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ay Shirky: Institutions vs. collaboration

번역: Nakho Kim 검토: Mi Sun Cho

How do groups get anything done? Right?

집단은 어떻게 뭔가를 해낼까요? 그것도 제대로.

How do you organize a group of individuals

개인들로 이루어진 집단을 어떻게 조직해야

so that the output of the group

집단의 성과물이

is something coherent and of lasting value,

뭔가 통일성 있고 지속적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요.

instead of just being chaos?

그냥 혼돈으로 끝나지 않고.

And the economic framing of that problem

이 문제를 경제학적으로 틀짓는 용어가

is called coordination costs.

'조정 비용'입니다.

And a coordination cost is essentially all of the financial

그리고 조정 비용은 근본적으로

or institutional difficulties in arranging group output.

집단의 성과물을 조율하는 모든 경제적, 제도적 문제들을 포괄합니다.

And we've had a classic answer for coordination costs,

그리고 조정 비용에 대해서는 고전적인 답안이 있습니다.

which is, if you want to coordinate the work of a group of people,

만약 집단의 작업 과정을 조정하고 싶다면

you start an institution, right? You raise some resources.

제도화된 기관을 하나 만들어야겠죠? 우선 자원을 모읍니다.

You found something. It can be private or public.

뭔가를 설립합니다. 민영일수도 공영일수도 있죠.

It can be for profit or not profit. It can be large or small.

영리일수도 비영리일 수도 있습니다. 대형일 수도 소형일 수도 있고.

But you get these resources together.

여하튼 이런 자원들을 모아옵니다.

You found an institution, and you use the institution

기관을 만든 후, 그것을 통해서

to coordinate the activities of the group.

하나의 집단의 활동을 조정합니다.

More recently, because the cost of letting groups

하지만 좀 더 최근에는,

communicate with each other has fallen through the floor --

집단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게 하는 비용이 바닥을 쳤고

and communication costs are one of the big

그 소통비용이야말로 원래 조정의 가장 중요한

inputs to coordination -- there has been a second answer,

비중을 지닌 것 가운데 하나인 만큼, 두 번째 답안이 새로 생겨났습니다.

which is to put the cooperation into the infrastructure,

바로 협동기능을 인프라 자체에 심어 넣어

to design systems that coordinate the output

집단의 결과물을 조정에 의해서 만들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of the group as a by-product of the operating of the system,

시스템 운용의 부산물로서

without regard to institutional models.

제도화된 기관 모델 없이도 말이죠.

So, that's what I want to talk about today.

이것이 바로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I'm going to illustrate it with some fairly concrete examples,

몇가지 꽤 구체적인 사례를 들고자 합니다.

but always pointing to the broader themes.

동시에 더 폭넓은 주제로 유도하고 말이죠.

So, I'm going to start by trying to answer a question

우선 어떤 질문 하나에 대답하면서 시작해보죠.

that I know each of you will have asked yourself at some point or other,

여러분들도 언제쯤인가 분명히 스스로에게 해본 적 있는 질문입니다.

and which the Internet is purpose-built to answer,

그리고 바로 인터넷이 그런 것을 대답할 목적으로 고안되었죠.

which is, where can I get a picture of a roller-skating mermaid?

뭐냐하면... 어디를 가면 롤러스케이트 타는 인어의 사진이 있을까요?

So, in New York City, on the first Saturday of every summer,

뉴욕시에서는 여름철의 첫 토요일마다

Coney Island, our local, charmingly run-down amusement park,

우리 동네의 정감있게 후줄근한 유원지 코니 아일랜드에서

hosts the Mermaid Parade. It's an amateur parade;

인어 퍼레이드를 합니다. 아마추어 퍼레이드죠.

people come from all over the city; people get all dressed up.

온 도시에서 사람들이 모이는데, 각양각색의 복장을 하고 오죠.

Some people get less dressed up.

뭐 어떤 이들은 복장을 좀 덜 합니다.

Young and old, dancing in the streets.

남녀노소 거리에서 춤을 춥니다.

Colorful characters, and a good time is had by all.

다양한 캐릭터들이 모여서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죠.

And what I want to call your attention to is not the Mermaid Parade itself,

여러분이 주목하셨으면 하는 것은 인어 퍼레이드 자체가 아니라,

charming though it is, but rather to these photos.

아니 뭐 물론 매력적이긴 하지만, 이 사진들입니다.

I didn't take them. How did I get them?

제가 찍은 것이 아닙니다. 어떻게 얻었을까요?

And the answer is: I got them from Flickr.

해답은 바로... Flickr에서 가져왔습니다.

Flickr is a photo-sharing service

Flickr는 사진 공유 서비스입니다.

that allows people to take photos, upload them,

사람들이 사진을 찍어서 업로드하고

share them over the Web and so forth.

웹과 기타 등등에서 공유할 수 있는 곳이죠.

Recently, Flickr has added an additional function called tagging.

최근 Flickr는 태깅이라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Tagging was pioneered by Delicious and Joshua Schachter.

태깅은 Del.icio.us의 Joshua Schacter가 선구적 역할을 했습니다.

Delicious is a social bookmarking service.

Del.icio.us는 사회적 북마킹 서비스죠.

Tagging is a cooperative infrastructure answer to classification.

태깅은 분류작업에 해결을 가져다 준 협동적 인프라입니다.

