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early life experience is written into DNA | Moshe Szyf

번역: Hansol Ryu 검토: Jihyeon J. Kim

So it all came to life

마드리드의 한 어두운 술집에서

in a dark bar in Madrid.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I encountered my colleague from McGill, Michael Meaney.

맥길 대학의 마이클 매니를 만났는데

And we were drinking a few beers,

함께 맥주를 좀 마셨고

and like scientists do,

여느 과학자들이 그렇듯

he told me about his work.

그는 자기 연구 이야기를 했습니다.

And he told me that he is interested in how mother rats lick their pups

새끼가 태어난 후에 어미 쥐가 새끼를 어떻게 핥아주는 지에

after they were born.

관심이 있다고 말이죠.

And I was sitting there and saying,

그리고 전 거기 앉아서 생각했죠.

"This is where my tax dollars are wasted --

"내 세금이 이런 곳에 낭비되고 있군.

(Laughter)

(웃음)

on this kind of soft science."

이런 식의 소프트 사이언스에 말이지."

And he started telling me

그러자 그는 쥐들도 사람처럼

that the rats, like humans,

새끼를 핥는 방식이 아주 다양하다는

lick their pups in very different ways.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Some mothers do a lot of that,

어떤 어미는 많이 핥아주고

some mothers do very little,

다른 어미는 아주 조금만 핥아줍니다.

and most are in between.

그리고 대부분은 그 사이쯤이죠.

But what's interesting about it

신기한 것은 이 새끼들이

is when he follows these pups when they become adults --

다 자랐을 때를 추적해 보면,

like, years in human life, long after their mother died.

사람으로 치면 몇 년 후, 어미가 죽은지 오래된 후에 보면

They are completely different animals.

그들은 완전히 다른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The animals that were licked and groomed heavily,

많이 핥아주고 털을 다듬어준 동물들

the high-licking and grooming,

핥고 다듬어준 정도가 높았던 군은

are not stressed.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습니다.

They have different sexual behavior.

어미에게 그러한 강도로 사랑받지 못한 쪽과

They have a different way of living

than those that were not treated as intensively by their mothers.

성행동도 다르고

사는 방식도 다릅니다.

So then I was thinking to myself:

그래서 전 혼자 생각했죠.

Is this magic?

이건 마법인가?

How does this work?

어떻게 이렇게 될까?

As geneticists would like you to think,

유전학자들은 어미에게

perhaps the mother had the "bad mother" gene

"나쁜 엄마 유전자"가 있어서

새끼들이 스트레스 받게 하고

that caused her pups to be stressful,

대를 거듭하여 그것이 유전되었다고 설명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and then it was pass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it's all determined by genetics.

모두 유전자가 결정한다는 겁니다.

Or is it possible that something else is going on here?

아니면 혹시 다른 무언가가 작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In rats, we can ask this question and answer it.

쥐에 대해서는, 우리는 묻고 답할 수 있습니다.

So what we did is a cross-fostering experiment.

그래서 저희가 한 것은 교차 양육 실험이었습니다.

You essentially separate the litter, the babies of this rat, at birth,

한 배에서 난 새끼들을, 갓 태어난 어린 쥐들을 분리해서

to two kinds of fostering mothers --

두 종류의 양육 어미에게 맡깁니다.

not the real mothers, but mothers that will take care of them:

진짜 어미가 아니라 새끼들을 돌볼 어미인데

high-licking mothers and low-licking mothers.

많이 핥는 어미와 적게 핥는 어미 두 종류입니다.

And you can do the opposite with the low-licking pups.

반대로 적게 보살핌 받는 새끼를 이용해서도 실험할 수 있습니다.

And the remarkable answer was,

주목할 만한 결과는

it wasn't important what gene you got from your mother.

어미에게서 받는 유전자는 중요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It was not the biological mother that defined this property of these rats.

이 쥐들의 성질을 결정하는 것은 생물학적 어미가 아니라

It is the mother that took care of the pups.

