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t's like to be a parent in a war zone | Aala El-Khani

번역: Eunkyung Lee 검토: Jihyeon J. Kim

Worldwide, over 1.5 billion people experience armed conflict.

전세계에서 15억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쟁을 경험합니다.

In response, people are forced to flee their country,

그로 인해 사람들은 조국을 떠날 수 밖에 없게 되어

leaving over 15 million refugees.

천 오백만명의 피난민이 생기게 됩니다.

Children, without a doubt,

아이들은 단연 가장 순수하고 연약한 피해자입니다.

are the most innocent and vulnerable victims ...

but not just from the obvious physical dangers,

신체적인 위협뿐만이 아니라

but from the often unspoken effects that wars have on their families.

전쟁이 아이들의 가족에게 미치는 드러나지 않는 영향으로부터요.

The experiences of war leave children at a real high risk

전쟁의 경험은 아이의 정서와 행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for the development of emotional and behavioral problems.

높은 위험에 노출시킵니다.

Children, as we can only imagine,

우린 짐작해볼 수만 있지만

will feel worried, threatened and at risk.

아이들은 불안해하고, 위협받습니다.

But there is good news.

하지만 좋은 소식이 있어요.

The quality of care that children receive in their families

아이가 가족에게서 받는 보살핌의 질이

can have a more significant effect on their well-being

그들의 행복에 더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than from the actual experiences of war that they have been exposed to.

아이가 노출된 전쟁 경험보다도요.

So actually, children can be protected

그러니까 실제로 아이는 전쟁 중과 전후에

by warm, secure parenting during and after conflict.

따뜻하고 안전한 육아로 보호받을 수 있는 거예요.

In 2011, I was a first-year PhD student

2011년에 저는 맨체스터 대학의

in the University of Manchester School of Psychological Sciences.

심리학 박사과정 1년차였어요.

Like many of you here,

여러분이 대부분 그러셨듯

I watched the crisis in Syria unfold in front of me on the TV.

저는 시리아 내전이 벌어지는 것을 TV로 보았습니다.

My family is originally from Syria,

제 가족은 시리아 출신이에요.

and very early on,

그리고 매우 초창기에

I lost several family members in really horrifying ways.

저는 가족 몇 명을 정말 끔찍하게 잃었어요.

I'd sit and I'd gather with my family and watch the TV.

저는 가족과 함께 모여 앉아서 TV를 봤습니다.

We've all seen those scenes:

다들 그 장면들 보셨잖아요.

bombs destroying buildings,

폭탄이 건물을 무너뜨리고

chaos, destruction

혼란과 파괴에

and people screaming and running.

사람들이 소리지르며 도망칩니다.

It was always the people screaming and running that really got me the most,

소리지르며 도망가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항상 힘들었어요.

especially those terrified-looking children.

겁에 질린 아이들 얼굴이 특히 그랬어요.

I was a mother to two young, typically inquisitive children.

제게는 호기심이 많은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They were five and six then,

당시에 5살과 6살이었어요.

at an age where they typically asked lots and lots of questions,

질문이 정말 많을 나이죠.

and expected real, convincing answers.

진짜로 설득력있는 대답을 원하면서요.

So, I began to wonder what it might be like

그래서 교전 지역과 난민 수용소에서

to parent my children in a war zone and a refugee camp.

아이를 양육하는 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어요.

Would my children change?

내 아이들이 변하게 될까?

Would my daughter's bright, happy eyes lose their shine?

행복으로 반짝이는 딸아이의 눈이 빛을 잃을까?

Would my son's really relaxed and carefree nature become fearful and withdrawn?

느긋하고 걱정 없는 천성의 아들은 무서워하게 되고 위축될까?

How would I cope?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까?

Would I change?

나는 변할까?

As psychologists and parent trainers,

심리학자이자 부모 교육자인 저희는

we know that arming parents with skills in caring for their children

부모를 양육 기술로 무장시키는 것이 아이의 행복에

can have a huge effect on their well-being,

거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걸 알아요.

and we call this parent training.

우린 이걸 부모 교육이라 불러요.

