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ost devastating asteroid to hit Earth - Sean P. S. Gulick

번역: Jade 제이드 검토: Jihyeon J. Kim

66 million years ago, near what’s now the Yucatán Peninsula,

6600만 년 전, 지금의 유카탄 반도 근처에서는

a juvenile sauropod feasted on horsetail plants on a riverbank.

어린 용각류가 강둑의 속새를 먹고 살았습니다.

Earth was a tropical planet.

지구는 열대 행성이었습니다.

Behemoth and tiny dinosaurs alike roamed its lands,

거대하고 작은 공룡들이 함께 육지를 돌아다녔고

while reptiles and tentacled ammonites swept its seas.

파충류와 촉수가 달린 암모나이트가 바다를 휩쓸었습니다.

But, in an instant, everything would change.

하지만 모든 것은 순식간에 바뀝니다.

A roughly 12-kilometer-wide asteroid was careening toward Earth

약 12km 폭의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었습니다.

at around 20 kilometers per second.

초속 약 20km의 속도로 말입니다

From where the sauropod stood,

용각류가 있는 곳에는

there would have been no early warning signs.

조기 경고 신호가 없었을 것입니다.

The asteroid barreled through Earth's atmosphere in a matter of seconds

소행성은 몇 초 만에 지구 대기를 뚫고

and struck the Yucatán’s submerged continental shelf.

유카탄의 물 속 대륙붕을 강타했습니다

It exploded upon impact,

그것은 충돌과 동시에 폭발했고

instantaneously creating a 100-kilometer-wide hole

곧바로 폭 100km의 구멍이 생겼으며

and ejecting sedimentary and crystalline rocks.

퇴적암과 결정암이 튀어 올랐습니다.

Within minutes, the impact crater, known today as Chicxulub,

몇 분 만에 오늘날 칙술루브로 알려진 충돌 분화구가

began collapsing inwards.

안쪽으로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Meanwhile, the base rebounded some 20 kilometers above the Earth’s surface,

한편 지반은 지표면의 약 20km 위로 반등한 후

then fell back down and moved outwards, creating a ring of mountains.

다시 아래로 떨어지고 바깥으로 이동하며 산맥 고리를 만들었습니다.

The energy released from the asteroid’s impact is estimated to have been

소행성의 충돌로 방출된 에너지는

several billion times that of a nuclear bomb.

핵폭탄의 수십억 배로 추정됩니다.

The force sent seismic energy across the planet

이 힘은 행성 전체에 걸쳐 지진 에너지를 내보냈는데,

at a much greater magnitude than any earthquake

어느 지진이나 지질구조적 결함이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큰 규모였습니다

a tectonic fault could ever produce.

Massive landslides ensued.

대규모 산사태가 뒤따랐습니다.

And a tsunami sped from the newly formed crater,

그리고 새로 형성된 분화구에서 쓰나미가 빠르게 몰아쳤는데

potentially reaching 1,500 meters high.

높이가 약 1,500m에 달했습니다.

Countless lives were extinguished.

셀 수 없이 많은 생명이 사라졌습니다.

Some instantly: all life within 1,500 kilometers of the impact site

일부는 즉시 사라졌죠.

충돌 현장에서 1,500km 이내에 있던 모든 생명체는 즉시 소멸되었고

was incinerated;

others right after: by colossal waves, landslides, and hurricane force winds.

그 후 다른 생명들도 큰 파도와 산사태 허리케인 강풍으로 사라졌습니다.

But many organisms across the planet survived.

하지만 많은 유기체들이 지구 곳곳에서 살아남았습니다.

It was what came next that would bring about the end for many species,

공룡을 포함한 많은 종의 멸종을 가져온 건 바로 그 다음이었습니다.

including almost all dinosaurs.

This was just the beginning of one of the most devastating periods

이것은 지구 생명체 역사상 가장 파괴적인 시기 중 하나의

in the history of life on Earth.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When the asteroid struck, it sent hundreds of gigatons

소행성이 충돌했을 때, 이산화탄소가 풍부한 석회암과

of carbon-dioxide-rich limestone and sulfur-saturated-sediments

황 포화 퇴적물 수백 기가 톤이 대기로 쏟아졌습니다.

into the atmosphere.

