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turn your dissatisfaction into action | Yvonne Aki-Sawyerr

번역: 현선 안 검토: Jihyeon J. Kim

Sometimes,

간혹,

you have a negative feeling about things.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듭니다.

You're not happy about the way things are going.

일이 돌아가는 게 마음에 안 들어

You feel frustrated and dissatisfied,

답답하고 못마땅하지만

and so often, we choose to live with it.

번번히 참고 넘어가기로 합니다.

It's a negative that we tell ourselves we have to endure.

그건 바로 불만을 가지지 말자고 스스로를 다그치는 부정성이죠.

And yet, I passionately believe

그렇지만 저는 우리 모두가

that we all have the ability

부정적인 감정을 희망으로 승화할 수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to turn that negative feeling

into a positive

우리의 불만이 변화를 낳을 수 있게 한다면요.

by allowing our dissatisfaction

to give birth to change.

On January 6, 1999,

1999년 1월 6일 당시 저는

I was working in London

런던에서 근무 중이었는데

when the news channels began to report

뉴스 채널들마다 시에라리온의 수도인

the rebel invasion of my hometown,

제 고향 프리타운을 반군세력이 점령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Freetown, Sierra Leone.

Thousands of people lost their lives,

수천 명이 목숨을 잃었고

and there were bodies littering the streets of Freetown.

프리타운 거리는 사상자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My husband's elderly aunt was burned alive,

제 남편의 이모는 몸에 불이 붙는 사고를 당했어요.

and I thought of my own two-year old

팔다리가 절단된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as I saw images of little children with amputated limbs.

제 두 살배기 아이를 떠올리게 했고요.

Colleagues said to me,

직장 동료들이 제게 말을 건넸어요.

"How could we help?"

"어떻게 하면 도움이 될까요?"

I didn't know,

저도 어찌할 줄 몰라

so I began to call the telephone numbers that came up on my screen

제 컴퓨터 화면에 뜬 번호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as international aid agencies started to make appeals

국제구호단체들이 프리타운 참사 해결을 위한

to raise money to address the tragedy.

모금 운동에 들어갔던 때였죠.

The vagueness of those telephone conversations disappointed me.

단체와 통화할 때 뭔가 명확하지 못한 점에 실망했습니다.

It felt like the people who were raising the money

그 당시 제가 봤을 땐 그 구호 단체가

seemed so far removed from the crisis,

프리타운의 참상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느낌이었어요.

and understandably so,

그럴 수도 있겠지만

but I wasn't satisfied

전 그게 못마땅했고

and I wasn't convinced

구호 단체의 개입이 이뤄진들

that the interventions they would eventually implement

정말로 필요한 구호 조치가 이뤄지겠다는 확신이 안 들었어요.

would actually have the level of impact that was so clearly needed.

There were butterflies in my stomach for days

며칠간 TV로 프리타운의 끔찍한 상황을 지켜보는데

as I continued to watch horrors unfold on television,

제 안의 뭔가가 꿈틀했습니다.

and I continuously asked myself,

그리고 제 스스로에게 계속 물었죠.

what could I be doing?

'내가 뭘 할 수 있지?'

What should I be doing?

'내가 뭘 해야만 할까?'

What I wanted to do was to help children affected by the war.

제가 하고 싶었던 건 바로 분쟁피해 아동을 돕는 일이었습니다.

So that's what we did.

그래서 실행에 옮겼어요.

Myself, my sister and some friends

저희 자매와 제 친구 몇 명은

started the Sierra Leone War Trust For Children, SLWT.

분쟁피해 아동을 위한 'SLWT'라는 구호 단체를 결성하고

We decided to focus on the thousands of displaced people

분쟁을 피하다 집을 잃고 열악한 프리타운의 캠프에 있는

that fled the fighting

and were now living in really poor, difficult conditions

수천 명의 아동들을 집중 구호하기로 합니다.

in camps in Freetown.

Our work started with the Ross Road Camp

저희는 프리타운 최동단에서

로스 로드 캠프와 함께 구호 활동을 전개했습니다.

at the east end of the city.

Working with a local health organization,

지역보건의료기관과 활동하면서

we identified about 130 of the most vulnerable single mothers

저희는 사회취약계층인

5살 미만의 자녀를 둔 미혼모 130여 명을 알게 됐고

with children under the age of five,

창업 기술 전수 및 무담보 저금리 창업자금대출과

supporting them by providing business skills,

microcredit,

그외 필요한 것을 제공하며 이들을 지원했습니다.

whatever they asked us.