The question I had was,

제가 궁금했던 것은

could parent training programs be useful for families

부모가 교전지역이나 난민 수용소에 있을 때도

while they were still in war zones or refugee camps?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 유용할 수 있을지였어요.

Could we reach them with advice or training

이 위기를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that would help them through these struggles?

조언과 교육을 우리가 제공할 수 있을까?

So I approached my PhD supervisor,

그래서 저는 제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Professor Rachel Calam,

레이첼 칼람 교수에게

with the idea of using my academic skills to make some change in the real world.

제 학문적 능력으로 현실 세계에 변화를 가져오는 아이디어에 대해 얘기했어요.

I wasn't quite sure what exactly I wanted to do.

저는 제가 하고 싶은 게 정확히 뭔지를 몰랐어요.

She listened carefully and patiently,

교수님은 차분하게 경청하시더니

and then to my joy she said,

기쁘게도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If that's what you want to do, and it means so much to you,

"그게 네가 하고 싶은 일이고 너한테 그렇게 큰 의미가 있다면

then let's do it.

하자.

Let's find ways to see if parent programs

이런 상황의 가족들에게 부모 프로그램이

can be useful for families in these contexts."

유용한지를 알아보는 방법을 찾아보자."

So for the past five years, myself and my colleagues --

그래서 지난 5년 간 저와 제 동료인

Prof. Calam and Dr. Kim Cartwright --

칼람 교수님과 킴 카트라이트 박사는

have been working on ways to support families

전쟁을 경험하고 실향한 가족들을

that have experienced war and displacement.

지원해줄 방법을 연구해 왔습니다.

Now, to know how to help families that have been through conflict

전쟁을 겪은 가족들에게 자녀 양육에 관해 어떻게

support their children,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려면

the first step must obviously be to ask them what they're struggling with,

우선 당연히 그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를 물어야 합니다.

right?

안 그런가요?

I mean, it seems obvious.

너무 뻔하잖아요.

But it's often those that are the most vulnerable,

하지만 저희가 주로 지원하려는 이들은

that we're trying to support,

가장 취약한 계층의 사람들인데

that we actually don't ask.

사실 그들에게 묻지 않아요.

How many times have we just assumed we know exactly the right thing

실제로 당사자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that's going to help someone or something without actually asking them first?

올바른 방법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생각한 적이 얼마나 많나요?

So I travelled to refugee camps in Syria and in Turkey,

그래서 저는 시리아와 터키에 있는 난민 수용소로 가서

and I sat with families, and I listened.

가족분들과 앉아 이야기를 들었어요.

I listened to their parenting challenges,

육아에 있어서의 난제와

I listened to their parenting struggles

육아의 힘든 점과

and I listened to their call for help.

그들이 도움을 요청하는 말을 들었어요.

And sometimes that was just paused,

가끔 말이 끊길 때도 있었어요.

as all I could do was hold hands with them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손을 잡아주고

and just join them in silent crying and prayer.

같이 소리죽여 울고 기도하는 것밖엔 없었어요.

They told me about their struggles,

가족들은 힘든 점을 얘기했어요.

they told me about the rough, harsh refugee camp conditions

피난처 상황이 몹시 나빠서

that made it hard to focus on anything but practical chores

현실적인 일 말고는 신경쓸 수가 없다고 합니다.

like collecting clean water.

깨끗한 물 얻어오기 같은 것이죠.

They told me how they watched their children withdraw;

아이들이 점점 소심해지는 걸 보게 된다고도 말했어요.

the sadness, depression, anger,

슬프고 우울해하고, 분노하고

bed-wetting, thumb-sucking, fear of loud noises,

이불에 오줌 싸고, 엄지를 빨고, 큰 소리를 무서워하고

fear of nightmares --

악몽을 두려워한다고요.

terrifying, terrifying nightmares.

아주 끔찍한 악몽들을요.

These families had been through what we had been watching on the TV.

이 가족들은 우리가 TV에서나 보는 일을 겪었습니다.

