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oths! The strange life of the world's slowest mammal | Lucy Cooke

번역: Mirim Han 검토: Youngchae Lucy Kim

Hello.

안녕하세요.

Well, I'm here to talk to you about my animal muse:

여러분께 제가 제일 사랑하는 동물을 소개할까 합니다.

the sloth.

나무늘보예요.

(Laughter)

(웃음)

I've been documenting the strange lives of the world's slowest mammal

저는 세상에서 가장 느린 포유동물의 색다른 삶을

for the last 10 years.

지난 10년간 기록해왔습니다.

I still remember the first time I saw one.

나무늘보를 처음 보았을 때가 생각나요.

I was fascinated by their freaky biology.

전 나무늘보의 기이한 생태에 푹 빠져버렸죠.

I mean, what's not to love about an animal that's born

얼굴에 미소를 갖고 태어난 이 동물을

with a fixed grin on its face?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Laughter)

(웃음)

And the need to hug.

안는 것도 좋아하죠.

Audience: Awww.

(청중 : 와 귀엽다)

But sloths are massively misunderstood.

하지만 나무늘보는 오해를 많이 받고 있어요.

They've been saddled with a name that speaks of sin

최악의 대명사가 되었고

and damned for their languorous lifestyle,

나른한 생활 방식으로 악명 높죠.

which people seem to think has no place amongst the fittest

살아남기 위해 빠르게 내달리며 적응하는 동물들 속에서

in the fast-paced race for survival.

설 자리가 없다고 여겨지는 것 같아요.

Well, I'm here to tell you that we've got this animal all wrong --

그렇다면 우린 이 동물을 아주 잘못 알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and how understanding the truth about the sloth

나무늘보에 대한 진실을 알면

may help save us and this planet we both call home.

나무늘보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도 도움이 될 거예요.

I traced sloth-based slander

나무늘보에 대한 비방을 추적해 보면

back to a Spanish conquistador called Valdés,

스페인 출신 정복자인 발데스라는 인물로 거슬러 갑니다.

who gave the first description of a sloth in his encyclopedia of the New World.

그가 쓴 신대륙에 관한 백과사전에서 나무늘보가 처음으로 묘사됐죠.

He said the sloth was

그는 나무늘보를 이렇게 말했어요.

"the stupidest animal that can be found in the world ...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동물로

I have never seen such an ugly animal or one that is more useless."

이렇게 못생기고 쓸모없는 동물은 처음 본다."

(Laughter)

(웃음)

Tell us what you really think, Valdés.

발데스, 도대체 제정신이에요?

(Laughter)

(웃음)

I'd like to have a word about Valdés's drawing skills.

발데스의 그림 실력에 대해서 한마디 하고 싶네요.

(Laughter)

(웃음)

I mean, what is that?

도대체 이게 뭐죠?

(Laughter)

(웃음)

I've never seen an illustration of a sloth that's more useless.

전 이렇게 쓸모없는 나무늘보 그림은 본 적도 없네요.

(Laughter)

(웃음)

But I mean, on the plus side,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자면

he has given the sloth a remarkably humanlike face,

발데스는 나무늘보의 얼굴을 사람과 아주 비슷하게 그렸죠.

and sloths do have remarkably humanlike faces.

정말로 사람과 아주 흡사한 얼굴을 하고 있어요.

This sloth I photographed in Costa Rica, I think looks a lot like Ringo Starr.

이건 코스타리카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링고 스타와 정말 닮았죠.

(Laughter)

(웃음)

But then, sloths do bear an uncanny resemblance to the The Beatles.

비틀즈 멤버들과 묘하게 닮았어요.

(Laughter)

(웃음)

Particularly pleased with Paul, actually, on there.

그중에 특히 폴 매카트니가 마음에 드네요.

But like The Beatles, sloths are also extremely successful.

비틀즈처럼 나무늘보도 아주 성공했죠.

They come from an ancient line of mammals, and there were once dozens of species

아주 오래된 포유동물로서 한때는 수십 종이 있었어요.

including the giant ground sloth, which was the size of a small elephant

그중 땅나무늘보는 작은 코끼리 정도의 크기에

and one of the only animals big enough to eat avocado pits whole

아보카도 씨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도 했죠.

and disperse them.

그리고 씨를 여기저기 퍼뜨렸죠.

So ... (Laughter)

그래서... (웃음)

Some of you have worked it out already.

뭔지 아시겠죠.

(Laughter)

(웃음)

That means that without sloths,

나무늘보가 없었다면

there might be no avocado on toast today,

토스트에 올릴 아보카도도 없었을 거고

leaving hipsters everywhere totally bereft at breakfast.

