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5,300-year-old murder mystery - Albert Zink

번역: Seung An Yook 검토: DK Kim

On September 19th, 1991, two hikers traversing the Ötzal Alps

1991년 9월 19일에 등산객 두 명이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있는 외찰 알프스를 넘어가는 도중에

on the border of Austria and Italy discovered a corpse emerging from the ice.

얼음이 녹아서 나타난 시신을 발견하였습니다.

Researchers soon realized they weren’t looking at the victim

연구원들은 처음의 추측과 달리 근래의 등산 사고 피해자가 아니라

of a recent climbing accident, as initially assumed,

but the mummified body of a man who’d lived about 5,300 years ago,

5,300년 전에 살았던 사람이 미이라가 된 사체란 걸 곧 깨닫고

who they came to call Ötzi the Iceman.

이 사체에 ‘얼음 인간 외치’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One early theory for Ötzi’s alpine death was that he was a local shepherd or hunter

초기에 한 추측에서는 외치가 마을의 양치기나 사냥꾼이고

who got caught in bad weather and froze.

날씨가 나빠서 동사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However, a shocking discovery eventually revealed his true cause of death

그런데 충격적인 발견으로

마침내 그의 진짜 사인이 밝혀지고 이 추측이 뒤집어졌습니다.

and upended his story.

So, what do we know about Ötzi?

우리는 외치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고

And how did he die?

외치는 어떻게 사망했을까요?

Over the millennia, the Alpine cold and sun protected Ötzi’s body

수천 년 동안 알프스의 추위와 태양이

외치의 시신이 부패하는 것을 막고

from decomposition, freezing and drying it out in cycles,

주기적으로 얼리고 말려서

and leaving critical clues for researchers.

연구원들에게 중요한 단서들을 남겼습니다.

Ötzi was about 160 centimeters tall, weighed some 50 kilograms,

외치의 키는 약 160센티미터였으며 몸무게는 50킬로그램 정도였고

and died between 40- and 50-years-old.

마흔 살에서 쉰 살 사이에 사망하였습니다.

He led an active life but had a strong genetic predisposition

활동적으로 생활했으나

심혈관계 질환에 걸리기 쉬운 심각한 유전 결함이 있었습니다.

for cardiovascular diseases.

His intestines were also parasitized by whipworms

또한 소장에는 회층들이 있고

and his stomach contained ulcer-causing bacteria,

위에는 궤양을 일으키는 균이 있어서

all of which might have caused some unpleasant symptoms.

불편한 증상들을 겪었을 것입니다.

He died hundreds of years before Stonehenge and the Great Pyramid

외치는 스톤헨지와 기자 피라미드가 건설되기 몇백 년 전인

were constructed, around 3350 BCE.

기원전 3,350년경에 사망하였습니다.

Ötzi lived during the late Neolithic Copper Age,

외치는 신석기에서 청동기로 넘어가는 시대에 살았습니다.

when metal extraction and crafting practices

금속을 추출하고 다루는 기술이 유라시아 대륙에 퍼지던 시대였죠.

were spreading throughout Eurasia.

Indeed, along with stone arrowheads and knives,

사실 외치는 돌화살촉과 칼들과 함께

Ötzi carried an axe made of copper from what is now Tuscany.

오늘날 토스카나에서 추출된 구리로 만든 도끼도 지녔습니다.

Swaths of his clothing were made of sheep and goat leather,

옷은 양가죽과 염소 가죽으로 만들었고

and his diet included cultivated grains,

재배한 곡물을 먹었습니다.

all of which suggested that Ötzi’s people relied on certain domesticated animals

이 단서들에 의하면 외치의 종족은 가축과 농작물을 길렀을 것입니다.

and crops.

And when researchers inspected Ötzi’s skin

연구원들은 외치의 피부를

with light ranging from infrared to UV,

적외선에서 자외선까지 사용하여 조사해서

they found a total of 61 tattoos.

문신을 총 예순한 개 발견했습니다.

Interestingly, the markings corresponded with areas of Ötzi’s body

흥미롭게도 문신들은

외치가 통증을 느꼈을 법한 신체 부위와 일치했습니다.

where he probably experienced pain,

like from degeneration observed in his knees, ankles, and spine.

예컨대 노화된 무릎, 발목이나 척추 같은 곳이었죠.