The mothers --

거의 절반이 전쟁으로 과부가 되거나

almost half of them were now widows of war,

or didn't even know if their husbands were dead or alive --

남편의 생사조차 모르는 엄마들은

described how they felt they were coping so badly.

어쩔줄 모르는 상황을 얘기했습니다.

They watched their children change and they had no idea how to help them.

아이들이 변하는 걸 보면서도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모르고

They didn't know how to answer their children's questions.

아이들의 질문에도 어떻게 답해야하는지 몰랐습니다.

What I found incredibly astonishing and so motivational

너무나 놀랍고 감동적인 것은

was that these families were so motivated to support their children.

이 가족들이 아이들을 너무도 돕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Despite all these challenges they faced,

그들이 직면한 역경에도 불구하고

they were trying to help their children.

아이들을 도와주려고 하고 있었어요.

They were making attempts at seeking support from NGO workers,

NGO 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으려 노력하고 있었어요.

from refugee camp teachers,

난민 수용소의 선생님들과

professional medics,

전문 의료진

other parents.

다른 부모들에게서도요.

One mother I met had only been in a camp for four days,

제가 만난 한 어머니는 수용소에 온 지 4일 됐는데

and had already made two attempts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는

at seeking support for her eight-year-old daughter

8살짜리 딸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who was having terrifying nightmares.

이미 두 번이나 요청을 시도해봤어요.

But sadly, these attempts are almost always useless.

하지만 안타깝게도 거의 항상 헛수고였습니다.

Refugee camp doctors, when available,

난민 수용소에 의사가 있는 경우에

are almost always too busy,

의사는 언제나 너무 바쁘거나

or don't have the knowledge or the time for basic parenting supports.

기본적인 양육에 대한 지식이나 시간이 부족합니다.

Refugee camp teachers and other parents are just like them --

난민 수용소의 선생들과 다른 부모들도 마찬가지입니다.

part of a new refugee community who's struggling with new needs.

새로운 난민 사회의 일원으로 새로운 필요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죠.

So then we began to think.

그래서 저흰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How could we help these families?

어떻게 이 가족들을 도울 수 있을까?

The families were struggling with things much bigger than they could cope with.

가족들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들을 감당하고 있었습니다.

The Syrian crisis made it clear

시리아 사태는

how incredibly impossible it would be to reach families on an individual level.

가족들에게 개인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얼마나 불가능한지는 보여주었죠.

How else could we help them?

그럼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How would we reach families at a population level

어떻게 끔찍한 상황 속에서 적은 비용으로 가족들에게

and low costs

전국적으로 접근할 수 있을까요?

in these terrifying, terrifying times?

After hours of speaking to NGO workers,

NGO 사람들과 몇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는데

one suggested a fantastic innovative idea

그 중 한 분이 아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어요.

of distributing parenting information leaflets via bread wrappers --

육아 정보가 담긴 전단지를 빵 포장지와 함께 배부하는 것이었죠.

bread wrappers that were being delivered to families in a conflict zone in Syria

시리아의 전쟁지역에 있는 가족들에게 구호단체에서 전달하는 빵 포장지 말입니다.

by humanitarian workers.

So that's what we did.

그래서 우리는 그렇게 하였어요.

The bread wrappers haven't changed at all in their appearance,

빵 포장지 겉모습은 변한 게 없었어요.

except for the addition of two pieces of paper.

단지 두장의 종이가 추가되었지요.

One was a parenting information leaflet that had basic advice and information

한 장은 기본적인 육아 조언과 정보가 있는데

that normalized to the parent what they might be experiencing,

부모와 자녀가 일반적으로 경험하게 될 것에 관한 내용과

and what their child might be experiencing.

And information on how they could support themselves and their children,

부모들이 어떻게 자신과 자녀들을 보살필 것인가에 대한 내용인데

such as information like spending time talking to your child,

예를 들어, 자녀와 대화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든지

showing them more affection,

자녀들에게 애정을 보여준다거나

being more patient with your child,

자녀를 좀 더 참을성을 갖고 대해 주고

talking to your children.

대화를 하거나 하는 것입니다.

