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iled mission to find God -- and what I found instead | Anjali Kumar

번역: Soobin Ahn 검토: Jihyeon J. Kim

A few years ago,

몇 년 전,

I set out on a mission to find God.

저는 신을 찾는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Now, I'm going to tell you right up front that I failed,

지금부터 그 여정은 실패했다고 솔직하게 말씀드릴 겁니다.

which, as a lawyer,

변호사로서

is a really hard thing for me to admit.

그 사실을 인정하기가 힘들었습니다.

But on that failed journey,

하지만 그 실패한 여정을 통해

a lot of what I found was enlightening.

많은 것을 깨우칠 수 있었지요.

And one thing in particular gave me a lot of hope.

특히 어떤 점은 저에게 많은 희망을 주기도 했지요.

It has to do with the magnitude and significance of our differences.

그건 우리의 차이의 정도와 중요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So, I was raised in America by Indian parents -- culturally Hindu,

저는 미국에서 힌두 문화를 따르는 인도 부모님 아래에서 자랐습니다.

but practicing a strict and relatively unknown religion outside of India

그 중에서도 특히나 엄격하고, 인도 밖에서는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은

called Jainism.

자이나교였지요.

To give you an idea of just how minority that makes me:

제가 얼마나 소수 집단인지 알려드리자면,

people from India represent roughly one percent of the US population;

미국 인구의 약 1%가 인도인입니다.

Hindus, about 0.7 percent;

힌두 문화권의 인도 사람은 0.7%이고

Jains, at most .00046 percent.

자이나교도인은 많아봐야 겨우 0.00046% 정도입니다.

To put that in context:

다시 말해,

more people visit the Vermont Teddy Bear Factory each year

매년 버몬트 주의 테디 베어 공장에 방문하는 사람의 수가

than are followers of the Jain religion in America.

미국의 자이나교인의 수보다 많지요.

To add to my minority mix, my parents then decided,

소수인종이라는 점까지 더해서, 저희 부모님은 이렇게 결정하셨습니다.

"What a great idea! Let's send her to Catholic school" --

“좋은 생각이에요! 우리 아이를 카톨릭 학교에 보냅시다!”

(Laughter)

(웃음)

where my sister and I were the only non-white,

전교생 중에서 백인이 아닌 학생은 저와 저의 언니 뿐이었고

non-Catholic students in the entire school.

성당에 다니지 않는 학생도 저희 뿐이었습니다.

At the Infant Jesus of Prague School in Flossmoor, Illinois --

일리노이 주 플로스무어에 있는 프라하의 아기예수 학교에서,

yes, that's really what it was called --

네, 진짜 학교 이름 맞습니다.

we were taught to believe that there is a single Supreme Being

우리는 모든 것과 전체를 주관하시는 유일한 하나님이 존재한다고 배웠습니다.

who is responsible for everything,

the whole shebang,

from the creation of the Universe to moral shepherding to eternal life.

우주를 창조하는 것부터 영생으로 인도하는 것까지 말이죠.

But at home,

하지만 집에서는

I was being taught something entirely different.

저는 완전히 다른 교육을 받았습니다.

Followers of the Jain religion

자이나교를 믿는 사람들은

don't believe in a single Supreme Being

유일신을 믿지 않습니다.

or even a team of Supreme Beings.

물론 다신을 믿는 것도 아니고요.

Instead, we're taught that God manifests

그 대신, 신은 우리 개개인이

as the perfection of each of us as individuals,

얼마나 완벽한지 보여주고

and that we're actually spending our entire lives

우리가 사실은 나쁜 업보를 지우는 것에 매진하며

striving to remove the bad karmas

우리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배웠습니다.

that stand in the way of us becoming our own godlike, perfect selves.

자기 자신만의 신, 즉 완벽한 자아가 되는 것을 방해하는 나쁜 업보를 말이죠.

On top of that, one of the core principles of Jainism

무엇보다, 자이니교의 핵심 교리는

is something called "non-absolutism."

