 개의 사랑의 시 6"을 살펴보면

“Tu recuerdo es de luz, de humo, de estanque en calma!/

"너의 추억은 빛의, 연기의 침묵하는 연못의 것/

Más allá de tus ojos ardían los crepúsculos.”

네 눈동자의 저 너머에는 황혼이 끓어오르고 있었지."

Later, he poured this attention to detail into poems of appreciation

그 후 그는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시의 세부사항에 집중하였죠.

for everyday objects.

일상의 물건을 향한 감사 말입니다.

Many of the 225 short poems in his collection "All the Odes"

그의 대서사시 "모두의 노래" 속 225개의 시 중 대부분이

are dedicated to the assortment of small,

작은 물건의 집합체를 표현합니다.

apparently insignificant items that surround us,

우리 주변에 눈에 띄지 않은 물건들을 말이죠.

from a pair of shoelaces to a watermelon.

예를 들면 신발끈이나 수박 같은 것이요.

An onion is más hermosa que un ave/ de plumas cegadoras,

양파는 빛나는 깃털을 뽐내는 새보다도 아름다우며,

while a tuna in the market is a bala del profundo/

시장에서 파는 참치는 헤엄치는 총알같지만

océano, proyectil natatorio, te vi, muerto.

지금 내 앞에 죽은 채로 누워있다.

Despite this early literary success,

네루다는 일찍 성공하였음에도

Neruda struggled financially,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으기에,

and took a series of diplomatic jobs in places such as Burma, Indonesia,

외교직을 전전하게 되었습니다.

버마,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스페인에서 말이죠.

Singapore and Spain.

In 1936, while Neruda was working at the consulate in Madrid,

그가 마드리드 영사관에서 근무하던 1936년에

civil war broke out

내전이 발발하였으며

and the government was overthrown by a fascist military dictatorship.

정부는 파시스트 독재자에 의해 밀려나게 되었습니다.

Neruda organized an evacuation of refugees from Spain to Chile,

네루다는 피난민들이 스페인에서 칠레로 피난하도록 조율하여

saving 2,000 lives.

2,000명의 목숨을 살렸습니다.

Over a period of twenty years,

그는 20년에 걸쳐

Neruda captured his experiences abroad in a three volume poetry collection

해외에서의 경험을 세 권의 작품집에 담았죠.

titled "Residence on Earth."

"지상의 거처"리는 제목의 작품집에 말이죠.

Many of these poems were experimental and surreal,

대부분의 시는 실험적이고 초현실적이었으며,

merging epic landscapes, supernatural themes,

웅장한 풍경과 초자연적인 주제들,

and feelings of longing with discussion of political strife

갈망하는 감정과 정치적 분쟁들,

and a poet’s responsibility to speak out against injustice.

그리고 불공정함을 지적해야하는 시인의 의무를 표현합니다.

In “I Explain a Few Things”

"I Explain a Few Things"라는 시에서

he lingers on haunting details of the destruction of the Spanish Civil War.

그는 스페인 내전의 파괴력을 나타내는 공포스러운 세부사항을 묘사합니다.

For the rest of his life,

네루다는 남은 여생에 걸쳐

Neruda remained committed to revolutionary ideals.

그의 혁명적 이상의 현실화를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His politics led to several years of exile

그는 정치적으로 수 년간 망명생활을 했고

before he was able to return to Chile in 1952.

그는 1952년에서야 칠레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While in exile,

네루다는 망명기에

he published his influential "Canto General."

"칸토 제네랄"이라는 영향력 있는 책을 펴냅니다.

The book attempts to retell the entire history of Latin America through poetry,

라틴 아메리카의 역사 전체를 시를 통해 표현하여

touching on everything from its flora and fauna

그곳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to its politics and wars,

정치와 전쟁을 다루면서

but above all paying homage to the common people

무엇보다도 평민에게 경의를 표하는 시집입니다.

behind its civilizations’ achievements.

문명의 발전을 넘어서서.

Although he continued to travel,

네루다는 여행을 지속하였지만

after returning from exile

망명에서 되돌아온 그는

Neruda lived in Chile for the rest of his life.

줄곧 칠레에 거처를 두고 지내었습니다.

In 1970, at age 66,

1970년도에 66세가 된 그는

Neruda ran for president of Chile before yielding to Salvador Allende

칠레 대선에 출마한 뒤 살바도르 아옌데에게 양보를 하고

and becoming his close advisor.

대통령 고문이 되었습니다.

But in 1973, Allende was overthrown in a military coup by General Augusto Pinochet.

그러나 아옌데는 1973년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쿠데타로 밀려났으며,

Neruda died in the hospital a couple of weeks later.

네루다는 몇 주 뒤 병원에서 세상을 떠납니다.

Because of the timing of his death so soon after the coup,

네루다가 쿠데타와 비슷한 시기에 목숨을 잃은 탓에

rumors swirled that he had died of sadness or even been assassinated,

그가 우울증으로 죽었다거나, 살해를 당했다는 루머가 일었습니다.

but the hospital recorded his cause of death as cancer.

그러나 병원에서는 사망원인이 암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Today, Neruda’s lines are recited at protests and marches worldwide.

오늘날에도 네루다의 시는 전세계의 시위와 행진에서 암송되며

Much like his life,

그의 인생사와 비슷하게도,

Neruda’s poems bridged romance and revolution

네루다의 시는 로맨스와 혁명을 이어줍니다.

by emphasizing the everyday moments worth fighting for.

투쟁할 가치가 있는 일상의 순간들을 강조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