Right? If I had given this talk last year,

그렇죠? 만약 작년에 이 강연을 했다면

I couldn't do what I just did,

방금 보여드린 것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because I couldn't have found those photos.

왜냐하면, 그 사진들을 찾지도 못했을테니까요.

But instead of saying,

하지만 말이죠

we need to hire a professional class of librarians

전문 사서를 한 명 고용해서

to organize these photos once they're uploaded,

사진이 올라오는대로 분류작업을 시키는 것 대신,

Flickr simply turned over to the users

Flickr는 이용자들에게

the ability to characterize the photos.

사진을 특정화할 수 있는 능력을 맡겼습니다.

So, I was able to go in and draw down photos that had been tagged

그래서 저는 "인어 퍼레이드"라고 태깅된 사진들을 주욱 뽑을 수 있었죠.

"Mermaid Parade." There were 3,100 photos taken by 118 photographers,

118명이 찍은 3100장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all aggregated and then put under this nice, neat name,

모두 다 수집되어 깔끔한 이름 아래 분류 및 배치되고

shown in reverse chronological order.

최신순으로 정렬이 되어 있죠.

And I was then able to go and retrieve them

덕분에 저는 들어가서 자료를 불러오고

to give you that little slideshow.

여러분에게 짧은 슬라이드쇼를 보여드릴 수 있었습니다.

Now, what hard problem is being solved here?

자, 지금 어떤 엄청난 문제들이 해결되고 있는 것일까요?

And it's -- in the most schematic possible view,

가능한 한 도식화시켜서 보자면

it's a coordination problem, right?

이것은 조정 문제입니다. 그렇죠?

There are a large number of people on the Internet,

인터넷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a very small fraction of them have photos of the Mermaid Parade.

그 중 아주 작은 비율의 사람들만이 인어 퍼레이드의 사진을 가지고 있죠.

How do we get those people together to contribute that work?

이 사람들이 함께 그 사진들을 모아보도록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The classic answer is to form an institution, right?

고전적 대답은 기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To draw those people into some prearranged structure

이 사람들을 어떤 사전에 조직된 구조,

that has explicit goals.

명확한 목표가 있는 틀에 집어넣는 것이죠.

And I want to call your attention to

여러분, 그런 기관 중심 접근의

some of the side effects of going the institutional route.

몇몇 부작용에 한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First of all, when you form an institution,

첫째, 기관을 만들면

you take on a management problem, right?

경영 관리 문제를 책임져야 합니다. 그렇죠?

No good just hiring employees,

그냥 직원을 뽑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you also have to hire other employees to manage those employees

그 직원들을 관리할 다른 직원들도 뽑아야 합니다.

and to enforce the goals of the institution and so forth.

기관의 목표를 관철시키고 뭐 그런 역할들을 해줄 사람들 말이죠.

Secondly, you have to bring structure into place.

두번째, 각종 구조를 갖춰놔야 합니다.

Right? You have to have economic structure.

경제적 구조가 있어야죠.

You have to have legal structure.

법적 구조도 있어야 합니다.

You have to have physical structure.

물리적 구조도 있어야 하고.

And that creates additional costs.

이 모든 것이 추가비용입니다.

Third, forming an institution is inherently exclusionary.

셋째, 기관을 만든다는 것은 본연적으로 배타적입니다.

You notice we haven't got everybody who has a photo.

사진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다 확보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알아차리죠.

You can't hire everyone in a company, right?

모든 사람들을 회사에 취직시켜줄 수는 없잖아요?

You can't recruit everyone into a governmental organization.

모든 사람들을 정부조직에 고용할 수도 없습니다.

You have to exclude some people.

어떤 이들은 제외시켜야죠.

And fourth, as a result of that exclusion,

넷째, 그런 배타성의 결과,

you end up with a professional class. Look at the change here.

직업적 계층이 생겨버립니다. 이 변화를 한번 보세요.

We've gone from people with photos to photographers.

사진을 가진 사람에서 사진사들로 옮겨 갔습니다.

Right? We've created a professional class of photographers

그렇죠? 사진사라는 직업 계층을 만들었습니다.

whose goal is to go out and photograph the Mermaid Parade,

그들의 임무는 인어 퍼레이드에 가거나

or whatever else they're sent out to photograph.

보내지는 곳 어디에서든 가서 사진을 찍는 것입니다.

When you build cooperation into the infrastructure,

인프라 속에 협동을 심어 넣는다면

which is the Flickr answer,

그것이 Flickr의 방식이기도 한데,

you can leave the people where they are

사람들은 그냥 원래 있는 곳에 있으면 됩니다.

and you take the problem to the individuals, rather than

그리고 과제를 특정인들에게 가져가죠.

moving the individuals to the problem.

특정인들을 과제의 장소로 이동시키는 것 대신에.

You arrange the coordination in the group, and by doing that

그리고 여러분은 집단 속의 조정 부분을 맡습니다.

you get the same outcome, without the institutional difficulties.

그렇게 함으로써 기관들 특유의 문제들 없이도 똑같은 결과를 얻어내죠.

You lose the institutional imperative.

기관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떨치게 됩니다.

You lose the right to shape people's work when it's volunteer effort,

자발적 노력에 기반할 경우, 그들의 작업 방식을 직접 정해 줄 권리는 잃죠.

but you also shed the institutional cost,

하지만 기관 운영비용도 절감합니다.

which gives you greater flexibility.

