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should you read Kurt Vonnegut? - Mia Nacamulli

번역: Minjeong Lee 검토: Jihyeon J. Kim

Billy Pilgrim can’t sleep

빌리 필그림은 잠에 들 수 없었습니다.

because he knows aliens will arrive to abduct him in one hour.

한 시간 뒤 괴물이 집에 찾아와 자신을 납치할 것을 알거든요.

He knows the aliens are coming because he has become “unstuck” in time,

빌리는 괴물이 자신을 찾아오는 이유를 알고 있어요.

시공간을 뛰어넘으며

causing him to experience events out of chronological order.

시간 순서에 맞지 않는 일을 많이 겪었기 때문이죠.

Over the course of Kurt Vonnegut’s Slaughterhouse-five,

커트 보니것의 소설 제5도살장에서

he hops back and forth between a childhood trip to the Grand Canyon,

빌리는 시간을 뛰어넘어 어린 시절 그랜드 캐니언에 갔을 때나

his life as a middle-aged optometrist,

중년 시절 검안사로 일했던 시절로 이동하고 은하계 동물원에 포획됐을 때나

his captivity in an intergalactic zoo,

the humiliations he endured as a war prisoner, and more.

전쟁 포로로 굴욕을 견뎠던 때와 같은 순간으로 돌아갔습니다.

The title of Slaughterhouse-five and much of its source material

제5도살장의 제목 및 배경이 된 자료들은

came from Vonnegut’s own experiences in World War II.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보니것이 직접 겪었던 경험에서 온 것입니다.

As a prisoner of war, he lived in a former slaughterhouse in Dresden,

보니것은 전쟁 포로가 되어 드레스덴의 구 도살장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where he took refuge in an underground meat locker

이곳에서 그는 연합군이 도시를 폭격하는 동안

while Allied forces bombed the city.

지하 고기 창고 안에 피신했습니다.

When he and the other prisoners finally emerged,

그와 다른 수감자들이 마침내 나와서

they found Dresden utterly demolished.

드레스덴이 완전히 파괴된 것을 목격했습니다.

After the war, Vonnegut tried to make sense of human behavior

전쟁 직후 보니것은 인류학의 비정상적인 면을 공부하며

by studying an unusual aspect of anthropology: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the shapes of stories,

그가 계속해서 주장했던 이야기의 형식들은

which he insisted were just as interesting as the shapes of pots or spearheads.

항아리나 창의 모양만큼이나 흥미롭습니다.

To find the shape, he graphed the main character’s fortune

보니것은 그 모양을 찾기 위해 주인공의 운을 그래프로 그렸는데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of a story.

처음부터 이야기 끝까지 그렸습니다.

The zany curves he generated revealed common types of fairy tales and myths

그가 그린 특이한 곡선들은 다양한 문화 속에 반영된

요정 이야기나 신화와 공통적인 형식을 보입니다.

that echo through many cultures.

But this shape can be the most interesting of all.

하지만 이 모양의 그래프가 단연코 가장 흥미롭습니다.

In a story like this,

이러한 구조의 이야기 속에서는

it’s impossible to distinguish the character’s good fortune from the bad.

주인공의 행운과 불운을 구별할 수 없습니다.

Vonnegut thought this kind of story was the truest to real life,

보니것은 이런 종류의 이야기가 현실을 충실히 반영했다고 생각합니다.

in which we are all the victims of a series of accidents,

우리 모두가 일련의 사건에서 피해자가 되는 현실에서 말이죠.

unable to predict how events will impact us long term.

현실에서 발생한 어떤 사건이

우리 삶에 결국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예측할 수 없어요.

He found the tidy, satisfying arcs of many stories at odds with this reality,

그는 이러한 현실에서 일어날법한 일들에서

깔끔하고 만족감을 주는 요인을 발견했습니다.

and he set out to explore the ambiguity

그는 작품 안에 행운과 불운 사이의 모호함을 탐험하는 과정을 녹여냈습니다.

between good and bad fortune in his own work.

When Vonnegut ditched clear-cut fortunes,

보니것은 소설 속에서 명확하게 정해진 행운을 배제하고

he also abandoned straightforward chronology.

사건을 시간 순으로 나열하는 방식도 버렸습니다.

Instead of proceeding tidily from beginning to end, in his stories

보니것의 소설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적으로 진행되기 보다는

“All moments, past, present and future always have existed, always will exist.”

"모든 순간, 과거, 현재, 미래가 항상 공존하며 앞으로도 계속 공존할 것입니다."

Tralfamadorians, the aliens who crop up in many of his books,

그의 책에 자주 등장하는 외계인인 트랄파마도어인은

see all moments at once.