" 비 절대주의" 입니다.

Non-absolutists believe that no single person

비 절대주의는 그 누구도

can hold ownership or knowledge of absolute truth,

절대 진리를 알거나 소유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even when it comes to religious beliefs.

심지어 종교적 믿음까지도요.

Good luck testing that concept out

그 교리를 시험해볼 수 있어서 운이 좋았죠.

on the priests and nuns in your Catholic school.

카톨릭 학교의 신부님과 수녀님께 말이죠.

(Laughter)

(웃음)

No wonder I was confused

너무나 혼란스러운 건 당연한 일이었고,

and hyperaware of how different I was from my peers.

친구들과 저는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Cut to 20-something years later,

약 20년 후로 돌아가 봅시다.

and I found myself to be a highly spiritual person,

전 종교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지만

but I was floundering.

방황했습니다.

I was spiritually homeless.

종교에 관해선 방랑자였지요.

I came to learn that I was a "None,"

제 자신이 "없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which isn't an acronym or a clever play on words,

약어도 아니고 말장난도 아닙니다.

nor is it one of these.

수녀를 뜻하는 것도 아니고요.

It's simply the painfully uninspired name

"없음"이라는 칸에 체크한 모든 사람에게 주어진

given to everyone who checks off the box "none"

고통스러울 정도로 평범한 단어일 뿐입니다

when Pew Research asks them about their religious affiliation.

퓨 리서치에서 사람들에게 어느 종교인지 물어봤을 때 말이죠.

(Laughter)

(웃음)

Now, a couple of interesting things about Nones are:

이제, "없음"에 대한 몇 가지 재미있는 사실에 대해 말해봅시다.

there are a lot of us,

종교가 없는 사람은 많고

and we skew young.

대부분 젊은 사람들이죠.

In 2014, there were over 56 million religiously unaffiliated Nones

2014년에는 미국에서 5천 6백만 명이 넘는 사람이

in the United States.

종교가 없었습니다.

And Nones account for over one-third of adults

그리고 무교인 사람이 만 18세에서 33세 이르는 성인의

between the ages of 18 to 33.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But the most interesting thing to me about Nones

하지만 제가 무교에 대해 가장 흥미롭게 생각한 점은

is that we're often spiritual.

우리는 종종 종교적인 사람이 되곤 한다는 것입니다.

In fact, 68 percent of us believe, with some degree of certainty,

사실, 무교의 68%는 신이 존재한다는

that there is a God.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We're just not sure who it is.

우리는 그게 누구인지 확신할 수 없는 것뿐이죠.

(Laughter)

(웃음)

So the first takeaway for me

그래서 제가 처음 무교인 걸 깨닫고

when I realized I was a None and had found that information out

그 정보를 찾아냈을 때 가장 먼저 알게 된 사실은

was that I wasn't alone.

저는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

I was finally part of a group in America

저는 비로소 미국에서

that had a lot of members,

많은 사람이 있는 집단의 일원이 되었습니다.

which felt really reassuring.

이 사실은 저를 안심시켰습니다.

But then the second, not-so-reassuring takeaway

하지만 두 번째로 그다지 안심되지 않았던 깨달음은

was that, oh, man, there are a lot of us.

세상에, 저 같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That can't be good,

이건 좋은 현상이 아닙니다.

because if a lot of highly spiritual people are currently godless,

왜냐하면 만약 굉장히 종교적인 사람들이 무교라면

maybe finding God is not going to be as easy as I had originally hoped.

신을 찾는 일이 제가 원래 바랬던 것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So that is when I decided that on my spiritual journey,

그래서 저의 종교 여정에서

I was going to avoid the obvious places

명확한 장소를 피하고

and skip the big-box religions altogether

대규모 종교도 모두 피하기로 결정했을 때였습니다.

and instead venture out into the spiritual fringe

대신 위험을 무릅쓰고 종교 주변의

of mediums

영매와

and faith healers

신앙 치료자,

and godmen.

