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ke Barton: The museum of you

번역: Gemma Lee 검토: Joon Seung Lee

This is Charley Williams.

이 사람은 찰리 윌리엄스입니다.

He was 94 when this photograph was taken.

이 사진을 찍었을 때 그는 94살이었죠.

In the 1930s, Roosevelt put

1930년대 루즈벨트 대통령은

thousands and thousands of Americans back to work

다리, 기반 시설, 터널을 건설하면서

by building bridges and infrastructure and tunnels,

수천 수만의 미국인들에게 일자리를 줬습니다.

but he also did something interesting,

하지만 루즈벨트 대통령은 흥미로운 일도 했는데

which was to hire a few hundred writers

수백 명의 작가를 고용해서

to scour America to capture the stories of ordinary Americans.

미국 전역을 찾아다니며 보통 사람들의 얘기를 담아오게 했죠.

Charley Williams, a poor sharecropper,

가난한 소작농인 찰리 윌리엄스는

wouldn't ordinarily be the subject of a big interview,

보통 큰 인터뷰 대상이 못 됩니다.

but Charley had actually been a slave

하지만 찰리는 22살이 될 때까지

until he was 22 years old.

노예로 살았습니다.

And the stories that were captured of his life

그의 삶을 담아낸 이야기는

make up one of the crown jewels

역사의 정점 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of histories, of human-lived experiences

노예로 살았던

filled with ex-slaves.

경험으로 가득한 역사죠.

Anna Deavere Smith famously said that

애나 디비어 스미스는 이런 유명한 말을 했습니다.

there's a literature inside of each of us,

우리 모두 자기 안에 문학을 갖고 있다구요.

and three generations later, I was part of a project

3세대가 흐른 뒤 저는

called StoryCorps,

"이야기 단체"라는 프로젝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which set out to capture

이 프로젝트는 열리 공간에

the stories of ordinary Americans

방음 장치가 된 상자를 설치해서

by setting up a soundproof booth in public spaces.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냅니다.

The idea is very, very simple.

발상은 아주, 아주 단순합니다.

You go into these booths, you interview your grandmother

이 공간에 들어가서 할머니나

or relative, you leave with a copy of the interview

친척과 인터뷰를 하면

and an interview goes into the Library of Congress.

인터뷰 기록이 국회 도서관으로 갑니다.

It's essentially a way to make a national oral histories archive

기본적으로 구술 역사의 국가적 기록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one conversation at a time.

한 번에 하나의 대화를 기록하는 거죠.

And the question is, who do you want to remember --

중요한 것은 할머니와 함께 45분을 보냈을 때

if you had just 45 minutes with your grandmother?

누구를 기억하고 싶은가? 입니다.

What's interesting, in conversations with the founder, Dave Isay,

창립자인 데이브 아이세이와 얘기를 나누면서 흥미로운 게 있었습니다.

we always actually talked about this

우리는 실제로 늘 이것에 관해 얘기했는데

as a little bit of a subversive project,

좀 파격적인 프로젝트로 생각했습니다.

because when you think about it,

생각해보시면

it's actually not really about the stories that are being told,

말해주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 아니라

it's about listening,

듣기에 관한 것입니다.

and it's about the questions that you get to ask,

여러분이 묻는 질문에 관한 거죠.

questions that you may not have permission to

평소에는 물어볼 수 없었던

on any other day.

질문에 관한 것입니다.

I'm going to play you just a couple of quick excerpts from the project.

이 프로젝트에서 발췌한 몇 가지를 간단히 보여드리죠.

[Jesus Melendez talking about poet Pedro Pietri's final moments]

[시인 페드로 피에트리의 마지막 순간을 얘기하는 지져스 멜렌데즈]

Jesus Melendez: We took off, and as we were ascending,

지져스: 비행기가 이륙했고 상승중이었습니다.

before we had leveled off,

수평 비행을 하는

our level-off point was 45,000 feet,

13,716 km 상공에 이르기 전에,

so before we had leveled off,

즉, 수평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Pedro began leaving us,

페드로가 우리를 떠나기 시작했습니다.

and the beauty about it

그 아름다움이란

is that I believe that there's something after life.

