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tour of the ancient Greek Underworld - Iseult Gillespie

번역: 미로 온새 검토: DK Kim

아킬레우스여, 환영해요!

Achilles, welcome!

I’m the Sibyl of Cumae, prophetess and avid reader of leaves.

저는 쿠마에의 무녀 시빌레, 예언자이고 잎을 잘 읽는답니다.

To clarify, you were just slain in the Trojan War.

현재 상황을 알려드리자면, 당신은 트로이 전쟁에서 방금 죽었어요.

Sorry about that.

화살은 유감이에요.

It’s normal to feel mixed emotions right now.

지금은 혼란스러운 게 정상이에요.

But you will be immortalized as one of the greatest warriors ever.

하지만 당신은 위대한 전사로서 영원히 잊히지 않을 거예요.

And you’ll have endless distractions down here.

이곳에는 여가 거리들이 끝이 없는데 장단점이 있죠.

So, pros and cons.

It gets a bad rap, but the Underworld is actually a lovely place to “live.”

별로라는 평가를 듣기도 하지만, 저승은 사실 ‘살기’ 좋은 곳이에요.

It boasts historic charm and eccentric neighbors with eternal ties to the area.

영원히 이곳에서 사는 독특한 이웃들과 역사적인 매력이 자랑이죠.

The community even has its own guard dog, Cerberus.

이곳에는 경비견 케르베로스도 있답니다.

Heel, boy! Oh.

이리 와, 착하지! 어머, 미안해요, 민감한 부분이었죠.

Sorry, I know that’s a sensitive spot.

Anyway, with Cerberus, you get three for the price of one!

어쨌든 케르베로스라면, 한 마리가 세 몫을 한답니다!

He’s just not a big fan of anyone leaving.

단지 누구든 나가는 건 좋아하지 않을 뿐이에요.

And who would want to leave anyway?

게다가 설마 누가 떠나고 싶어 하겠어요?

This is the Styx— it’s like the subterranean riviera.

여기는 스틱스강이고, 저승판 휴양지이죠.

But you’ve been here before;

그런데 여기 와 본 적 있으시죠?

it was the source of your almost complete invulnerability, of course!

이곳이 당신의 거의 완벽했던 불사의 근원이었으니까요!

The Underworld also features four other waterways:

저승에는 이 외에도 강이 네 개 더 있어요.

Acheron, the river of woe; Cocytus, river of wailing;

아케론, 슬픔이 흐르는 강이고, 코키투스, 탄식하는 강입니다.

Lethe, river of oblivion;

레테, 망각하는 강이고요,

and Phlegethon, river of fire, a great source of natural light.

플레게톤, 불타는 강은 자연광을 얻기 아주 좋은 곳이죠.

Now, on your left, you’ll see the Mourning Fields,

이제 좌측에 보이는 것이 통곡하는 들판입니다.

inhabited by souls tormented by love.

사랑에 고통받는 영혼들이 살고 있지요.

Quite an attractive place, really,

정말로 꽤나 매력적인 장소예요.

when you’re not in the throes of endless heartbreak.

끝없는 비통이 없다면 말이죠.

And without further ado:

군말 없이 소개할게요.

Elysium, the Underworld’s exclusive VIP section—

저승판 고급 주거 구역인 엘리시온이에요.

and your permanent home.

당신의 영원한 집이랍니다.

Here, you'll join the ranks of royalty and heroes.

여기서 당신은 왕족, 그리고 영웅들과 같이 살 거예요.

Cadmus over there once slayed a dragon!

저기 카드모스는 전에 용을 죽였죠!

And Patroclus is around here somewhere, along with lots of other friends and foes.

그리고 파트로클로스는 여기 어디 있을 거예요.

수많은 다른 친구들, 적과 함께요.

I'll let you two get reacquainted soon,

두 분을 곧 다시 만나게 해 드릴 건데

but our tour wouldn’t be complete without a quick whirl

우리 견학이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하데스의 심장인 타르타로스를 한 바퀴 빠르게 돌아보죠.

through the heart of Hades: Tartarus.

Tisiphone here guards the portal.

여기 티시포네가 문을 지키고 있네요.

She's one of the legendary Furies

전설적인 에리니에스 중 한 명인데,

and is particularly passionate about avenging murder.

목숨을 빼앗아서 복수하는 거에 특히 열광하지요.

She never sleeps.

그녀는 절대 잠들지 않으니까 필요하면 아무 때나 물어보세요.