The other piece of paper was a feedback questionnaire,

다른 종이는 피드백을 받기 위한 설문지였는데요.

and of course, there was a pen.

물론 펜도 제공되었습니다.

So is this simply leaflet distribution,

이 종이들이 단지 그냥 전단지일까요?

or is this actually a possible means of delivering psychological first aid

아니면 따뜻하고, 안전하고, 사랑을 담은 육아를 할 수 있도록

that provides warm, secure, loving parenting?

심리적으로 도움을 전달할 수 있는 실제적인 도구일까요?

We managed to distribute 3,000 of these in just one week.

우리는 일주일만에 3천 장을 배포할 수 있었습니다.

What was incredible was we had a 60 percent response rate.

놀라웠던 것은 응답률이 60%였다는 것입니다.

60 percent of the 3,000 families responded.

3천 가정 중 60%가 응답을 했습니다.

I don't know how many researchers we have here today,

얼마나 많은 연구자들이 오늘 여기 오셨는지는 모르겠지만

but that kind of response rate is fantastic.

그 정도의 응답률은 정말 놀랍다고 생각해요.

To have that in Manchester would be a huge achievement,

맨체스터에도 그렇게 할 수 있다면 엄청 큰 성과가 되겠지요.

let alone in a conflict zone in Syria --

시리아의 전쟁지역은 말할 것도 없고요.

really highlighting how important these kinds of messages were to families.

이런 메세지가 가족들에게 얼마나 중요했는지 실제로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I remember how excited and eager we were for the return of the questionnaires.

우리는 그 설문지들이 되돌아오길 얼마나 바랬는지 몰라요.

The families had left hundreds of messages --

그 가족들이 남긴 수백 개의 메세지들은

most incredibly positive and encouraging.

대부분 긍정적이고 힘이나는 메세지들이었어요.

But my favorite has got to be,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세지는

"Thank you for not forgetting about us and our children."

"우리와 우리 자녀들을 잊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This really illustrates the potential means

이것은 잠재적인 도구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of the delivery of psychological first aid to families,

가족들에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전달하고

and the return of feedback, too.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도구들 말이에요.

Just imagine replicating this using other means

이 것을 다른 도구들로 대체해서 똑같이 실행해 본다고 상상해보세요.

such as baby milk distribution, or female hygiene kits,

예를 들어 분유나, 여성용품

or even food baskets.

아니면 음식바구니를 통해서요.

But let's bring this closer to home,

이제 우리 주변을 이야기 해봅시다.

because the refugee crisis

왜냐하면 난민위기가

is one that is having an effect on every single one of us.

우리 개개인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으니까요.

We're bombarded with images daily of statistics and of photos,

우리는 매일 쏟아져나오는 통계와 사진을 접하고 있어요.

and that's not surprising,

그리고 그건 놀랍지도 않죠.

because by last month,

왜냐하면 지난 달까지만 해도

over one million refugees had reached Europe.

백만명이 넘는 난민들이 유럽에 도착했으니까요.

One million.

백만 명이요.

Refugees are joining our communities,

난민들은 우리 사회에 합류하고 있어요.

they're becoming our neighbors,

그들은 우리의 이웃이 되어가고 있죠.

their children are attending our children's schools.

그들의 자녀들이 우리 자녀들과 같은 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So we've adapted the leaflet to meet the needs of European refugees,

그래서 우리는 그 전단지를 유럽 난민들의 필요에 맞게 조정했어요.

and we have them online, open-access,

그리고 난민들의 접속이 가장 많은 온라인 웹사이트에

in areas with a really high refugee influx.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올렸죠.

For example, the Swedish healthcare uploaded it onto their website,

예를 들어, 스웨덴 헬스케어는 이 전단지를 웹사이트에 올렸어요.

and within the first 45 minutes,

그리고 올린지 45분만에

it was downloaded 343 times --

343번이나 다운로드가 되었습니다.

really highlighting how important it is

이렇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for volunteers, practitioners and other parents

자원봉사자, 의료전문가와 부모들에게

to have open-access, psychological first-aid messages.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죠.