새끼를 키운 어미였습니다.

So how can this work?

그래서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요?

I am an a epigeneticist.

저는 후생유전학자입니다.

I am interested in how genes are marked

저는 발생 단계에서

즉 우리가 어머니 뱃속에 있는 동안에

by a chemical mark

화학적 표지가 어떻게 유전자에 흔적을 남기고

during embryogenesis, during the time we're in the womb of our mothers,

and decide which gene will be expressed

어떤 유전자가 어느 조직에서 발현될지를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in what tissue.

관심이 있습니다.

Different genes are expressed in the brain than in the liver and the eye.

간이나 눈보다 뇌에서 다르게 발현되는 유전자가 많습니다.

And we thought: Is it possible

저희는 생각했죠.

어미가 어떻게인가 자신의 행동을 통해

that the mother is somehow reprogramming the gene of her offspring

자손의 유전자를 새롭게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가능할까?

through her behavior?

And we spent 10 years,

저희는 이 연구에 10년을 쏟았습니다.

and we found that there is a cascade of biochemical events

저희는 일련의 생화학적 사건이 있어서

by which the licking and grooming of the mother, the care of the mother,

어미가 핥아주고 다듬어주는 행위, 혹은 어미의 보살핌이

is translated to biochemical signals

생화학적 신호로 바뀌어

that go into the nucleus and into the DNA

핵과 DNA 안쪽으로 들어가고

and program it differently.

끝내 다르게 프로그램한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So now the animal can prepare itself for life:

그래서 동물이 살아가기 위해 스스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Is life going to be harsh?

삶이 힘들 것인가?

Is there going to be a lot of food?

먹이가 많을까?

Are there going to be a lot of cats and snakes around,

주위에 고양이와 뱀이 많을까

or will I live in an upper-class neighborhood

아니면 상류층 사회에 살게 되어서

where all I have to do is behave well and proper,

그저 적절하고 바르게 행동하기만 하면

and that will gain me social acceptance?

사회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And now one can think about how important that process can be

이제 그 과정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얼마나 중요할 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for our lives.

We inherit our DNA from our ancestors.

우리는 조상들에게서 DNA를 물려받습니다.

The DNA is old.

DNA는 오래된 것입니다.

It evolved during evolution.

진화 과정에서 생겼죠.

But it doesn't tell us if you are going to be born in Stockholm,

그러나 DNA는 우리가

여름에는 날이 길고 겨울이 짧은 스톡홀름에서 태어나게 될지,

where the days are long in the summer and short in the winter,

or in Ecuador,

아니면 일년 내내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where there's an equal number of hours for day and night all year round.

에콰도르에서 태어나게 될지 말해주지 않습니다.

And that has such an enormous [effect] on our physiology.

그리고 그것은 우리에게 생리학적으로 매우 큰 영향을 주겠죠.

So what we suggest is, perhaps what happens early in life,

그래서 저희가 제안하는 가설은 어쩌면 삶의 초반에 일어나는 일이,

those signals that come through the mother,

어머니를 통해 전달되는 신호가, 아이들에게 앞으로

tell the child what kind of social world you're going to be living in.

어떤 사회적 환경에서 살아가게 될지를 알려주는 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It will be harsh, and you'd better be anxious and be stressful,

삶이 힘들 것이라면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것이 나을 수 있고

or it's going to be an easy world, and you have to be different.

혹은 쉬운 세상을 만나게 될 거라면 그와는 달라져야 할 것입니다.

Is it going to be a world with a lot of light or little light?

빛이 많은 세상일까요, 적은 세상일까요?

Is it going to be a world with a lot of food or little food?

먹을 것이 많은 세상일까요, 적은 세상일까요?

If there's no food around,

주위에 먹을 것이 없다면, 먹을 것을 발견할 때 마다

you'd better develop your brain to binge whenever you see a meal,

무리해서라도 잔뜩 먹어 두거나 가진 음식을 모두

or store every piece of food that you have as fat.

