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healthy economy should be designed to thrive, not grow | Kate Raworth

번역: Sojeong KIM 검토: Jihyeon J. Kim

Have you ever watched a baby learning to crawl?

여러분 아기가 기려고 하는 걸 본 적 있으신가요?

Because as any parent knows, it's gripping.

부모라면 아시겠지만 눈을 뗄 수 없는 광경이죠.

First, they wriggle about on the floor,

아기는 바닥에서 꿈틀대기 시작합니다.

usually backwards,

등을 맞대고 움직이다가

but then they drag themselves forwards,

앞으로 몸을 끌어당긴 후

and then they pull themselves up to stand,

몸을 일으켜 세웁니다.

and we all clap.

그러면 모두가 박수를 칩니다.

And that simple motion of forwards and upwards,

앞으로 몸을 당겨 위로 일어서는 단순한 동작이

it's the most basic direction of progress we humans recognize.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발달 방향입니다.

We tell it in our story of evolution as well,

인류의 진화도 마찬가지죠.

from our lolloping ancestors to Homo erectus, finally upright,

4족 보행 인류를 거쳐 직립보행 인류인 호모 에렉투스

to Homo sapiens, depicted, always a man,

인간으로 묘사되는 늘 걷는 모습의 호모 사피엔스까지요.

always mid-stride.

So no wonder we so readily believe

그래서일까요? 우리는 당연하게도

that economic progress will take this very same shape,

경제발전도 유사한 형태를 띠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this ever-rising line of growth.

상향 성장 곡선을 바랍니다.

It's time to think again,

다시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to reimagine the shape of progress,

성장의 형태를 다시 그려봅시다.

because today, we have economies

현재의 경제구조는

that need to grow, whether or not they make us thrive,

번영과는 무관하게 성장을 추구합니다.

and what we need, especially in the richest countries,

정작 필요한 것은, 특히 부유한 국가의 경우

are economies that make us thrive

함께 번영할 수 있는 경제입니다.

whether or not they grow.

성장과는 무관하게요.

Yes, it's a little flippant word

네, 말장난 같지만

hiding a profound shift in mindset,

엄청난 패러다임의 변화를 내포하고 있죠.

but I believe this is the shift we need to make

동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함께 번영하고 싶다면

if we, humanity, are going to thrive here together this century.

반드시 달성해야 할 변화입니다.

So where did this obsession with growth come from?

그렇다면 성장에 대한 집착은 어디서 왔을까요?

Well, GDP, gross domestic product,

GDP, 또는 국내 총생산은,

it's just the total cost of goods and services

일 년간 판매한 재화와 서비스를 합산한 값일 뿐입니다.

sold in an economy in a year.

It was invented in the 1930s,

1930년대에 처음 등장했지만

but it very soon became the overriding goal of policymaking,

곧 정책입안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죠.

so much so that even today, in the richest of countries,

심지어 오늘날에도 세계 강국의 정부 조차도

governments think that the solution to their economic problems

경제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lies in more growth.

더 많은 성장을 내세웁니다.

Just how that happened

무슨 계기가 있었을까요?

is best told through the 1960 classic by W.W. Rostow.

1960년 월터 로스토우가 저술한 경제서를 살펴봅시다.

I love it so much, I have a first-edition copy.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초판본을 소장하고 있어요.

"The Stages of Economic Growth: A Non-Communist Manifesto."

"경제 성장의 단계: 비공산당 성명"

(Laughter)

(웃음)

You can just smell the politics, huh?

정치적 성향이 다분하죠?

