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unheard story behind the Sistine Chapel | Elizabeth Lev

번역: Sungho Yoo 검토: Jihyeon J. Kim

Imagine you're in Rome,

여러분이 로마 있다고 상상해보세요.

and you've made your way to the Vatican Museums.

여러분은 길고도 긴 복도와 동상들, 프레스코화들,

And you've been shuffling down long corridors,

그리고도 수많은 것들을 지나

past statues, frescoes, lots and lots of stuff.

바티간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You're heading towards the Sistine Chapel.

이젠 시스티나 성당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At last -- a long corridor, a stair and a door.

마침내 긴복도, 계단, 그리고 문입니다.

You're at the threshold of the Sistine Chapel.

곧 시스티나 성당을 입장합니다.

So what are you expecting?

이 순간 여러분은 무엇을 예상하세요?

Soaring domes? Choirs of angels?

허공으로 솟구치는 돔을 예상하나요? 아니면 천사들의 합창단?

We don't really have any of that there.

성당엔 이중 아무것도 없습니다.

Instead, you may ask yourself, what do we have?

그럼 대체 무엇이 있냐고요?

Well, curtains up on the Sistine Chapel.

커튼이 쳐져 있습니다.

And I mean literally, you're surrounded by painted curtains,

여러분은 말 그대로 그림 그려진 커튼으로 둘러싸입니다.

the original decoration of this chapel.

이 채플 원래의 장식 말입니다.

Churches used tapestries not just to keep out cold during long masses,

성당들은 긴 미사동안의 차가운 바람을 막기 위해 태피스트리를 썼을 뿐만 아니라,

but as a way to represent the great theater of life.

우리네 삶을 대변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

The human drama in which each one of us plays a part is a great story,

우리 모두가 참여하는 인간 드라마는

a story that encompasses the whole world

전세계를 대변하는 멋있는 이야기를 이룹니다.

and that came to unfold in the three stages

이 이야기는 시스티나 성당 도장의 세 단계로 펼처졌죠.

of the painting in the Sistine Chapel.

Now, this building started out as a space for a small group

애초에, 이 성당은 부유하고 학식있는

of wealthy, educated Christian priests.

소수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They prayed there. They elected their pope there.

그들은 성당에서 기도했고, 성당에서 그들의 교황을 선출하기도 했습니다.

Five hundred years ago,

오백 년전,

it was the ultimate ecclesiastical man cave.

이 성당은 선택받은 소수의 비밀 모임 장소였을 뿐입니다.

So, you may ask, how can it be that today it attracts and delights

여러분들은 아마 이러한 곳이 어떻게 지금의 매년 다양한 배경의 500만명을

five million people a year,

끌어들이는 곳으로 바뀌었는지

from all different backgrounds?

궁금해 하실 것입니다.

Because in that compressed space, there was a creative explosion,

왜냐하면 그 작은 공간에는 창의의 폭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ignited by the electric excitement of new geopolitical frontiers,

그 폭발은 새로운 지정학 국경들의 전기실험에 의해 일어났고.

which set on fire the ancient missionary tradition of the Church

교회의 선교 전통에 불을 질렀으며,

and produced one of the greatest works of art in history.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작품 중 하나를 탄생시켰습니다.

Now, this development took place as a great evolution,

이 발달과정은 처음엔

moving from the beginning of a few elite,

소수의 기득권자부터 시작해 이젠 전세계에서 오는

and eventually able to speak to audiences of people

수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게 된 엄청난 진화였습니다.

that come from all over the world.

This evolution took place in three stages,

이 진화는 세 단계로 펼쳐졌습니다.

each one linked to a historical circumstance.

각 단계는 역사적 상황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The first one was rather limited in scope.

첫 번째는 그 범위가 상당히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It reflected the rather parochial perspective.

지역주의적인 시각을 대변했죠.

The second one took place after worldviews were dramatically altered

두 번째는 콜럼버스의 역사적인 항해 이후,

after Columbus's historical voyage;

가치관들이 극적으로 바뀐 후에 일어났습니다.

and the third,

그리고 세 번째는,

when the Age of Discovery was well under way

발견의 시대 중에 일어났죠.

and the Church rose to the challenge

그리고 교회는 세계화의 도전에 응했습니다.

of going global.