Working in those difficult conditions,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just getting the basics right, was no small task,

가장 기본적인 지원조차 제대로 하는 게 녹록치 않았지만

but our collective sense of dissatisfaction

잘못된 현상 유지에 대한 저희의 불만족이

at an unacceptable status quo

상황을 바로잡는 데 집중하도록 했습니다.

kept us focused on getting things done.

Some of those women went on to open small businesses,

저희가 지원한 이들 중 일부는 소규모 창업을 시작해

repaid their loans

창업자금대출금을 갚았으며

and allowed other mothers and their children

다른 미혼모들과 그들의 자녀들 또한

to have the same opportunity they did.

자신들이 가졌던 기회를 가지게끔 도왔습니다.

And we, we kept on going.

저희는 전진했습니다.

In 2004, we opened an agricultural training center

2004년에는 전 소년병들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를 개소했습니다.

for ex-child soldiers,

and when the war was behind us,

또한 내전이 일어나기 전에는

we started a scholarship program for disadvantaged girls

지원이 없인 학업이 어려운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who would otherwise not be able to continue in school.

장학금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Today, Stella, one of those girls,

그 수혜자들 중 한 명인 스텔라는

is about to qualify as a medical doctor.

현재 의사 면허 취득 예정입니다.

It's amazing what a dose of dissatisfaction can birth.

한때의 불만족으로 이런 일을 해냈다는 게 놀랍지 않습니까?

(Applause)

(박수)

Ten years later, in 2014,

그 후 10년 뒤인 2014년에

Sierra Leone was struck by Ebola.

에볼라 바이러스가 시에라리온을 강타합니다.

I was working in Freetown at the time on a hotel construction project on May 25

제가 호텔 준공 건으로 프리타운에서 근무 중이었던

5월 25일 그 당시에 최초 감염 사례가 발표되고

when the first cases were announced,

but I was back in London on July 30

제가 런던으로 돌아 온 6월 30일에

when the state of emergency was announced,

시에라리온이 국가 비상 사태를 선포하면서

the same day that many airlines stopped their flights to Sierra Leone.

많은 항공사들이 시에라리온 노선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I remember crying for hours,

몇 시간을 울면서

asking God, why this? Why us?

하느님께 왜 내 나라에 이런 시련을 주는지 원망했습니다.

But beyond the tears,

하지만 울음을 그치고

I began to feel again

이루 말할 수 없는 불만족을 다시 느꼈습니다.

that profound sense of dissatisfaction.

So when, six months after those first cases had been confirmed,

첫 감염 확진자 이후 6개월이 지나도

the disease was still spreading rapidly in Sierra Leone

시에라리온 내 에볼라는 급속도로 퍼졌고

and the number of people infected and dying continued to rise,

감염 및 사망자수가 증가 추세를 보이자

my level of frustration and anger

제 절망감과 분노가 극에 달하면서

got so much that I knew I could not stay

런던에서 이 위기를 두고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and watch the crisis from outside Sierra Leone.

So, in mid-November,

그래서 그 해 11월 중순에

I said goodbye to my much loved

이해심 많은 저희 남편과 사랑하는 저희 아이들을 뒤로 하고

and very understanding husband and children,

and boarded a rather empty plane

텅 빈 프리타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to Freetown.

Freetown was now the epicenter of the outbreak.

당시 프리타운은 에볼라 진원지였습니다.

There were hundreds of new cases every week.

수백 명의 신규 감염자가 매주 속출했죠.

I spoke to many medical experts,

저는 의학 전문가들과 질병학자들

epidemiologists

and ordinary people every day.

일반 시민들과 만나 매일 얘기를 나눴고

Everyone was really scared.

모두가 에볼라에 공포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We won't succeed until we're talking to people under the mango tree."

"망고 나무 아래서 시민들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에볼라 종식은 힘들 겁니다."

So said Dr. Yoti,

요티 박사님의 말씀인데

a Ugandan doctor who worked for WHO

우간다 출신 의사로서 세계보건기구에서 근무하며

and who had been involved in pretty much every Ebola outbreak

지난 아프리카의 에볼라 사태에 누구보다 관여하셨던 분이죠.

in Africa previously.

He was right,

그 분의 말도 맞지만

and yet there was no plan to make that happen.