And Rostow tells us that all economies

로스토우는 경제성장을

need to pass through five stages of growth:

다섯 단계로 구분하였습니다.

first, traditional society, where a nation's output is limited

첫째, 전통적인 사회로

국가 생산은 기술, 제도, 사고방식의 한계로 제한받습니다.

by its technology, its institutions and mindset;

but then the preconditions for takeoff,

곧 선행조건 충족단계로 돌입하는데,

where we get the beginnings of a banking industry,

이때 금융업계가 출현하고

업무 기계화가 시작됩니다.

the mechanization of work

and the belief that growth is necessary for something beyond itself,

국위를 선양하고 자녀에게 더 나은 삶을 선사하는 등

like national dignity or a better life for the children;

더 높이 도약하기 위해 성장이 필요하다는 믿음이 싹틉니다.

then takeoff, where compound interest is built into the economy's institutions

다음은 도약 단계입니다. 경제제도에 복리가 포함되면서

and growth becomes the normal condition;

성장은 정상 조건이 됩니다.

fourth is the drive to maturity where you can have any industry you want,

넷째, 성숙단계에는 어떤 천연자원을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no matter your natural resource base;

원하는 형태의 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and the fifth and final stage, the age of high-mass consumption

마지막 5단계는 고도 대중 소비기입니다.

where people can buy all the consumer goods they want,

원하는 상품은 무엇이든 구매할 수 있게 됩니다.

like bicycles and sewing machines --

자전거나 재봉틀 등을요.

this was 1960, remember.

1960년대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Well, you can hear the implicit airplane metaphor in this story,

비행기로 비유해보겠습니다.

but this plane is like no other,

이 비행기는 다른 비행기와는 매우 다릅니다.

because it can never be allowed to land.

착륙할 수 없는 비행기지요.

Rostow left us flying into the sunset of mass consumerism,

로스토우는 대량 소비라는 일몰 속을 비행하도록 만들었습니다.

and he knew it.

그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As he wrote,

다음과 같이 썼었죠.

"And then the question beyond,

"그 다음 질문은 무엇일까요.

where history offers us only fragments.

역사는 그저 일부만을 알려줍니다.

What to do when the increase in real income itself loses its charm?"

실질소득 증가 자체의 매력이 사라지는 시기가 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He asked that question, but he never answered it, and here's why.

그는 질문은 던졌으나 대답은 하지 않았습니다.

The year was 1960,

때는 1960년으로

he was an advisor to the presidential candidate John F. Kennedy,

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 후보의 고문이었습니다.

who was running for election on the promise of five-percent growth,

5% 성장은 케네디의 주요 선거공약이었습니다.

so Rostow's job was to keep that plane flying,

로스토우의 역할은 이 비행기를 계속 날게 하는 것이지

not to ask if, how, or when it could ever be allowed to land.

언제, 어떻게 착륙할 수 있을지 묻는 것이 아니었죠.

So here we are, flying into the sunset of mass consumerism

우리는 여전히 대량 소비의 일몰로 비행 중입니다.

over half a century on,

반 세기가 넘도록

with economies that have come to expect, demand and depend upon

우리는 무한한 경제성장을 기대하고 요구하며 의존하고 있습니다.

unending growth,

because we're financially, politically and socially addicted to it.

금융, 정치,사회에 걸쳐 성장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이죠.

We're financially addicted to growth, because today's financial system

현재 금융시스템은 최대 금전적 이익을 추구하도록

is designed to pursue the highest rate of monetary return,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성장에 집착할 수밖에 없습니다.

putting publicly traded companies under constant pressure

그 결과 상장기업은 매출, 수익, 시장점유율에 걸쳐

to deliver growing sales, growing market share and growing profits,

성장에 대한 꾸준한 압박을 받습니다.

and because banks create money as debt bearing interest,

그리고 은행은 대출서비스를 통해 금리를 부여합니다.

which must be repaid with more.

상황을 위해서는 더 많은 돈이 필요하고요.

We're politically addicted to growth

정치 역시 성장에 빠져있습니다.

because politicians want to raise tax revenue

정치인들이 세금을 늘리지 않고

without raising taxes

세수입을 확충하고자 합니다.

and a growing GDP seems a sure way to do that.

여기에는 GDP 증가가 확실한 방법처럼 보입니다.

And no politician wants to lose their place in the G-20 family photo.

G20 기념사진에서 빠지고 싶은 정치인도 없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if their economy stops growing while the rest keep going,

다른 곳에서 성장 중인데 우리만 성장을 멈춘다면,

well, they'll be booted out by the next emerging powerhouse.

곧 신흥 정치인에게 자리를 빼앗기게 됩니다.