죽음 뒤에 뭔가 있다고 믿게 만들었죠.

You can see it in Pedro.

페드로한테서 그걸 볼 수 있었습니다.

[Danny Perasa to his wife Annie Perasa married 26 years]

[결혼한지 26년된 아내 애니 페라사에게 대니 페라사가 하는 말]

Danny Perasa: See, the thing of it is,

대니: 여보, 사실

I always feel guilty when I say "I love you" to you,

내가 사랑한다는 말을 할 때마다 늘 미안했다오.

and I say it so often. I say it to remind you

그 말을 자주 했는데 당신한테 일깨워주고 싶어서 그랬소.

that as dumpy as I am, it's coming from me,

이렇게 늙었지만 나한테서 나오는 소리라는 걸 말이오.

it's like hearing a beautiful song from a busted old radio,

마치 낡아빠진 라디오에서 아름다운 노래가 흘러나오는 것 같다고나 할까.

and it's nice of you to keep the radio around the house.

그런 라디오를 버리지 않고 집에 놔둬서 고맙구려.

(Laughter)

(웃음)

[Michael Wolmetz with his girlfriend Debora Brakarz]

[마이클 울머츠와 여자 친구 데보라 브라카즈]

Michael Wolmetz: So this is the ring that my father gave to my mother,

마이클: 이것은 우리 아버지가 어머니께 드렸던 반지인데

and we can leave it there.

반지를 여기 두죠.

And he saved up and he purchased this,

아버지는 돈을 모아 반지를 사주면서

and he proposed to my mother with this,

어머니께 결혼하자고 말했습니다.

and so I thought that I would give it to you

그래서 이 반지를 자기한테 주고 싶었어요.

so that he could be with us for this also.

아버지께서도 우리와 함께 하실 수 있을 테니까.

So I'm going to share a mic with you right now, Debora.

데보라와 마이크를 함께 쓰겠습니다.

Where's the right finger?

오른손이 어디 있지?

Debora Brakarz: (Crying)

데보라: (울음)

MW: Debora, will you please marry me?

마이클: 데보라, 나와 결혼해줄래요?

DB: Yes. Of course. I love you.

데보라: 네. 물론이죠. 사랑해요.

(Kissing)

(입맞춤)

MW: So kids, this is how your mother and I got married,

마이클: 얘들아, 너희 어머니와 나는 이렇게

in a booth in Grand Central Station with my father's ring.

중앙역에 있는 공간 안에서 할아버지의 반지를 갖고 결혼했단다.

My grandfather was a cab driver for 40 years.

제 할아버지께서는 40년 동안 택시 기사를 하셨습니다.

He used to pick people up here every day.

할아버지는 날마다 이곳에서 손님들을 태우셨죠.

So it seems right.

그래서 적절한 것 같습니다.

Jake Barton: So I have to say

제이크: 여러분을 울리려고

I did not actually choose those individual samples to make you cry

일부러 이런 본보기를 고른 게 아닙니다.

because they all make you cry.

사실 모든 기록이 여러분을 울게 만들기 때문이죠.

The entire project is predicated on this act of love

프로젝트 전체가 듣기라고 하는

which is listening itself.

사랑의 행동을 바탕으로 합니다.

And that motion of building an institution

대화와 듣기의 순간을 바탕으로

out of a moment of conversation and listening

작품을 만드는 일이

is actually a lot of what my firm, Local Projects,

제 회사인 "지역 프로젝트"가

is doing with our engagements in general.

실제로 하는 일입니다.

So we're a media design firm, and we're working

저희는 미디어 설계 회사이고

with a broad array of different institutions

박물관과 공공 장소에 미디어를 설치하는

building media installations for museums and public spaces.

다양한 기관들과 일을 합니다.

Our latest engagement is the Cleveland Museum of Art,

최근에 한 작업은 클리브랜드 미술관인데

which we've created an engagement called Gallery One for.

