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is this painting so captivating? - James Earle and Christina Bozsik

번역: Jonghyun Lee 검토: Seon-Gyu Choi

On first glance, this painting might not seem terribly special,

이 그림은 처음 봤을 때 특별히 대단해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but it's actually one of the most analyzed paintings in the history of art.

미술사에서 가장 많이 분석된 작품들 중 하나입니다.

It's called "Las Meninas," or "The Maids of Honor,"

작품명은 "라스 메나니스," 혹은 "시녀들"입니다.

painted by Diego Velázquez in 1656,

디에고 벨라즈퀘즈의 1656년작이며

and it depicts a scene in the life of the Spanish Royal Court.

스페인 왕실의 모습 일부를 묘사하고 있습니다.

A well-dressed child princess refuses a glass of water from a handmaid,

잘 차려 입은 어린 공주가 시녀가 건네주는 물잔을 거부하고

while a dwarf teases a dog.

한쪽에선 난쟁이가 개를 괴롭힙니다.

A second dwarf stands next to them,

그 옆에 또 다른 난쟁이가 서있고

while the artist himself pauses at his canvas.

화가 자신은 캔버스 앞에 잠시 멈춰있습니다.

Two more people whisper in the background,

두 명의 사람들은 뒤에서 귓속말을 나누고

while a third appears to be exiting the room,

다른 한 명은 방을 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and why wouldn't he when there seems to be so little going on?

하긴 별다른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왜 떠나지 않겠어요?

Even the dog looks bored.

심지어 개도 지루해 보입니다.

하지만, 좀 더 자세히 보세요.

But look more closely.

The two people reflected in the blurry mirror at the back,

뒤 쪽의 흐릿한 거울에 비친 두 사람은

easily missed at first glance,

처음 봤을 때 놓치기 쉽지만

are none other than King Philip IV and Queen Mariana,

다름아닌 필립 4세와 마리아나 여왕입니다.

seemingly changing the scene from a simple depiction of court life

이 장면은 단순히 궁정에서의 삶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to that of a royal portrait.

왕실의 초상화를 묘사하는 것이죠.

And with this piece of information,

그리고 이 정보를 통해

we can begin to understand far more about the painting

우리는 이 그림에 대해 더 이해하고

and why it has captivated viewers for centuries.

어떻게 수백 년간 사람들을 사로잡았는지 알 수 있을 겁니다.

First, there's the historical context.

먼저,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습니다.

When "Las Meninas" was painted at the end of Philip's reign,

"라스 메나니스"가 그려진 때인 필립의 통치 기간이 끝나갈 무렵

the Spanish Empire was in a period of decline,

스페인 제국은 쇠퇴기에 있었습니다.

having suffered defeat in The Thirty Years War,

30년 전쟁에서의 패배와

as well as economic and political difficulties.

경제적, 정치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있던 때이기 때문입니다.

The King himself had also suffered misfortune,

왕 자신도 불행을 겪던 때로

losing both his first wife and his only heir to the throne before remarrying.

그는 재혼하기 전의 첫째 부인과 유일한 후계자를 모두 잃었습니다.

But the painting obscures their struggle to provide food for their household.

하지만 그림은 그들이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겪은 고통을 감추고 있습니다.

Even the monarch's advanced age is concealed

심지어 군주의 고령도 감추어져 있습니다.

through the blurring of the mirror.

거울을 흐릿하게 함으로써 말이죠.

What we do see in the geometric center of the canvas,

우리가 캔버스의 기하학적 중심에서 볼 수 있는 것은

brightly illuminated by the light from the window,

창으로부터 들어온 빛에 밝게 빛나는

in the Infanta Margarita Teresa,

공주 마르가리타 테레사로

the King's only living legitimate child at the time.

당시 왕의 유일하게 살아있던 적자입니다.

Her glowing and healthy appearance

그녀의 윤택하고 건강한 모습은

is an idealized view of the struggling empire's future.

분투하고 있는 제국의 이상적인 미래를 나타냅니다.

However, the Infanta is not the only center of the painting.

하지만, 그림의 중앙에 공주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Through the clever use of perspective,

관점을 기발하게 활용하고

as well as painting the work life-sized, on a 10.5 x 9 foot canvas,

10.5 x 9 피트 캔버스에 실물 크기의 그림을 그림으로써

Velázquez blurs the boundary between art and reality,

벨라즈퀘즈는 예술과 현실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듭니다.

creating the sense of a three-dimensional picture that we can walk into.

마치 걸어들어갈 수 있을 것같은 3차원 공간의 느낌을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The line between the ceiling and the wall converges to the open door,

천장과 벽 사이에 있는 선은 열려있는 문으로 모여드는데

further creating the perception of the painting as a physical space

이는 보는 사람의 입장에서

그림이 좀 더 물리적인 공간으로 느껴지도록 합니다.

seen from the viewer's perspective.

In this sense, the audience and the real world are the focus,

이런 의미에서, 세 사람이 관객을 똑바로 쳐다봄으로써

underlined by the three figures looking straight at the viewer.

관객과 현실 세계가 중심이 되는 겁니다.

But there is still another focal point.

하지만 그 외에도 다른 초점이 존재합니다.

The line formed by the light fixtures leads to the center of the back wall

조명 기구들에 의해 형성된 선은 뒤 쪽 벽의 중앙으로 이어져

to the mirror reflecting the royal couple.

국왕 부부의 모습이 비친 거울에 닿습니다.

And its positioning relative to the viewer

그리고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른 위치는

has led to radically different interpretations of the entire work.

전체 작품에 대해 근본적으로 다른 해석을 낳았습니다.

The mirror could be reflecting the King and Queen posing for their portrait,

거울은 왕과 왕비가 초상화를 위해 자세를 취하는 것을 비추는 것일 수 있습니다.

or is it reflecting the canvas?

아니면 캔버스를 비추는 것일까요?

And what do we make of the fact

그리고 우리는 벨라즈퀘즈가

that Velázquez never painted the royal portrait implied here?

왕실 초상화를 그린 적이 없다는 사실을 이 그림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Could the painting actually be depicting its own creation instead?

정말 그림 자체가 스스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일까요?

With the incorporation of the mirror into his work,

그림에 거울을 그려넣음으로써

Velázquez elevated the art of painting

화가는 그림의 가치를

from its perception as a simple craft

단순한 공예에서 지적인 노력으로 상승시켰습니다.

to an intellectual endeavor.

With its three competing center points,

세 개의 다른 중심점을 통해

"Las Meninas" captures the contrast between the ideal,

"라스 메나니스"는

이상, 현실, 반영된 세계들간의 대비를 포착합니다.

the real,

and the reflected worlds,

maintaining an unresolved tension between them to tell a more complex story

그것들이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털어놓도록 풀리지 않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요.

than any mirror can provide.

어떤 거울도 제공할 수 없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