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ould you read "Macbeth"? - Brendan Pelsue

번역: Min Kyung Han 검토: Jihyeon J. Kim

너무도 강렬한 내용으로 인해 오랜 미신에서는

There's a play so powerful that an old superstition says

its name should never even be uttered in a theater,

제목을 언급하는 것조차 금기시되는 연극이 있습니다.

a play that begins with witchcraft and ends with a bloody severed head,

마술로 시작해서 목이 잘려 피비린내 나는 죽음으로 끝나는 연극이며,

a play filled with riddles, prophesies, nightmare visions,

불가사의한 계시와 불길한 예지,

and lots of brutal murder,

그리고 끔찍한 죽음으로 가득한 연극이기도 하며,

a play by William Shakespeare sometimes referred to as the "Scottish Play"

때로 원제목 대신 "스코틀랜드 연극" 또는 "맥베스의 비극"라고도 하는

or the "Tragedy of Macbeth."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연극입니다.

First performed at the Globe Theater in London in 1606,

1606년 런던 글로브 극장에서 최초로 막을 올린

"Macbeth" is Shakespeare's shortest tragedy.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중 가장 짧은 작품이고

It is also one of his most action-packed.

액션이 가장 많이 등장하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In five acts, he recounts a story of a Scottish nobleman

전체 5막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스코틀랜드의 한 귀족에 대한 이야기로,

who steals the throne,

그는 왕위를 찬탈하고

presides over a reign of terror,

공포정치를 주도하다

and then meets a bloody end.

유혈의 참극으로 최후를 맞게 됩니다.

Along the way, it asks important questions about ambition,

그 과정에서 이 작품이 직설적으로 던지는 야망,

power,

권력,

and violence

폭력에 관한

that spoke directly to the politics of Shakespeare's time

중요한 질문들은 셰익스피어 시대의 정치권 뿐 아니라

and continue to echo in our own.

오늘날에도 유효한 것들입니다.

England in the early 17th century was politically precarious.

17세기 초 잉글랜드의 정치적 상황은 위태로웠습니다.

Queen Elizabeth I died in 1603 without producing an heir,

1603년 엘리자베스 1세가 후계자없이 죽자

and in a surprise move,

전격적으로,

her advisors passed the crown to James Stewart, King of Scotland.

여왕의 측근들은 스코틀랜드의 왕 제임스 스튜어트에게 왕위를 이양하였습니다.

Two years later, James was subject to an assassination attempt

그로부터 2년 뒤, 제임스는 화약음모사건이라 불리는

called the Gunpowder Plot.

암살미수 사건을 겪게 됩니다.

Questions of what made for a legitimate king

이후 정당한 왕위의 조건에 대한 논의가

were on everyone's lips.

모든 사람들의 관심사가 되었습니다.

So Shakespeare must have known he had potent material

분명 셰익스피어는 자신이 엄청난 소재를 발견했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when he conflated and adapted the stories

왜냐하면 그가 뒤섞고 각색한 이야기들은

of a murderous 11th century Scottish King named Macbeth

11세기 맥베스라는 살인적인 스코틀랜드 왕과

and those of several other Scottish nobles.

스코틀랜드 몇몇 귀족들에 대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입니다.

He found their annals in Hollinshed's "Chronicles,"

셰익스피어는 그들에 대한 기록을 홀린셰드의 “연대기”라는

a popular 16th century history of Britain and Ireland.

영국과 아일랜드의 16세기 역사를 담은 인기있는 책에서 찾았습니다 .

Shakespeare would also have known he needed to tell his story

또한 셰익스피어는 이야기를 전달할 때

in a way that would immediately grab the attention

다양하면서도 소란스러운 청중들의 관심을 즉각 잡을 수 있는 방식이

of his diverse and rowdy audience.

필요하다는 것도 잘 알았을 것입니다.

The Globe welcomed all sections of society.

글로브 극장은 사회 모든 계층을 받아들였습니다.

Wealthier patrons watched the stage from covered balconies

부유한 관객들은 보호막이 쳐진 발코니에서 무대를 내려다 보았고

while poorer people paid a penny to take in the show

가난한 관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from an open-air section called the pit.

핏이라 불리는 탁 트인 곳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Talking, jeering, and cheering was common during performances.

공연 도중 얘기를 나누고, 야유와 환호를 던지는 건 흔한 일이었습니다.

There are even accounts of audiences throwing furniture when plays were flops.

심지어 연극이 별로이면 관객들이 가구를 던졌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So "Macbeth" opens with a literal bang.

그래서 "맥베스"는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소리로 시작합니다.

Thunder cracks and three witches appear.

천둥이 치고 마녀 셋이 등장합니다.

They announce they're searching

스코틀랜드의 귀족이자 전쟁영웅 맥베스를

for a Scottish nobleman and war hero named Macbeth,

찾아다니고 있다고 공표한 후,

then fly off while chanting a curse that predicts a world gone mad.

마녀들은 하늘로 날아오르며, 세상이 미쳐갈 거라는 저주를 계속 쏟아냅니다.

"Fair is foul and foul is fair. Hover through the fog and filthy air."