지방으로 저장해두는 쪽으로 뇌를 발달시키는 것이 좋을 겁니다.

So this is good.

그러니까 좋은 거죠.

Evolution has selected this

진화는, 새로운 환경을 만났을 때 우리의 고정되고 오래된 DNA가

to allow our fixed, old DNA to function in a dynamic way

다채로운 방법으로 기능하는 것을

in new environments.

허용하는 쪽을 택했습니다.

But sometimes things can go wrong;

하지만 어떤 때는 무언가 잘못 되기도 하죠.

for example, if you're born to a poor family

예를 들어, 여러분이 가난한 가정에 태어나서

and the signals are, "You better binge,

"무리해서라도 먹는 게 낫다,

you better eat every piece of food you're going to encounter."

가능하면 모두 먹어두는 게 낫다'는 신호를 받는다고 합시다.

But now we humans and our brain have evolved,

하지만 이제 우리 인간들과 우리 뇌는

have changed evolution even faster.

전보다 빠르게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Now you can buy McDonald's for one dollar.

이제 여러분은 1달러에 맥도날드 음식을 살 수 있습니다.

And therefore, the preparation that we had by our mothers

그러므로, 어머니에게서 얻은 정보로 대비한 것이

오히려 잘못 기능하는 것으로 밝혀집니다.

is turning out to be maladaptive.

The same preparation that was supposed to protect us from hunger and famine

굶주림과 기아에서 우리를 지켜주던 바로 그 대비책이

is going to cause obesity,

비만을 유발하고

cardiovascular problems and metabolic disease.

심혈관 문제와 대사 질환을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So this concept that genes could be marked by our experience,

그러므로 우리 경험이 유전자에 표지를 할 수 있다는

and especially the early life experience,

특히 삶의 이른 시기에 얻은 경험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개념이

can provide us a unifying explanation

우리에게 건강과 질병 모두에 대한

of both health and disease.

통합적인 설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But is true only for rats?

그러나 이것이 쥐에게만 적용되는 걸까요?

The problem is, we cannot test this in humans,

문제는, 우리가 이것을 사람에게 실험할 수 없다는 겁니다.

because ethically, we cannot administer child adversity in a random way.

윤리적으로, 아이들을 임의적으로 불운한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So if a poor child develops a certain property,

그러므로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어떤 특정 성향을 나타낸다면

we don't know whether this is caused by poverty

우리는 그것이 가난으로 인한 것인지

가난한 사람들이 나쁜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인지 말할 수 없습니다.

or whether poor people have bad genes.

So geneticists will try to tell you that poor people are poor

그러므로 유전학자들은 여러분에게 가난한 사람들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의 유전자가 그들을 가난하게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려 할 겁니다.

because their genes make them poor.

Epigeneticists will tell you

후성유전학자는 여러분에게

poor people are in a bad environment or an impoverished environment

가난한 사람들은 그러한 표현형, 또는 특성을 발현시키는

that creates that phenotype, that property.

나쁜 환경, 또는 궁핍한 환경에 있는 것이라고 설명할 것입니다.

So we moved to look into our cousins, the monkeys.

그래서 저희는 우리의 유전적 친척인 원숭이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My colleague, Stephen Suomi, has been rearing monkeys

제 동료인 스테판 수오미는 원숭이를 두 가지 방법으로

in two different ways:

사육해 왔습니다.

randomly separated the monkey from the mother

원숭이를 임의로 어미에게서 떼어내어

and reared her with a nurse

생물학적 어미가 아닌 유모가,

and surrogate motherhood conditions.

대체된 양육 상태에서 기르도록 했습니다.

So these monkeys didn't have a mother; they had a nurse.

그러니까 이 원숭이들은 어머니가 아닌 유모들에게 양육되었습니다.

And other monkeys were reared with their normal, natural mothers.