덕분에 융통성이 훨씬 커지죠.

What Flickr does is it replaces planning with coordination.

Flickr가 하는 것은 조정으로 계획을 대신하는 것입니다.

And this is a general aspect of these cooperative systems.

이런 협동 시스템의 일반적인 측면이죠.

Right. You'll have experienced this in your life

자, 아마 다음 경험을 해보신 적 있을 것입니다.

whenever you bought your first mobile phone,

최초로 핸드폰을 구입하셨을 때

and you stopped making plans.

그리고 계획 세우기를 그만 두었을 때 말이죠.

You just said, "I'll call you when I get there."

그냥 이런 식으로 말해보신적 있을 것입니다: "도착하면 전화할께".

"Call me when you get off work." Right?

"일 끝나면 전화해." 그렇죠?

That is a point-to-point replacement of coordination with planning.

계획과 조정을 1:1로 대체한 사례입니다.

Right. We're now able to do that kind of thing with groups.

자, 이제 이런 것을 집단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To say instead of, we must make an advance plan,

사전 계획을 세우자고 하는 대신,

we must have a five-year projection

즉 5개년 계획을 세위서

of where the Wikipedia is going to be, or whatever,

Wikipedia가 성취해야할 목표치가 어떻다느니 그런 것 대신

you can just say, let's coordinate the group effort,

그냥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자 이 집단 작업을 조정해보자,

and let's deal with it as we go,

진행시키면서 계속 해보자.

because we're now well-enough coordinated

어차피 이제는 충분히 조정이 잘 되고 있어서

that we don't have to take on the problems of deciding in advance what to do.

어떻게 해야할지 사전 계획을 세우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 없어졌다는 식이죠.

So here's another example. This one's somewhat more somber.

다른 사례 하나 더 들어보죠. 좀 더 우울한 이야기입니다.

These are photos on Flickr tagged "Iraq."

Flickr에는 "이라크"라고 태깅된 사진들이 있습니다.

And everything that was hard about the coordination cost

그리고 인어 퍼레이드 건에서 조정 비용으로 꼽혔던 모든 난관들은

with the Mermaid Parade is even harder here.

이 경우 훨씬 더 심각한 난관이 됩니다.

There are more pictures. There are more photographers.

사진도 더 많습니다. 사진사들도 더 많습니다.

It's taken over a wider geographic area.

또한 더 넓은 지역을 지칭하고 있죠.

The photos are spread out over a longer period of time.

더 긴 기간을 다루고 있습니다.

And worst of all, that figure at the bottom,

그리고 무엇보다, 맨 아래의 이 숫자

approximately ten photos per photographer, is a lie.

즉 사진사마다 10장의 사진이라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It's mathematically true,

수학적으로는 맞겠지만

but it doesn't really talk about anything important --

그다지 중요한 정보가 되어주지 못합니다.

because in these systems, the average isn't really what matters.

이런 방식에서만큼은 평균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What matters is this.

중요한 것은 이거죠:

This is a graph of photographs tagged Iraq

이라크라는 태그가 달린 사진의 통계그래프입니다.

as taken by the 529 photographers who contributed the 5,445 photos.

5445장의 사진을 찍은 529명의 사진사들이 있죠.

And it's ranked in order of number of photos taken per photographer.

사진사당 사진 숫자 순서로 정렬했습니다.

You can see here, over at the end,

보시듯, 이쪽 끝에는

our most prolific photographer has taken around 350 photos,

가장 열심히 찍은 사진사가 350장 정도 찍었습니다.

and you can see there's a few people who have taken hundreds of photos.

그리고 몇 백장 찍은 이들이 또 몇 명 쯤 있죠.

Then there's dozens of people who've taken dozens of photos.

그리고 수십장 쯤 찍은 사람이 수십명 쯤 있고.

And by the time we get around here,

이쪽에 도달할 즈음이면,

we get ten or fewer photos, and then there's this long, flat tail.

10장 혹은 그 이하가 있습니다. 그리고는 이 아주 길고 납작한 꼬리가 나오죠.

And by the time you get to the middle,

가운데쯤 왔을 때면

you've got hundreds of people

수백명의 사람들이

who have contributed only one photo each.

딱 한 장씩만 찍어 올렸음을 볼 수 있죠.

This is called a power-law distribution.

이것을 바로 멱함수 분포라고 부릅니다.

It appears often in unconstrained social systems

제한없는 사회 시스템들에서 종종 나타나죠.

where people are allowed to contribute as much or as little as they like --

사람들이 각자 원하는 만큼씩만 기여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

this is often what you get. Right?

종종 이렇게 나옵니다. 그렇죠?

The math behind the power-law distribution is that whatever's in the nth position

멱함수 분포의 수학적 설명은, n번째 위치에 있는 이는

is doing about one-nth of whatever's being measured,

어떤 속성을 측정한 것이든 간에

relative to the person in the first position.

맨 처음 위치에 있는 사람의 해당 속성의 n분의 1이 된다는 것입니다.

So, we'd expect the tenth most prolific photographer

즉 10번째로 활발한 사진사는

to have contributed about a tenth of the photos,

1/10 정도의 사진을 올렸고

and the hundredth most prolific photographer

100번째로 활발한 사진사는

to have contributed only about a hundred as many photos

1/100 정도의 사진만을 올렸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as the most prolific photographer did.

