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ilosophy of cynicism - William D. Desmond

번역: Sora Kim 검토: DK Kim

In the 4th century BCE,

기원전 4세기경,

a banker’s son threw the city of Sinope into scandal by counterfeiting coins.

한 은행가의 아들이 화폐 위조로 시노페 시를 추문에 빠트렸습니다.

When the dust finally settled, the young man, Diogenes of Sinope,

소문이 마침내 잠잠해지자, 시노페의 청년 디오게네스는

had been stripped of his citizenship, his money, and all his possessions.

시민권, 재산 그리고 모든 소유물을 박탈 당했습니다.

At least, that’s how the story goes.

적어도 이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갑니다.

While many of the details of Diogenes’ life are shadowy,

디오게네스 인생의 많은 부분들이 가려진 가운데,

the philosophical ideas born out of his disgrace survive today.

그의 불명예에서 탄생한 철학 사상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In exile, Diogenes decided that by rejecting the opinions of others

망명 중, 그는 다른 이들의 의견과 성공의 사회적 지표를 거부함으로써

and societal measures of success, he could be truly free.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마음먹었습니다.

He would live self-sufficiently, close to nature, without materialism,

물질주의, 자만심, 순응에서 벗어나 자연친화적 자급자족의 삶을 원했습니다.

vanity, or conformity.

In practice, this meant he spent years wandering around Greek cities

실제로 이는 그가 몇년 동안 그리스 도시들을

with nothing but a cloak, staff, and knapsack—

망토와 지팡이, 배낭만 지니고 돌아다닌 것을 의미했습니다.

outdoors year-round, forgoing technology, baths, and cooked food.

노숙 생활을 하며 신 기술과 목욕, 제대로 된 음식을 거부한 채 말입니다.

He didn’t go about this new existence quietly,

그는 이 새로운 생활을 얌전히 지내진 않았는데,

but is said to have teased passers-by and mocked the powerful,

행인들을 괴롭히고 권력자들을 조롱했으며

eating, urinating and even masturbating in public.

공공 장소에서 먹고 방뇨하고 심지어 자위까지 했습니다.

The citizens called him a kyôn— a barking dog.

시민들은 그를 짖는 개라는 의미로 키온이라 불렀습니다.

Though meant as an insult,

모욕으로 의도되었지만

dogs were actually a good symbol for his philosophy—

사실 개는 그의 철학의 좋은 상징이었습니다.

they’re happy creatures,

개는 행복한 창조물들이기에

free from abstractions like wealth or reputation.

부나 명예같은 추상적 관념에 구애받지 않았습니다.

Diogenes and his growing number of followers

디오게네스와 점점 늘어나는 추종자들은

became known as “dog philosophers,” or kynikoi,

"개 철학자들" 또는 키니코이라고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a designation that eventually became the word “Cynic.”

이 명칭은 결국 "냉소적인"이란 단어가 되었습니다.

These early Cynics were a carefree bunch,

초기 냉소주의자들은 자유로운 무리였는데

drawn to the freedom of a wandering lifestyle.

방랑하는 인생의 자유를 그렸습니다.

As Diogenes’ reputation grew, others tried to challenge his commitment.

디오게네스의 평판이 알려지며 사람들은 그의 신념을 바꾸려 했습니다.

Alexander the Great offered him anything he desired.

알렉산더 대왕이 그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준다고 하자

But instead of asking for material goods,

물질적인 물건들을 요구하는 대신에

Diogenes only asked Alexander to get out of his sunshine.

왕에게 햇빛을 가리지나 말라는 요청을 했습니다.

After Diogenes’ death,

디오게네스의 죽음 후에,

adherents to his philosophy continued to call themselves Cynics

지지자들은 자신들을 견유학파라 칭하며

for about 900 years, until 500 CE.

5세기까지 900년이 넘도록 이어갔습니다.

Some Greek philosophers, like the Stoics,

스토아 학파 같은 그리스 철학자들은

thought everyone should follow Diogenes’ example.

모든 사람이 디오게네스의 예를 따라야한다고 했습니다.

They also attempted to tone down his philosophy

그들은 또한 그의 철학을 누그러뜨려

to be more acceptable to conventional society—

좀 더 일반 사회에 맞추려고 했습니다.

which, of course,

물론 근본적으로 그의 접근법과 조화롭지 못했습니다.

was fundamentally at odds with his approach.