반인반신을 탐구하였습니다.

But remember, I'm a non-absolutist,

하지만 제가 비 절대주의자임을 명심하세요.

which means I was pretty inclined to keep a fairly open mind,

즉, 공평하게 열린 마음을 가질 의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which turned out to be a good thing,

이건 좋은 마음 가짐이었습니다.

because I went to a witch's potluck dinner

왜냐하면 마녀들과 함께 각자 음식을 지참해오는 저녁을

at the LGBT Center in New York City,

뉴욕의 LGBT 센터에서 가졌기 때문입니다.

where I befriended two witches;

그곳에서 저는 두 명의 마녀와 친구가 되기도 하고,

drank a five-gallon jerrican full of volcanic water

페루의 샤먼과 함께

with a shaman in Peru;

19리터 짜리 통에 가득 찬 화산수를 마시기도 했으며,

got a hug from a saint in the convention center --

컨벤션 센터에서 성인(聖人)과 포옹하기도 했습니다.

she smelled really nice --

그녀에게선 정말 좋은 냄새가 났어요.

(Laughter)

(웃음)

chanted for hours in a smoke-filled, heat-infused sweat lodge

연기와 열기로 가득찬 멕시코 해변의 북미 원주민의 천막집에서

on the beaches of Mexico;

몇 시간동안 성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

worked with a tequila-drinking medium to convene with the dead,

죽은 사람을 불러내기 위해 테킬라를 마시는 영매와 일하기도 했는데,

who oddly included both my deceased mother-in-law

그 영매는 특이하게도 돌아가신 저희 시어머니와

and the deceased manager of the hip-hop group The Roots.

힙합 그룹 더 루츠의 죽은 매니저까지도 불러냈습니다.

(Laughter)

(웃음)

Yeah, my mother-in-law told me she was really happy

네, 저희 시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저를 아내로 맞이해서

her son had chosen me for his wife.

행복하다고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Duh! But --

하지만

(Laughter)

(웃음)

Yeah.

네.

But the manager of The Roots

하지만 더 루츠의 매니저는

said that maybe I should cut back on all the pasta I was eating.

제가 먹는 파스타의 양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I think we can all agree

제가 생각하기엔

that it was lucky for my husband that it wasn't his dead mother

제게 탄수화물을 줄이라고 말한 사람이 제 남편의 어머니가 아니라는 것이

who suggested I lay off carbs.

남편에게도 행운이라는 것에는 모두 동의할 것 같네요.

(Laughter)

(웃음)

I also joined a laughing yoga group out of South Africa;

저는 남아프리카에서 웃음 요가 클럽에도 가입했는데

witnessed a woman have a 45-minute orgasm --

거기서 45분간 오르가즘을 느낀 여성도 목격했습니다.

I am not making this up --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예요.

as she tapped into the energy of the universe --

그녀는 우주의 에너지 속으로 다가갔어요.

I think I'm going to go back there --

저도 거기로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Laughter)

(웃음)

called God from a phone booth in the Nevada desert at Burning Man,

네바다 사막의 버닝 맨 축제에서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신에게 전화하기도 했어요.

wearing a unitard and ski goggles;

유니타드(온 몸에 붙는 타이츠)를 입고 고글을 끼고 말이죠.

and I had an old Indian guy lie on top of me,

그리고 나이 든 인도 남자가 제 위에 눕기도 했습니다

and no, he wasn't my husband.

물론 그 사람은 제 남편이 아니었어요.

This was a perfect stranger named Paramji,

파람지라는 이름의 완벽히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and he was chanting into my chakras

그는 제 차크라 안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as he tapped into the energy forces of the Universe to heal my "yoni,"

그는 우주의 에너지를 사용해서 제 "요니"를 치유했다고 말했습니다.

which is a Sanskrit word for "vagina."

산스크리트어로 성기를 뜻하는 말이죠.