최신 유행하는 아침 메뉴를 만들 수 없어서 다들 좌절했겠죠.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Today, there are six surviving species, and they fall into two groups.

현재 살아남은 것은 6종이고 두 그룹으로 나눠집니다.

You've got your Bradypus three-toed sloths,

먼저 세발가락 나무늘보예요.

they're the ones with the Beatles haircuts and the Mona Lisa smiles.

비틀즈 머리 스타일과 모나리자의 미소를 하고 있죠.

Then, there are the two-toed sloths.

다른 하나는 두발가락 나무늘보예요.

They look a little bit more like a cross between a Wookiee and a pig.

겉모습은 스타워즈의 우키 종족과 돼지의 중간쯤 되어 보이죠.

They live in the jungles of Central and South America,

중앙아메리카와 남아메리카 밀림에 살고 있고

and they're extremely prolific.

번식력이 매우 왕성합니다.

There was a survey that was done in the 1970s

1970년대에 이루어진

in a Panamanian tropical forest

파나마 열대 삼림 지역에 대한 조사에서

that found that sloths were the most numerically abundant large animal.

나무늘보는 대형 동물들 중에서 숫자상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습니다.

They took up one quarter of the mammalian biomass.

포유류 개체수의 1/4을 차지했죠.

Now, that's an awful lot of sloths

이렇게 엄청난 수의 나무늘보가 있다는 건

and suggests they're doing something very right indeed.

그들이 환경에 아주 잘 적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So what if, rather than deriding the sloth for being different,

다르다는 이유로 비웃기 보다는

we tried to learn from it instead?

나무늘보에게서 배워보면 어떨까요?

We humans are obsessed with speed.

우리 인간은 속도에 집착하죠.

Busyness is a badge of honor,

분주함은 명예로운 훈장이고

and convenience trumps quality in our quest for quick.

사람들은 신속함을 추구하면서 질보다는 편리함을 원합니다.

Our addiction to the express life is choking us and the planet.

우리가 중독된 이 빠른 생활은 사람들과 지구를 숨막히게 하죠.

We idolize animals like the cheetah, the "Ferrari of the animal kingdom,"

우리는 "동물계의 페라리"라 하면서 치타 같은 동물을 우상화합니다.

capable of doing naught to 60 in three seconds flat.

100m를 3초에 달릴 수 있다면서요.

Well, so what?

그래서 뭐가요?

(Laughter)

(웃음)

(Applause)

(박수)

So what?

그래서요?

The sloth, on the other hand,

반면 나무늘보는

can reach a leisurely 17 feet a minute

느긋하게 1분에 5m를 가죠.

with the wind behind it.

뒤에서 바람이 도와준다면요.

(Laughter)

(웃음)

But being fast is costly.

하지만 빠른 것에는 대가가 따르죠.

The cheetah is speedy, but at the expense of strength.

치타는 빠르지만 힘이 약해요.

They can't risk getting in a fight,

감히 싸울 수도 없어서

so they lose one in nine kills to tougher predators like hyenas.

9번 사냥에서 한 번은 하이에나 같은 맹렬한 포식자에게 사냥감을 뺏깁니다.

No wonder they're laughing.

나무늘보가 웃는 것도 당연해요.

(Laughter)

(웃음)

The sloth, on the other hand,

반면 나무늘보는

has taken a more stealthy approach to dinner.

먹을거리에 아주 은밀하게 접근합니다.

They survive by capturing and consuming

제자리에 가만히 있는 나뭇잎을

static leaves.

뜯어 먹으며 살아가죠.

(Laughter)

(웃음)

But you see, leaves don't want to be eaten any more than antelope do,

하지만 영양처럼 나뭇잎도 잡아 먹히고 싶지는 않겠죠.

so they're loaded full of toxins and very hard to digest.

그래서 나뭇잎에는 독소가 많고 소화도 잘 안됩니다.

So in order to consume them,

그런 나뭇잎을 먹기 위해서

the sloth has also had to become an athlete --

나무늘보는 운동선수가 되어야 하죠.

a digesting athlete.

소화를 잘하는 운동선수요.

(Laughter)

(웃음)

The sloth's secret weapon is a four-chambered stomach

나무늘보의 비밀병기는 4개의 위와

and plenty of time.

차고 넘치는 시간이죠.

They have the slowest digestion rate of any mammal.

나무늘보는 포유동물 중에서 소화율이 가장 느립니다.

And it can take up to a month to process a single leaf,

나뭇잎 하나를 소화하는 데 한 달이 걸리기도 하죠.

which gives their liver plenty of time to process those toxins.