대중의 참여를 위한 '갤러리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And Gallery One is an interesting project

'갤러리 하나'는 재미있는 프로젝트입니다.

because it started with this massive, $350 million expansion

클리브랜드 미술관을 확장하기 위해

for the Cleveland Museum of Art,

3억5천만불이라는 엄청난 기금으로 시작했기 때문이죠.

and we actually brought in this piece

이 작품을 들여온 까닭은

specifically to grow new capacity, new audiences,

미술관이 커가면서 그와 동시에

at the same time that the museum itself is growing.

새로운 역량을 키우고 새로운 관람객을 늘려가기 위해서입니다.

Glenn Lowry, the head of MoMA, put it best when he said,

뉴욕 현대 미술관 관장인 글렌 로리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We want visitors to actually cease being visitors.

"우리는 관람객이 관람객으로 남지 않기를 바랍니다.

Visitors are transient. We want people who live here,

관람객은 잠시 머물죠. 우리는 사람들이 이곳에 살면서

people who have ownership."

소유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And so what we're doing is making a broad array

그래서 우리가 하는 일은

of different ways for people to actually engage

사람들이 전시관 안에 있는 작품들에

with the material inside of these galleries,

실제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만드는 것입니다.

so you can still have a traditional gallery experience,

그래서 전시관을 예전처럼 구경할 수도 있지만

but if you're interested, you can actually engage

관심이 있다면

with any individual artwork and see the original context

예술 작품 하나하나에 실제로 참여하거나

from where it's from, or manipulate the work itself.

원래 내용을 보거나 작품 자체를 조작해볼 수도 있습니다.

So, for example, you can click on this individual lion head,

예를 들면, 이 사자 머리를 클릭할 수 있는데

and this is where it originated from, 1300 B.C.

이것은 기원전 1300년에 나온 것입니다.

Or this individual piece here,

아니면 이 작품은

you can see the actual bedroom. It really changes the way

실제 침실을 볼 수 있습니다.

you think about this type of a tempera painting.

이런 형태의 템페라 그림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This is one of my favorites because you see the studio itself.

이건 제가 좋아하는 작품인데 작업실 자체를 볼 수 있습니다.

This is Rodin's bust. You get the sense

이것은 로댕의 흉상입니다.

of this incredible factory for creativity.

창작을 위한 엄청난 공장의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And it makes you think about literally the hundreds

이것은 수만년이 되는 창의력의 역사와

or thousands of years of human creativity and how

어떻게 해서 작품 하나하나가

each individual artwork stands in for part of that story.

그 이야기의 일부가 되었는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This is Picasso,

이것은 피카소인데

of course embodying so much of it from the 20th century.

대부분이 20세기에 구체화되었습니다.

And so our next interface, which I'll show you,

다음에 보여드릴 인터페이스는

actually leverages that idea of this lineage of creativity.

실제로 이런 창의력을 상승시키는 것입니다.

It's an algorithm that actually allows you to browse

얼굴 인식을 통해 실제

the actual museum's collection using facial recognition.

박물관의 소장품을 볼 수 있는 알고리즘입니다.

So this person's making different faces,

이 분이 다른 표정을 짓고 있는데

and it's actually drawing forth different objects

그녀가 짓는 표정과 관련된 작품들을

from the collection that connect with exactly how she's looking.

박물관의 소장품에서 실제로 꺼내올 수 있습니다.

And so you can imagine that, as people are performing

그래서 사람들이 미술관 안에서 하는 행동에 따라

inside of the museum itself, you get this sense

직접 어떤 감정적인

of this emotional connection,

교류를 느낄 수 있습니다.

this way in which our face connects with the thousands

이렇게 해서 우리 얼굴이

and tens of thousands of years.

수천 수만 년을 이어줍니다.

This is an interface that actually allows you to draw

이 인터페이스에서 여러분이 그림을 그리면

and then draws forth objects using those same shapes.

같은 꼴을 가진 작품을 불러옵니다.