모든 순간을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They “can see where each star has been and where it is going,

이들은 각각의 별이 어디에 있었으며 어디로 흘러가는지 볼 수 있기 때문에

so that the heavens are filled with rarefied, luminous spaghetti.”

이들에게 하늘은 마치 멀리 빛나는 스파게티처럼 보입니다.

But although they can see all of time,

외계인들은 모든 시간을 한 번에 볼 수 있음에도

they don’t try to change the course of events.

사건의 순서를 바꾸려고 하지 않습니다.

While the Trafalmadorians may be at peace with their lack of agency,

주인 의식이 없는 트랄파마도어인들은 평화롭게 지내는 동안

Vonnegut’s human characters are still getting used to it.

보니것 소설의 인간 주인공은 이러한 상황에 적응해 나가고 있습니다.

In The Sirens of Titan,

타이탄의 요녀에서

when they seek the meaning of life in the vastness of the universe,

인간들은 광활한 우주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으나

they find nothing but “empty heroics, low comedy, and pointless death.”

"공허한 영웅들, 저속한 희극, 의미없는 죽음" 외에는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Then, from their vantage point within a “chrono-synclastic infundibulum,”

한 남자와 그의 강아지는 "시간의 동시적 구형 깔때기" 안에서

a man and his dog see devastating futures for their earthly counterparts,

미래에 자신들의 세상이 파괴될 것임을 알게 되죠.

but can’t change the course of events.

하지만 사건의 순서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Though there aren’t easy answers available, they eventually conclude

답을 내리기 어려움에도 이들은 마침내 삶의 목적이

that the purpose of life is “to love whoever is around to be loved.”

사랑받기 위한 모든 것들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결론지었습니다.

In Cat’s Cradle, Vonnegut’s characters turn to a different source of meaning:

고양이 요람에서는 주인공들의 주제가 다른 것으로 바뀝니다.

Bokonism,

보코노니즘이죠.

a religion based on harmless lies that all its adherents recognize as lies.

보코노니즘은 선의의 거짓말에 기반한 종교로서

이 종교에서는 모든 집착들을 거짓으로 인식합니다.

Though they’re aware of Bokonism’s lies,

보코노니즘의 거짓을 알고 있더라도

they live their lives by these tenets anyway,

이들은 신념에 따라 어떻게든 살아가며 순수한 희망을 얻게 됩니다.

and in so doing develop some genuine hope.

They join together in groups called Karasses, which consist of people we

이들은 카라스라고 불리는 집단에 합류합니다.

이들은 우연히 발견되었지만 자발적 선택에 의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find by accident but […] stick with by choice”—

cosmically linked around a shared purpose.

공동의 목적을 통해 조화롭게 연결되어 있죠.

These are not to be confused with Granfalloons,

이들은 그랜팔룬과 다릅니다.

groups of people who appoint significance to actually meaningless associations,

그랜팔룬은 의미 없는 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like where you grew up, political parties, and even entire nations.

여러분이 자란 곳이나 정당 또는 모든 국가와 같은 무리 말예요.

Though he held a bleak view of the human condition, Vonnegut believed strongly that

보니것은 인간의 조건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음에도

“we are all here to help each other get through this thing, whatever it is."

"그것이 무엇이든 이를 통해 서로를 도울 것입니다." 라고 합니다.

We might get pooped and demoralized,

사람들은 지치고 혼란을 느낄 수도 있지만

but Vonnegut interspersed his grim assessments

보니것은 자신의 엄격한 평가를 몇 가지 희망 사이에 끼워넣었습니다.

with more than a few morsels of hope.

His fictional alter ego, Kilgore Trout, supplied this parable:

소설 속에서 그를 대변하는 인물인

킬고어 트라우트는 이러한 우화를 말합니다.

two yeast sat “discussing the possible purposes of life

두 개의 효모 빵이 앉아서

"삶의 목적성에 대해 논하고 있습니다.

as they ate sugar and suffocated in their own excrement.

설탕을 먹고 끊임없이 물질을 배출해내면서 말이죠.

Because of their limited intelligence,

이들의 지능은 제한적이기 때문에

they never came close to guessing that they were making champagne.”

자신들이 샴페인을 만들고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할 것입니다."

In spite of his insistence that we’re all here to fart around,

보니것은 우리가 그저 빈둥거리기 위해 태어났다고 주장하며

in spite of his deep concerns about the course of human existence,

인간 존재의 과정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있지만

Vonnegut also advanced the possibility, however slim,

보잘것 없는 존재인 우리도 결국에는 어떤 좋은 것을

that we might end up making something good.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And if that isn’t nice, what is?

이보다 멋진 일이 어디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