And we are socially addicted to growth,

사회적으로 성장에 빠져있습니다.

because thanks to a century of consumer propaganda,

100년에 걸친 소비 조장 선전의 결과이죠.

which fascinatingly was created by Edward Bernays,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조카인 에드워드 버네이스가

the nephew of Sigmund Freud,

고안한 선전 전략으로

who realized that his uncle's psychotherapy

그는 삼촌의 정신분석학을 활용해

could be turned into very lucrative retail therapy

수익성이 높은 쇼핑 테라피를 만들어냅니다.

if we could be convinced to believe that we transform ourselves

마치 소비가 나 자신을 변화시킨다는

every time we buy something more.

믿음을 심어주었지요.

None of these addictions are insurmountable,

이 중독이 해결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but they all deserve far more attention than they currently get,

현재보다 더 큰 관심이 필요하죠.

because look where this journey has been taking us.

인류가 놓인 상황을 들여다봅시다.

Global GDP is 10 times bigger than it was in 1950

글로벌 GDP는 1950년에 비해 10배 성장하였고

and that increase has brought prosperity to billions of people,

세계 수십억 명이 번영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but the global economy has also become incredibly divisive,

그러나 세계 경제는 믿기 힘들 정도로 분열되었고

with the vast share of returns to wealth

부의 심각한 쏠림 현상으로

now accruing to a fraction of the global one percent.

전 세계 상위 1%에게 부가 집중되어 있습니다.

And the economy has become incredibly degenerative,

경제는 믿기 힘들정도로 퇴화되어가고

rapidly destabilizing this delicately balanced planet

인류의 삶의 터전인 이 지구의 섬세한 균형을

on which all of our lives depend.

급속히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Our politicians know it, and so they offer new destinations for growth.

현 사태를 파악한 정치인들은 새로운 성장을 제시합니다.

You can have green growth, inclusive growth,

녹색 성장, 포용 성장,

smart, resilient, balanced growth.

스마트, 탄력, 균형 성장.

Choose any future you want so long as you choose growth.

'성장'만 들어간다면 어떤 미래도 가능하다는 식이죠.

I think it's time to choose a higher ambition, a far bigger one,

이제는 더 높고 큰 포부를 가져야 할 때입니다.

because humanity's 21st century challenge is clear:

21세기의 도전 과제는 분명해졌습니다.

to meet the needs of all people

경이롭고 유일한 지구에서

within the means of this extraordinary, unique, living planet

모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so that we and the rest of nature can thrive.

인간과 자연이 나란히 번영할 수 있어야 합니다.

Progress on this goal isn't going to be measured with the metric of money.

목표달성을 향한 과정을 돈으로 측정할 수 없습니다.

We need a dashboard of indicators.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표로 채워진 계기판입니다

And when I sat down to try and draw a picture of what that might look like,

이상적인 미래의 모습을 생각하면

strange though this is going to sound,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

it came out looking like a doughnut.

도넛 모양의 경제구조가 그려집니다.

I know, I'm sorry,

이상하게 들리죠?

but let me introduce you to the one doughnut

그렇지만 지금 소개하는 도넷 경제 모델이

that might actually turn out to be good for us.

인류에게 매우 유익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So imagine humanity's resource use radiating out from the middle.

인류의 자원사용은 중심에서 뻗어나간다고 가정하죠.

That hole in the middle is a place

중심에 뚫린 구멍은

where people are falling short on life's essentials.

기초적 필수요소의 박탈상황을 의미합니다.

They don't have the food, health care, education, political voice, housing

존엄하고 기회가 있는 삶을 위해 필요한

that every person needs for a life of dignity and opportunity.

식량, 보건, 교육, 정치 발언권, 주거공간 등이 결여된 상태입니다.

We want to get everybody out of the hole, over the social foundation

모두가 구멍에서 벗어나 튼튼한 사회적 기초 위에서

and into that green doughnut itself.

도넛의 녹색 영역으로 진입하기를 원합니다.

