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 still have hope for coral reefs | Kristen Marhaver

번역: eunseo cho 검토: Jihyeon J. Kim

The first time I cried underwater

제가 태어나 처음 물 속에서 울었던 건

was in 2008,

2008년에

the island of Curaçao,

카리브 해 남부에 위치한 퀴라소 섬에서였습니다.

way down in the southern Caribbean.

It's beautiful there.

정말 아름다웠어요.

I was studying these corals for my PhD,

저는 박사과정 동안 이 산호들을 연구했고

and after days and days of diving on the same reef,

그 암초에서 다이빙하면 할수록

I had gotten to know them as individuals.

점점 그 산호 하나하나를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I had made friends with coral colonies --

저는 산호초군과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고

totally a normal thing to do.

그것은 제 일상이 되었습니다.

Then, Hurricane Omar smashed them apart and ripped off their skin,

허리케인 오마가 산호를 덮쳐 그들의 피부를 벗기고

leaving little bits of wounded tissue that would have a hard time healing,

회복하기 힘들만큼 손상된 적은 양의 조직과

and big patches of dead skeleton that would get overgrown by algae.

조류들로 뒤덮일 거대한 뼈대만 남겼습니다.

When I saw this damage for the first time,

제가 스트레칭을 하며 암초를 내려보다가

stretching all the way down the reef,

이 상처입은 광경을 처음 목격했을 때

I sunk onto the sand in my scuba gear

전 스쿠버 장비를 끼고 모래톱으로 내려가 울었습니다.

and I cried.

If a coral could die that fast,

만약 산호들이 그 정도로 빨리 죽는다면

how could a reef ever survive?

어떻게 산호초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And why was I making it my job to try to fight for them?

저는 왜 그들을 위해 싸우는 일을 제 직업으로 삼았을까요?

I never heard another scientist tell that kind of story

저는 한번도 위와 같은 얘기를 하는 과학자를 본 적이 없습니다.

until last year.

적어도 작년까지는요.

A scientist in Guam wrote,

괌의 한 과학자가 이렇게 썼습니다,

"I cried right into my mask,"

"상처입은 암초들을 보고 저는 그 자리에서 울었습니다."

seeing the damage on the reefs.

Then a scientist in Australia wrote,

그리고 호주의 한 과학자가 쓰기를

"I showed my students the results of our coral surveys,

"저는 제 학생들에게 산호초 연구결과를 보여주었고

and we wept."

우리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Crying about corals is having a moment, guys.

산호를 보고 우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여러분

(Laughter)

(웃음)

And that's because reefs in the Pacific

그 이유는 태평양의 암초들이

are losing corals faster than we've ever seen before.

그 어느 때보다도 더 빠른 속도로 산호들을 잃고 있기 때문입니다.

Because of climate change,

기후변화 때문에

the water is so hot for so long in the summers,

바닷물이 여름에 너무 높은 온도로 너무 오랫동안 유지된 나머지

that these animals can't function normally.

이 동물들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They're spitting out the colored algae that lives in their skin,

그들은 피부에 서식하는 유색의 조류를 뱉어내고

and the clear bleached tissue that's left usually starves to death

그 결과 남겨진 투명하게 백화된 조직들은

대개 굶어 죽고 결국엔 썩어버립니다.

and then rots away.

Then the skeletons are overgrown by algae.

그리고 남은 뼈대는 해초들에게 뒤덮이고 말죠.

This is happening over an unbelievable scale.

이것은 엄청난 규모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The Northern Great Barrier Reef lost two-thirds of its corals last year

북부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는 지난 한해

산호의 3분의 2를 잃었습니다.

over a distance of hundreds of miles,

수백 마일이 넘는 규모죠.

then bleached again this year,

그리고 올해 또 다시 백화해

and the bleaching stretched further south.

그 피해는 남쪽으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Reefs in the Pacific are in a nosedive right now,

태평양의 암초들은 현재 그 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and no one knows how bad it's going to get,

그리고 아무도 얼마나 피해가 심각할지 모릅니다.

except ...

오직...

over in the Caribbean where I work,

제가 일하고 있는 카리브 해안을 제외하면요.

we've already been through the nosedive.

우리는 이미 급감상태를 거쳤습니다.

Reefs there have suffered through centuries of intense human abuse.

카리브의 암초는 수 세기동안 인류의 심한 괴롭힘에 고통받았습니다.