The original decoration of this church reflected a smaller world.

기존의 장식은 작은 세상을 대변했습니다.

There were busy scenes

예수와 모세의 삶에 대한 이야기나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의 역사를 보여주는

that told the stories of the lives of Jesus and Moses,

reflecting the development of the Jewish and Christian people.

그런 복잡한 그림들만 있었죠.

The man who commissioned this, Pope Sixtus IV,

이를 의뢰한 교황 식스토 4세는

assembled a dream team of Florentine art,

산드로 보티첼리나 훗날

including men like Sandro Botticelli

마켈란젤로의 채색 선생님이 될

and the man who would become Michelangelo's future painting teacher,

기를란디요와 같은 피렌체 예술가들만으로 이루어진

Ghirlandaio.

드림팀을 결성했습니다.

These men, they blanketed the walls with a frieze of pure color,

이들은 벽을 순색의 프리즈로 뒤덮었고,

and in these stories you'll notice familiar landscapes,

이 이야기속에서 여러분은 로마 기념물이나

the artists using Roman monuments or a Tuscan landscape

토스카나 풍경과 같은 친숙한 풍경을 알아볼 수 있을 겁니다.

to render a faraway story, something much more familiar.

이는 머나먼 이야기를 더 친숙하게 풀어내기 위함이었죠.

With the addition of images of the Pope's friends and family,

교황의 친구들과 가족들의 사진들을 더하고 나면,

this was a perfect decoration for a small court

유럽에 국한된 이런 작은 장소에

limited to the European continent.

완벽한 장식이었습니다.

But in 1492, the New World was discovered,

하지만, 1492년에 신세계가 발견되었습니다.

horizons were expanding,

시야가 넓어졌고,

and this little 133 by 46-foot microcosm had to expand as well.

폭 133 피트에 길이가 46 피트인 이 소우주 또한 넓어져야 했습니다.

And it did,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됐습니다.

thanks to a creative genius,

독창적인 천재,

a visionary and an awesome story.

환상가, 그리고 굉장한 이야기 덕분에 말이죠.

Now, the creative genius was Michelangelo Buonarroti,

그 독창척인 천재가 바로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였습니다.

33 years old when he was tapped to decorate 12,000 square feet of ceiling,

만 2천 제곱 피트를 장식하라고 선임되었을 당시 그는 33세였고

and the deck was stacked against him --

상황은 그에게 불리했습니다.

he had trained in painting but had left to pursue sculpture.

그는 화법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이를 떠나 조소를 추구했습니다.

There were angry patrons in Florence because he had left a stack

플로렌스에는 미켈란젤로에게 화가 나있는 후원자들이 수없이 많았습니다.

of incomplete commissions,

그가 결과적으론 실현되지 못한

lured to Rome by the prospect of a great sculptural project,

로마의 대단한 조소 기획의 가능성에 홀려 수많은 의뢰작업들을 미완성의

and that project had fallen through.

상태로 미뤄두었기 때문이죠.

And he had been left with a commission to paint 12 apostles

그리고 그는 이탈리아 어느 성당의 천장과도 비슷했던

against a decorative background in the Sistine Chapel ceiling,

시스티나 성당의 화려한 천장에

which would look like every other ceiling in Italy.

12명의 사도들을 그리는 의뢰를 맡게 되었죠.

But genius rose to the challenge.

하지만 이 천재는 도전에 맞섰습니다.

In an age when a man dared to sail across the Atlantic Ocean,

사람들이 대서양을 건널 엄두를 내기 시작하던 시기에

Michelangelo dared to chart new artistic waters.

미켈란젤로는 예술의 미지의 영역을 모험할 엄두를 냈습니다.

He, too, would tell a story --

그 또한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전할 것입니다.

no Apostles -- but a story of great beginnings,

사도들의 이야기가 아닌, 위대한 시작

the story of Genesis.

즉, 창세기의 이야기 말이죠.

Not really an easy sell, stories on a ceiling.

천장에 그려진 이야기들은 그리 쉽게 이해하기 힘듭니다.

How would you be able to read a busy scene from 62 feet below?