간에서 나뭇잎의 독소를 없애는 데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해요.

So, sloths aren't lazy.

그러니까 나무늘보는 게으르지 않아요.

No, they're busy.

사실 엄청 바쁘죠.

Digesting.

소화하느라고요.

(Laughter)

(웃음)

Yeah, really busy.

정말 바쁘다니까요.

(Laughter)

(웃음)

Hard at work, that sloth, very hard at work.

보세요. 아주 열심히 일하고 있잖아요.

And of course, leaves have little calorific value,

물론 나뭇잎에는 열량이 적어요.

so sloths have evolved to spend as little energy as possible.

그래서 나무늘보는 가능한 한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 진화되어 왔죠.

They do about 10 percent of the work of a similar-sized mammal

비슷한 크기의 포유동물 활동량의 10% 정도만 활동하고

and survive on as little as 100 calories a day,

하루에 100 칼로리 정도만 쓰면서 생명을 유지합니다.

thanks to some ingenious adaptations.

기발한 순응력이죠.

The Bradypus, three-toed sloths,

세발가락 나무늘보는

they've got more neck bones than any other mammal,

다른 포유동물보다 목뼈가 많아요.

even a giraffe.

기린보다도요.

Which means they can turn their head through 270 degrees

그래서 머리를 270도까지 돌릴 수 있고

and graze all around them,

주변에 있는 나뭇잎을 다 뜯어 먹을 수 있어요.

without having to actually bother with the effort of moving their body.

몸을 움직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죠.

(Laughter)

(웃음)

It also means that they are surprisingly good swimmers.

또 나무늘보는 놀랄 만큼 수영을 잘해요.

Sloths can bob along in water

물 위를 둥둥 떠다니며

three times faster than they can move on land,

땅에 있을 때보다 세 배는 빠르게 움직일 수 있죠.

kept afloat by ...

바람을 끌어모아

trapped wind.

계속 물에 뜨면서요.

(Laughter)

(웃음)

So --

그리고

(Laughter)

(웃음)

sloths are the only mammal that we know of that don't do flatulence.

나무늘보는 배 속에 가스가 차지 않는 유일한 포유동물입니다.

When they need to expel gas,

가스를 배출해야 할 때는

it's actually reabsorbed into their bloodstream

혈류 속으로 재흡수하고

and expelled orally as a sort of mouth fart.

입으로 배출하죠. 일종의 입방귀처럼요.

(Laughter)

(웃음)

Turning their lives upside down saves further energy.

나무늘보는 거꾸로 매달려 있으며 에너지를 더 아낄 수 있습니다.

They have about half the skeletal muscle of a terrestrial mammal.

나무늘보는 다른 육상 포유류보다 골격근이 절반 정도 적습니다.

They don't really have so many of the extensor muscles

체중을 지탱하면서 관절을 펴는 근육이

that are the weight-bearing muscles;

그다지 많지 않아요.

instead, they rely on retractor muscles to pull themselves along.

대신 몸을 끌어 당기기 위해 수축근을 많이 씁니다.

They have long, hooked claws and a high fatigue resistance,

발톱은 갈고리 모양으로 길고 피로에 대한 내성이 강해서

so they can literally hook on and hang like a happy, hairy hammock

몇 시간 동안이나 계속 나무에 매달려 있을 수 있어요.

for hours on end.

행복하고 털 많은 해먹 같이요.

And sloths can do almost anything in this inverted position.

나무늘보는 이런 뒤집힌 자세로 뭐든 할 수 있어요.

They sleep, eat and even give birth.

먹고, 자고, 심지어 새끼도 낳죠.

Their throat and blood vessels are uniquely adapted

나무늘보의 목과 혈관은 중력에 거슬러

to pump blood and to swallow food against the force of gravity.

음식물을 삼키고 피를 흐르게 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어요.

They have sticky bits on their ribs

갈비뼈에는 끈적거리는 부분이 있어서

that prevent their enormous stomach from crushing their lungs.

거대한 위가 폐를 쭈그러뜨리지 않게 하죠.

And their fur grows the opposite direction,

나무늘보의 털은 반대 방향으로 자라서

so they can drip dry after a tropical drenching.

열대지방의 억수같은 호우에도 빗물이 뚝뚝 떨어져 금세 말라요.

The only problem is, if you turn a sloth the other way up,

나무늘보가 가진 유일한 문제점이라면

gravity removes its dignity.

중력 때문에 품위가 떨어진다는 거죠.

Audience: Awww.

청중 : 어머

They can't hold themselves upright.

나무늘보는 혼자 똑바로 설 수 없어요.