So more and more we're trying to find ways

사람들이 박물관 안에 있는 작품을

for people to actually author things inside of the museums themselves,

스스로 만드는 방법을 더 많이 찾음으로써

to be creative even as they're looking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창의력을 보면서

at other people's creativity and understanding them.

그들을 이해하고 창의적이 되는 거죠.

So in this wall, the collections wall,

그래서 이 벽, 소장품 벽에서

you can actually see all 3,000 artworks all at the same time,

여러분은 3천 작품을 모두 한꺼번에 볼 수 있고

and you can actually author your own

또 박물관 안에서 '둘러보기'를

individual walking tours of the museum, so you can share them,

스스로 만들어서 공유할 수도 있고

and someone can take a tour with the museum director

어떤 사람들은 박물관 관장이나

or a tour with their little cousin.

자신의 어린 사촌과 함께 '둘러보기'를 할 수 있습니다.

But all the while that we've been working

우리는 클리브랜드 미술관을 위한

on this engagement for Cleveland,

참여형 작업을 하면서

we've also been working in the background

한편으로는

on really our largest engagement to date,

지금까지 한 일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일을 하고 있는데

and that's the 9/11 Memorial and Museum.

그건 9/11 기념 미술관입니다.

So we started in 2006

우리는 2006년

as part of a team with Thinc Design

"씽크 디자인" 팀의 일원으로

to create the original master plan for the museum,

미술관을 위한 청사진을 만드는 일을 시작했고

and then we've done all the media design

미술관, 기념관, 미디어 제작을 위한

both for the museum and the memorial and then the media production.

모든 미디어를 설계했습니다.

So the memorial opened in 2011,

그래서 기념관이 2011년에 문을 열었고

and the museum's going to open next year in 2014.

박물관은 2014년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And you can see from these images,

이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the site is so raw and almost archaeological.

그곳은 원래 상태대로이고 마치 고고학 발굴장소 같습니다.

And of course the event itself is so recent,

물론 사건 자체가 최근에 일어났고

somewhere between history and current events,

역사와 현재 사이의 어디쯤에 있습니다.

it was a huge challenge to imagine

이런 공간에 대한 기대에

how do you actually live up to a space like this,

어떻게 부응해야 할지,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an event like this, to actually tell that story.

상상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습니다.

And so what we started with

그래서 우리가 시작한 것은

was really a new way of thinking about building an institution,

'역사를 만들다'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through a project called Make History,

전시품을 만들어나가는 새로운 방식인데

which we launched in 2009.

2009년에 시작했습니다.

So it's estimated that a third of the world

세계의 1/3 이

watched 9/11 live,

9/11 을 생방송으로 지켜봤고

and a third of the world

나머지 1/3 은

heard about it within 24 hours,

24시간 안에 그 일을 들었다고 추정합니다.

making it really by nature of when it happened,

사건이 일어난 순간을

this unprecedented moment of global awareness.

전세계가 동시에 인식한 전례없는 순간이 되어버린 것이죠.

And so we launched this to capture the stories

그래서 저희는 전세계에서 나온

from all around the world,

이야기를 담아내기 위해

through video, through photos,

비디오, 사진,

through written history,

글월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and so people's experiences on that day,

그날 사람들이 경험한 것은

which was, in fact, this huge risk for the institution

사실 전시회 주체로서 이렇게 열린 형태로

to make its first move this open platform.

첫 걸음을 떼기에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But that was coupled together with this oral histories booth,

우리가 지금까지 만든 것 중에서 가장 단순하지만

really the simplest we've ever made,

이렇게 구술하는 역사 공간과 함께

where you locate yourself on a map.

여러분은 지도에 여러분의 위치를 표시할 수 있습니다.

It's in six languages, and you can tell your own story

6개 언어로 되어 있어서

about what happened to you on that day.

그날 여러분한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각자의 이야기를 말할 수 있습니다.