어떻게 62 피트 아래에서 복잡한 장면을 읽을 수 있겠습니까?

The painting technique that had been handed on for 200 years

피렌체의 여러 작업실에서 200년 동안 전해내려오던 화법으론

in Florentine studios was not equipped for this kind of a narrative.

이러한 이야기를 구현해낼 수 없었습니다.

But Michelangelo wasn't really a painter,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사실 화가가 아니었습니다.

and so he played to his strengths.

그래서 그는 그의 장점을 최적화했죠.

Instead of being accustomed to filling space with busyness,

공간을 화려함으로 채우기보다

he took a hammer and chisel and hacked away at a piece of marble

그는 내부의 모습을 드려내기 위해

to reveal the figure within.

망치와 끌을 가지고 대리석 조각을 쳐냈습니다.

Michelangelo was an essentialist;

미켈란젤로는 본질주의자였습니다;

he would tell his story in massive, dynamic bodies.

그는 크고, 역동적인 덩어리들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This plan was embraced by the larger-than-life Pope Julius II,

미켈란젤로의 뻔뻔한 천재성을 두려워하지 않는

a man who was unafraid of Michelangelo's brazen genius.

전설적인 교황 율리우스 2가 이 계획을 수용했습니다.

He was nephew to Pope Sixtus IV,

그는 교황 식스토 4세의 조카였습니다.

and he had been steeped in art for 30 years and he knew its power.

그리고 30년간 예술의 푹빠져 있었기에 그의 힘에 대해 알고 있었습니다.

And history has handed down the moniker of the Warrior Pope,

그리고 역사는 "전사 교황"이라는 이름을 물려줬습니다.

but this man's legacy to the Vatican -- it wasn't fortresses and artillery,

하지만 그가 바티칸에 남긴 유산은 요새나 대포가 아닌

it was art.

예술이었습니다.

He left us the Raphael Rooms, the Sistine Chapel.

그는 우리에게 시스티나 성당의 라파엘로의 방을 남겨주었습니다.

He left St. Peter's Basilica

그는 산피에트로 대성당 뿐만 아니라

as well as an extraordinary collection of Greco-Roman sculptures --

세계 최초의 박물관인 바티관 박물관의

decidedly un-Christian works that would become the seedbed

모판이 될 확연히 기독교도답지 않은

of the world's first modern museum, the Vatican Museums.

놀라운 양의 그리스 로마 조각품을 남겼습니다.

Julius was a man

율리우스는 위엄과 아름다움으로

who envisioned a Vatican that would be eternally relevant

영원히 의의가 있는 바티칸을

through grandeur and through beauty,

마음속에 그렸습니다.

and he was right.

그리고 그의 상상은 맞아 떨어졌죠.

The encounter between these two giants, Michelangelo and Julius II,

두 거인 미켈란젤로와 율리우스 2세의 만남이

that's what gave us the Sistine Chapel.

시스티나 성당을 구현시킨 겁니다.

Michelangelo was so committed to this project,

미켈란젤로는 이 기획에 너무나 열성적이어서

that he succeeded in getting the job done in three and a half years,

최소의 팀원과 최소의 지출로

using a skeleton crew and spending most of the time, hours on end,

머리 위까지 뻗쳐 천장에 이야기를 그리는

reaching up above his head to paint the stories on the ceiling.

이 작업을 3년 반만에 끝내는데 성공했습니다.

So let's look at this ceiling

자, 이제 천장을 보며

and see storytelling gone global.

세계화된 이야기 전개를 살펴봅시다.

No more familiar artistic references to the world around you.

더 이상 여러분 주변의 익숙한 환경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There's just space and structure and energy;

그저 공간, 구조, 그리고 기운이 존재할 뿐입니다.

a monumental painted framework which opens onto nine panels,

자그마치 9개의 판에 전형적인 그림같은 방식이 아닌

more driven by sculptural form than painterly color.

조각같은 방식으로 그려진 골조이죠.

And we stand in the far end by the entrance,

반대쪽 끝, 입구 근처에,

far from the altar and from the gated enclosure intended for the clergy

제단과 성직자들이 사용하는 울타리진 곳에서 떨어져

and we peer into the distance, looking for a beginning.