But, and it's a big but,

하지만, 중요한 부분인데요.

we cannot let our collective resource use overshoot that outer circle,

공동 자원 사용 수준이 지구의 생태 천장인

the ecological ceiling,

바깥쪽 원을 넘어서는 안됩니다.

because there we put so much pressure on this extraordinary planet

인류가 가하는 어마어마한 압박때문에

that we begin to kick it out of kilter.

지구는 정상상태를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We cause climate breakdown, we acidify the oceans,

기후 붕괴와 해양 산성화가 발생하고

a hole in the ozone layer,

오존층에 구멍이 나고 있습니다.

pushing ourselves beyond the planetary boundaries

11,000년간 인류에게 삶의 기반이자 자비로운 보금자리였던

of the life-supporting systems that have for the last 11,000 years

made earth such a benevolent home to humanity.

지구의 한계선을 초월하고 있는 상황에 이르렀죠.

So this double-sided challenge to meet the needs of all

한계선 내에서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켜

within the means of the planet,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아야 합니다.

it invites a new shape of progress,

새로운 형태의 진보가 필요하죠.

no longer this ever-rising line of growth,

끝없는 성장 곡선을 대신하여

but a sweet spot for humanity,

가장 안전한 지대를 찾아야 합니다.

thriving in dynamic balance between the foundation and the ceiling.

사회적 기초와 생태한계 사이에서 역동적 균형을 유지하면서요.

And I was really struck once I'd drawn this picture

도넛 경제를 그린 후

to realize that the symbol of well-being in many ancient cultures

상당수 고대 문명의 상징에서

reflects this very same sense of dynamic balance,

동일한 역동적 균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from the Maori Takarangi

마오리족 타카랑기에서부터

to the Taoist Yin Yang, the Buddhist endless knot,

도교의 음양, 불교의 만다라,

the Celtic double spiral.

켈트족의 이중 나선.

So can we find this dynamic balance in the 21st century?

21세기에서도 역동적 균형을 찾을 수 있을까요?

Well, that's a key question,

중요한 질문입니다.

because as these red wedges show, right now we are far from balanced,

빨간 쐐기를 보세요. 균형과는 거리가 멀죠.

falling short and overshooting at the same time.

과부족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Look in that hole, you can see that millions or billions of people worldwide

구멍 속을 보시면 전세계 수십억 명이

still fall short on their most basic of needs.

기본적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And yet, we've already overshot at least four of these planetary boundaries,

네 가지 영역에서 이미 지구위험한계선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risking irreversible impact of climate breakdown

기후 붕괴라는 되돌릴 수 없는 위험과

and ecosystem collapse.

생태계 몰락을 야기하고 있죠.

This is the state of humanity and our planetary home.

이것이 우리의 현주소입니다.

We, the people of the early 21st century,

바로 21세기 초반을 살아가는

this is our selfie.

우리의 자화상입니다.

No economist from last century saw this picture,

지난 세기의 그 어떤 경제학자도 이런 상황과 마주하지 않았죠.

so why would we imagine that their theories

그런데 왜 우리는 그들의 경제이론으로

would be up for taking on its challenges?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를 해결하려 할까요?

We need ideas of our own,

우리만의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because we are the first generation to see this

불균형을 최초로 목격한 세대이자

and probably the last with a real chance of turning this story around.

상황을 반전시킬 기회를 가진 마지막 세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You see, 20th century economics assured us that if growth creates inequality,

20세기 경제학은 이렇게 말했죠.

만약 성장으로 불균등이 발생하면

don't try to redistribute,

재분배하지 마라.

because more growth will even things up again.

더 많은 성장으로 균등을 되찾을 수 있다.

If growth creates pollution,

성장으로 오염이 발생해도

don't try to regulate, because more growth will clean things up again.

규제하지 말라.

더 많은 성장으로 오염을 해결할 수 있다.

Except, it turns out, it doesn't,

하지만 성장이 해결해준 것은 없습니다.

and it won't.

앞으로도 그럴거고요.

We need to create economies that tackle this shortfall and overshoot together,

과부족 현상을 한번에 해결가능한

by design.

경제 모델이 필요합니다.

We need economies that are regenerative and distributive by design.

재분배를 보장하는 재생적인 경제구조가 필요합니다.