In 2013, I was sitting on the cold, hard floor of a refugee camp tent

2013년에 저는 차갑고 딱딱한 난민 수용소 텐트안에 앉아 있었습니다.

with mothers sitting around me as I was conducting a focus group.

제가 엄마들에게 둘러싸여 포커스 그룹 조사를 하고 있었죠.

Across from me stood an elderly lady

제 맞은 편에는 할머니께서 서계셨어요.

with what seemed to be a 13-year-old girl lying beside her,

13세 가량으로 보이는 여자아이가 옆에 누워 있었고요.

with her head on the elderly lady's knees.

그 여자아이는 그 할머니의 무릎베개를 하고 있었어요.

The girl stayed quiet throughout the focus group,

그 소녀는 포커스 그룹 조사를 하는 동안 조용히 있었어요.

not talking at all,

아무런 이야기도 하지 않았고요.

with her knees curled up against her chest.

무릎을 가슴에 꼬아 올린 채로 말이죠.

Towards the end of the focus group,

포커스 그룹이 끝나갈 때 쯤

and as I was thanking the mothers for their time,

제가 그 어머니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있을 때

the elderly lady looked at me while pointing at the young girl,

그 할머니는 저를 보시며 그 여자아이를 가리키셨어요.

and said to me, "Can you help us with...?"

그리고 말씀하셨죠. "우리 좀 도와줄 수 있어요?"

Not quite sure what she expected me to do,

저는 그 할머니가 저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몰랐어요.

I looked at the young girl and smiled,

저는 그 여자아이를 보며 미소를 지었죠.

and in Arabic I said,

그리고 아랍어로 말했어요.

"Salaam alaikum. Shu-ismak?"

"Salaam alaikum. Shu-ismak?"

"What's your name?"

"이름이 뭐니?"

She looked at me really confused and unengaged,

그 여자아이는 굉장히 혼란스러운 얼굴로 저를 바라보았고

but then said, "Halul."

"하눌" 이라고 말했어요.

Halul is the pet's name for the Arabic female name, Hala,

"하눌"은 애완동물 이름이예요. 할라가 아랍여자 이름으로

and is only really used to refer to really young girls.

아주 어린 소녀들에게 사용되는 이름이에요.

At that point I realized that actually Hala was probably much older than 13.

그때 저는 어쩌면 할라의 나이가 13살보다 더 많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It turns out Hala was a 25-year-old mother to three young children.

알고보니, 그녀는 25살이었고 3명의 자식을 둔 어머니었습니다.

Hala had been a confident, bright, bubbly, loving, caring mother

할라는 자신감있고, 활기차고, 자식들에게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어머니였습니다.

to her children,

but the war had changed all of that.

그러나 전쟁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죠.

She had lived through bombs being dropped in her town;

그녀는 동네에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겪어내야 했어요.

she had lived through explosions.

폭발들도 겪어야 했고요.

When fighter jets were flying around their building,

전투기들이 그들의 빌딩 주변을 돌며

dropping bombs,

폭탄을 투하할 때면

her children would be screaming, terrified from the noise.

그녀의 자녀들은 비명을 지르며, 아주 무서워하곤 했어요.

Hala would frantically grab pillows and cover her children's ears

할라는 정신없이 베개로 자녀들의 귀를 막아주었어요.

to block out the noise,

그 폭탄음을 막아주기 위해서였죠.

all the while screaming herself.

그녀 자신은 비명을 지르면서 말이에요.

When they reached the refugee camp

그들이 난민소에 도착하여

and she knew they were finally in some kind of safety,

마침내 그나마 안전한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

she completely withdrew to acting like her old childhood self.

그녀는 완전히 어린아이 처럼 행동하기 시작했어요.

She completely rejected her family --

그녀는 자기 가족인

her children, her husband.

자녀, 남편을 완전히 거부했어요.

Hala simply could no longer cope.

할라는 그냥 더 이상 감당할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This is a parenting struggle with a really tough ending,

이것이 정말 힘든 결과로 어려움을 겪는 육아입니다.

but sadly, it's not uncommon.

그러나 슬프게도, 이런 경우가 흔합니다.