(Laughter)

(웃음)

I was going to have a slide here,

저는 여기에도 슬라이드를 넣으려고 했지만,

but a few people suggested

몇몇 사람들이

that a slide of my yoni at TED -- even TEDWomen --

TED에서 제 요니 슬라이드를 넣는 것은, TED Woman 이라도

not the best idea.

그다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해주었습니다.

(Laughter)

(웃음)

Very early in my quest,

탐구를 시작한 초기에는,

I also went to see the Brazilian faith healer John of God

브라질의 신앙 치료자인 '천주 요한'이 브라질에 정착했을 때

at his compound down in Brazil.

직접 만나러 갔습니다.

Now, John of God is considered a full-trance medium,

지금 '천주 요한'은 영매로 알려져 있습니다.

which basically means he can talk to dead people.

즉, 그는 죽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는 것이죠.

But in his case, he claims to channel a very specific group

하지만 그는 특정한 사람들과 이야기 합니다.

of dead saints and doctors

죽은 성인과 의사들이죠.

in order to heal whatever's wrong with you.

어떤 병이든 환자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요

And although John of God does not have a medical degree

성 요한은 어떤 의료 학위도 없고

or even a high school diploma,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지만요.

he actually performs surgery --

그는 실제로 수술도 합니다.

the real kind, with a scalpel,

메스를 가지고요

but no anesthesia.

하지만 마취는 하지 않습니다.

Yeah, I don't know.

네, 저는 잘 모르겠지만요.

He also offers invisible surgery, where there is no cutting,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수술도 합니다. 실제로 절개를 하지는 않는 수술이죠.

and surrogate surgery,

그리고 대리 수술도 합니다.

where he supposedly can treat somebody who is thousands of miles away

수천 킬로미터가 떨어진 곳에 있는 사람도 치료할 수 있다는 겁니다.

by performing a procedure on a loved one.

연인을 수술해서 말이죠.

Now, when you go to visit John of God,

만약 여러분이 '천주 요한'을 찾아 가시면

there are all kinds of rules and regulations.

많은 규칙과 규정들이 있을 겁니다.

It's a whole complicated thing,

굉장히 복잡한 규칙들이죠.

but the bottom line is that you can visit John of God

하지만 요점은 여러분이 '천주 요한'을 찾아가시면

and present him with three things that you would like fixed,

여러분이 고치고 싶은 세 가지를 알려주면

and he will set the dead saints and doctors to work on your behalf

죽은 성인과 의사를 불러내 여러분들 대신에

to get the job done.

문제를 해결할 것입니다.

(Laughter)

(웃음)

Now, before you snicker,

이제, 여러분들 웃으시기 전에

consider

생각해보세요.

that, at least according to his website,

적어도 그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over eight million people --

8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including Oprah,

주간 티비 프로그램의 여신인

the Goddess of Daytime TV --

오프라도 포함해서 말이죠.

have gone to see John of God,

'천주 요한'을 만나러 갔습니다.

and I was pre-wired to keep an open mind.

저는 항상 열린 마음을 가질 준비를 해놨습니다.

But to be honest, the whole thing for me was kind of weird and inconclusive,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모든 게 이상했고 그다지 결정적이진 않았습니다.

and in the end, I flew home,

그래서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갔죠.

even more confused than I already started out.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 혼란스러운 상태로요.

But that doesn't mean I came home empty-handed.

하지만 아무런 수확없이 빈손으로 돌아왔다는 뜻은 아닙니다.

In the weeks leading up to my trip to Brazil,

브라질로 여행을 가기 몇 주 전에

I mentioned my upcoming plans to some friends

저는 제 친구들과

and to a couple of colleagues at Google,

제가 변호사로 일했던 구글에서 같이 일하던 동료들에게

where I was a lawyer at the time.

제 계획에 대해 말했습니다.