시초를 찾아 먼곳을 바라보면,

And whether in scientific inquiry or in biblical tradition,

과학적 조회에 의해서든 성서의 전통에 의해서든

we think in terms of a primal spark.

우리는 원시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Michelangelo gave us an initial energy

미켈란젤로는 우리에게 빛과 어둠의 분리,

when he gave us the separation of light and dark,

즉, 빡빡한 공간에 압축된

a churning figure blurry in the distance,

마구 휘도는 흐릿한 형체를 제공함으로써

compressed into a tight space.

우리에게 초기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The next figure looms larger,

그 다음 형제가 크게 보이기 시작하고,

and you see a figure hurtling from one side to the next.

한쪽에서 다른쪽으로 돌진하는 형체도 보입니다.

He leaves in his wake the sun, the moon, vegetation.

그는 태양, 달, 그리고 초목의 흔적을 님깁니다.

Michelangelo didn't focus on the stuff that was being created,

미켈란젤로는 다른 예술가들과는 달리

unlike all the other artists.

마들어지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았습니다.

He focused on the act of creation.

그는 창조 과정에 초점을 두었조.

And then the movement stops, like a caesura in poetry

그리곤 시에 있는 중간 휴지와 같이 움직임이 멈춥니다.

and the creator hovers.

그리고 창조주는 허공을 맴돌죠.

So what's he doing?

그리고 그가 무엇을 하고 있냐고요?

Is he creating land? Is he creating sea?

그는 땅을 만들고 있을까요? 바다를 만들고 있을까요?

Or is he looking back over his handiwork, the universe and his treasures,

아니면 미켈란젤로가 그랬듯이

just like Michelangelo must have,

그의 작품인 우주와 보물을 되돌아 보며

looking back over his work in the ceiling

and proclaiming, "It is good."

"심히 좋았더라" 라고 선언하고 있을까요?

So now the scene is set,

자, 이제 장면은 정해졌으니,

and you get to the culmination of creation, which is man.

천지창조의 최고조의 이릅니다.

Adam leaps to the eye, a light figure against a dark background.

아담은 어두운 배경에 대조되는 밝은 형체인 눈에 뛰어듭니다.

But looking closer,

하지만 자세히 보면,

that leg is pretty languid on the ground,

다리는 땅에 힘없이 있고,

the arm is heavy on the knee.

팔은 무릎에 무겁게 놓여있습니다.

Adam lacks that interior spark

아담은 그를 위대함으로 이끌어줄

that will impel him to greatness.

내부의 번뜩임이 부족합니다.

That spark is about to be conferred by the creator in that finger,

그 번뜩임은 아담의 손에서 1mm 떨어져 있는

which is one millimeter from the hand of Adam.

저 창조주의 손가락에 의해 부여될 것입니다.

It puts us at the edge of our seats,

이 순간을 우리를 열광하게 만들죠.

because we're one moment from that contact,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깨닫고

through which that man will discover his purpose,

만물의 장으로 거듭나게 해줄 접촉으로 부터

leap up and take his place at the pinnacle of creation.

그다지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And then Michelangelo threw a curveball.

그리고 미켈란제로는 커브를 던집니다.

Who is in that other arm?

저 다른 팔은 누구의 것일까요?

Eve, first woman.

첫 번째 여자인 하와의 팔입니다.

No, she's not an afterthought. She's part of the plan.

그녀는 추가분이 아닙니다. 계획의 일부이죠.

She's always been in his mind.

그녀는 항상 하나님의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Look at her, so intimate with God that her hand curls around his arm.

그녀를 보세요. 하나님과 얼마나 가까운지 그녀의 손이 그의 팔을 감고 있습니다.

And for me, an American art historian from the 21st century,

21세기 미국인 미술사가로서,

this was the moment that the painting spoke to me.

저에겐 이 순간에 이 그림이 와닿았습니다.

Because I realized that this representation of the human drama

왜냐하면 이 순간에 저는 이 인간에 대한 묘사는

was always about men and women --

항상 남자와 여자 둘에 대한 것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죠.

so much so, that the dead center, the heart of the ceiling,

이 묘사작품의 중심에 아담이 아닌

is the creation of woman, not Adam.