So, if you need anything, just ask!

Tartarus is reserved for a select few who some might call

타르타로스에 있는 사람들은

역사상 극히 악랄한 죄인으로 지목된 이들이에요.

the greatest sinners of all time.

Take Ixion.

예르 들어 익시온이 있죠.

He was once a king.

그는 한때 왕이었어요.

When he didn’t pay his wedding dowry,

그가 신붓값을 내지 않자

his father-in-law, Deioneus, stole his horses to get even.

장인 데이오네우스는 돈 대신 말을 훔쳐갔죠.

In retaliation, Ixion pitched Deioneus into a pit of fire.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익시온은 데이오네우스를 불구덩이에 던졌습니다.

Ixion was banished, but Zeus miraculously took pity on him,

익시온은 추방되었으나 제우스가 기적적으로 그를 불쌍히 여기고

and invited him to a Mount Olympian feast.

올림포스 산 만찬에 그를 초대했지요.

There, however, it soon became clear that the disgraced king

그런데, 이 실각한 왕이 제우스의 아내인 헤라를

was trying to seduce Zeus’s wife, Hera.

유혹하려 했다는 것이 곧 드러났습니다.

So, Zeus contrived a trap:

그래서 제우스는 함정을 만들었죠.

a fluffy cloud that resembled Hera exactly.

헤라를 똑 닮은 몽실몽실한 구름을요.

When Zeus had proof of Ixion having his way with the cumulus,

제우스가 익시온이 뭉게구름과 정을 통하고 있다는 증거를 잡았을 때,

well, you could say it was all nimbus from there.

글쎄요, 거기서부터는 비구름뿐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That landed Ixion on the flaming wheel.

이 때문에 익시온은 불타는 바퀴에 올랐답니다.

Poor thing.

가여운 일이죠.

Oh, and don’t mind Tantalus here.

아, 탄탈로스는 신경쓰지 마세요.

He was part of the first generation of mortals,

그는 1세대 인간이었는데,

enjoying privileges like dining with the gods.

신들과 함께 식사를 하는 등 특권을 누렸었죠.

Some say Tantalus stole ambrosia from Zeus,

어떤 이는 탄탈로스가 제우스의 암브로시아를 훔쳤다 하고,

others that he doubted the omniscience of the gods

또 어떤 이는 탄탈로스가 신들의 전지전능을 의심했기에

and cooked his own son into a stew to see if they would notice.

자기 아들을 국으로 끓여 대접해 눈치채는지 시험해 봤다고 해요.

Naturally, they did.

당연히도, 알아챘지요.

And as eternal punishment, when Tantalus reaches for food,

그래서 영원한 형벌로, 탄탈루스가 음식을 먹으러 손을 뻗으면,

the branches grow taller.

가지가 더 올라간답니다.

And when he stoops to quench his thirst, the water recedes.

갈증을 해소하려고 숙이면 물이 물러가지요.

And here we have the Danaids.

그리고 여기 다나오스의 딸들, 다나이데스가 있어요.

At their father’s order, they beheaded their husbands on their wedding night.

그들은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결혼식 날 밤에 신랑의 목을 베었지요.

They must fill this basin with water.

그들은 이 항아리에 물을 채워야 해요.

But, the trick is, their jars are cracked, so it always... just... leaks away.

하지만 문제는 항아리에 금이 가 있어서 항상… 그냥… 새어 버린단 거죠.

Oh, but don’t worry! No leaky appliances for you.

아,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새는 물건을 드리지 않아요.

Finally, our last stop on the tour is one of our loveliest vistas.

이제, 마지막 목적지는 저희가 자랑하는 풍경 중 하나예요.

From here, you can see the hill where Sisyphus pushes his boulder

여기서는 시시포스가 바위를 밀어 올리는 언덕을 볼 수 있어요.

day after day,

매일매일 말이죠.

only for it to roll back down again—

하지만 바위는 다시 아래로 굴러떨어질 뿐이에요.

all for trying to cheat death.

죽음을 피하려 한 벌입니다.

As you can see, Achilles, the Underworld is full of exciting amenities.

보시다시피 아킬레우스여, 저승에는 멋진 편의 시설이 가득하답니다.

Here, you don’t have to worry about brutal wars or painful cycles of revenge.

여기서는 잔혹한 전쟁이나 고통스러운 복수를 걱정할 필요 없어요.

You can finally just put your feet up and relax.

마침내 다리를 쭉 뻗고 편히 쉴 수 있게 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