You see, we've inherited degenerative industries.

우리가 물려받은 산업은 퇴행적입니다.

We take earth's materials, make them into stuff we want,

자원을 이용하여 원하는 물건을 만들고

use it for a while, often only once, and then throw it away,

한동안 사용한 후, 종종 딱 한번 사용하고 버립니다.

and that is pushing us over planetary boundaries,

이 패턴은 지구위험한계선으로 인류를 밀어넣고 있습니다.

so we need to bend those arrows around,

이 화살이 둥글게 만들어야 합니다.

create economies that work with and within the cycles of the living world,

지구 사이클과 함께 가는 경제를 창조해야 합니다.

so that resources are never used up but used again and again,

자원은 완전히 소모하지 않고 계속 재사용하여

economies that run on sunlight,

햇빛으로 돌아가는 경제로

where waste from one process is food for the next.

폐기물이 자원이 되는 경제입니다.

And this kind of regenerative design is popping up everywhere.

곳곳에서 이와같은 재생적 경제 모델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Over a hundred cities worldwide, from Quito to Oslo,

키토에서 오슬로, 하라레에서 호바트까지

from Harare to Hobart,

전 세계 100여곳의 도시에서

already generate more than 70 percent of their electricity

태양, 바람, 파도에서

from sun, wind and waves.

전력의 70%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Cities like London, Glasgow, Amsterdam are pioneering circular city design,

런던, 글래스고, 암스테르담은 순환도시를 선도하며

finding ways to turn the waste from one urban process

도시에서 나온 폐기물이

into food for the next.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And from Tigray, Ethiopia to Queensland, Australia,

에티오피아의 티그레이에서

호주 퀸즐랜드에 이르기까지

farmers and foresters are regenerating once-barren landscapes

농부와 삼림업자는 척박했던 땅을 다시 살려내어

so that it teems with life again.

생명이 가득한 경지를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But as well as being regenerative by design,

재생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분배입니다.

our economies must be distributive by design,

and we've got unprecedented opportunities for making that happen,

분배의 경제를 실현할 유례없는 기회가 왔습니다.

because 20th-century centralized technologies,

중앙집권적 기술과 제도의 시대였던 20세기에는

institutions,

concentrated wealth, knowledge and power in few hands.

부, 지식과 권력이 소수에게 집중되었습니다.

This century, we can design our technologies and institutions

그러나 21세기에서는 기술과 제도를 디자인하여

to distribute wealth, knowledge and empowerment to many.

다수에게 부와 지식을 분배하고 권한을 부여할 수 있습니다.

Instead of fossil fuel energy and large-scale manufacturing,

화석 연료와 대량 제조를 대체할

we've got renewable energy networks, digital platforms and 3D printing.

재생 에너지 네트워크, 디지털 플랫폼, 3D 프린터가 있습니다.

200 years of corporate control of intellectual property is being upended

200년 동안 기업이 통제하던 지적재산의 시대는 끝나고

by the bottom-up, open-source, peer-to-peer knowledge commons.

바텀업, 오픈소스, P2P 지식공유가 등장했습니다.

And corporations that still pursue maximum rate of return

주주의 최대 수익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for their shareholders,

well they suddenly look rather out of date

갑자기 구식으로 보이기도 하죠.

next to social enterprises that are designed to generate

다양한 가치를 재생산하고 네트워크로 공유하는

multiple forms of value and share it with those throughout their networks.

사회적기업과 비교했을 때요.

If we can harness today's technologies,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from AI to blockchain

사물인터넷과 재료과학까지

to the Internet of Things to material science,

현재의 기술을 활용하여

if we can harness these in service of distributive design,

분배의 경제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면

we can ensure that health care, education, finance, energy, political voice

보건, 교육, 재무, 에너지, 정치적 발언의 기회를

reaches and empowers those people who need it most.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하고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You see, regenerative and distributive design

재생적, 재분배적 모델은

create extraordinary opportunities for the 21st-century economy.

21세기 경제에 획기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So where does this leave Rostow's airplane ride?

그렇다면 로스토우의 비행기는 어떻게 될까요?