And I might have mentioned it to a couple more people

그 밖에도 몇몇 사람들에 말했겠죠.

because I'm chatty,

저는 수다 떠는 걸 좋아하니까요.

including my neighbor,

제 이웃이나

the guy who works at the local coffee shop I go to each morning,

제가 매일 아침 가는 카페의 직원이나

the checkout lady at Whole Foods

홀 푸드 마켓의 계산대 직원과

and a stranger who sat next to me on the subway.

지하철에서 제 옆자리에 앉은 분에게도요.

I told each of them where I was going

그들에게 제가 무엇을 할 것인지,

and why,

왜 하고 싶은지

and I offered to carry three wishes of theirs down to Brazil,

그리고 '천주 요한'을 보러가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explaining that anyone going to see John of God

그들의 세 가지 소원을 전달해줄 수 있다고

could act as a proxy for others

설명해주었습니다.

and save them the trip.

그들이 굳이 브라질까지 가지 않도록 말이죠.

And to my surprise, my in-box overflowed.

그리고 놀랍게도 제 메일함은 넘쳐났습니다.

Friends told friends who told friends,

친구들이 친구들에게 말하고

and those friends apparently told more friends,

또 그 친구들이 다른 친구들과

other strangers and the guys at their coffee shops,

모르는 사람, 그리고 카페 직원들에게도 말했겠죠.

until it seemed that days before I left for Brazil

그리고 제가 브라질에 가기 직전에는

that there was no one who did not have my email address.

제 메일 주소를 모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습니다.

And at the time, all I could conclude was that I had offered too much

그 당시에 제 생각에는 그저 너무 많은 사람들이

to too many.

너무 많은 걸 제게 부탁했다고 생각했습니다.

But when I actually reread those messages a few years later,

하지만 몇 년 후 제가 그 메일들을 다시 읽어보았을 땐

I noticed something completely different.

전혀 다른 점을 발견했습니다.

Those emails actually shared three commonalities,

그 메일들은 세 가지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the first of which was rather curious.

첫 번째 공통점은 오히려 특이했습니다.

Almost everyone sent me meticulous details about how they could be reached.

대부분은 자신에게 도달할 수 있는 자세한 방법을 보내주었습니다.

I had told them, or their friends had told them,

저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그 사람들의 친구들에게

that along with the list of the three things they wanted fixed,

그들이 이루고 싶은 세 가지 소원과 함께

I needed their photo, their name and their date of birth.

그들의 사진, 이름, 생일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But they gave me full addresses, with, like, apartment numbers and zip codes,

하지만 그들은 자신의 정확한 주소를 보냈습니다. 아파트 호수나 우편번호까지 말이죠.

as if John of God was going to stop by their house

마치 '천주 요한'이 그들의 집에 들려

and see them in person or send along a package.

직접 만나러 오거나 택배라도 보내줄 것처럼 말이죠.

It was as if, in the highly unlikely event that their wishes were granted

그건 마치 혹시 만에 하나라도 '천주 요한'이

by John of God,

그들의 소원을 이루어 준다면

they just wanted to make sure that they weren't delivered

그들은 단지 자신의 소원이 다른 사람에게 잘못 배달되지 않도록

to the wrong person or the wrong address.

확실히 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Even if they didn't believe,

그들은 믿지 않았더라도

they were hedging their bets.

실수의 위험을 막으려 한 것입니다.

The second commonality was just as curious,

특이하지만 대단하진 않은

but far more humbling.

두 번째 공통점은

Virtually everyone --

사실상 모든 사람이

the stranger on the subway,

지하철에서 처음 본 사람이든

the guy at the coffee shop,

카페에서 일하는 직원이든

the lawyer down the hall,

복도 끝 변호사든

the Jew, the atheist, the Muslim, the devout Catholic --

유대인, 무신론자, 이슬람교도, 독실한 천주교도까지

all asked for essentially the same three things.

모두 본질적으로 같은 세 가지 소원을 빌었습니다.

OK, there were a couple of outliers, and yes, a few people asked for cash.

