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imaginary king who changed the real world - Matteo Salvadore

번역: Yiseul Ko 검토: YoonJu Mangione

In 1165, copies of a strange letter began to circulate throughout Western Europe.

1165년, 수상한 편지의 복사본이 서유럽에 돌아다니기 시작했습니다.

It spoke of a fantastical realm,

이 편지는 바벨탑과 젊음의 샘이 있는

containing the Tower of Babel and the Fountain of Youth—

환상적인 왕국에 대해 쓰여진 편지였죠.

all ruled over by the letter’s mysterious author: Prester John.

모든 것은 신비한 편지의 저자, 프레스터 존에 의해 지배되었습니다.

Today, we know that this extraordinary king never existed.

오늘날 우리는 이 기이한 왕이 존재한 적 없다는 것을 압니다.

But the legend of this mythical kingdom and its powerful ruler

하지만 이 신화같은 왕국과 강력한 왕의 전설은

would impact the decisions of European leaders for the next 400 years.

뒤이은 400년 간 유럽의 지도자들의 결정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Prester John’s myth would propel the age of exploration,

프레스터 존의 신화는 탐험의 시대를 추진시켰으며

inspire intercontinental diplomacy, and indirectly begin a civil war.

대륙 간 외교를 고무하고 간접적으로 내전을 일으켰습니다.

When Prester John’s letter appeared, Europe was embroiled in the Crusades.

프레스터 존의 편지가 나타났을 당시 유럽은 십자군 전쟁에 휘말려있었습니다.

In this series of religious wars,

연달은 종교전쟁에서

Europeans campaigned to seize what they regarded as the Christian Holy Land.

유럽인들은 기독교의 성지로 여겨지는 곳을 장악하고자 했습니다.

The Church vilified any faith outside of Christianity,

교회는 기독교 외외의 모든 신앙을 비방했습니다.

including that of the Jewish and Muslim communities populating the region.

그 지역에 거주하는 유대인과 무슬림 공동체들을 포함해서요.

Crusaders were eager to find Christian kingdoms to serve as allies in their war.

십자군은 전쟁에서 동맹이 되어 줄 기독교 왕국을 찾는 데 혈안이었습니다.

And they were particularly interested in rumors of a powerful Christian king

그리고 먼 동양에서 거대한 무슬림 군대를 무찔렀다는

who had defeated an enormous Muslim army in the Far East.

어느 강력한 기독교인 왕에 대해 특히 관심이 있었습니다.

In fact, it was a Mongol horde including converted Christian tribes

사실 무슬림 군대를 패배시킨 것은 개종한 기독교 부족들을 포함한

that had routed the army.

몽골의 군단이었습니다.

But news of this victory traveled unreliably.

하지만 이 승리 소식은 신빙성 없이 퍼졌습니다.

Merchants and emissaries filled gaps in the story

상인들과 밀사들은 이야기의 빈 부분을

with epic poems and Biblical fragments.

서사시와 성서의 조각으로 채웠습니다.

By the time the story reached Europe,

이야기가 유럽에 닿았을 쯤에는

the Mongol horde had been replaced with a great Christian army,

몽골 군단은 엄청난 기독교 군대로 대체되었고

commanded by a king who shared the Crusader’s vision

군대를 지휘하는 왕은 예루살렘으로 전진하는 이상을

of marching on Jerusalem.

십자군과 공유하는 왕이 되어있었습니다.

And when a letter allegedly written by this so-called “Prester John” appeared,

"프레스터 존"에 의해 쓰여졌다고 주장되는 이 편지가 나타나자

European rulers were thrilled.

유럽의 지도자들은 아주 신이 났습니다.

While the letter’s actual author remains unknown,

그 편지의 진짜 저자가 누군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its stereotypes about the East and alignment with European goals

편지에 담긴 동양에 대한 편견과 유럽의 목표에 대한 지지는

indicate it was a Western forgery.

서양에서 날조됐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But despite the letter’s obvious origins as European propaganda,

편지의 유럽의 프로파간다로서의 분명한 목적에도 불구하고

the appeal of Prester John’s myth was too great for the Crusaders to ignore.

십자군이 무시하기에는 프레스터 존 신화의 매력이 너무 대단했습니다.

Before long,

머지않아

European mapmakers were guessing the location of his mythical kingdom.

유럽의 지도 제작자들은 그 신화 속 왕국의 위치를 추측하고자 했습니다.

In the 13th and 14th centuries, European missionaries went East,

13세기와 14세기에 유럽의 선교사들은 되살아난 실크로드를 따라서

along the newly revived Silk Road.

동쪽을 향했습니다.