Well, for some it still carries the hope of endless green growth,

무한한 녹색 성장을 희망을 놓지 않은 사람들도 있습니다.

the idea that thanks to dematerialization,

비물질화에 기대어

exponential GDP growth can go on forever while resource use keeps falling.

자원의 사용을 줄여나가면

지속적 GDP 성장이 가능하다고 믿죠.

But look at the data. This is a flight of fancy.

데이터를 봅시다. 매우 사치스러운 비행이죠.

Yes, we need to dematerialize our economies,

물론 경제를 비물질화 시킬 필요는 있습니다.

but this dependency on unending growth cannot be decoupled from resource use

그러나 끝없는 성장 의존은 자원 사용과 분리할 수 없습니다.

on anything like the scale required

지구한계선 안으로 돌려놓는 척도와

to bring us safely back within planetary boundaries.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I know this way of thinking about growth is unfamiliar,

이 관점이 낯설다는 건 이해합니다.

because growth is good, no?

성장은 좋은 거니까요. 그렇죠?

We want our children to grow, our gardens to grow.

우리 모두 아이가 성장하고 식물이 자라길 바랍니다.

Yes, look to nature and growth is a wonderful, healthy source of life.

자연 속 성장은 아름답습니다. 건강한 삶의 원천이지요.

It's a phase, but many economies like Ethiopia and Nepal today

거쳐야하는 과정입니다.

에티오피아와 네팔 같은 국가는 성장 단계에 있습니다.

may be in that phase.

Their economies are growing at seven percent a year.

연 7%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요.

But look again to nature,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볼까요.

because from your children's feet to the Amazon forest,

아이의 발 크기도 아마존의 삼림도

nothing in nature grows forever.

영원히 성장하는 자연은 없습니다.

Things grow, and they grow up and they mature,

성장하고 때가 되면 성장을 멈추고 성숙합니다.

and it's only by doing so

이러한 과정은 오랫동안 번영하기 위해 꼭 필요합니다.

that they can thrive for a very long time.

We already know this.

우리도 이미 알고 있죠.

If I told you my friend went to the doctor

만약 제 친구가 병원에 갔는데

종양이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요? (Growth: 성장, 종양)

who told her she had a growth

that feels very different,

그때 성장의 의미는 매우 달라지죠.

because we intuitively understand that when something tries to grow forever

건강한 몸 속에서 영원히 성장하려 한다면

within a healthy, living, thriving system,

우리는 본능적으로 느끼게 됩니다.

it's a threat to the health of the whole.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요.

So why would we imagine that our economies

그런데 왜 우리는 경제만은

would be the one system that could buck this trend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and succeed by growing forever?

영원히 성장하기를 바라는 것일까요?

We urgently need financial, political and social innovations

금융, 정치, 사회적 혁신을 통해

that enable us to overcome this structural dependency on growth,

성장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즉시 극복해야 합니다.

so that we can instead focus on thriving and balance

그 대신 번영과 균형에 집중할 때입니다.

within the social and the ecological boundaries of the doughnut.

사회적, 생태적 도넛의 동심원 안에서요.

And if the mere idea of boundaries makes you feel, well, bounded,

한계선를 둔다는 것에 경계심이 든다면

think again.

다시 생각해보세요.

Because the world's most ingenious people

이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인 사람들은

turn boundaries into the source of their creativity.

한계를 창조의 원천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From Mozart on his five-octave piano

모차르트의 5옥타브 피아노

Jimi Hendrix on his six-string guitar,

지미 헨드릭스의 6줄 기타

Serena Williams on a tennis court,

세레나 윌리엄스의 테니스 코트.

it's boundaries that unleash our potential.

모두 경계 안에서 잠재력이 발휘되었습니다.

And the doughnut's boundaries unleash the potential for humanity to thrive

도넛의 한계선이 발휘할 잠재력은 인류의 번영입니다.

with boundless creativity, participation, belonging and meaning.

무한한 창의성과 참여, 소속감과 의미.

It's going to take all the ingenuity that we have got to get there,

모든 독창성을 발휘해야 그 목표에 다가갈 수 있습니다.

so bring it on.

한번 해봅시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