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ould you read Tolstoy's "War and Peace"? - Brendan Pelsue

번역: Minseo Jeong 검토: Jihyeon J. Kim

"War and Peace,"

"전쟁과 평화",

a tome,

책 한 권,

a slog,

고투의 시간,

the sort of book you shouldn't read in bed because if you fall asleep,

이런 책을 침대에서 읽진 않으시겠죠?

it could give you a concussion, right?

읽다가 잠들어버리면 뇌진탕에 걸릴지도 모르잖아요.

Only partly.

일부만 그렇겠죠.

"War and Peace" is a long book, sure,

당연하죠. "전쟁과 평화"는 긴 책이에요.

but it's also a thrilling examination of history,

그러나 스릴있게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책이죠.

populated with some of the deepest, most realistic characters you'll find anywhere.

어디서든지 가장 깊고 현실적인 인물들을 만나보실 겁니다.

And if its length intimidates you, just image how poor Tolstoy felt.

분량이 당신에게 겁을 준다면 톨스토이가 슬퍼할 거예요

In 1863, he set out to write a short novel about a political dissident

1863년, 그는 시베리아 망명에서 돌아오는 반정부 요인에 대한

returning from exile in Siberia.

짧은 소설을 쓰려고 했습니다.

Five years later, he had produced a 1,200 page epic

5년 뒤, 그는 1200페이지에 달하는 서사시를 썼습니다.

featuring love stories,

그중엔 사랑 이야기

battlefields,

bankruptcies,

전쟁 이야기

파산

firing squads,

사격 부대

religious visions,

종교

the burning of Moscow,

불타는 모스크바

and a semi-domesticated bear,

그리고 반사육상태의 곰까지 있습니다.

but no exile and no political dissidents.

그러나 망명과 반정부요인에 대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Here's how it happened.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Tolstoy, a volcanic soul,

화산같은 성격의 톨스토이는

was born to a famously eccentric aristocratic family in 1828.

유명하고도 별난 귀족 집안에서 1828년에 태어났습니다.

By the time he was 30, he had already dropped out of Kazan University,

서른이 되기도 전에 그는 이미 카젠대학교를 중퇴했고

gambled away the family fortune,

집안 재산을 탕진했고

joined the army,

군대에 들어갔고

written memoirs,

회고록도 썼습니다.

and rejected the literary establishment to travel Europe.

유럽에 가기위해 문학작품들을 거부했습니다.

He then settled into Yasnaya Polyana, his ancestral mansion,

그리곤 야스나야폴라나에 있는 조상님의 대저택에 정착했습니다.

to write about the return of the Decembrists,

데카브리스트의 귀환에 대해 글을 쓰기 위해서요.

a band of well-born revolutionaries pardoned in 1856 after 30 years in exile.

데카브리스트는 30년의 망명 뒤에 사면받은 유복한 집안의 혁명가 집단입니다.

But, Tolstoy thought,

하지만 톨스토이는 생각했습니다.

how could he tell the story of the Decembrists return from exile

어떻게 하면 데카브리스트의 망명 후 귀환을

without telling the story of 1825,

보수주의의 니콜라스 1세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던

when they revolted against the conservative Tsar Nicholas I?

1825년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And how could he do that without telling the story of 1812,

그리고 나폴레옹의 처참한 러시아 침공이 권위주의를 이끌어서

when Napoleon's disastrous invasion of Russia

데카브리스트의 반항심을 자극했던

helped trigger the authoritarianism the Decembrists were rebelling against?

1812년의 이야기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And how could he tell the story of 1812 without talking about 1805,

그리고 이 1812년의 이야기는 러시아가 아우스터리츠 전투에 진 후

when the Russians first learned of the threat Napoleon posed

나폴레옹의 위협을 처음으로 느낀

after their defeat at the Battle of Austerlitz?

1805년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 라고요.

So Tolstoy began writing,

그래서 톨스토이는

both about the big events of history

큰 역사적 사건과

and the small lives that inhabit those events.

그 사건 사이에서 살았던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모두 쓰기 시작했습니다.

He focused on aristocrats, the class he knew best.

그는 그가 알고 있는 사람들 중 제일인 귀족층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The book only occasionally touches

그 책은 가끔씩만

on the lives of the vast majority of the Russian population,

러시아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who were peasants, or even serfs,

소작농이나 농노,

farmers bound to serve the owners of the land on which they lived.

살고있는 땅의 주인을 위해 일해야 하는 농부들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War and Peace" opens on the eve of war between France and Russia.

"전쟁과 평화"는 프랑스-러시아 전쟁의 전날 밤에서 시작됩니다.

