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write descriptively - Nalo Hopkinson

번역: Sanghyun Hahn 검토: Jihyeon J. Kim

We read fiction for many reasons.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소설을 읽습니다.

To be entertained,

재미를 위해

to find out who done it,

범인을 찾기 위해

to travel to strange, new planets,

낯설거나 새로운 행성에 가기 위해

to be scared,

공포를 느끼려고

to laugh,

to cry,

웃기 위해

울기 위해

to think,

생각하기 위해

to feel,

느끼기 위해

to be so absorbed that for a while we forget where we are.

여기가 어딘지도 잊을 정도로 잠시 푹 빠지기 위해서죠.

So, how about writing fiction?

그렇다면 소설은 쓰는 건 어떨까요?

How do you suck your readers into your stories?

여러분의 이야기에 독자들을 어떻게 끌어들일까요?

With an exciting plot? Maybe.

흥미로운 이야기로요? 아마도요.

Fascinating characters? Probably.

멋진 인물들로요? 아마도요.

Beautiful language? Perhaps.

아름다운 언어로요? 어쩌면요.

"Billie's legs are noodles. The ends of her hair are poison needles.

"빌리의 다리는 국수입니다. 그녀의 머리칼은 독침입니다.

Her tongue is a bristly sponge, and her eyes are bags of bleach."

그녀의 혀는 꺼칠꺼칠한 스펀지이고, 그녀의 눈은 다량의 표백제입니다."

Did that description almost make you feel as queasy as Billie?

저 묘사가 여러분을 빌리처럼 메스껍게 했나요?

We grasp that Billie's legs aren't actually noodles.

우리는 빌리의 다리가 실제로 국수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

To Billie, they feel as limp as cooked noodles.

빌리에게는 다리가 요리된 면발처럼 축 처져있어요.

It's an implied comparison, a metaphor.

그건 함축된 비교였죠. 은유처럼요.

So, why not simply write it like this?

그러면 왜 이렇게 간단하게 쓰지 않은 걸까요?

"Billie feels nauseated and weak."

"빌리는 속이 메스껍고 힘이 없습니다."

Chances are the second description wasn't as vivid to you as the first.

두 번째 묘사는 처음처럼 생생하지는 않죠.

The point of fiction is to cast a spell,

소설의 요점은 마법에 빠지게 하는 거죠.

a momentary illusion that you are living in the world of the story.

여러분이 이야기의 세상에 살고 있다는 순간적인 착각을 일으키는 거죠.

Fiction engages the senses,

소설은 감각을 사로잡고

helps us create vivid mental simulacra

인물들이 겪은 경험으로

of the experiences the characters are having.

생생한 정신적 모형을 만드는데 도움을 줍니다.

Stage and screen engage some of our senses directly.

무대나 스크린은 우리의 몇 감각을 바로 사로잡습니다.

We see and hear the interactions of the characters and the setting.

우리는 캐릭터의 대화나 환경을 보거나 듣습니다.

But with prose fiction,

하지만 산문 소설은

all you have is static symbols on a contrasting background.

대조되는 배경에 고정적인 상징이 여러분이 가진 모든 것이죠.

If you describe the story in matter of fact, non-tactile language,

만약 여러분이 촉각이 없는 언어로 이야기를 묘사한다면

the spell risks being a weak one.

그 마법은 약하게 됩니다.

Your reader may not get much beyond interpreting the squiggles.

독자들이 구불구불한 선을 해석하는 것 이외에 다른 것이 없을 수 있죠.

She will understand what Billie feels like,

그녀는 빌리가 어떤지 이해할 수 있지만

but she won't feel what Billie feels.

그녀는 빌리가 느끼는 걸 느끼지는 못할 거예요.

She'll be reading, not immersed in the world of the story,

그녀는 책을 읽겠지만 그 이야기의 세상에 몰두할 수는 없을 거예요.

discovering the truths of Billie's life at the same time that Billie herself does.

빌리가 발견한 빌리의 삶의 진실을 발견할 수도 없겠죠.