We kind of already know how the story goes.

우리는 어느정도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 지 짐작해요.

And we might be able to help predict what happens next.

어쩌면 다음에 벌어질 상황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죠.

Let's consult a graph.

그래프를 살펴봅시다.

Since the invention of scuba,

수중 호흡기의 발명 이후

scientists have measured the amount of coral on the seafloor,

과학자들은 해저 산호의 양과

and how it's changed through time.

시간에 따른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And after centuries of ratcheting human pressure,

수세기동안 심화되는 인간의 압박 속에서

Caribbean reefs met one of three fates.

카리브의 암초는 세 분류로 나뉘었습니다.

Some reefs lost their corals very quickly.

어떤 암초들은 굉장히 빠르게 산호를 잃었고

Some reefs lost their corals more slowly,

몇은 그것보단 느리게 잃었지만

but kind of ended up in the same place.

결국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OK, so far this is not going very well.

지금까지는 별로 좋진 않군요.

But some reefs in the Caribbean --

하지만 어떤 카리브의 암초들은

the ones best protected

가장 잘 보존된 것과

and the ones a little further from humans --

인간으로부터 조금 떨어진 것들은

they managed to hold onto their corals.

산호를 보전하는데 성공했습니다.

Give us a challenge.

우리에게 도전과제를 주었죠.

And, we almost never saw a reef hit zero.

또한, 산호가 0에 달한 암초도 보지 못했습니다.

The second time I cried underwater

제가 두 번째로 물 속에서 울었던 것은

was on the north shore of Curaçao, 2011.

2011년, 퀴라소 섬의 북부 해안에서였습니다.

It was the calmest day of the year,

한 해중에 가장 잔잔한 날이였지만

but it's always pretty sketchy diving there.

그 곳에서 다이빙을 하기란 항상 두려운 일이죠.

My boyfriend and I swam against the waves.

남자친구와 전 파도를 향해 헤엄쳤습니다.

I watched my compass so we could find our way back out,

저는 나침반을 보고 돌아갈 길을 찾고

and he watched for sharks,

그는 상어가 오는지 살피고 있었죠.

and after 20 minutes of swimming that felt like an hour,

한 시간처럼 느껴졌던 20분의 수영이 끝나고

we finally dropped down to the reef,

우리는 마침내 암초에 다다를 수 있었습니다.

and I was so shocked,

그리고 저는 너무나 놀랐고

and I was so happy

너무나 감격스러워

that my eyes filled with tears.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There were corals 1,000 years old lined up one after another.

1000살이 넘은 산호들이 나란히 줄지어 있었죠.

They had survived the entire history of European colonialism in the Caribbean,

그들은 유럽의 카리브해 식민지 시절에도 살아남았고

and for centuries before that.

그보다 수 백년 전부터 살았던 것들이였습니다.

I never knew what a coral could do when it was given a chance to thrive.

저는 산호가 살아남을 기회를 얻었을 때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The truth is that even as we lose so many corals,

진실은, 우리가 아무리 많은 산호를 잃고

even as we go through this massive coral die-off,

아무리 이 거대한 산호의 죽음을 반복하더라도

some reefs will survive.

그들 중 몇은 살아남고

Some will be ragged on the edge,

몇은 위기를 직면하기도 할 것이며 어떤 것은 여전히 아름다울 것입니다.

some will be beautiful.

And by protecting shorelines and giving us food to eat

해안선을 보호하고

우리에게 먹을 것을 제공하고

and supporting tourism,

관광자원이 됨으로써

they will still be worth billions and billions of dollars a year.

산호는 여전히 매년 수 십억의 가치를 낼 수 있을 것입니다.

The best time to protect a reef was 50 years ago,

산호를 보호할 최적의 시기는 50년 전이었지만

but the second-best time is right now.

두번째로 적합한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Even as we go through bleaching events,

우리가 산호의 백화기간을

more frequent and in more places,

더 자주, 더 광범위 하게 겪는다 해도

some corals will be able to recover.

몇몇의 산호는 회복할 것입니다.

We had a bleaching event in 2010 in the Caribbean

우리는 2010년 카리브해에서

that took off big patches of skin on boulder corals like these.

이것처럼 바위산호의 살점이 떨어지는 백화기간을 거쳤습니다.

This coral lost half of its skin.

이 산호는 피부의 반을 잃었죠.