Aristocrats at a cocktail party fret about the looming violence,

칵테일 파티의 귀족들은 무시무시한 폭력에 두려워 하지만

but then change the topic to those things aristocrats always seem to care about:

곧 그들이 항상 걱정하는 주제로 이야기를 전환합니다.

money,

돈

sex,

섹스

and death.

죽음같은 것이죠.

This first scene is indicative

첫 번째 장면은

of the way the book bounces between the political and personal

이 책이 정치와 개인 사이의 넓은 화폭 사이을

over an ever-widening canvas.

말하고 있단 것을 나타냅니다.

There are no main characters in "War and Peace."

"전쟁과 평화"에는 주인공이 없습니다.

Instead, readers enter a vast interlocking web

대신에 독자들은 관계와 질문들로 구성된

of relationships and questions.

연쇄그물에 빠져들게 됩니다.

Will the hapless and illegitimate son of a count

한 백작의 불행한 아들이

marry a beautiful but conniving princess?

아름답지만 남을 음해하는 공주와 결혼할 것인가?

Will his only friend survive the battlefields of Austria?

그의 유일한 친구는 오스트리아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And what about that nice young girl falling in love with both men at once?

그리고 어리고 예쁜 소녀는 두 남자와 동시에 사랑을 할 수 있는가?

Real historical figures mix and mingle with all these fictional folk,

역사적 사실들이 이런 가상의 사람들과 뒤섞이고

Napoleon appears several times,

나폴레옹도 몇차례 나옵니다.

and even one of Tolstoy's ancestors plays a background part.

심지어 톨스토이의 조상 중 하나는 뒷이야기의 역할을 합니다.

But while the characters and their psychologies are gripping,

인물과 그 심리는 눈을 뗄 수 없이 재미있었지만

Tolstoy is not afraid to interrupt the narrative

톨스토이는 역사에 대한 통찰력 있는 질문을 던지는

to pose insightful questions about history.

서술자를 중단시키지 않았습니다.

Why do wars start?

전쟁은 왜 일어나는가

What are good battlefield tactics?

좋은 전쟁 전술은 무엇인가?

Do nations rise and fall on the actions of so-called great men like Napoleon,

국가는 나폴레옹 같은 영웅의 행동에 의해 뜨고 지는가?

or are there larger cultural and economic forces at play?

아니면 더 큰 문화적, 경제적 힘이 존재하는가

These extended digressions are part of what make "War and Peace"

이런 확장된 여담들은 "전쟁과 평화"를

so panoramic in scope.

파노라마식으로 만들었습니다.

But for some 19th century critics,

하지만 19세기의 비평가들에겐

this meant "War and Peace" barely felt like a novel at all.

이것이 "전쟁과 평화"가 소설처럼 느껴지지 않게 했습니다.

It was a "large, loose, baggy monster," in the words of Henry James.

헨리 제임스는 "길고, 지루하고, 늘어진 괴물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Tolstoy, in fact, agreed.

톨스토이도 사실 인정했습니다.

To him, novels were a western European form.

그에게 소설이란 서유럽의 형식일 뿐이었습니다.

Russian writers had to write differently because Russian people lived differently.

러시아 작가들은 다르게 써야했습니다.

왜냐면 러시아 사람들이 다르게 살았기 때문이죠.

"What is 'War and Peace'?" he asked.

"전쟁과 평화란 무엇인가"라고 그는 물었습니다.

"It is not a novel.

소설은 아니고

Still less an epic poem.

서사시는 더더욱 아니고

Still less a historical chronicle.

역사 전기도 아닙니다.

'War and Peace' is what the author wanted and was able to express

전쟁과 평화는 톨스토이가 표현된 형태대로

in the form in which it was expressed."

표현하고 싶고,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It is, in other words, the sum total of Tolstoy's imaginative powers,

즉 이 작품은 톨스토이의 상상력의 총합

and nothing less.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By the time "War and Peace" ends,

"전쟁과 평화"가 끝날 무렵

Tolstoy has brought his characters to the year 1820,

톨스토이는 인물들을 1820년으로 데려갑니다.

36 years before the events he originally hoped to write about.

그가 원래 쓰고싶었던 그 사건의 36년 전으로 말이죠.

In trying to understand his own times,

자신의 세대를 이해하고자

he had become immersed in the years piled up behind him.

그는 그의 뒤에 쌓여있는 수많은 시간들에 몰두했습니다.

The result is a grand interrogation into history,

그 결과는 다음과 같은 것에 대한 장엄한 질문들이었습니다.

culture,

역사, 철학, 심리학

philosophy,

psychology,

and the human response to war.

그리고 전쟁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