Fiction plays with our senses:

소설은 우리의 감각과 노는 거예요:

taste,

맛을 보고

smell,

냄새를 맡고

touch,

만지고

hearing,

듣고

sight,

보고

and the sense of motion.

그리고 움직임을 느끼는 것이요.

It also plays with our ability to abstract and make complex associations.

이것은 또한 추론하고 복잡한 연결을 만드는 우리의 능력과 연관되죠.

Look at the following sentence.

다음 문장을 보세요.

"The world was ghost-quiet,

"세상은 돛의 소리와

except for the crack of sails and the burbling of water against hull."

선체와 부딫히는 물이 흐르는 소리를 제외하고는 죽은 듯 조용했습니다."

The words, "quiet," "crack," and "burbling,"

"조용한", "삐걱거림", "물이 흐르는 소리"는

engage the sense of hearing.

듣는 감각을 사로잡죠.

Notice that Buckell doesn't use the generic word sound.

버켈은 소리의 일반 용어를 쓰지 않았아요.

Each word he chooses evokes a particular quality of sound.

그가 고른 각각의 단어는 특정한 질감의 소리를 떠오르게 합니다.

Then, like an artist laying on washes of color

예술가가 그림의 질감에 감각을 주려

to give the sense of texture to a painting,

색을 쌓아 올리는 것처럼

he adds anoter layer, motion, "the crack of sails,"

그는 "돛의 삐걱거리는 소리"라는 움직임과

and touch, "the burbling of water against hull."

"선체와 부딫히는 물 출렁임"이라는 느낌을 더합니다.

Finally, he gives us an abstract connection

마지막으로, 그는 죽은 듯 조용하다는 단어를 연결함으로써

by linking the word quiet with the word ghost.

추상적인 연결고리를 줍니다.

Not "quiet as a ghost,"

"귀신처럼 조용함"이 아니고요.

which would put a distancing layer of simile

그것은 독자와 경험 사이의

between the reader and the experience.

비유의 거리를 두게 되죠.

Instead, Buckell creates the metaphor "ghost-quiet"

대신에, 버켈은 "귀신-조용함"이라는

for an implied, rather than overt, comparison.

명시적이고 비교되기 보다는 함축된 은유를 만듭니다.

Writers are always told to avoid cliches

글쓴이는 항상 진부적인 것을 피하라고 배웠습니다.

because there's very little engagement for the reader in an overused image,

왜냐면 많이 사용된 그림이 독자들에게는 낮은 관심을 끌기 때문이죠.

such as "red as a rose."

"장미같이 빨간" 처럼요.

But give them,

대신 그들에게

"Love...began on a beach.

"사랑은 해변가에서 시작됩니다." 라고 하죠.

It began that day when Jacob saw Anette in her stewed-cherry dress,"

제이콥이 끓인 체리색 드레스를 입은 에넷을 본 날 시작되었죠.

and their brains engage in the absorbing task

그리고 독자들은 끓인 체리색 드레스가 어떤 건지

of figuring out what a stewed-cherry dress is like.

관심을 갖게 됩니다.

Suddenly, they're on a beach about to fall in love.

갑자기, 그들은 해변가에서 사랑을 막 시작하게 되죠.

They're experiencing the story at both a visceral and a conceptual level,

그들은 이야기를 본능적이고 개념적인 단계에서 경험합니다.

meeting the writer halfway in the imaginative play

상상속의 감각의 역동적인 세계를 만듦으로써

of creating a dynamic world of the senses.

그 상상의 작품에서 작가를 부분적으로 만납니다.

So when you write, use well-chosen words

그래서 여러분이 글을 적을 때, 단어를 잘 고르세요.

to engage sound, sight, taste, touch, smell, and movement.

소리, 시야, 맛보기, 만지기, 냄새, 움직임을 사로잡을 수 있게요.

Then create unexpected connotations among your story elements,

그리고 여러분의 이야기 중 예상밖의 함출을 만들고

and set your readers' brushfire imaginations alight.

독자들을 소규모의 상상에 불붙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