They weren’t searching for the letter’s author,

그들은 이미 백 살은 훨씬 되었을 편지의 저자가 아니라

who would have been over a century old; but rather, for his descendants.

그의 자손들을 찾아 나섰습니다.

The title of Prester John was briefly identified

프레스터 존이라는 명칭은 잠깐동안

with several Central Asian rulers,

몇몇 아시아의 지도자들로 추정되었습니다.

but it soon became clear that the Mongols were largely non-Christian.

하지만 곧 몽골인들은 대체로 기독교가 아니라는 게 밝혀집니다.

And as their Empire began to decline,

제국이 쇠퇴하기 시작하자

Europeans began pursuing alternate routes to the Far East,

유럽인들은 먼 동양까지의 경로의 대안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and new clues to Prester John’s location.

그리고 프레스터 존의 위치에 대한 새로운 단서도 말이죠.

At the same time these explorers went south,

이 탐험가들이 남쪽으로 향한 같은 시기에

Ethiopian pilgrims began traveling north.

에티오피아의 순례자들은 북쪽을 향해 여행하기 시작했습니다.

In Rome, these visitors quickly attracted the interest

로마에서 이 방문자들은 금세 유럽의 학자들과 지도제작자들의

of European scholars and cartographers.

흥미를 끌었습니다.

Since Ethiopia had been converted to Christianity in the 4th century,

에티오피아는 4세기 경 기독교로 개종했기 때문에

the stories of their African homeland fit perfectly into Prester John’s legend.

그들의 아프리카 대륙 고향의 이야기는 프레스터 존의 전설과 맞아떨어졌죠.

Portuguese explorers scoured Africa for the kingdom,

포르투갈의 탐사자들은 그 왕국을 찾으려고 아프리카를 뒤졌습니다.

until a mix of confusion and diplomacy finally turned myth into reality.

혼란과 외교의 혼합물이 신화를 현실로 바꿔놓을 때 까지요.

The Ethiopians graciously received their European guests,

에티오피아인들은 유럽에서 온 손님들을 관대하게 대접했습니다.

who were eager to do business with the ruler

유럽인들은 그들이 프레스터 존이라고 믿은 에티오피아의 지도자와

they believed to be Prester John.

사업을 하고자 열망했죠.

Though the Ethiopians were initially confused by the Portuguese’s

에티오피아인들은 처음에 포르투갈인들이

자신들의 왕을 칭하는 낯선 이름에 혼란스러웠으나

unusual name for their Emperor,

they were savvy enough to recognize the diplomatic capital it afforded them.

뒤따라올 외교적 수익을 눈치챌 만큼 정통했습니다.

The Ethiopian diplomats played the part of Prester John’s subjects,

에티오피아의 외교관들은 프레스터 존의 신하 역할을 연기했습니다.

and the Portuguese triumphantly announced an alliance with the fabled sovereign—

그리고 포르투갈인들은 350년도 넘게 편지를 탐사한 끝에 찾아낸

over 350 years after the European letter had begun the search.

이야기 속의 왕과의 동맹을 의기양양하게 선포했습니다.

But this long-awaited partnership was quickly tested.

하지만 이 장기간 동맹계약은 금방 시험에 놓입니다.

A decade later, the Sultanate of Adal,

십 년 후, 오토만 제국이 지지하던 지역세력인 아달 술탄국이

a regional power supported by the Ottoman Empire, invaded Ethiopia.

에티오피아를 침략합니다.

The Portuguese sent troops that helped Ethiopians win this conflict.

포르투갈은 에티오피아가 이 분쟁에서 이기도록 지원병을 보냅니다.

But by this time,

하지만 이때 쯤

it was clear that Ethiopia was not the powerful ally Europe had hoped.

에티오피아가 유럽이 바라던 만큼 강력한 동맹이 아니라는 것은 명확해졌습니다.

Worse still, the increasingly intolerant Roman Catholic Church

설상가상으로, 옹졸한 로마의 카톨릭 교회는

now deemed the Ethiopian sect of Christianity heretical.

이제 에티오피아의 기독교를 이단으로 간주했습니다.

Their subsequent attempts to convert the people

뒤이어 한 때 이상적 기독교인으로 동경받던 사람들을

they once revered as ideal Christians

개종하려는 시도는

would eventually spark a civil war,

결국 내전을 촉발시켰습니다.

and in the 1630s, Ethiopia cut ties with Europe.

그리고 1630년대에 에티오피아는 유럽과의 연합을 끊었습니다.

Over the next two centuries,

그 후 200여년이 흐르면서

the legend of Prester John slowly faded into oblivion—

존재한 적 없으나 역사를 만든 왕의 군림을 끝내며

ending the reign of a king who made history despite having never existed.

프레스터 존의 전설은 서서히 잊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