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rief history of dogs - David Ian Howe

번역: Seungmee Yun 검토: Jihyeon J. Kim

Since their emergence over 200,000 years ago,

지구에 등장한 이래로 20만 년이 넘는 기간 동안

modern humans have established homes and communities all over the planet.

현대 인류는 지구 곳곳에 거주지와 공동체를 꾸려왔습니다.

But they didn’t do it alone.

하지만 혼자 한 것은 아닙니다.

Whatever corner of the globe you find homo sapiens in today,

오늘날 지구상 어디든지 간에 호모 사피엔스가 있는 곳에는

you’re likely to find another species nearby:

그 근처에 다른 종도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Canis lupus familiaris.

카니스 루프스 파밀리아스입니다.

Whether they’re herding, hunting, sledding, or slouching

가축을 몰든, 사냥을 하든, 썰매를 끌든, 엎드려 있든,

the sheer variety of domestic dogs is staggering.

길들여진 개의 다양성은 놀라울 뿐입니다.

But what makes the story of man’s best friend so surprising

하지만 인간의 절친 이야기에서 정말 놀라운 점은

is that they all evolved from a creature

그들 모두 종종 우리의 오래된 경쟁 상대로 여겨지는 생물로부터 진화했다는 겁니다.

often seen as one of our oldest rivals:

Canis lupus, or the gray wolf.

카니스 루프스, 즉 회색늑대입니다.

When our Paleolithic ancestors first settled Eurasia roughly 100,000 years ago,

약 10만 년 전쯤 구석기 조상들이 유라시아에 처음 정착했을 때에는

wolves were one of their main rivals at the top of the food chain.

먹이 사슬의 정상에 있는 늑대들이 주된 경쟁자였습니다.

Able to exert over 300 lbs. of pressure in one bone-crushing bite

무는 힘이 136kg을 넘어서 한 번에 뼈를 부러뜨릴수 있고

and sniff out prey more than a mile away,

1.6km 이상 떨어진 거리에서도 먹잇감의 냄새를 맡을 수 있기 때문에

these formidable predators didn’t have much competition.

이 무서운 포식 동물과 겨룰 수 있는 생물은 별로 없었습니다.

Much like human hunter-gatherers,

수렵 채취 생활을 한 인류와 매우 흡사하게

they lived and hunted in complex social groups

늑대들은 몇 개의 핵가족으로 구성된

consisting of a few nuclear families,

복합 사회 집단을 이뤄 살고 사냥했으며

and used their social skills to cooperatively take down larger creatures.

사회 기술을 사용한 협력을 통해 더 큰 생물을 쓰러뜨렸습니다.

Using these group tactics,

이러한 집단 전략을 사용하여

they operated as effective persistence hunters,

늑대들은 효과적이고 끈질기게 사냥했는데

relying not on outrunning their prey,

즉 먹잇감을 앞지르는 것이 아니라

but pursuing it to the point of exhaustion.

지칠 때까지 추적했습니다.

But when pitted against the similar strengths of their invasive new neighbors,

하지만 비슷한 강점을 가지고 영역을 침범해 오는

wolves found themselves at a crossroads.

새로운 이웃과 마주친 늑대들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습니다.

For most packs,

이 급번성하는 두발 동물은

these bourgeoning bipeds represented a serious threat to their territory.

대부분의 무리들에게 영역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But for some wolves,

하지만 일부 늑대들

especially those without a pack,

특히 무리에 속하지 않은 늑대들은

human camps offered new opportunities.

인간의 거주지에서 새로운 기회를 얻었습니다.

Wolves that showed less aggression towards humans

인류에게 덜 공격적인 늑대들은

could come closer to their encampments,

그 거주지에 더 가까이 다가가서

feeding on leftovers.

남은 음식을 먹을 수 있었을 겁니다.

And as these more docile scavengers outlasted their aggressive brethren,

그리고 이런 남은 음식을 먹는 유순한 늑대들이 공격적인 늑대들보다

their genetic traits were passed on,

오래 살아 남으면서 그 유전적 특성이 후대로 전해지게 됐고

gradually breeding tamer wolves in areas near human populations.

인간 거주지 인근 지역에서 점점 온순한 늑대들이 태어나게 됐습니다.

Over time humans found a multitude of uses for these docile wolves.

시간이 지나면서 인간은 유순한 늑대의 여러가지 유용성을 알게 됐습니다.

They helped to track and hunt prey,

먹잇감 추적과 사냥에 도움이 됐고

and might have served as sentinels to guard camps

거주지를 지키거나 다가오는 적들을 겁줘서 쫓아내는 보초 역할을 했을 수도 있습니다.

and warn of approaching enemies.