물론 몇몇 예외는 있었습니다. 네, 현금을 원하던 사람도 있었고요.

But when I eliminated what were ultimately a handful of anomalies,

하지만 극단적으로 이례적인 몇몇 경우를 제외하면

the similarities were staggering.

그 유사성은 충격적이었습니다.

Almost every single person

거의 모든 사람들은

first asked for good health for themselves and their families.

자신과 가족들의 건강을 원했습니다.

Almost universally,

거의 보편적으로

they next asked for happiness

그 다음에는 행복을 바랐습니다.

and then love,

그리고 사랑을 원했죠.

in that order:

차례대로

health, happiness, love.

건강, 행복, 사랑이었습니다.

Sometimes they asked for a specific health issue to be fixed,

가끔 특정한 병을 고쳐달라고 하던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but more often than not, they just asked for good health in general.

하지만 그보다는 대부분 보편적인 의미의 건강을 바랐습니다.

When it came to happiness,

행복에 관해서는

they each phrased it slightly differently,

다들 표현한 방법은 조금씩 달랐지만

but they all asked for the same specific subtype of happiness, too --

모두 같은 유형의 행복을 원했습니다.

the kind of happiness that sinks in

자신의 영혼에 스며들고 뿌리 내리는

and sets down roots in your soul;

행복을 바랐습니다.

the kind of happiness that could sustain us,

모든 걸 잃게 되더라도

even if we were to lose absolutely everything else.

우리를 지탱해줄 수 있는 행복인 거죠.

And for love,

그리고 사랑에 대해선

they all asked for the kind of romantic love,

모든 사람이 낭만적인 사랑을 원했습니다.

the soul mate that we read about in epic romantic novels,

장편의 로맨스 소설에 나오는 소울 메이트와

the kind of love that will stay with us till the end of our days.

마지막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어줄 사랑을 바란 것이죠.

Sorry, that's my husband.

죄송해요, 저기에 제 남편이 있어서요.

Crap! Now I forgot my place.

이런! 제가 지금 어떤 자리에 있는지 잊었네요.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So by and large,

그래서 전반적으로

all of these friends and strangers,

이 모든 친구들과 모르는 사람들까지

regardless of their background, race or religion,

그들의 배경, 인종, 종교에 상관 없이

all asked for the same things,

모두 같은 것을 원했습니다.

and they were the same things that I really wanted,

그리고 제가 원했던 것이기도 하죠

the simplified version of the basic human needs

사회학자 아브라함 매슬로우나 만프레드 맥스 니프가 정의한

identified by social scientists like Abraham Maslow and Manfred Max-Neef.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의 간단한 형태이기도 합니다.

No one asked for answers to the big existential questions

그 누구도 실존주의적인 질문의 답을 원하지 않았고

or for proof of God or the meaning of life like I had set out to find.

제가 처음에 알고자 했던 신의 존재 증거나 삶의 의미 같은 것도 알고 싶지 않았으며

They didn't even ask for an end to war or global hunger.

평화나 기아 문제 해결을 바라지도 않았습니다.

Even when they could have asked for absolutely anything,

말 그대로 어느 것이든 물어볼 수 있었지만

they all asked for health, happiness and love.

그들은 건강, 행복, 사랑을 바랐습니다.

So now those emails had a third commonality as well.

그리고 메일들의 세 번재 공통점도 있습니다.

Each of them ended in the exact same way.

모든 메일은 같은 방식으로 끝났습니다.

Instead of thanking me for carting their wishes all the way to Brazil,

그들의 소원을 브라질까지 전해주는 것에 고마워하는 대신

everyone said,

그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Please don't tell anyone."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아주세요."

So I decided to tell everyone --

그래서 모든 사람한테 말하기로 했어요.