하와의 창조가 있을 정도로 말이죠.

And the fact is, that when you see them together in the Garden of Eden,

그들이 에덴의 동산에 같이 있으면,

they fall together

그들의 거만한 자세는

and together their proud posture turns into folded shame.

수치심 가득한 자세로 바뀝니다.

You are at critical juncture now in the ceiling.

여러분은 이제 이 천장 벽화의 중대한 시점에 있습니다.

You are exactly at the point where you and I can go

여러분은 지금 저희와 같은 일반인에겐 출입이 금지된 구역이

no further into the church.

시작되는 곳에 있습니다.

The gated enclosure keeps us out of the inner sanctum,

이 출입금지구역은 저희를 지성소로부터 내쫒습니다.

and we are cast out much like Adam and Eve.

마치 아담과 하와가 내쫒겼듯이 말이죠.

The remaining scenes in the ceiling,

이 천장 벽화의 나머지 장면들은

they mirror the crowded chaos of the world around us.

우리 주위 세상의 붐비는 혼란을 묘사합니다.

You have Noah and his Ark and the flood.

여러분은 지금 노아와 방주, 그리고 대홍수를 보고 계십니다.

You have Noah. He's making a sacrifice and a covenant with God.

이 장면에선 노아가 자기희생을 하며 하나님과 계약을 하고 있죠.

Maybe he's the savior.

어쩌면 그는 구세주일 수도 있습니다.

Oh, but no, Noah is the one who grew grapes, invented wine,

하지만 노아는 포도를 재배해, 와인을 발명했고,

got drunk and passed out naked in his barn.

나체로 외양간에 취한채로 의식을 잃었습니다.

It is a curious way to design the ceiling,

하나님이 생명을 창조하는 장면으로 시작해,

now starting out with God creating life,

한 남자가 취한채로 외양간에 누워있는 장면으로 끝내는

ending up with some guy blind drunk in a barn.

이 설계는 참 흥미롭습니다.

And so, compared with Adam,

여러분은 마켈란젤로가

you might think Michelangelo is making fun of us.

우리를 아담과 비교하며 비꼬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But he's about to dispel the gloom

하지만, 그는 노아 밑의

by using those bright colors right underneath Noah:

밝은 색들을 통해 침울함을 떨쳐버립니다.

emerald, topaz, scarlet on the prophet Zechariah.

선지자 스가랴는 에메랄드색, 황옥색, 진홍색 옷을 입고 있습니다.

Zechariah foresees a light coming from the east,

스가랴는 동쪽에서 오는 빛을 예견하죠.

and we are turned at this juncture to a new destination,

그리고 우리는 이 중요한 시점에서 새로운 목적지에 도달합니다.

with sibyls and prophets who will lead us on a parade.

행진을 이끌 무녀들과 선지자들과 함께 말이죠.

You have the heroes and heroines who make safe the way,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영웅들이 있습니다.

and we follow the mothers and fathers.

그리고 우리는 어머니와 아버지를 따르죠.

They are the motors of this great human engine, driving it forward.

그들은 인간 기관차를 추진하는 전동기입니다.

And now we're at the keystone of the ceiling,

그리고 우리는 천장의 쐐기돌에 다다릅니다.

the culmination of the whole thing,

이 모든 것의 정점이죠.

with a figure that looks like he's about to fall out of his space

인물들은 곧 우리의 공간으로 떨어질 것 같은 자세로

into our space,

묘사되어있습니다.

encroaching our space.

마치 우리의 공간을 침해할 듯이 말입니다.

This is the most important juncture.

이것이 가장 중요한 순간입니다.

Past meets present.

과거가 미래를 만나는 순간이죠.

This figure, Jonah, who spent three days in the belly of the whale,

고래의 뱃속에서 3일을 보낸 요나는

for the Christians, is the symbol of the renewal of humanity

기독교들에겐 예수의 희생을 통한

through Jesus' sacrifice,

인류의 재탄생을 상징합니다.

but for the multitudes of visitors to that museum

하지만 이 박물관을 찾는

from all faiths who visit there every day,

수많은 신앙의 다수의 방문객들에겐,

he is the moment the distant past encounters and meets immediate reality.