시민들을 모을 구체적 계획이 필요했습니다.

So during a weekend in early December,

그래서 12월 초에 주말 동안

I developed a plan that became known as the Western Area Surge plan.

저는 '서 아프리카 수용 방안' 계획을 수립합니다.

We needed to talk with people,

시민들에게 통보하는 방식이 아닌 그들과의 대화가 필요했습니다.

not at people.

We needed to work with the community influencers

지역 내 영향력을 행사하는 개인들과 힘을 합쳐

so people believed our message.

저희의 메시지가 시민들에게 와닿게 해야 했습니다.

We needed to be talking under the mango tree,

확성기는 두고

망고 나무 아래서 직접 말해야 했습니다.

not through loudspeakers.

And we needed more beds.

더 많은 침대도 필요했습니다.

The National Ebola Response Center, NERC,

국립에볼라대응센터가 저의 계획에 따라 건립되고 운영되면서

built on and implemented that plan,

and by the third week of January,

1월 셋째주엔 확진자 수가 급격히 감소했습니다.

the number of cases had fallen dramatically.

I was asked to serve

저는 센터 본부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as a new Director of Planning for NERC,

which took me right across the country,

그래서 프리타운에 돌아온 거죠.

trying to stay ahead of the outbreak

에볼라에 한발 앞서려 노력했고,

but also following it

에볼라 때문에 시에라리온의 도시 빈민가는 물론

to remote villages in the provinces

as well as to urban slum communities.

외딴 마을까지 찾아갔습니다.

On one occasion, I got out of my car

한 번은 도로에서

쓰러진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 요청을 하려 차에서 내리다

to call for help for a man who had collapsed on the road.

I accidentally stepped in liquid

남성이 쓰러진 자리에서 나오던 액체를 모르고 밟았어요.

that was coming down the road from where he lay.

I rushed to my parents' house,

곧장 부모님 집으로 가서 염소로 발을 닦아냈죠.

washed my feet in chlorine.

I'll never forget waiting for that man's test results

그 당시에 쓰러진 남성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면서

에볼라 종식 전까지 내내 저의 체온을 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as I constantly checked my temperature then and throughout the outbreak.

The Ebola fight was probably the most challenging

에볼라와의 싸움은 제 인생에서 가장 힘들지만

but rewarding experience of my life,

값진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and I'm really grateful

그리고 제가 불만족했던 것에 지금은 매우 감사하고 있어요.

for the dissatisfaction

that opened up the space

그 불만족 때문에 제 역할을 찾았으니까요.

for me to serve.

Dissatisfaction can be a constant presence in the background,

불만족은 특정 상황에서 계속 남아있을 수도 있고

or it can be sudden,

어떤 일로 갑자기 촉발되기도 하지만

triggered by events.

Sometimes it's both.

둘 다인 경우도 있습니다.

With my hometown, that's the way it was.

제 고향 프리타운에서 그랬죠.

For years, our city had changed,

수년간 프리타운이 바뀌면서

and it had caused me great pain.

예전 같지 않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I remember a childhood

제가 어릴적엔 나무를 타고

growing up climbing trees,

picking mangoes and plums

망고와 자두를 따며 자랐어요.

on the university campus where my father was a lecturer.

저희 아버지가 강의하시던 대학의 캠퍼스 나무에서요.

Went fishing in the streams deep in the botanical gardens.

식물원 멀리 자리잡은 시냇가에서 고기도 잡았어요.

The hillsides around Freetown were covered with lush green vegetation,

프리타운의 산들은 초록 식물들로 우거지고

and the beaches were clean and pristine.

투명한 해변가는 보호가 잘 됐었어요.

The doubling of the population of Freetown in the years that followed the civil war,

내전 후 몇 년간 프리타운의 인구는 두 배로 늘고

and the lack of planning and building control

인구 계획 및 제한이 없던 탓에

resulted in massive deforestation.

극심한 사막화가 진행됐습니다.

The trees, the natural beauty, were destroyed as space was made

새 주거환경을 위한 공간을 만들고 땔감으로 나무를 베느라

for new communities, formal or informal,

프리타운의 아름다운 자연 환경이 파괴된 거죠.

and for the cutting down of firewood.

I was deeply troubled and dissatisfied.

매우 우려스럽고 못마땅했습니다.