And when we started seeing the incredible images

전세계에서 나온

and stories that came forth

믿기 어려운 사진과

from all around the world --

이야기를 보면서

this is obviously part of the landing gear --

-- 이것은 분명히 착륙 장치의 일부군요.--

we really started to understand

우리는 사건 그 자체와

that there was this amazing symmetry

사람들이 사건을 얘기하는 방식,

between the event itself,

우리가 그 얘기를 어떻게

between the way that people were telling the stories of the event,

풀어나가야 하는지 사이에서

and how we ourselves needed to tell that story.

놀라운 대칭성을 발견했습니다.

This image in particular really captured

이 사진은 특히

our attention at the time,

우리의 주의를 끌었는데

because it so much sums up that event.

그 사건을 가장 잘 나타내주고 있기 때문이죠.

This is a shot from the Brooklyn-Battery Tunnel.

브룩클린 배터리 터널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There's a firefighter that's stuck, actually, in traffic,

소방관이 실제로 교통 체증에 막혀

and so the firefighters themselves are running

사건 장소까지

a mile and a half to the site itself

2.7 km를 뛰고 있습니다.

with upwards of 70 pounds of gear on their back.

등에는 35 kg 상당의 소방 장비를 짊어지고 있죠.

And we got this amazing email that said,

우리는 놀라운 이메일을 받았습니다.

"While viewing the thousands of photos on the site,

"사건 장소에 관한 사진 수천 장을 보면서

I unexpectedly found a photo of my son.

저는 기대하지도 않았던 아들의 사진을 봤습니다.

It was a shock emotionally, yet a blessing to find this photo,"

가슴이 미어질 듯 했지만 이 사진을 찾아서 행복했습니다."

and he was writing because he said,

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I'd like to personally thank the photographer

"저는 개인적으로

for posting the photo,

이 사진을 올려준 분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as it meant more than words can describe to me

어쩌면 이 사진이야말로

to have access to what is probably

제 아들의 마지막 순간을 찍은 것이기 때문에

the last photo ever taken of my son."

말로 다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니까요."

And it really made us recognize

그래서 그 일은 우리가

what this institution needed to be

이야기를 사실대로 말하기 위해서

in order to actually tell that story.

전시 주체로서 해야 할 바를 각인시켜 주었습니다.

We can't have just a historian or a curator narrating

그러한 사건에 대해서 역사가나 큐레이터가

objectively in the third person about an event like that,

객관적인 제 3자 입장에서 이야기하게끔 할 수 없었습니다.

when you have the witnesses to history

역사의 증인들이

who are going to make their way

실제 박물관 그 자체를

through the actual museum itself.

만들어 나갈 수 있기 때문이죠.

And so we started imagining the museum,

그래서 우리는 박물관의 창작팀과 큐레이터와 함께

along with the creative team at the museum and the curators,

박물관을 상상하기 시작했습니다.

thinking about how the first voice that you would hear

여러분이 박물관에 들어가서 처음 듣는 목소리가

inside the museum would actually be of other visitors.

실제로 다른 방문객의 목소리라면 어떨까 라구요.

And so we created this idea of an opening gallery

그래서 우리는 '우리는 기억합니다.'라는

called We Remember.

열린 전시관을 만들었습니다.

And I'll just play you part of a mockup of it,

시제품을 잠시 들려드리겠습니다.

but you get a sense of what it's like to actually enter

여러분은 실제로 그 당시로 돌아가서

into that moment in time

어떻게 느끼는지

and be transported back in history.

역사속으로 되돌아갈 수 있습니다.

(Video) Voice 1: I was in Honolulu, Hawaii. Voice 2: I was in Cairo, Egypt.

(동영상) 목소리 1: 저는 하와이 호놀룰루에 있었어요. 목소리 2: 저는 이집트 카이로에 있었죠.

Voice 3: Sur les Champs-Élysées, à Paris. Voice 4: In college, at U.C. Berkeley.

목소리 3: 저는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있었어요. 목소리 4: 버클리 대학

Voice 5: I was in Times Square. Voice 6: São Paolo, Brazil.

