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s it so hard to cure the common cold?

번역: 승이 차 검토: DK Kim

In 2000, a company called ViroPharma ran clinical trials of pleconaril,

2000년, 바이로파마 사는 감기 치료 목적으로 계획된 신약인

플레코나릴의 임상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a new pill designed to treat the common cold.

In many patients, the pill helped.

많은 환자가 약의 효과를 보았죠.

But in 7 of them, just a few days into the treatment,

하지만 치료 시작 며칠 만에 연구자들은 환자 중 일곱 명에게서

researchers found mutated virus variants that were almost completely resistant

변이된 바이러스 종을 발견했고

이 변종은 플레코나릴에 내성이 있었습니다.

to pleconaril.

Viruses are always mutating, but this one mutated so quickly that it managed

바이러스가 변이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 바이러스는 변이 속도가 너무 빨라서

to outmaneuver years of research and development in just a few days.

단 며칠 만에 수년간 이뤄온 연구 개발의 허를 찌르고 말았습니다.

If you didn't have an immune system and caught a cold,

면역 체계가 없는데 감기에 걸린다면

the infection would quickly spread deep into your lungs.

감염이 빠르게 폐로 퍼지게 됩니다.

Rampant viral replication would destroy tissue there,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복제하면서 바이러스가 조직을 파괴하다 보면

until your lungs couldn’t supply your body with enough oxygen

폐는 더 이상 몸에 산소를 충분히 공급할 수 없게 되고

and you’d asphyxiate.

여러분은 질식하게 됩니다.

Unfortunately, for millions of people around the world who live

안타깝게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이 면역 체계가 완벽하지 않거나

with a less-than-fully-functional immune system

or who are on immunosuppressant drugs,

면역 억제제를 복용하고 있는데 이들에게 이것은 실질적인 위험입니다.

this is a real risk:

“minor” infections can turn serious or even deadly.

경증의 감염이 중증으로 변하거나 심지어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But if you're fortunate enough to have a fully functional immune system,

하지만 운이 좋아서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한다면

a cold will probably give you a few relatively mild symptoms.

감기에 걸려도 상대적으로 가벼운 증상 몇 개 정도만 나타날 것입니다.

On average, adults catch more than 150 colds throughout their lives.

평균적으로 성인은 살면서 150번 이상 감기에 걸립니다.

And despite the fact that the symptoms are similar,

감기 증상은 늘 비슷하지만

the cause could be different each time.

걸리는 원인은 매번 다를 수 있습니다.

Common colds are caused by at least 8 different families of virus,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적어도 여덟 종류가 있는데

each of which can have its own species and subtypes.

이들은 각각 고유한 종과 아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How can so many different viruses cause the same illness?

이토록 많은 바이러스 종류가 어떻게 같은 질병을 일으킬까요?

Well, viruses can only invade our bodies in a few ways: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입하는 통로는 단지 몇 가지뿐입니다.

one is to come in on a breath.

그중 하나가 호흡을 통하는 것입니다.

We have to breathe, so our immune system sets up a bunch of frontline defenses

우리는 반드시 숨을 쉬어야 하니 면역 체계는 방어 전선을 여럿 두는데

and these are actually what produce many of the symptoms of a cold.

감기 증상 대부분은 사실 이 방어 전선들이 만듭니다.

Your mucus-y, dripping nose is your immune system trapping and flushing out virus.

콧물이 흐르는 것은 면역 체계가 잡은 바이러스를 씻어내는 것입니다.

Your fever is your immune system raising your body temperature

열이 나는 것은 면역 체계가 체온을 높여서

to slow down viral replication.

바이러스 복제를 늦추는 작용입니다.

And your inflamed, well, everything,

몸 전체에 일어나는 염증 반응은

that’s your immune system widening your blood vessels

면역 체계가 혈관을 확장하고

and recruiting its white blood cell army to help kill the virus.

백혈구 부대를 불러 모아 바이러스를 죽이려는 것입니다.

So, if the common cold is caused by many different viruses,

감기를 유발히는 바이러스가 이렇게 여러 가지로 다르다면,

is a cure even possible?

치료가 가능하긴 할까요?

Here’s one fact in our favor:

우리 쪽에 유리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a single family of viruses causes 30 to 50% of all colds:

단 한 가지 바이러스 종류가 전체 감기의 30~50%를 일으킵니다.

rhinovirus.

바로 리노 바이러스입니다.

If we could eliminate all rhinovirus infections,

리노바이러스 감염을 완전히 막을 수 있다면

we’d be a long way towards curing the common cold.

감기 치료에 큰 발전일 것입니다.

There are two main ways to fight a virus: vaccines and antiviral drugs.

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주요 방법은 백신과 항바이러스제 두 가지입니다.

The first attempt to create a rhinovirus vaccine was a success—

리노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는 첫 시도는 성공이었지만

but a short-lived one.

오래가지는 못했습니다.

In 1957, William Price vaccinated 50 kids with inactivated rhinovirus

1957년 윌리엄 프라이스는 아이들 쉰 명에게

불활성화 리노바이러스 백신을 주사하고

and gave 50 others a placebo.

다른 쉰 명에게는 위약을 주사했습니다.

Soon afterwards, a rhinovirus outbreak spread throughout the kids.