가장 많이 찍은 사진사보다 말이죠.

So, the head of the curve can be sharper or flatter.

이 곡선의 머리부분은 더 뾰족할 수도, 둔할 수도 있습니다.

But that basic math accounts both for the steep slope

하지만 수학적 기본원칙은 뽀족한 활강 부분도

and for the long, flat tail.

길고 납작한 꼬리부분도 설명할 수 있습니다.

And curiously, in these systems, as they grow larger,

신기하게도, 이런 시스템은 더욱 커질 수록

the systems don't converge; they diverge more.

모여들지 않습니다. 오히려 더욱 퍼지죠.

In bigger systems, the head gets bigger

더 큰 시스템일수록 머리 부분이 더 커지고

and the tail gets longer, so the imbalance increases.

꼬리는 더욱 길어집니다. 불균형이 증가하죠.

You can see the curve is obviously heavily left-weighted. Here's how heavily:

보시듯, 이 곡선은 명백하게 좌측에 편중되었습니다. 얼마나 편중되었냐하면

if you take the top 10 percent of photographers contributing to this system,

이 시스템에 기여하는 사진사의 상위 10%를 가져올 때

they account for three quarters of the photos taken --

전체 사진의 3/4를 차지합니다.

just the top 10 percent most prolific photographers.

상위 10% 만으로도 말이죠.

If you go down to five percent,

5퍼센트로 줄여봐도

you're still accounting for 60 percent of the photos.

여전히 60%를 담당합니다.

If you go down to one percent, exclude 99 percent of the group effort,

1%로 압축해서 집단 노력의 99%를 제외해도

you're still accounting for almost a quarter of the photos.

여전히 거의 1/4을 차지하죠.

And because of this left weighting,

이런 좌 편중 때문에

the average is actually here, way to the left.

평균은 실제로 여기 쯤에 있습니다. 매우 왼쪽이죠.

And that sounds strange to our ears,

좀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but what ends up happening is that 80 percent of the contributors

결국은 80%의 기여자들이

have contributed a below-average amount.

평균 이하의 기여를 했다는 것입니다.

That sounds strange because we expect average and middle

이상하게 들리는 이유는, 흔히 우리는 평균과 중앙값을

to be about the same, but they're not at all.

대략 비슷한 것이리라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전혀 아니죠.

This is the math underlying the 80/20 rule. Right?

이것이 바로 80/20 규칙의 근간에 있는 수학입니다. 그렇죠?

Whenever you hear anybody talking about the 80/20 rule,

누군가 80/20 규칙을 이야기하는 것을 듣게 되실 때

this is what's going on. Right?

바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그렇죠?

20 percent of the merchandise accounts for 80 percent of the revenue,

상품의 20%가 수입의 80%를 차지하고,

20 percent of the users use 80 percent of the resources --

사용자의 20%가 자원의 80%를 소비하고,

this is the shape people are talking about when that happens.

그런 일이 일어날 때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모양새가 바로 이것입니다.

Institutions only have two tools: carrots and sticks.

기관은 도구가 두 가지 밖에 없습니다. 당근과 채찍.

And the 80 percent zone is a no-carrot and no-stick zone.

그런데 80%의 영역이란, 당근도 채찍도 없는 곳입니다.

The costs of running the institution mean that you cannot

기관 운영비용이라는 개념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의 작업을

take on the work of those people easily in an institutional frame.

기관이라는 틀 속으로 쉽게 받을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The institutional model always pushes leftwards,

제도적 기관 모델은 항상 왼쪽으로 가려고 하죠.

treating these people as employees.

즉 그 사람들을 직원처럼 취급하려 합니다.

The institutional response is,

기관이 보이는 반응이란 이렇습니다:

I can get 75 percent of the value for 10 percent of the hires -- great,

10퍼센트만 고용해도 75퍼센트 어치 가치를 얻을 수 있다! 훌륭해!

that's what I'll do.

저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The cooperative infrastructure model says,

협동 기본구조 모델은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why do you want to give up a quarter of the value?

전체의 1/4을 포기해야할 필요가 어디 있나?

If your system is designed

만약 시스템의 구성방식이

so that you have to give up a quarter of the value,

가치의 1/4을 포기하도록 되어 있다면

re-engineer the system.

시스템을 다시 재구성해야지.

Don't take on the cost that prevents you

그런 사람들의 작업 기여를 막아버리는 데에

from getting to the contributions of these people.

비용을 쓸 것이 아니라,

Build the system so that anybody can contribute at any amount.

누구나 어느 정도의 양이든 공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자.

So the coordination response asks not,

그렇기 때문에 조정 모델의 반응은,

how are these people as employees, but rather,

이 사람들이 직원으로서 과연 어떨까 하는 것이 아니라

what is their contribution like? Right?

그들의 기여 부분이 과연 어떨까 하는 것입니다.

We have over here Psycho Milt, a Flickr user,

Flickr 사용자인 Psycho Milt를 보죠.

who has contributed one, and only one, photo titled "Iraq."

이 분은 이라크라는 제목이 달린 사진을 딱 한장만 올렸습니다.

And here's the photo. Right. Labeled, "Bad Day at Work."