목소리 5: 타임즈 스퀘어에 있었습니다. 목소리 6: 브라질 상파올로.

(Multiple voices)

(여러 사람들 목소리)

Voice 7: It was probably about 11 o'clock at night.

목소리 7: 아마 밤 11시쯤 되었을 겁니다.

Voice 8: I was driving to work at 5:45 local time in the morning.

목소리 8: 저는 새벽 5시 45분에 차를 몰고 일터로 가는 중이었죠.

Voice 9: We were actually in a meeting

목소리 9: 우리는 그때 회의를 하고 있었는데

when someone barged in and said,

누가 문을 열고 들어오더니

"Oh my God, a plane has just crashed into the World Trade Center."

"맙소사, 비행기가 방금 세계 무역 센터에 부딪혔어요."

Voice 10: Trying to frantically get to a radio.

목소리 10: 놀라서 라디오를 틀려고 했습니다.

Voice 11: When I heard it over the radio --

목소리 11: 라디오를 들었을 때

Voice 12: Heard it on the radio.

목소리 12: 라디오로 들었습니다.

(Multiple voices)

(여러 사람들 목소리)

Voice 13: I got a call from my father. Voice 14: The phone rang, it woke me up.

목소리 13: 아버지께서 전화를 하셨어요. 목소리 14: 전화가 울려서 잠에서 깼죠.

My business partner told me to turn on the television.

동업자가 티브이를 켜보라고 하더군요.

Voice 15: So I switched on the television.

목소리 15: 그래서 티브이를 켰습니다.

Voice 16: All channels in Italy were displaying the same thing.

목소리 16: 이탈리아의 전채널이 똑같은 것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Voice 17: The Twin Towers. Voice 18: The Twin Towers.

목소리 17: 쌍동이 빌딩 목소리 18: 쌍동이 빌딩

JB: And you move from there

제이크: 여러분은 거기서 나아가서

into that open, cavernous space.

동굴과 같은 열린 공간으로 들어섭니다.

This is the so-called slurry wall.

이곳은 슬러리 벽이라고 합니다.

It's the original, excavated wall at the base of the World Trade Center

세계 무역 센터 지하에서 발굴된 원래의 벽인데

that withstood the actual pressure from the Hudson River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꼬박 1년 동안

for a full year after the event itself.

허든슨 강의 수압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And so we thought about carrying that sense of authenticity,

그래서 우리는 그 순간이 실존하는

of presence of that moment

진짜 느낌을

into the actual exhibition itself.

실제 전시관으로 옮겨오려고 생각했습니다.

And we tell the stories of being inside the towers

그래서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소리를 모아서

through that same audio collage,

건물 안에서 있었던 이야기나

so you're hearing people literally talking about

사람들이 비행기가 건물로 날아가는 것을

seeing the planes as they make their way into the building,

말하거나

or making their way down the stairwells.

계단으로 내려가는 이야기를 하죠.

And as you make your way into the exhibition

그리고 여러분이 전시관을 지나가면서

where it talks about the recovery,

복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쯤이면

we actually project directly onto these moments

이런 순간들을

of twisted steel all of the experiences from people

구부러진 강철 위로 비춰서 보여줍니다.

who literally excavated on top of the pile itself.

사람들이 잔해 더미 위에서 발굴해낸거죠.

And so you can hear oral histories --

그래서 누군가가 말해주는 역사를 들을 수 있습니다.

so people who were actually working the so-called bucket brigades

양동이 부대로 일한 사람들이

as you're seeing literally the thousands of experiences

그 순간 수천 명이 경험한

from that moment.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And as you leave that storytelling moment

여러분이 9/11에 대해 이해를 하게 된

understanding about 9/11,

이야기 방을 떠나면서

we then turn the museum back into a moment of listening

그 다음에는 박물관을 듣는 순간으로 바꿉니다.

and actually talk to the individual visitors

그래서 실제로 개인 방문객들에게

and ask them their own experiences about 9/11.

9/11에 관한 그들의 경험을 물어보는 거죠.