요나는 동떨어진 과거가 바로 앞에 닥친 현실과 만나는 순간을 상징합니다.

All of this brings us to the yawning archway of the altar wall,

이 모든것들은 우리를 제단 벽의 거대한 아치형 입구로 이끕니다.

where we see Michelangelo's Last Judgment,

이곳에서 우리는 미켈란젤로의 마지막 심판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painted in 1534 after the world had changed again.

이 작품은 1534년, 세상이 다시 한 번 뒤집힌 후에 그려졌죠.

The Reformation had splintered the Church,

종교계혁은 교회를 분열시겼습니다.

the Ottoman Empire had made Islam a household word

오스만 제국은 이슬람을을 거대한 종교를 발전시켰으며,

and Magellan had found a route into the Pacific Ocean.

마젤란은 태평양을 향한 길을 찾아냈습니다.

How is a 59-year-old artist who has never been any further than Venice

평생 베니스를 나가본 적이 없는 59살 예술가가 어떻게 이 새로운 세계를

going to speak to this new world?

표현해 낼 수 있었을까요?

Michelangelo chose to paint destiny,

미켈란젤로는 운명을 묘사하고자 합니다.

that universal desire,

우리 모두에게 공통적인,

common to all of us,

보편적인 욕구 말입니다.

to leave a legacy of excellence.

그는 훌륭한 유산을 남기고자 했죠.

Told in terms of the Christian vision of the Last Judgment,

미켈란젤로는 마직막 심판, 즉, 이 세상의 종말을

the end of the world,

기독교 신자의 관점에서 묘사합니다.

Michelangelo gave you a series of figures

미켈란젤로는 빼어나게

who are wearing these strikingly beautiful bodies.

아름다운 몸을 가지고 있는 인물들을 묘사합니다.

They have no more covers, no more portraits

그들은 더이상 옷을 입고 있지 않습니다.

except for a couple.

몇명을 제외하고는 초상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It's a composition only out of bodies,

몸으로만 이루어진 구성이죠.

391, no two alike,

이 구성은 여러분처럼, 각자 독특한

unique like each and every one of us.

391명의 인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They start in the lower corner, breaking away from the ground,

그들은 아래 모서리에서부터

struggling and trying to rise.

위로 오르고자 몸부림칩니다.

Those who have risen reach back to help others,

위로 올라운 이들은 아직 아래에 있는 자들을 돕고자 합니다.

and in one amazing vignette,

이 놀라운 비네트에는

you have a black man and a white man pulled up together

흑인과 백인이 함께 위로 상승하는 모습을 불 수 있습니다.

in an incredible vision of human unity

이 새로운 세상이 불러올 인류의 통합의

in this new world.

굉장한 예지죠.

The lion's share of the space goes to the winner's circle.

제일 좋은 몫은 선정된 소수집단이 차지하죠.

There you find men and women completely nude like athletes.

여기에는 운동선수 같은 몸을 가진 나체의 남자와 여자를 볼 수 있습니다.

They are the ones who have overcome adversity,

이들은 역경을 이겨낸 자들이죠.

and Michelangelo's vision of people who combat adversity,

이 묘사는 미켈란젤로가 역경과 장애물을 이겨낸 자들을

overcome obstacles --

어떻게 보았는지를 투영합니다.

they're just like athletes.

미켈란젤로는 그들은 마치 운동선수와 같다고 여겼죠.

So you have men and women flexing and posing

이 보기드문 스포트라이트 속엔 몸을 풀며 포즈를 취하는

in this extraordinary spotlight.

수많은 남자와 여자들이 있습니다.

Presiding over this assembly is Jesus,

이 집단 위엔 예수가 통치하고 있습니다.

first a suffering man on the cross,

처음엔 십자가에서 고통받는 인간이었지만,

now a glorious ruler in Heaven.

이젠 천국의 영예로운 통치자이죠.

And as Michelangelo proved in his painting,

미켈란젤로가 그의 그림에서 증명했듯이,

hardship, setbacks and obstacles,

여러움, 차질, 그리고 장애물들은

they don't limit excellence, they forge it.