Researchers think that the tattoos might have been intended as treatment—

연구원들은 치료를 하려고 문신을 새긴 것으로 생각합니다.

perhaps an early form of acupuncture.

어쩌면 초창기 침술일지도 모릅니다.

Close scrutiny also clarified the circumstances of Ötzi’s death—

정밀 검사로 외치의 사망을 둘러싼 상황들이 명확해 지고

and led to a tantalizing prehistoric murder mystery.

선사 시대의 흥미진진한 살인 사건도 밝혀졌습니다.

A decade into studying Ötzi, a CT scan picked up a crucial detail:

10년간 외치를 조사하는 도중 CT에서 중요한 정보가 나왔습니다.

there was a flint arrowhead lodged in Ötzi’s left shoulder.

외치의 왼쪽 어깨에 돌화살촉이 박혀 있었습니다.

Soon enough, researchers started piecing Ötzi’s final days together.

곧 연구원들이 외치의 마지막 날을 맞춰 가기 시작했습니다.

A deep cut wound on Ötzi’s hand showed initial signs of healing

외치의 손에 깊게 배인 상처는 초기 회복 단계로 보여서

and must have occurred just days before his death.

사망하기 바로 며칠 전에 생긴 상처로 추측이 됐습니다.

It was likely a defensive wound which indicated that Ötzi was attacked

상처는 방어하면서 생겼을 가능성이 높아

외치가 날카로운 칼로 공격당했으나 맞서 싸워서 살았다는 뜻이었습니다.

with a sharp blade but fought back and survived.

Ötzi may have dressed the wound with bog moss,

살균 효과가 있으며 그의 시신과 함게 발견된 물이끼로

which has antiseptic properties and was found with his remains.

외치가 상처를 덮었을 수도 있습니다.

Meanwhile, the types and location of pollen in Ötzi’s digestive tract

한편 외치의 장에서 발견된 꽃가루의 종류와 위치는

indicated that it was spring or early summer

사망 시 계절이 봄이나 초여름이었고

and that his last three days were hectic.

그의 마지막 사흘은 정신없이 바쁜 날들이었음을 알려줍니다.

Ötzi seemed to be fleeing something.

외치는 뭔가로부터 도망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About 33 hours before his death,

죽기 약 33시간 전에

Ötzi was at an altitude of around 2,500 meters,

외치는 고도 약 2,500미터인 수목 한계선 근처에 있었습니다.

near the timber line.

Then, approximately 24 hours later,

그러고 나서 대략 24시간 후에

he descended to at least 1,200 meters, to a zone of warmth-loving trees.

온기를 좋아하는 나무들이 있는 지역인 최소 1,200미터까지 내려갔습니다.

In his final hours, Ötzi reached an altitude of around 3,000 meters

죽기 몇 시간 전에 외치는 고도 약 3,000미터에 도달했습니다.

where grasses, sedges, and certain wildflowers dominated.

풀, 사초와 특정 야생화들이 두드러진 지역이죠.

His last meal included a large helping of dried wild ibex, roe deer, and grains.

그는 마지막으로 말린 야생 염소, 노루와 곡물을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Then, despite Ötzi’s apparent efforts to escape the conflict,

그때 싸움을 피해 달아나려는 외치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someone at a distant vantage shot him from behind.

먼 거리에서 누군가가 뒤에서 그를 쐈습니다.

The arrow pierced a major artery and embedded itself in his left shoulder,

화실은 대동맥을 뚫고 왼쪽 어깨에 박혀서

심한 출혈이 발생하였습니다.

causing extensive blood loss.

Ötzi probably died soon after,

외치는 아마 금방 사망했을 것입니다.

his remains and all his belongings left undisturbed in the glacier for millennia.

시체와 소지품들은 수천 년 동안 흩어지지 않고 빙하에 보존되었습니다.

This 5,300-year-old cold case has offered invaluable glimpses into the distant past.

이 5,300년짜리 미해결 사건은

오래전 과거를 훑어볼 수 있는 아주 귀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But the mystery of who exactly Ötzi was and why he was killed

그러나 외치가 어떤 사람이었고, 왜 살해당했는지는

will probably never be solved—

아마 결코 밝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the tangible evidence for the act degraded and carried away,

구체적인 살인 증거는 삭아서 흘러 가고

눈보라 속으로 오래전에 사라졌으니까요.

lost to snow drifts long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