얼마 지나지 않아 리노바이러스가 아이들에게 퍼져나갔습니다.

In the vaccinated group, only 3 got sick.

백신을 맞은 쪽에서는 세 명이 감기에 걸렸고

In the placebo group, 23 did— almost 8 times as many.

다른 쪽에서는 스물세 명이 걸렸으니 차이가 거의 여덟 배였습니다.

And despite the small numbers, this was promising:

실험 규모가 작기는 했지만 꽤 유망한 결과였습니다.

the immune systems of vaccinated kids were successfully

백신을 맞은 아이들의 면역 체계가

리노바이러스를 성공적으로 인식하고 반응했으니까요.

recognizing and responding to rhinovirus.

But later trials of the vaccine showed no protection at all— none.

하지만 이후의 백신 임상 시험에서는 아무런 효과가 없었습니다.

This wasn’t Price’s fault—

프라이스의 잘못은 아니었습니다.

no one at the time knew that rhinovirus had multiple subtypes.

당시에는 아무도 리노바이러스에 다양한 아형이 있음을 몰랐습니다.

Price’s vaccine, for reasons we don’t fully understand,

여러 가지 알 수 없는 이유로 프라이스의 백신은

didn't provide broad protection,

광범위한 보호를 제공하지 못했는데

meaning it was only effective against one or maybe a few subtypes of rhinovirus—

리노바이러스의 아형 한 가지 또는 몇 가지에만 효과가 있었다는 뜻입니다.

out of 169 subtypes and counting.

리노바이러스의 아형은 169개인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Sometimes, when we make a vaccine, we get lucky.

백신을 개발할 때 운이 좋은 경우도 있습니다.

The mRNA COVID vaccines, for example,

예를 들어 코로나19 mRNA 백신은

effectively protect us against severe disease and death

원래 바이러스부터 변종에까지 효과적으로 작용하여

across the original virus and variants too.

심한 질환과 죽음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냅니다.

But we have yet to create a broadly protective vaccine against rhinovirus,

하지만 리노바이러스나 감기를 유발하는 다른 바이러스에는

or any other virus that causes the common cold.

광범위하게 작용하는 백신을 아직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Okay, what about antiviral drugs?

그렇다면 항바이러스제는 어떨까요?

Viruses hijack human cellular machinery to replicate and spread,

바이러스는 자기 복제와 확산을 목적으로 인간의 세포 기계를 빼앗기 때문에

so it’s hard to make a molecule that’s toxic to the virus

인간에게는 무해하면서 바이러스에는 유해한 분자를

without also being toxic to the human.

만들어내기는 어렵습니다.

And even if you manage to do that,

어찌저찌해서 만들더라도

the virus could mutate out of reach of the drug.

바이러스가 변이하여 약이 듣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Viruses are slippery beasts.

바이러스는 약삭빠른 녀석들입니다.

We have, though, had some incredible successes:

그래도 인간이 몇 가지 성공을 거두긴 했습니다.

we eradicated smallpox thanks to an effective vaccine,

천연두를 근절할 수 있었던 것은 효과적인 백신과

the fact that it can’t hide out in other species,

해당 바이러스가 다른 종에는 잠복할 수 없다는 점,

and its relatively low mutation rate.

상대적으로 낮은 돌연변이율 덕분이었습니다.

HIV, on the other hand, mutates so quickly that in an untreated individual,

반면에 HIV는 변이가 너무 빨라서

치료 받지 않은 개체 안에서

every possible single-letter mutation in the virus’s genetic code

바이러스 유전 암호의 가능한 모든 단일 문자 변이가 생성되는 데에

could, in theory, be produced in a single day.

이론상으로 단 하루밖에 걸리지 않습니다.

Despite trying for decades, we still don’t have a vaccine.

수십 년의 시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백신은 없습니다.

But we do have an effective cocktail of HIV drugs

대신에 효과적인 HIV 약물 혼합제가 있어서

that the virus can’t easily mutate away from.

바이러스가 쉽게 변이하여 도망칠 수 없도록 합니다.

Unfortunately, we are stuck with colds for now.

유감스럽지만 지금 당장은 감기에 별다른 수가 없습니다.

But the last few decades have featured some entirely game-changing

하지만 최근 수십 년 동안 mRNA 백신이나 크리스퍼 같은

medical breakthroughs, like mRNA vaccines and CRISPR.

판을 완전히 뒤흔드는 몇 가지 의학적 발견이 있었습니다.

CRISPR could be particularly promising as an antiviral agent,

크리스퍼는 특히 항바이러스제로 가능성이 높은데

because it originally evolved in bacteria as an immune defense against viruses.

본래 세균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 방어로 발전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In fact, early in the COVID-19 pandemic,

사실 코로나19 대유행 초기에

a research team showed that a CRISPR system could degrade

한 연구팀은 폐 세포 속 코로나바이러스와 인플루엔자 병원균을

coronavirus and influenza genomes in our lung cells.

크리스퍼 체계가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발표하고

They called their system prophylactic antiviral CRISPR in human cells.

그 체계를 이렇게 이름 붙였습니다.

인간 세포 내 항바이러스 예방 크리스퍼.

Or, for short, PAC-MAN.

또는 줄여서 ‘팩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