그리고 다른 원숭이들은 보통의, 생물학적 어미가 길렀습니다.

And when they were old, they were completely different animals.

그리고 이들이 나이를 먹었을 때, 이들은 서로 완전히 달랐습니다.

The monkeys that had a mother did not care about alcohol,

어미가 기른 원숭이들은 알코올에 관심이 없었고

they were not sexually aggressive.

지나치게 성적이지도 않았습니다.

The monkeys that didn't have a mother were aggressive, were stressed

어미 없이 자란 원숭이들은 공격적이었고,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and were alcoholics.

알코올에 중독되었습니다.

So we looked at their DNA early after birth, to see:

저희는 생후 초반에 이 원숭이들의 DNA를 살펴보았습니다.

Is it possible that the mother is marking?

어머니가 흔적을 남기는 것이 가능한지,

Is there a signature of the mother in the DNA of the offspring?

자손의 DNA에서 어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죠.

These are Day-14 monkeys,

이들은 14일차 원숭이고

and what you see here is the modern way by which we study epigenetics.

여기서 보시는 것은 최근에 후생유전학을 연구하는 방법입니다.

We can now map those chemical marks, which we call methylation marks,

이제는 이러한 화학적 표지들, 메틸레이션이라고 부르는 표지를

DNA 사슬의 구성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 하나하나의 해상도로 볼 수 있습니다.

on DNA at a single nucleotide resolution.

We can map the entire genome.

유전자 전체를 나타낼 수 있죠.

We can now compare the monkey that had a mother or not.

이 방법으로 어미가 있었던 원숭이와 없었던 원숭이를 비교할 수 있습니다.

And here's a visual presentation of this.

시각적으로 나타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What you see is the genes that got more methylated are red.

여기서 나타낸 것은, 메틸레이션이 많이 된 유전자는 붉은 색으로

The genes that got less methylated are green.

메틸레이션이 적게 된 유전자는 초록색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You can see many genes are changing,

여러 유전자가 바뀐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because not having a mother is not just one thing --

왜냐하면 어미가 없다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어서

it affects the whole way;

모든 방향에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it sends signals about the whole way your world is going to look

어른이 되었을 때 세계가 어떠할지에 대한

when you become an adult.

모든 방향의 신호를 보냅니다.

And you can see the two groups of monkeys

그리고 여러분은 두 실험군의 원숭이가

extremely well-separated from each other.

서로 매우 잘 구분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How early does this develop?

얼마나 일찍 이루어지는 걸까요?

These monkeys already didn't see their mothers,

이 원숭이들은 이미 어미가 없었던

so they had a social experience.

일종의 사회적 경험을 한 것이 됩니다.

Do we sense our social status, even at the moment of birth?

우리는 우리의 사회적 상태를, 태어나는 그 순간에 느낄 수 있을까요?

So in this experiment, we took placentas of monkeys

이 실험에서 저희는 서로 다른 사회적 상황에 있는

that had different social status.

원숭이들의 태반을 얻었습니다.

What's interesting about social rank is that across all living beings,

사회적 계급에 관해 흥미로운 것은 생명체라면 모두

they will structure themselves by hierarchy.

스스로 계급을 구성한다는 겁니다.

Monkey number one is the boss;

서열 1위 원숭이는 대장이며

monkey number four is the peon.

서열 4위 원숭이는 심부름꾼입니다.

You put four monkeys in a cage,

원숭이 네 마리를 사육장에 넣으면

there will always be a boss and always be a peon.

그 속에는 항상 대장이 있고 심부름꾼이 있습니다.

And what's interesting is that the monkey number one

그리고 흥미로운 사실은 서열 1위 원숭이가

is much healthier than monkey number four.

서열 4위 원숭이보다 훨씬 건강하다는 점입니다.

And if you put them in a cage,

그리고 사육장에 넣었을 때

monkey number one will not eat as much.

서열 1위 원숭이는 그다지 많이 먹지 않습니다.