여기 사진이 있습니다. "일터의 운 나쁜 하루"라는 제목입니다.

Right? So the question is,

그렇죠? 자, 질문은

do you want that photo? Yes or no.

그래서 이 사진을 원하는가? 예, 아니오 입니다.

The question is not, is Psycho Milt a good employee?

Psycho Milt가 좋은 직원인가 아닌가가 아니죠.

And the tension here is between institution as enabler

여기서는 무언가를 가능하게 하는 기관의 역할과

and institution as obstacle.

아니면 방해하는 기관의 역할 간의 긴장 관계가 생깁니다.

When you're dealing with the left-hand edge

이런 분포에서

of one of these distributions,

왼쪽 모서리의 부류들을 다룰 때는

when you're dealing with the people who spend a lot of time

즉 많은 시간을 써서

producing a lot of the material you want,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을 많이 만들어내는 사람들을 다룬다면

that's an institution-as-enabler world.

"기관이 무언가를 가능하게 해주는" 쪽의 세계입니다.

You can hire those people as employees, you can coordinate their work

이 사람들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작업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and you can get some output.

그리고 결과물을 받아내죠.

But when you're down here, where the Psycho Milts of the world

하지만 이쪽 아래 Psycho Milt들의 세계로 온다면

are adding one photo at a time,

즉 한 때 한 장의 사진을 더하는 곳이라면

that's institution as obstacle.

기관은 방해물이 됩니다.

Institutions hate being told they're obstacles.

기관은 자신이 방해물로 여겨지는 것을 싫어합니다.

One of the first things that happens

하나의 문제 또는 과제를 기관으로 해결하려 할 때

when you institutionalize a problem

가장 먼저 벌어지는 일들 중 하나는

is that the first goal of the institution

기관의 첫번째 목표가

immediately shifts from whatever the nominal goal was

무엇이 되었든 간에 원래의 목표로부터 당장 벗어나서

to self-preservation.

자기보존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And the actual goal of the institution goes to two through n.

그리고 원래 목표는 2번째에서 n번째 순위 정도로 떨어지죠.

Right? So, when institutions are told they are obstacles,

즉 기관들은 자신이 방해물이라고

and that there are other ways of coordinating the value,

그리고 가치를 조정하는 다른 방법들도 있다는 것을 듣게 되면

they go through something a little bit like the Kubler-Ross stages --

일종의 Kubler-Ross식 심리 단계와 비슷한 상황을 거칩니다.

(Laughter)

(웃음)

-- of reaction, being told you have a fatal illness:

치명적 병에 걸렸다고 들었을 때 나타낸다는 반응 말이죠:

denial, anger, bargaining, acceptance.

부정, 분노, 협상, 인정.

Most of the cooperative systems we've seen

우리가 봐온 대부분의 협동 시스템은

haven't been around long enough

아직 충분히 오래된 것이 아니라서

to have gotten to the acceptance phase.

인정 단계까지는 도달하지 않았죠.

Many, many institutions are still in denial,

많고 많은 기관들이 여전히 부정의 단계에 있습니다.

but we're seeing recently a lot of both anger and bargaining.

하지만 요새 들어 분노와 협상도 많이 보입니다.

There's a wonderful, small example going on right now.

지금 진행되고 있는 훌륭한 사례가 하나 있죠.

In France, a bus company is suing people for forming a carpool,

프랑스에서, 버스 회사가 사람들이 카풀을 만들었다는 이유로 고소를 했습니다.

right, because the fact that they have coordinated

예, 사람들이 스스로 조정을 하여

themselves to create cooperative value is depriving them of revenue.

협동 가치를 만들음으로써 그들의 수익을 빼앗아가니까요.

You can follow this in the Guardian.

이 이야기는 가디언지에서 더 보실 수 있습니다.

It's actually quite entertaining.

사실 꽤 재미있죠.

The bigger question is,

더 큰 질문은

what do you do about the value down here?

이쪽 아래의 가치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 입니다.

Right? How do you capture that?

그렇죠? 어떻게 끄집어낼까요?

And institutions, as I've said, are prevented from capturing that.

기관들은 방금 이야기했듯, 이런 것을 끄집어내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Steve Ballmer, now CEO of Microsoft,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회장인 스티브 발머는

was criticizing Linux a couple of years ago, and he said,

몇년 전 리눅스를 비판했죠. 말인 즉슨,

"Oh, this business of thousands of programmers

"아, 수천명의 프로그래머들이

contributing to Linux, this is a myth.

리눅스에 기여한다는 것, 그저 신화일 뿐입니다.

We've looked at who's contributed to Linux,

리눅스에 기여한 사람들을 조회해봤더니

and most of the patches have been produced by programmers

대부분의 패치 작업은 고작

who've only done one thing." Right?

딱 한 가지만 해놓은 프로그래머들이 했더군요.

You can hear this distribution under that complaint.

그 불평 속에는 이런 분포가 들어있습니다.

And you can see why, from Ballmer's point of view,

그러니까 발머 회장의 입장에서는

that's a bad idea, right?

왜 그것이 좋지 않은 발상인 것인지 아시겠죠?

We hired this programmer, he came in, he drank our Cokes

이 프로그래머를 고용했어요. 3년 동안 회사에 나와서, 콜라를 축내고

and played Foosball for three years and he had one idea.