Those who experience armed conflict and displacement

무력분쟁과 피난을 격어야 했던 사람들은

will face serious emotional struggles.

심각한 정서적인 어려움을 직면하게 됩니다.

And that's something we can all relate to.

그것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어요.

If you have been through a devastating time in your life,

만약 여러분이 인생에서 절망적인 시간을 겪었었다면

if you have lost someone or something you really care about,

여러분이 정말 아끼는 사람이나 물건을 잃어버렸다면

how would you continue to cope?

어떻게 계속 견뎌낼 건가요?

Could you still be able to care for yourself and for your family?

계속 자신과 가족을 돌볼 수있을까요?

Given that the first years of a child's life are crucial

아이 인생의 초반기가 건강한 신체발달과

for healthy physical and emotional development,

정서발전에 정말 중요한 시기임을 고려할 때

and that 1.5 billion people are experiencing armed conflict --

그리고 천오백만 명의 사람들이 무력분쟁을 경험하고

many of whom are now joining our communities --

그 중 많은 사람들이 현재 우리 사회에 합류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we cannot afford to turn a blind eye

우리는 전쟁과 피난을 겪은 그들을 모르는체 할 수 없습니다.

to the needs of those who are experiencing war and displacement.

We must prioritize these families' needs --

우리는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피난을 겪은 가족들이

both those who are internally displaced, and those who are refugees worldwide.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우선순위를 매겨야 합니다.

These needs must be prioritized by NGO workers, policy makers,

이것은 NGO 사람들이나, 정책 입안자

the WHO, the UNHCR and every single one of us

WHO, UNHCR와

누구나 할 것 없이 우리 모두가 해야합니다.

in whatever capacity it is that we function in our society.

When we begin to recognize the individual faces of the conflict,

우리가 이런 혼란을 겪은 이들을 인식하기 시작할 때

when we begin to notice those intricate emotions on their faces,

우리가 그들의 복잡한 정서를 알아차리기 시작할 때

we begin to see them as humans, too.

우리는 그들도 인간으로 보기 시작하겠죠.

We begin to see the needs of these families,

그 가족들이 무엇이 필요한지를 보기 시작하겠죠.

and these are the real human needs.

그것이 인간의 기본적인 필요임도 알게 되겠죠.

When these family needs are prioritized,

이 가족들의 욕구가 우선시될 때

interventions for children in humanitarian settings

아이들을 위한 중재도 인도적으로 이루어져

will prioritize and recognize the primary role of the family in supporting children.

아이들을 위한 가족의 기본적인 역할이 우선시되고, 인식될 것입니다.

Family mental health will be shouting loud and clear

가족의 정신건강이 국제적인 안건으로 크고 명확하게 외칠 것입니다.

in global, international agenda.

And children will be less likely to enter social service systems

아이들이 다시 정착한 나라에서 사회시설로 들어갈 일도 적어질 것입니다.

in resettlement countries

because their families would have had support earlier on.

왜냐하면 그들의 가족이 일찍부터 자녀들을 돌볼 수 있기 때문이지요.

And we will be more open-minded,

그리고 우리는 이런 난민가족들에게

more welcoming, more caring

더 오픈마인드를 가지고, 더 환영하고

and more trusting to those who are joining our communities.

더 보살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We need to stop wars.

우리는 전쟁을 멈추어야 합니다.

We need to build a world where children can dream of planes dropping gifts,

우리는 아이들이 비행기에서 폭탄이 아닌, 선물을 떨어지는 꿈을 꿀 수있는

and not bombs.

세계를 건설해야 합니다.

Until we stop armed conflicts raging throughout the world,

우리가 전 세계적으로 무력분쟁을 멈추는 그 때까지는

families will continue to be displaced,

가족들은 계속해서 피난을 올 것입니다.

leaving children vulnerable.

아이들은 보호되지 않은 채로 말이죠.

But by improving parenting and caregiver support,

그러나 육아와 돌봄 지원으로

it may be possible to weaken the links between war and psychological difficulties

아이들과 가족이 겪는 전쟁과 심적 고통의 연결고리를 약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in children and their families.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