Monkey number four will eat [a lot].

서열 4위 원숭이는 많이 먹습니다.

And what you see here in this methylation mapping,

그리고 메틸레이션을 나타낸 이 도표에서 확인하실 수 있는 것은

a dramatic separation at birth

높은 사회적 지위를 가진 동물과

of the animals that had a high social status

그렇지 않은 동물 사이에서

versus the animals that did not have a high status.

태어날 때 부터 극적인 차이가 나타난다는 점입니다.

So we are born already knowing the social information,

즉 우리는 태어날 때 부터 사회적 정보를 알고 태어나며,

and that social information is not bad or good,

그러한 사회적 정보는 나쁘거나 좋은 것이 아니고

it just prepares us for life,

단지 우리가 삶을 대비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because we have to program our biology differently

왜냐하면 우리는 사회적 지위가 높은지 낮은지에 따라서

if we are in the high or the low social status.

스스로의 생물학적 특성을 다르게 프로그램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But how can you study this in humans?

그런데 이것을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연구할 수 있을까요?

We can't do experiments, we can't administer adversity to humans.

실험은 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일부러 나쁜 환경을 줄 순 없습니다.

But God does experiments with humans,

하지만 신은 사람으로 실험을 하십니다.

and it's called natural disasters.

그런 실험을 우리는 자연재해라고 부릅니다.

One of the hardest natural disasters in Canadian history

캐나다에 일어났던 가장 심각했던 자연재해 중 하나는

happened in my province of Quebec.

제가 사는 퀘백에서 일어났습니다.

It's the ice storm of 1998.

1998년 얼음폭풍이죠.

We lost our entire electrical grid because of an ice storm

얼음폭풍으로 전체 전력망이 망가졌습니다.

when the temperatures were, in the dead of winter in Quebec,

그때 퀘백의 기온이

minus 20 to minus 30.

-20도에서 -30도 정도였습니다.

And there were pregnant mothers during that time.

그리고 그 때에 임신 중이었던 어머니들이 있었습니다.

And my colleague Suzanne King followed the children of these mothers

제 동료 수잔 킹이 이 여성들이 낳은 아이들을

for 15 years.

15년 동안 추적 연구했습니다.

And what happened was, that as the stress increased --

그리고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서 나타난 효과를 알아보았습니다.

and here we had objective measures of stress:

이때 스트레스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How long were you without power? Where did you spend your time?

전력 없이 지낸 기간이 얼마인지? 어디서 시간을 보냈는지, 즉

Was it in your mother-in-law's apartment or in some posh country home?

그것이 시어머니의 집에서였는지, 아니면 상류층 시골 저택이었는지?

So all of these added up to a social stress scale,

그래서 이러한 요소들을 모두 합해서 사회적 스트레스의 정도를 구하고

and you can ask the question:

다음과 같은 것을 물어볼 수 있겠죠.

How did the children look?

아이가 어때 보이는가?

And it appears that as stress increases,

그리고 스트레스가 증가함에 따라

the children develop more autism,

더 많은 아이들이 자폐증을 보였고

they develop more metabolic diseases

더 많은 아이들이 대사 질병을 앓았으며

and they develop more autoimmune diseases.

더 많은 아이들이 자가 면역 질환을 앓게 되었습니다.

We would map the methylation state,

메틸레이션 상태를 나타내보면

and again, you see the green genes becoming red as stress increases,

여기서도 초록색 유전자들은 스트레스가 증가할 수록 붉게,

the red genes becoming green as stress increases,

붉은 유전자들은 스트레스가 증가할수록 초록색으로 변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n entire rearrangement of the genome in response to stress.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으로 유전자가 전체적으로 새로 조정된 겁니다.

So if we can program genes,

그러므로 우리가 유전자를 프로그램할 수 있다면,

if we are not just the slaves of the history of our genes,

우리가 스스로의 유전자 역사에 매인 노예일 뿐인 것이 아니어서

that they could be programmed, can we deprogram them?