It wasn't just the destruction of the trees and the hillsides

단순히 자연파괴 때문에 불편했던 게 아니라

that bothered me.

It was also the impact of people,

시민들에게 미칠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as infrastructure failed to keep up with the growth of the population:

프리타운은 인구 성장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했죠.

no sanitation systems to speak of,

가령, 위생관리체계를 말하자면

a dirty city with typhoid, malaria and dysentery.

프리타운엔 장티푸스, 말라리아, 이질이 들끓었어요.

I didn't know the statistics at the time,

그 당시의 통계는 잘 몰랐는데

but it turned out that by 2017,

2017년까지 처리된 폐수는 고작 6%며

only six percent of liquid waste and 21 percent of solid waste

쓰레기 수거율은 21%에 불과합니다.

was being collected.

The rest was right there with us,

처리되지 않은 나머지는

in backyards, in fields, rivers

뒷마당과 들, 강에 남거나 바다에 버려지는 거죠.

and deposited in the sea.

The steps to address that deep sense of anger and frustration I felt

제가 느낀 깊은 분노와 절망을 해소하는 일련의 행동들이

didn't unfold magically or clearly.

마법처럼 또는 당연하게 전개됐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That's not how the power of dissatisfaction works.

불만족의 힘이 그런 식으로 작동하지도 않고요.

It works when you know that things can be done better,

지금보단 더 나아질 수 있다고 깨닫고

and it works when you decide to take the risks to bring about that change.

변화를 위해 위험을 감수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그 힘은 발휘됩니다.

And so it was that in 2017

그래서 2017년에

I ended up running for mayor,

저는 시장 출마를 하기에 이릅니다.

because I knew things could be better.

지금보다 더 나아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It seemed the people agreed with me, because I won the election.

시민들이 제게 수긍한 것 같은데 이유는 제가 당선됐기 때문이죠.

(Applause)

(박수)

Today, we are implementing an ambitious plan

현재 저희는 프리타운을 전면적으로 바꿀

to transform our city,

야심찬 계획을 이행 중에 있습니다.

and when I say we,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 중에서 저를 신명나게 하는 것은

what gets me really excited

is that I mean the whole Freetown community,

그러니까 프리타운 공동체인 우리가

whether it's being part of competitions like rewarding the neighborhood

쓰레기 처리에 가장 큰 진전을 보이는 지역에 보상하는 경쟁 체제를 만들거나

that makes the most improvement in overall cleanliness,

or whether it's our programs

우리의 프로그램과 우리가 개발한 앱을 통해

that are leading and joining people and waste collectors

시민들과 폐기물 수거 업체를 이끌고 참여시시키는 것들이에요.

through our apps.

In Freetown today,

현재 프리타운은

it's a much cleaner city,

훨씬 깨끗한 도시가 되었으며

and those trees that we're so well known for,

저희가 작년 우기때 심은 2만 3천 그루의 나무들 덕분에

we planted 23,000 of them last rainy season.

저희 프리타운이 유명세를 탈 수 있었습니다.

(Applause)

(박수)

And in 2020,

그리고 2020년에는

we plan to plant a million trees as part of our "Freetown the Tree Town" campaign.

'나무 마을 프리타운' 캠페인으로 백만그루를 추가로 심으려 합니다.

(Applause)

(박수)

Sometimes, sometimes we have a negative feeling about things.

간혹 우리는 부정적 감정이 들곤 합니다.

We're not happy about the way things are going.

일이 돌아가는 게 마음에 안 들 때 말이죠.

We feel dissatisfied,

불만스럽고,

and we feel frustrated.

좌절감을 느끼지만

We can change that negative into a positive.

우리에겐 부정성을 긍정성으로 바꿀 힘이 있습니다.

If you believe that things can be better,

상황이 더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갖고

then you have the option to do something rather than to do nothing.

행동하지 않음보단 뭔가 할 것임을 선택한다면요.

The scale and circumstances of our situations will differ,

저마다 상황과 그 규모는 다르겠지만

but for each of us,

우리 모두에겐

we all have one thing in common.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We can take risks to make a difference,

우리에겐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위험을 감수할 능력이 있다는 거죠.

and I will close in saying,

이 말을 끝으로 맺겠습니다.

step out,

나서세요.

take a risk.

그리고 위험을 무릅쓰십시오.

If we can unite behind the power of dissatisfaction,

우리가 불만족의 힘으로 뭉친다면

the world will be a better place.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