And so they drag their bodies along as if mountaineering on a flat surface.

평평한 땅에서 마치 산을 오르는 것처럼 몸을 질질 끌며 가죠.

And I think this is why the early explorers like Valdés

그래서 발데스 같은 초기 탐험가들은

thought so poorly of them,

이런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because they were observing sloths the wrong way up and out of context.

나무늘보를 아주 형편없게 본 것 같아요.

I've spent many happy hours mesmerized by moving sloths.

전 움직이는 나무늘보에게 홀려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Their lack of muscle hasn't impeded their strength or agility.

나무늘보의 적은 근육은 힘과 날렵함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어요.

Nature's zen masters of mellow move like "Swan Lake" in slow mo --

자연의 선 수행자는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백조의 호수"처럼 천천히 움직여요.

(Laughter)

(웃음)

with the core control of a tai chi master.

태극권의 달인을 보는 것 같아요.

This one has fallen asleep mid-move, which is not uncommon.

이 나무늘보는 움직이는 중에 잠이 들었네요. 종종 있는 일이죠.

(Laughter)

(웃음)

But you're probably wondering:

이쯤에서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How does a dangling bag of digesting leaves avoid being eaten?

달랑달랑 매달려 있다가 잡아먹히지는 않을까?

Good question.

좋은 질문이에요.

Well, this is one of the sloth's main predators.

나무늘보의 주요 포식자는

It's the harpy eagle.

이 하피이글 이예요.

It can fly at speeds of up to 50 miles per hour,

최대 시속 80 km로 날고

has talons the size of a grizzly bear's,

발톱은 회색곰의 발톱만큼 커요.

razor-sharp eyesight,

시력이 매우 뛰어나고

and that ring of feathers focuses sound

깃털로 된 고리는 소리를 모아서

so that it can hear the slightest leaf rustle.

바스락거리는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죠.

The sloth, on the other hand, has poor hearing, bad eyesight,

반면 나무늘보는 잘 들을 수도, 잘 볼 수도 없어요.

and running from danger is clearly not an option.

그리고 위험을 피해 빨리 뛰어서 탈출할 수는 없어요.

No, they survive by wearing an invisibility cloak

그래서 나무늘보는 해리포터의 투명 망토 같은 옷을 걸치고

worthy of Harry Potter.

살아남게 됩니다.

Their fur has grooves that attract moisture

나무늘보의 털에는 수분을 끌어모으는 홈이 있는데

and act as tiny hydroponic gardens for algae,

마치 조그만 수경 재배 정원 같아서 여기에 녹조가 끼고

and they also attract a host of invertebrates.

또 무척추 동물들도 들어와 살고 있어요.

So they are their own slow-moving, miniature ecosystem.

그래서 나무늘보는 천천히 움직이는 축소된 생태계라 할 수 있죠.

They become one with the trees.

나무와 하나가 되는 겁니다.

And we think that their movements are so slow,

나무늘보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기 때문에

they slip under the radar of the monstrous harpy

먹이를 찾아 우거진 숲 위를 날아다니는

as it's flying about the canopy, scanning for action.

거대한 하피이글의 레이더망에 걸리지 않는 것 같아요.

Sloths are stealth ninjas,

잠행하는게 꼭 닌자 같죠.

and they rarely leave the safety of the canopy --

나무늘보는 우거진 나무 위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않아요.

except to defecate,

일주일에 한 번

which they do about once a week at the base of a tree.

나무 아래에서 배변을 할 때만 빼고요.

Now, this risky and energetic behavior has long been a mystery,

나무늘보가 왜 이렇게 위험하고 힘든 일을 하는지에 대한

and there are lots of theories as to why they do it.

여러 이론들이 있는데요.

But I think they're leaving surreptitious scented messages for potential mates.

전 짝을 찾기 위해 자신의 냄새를 은밀히 남기는 거라고 봐요.

Because, you see, sloths are generally silent, solitary creatures,

왜냐하면 나무늘보는 보통 조용히 혼자 지내는 동물이에요.

except for when the female is in heat.

발정기인 암컷만 빼고요.

She will climb to the top of a tree and scream for sex.

발정기 암컷은 나무 위로 올라가 짝을 찾아 소리를 지릅니다.

In D-sharp.

높은 '레'음으로요.

(Laughter)

(웃음)

Don't believe me?

못 믿으시겠어요?

(Sound of sloth scream)

(나무늘보 괴성 소리)

D-sharp.

높은 레 맞죠.

This and only this note will get the male's attention.

이런 고음을 내야 숫컷의 관심을 받을 수 있어요.