유전자가 프로그램될 수 있는 거라면 우리가 다시 프로그램할 수도 있을까요?

Because epigenetic causes can cause diseases like cancer,

후성유전학적 요소가 암이나

metabolic disease

대사 질환

and mental health diseases.

정신 질환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까요.

Let's talk about cocaine addiction.

코카인 중독에 관해 이야기해 봅시다.

Cocaine addiction is a terrible situation

코카인 중독은 아주 심각한 상태로,

that can lead to death and to loss of human life.

그로 인해 죽음에 이르거나 인간적인 삶을 잃게 될 수도 있습니다.

We asked the question:

저희는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Can we reprogram the addicted brain

중독된 뇌를 다시 프로그래밍해서

to make that animal not addicted anymore?

동물들이 중독 상태를 벗어나게 할 수 있는가?

We used a cocaine addiction model

저희는 사람이 코카인에 중독되는 과정을 재현한

that recapitulates what happens in humans.

코카인 중독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In humans, you're in high school,

사람에게 일어나는 일은 이런 식입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some friends suggest you use some cocaine,

어떤 친구가 코카인을 해보라고 합니다.

you take cocaine, nothing happens.

코카인을 하고, 아무 일도 생기지 않습니다.

Months pass by, something reminds you of what happened the first time,

여러 달이 지나고, 무언가가 첫 번에 일어났던 일을 상기시킵니다.

a pusher pushes cocaine,

마약상이 다시 약을 권합니다.

and you become addicted and your life has changed.

그리고 중독되고, 삶 전체가 뒤바뀝니다.

In rats, we do the same thing.

쥐들에게도 같은 과정을 겪게 합니다.

My colleague, Gal Yadid,

제 동료 갈 야디드는

he trains the animals to get used to cocaine,

동물들이 코카인에 익숙해지도록 훈련시킨 다음

then for one month, no cocaine.

한 달 동안 코카인을 끊습니다.

Then he reminds them of the party when they saw the cocaine the first time

그 후에 그들이 처음 코카인을 접했을 때의 파티를 상기시킵니다.

by cue, the colors of the cage when they saw cocaine.

그들이 코카인을 보았을 때의 사육장 색이 그 신호죠.

And they go crazy.

그리고 쥐들은 미쳐버립니다.

They will press the lever to get cocaine

코카인을 얻기 위해 레버를 누르는데

until they die.

죽을 때까지 멈추지 않습니다.

We first determined that the difference between these animals

저희가 처음으로 밝혀낸 것은, 이 동물들 간의 차이입니다.

is that during that time when nothing happens,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기간 동안

there's no cocaine around,

즉 주위에 코카인이 없을 때

their epigenome is rearranged.

후성학적으로 영향을 받은 유전자가 새로 조정된다는 겁니다.

Their genes are re-marked in a different way,

이 유전자들에 다른 방식으로 새로운 표지가 남아서

and when the cue comes, their genome is ready

신호가 들어오면 그들의 유전자는 이미

중독되었을 때의 표현형을 발현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to develop this addictive phenotype.

So we treated these animals with drugs that either increase DNA methylation,

그래서 저희는 이 동물들에게

후생학적 표지를 측정하는 지표인 DNA 메틸레이션을 증가시키거나

which was the epigenetic marker to look at,

or decrease epigenetic markings.

혹은 감소시키는 약물을 사용했습니다.

And we found that if we increased methylation,

저희가 발견한 내용은, 메틸레이션을 증가시키면

these animals go even crazier.

이 동물들이 심지어 더 심하게 미쳐버린다는 것입니다.

They become more craving for cocaine.

훨씬 더 코카인을 갈구하게 되었죠.

But if we reduce the DNA methylation,

하지만 DNA 메틸레이션을 감소시켰을 때는

the animals are not addicted anymore.

동물들은 더는 중독된 상태가 아니게 됩니다.

We have reprogrammed them.