"아름다운 것은 사악하고, 사악한 것은 아름답다. 안개와 더로운 공기 중에 맴돌아라"

As seen later, they find Macbeth and his fellow nobleman Banquo.

나중에 알 수 있듯이, 그들은 맥베스와 동료 귀족 반코를 찾아냅니다.

"All hail Macbeth," they prophesize, "that shalt be king hereafter!"

"모든 이들이 장차 왕이 될 맥베스를 찬양하네" 라고 마녀들이 예언합니다.

"King?" Macbeth wonders.

"왕이라고?" 맥베스는 의아해합니다.

Just what would he have to do to gain the crown?

왕좌에 오르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Macbeth and his wife Lady Macbeth

맥베스와 그의 부인 레이디 맥베스는

soon chart a course of murder, lies, and betrayal.

즉시 살인과 기만과 배신행위를 계획합니다.

In the ensuing bloodbath,

피비린내 나는 연속 살인 속에서

Shakespeare provides viewers with some of the most memorable passages

셰익스피어는 영문학에서 가장 인상적인 구절 몇 개를

in English literature.

관객들에게 들려줍니다.

"Out, damned spot! Out, I say!" Lady Macbeth cries when she believes

"없어져라, 흔적아! 없어져라, 내가 말한다!" 레이디 맥베스는

she can't wipe her victim's blood off her hands.

피해자의 혈흔이 자기 손에서 씻겨지지 않는다 믿고 울부짖습니다.

Her obsession with guilt is one of many themes that runs through the play,

그녀의 죄의식이 빚어낸 강박은, 이 연극 전반에서 다루는 여러 주제 중 하나이며,

along with the universal tendency to abuse power,

그 밖에, 세상 어디나 존재하는 권력의 남용,

the endless cycles of violence and betrayal,

끊임없이 반복되는 폭력과 배신,

the defying political conflict.

정치적 분쟁에 맞선 저항 등을 다룹니다.

As is typical with Shakespeare's language,

셰익스피어가 만들어낸 말이 늘 그렇듯이

a number of phrases that got their start in the play

이 연극에서 처음 사용되었던 수많은 구절은

have been repeated so many times that they now feel commonplace.

무수히 반복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진부하게 느껴집니다.

They include "the milk of human kindness,"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따뜻한 인정"

"what's done is done,"

"이미 벌어진 일은 어쩌지 못한다."

and the famous witches' spell,

그리고 마녀들의 유명한 주문인

"Double, double toil and trouble; Fire burn, and caldron bubble."

"더욱 커져라 고통과 고민아; 불길아 타올라라, 가마솥아 부글부글 끓어라."

But Shakespeare saves the juiciest bit of all for Macbeth himself.

그런데 셰익스피어는 가장 다채로운 구절을 맥베스가 사용하도록 아껴두었습니다.

Towards the end of the play, Macbeth reflects on the universality of death

연극이 끝나갈 무렵, 맥베스는 죽음의 보편성과

and the futility of life.

인생의 헛됨을 되돌아봅니다.

"Out, out, brief candle!" he laments.

"꺼져라, 꺼져라, 수명이 짧은 촛불이여!" 그는 한탄합니다.

"Life's but a walking shadow,

"인생은 단지 걸어다니는 그림자일뿐,

a poor player that struts and frets his hour upon the stage

무대 위에서는 자기 역할에 따라 뽐내기도, 안달하기도 하지만

and then is heard no more.

이후로는 더 이상 들리지 않는 가련한 배우와 같지.

It is a tale told by an idiot, full of sound and fury

인생은 바보가 들려준, 소란과 분노로 가득찬 이야기네.

signifying nothing."

다 헛된 것이지."

Life may be a tale told my an idiot, but "Macbeth" is not.

인생은 바보가 들려 준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맥베스"는 그렇지 않습니다.

Shakespeare's language and characters have entered our cultural consciousness

셰익스피어가 만들어 낸 말과 등장인물들은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to a rare extent.

우리 문화의식으로 유입되었습니다.

Directors often use the story to shed light on abuses of power,

영화감독들은 권력 남용을 조명하는 이야기를 자주 다루는데

ranging from the American mafia

이는 미국 마피아에서 부터

to dictators across the globe.

전세계 독재자들을 아우릅니다.

The play has been adapted to film many times,

이 연극이 여러 차례 영화로 각색되었는데,

including Akira Kurosawa's "Throne of Blood,"

아키라 쿠로사와 감독의 "피의 가시"라는 영화는

which takes place in feudal Japan,

일본의 봉건시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비해

and a modernized version called "Scotland, PA,"

"스코틀랜드, 피에이"라는 영화는 현대를 배경으로

in which Macbeth and his rivals

맥베스와 그의 경쟁자들이

are managers of competing fast food restaurants.

패스트푸드 식당을 놓고 경쟁하는 관리자들로 나옵니다.

No matter the presentation,

어떤 식으로 발표되든,

questions of morality,

도덕과

politics,

정치와

and power are still relevant today,

권력에 관한 질문들은 여전히 유효하고,

and so, it seems, is Shakespeare's "Macbeth."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역시 오늘날에도 여전히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