뛰어남을 제한하기보단 구축시키죠.

Now, this does lead us to one odd thing.

이는 우리를 하나의 특이한 사실로 이끕니다.

This is the Pope's private chapel,

이는 교황의 개인 교회입니다.

and the best way you can describe that is indeed a stew of nudes.

이 그림을 나체인 사람들의 모임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습니다.

But Michelangelo was trying to use only the best artistic language,

하지만 미켈란젤로는 최고의 예술적 언어만을 사용하고자 했죠.

the most universal artistic language he could think of:

그가 생각해 낼 수 있는 가장 공통적인 예술적 언어는

that of the human body.

인체였습니다.

And so instead of the way of showing virtue such as fortitude or self-mastery,

그래서 극기나 자기 통달 등의 덕목을 보여주는 대신에,

he borrowed from Julius II's wonderful collection of sculptures

미켈란젤로는 정신력을 능력으로 표현해내고자,

in order to show inner strength as external power.

교황 율리오 2세의 훌륭한 조각품 수집물을 빌렸습니다.

Now, one contemporary did write

한 동시대의 작가는 교회가 논란을

that the chapel was too beautiful to not cause controversy.

야기시킬 수 밖에 없을 만큼 아름답다고 언급했습니다.

And so it did.

그래서, 결국 논란을 야기시켰죠.

Michelangelo soon found that thanks to the printing press,

인쇄기의 도움으로 미켈란젤로는 곧

complaints about the nudity spread all over the place,

교회 전체에 묘사된 나체의 사람들에 대한 불만에 맞닥뜨렸습니다.

and soon his masterpiece of human drama was labeled pornography,

인간의 이야기를 묘사한 그의 걸작은 곧 포르노로 여겨졌죠.

at which point he added two more portraits,

그때부터 미켈란젤로는 두 개의 초상화를 더 그립니다.

one of the man who criticized him, a papal courtier,

하나는 그를 비판한 교황의 조신의 초상화며,

and the other one of himself as a dried up husk, no athlete,

또 다른 하나는 자기 자신의 초상화입니다.

스스로를 오랫동안 고통받은 순교자의 손의 바짝 말라버린 살껍질로 묘사합니다.

in the hands of a long-suffering martyr.

The year he died he saw several of these figures covered over,

그가 죽은 해에, 이러한 세부묘사가 덮여 칠해졌으며

a triumph for trivial distractions over his great exhortation to glory.

이는 영광을 향한 간곡한 권고와의 경쟁에서 사소한 문제들의 승리였습니다.

And so now we stand

오늘날 우리는 현재의 시점에 있습니다.

in the here and now.

We are caught in that space

우리는 시작과 끝 사이에,

between beginnings and endings,

엄청난 인간으로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in the great, huge totality of the human experience.

The Sistine Chapel forces us to look around as if it were a mirror.

시스티나 교회는 거울처럼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도록 만듭니다.

Who am I in this picture?

이 사진에서 나는 어디 있지?

Am I one of the crowd?

나는 저 관중 사이에 있을까?

Am I the drunk guy?

내가 저 술에 취한 남자일까?

Am I the athlete?

내가 저 운동선수일까?

And as we leave this haven of uplifting beauty,

그리고 우리는 이 아름다움의 안식처를 떠나며,

we are inspired to ask ourselves life's biggest questions:

우리 스스로에게 삶의 가장 중대한 질문들을 던집니다.

Who am I, and what role do I play in this great theater of life?

나는 누구고, 이 삶의 극장에서 나는 무슨 역할을 하고 있을까?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

Bruno Giussani: Elizabeth Lev, thank you.

브루노 지우사니: 엘리자베스 레브, 감사합니다.

Elizabeth, you mentioned this whole issue of pornography,

엘리자베스, 당신은 포르노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했습니다.

too many nudes and too many daily life scenes and improper things

그 당시의 기준에 의하면, 미켈란젤로의 작업물은

in the eyes of the time.

너무 많은 나체와 부적절함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But actually the story is bigger.

사실 이에 대한 반응은 더욱 심각했습니다.

It's not just touching up and covering up some of the figures.

그냥 작품의 일부를 가리는게 아니라,

This work of art was almost destroyed because of that.