But if you look at the side of this coral a few years later,

하지만 몇 년 뒤 이 산호의 옆모습을 보시면

this coral is actually healthy again.

이 산호는 다시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It's doing what a healthy coral does.

건강한 산호가 하는 것처럼

It's making copies of its polyps,

자신의 폴립을 복제해 해초에 맞써 싸우고 있습니다.

it's fighting back the algae

and it's reclaiming its territory.

그들의 영역을 다시 회복하고 있습니다.

If a few polyps survive,

만약 몇개의 폴립이 살아남는다면

a coral can regrow;

산호는 다시 자랄 수 있습니다;

it just needs time and protection and a reasonable temperature.

단지 시간과 보호 그리고 적절한 온도가 필요할 뿐 입니다.

Some corals can regrow in 10 years --

어떤 산호는 10년만에 자라기도 하고

others take a lot longer.

다른 것들은 그 보다 더 오래 걸립니다.

But the more stresses we take off them locally --

우리가 주변의 방해 요인들

things like overfishing, sewage pollution, fertilizer pollution,

남획, 폐수오염, 비료오염

dredging, coastal construction --

하천공사, 해안공사 같은 것들을 제거할수록

the better they can hang on as we stabilize the climate,

기후가 안정되고 따라서

산호들은 더 오래 버티고

and the faster they can regrow.

더 빨리 재생할 수 있습니다.

And as we go through the long, tough and necessary process

우리가 이 길고 험난하지만 필요한

of stabilizing the climate of planet Earth,

지구 기후를 보전하는 일을 함으로써

some new corals will still be born.

어떤 산호들은 새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This is what I study in my research.

이것이 바로 제가 연구한 것입니다.

We try to understand how corals make babies,

저희는 산호들이 어떻게 새끼를 만들고

and how those babies find their way to the reef,

이 새끼들이 암초로 가는 방법을 찾는지 이해하려고 했으며

and we invent new methods to help them survive

그들이 어리고 연약한 기간에 살아남을 수 있게 돕는

those early, fragile life stages.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One of my favorite coral babies of all time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아기 산호들 중 하나는

showed up right after Hurricane Omar.

허리케인 오마가 사라지자마자 나타났습니다.

It's the same species I was studying before the storm,

허리케인 전에 제가 연구하던 것과 같은 종이었는데

but you almost never see babies of this species --

아마 이 종의 아기는 거의 못보셨을 겁니다.

it's really rare.

정말 희귀하거든요.

This is actually an endangered species.

실제로 이것은 멸종위기종입니다.

In this photo, this little baby coral, this little circle of polyps,

사진 속의 아기산호, 조그만 원형 폴립은

is a few years old.

몇 살 되지 않았습니다.

Like its cousins that bleach,

백화된 주변 사촌들처럼

it's fighting back the algae.

해조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And like its cousins on the north shore,

북쪽 해안의 사촌들처럼

it's aiming to live for 1,000 years.

천년을 살것으로 예측됩니다.

What's happening in the world and in the ocean

전 세계와 바다에서 일어나고있는 일들은

has changed our time horizon.

우리시대를 변화시켰습니다.

We can be incredibly pessimistic on the short term,

우리는 단기적으로 매우 비관적이게

우리가 잃은 것과 정말 당연하게 여긴 것들을 애도할 수 있습니다.

and mourn what we lost

and what we really took for granted.

But we can still be optimistic on the long term,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낙관적일 수도 있습니다.

and we can still be ambitious about what we fight for

장기적으로, 우리가 바라는 것과

and what we expect from our governments,

우리 정부, 지구로부터 기대하는 것에 대해

from our planet.

기대를 걸면서 말이죠.

Corals have been living on planet Earth for hundreds of millions of years.

산호는 지구에 수백만년을 살았습니다.

They survived the extinction of the dinosaurs.

공룡의 멸종 때도 살아남았죠.

They're badasses.

완전 독종들이에요.

(Laughter)

(웃음)

An individual coral can go through tremendous trauma and fully recover

산호 각각은 엄청난 트라우마를 겪은 뒤

기회가 주어지고 보호를 받는다면

if it's given a chance and it's given protection.

완전히 회복할 수도 있습니다.

Corals have always been playing the long game,

산호의 게임은 항상 장기전이었고

and now so are we.

그리고 지금, 우리도 그렇습니다.

Thanks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