It mimics the sound of the kiskadee flycatcher.

딱새 울음소리와 비슷하죠.

So the female remains covert,

암컷은 계속 몸을 숨기고 있고요.

even when yodeling for sex at the top of her lungs.

교미를 하기 위해 소리를 지를 때에도 그래요.

Her clandestine booty calls will carry for miles across the canopy,

암컷이 은밀히 유혹하는 소리는 숲을 뚫고 수 km 밖으로 퍼지고

and males will beat a slow path towards her.

숫컷들은 암컷을 향해 천천히 몰려갑니다.

(Laughter)

(웃음)

I think scented messages in her dung will help send Romeo up the right tree

제 생각엔 암컷의 배설물 냄새로 숫컷이 나무를 찾아 오르는 거 같아요.

so that he doesn't waste precious energy scaling the wrong one.

다른 나무를 오르느라 쓸데없이 귀중한 에너지를 쓰지 않도록요.

Sex, by the way, is the only thing that sloths do swiftly.

나무늘보가 유일하게 빨리 할 수 있는 일은 짝짓기입니다.

I've seen them do it in the wild,

교미 장면을 본 적이 있는데

and it's over and done with in a matter of seconds.

그야말로 순식간에 끝내더라고요.

But then, why waste precious energy on it,

하긴 교미하는 데 소중한 에너지를 왜 쓰겠어요.

particularly after that journey?

찾아가느라 힘도 다 빠졌을 텐데요.

(Laughter)

(웃음)

Unlike other mammals,

다른 포유동물과는 달리

sloths don't also waste time maintaining a constant warm body temperature.

나무늘보는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Energy from the sun is free,

태양 에너지는 공짜니까

so they bask in the sun like lizards

나무늘보는 도마뱀처럼 햇볕을 쪼이고

and wear an unusually thick coat for the tropics to keep that heat in.

그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 특이하게 두꺼운 겉옷을 입고 있죠.

Sloths have a freakishly low metabolism.

나무늘보의 신진대사는 극도로 느립니다.

And we think that this might be one of the reasons

그래서 나무늘보는 큰 상처를 입어도 회복할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that they can sometimes recover from injuries

that would kill most animals.

다른 동물들에겐 치명적인 상처라도 말이죠.

This sloth recovered from a double amputation,

이 나무늘보는 양 발이 절단되었어도 회복했고

and I've known sloths that have managed to survive

송전선에 감전되었지만

even power line electrocutions.

살아남은 나무늘보도 봤어요.

And we now think that a low metabolism may well be key to surviving extinction.

그래서 저희는 낮은 신진대사율이

멸종을 막을 중요한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Researchers at Kansas University who were studying mollusks

연체동물을 연구하고 있는 캔자스 대학의 연구원들은

found that a high metabolism predicted which species of mollusk

연체동물 중 신진대사가 활발한 종이 멸종되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had gone extinct.

Sloths have been around on this planet in one shape or another

나무늘보는 여러 모습으로 이 지구에서 살아 왔습니다.

for over 40 million years.

4천만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말이죠.

The secret to their success is their slothful nature.

나무늘보의 성공 비결은 게으른 본성입니다.

They are energy-saving icons.

에너지 절약의 대명사죠.

And I founded the Sloth Appreciation Society

전 나무늘보협회를 만들어서

to both promote and protect their slow, steady, sustainable lives.

느리고, 한결 같으며, 지속 가능한 삶을 알리고 보호하고 있습니다.

I'm a pretty speedy character.

전 성격이 꽤 급해요.

I'm sure you've guessed.

여러분도 짐작하셨겠죠.

And the sloths have taught me a lot about slowing down.

전 나무늘보에게서 느긋해지는 법을 많이 배웠어요.

And I think that the planet would benefit

우리 모두 나무늘보의 느긋한 행동 방식을 배운다면

if we all took a slowly digested leaf out of their book.

더 나은 세상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How about we all embrace our inner sloth

우리 내면의 게으름을 받아들이면 어떨까요?

by slowing down,

느긋하게 행동하고

being more mindful,

있는 그대로 인정하며

reducing wasteful convenience,

편리함만을 쫓지 않고

being economical with our energy,

에너지를 경제적으로 쓰면서

recycling creatively

창의적으로 재활용하고

and reconnecting with nature.

자연과 다시 함께하면서요.

Otherwise, I fear,

그렇게 하지 않으면

it will be us humans that turn out to be

결국엔 우리 인간은

"the stupidest animals that can be found in the world."

"세상에서 가장 멍청한 동물"이 되고 말 것입니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May the sloth be with you!

나무늘보가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요!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