이 작품은 그 때문에 거의 파괴되었습니다.

Elizabeth Lev: The effect of the Last Judgment was enormous.

엘리자베스 레브: 마지막 심판의 영향은 엄청났습니다.

The printing press made sure that everybody saw it.

인쇄기는 모두가 이 작품을 볼 수 있게 만들었죠.

And so, this wasn't something that happened within a couple of weeks.

그래서 이는 단지 몇주안에 일어난 일이 아닙니다.

It was something that happened over the space of 20 years

거의 20년을 걸쳐 일어났죠.

of editorials and complaints,

사람들은 이 작품을 가리키며,

saying to the Church,

교회에 수많은 사설과 불평을 늘어 놓았습니다.

"You can't possibly tell us how to live our lives.

"당산들은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할지 지시할 권리가 없어.

Did you notice you have pornography in the Pope's chapel?"

시스티나 성당에 그려진 포르노를 보기나 했니?"

And so after complaints and insistence

그렇게 이 작품을 파괴시키기를 원하는

of trying to get this work destroyed,

사람들의 수많은 불평과 주장 후에,

it was finally the year that Michelangelo died

교회는 미켈란젤로가 죽은 해에,

that the Church finally found a compromise,

타협을 하기로 결정합니다.

a way to save the painting,

작품을 보존하는 대신에,

and that was in putting up these extra 30 covers,

이 추가적인 30개의 덮개를 덮는 것이죠.

and that happens to be the origin of fig-leafing.

이것이 나체의 국부를 무화과 나뭇잎으로 가리는 풍습의 시초가 되었죠.

That's where it all came about,

바로 이 사건이 이 모든 것들의 시초였습니다.

and it came about from a church that was trying to save a work of art,

그리고 이것은 하나의 작품을 지키고자 하는 교회의 노력이었죠.

not indeed deface or destroyed it.

손상시키거나 파괴하는 게 아니라요.

BG: This, what you just gave us, is not the classic tour

브루노 지우사니: 오늘 당신이 우리에게 보여준건

that people get today when they go to the Sistine Chapel.

사람들이 시스티나 성당에 가면 경험하는 전형적인 관광이 아닙니다.

(Laughter)

(웃음)

EL: I don't know, is that an ad?

엘리자베스 레브: 잘 모르겠어요. 광고인가요?

(Laughter)

(웃음)

BG: No, no, no, not necessarily, it is a statement.

브루노 지우사니: 아니요. 발표하신거죠.

The experience of art today is encountering problems.

요즘 예술의 감상은 여러 문제들을 봉착하고 있습니다.

Too many people want to see this there,

너무 많은 사람들이 시스틴 성당을 보고자 하기에,

and the result is five million people going through that tiny door

저 작은 문으로 500만명이 들어와

and experiencing it in a completely different way

방금 우리의 경험과는 전혀 다르게 작품을 경험합니다.

than we just did.

EL: Right. I agree. I think it's really nice to be able to pause and look.

엘리자베스 레브: 맞아요. 잠시 쉬면서 관찰하는 건 매우 좋다고 생각하요.

But also realize, even when you're in those days,

하지만, 당신이 다른 2만 8천 명의 관광객들과

with 28,000 people a day,

함께 그 공간에 있는다 하더라도,

even those days when you're in there with all those other people,

주변을 둘러보며, 500년 전에 칠해진 작품이 여러분과

look around you and think how amazing it is

나란히 서서 천장을 보며 놀람에 입을 벌리고 있는

that some painted plaster from 500 years ago

수많은 사람들을 아직까지도

can still draw all those people standing side by side with you,

끌어들인다는 놀라운 사실을

looking upwards with their jaws dropped.

경험할 수 있으실 겁니다.

It's a great statement about how beauty truly can speak to us all

이 경험은 아름다움이 시공간을 넘어서 우리 모두에게

through time and through geographic space.

공통적으로 통한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일 것입니다.

BG: Liz, grazie.

브루노 지우사니: 엘리자베스, 감사합니다.

EL: Grazie a te.

엘리자베스 레비: 감사합니다.

BG: Thank you.

브루노 지우사니: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