And we ask them questions that are actually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지는데

not really answerable, the types of questions

그 질문들은 답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닙니다.

that 9/11 itself draws forth for all of us.

9/11 자체가 우리한테 끌어내는 것들.

And so these are questions like,

질문들은 이렇습니다.

"How can a democracy balance freedom and security?"

"민주주의가 어떻게 자유와 안보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까?"

"How could 9/11 have happened?"

"9/11 이 어떻게 발생했는가?"

"And how did the world change after 9/11?"

"9/11 이후에 세상이 어떻게 달라졌는가?"

And so these oral histories,

그래서 이런 구술 역사를

which we've actually been capturing already for years,

실제로 우리는 몇 년동안 담아내고 있는데

are then mixed together with interviews

그것들이 다른 인터뷰

that we're doing with people like Donald Rumsfeld,

도널드 럼스펠드, 루디 쥴리아니와 같은

Bill Clinton, Rudy Giuliani,

사람들의 인터뷰와 섞여서

and you mix together these different players

다른 사람들,

and these different experiences,

다른 경험들,

these different reflection points about 9/11.

9/11 에 대한 다른 시점을 섞습니다.

And suddenly the institution, once again,

그러면 갑자기 이 전시관은 다시 한 번

turns into a listening experience.

듣는 경험이 됩니다.

So I'll play you just a short excerpt

이 목소리를 합해서

of a mockup that we made of a couple of these voices,

짧게 편집한 것을 들려드리죠.

but you really get a sense

그 사건에 대한 모든 사람들의

of the poetry of everyone's reflection on the event.

시를 듣게 될 것입니다.

(Video) Voice 1: 9/11 was not just a New York experience.

(동영상) 목소리 1: 9/11 은 뉴욕만의 경험이 아닙니다.

Voice 2: It's something that we shared, and it's something that united us.

목소리 2: 그건 우리가 공유한 것이고 우리를 하나로 만든 사건입니다.

Voice 3: And I knew when I saw that,

목소리 3: 제가 그것을 봤을 때

people who were there that day who immediately

그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은 곧바로

went to help people known and unknown to them

자신이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을 도우려고 갔습니다.

was something that would pull us through.

그 사실이 우리를 감동하게 만들었죠.

Voice 4: All the outpouring of affection and emotion

목소리 4: 우리나라에서 쏟아져나온

that came from our country was something really

모든 애정과 감정은 정말

that will forever, ever stay with me.

영원히 못 잊을 겁니다.

Voice 5: Still today I pray and think about those

목소리 5: 오늘도 저는

who lost their lives,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생각합니다.

and those who gave their lives to help others,

다른 사람을 도우려다 자기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서.

but I'm also reminded of the fabric of this country,

하지만 저는 이 나라의 구조

the love, the compassIon, the strength,

사랑, 자비, 용기를 기억하고

and I watched a nation come together

이런 비극의 순간에도

in the middle of a terrible tragedy.

나라가 하나로 되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JB: And so as people make their way out of the museum,

제이크: 그래서 사람들이 박물관을 지나가면서

reflecting on the experience, reflecting on their own thoughts of it,

경험을 돌이켜보고 그에 대한 자기 생각을 돌이켜보고

they then move into the actual space of the memorial itself,

그 다음에는 기념비가 있는

because they've gone back up to grade,

공간으로 들어갑니다.

and we actually got involved in the memorial

우리는 몇 년동안 박물관을 작업한 뒤

after we'd done the museum for a few years.

기념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The original designer of the memorial, Michael Arad,

기념비를 처음 설계한 사람은 마이클 아라드인데

had this image in his mind of all the names appearing

사람들의 이름을 차별하지 않고

undifferentiated, almost random,

아무런 구분없이, 무작위로 표시하는 것을 떠올렸습니다.

really a poetic reflection on top of the nature

테러리즘이란 사건의 특성 위로

of a terrorism event itself,

아주 시적으로 반영하는 거죠.

but it was a huge challenge for the families, for the foundation,

하지만 가족들과 재단

certainly for the first responders,

특히 첫 반응을 보여준 ㅡ사람들한테는 커다란 도전이었고

and there was a negotiation that went forth

그래서 협상이 진행되었는데

and a solution was found

해결책은

to actually create not an order in terms of chronology,

시간이 흐르는 순서대로나

or in terms of alphabetical,

알파벳 순서가 아니라

but through what's called meaningful adjacency.