축구나 하는데 아이디어라고는 딱 한 개 밖에 내놓지 않았어요!

(Laughter)

(웃음)

Right? Bad hire. Right?

그렇죠? 완전히 잘못 고용했죠.

(Laughter)

(웃음)

The Psycho Milt question is, was it a good idea?

Psycho Milt식 질문이라면, 그 아이디어가 좋은 것이었나, 입니다.

What if it was a security patch?

그것이 보안 패치였다면?

What if it was a security patch for a buffer overflow exploit,

만약 그것이 버퍼 오버플로우를 이용한 침투경로를 막는

of which Windows has not some, [but] several?

즉 윈도가 약간도 아니라 여럿 가지고 있는 그런 문제들을 막는 보안패치라면?

Do you want that patch, right?

그 패치를 원하시겠죠?

The fact that a single programmer can,

한명의 프로그래머가

without having to move into a professional relation

기관과 직업적 관계로 들어서지 않고도

to an institution, improve Linux once

딱 한번 리눅스를 향상시키고는

and never be seen from again, should terrify Ballmer.

다시는 만날 일이 없을 수 있게 된다는 사실이 발머를 두렵게 할 것입니다.

Because this kind of value is unreachable in classic

왜냐하면 이런 식의 가치는 고전적인

institutional frameworks, but is part of cooperative

기관의 프레임에서는 도달할 수 없는 부분이지만,

systems of open-source software, of file sharing,

오픈소스나 파일 공유, Wikipedia 같은 협동 시스템의 경우

of the Wikipedia. I've used a lot of examples from Flickr,

그냥 일부분이니까요. Flickr에서도 여러 사례 인용했는데,

but there are actually stories about this from all over.

사실 이런 이야기는 사방에 널려있습니다.

Meetup, a service founded so that users could find people

Meetup은 사용자들로 하여금

in their local area who share their interests and affinities

자기 지역에 있는 사람들 가운데 비슷한 관심사와 애착을 가진 이들을 찾아

and actually have a real-world meeting offline in a cafe

실제로 오프라인상의 커피집에서 만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or a pub or what have you.

아니면 뭐 술집이나 아니면 또 어디에선가,

When Scott Heiferman founded Meetup,

Scott Heiferman이 Meetup을 창립했을 때

he thought it would be used for, you know,

그는 이 서비스를 그러니까

train spotters and cat fanciers -- classic affinity groups.

철도매니아와 고양이 애호가 같이 고전적인 취미집단들이 쓸 줄 생각했다고 합니다.

The inventors don't know what the invention is.

그런데 발명가들은 자기 발명품이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Number one group on Meetup right now,

현재 Meetup의 가장 강력한 사용자 그룹, 즉

most chapters in most cities with most members, most active?

가장 많은 도시에 가장 많은 분회가 있고 가장 회원도 많고 활발한 곳은

Stay-at-home moms. Right?

가정주부 엄마들입니다.

In the suburbanized, dual-income United States,

외곽화되고 맞벌이가 일반화된 미국사회에서는

stay-at-home moms are actually missing

가정주부 어머니들은 사실상

the social infrastructure that comes from extended family

확장된 가족 개념이라든지 현지의 소규모 이웃지역망 같은

and local, small-scale neighborhoods.

사회 인프라가 없습니다.

So they're reinventing it, using these tools.

따라서 이런 도구를 사용해서 그런 것을 재발명하는 것이죠.

Meetup is the platform,

Meetup 자체는 플랫폼이지만

but the value here is in social infrastructure.

그 가치는 사회 인프라 구성에 있습니다.

If you want to know what technology is going to change the world,

어떤 테크놀로지가 세상을 바꿀지 궁금하시다면

don't pay attention to 13-year-old boys --

13살 소년들에게 주의를 기울이시기보다는

pay attention to young mothers,

젊은 어머니들에게 주목하세요.

because they have got not an ounce of support for technology

그분들은 자신의 생활을 물리적으로 더 낫게 해주는

that doesn't materially make their lives better.

테크놀로지가 아니라면 단 1그램 어치도 지지해주지 않습니다.

This is so much more important than Xbox,

이런 것은 엑스박스보다도 훨씬 중요하지만,

but it's a lot less glitzy.

훨씬 덜 화려하죠.

I think this is a revolution.

저는 이것은 혁명이라고 봅니다.

I think that this is a really profound change

이것은 인간사에 있어서

in the way human affairs are arranged.

엄청나게 근본적인 변화라고 봅니다.

And I use that word advisedly.

그나마 조심스럽게 표현해서 이 정도입니다.

It's a revolution in that it's a change in equilibrium.

현재의 균형을 바뀌어놓을 혁명입니다.

It's a whole new way of doing things, which includes new downsides.

일들을 해내기 위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고, 새로운 단점들도 있습니다.

In the United States right now, a woman named Judith Miller

현재 미국에서는, Judith Miller라는 여성이

is in jail for not having given to a Federal Grand Jury her sources --

연방 대법원에 그녀에게 제보한 사람의 신원을 밝히지 않아 감옥에 있습니다.

she's a reporter for the New York Times --

그녀는 뉴욕 타임즈 기자인데,

her sources, in a very abstract and hard-to-follow case.

매우 추상적이고 따라잡기 힘든 사건에 관한 제보자였죠.

And journalists are in the street rallying to improve the shield laws.