Others viewed the Cynics less charitably.

다른 이들은 이들을 불편하게 바라보았습니다.

In the Roman province of Syria in the 2nd century CE,

2세기경 로마의 속주 시리아에서

the satirist Lucian described the Cynics of his own time as unprincipled,

풍자학자 루시안은 그 시대의 견유학파를

부도덕하고, 물질주의적이며 자아도취적인 위선자로 묘사했는데

materialistic, self-promoting hypocrites,

who only preached what Diogenes had once actually practiced.

디오게네스가 실천했던 것을 그저 설교만 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Reading Lucian’s texts centuries later,

수세기 후에 루시안의 글을 읽어보면,

Renaissance and Reformation writers called their rivals cynics as an insult—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시기에는 상대를 모욕하려 견유학파라 불렀습니다.

meaning people who criticized others without having anything worthwhile to say.

말할 만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면서 남들을 비판하는 사람이란 뜻이었습니다.

This usage eventually laid the groundwork for the modern meaning

이는 결국 현대적인 의미의 "냉소가"에 대한 토대가 되었습니다.

of the word “cynic:"

a person who thinks everyone else is acting out of pure self-interest,

사람들이 고귀한 동기를 주장하더라도 순전히 사리사욕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even if they claim a higher motive.

Still, the philosophy of cynicism had admirers,

하지만 냉소주의 철학은 특히 사회의 상태를

especially among those who wished to question

의심하고 싶어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the state of society.

The 18th-century French philosopher Jean-Jacques Rousseau

18세기 프랑스 철학자 장-자크 루소는

was called the “new Diogenes”

"새로운 디오게네스" 라고 불렸는데

when he argued that the arts, sciences, and technology,

예술, 과학 그리고 기술이 사람을 타락시킨다 주장했기 때문이었습니다.

corrupt people.

In 1882, Friedrich Nietzsche reimagined a story

1882년 프리드리히 니체는 디오게네스가

in which Diogenes went into the Athenian marketplace

등불을 들고 아테네 시장으로 들어가서

with a lantern,

searching in vain for a single honest person.

단 한 명의 정직한 사람을 찾는 데 실패했다는 이야기를 다시 만들었습니다.

In Nietszche’s version,

니체가 만든 이야기에서는 소위 미친놈이 광장으로 돌진하여

a so-called madman rushes into a town square

to proclaim that “God is dead.”

"신은 죽었다,"라고 선포합니다.

This was Nietzsche’s way of calling for a “revaluation of values,”

이는 "가치 재평가"를 요구하는 그의 방식이며,

and rejecting the dominant Christian and Platonic idea

물질적인 세계를 넘어서는 보편적이고 정신적인 통찰이라는

of universal, spiritual insights beyond the physical world.

주류 기독교, 플라토닉 사상을 거부하는 방식이었습니다.

Nietzsche admired Diogenes for sticking stubbornly

니체는 디오게네스가 지금 여기를 강조하는 것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to the here-and-now.

More recently,

최근들어 1960년대 히피들이

the hippies of the 1960s have been compared with Diogenes

반문화 반군으로서 디오게네스와 비교되고 있습니다.

as counter-cultural rebels.

Diogenes’ ideas have been adopted

디오게네스의 사상은 계속해서 받아들이고 재구상되어 왔습니다.

and reimagined over and over again.

The original cynics might not have approved

원래의 냉소주의자들은 새로운 관점들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of these fresh takes:

they believed that their values of rejecting custom

그들은 관습을 거부하고 자연과 가까이 사는

and living closely with nature were the only true values.

그들의 가치관만이 진정한 가치라고 믿었습니다.

Whether or not you agree with that, or with any of the later incarnations,

여러분이 원래의 것이나 혹은 근래에 재탄생한 것에 동의하든 말든

all have one thing in common: they questioned the status quo.

그들은 현상에 의문을 제기한다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And that’s an example we can still follow: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여전히 따를 수 있는 모범입니다.

not to blindly follow conventional or majority views,

관습이나 다수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but to think hard about what is truly valuable.

무엇이 진정으로 가치 있는지 깊이 생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