의미있는 인접성으로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So these are groupings of the names themselves

그래서 이것들이 이름을 한데 묶은 조합인데

which appear undifferentiated but actually have an order,

얼핏보면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실제로는 순서가 있습니다.

and we, along with Jer Thorp, created an algorithm

우리는 져 토프와 함께 알고리즘을 만들고

to take massive amounts of data

엄청난 양의 자료를 입력해서

to actually start to connect together all these different names themselves.

서로 다른 이름을 모두 연결짓게 했습니다.

So this is an image of the actual algorithm itself

이것이 실제 알고리즘을 보여주는 사진인데

with the names scrambled for privacy,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름은 가렸지만

but you can see that these blocks of color

색깔 조각들이

are actually the four different flights,

실제로 4개의 다른 비행기이고

the two different towers, the first responders,

쌍동이 빌딩, 최초의 구조대원들로서

and you can actually see within that different floors,

다른 층 안에서 볼 수 있습니다.

and then the green lines are the interpersonal connections

녹색 선들은 사람들 사이의 관련성인데

that were requested by the families themselves.

가족들이 요청한 것입니다.

And so when you go to the memorial,

기념관에 가시면

you can actually see the overarching organization

각각의 자료 안에서

inside of the individual pools themselves.

그와 관련된 아주 중요한 조직을 실제로 볼 수 있습니다.

You can see the way that the geography of the event

여러분은 사건이 지리적으로

is reflected inside of the memorial,

어떻게 기념관 안에서 반영되었는지 볼 수 있고

and you can search for an individual name,

개인의 이름을 검색하거나

or in this case an employer, Cantor Fitzgerald,

이 경우는 고용주인 캔터 피츠제랄드와

and see the way in which all of those names,

모든 이름들,

those hundreds of names, are actually organized

수백 명의 이름들이 실제로

onto the memorial itself,

기념관에 구성되어 있고

and use that to navigate the memorial.

그걸 이용해서 기념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And more importantly, when you're actually at the site

더 중요한 것은 기념관이 있는 곳에 가시면

of the memorial, you can see those connections.

그러한 연결을 볼 수 있습니다.

You can see the relationships between the different names themselves.

다른 이름들 사이의 연결도 보실 수 있습니다.

So suddenly what is this undifferentiated, anonymous

그래서 차이가 나지 않고 익명이었던 이름들이

group of names springs into reality as an individual life.

하나하나의 삶으로 현실화됩니다.

In this case, Harry Ramos,

이 경우 해리 라모스는

who was the head trader at an investment bank,

투자 은행의 중개인이었는데

who stopped to aid Victor Wald on the 55th floor of the South Tower.

남쪽 탑 55층에서 빅터 왈드를 도우려고 멈췄습니다.

And Ramos told Wald, according to witnesses,

목격자에 따르면 라모스는 왈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I'm not going to leave you."

"당신을 버리고 떠나지 않겠습니다."

And Wald's widow requested that they be listed next to each other.

그래서 왈드의 미망인은 그들의 이름이 나란히 있도록 요청했습니다.

Three generations ago, we had to actually get people

3 세대 전에는 사람들을 내보내서

to go out and capture the stories for common people.

일반인의 이야기를 담아오게 했습니다.

Today, of course, there's an unprecedented amount of stories

오늘날은 미래 세대를 위해 담아낼

for all of us that are being captured for future generations.

전례없이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And this is our hope, that's there's poetry inside of each of our stories.

그래서 우리들 이야기 속에는 저마다 시가 담겨 있기를 바랍니다.

Thank you very much.

정말 고맙습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