그리고 언론인들이 "방패법"을 강화하기 위해 길거리에서 시위중입니다.

The shield laws are our laws -- pretty much a patchwork of state laws --

"방패법"이란 보통 우리 법들이 그렇듯 각 주법들의 결합으로,

that prevent a journalist from having to betray a source.

언론인이 제보자를 배신해야만 하는 상황을 막아주는 법입니다.

This is happening, however, against the background

하지만 이 일은 지금

of the rise of Web logging.

블로깅의 증가 추세라는 상황 속에서 일어나고 있죠.

Web logging is a classic example of mass amateurization.

블로깅은 집단 아마추어화의 고전적인 사례입니다.

It has de-professionalized publishing.

여기에는 탈직업화된 출판이 있습니다.

Want to publish globally anything you think today?

오늘 생각나는 것 무엇이든 전지구적으로 출판하고 싶으신가요?

It is a one-button operation that you can do for free.

버튼 하나만 누르면 공짜로 할 수 있습니다.

That has sent the professional class of publishing down

이것은 출판이라는 직업적 계층을

into the ranks of mass amateurization.

집단 아마추어화의 영역으로 끌어내렸죠.

And so the shield law, as much as we want it --

"방패법"은 우리가 아무리 원하더라도

we want a professional class of truth-tellers --

즉 직업적인 진실전달자들의 계층을 원해도

it is becoming increasingly incoherent, because

그 법 자체 논리가 점점 더 무너집니다.

the institution is becoming incoherent.

왜냐하면 기관이라는 것 자체의 논리가 점점 더 무너지고 있으니까요.

There are people in the States right now

미국에는 현재 스스로를

tying themselves into knots, trying to figure out

모순 속으로 밀어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whether or not bloggers are journalists.

바로 블로거들이 언론인인지 아닌지 알아내려고 하면서 말이죠.

And the answer to that question is,

그 질문에 대한 해답이란,

it doesn't matter, because that's not the right question.

상관 없다는 것입니다. 올바른 질문이 아니니까요.

Journalism was an answer to an even more important question,

애초부터 저널리즘은 더욱 중요한 질문에 대한 해답이었기 때문입니다:

which is, how will society be informed?

바로, 어떻게 사회로 하여금 정보를 얻게 할 것인가?

How will they share ideas and opinions?

어떻게 발상과 의견을 나눌 것인가?

And if there is an answer to that that happens outside

만약 직업적 저널리즘이라는 틀 바깥에도

the professional framework of journalism,

그것에 대한 해답이 굴러다닌다면,

it makes no sense to take a professional metaphor

직업에 대한 비유를 그대로 가져다가

and apply it to this distributed class.

이런 분산된 계층에 적용시키는 것이란 무의미합니다.

So as much as we want the shield laws,

"방패법"을 우리가 아무리 원한다 해도

the background -- the institution to which they were attached --

그 배경에 있는, 즉 그들이 기반하고 있는 기관들의

is becoming incoherent.

논리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Here's another example.

또다른 사례가 있습니다.

Pro-ana, the pro-ana groups.

프로아나(거식증 옹호) 그룹 말입니다.

These are groups of teenage girls

이들은 십대 소녀들의 집단으로

who have taken on Web logs, bulletin boards,

블로그와 게시판,

other kinds of cooperative infrastructure,

그리고 기타 협동 인프라들을 활용해서

and have used it to set up support groups for

자발적으로 거식증을 유지하는 것을

remaining anorexic by choice.

지지하는 커뮤니티들을 만들었습니다.

They post pictures of thin models, which they call "thinspiration."

메마른 모델들의 사진을 올리며 "씬스피레이션"(마르려는 영감)이라 부릅니다.

They have little slogans, like "Salvation through Starvation."

표어들도 있죠. "단식으로 구원을" 같은.

They even have Lance Armstrong-style bracelets,

랜스 암스트롱풍의 목걸이도 있습니다.

these red bracelets, which signify, in the small group,

이 붉은 목걸이는 그 작은 집단 내에서는

I am trying to maintain my eating disorder.

"섭식장애를 유지하려 노력중"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They trade tips, like, if you feel like eating something,

서로 조언을 주고받기도 하죠. 예를 들어 뭔가 먹고 싶어지면

clean a toilet or the litter box. The feeling will pass.

변기나 쓰레기통을 청소해라, 그러면 식욕이 사라진다, 그런 식입니다.

We're used to support groups being beneficial.

우리는 서로 돕기 위한 '지지집단'이라고 하면 유익한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We have an attitude that support groups are inherently beneficial.

지지집단은 근본적으로 어떤 유익성이 있다고 여기는 자세죠.

But it turns out that the logic of the support group is value neutral.

하지만 지지집단의 논리는 가치중립적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A support group is simply a small group that wants to maintain

지지집단이란 그저, 큰 집단과 대비되는 맥락 속에서

a way of living in the context of a larger group.

작은 집단을 만들어 자신들의 삶의 방식을 유지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Now, when the larger group is a bunch of drunks,

만약 큰 집단이 알콜중독자 투성이고

and the small group wants to stay sober, then we think,

작은 집단이 멀쩡하고 싶어한다면,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기에

that's a great support group.

아 이건 훌륭한 지지집단이구나, 라고 합니다.