저희가 새로 프로그래밍했다는 거죠.

And a fundamental difference between an epigenetic drug

그리고 후생학적 약과 다른 모든 종류의 약이

and any other drug

근본적으로 다른 점은

is that with epigenetic drugs,

후생학적 약은

we essentially remove the signs of experience,

경험의 흔적을 근본적으로 지워버려서

and once they're gone,

한번 없애버린 후에는

they will not come back unless you have the same experience.

같은 경험을 새로 하지 않는 한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The animal now is reprogrammed.

이 동물들은 이제 새로 프로그래밍된 겁니다.

So when we visited the animals 30 days, 60 days later,

그래서 30일, 60일 후에 이 동물들을 다시 살펴보면

which is in human terms many years of life,

사람에게는 수 년의 시간이 흐른 것에 해당하는데요.

they were still not addicted -- by a single epigenetic treatment.

그 때도 중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단 한 번의 후생학적 치료 후에요.

So what did we learn about DNA?

그래서 DNA에 대해 알게 된 점은 무엇입니까?

DNA is not just a sequence of letters;

DNA는 단순히 일련의 문자가 아닙니다.

it's not just a script.

이미 쓰여 있는 대로 실행되는 각본이 아닙니다.

DNA is a dynamic movie.

DNA는 동적인 영화입니다.

Our experiences are being written into this movie, which is interactive.

우리 경험이 영화 내용에 적히고, 이것은 양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You're, like, watching a movie of your life, with the DNA,

우리는 마치 DNA를 통해 삶의 영화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with your remote control.

리모컨을 들고서요.

You can remove an actor and add an actor.

배우를 추가하거나 뺄 수도 있습니다.

And so you have, in spite of the deterministic nature of genetics,

그러므로, 유전자란 본래 결정론적인데도 불구하고

you have control of the way your genes look,

우리는 우리 유전자가 어떻게 나타날지 조정할 수 있고

and this has a tremendous optimistic message

이는 무척 희망적인 메시지를 품고 있습니다.

for the ability to now encounter some of the deadly diseases

아주 심각한 질병들, 예를 들어

like cancer, mental health,

암이나 정신 질환등에 대처하는

with a new approach,

새로운 방법론에 관한 희망적 메시지 말입니다.

looking at them as maladaptation.

환경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적응한 결과로서 질병을 이해하는 것이죠.

And if we can epigenetically intervene,

그리고 우리가 후생학적으로 개입할 수 있다면

[we can] reverse the movie by removing an actor

등장인물을 없애고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함으로써

and setting up a new narrative.

영화를 뒤집을 수 있을 것입니다.

So what I told you today is,

제가 오늘 말씀드린 점은

our DNA is really combined of two components,

우리의 DNA는 실로 두 가지 요소

혹은 두 층의 정보가 결합된 것이라는 점입니다.

two layers of information.

One layer of information is old,

정보 층 하나는 오래되었습니다.

evolved from millions of years of evolution.

수백만 년의 진화를 거쳐 진화한 것입니다.

It is fixed and very hard to change.

이것은 고정되어 바꾸기 어렵습니다.

The other layer of information is the epigenetic layer,

다른 한 층의 정보는 후생학적 층입니다.

개방되어 있고 동적이며

which is open and dynamic

상호작용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and sets up a narrative that is interactive,

that allows us to control, to a large extent, our destiny,

우리 운명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해주며

to help the destiny of our children

우리 아이들의 운명이 나아지도록 하고

and to hopefully conquer disease

또 바라건대 인류를 오래 괴롭혀온

and serious health challenges

질병과 심각한 건강 문제를

that have plagued humankind for a long time.

이겨낼 수 있게 할 것입니다.

So even though we are determined

다시 말해 우리가 유전자에 의해

미리 결정되어 있다고 할지라도

by our genes,

we have a degree of freedom

우리에게는 책임감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that can set up our life to a life of responsibility.

자유도가 있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