Their similar social structure made it easy to integrate with human families

사회 구조가 인간과 비슷했기 때문에 인간의 가족들에 쉽게 통합되어

and learn to understand their commands.

인간의 명령을 이해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ventually they moved from the fringes of our communities into our homes,

결국에는 우리 공동체의 주변부가 아닌 가정으로 들어와

becoming humanity’s first domesticated animal.

인류 최초의 가축이 되었습니다.

The earliest of these Proto-Dogs or Wolf-Dogs,

이 초기 개 즉, 늑대개는

seem to have appeared around 33,000 years ago,

약 3만 3천 년 전쯤에 등장한 것으로 보이며

and would not have looked all that different from their wild cousins.

야생 사촌들과 외양이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겁니다.

They were primarily distinguished by their smaller size

주된 차이점은 크기가 더 작았고, 주둥이는 더 짧았고

and a shorter snout full of comparatively smaller teeth.

주둥이 안을 채운 이빨이 상대적으로 작았다는 것이었습니다.

But as human cultures and occupations became more diverse and specialized,

하지만 인간의 문화 및 직업이 더 다양해지고 전문화 되면서

so did our friends.

우리 친구들도 그렇게 됐습니다.

Short stocky dogs to herd livestock by nipping their heels;

짧고 다부진 개들은 가축 뒷꿈치를 물어서 몰이를 했고

elongated dogs to flush badgers and foxes out of burrows;

쭉한 개들은 오소리나 여우를 굴에서 몰아냈고

thin and sleek dogs for racing;

날씬하고 날렵한 개들은 경주를 했고

and large, muscular dogs for guard duty.

크고 근육질인 개들은 경호 임무를 맡았습니다.

With the emergence of kennel clubs and dog shows during England’s Victorian era,

영국 빅토리아 시대에 애견 협회와 애견 대회가 등장함에 따라

these dog types were standardized into breeds,

개들의 유형이 품종으로 표준화 되었고

with many new ones bred purely for appearance.

순전히 외형을 위해 새로운 품종들이 많이 육종됐습니다.

Sadly, while all dog breeds are the product of artificial selection,

슬프게도 모든 견종은 인공적 선택의 산물이지만

some are healthier than others.

어떤 품종은 다른 품종보다 더 건강합니다.

Many of these aesthetic characteristics come with congenital health problems,

이런 미적 특징은 선천적 건강 문제를 동반하는 경우기 많은데

such as difficulty breathing or being prone to spinal injuries.

예를 들면 숨쉬기가 어렵거나 척추 부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Humanity’s longest experiment in controlled evolution

통제된 진화라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실험에는

has had other side effects as well.

다른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Generations of selection for tameness

여러 세대 동안 온순함을 선택해온 결과

have favored more juvenile and submissive traits

인간들이 좋아하는 어린애 같고 순종적인 특징이 우세하게 됐습니다.

that were pleasing to humans.

This phenomenon of selecting traits associated with youth is known as neoteny,

이렇게 어림과 연관된 특질이 선택되는 현상은 유형성숙이라 하며

and can be seen in many domestic animals.

이는 많은 가축들에게서 발견됩니다.

Thousands of years of co-evolution may even have bonded us chemically.

수천 년에 걸친 공둥 진화로 화학적 유대까지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Not only can canines understand our emotions and body language,

개들은 우리의 감정과 몸짓 언어를 이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ut when dogs and humans interact,

개와 인간이 서로 어울릴 때는

both our bodies release oxytocin;

모두의 체내에서 옥시토신이 분비되는데

a hormone commonly associated with feelings of love and protectiveness.

이는 흔히 사랑 및 보호의 감정과 관련이 있습니다.

It might be difficult to fathom how every Pomeranian, Chihuahua, and Poodle

어떻게 포메라니안, 치와와, 푸들 모두가 사나운 늑대의 후손이라는 건지

are descended from fierce wolves.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But the diversity of breeds today is the result of a relationship

하지만 오늘날 품종의 다양성을 가능하게한 이 관계는

that precedes cities, agriculture,

도시의 형성, 농경의 시작,

and even the disappearance of our Neanderthal cousins.

사촌인 네안데르탈인의 멸종보다 더 오래전에 시작됐습니다.

And it’s heartening to know

그리고 우리의 가장 위험한 경쟁 상대조차도

that given enough time,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면

even our most dangerous rivals can become our fiercest friends.

극절친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