But when the small group is teenage girls

하지만 그 지지집단이

who want to stay anorexic by choice, then we're horrified.

자기 의지로 거식증을 유지하려고 하는 10대 소녀들이라면, 경악합니다.

What's happened is that the normative goals

여기서 벌어진 일은, 우리에게 익숙한

of the support groups that we're used to,

기존 지지집단들의 규범적 목표라는 것이

came from the institutions that were framing them,

그들에 대한 인식틀을 제공한 '기관'들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점입니다.

and not from the infrastructure.

인프라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말이죠.

Once the infrastructure becomes generically available,

인프라 자체를 보편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게 되자

the logic of the support group has been revealed to be

'지지집단'이라는 조직화의 방식이 그 누구에게나

accessible to anyone, including people pursuing these kinds of goals.

심지어 그런 종류의 목표를 추구하는 이들에게도 열리게 되었습니다.

So, there are significant downsides to these changes

즉 이런 변화에는 장점 만큼이나 중요한 단점도 있는 셈이죠.

as well as upsides. And of course, in the current environment,

그리고 물론 현재의 분위기라면

one need allude only lightly to the work of non-state actors

비정부 행위자들이 전지구적인 사안에 개입하고

trying to influence global affairs, and taking advantage of these.

이런 것을 이용하는 방법을 살펴보는 것 역시 두말 할 나위 없겠죠.

This is a social map of the hijackers and their associates

보시는 것은 9/11 테러를 일으킨 납치범들과 동료들의

who perpetrated the 9/11 attack.

사회망 지도입니다.

It was produced by analyzing their communications patterns

그들의 소통 패턴을 분석해서 얻은 것으로,

using a lot of these tools. And doubtless the intelligence communities of the world

이야기한 그런 도구들을 많이 사용했죠. 의심의 여지 없이, 전세계의 정보기관들은

are doing the same work today for the attacks of last week.

오늘날 지난 주의 테러사건들을 다루기 위해 비슷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Now, this is the part of the talk where I tell you

자, 이제 이 즈음 해서 제가 여러분들에게

what's going to come as a result of all of this,

이 모든 것의 결과로 무엇이 나타날지 알려드릴 타이밍입니다.

but I'm running out of time, which is good,

하지만 시간이 부족하군요. 좋은 현상입니다.

because I don't know.

왜냐하면 저도 모르거든요.

(Laughter)

(웃음)

Right. As with the printing press, if it's really a revolution,

예. 인쇄술의 도입과 마찬가지로, 진짜 그것이 혁명이라면

it doesn't take us from Point A to Point B.

A지점에서 B지점으로 가도록 하는 것이 아닙니다.

It takes us from Point A to chaos.

A지점에서 혼돈으로 가게 만들죠.

The printing press precipitated 200 years of chaos,

인쇄술은 200년간의 혼돈을 촉진했습니다.

moving from a world where the Catholic Church

카톨릭 교회가 일종의 조직적 정치세력이었던 세계로부터

was the sort of organizing political force to the Treaty of Westphalia,

베스트팔렌 조약의 세상으로 이동시켰습니다.

when we finally knew what the new unit was: the nation state.

그때 우리는 그 새로운 단위가 무엇인지 알게되었죠: 민족국가 말입니다.

Now, I'm not predicting 200 years of chaos as a result of this. 50.

저는 현재 변화의 결과로 200년간의 혼돈을 예상하지는 않습니다. 한 50년 정도?

50 years in which loosely coordinated groups

50년 동안, 느슨하게 조정된 집단들이

are going to be given increasingly high leverage,

점점 더 많은 힘을 얻게 되고

and the more those groups forego traditional institutional imperatives --

이런 집단들이 전통적 기관의 목표들 -

like deciding in advance what's going to happen,

즉, 예를 들어 무슨 일을 할지 미리 결정한다거나

or the profit motive -- the more leverage they'll get.

금전적 수익이라는 동기모델 같은 것들을 버릴 수록 더 많은 힘을 얻을 것입니다.

And institutions are going to come under

그리고 기관들은 더욱

an increasing degree of pressure,

높은 압력을 받게 되고

and the more rigidly managed, and the more they rely

더 엄격하게 관리될 것입니다.

on information monopolies, the greater the pressure is going to be.

정보 독점에 의존하고 있을 수록, 그들이 받는 압력도 커질 것입니다.

And that's going to happen one arena at a time,

이런 현상은 한 번에 하나의 영역에서,

one institution at a time. The forces are general,

한번에 기관 하나 하나에서 벌어지겠죠.

but the results are going to be specific.

추세의 힘은 보편적이지만, 결과들은 개별적일 것입니다.

And so the point here is not,

그렇기에 요점은

"This is wonderful," or "We're going to see a transition

"이건 굉장해" 혹은 앞으로

from only institutions to only cooperative framework."

기관"만" 있는 프레임에서 협동"만" 있는 모델로 갈꺼야, 같은 것이 아닙니다.

It's going to be much more complicated than that.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할 것입니다.

But the point is that it's going to be a massive readjustment.

하지만 요점은, 엄청난 재조정 과정이 벌어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And since we can see it in advance and know it's coming,

그리고 그것을 예측할 수 있고 그것이 닥칠 것을 알기에,

my argument is essentially: we might as well get good at it.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것에 능숙해지자, 입니다.

Thank you very much.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