The sulfur combined with water vapor to create sulfate aerosols.

황은 수증기와 결합하여 황산염 에어로졸을 생성합니다.

This plume of limestone dust, soot, and sulfate aerosols

이 석회암 먼지, 그을음, 황산염 에어로졸의 기둥이

spread from the impact site at several kilometers per second,

충돌 지점에서부터 초당 수 킬로미터의 속도로 퍼져

blanketing the globe in a matter of hours.

몇 시간 만에 지구를 뒤덮습니다.

It’s thought to have blocked the Sun,

이것이 태양을 차단하여

plunging Earth into an extended period of darkness

지구를 장기간 어둠으로 몰아넣고

and dropping the temperature in many places by at least 25°C.

많은 장소들의 온도를 최소 25°C 떨어뜨렸습니다.

The asteroid’s immediate impact was devastating,

소행성이 만들어낸 즉각적인 충격은 파괴적이었지만

but it seems to have been the rapid climate change it triggered

약 1억 6천5백만 년에 걸친 공룡의 시대를 종식시킨 것은

that ended the roughly 165-million-year reign of the dinosaurs.

소행성 충돌이 촉발한 급격한 기후 변화였던 것 같습니다.

Plants and plankton rapidly died,

식물과 플랑크톤이 급속히 죽었고

causing the collapse of food webs worldwide.

전 세계적 먹이 사슬이 무너졌습니다

An estimated 75% of life on Earth went extinct,

지구 생명체의 약 75% 가 멸종했습니다.

including almost all dinosaurs.

거의 모든 공룡을 포함하여 말입니다.

Small birds were the only kinds that remained,

작은 새들만이 유일하게 살아 남았는데

perhaps because they relied on hardy seeds that weathered the catastrophe.

아마도 재앙을 이겨낸 튼튼한 씨앗으로 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It's unclear why exactly the lifeforms that survived the extinction did.

멸종 당시 살아남은 생명체들이 정확히 왜 살아남았는지는 불분명합니다.

Many smaller organisms, like insects, persisted.

곤충과 같은 작은 생명체들이 많이 살아남았죠.

So did early mammals— perhaps because of their ability to burrow and hibernate.

초기 포유류도 그랬습니다.

아마도 굴을 파고 동면하는 능력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And photosynthetic lifeforms like algae,

그리고 조류처럼

that had ways of withstanding low-light conditions,

저조도 조건을 버티며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생명체들도 살아남았습니다.

also survived.

Traces of the asteroid scattered worldwide and the scar of the Chicxulub crater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소행성의 흔적과 칙술루브 분화구의 흉터는

attest to this period of monumental destruction.

이 엄청난 파괴의 시기를 증명합니다.

So, what are the chances of another Chicxulub happening?

그렇다면 또 다른 칙술루브가 만들어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Space programs are continuously identifying and tracking

우주 프로그램은 지구 근처 소행성을 지속적으로 식별하고 추적하고 있습니다.

near-Earth asteroids.

Fortunately, the likelihood of one as large and cataclysmic

다행스럽게도 이렇게 크고 재앙적인

striking in the next thousand or so years seems to be small—

충돌이 1000년 안에 일어난 확률은 낮아보입니다.

something like a 7 in a million chance.

100만분의 7 정도로 말입니다.

However, we are facing the consequences of another kind of rapid climate change,

하지만 우리는 또 다른 급격한 기후 변화의 결과에 직면해 있습니다.

this time because of humanity's own emissions.

이번에는 인류가 직접 배출한 가스 때문입니다.

Animals are going extinct faster than ever in our history,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동물들이 멸종하고 있고

and people are being displaced from their homes.

사람들은 그들의 집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But, unlike the dinosaurs,

하지만 공룡과 달리

we have the opportunity to avoid the large-scale devastation that will come

우리에게는 대규모의 재앙을 피할 기회가 있습니다.

정부가 계속해서 현 상태를 유지한다면 닥칠 그 재앙 말입니다.

if governments continue with the status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