(Laughter)

(웃음)

right here on this stage,

지금 여기 이 무대에서요.

not because I'm untrustworthy,

제가 믿을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 아니라

but because the fact that we have so much in common

우리가 이렇게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feels especially important for us all to hear, especially now,

특히 지금 모두 듣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when so many of the world's problems

지금 세계의 수많은 문제들은

seem to be because we keep focusing on the things that make us different,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not on what binds us together.

서로의 차이점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 같은 때에 말이죠.

And look -- I am the first to admit that I am not a statistician,

그리고 제가 통계학자가 아님을 먼저 인정하겠습니다.

and that the data I presented to you that I just accumulated in my in-box

그리고 제가 제시했던 자료 역시 그저 메일함에 쌓여있던 것으로,

is more anecdotal than scientific, more qualitative than quantitative.

과학적이라기보단 입증되지 않은 사실이고, 양적 정보가 아닌 질적 정보입니다.

It is, as anyone who works with data would tell you,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hardly a statistically significant or demographically balanced sample.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것도 아니고 인구통계학적으로 균형있는 표본도 아니라고 말할 겁니다.

But nonetheless, I find myself thinking about those emails

그렇기는 하지만, 제 삶에서 마주해야 했던

every time I reflect back on the bias and prejudice

편견과 선입견을 다시 돌아볼 때마다

that I've faced in my life,

그 메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

or when there's another hate crime or a senseless tragedy

우리의 차이는 결코 극복할 수 없다며 낙담하게 되는

that underscores the disheartening sense

증오에 의한 범죄나

that our differences might be insurmountable.

무분별한 비극이 발생할 때에도 말이죠.

I then remind myself that I have evidence

그리고 저는 이렇게 떠올리곤 합니다.

that the humbling, unifying commonality

인류의 겸허하면서도

of our humanity

통일된 공통성은

is that, even when presented with the opportunity

어떤 것이든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조차

to ask for anything at all,

우리 대부분은 똑같은 걸 원한다는 증거가

most of us want the same things,

저에게 있다는 것을요.

and that this is true no matter who we are,

그리고 그게 누구이든지,

what name we call our god,

신을 어떤 이름으로 부르든지,

or which religion, if any, we call home.

우리의 고향이라고 부르는 종교가 무엇이든지 그렇다는 것이죠.

I then also note

그리고 저는

that apparently some of us want these things so badly

분명 우리들 중 몇몇 사람들은 너무나도 그 소원을 이루고 싶어서

that we would email a None,

무교인 사람, 종교에 관해 혼란스러워했던

a spiritually confused None like me --

무교인 저에게도 메일을 보낸다는 사실에도 주목합니다.

some might say otherwise confused as well --

누군가는 다른 것도 혼란스러워한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요.

and that we would seek out this stranger and email her our deepest wishes,

그리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찾아내서 가장 바라던 소원을 메일로 보냅니다.

just in case there is the remote possibility

신도 아닌 사람에게, 하물며 우리가 믿는 신도 아닌 사람이

that they might be granted by someone who is not a god,

희박한 가능성을 줄 수도 있다는 생각에요.

much less our god,

하물며 우리가 믿는 신도 아닌데 말이죠.

someone who is not even a member of our chosen religion,

우리가 선택한 종교에 속한 것도 아니고

someone who, when you look at him on paper,

서류 상으로 그를 판단하자면

seems like an unlikely candidate to deliver.

도저히 소원을 이뤄줄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인데도요.

And so now,

그리고 지금

when I reflect back on my spiritual quest,

저희 신을 찾는 여정을 되돌아볼 때

even though I did not find God,

비록 신은 찾을 수 없었지만,

I found a home in this:

이를 통해 저의 집을 찾았습니다.

even today, in a world fractured by religious,

심지어 오늘날에도

ethnic, political, philosophical, and racial divides,

종교, 민족, 정치, 철학, 인종으로 분열된 세상에서

even with all of our obvious differences,

우리의 명백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at the end of the day,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and the most fundamental level,

가장 근본적인 단계에서

we are all the same.

우리는 모두 똑같다는 것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