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cohousing can make us happier (and live longer) | Grace Kim

번역: Seongjae Hwang 검토: KwangYu Lee

Loneliness.

외로움.

All of us in this room will experience loneliness

이 방에 있는 우리 모두는 삶의 어느 시점에서

at some point in our lives.

외로움을 느낄겁니다.

Loneliness is not a function of being alone,

외로움은 혼자 있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기 보단

but rather, a function of how socially connected you are

사회적으로 여러분이 주위 사람들과 얼마나

to those around you.

연결되어 있느냐는 문제입니다.

There could be somebody in this room right now

지금 여기서 수천 명의 사람에 둘러싸인 채로

surrounded by a thousand people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periencing loneliness.

And while loneliness can be attributed to many things,

그리고 외로움이란 다양한 것들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as an architect,

건축가로서

I'm going to tell you today how loneliness can be the result

저는 오늘 여러분께 여러분이 선택한 주거환경이

of our built environments --

어떻게 외로움을 만드는지를

the very homes we choose to live in.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Let's take a look at this house.

이 집을 한 번 보세요.

It's a nice house.

멋진 집입니다.

There's a big yard, picket fence,

넓은 마당, 말뚝 울타리에

two-car garage.

차 두 대가 들어갈 차고까지.

And the home might be in a neighborhood like this.

그리고 이웃집은 아마 이렇게 생겼을 겁니다.

And for many people around the globe,

지구에 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this home, this neighborhood --

이런 집, 이런 마을은

it's a dream.

꿈꾸던 그대로입니다.

And yet the danger of achieving this dream

하지만 이런 꿈을 성취하는 것이 오히려

is a false sense of connection

관계에 관한 잘못된 생각과

and an increase in social isolation.

사회적 고립을 증가시킬 위험성이 있습니다.

I know, I can hear you now,

네, 무슨 생각 하시는지 압니다.

there's somebody in the room screaming at me inside their head,

이 방 안에 누군가가 속으로 외치고 있네요.

"That's my house, and that's my neighborhood,

"저건 딱 내 집이야, 이웃집도 저렇게 생겼고"

and I know everyone on my block!"

"그래도 같은 단지에 사는 이웃은 다 안다고!"

To which I would answer, "Terrific!"

"멋지네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And I wish there were more people like you,

그리고 그런 분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because I'd wager to guess there's more people in the room

왜냐면 여기 있는 사람들 중에 저런 환경에 살면서

living in a similar situation

이웃들과 모르고 지내는 사람들이

that might not know their neighbors.

더 많은 거라고 내기를 걸 수도 있거든요.

They might recognize them and say hello,

서로 알아보고 인사는 할 지 몰라도

but under their breath,

어깨 너머로 나즈막하게

they're asking their spouse,

배우자에게 묻습니다.

"What was their name again?"

"저 사람 이름이 뭐였지?"

so they can ask a question by name to signify they know them.

서로를 아는 것처럼 이름을 불러 질문할 수 있습니다.

Social media also contributes to this false sense of connection.

소셜 미디어도 이런 잘못된 관계 감각에 공헌합니다.

This image is probably all too familiar.

이런 모습에 우린 너무 익숙하죠.

You're standing in the elevator,

엘리베이터에 서 있거나

sitting in a cafe,

카페에 앉아 있을 때

and you look around,

주위를 둘러보면

and everyone's on their phone.

모두가 전화기에 붙어 있습니다.

You're not texting or checking Facebook,

여러분은 문자를 보내거나 페이스북을 확인하지 않더라도

but everyone else is,

다른 사람 모두가 그러고 있습니다.

and maybe, like me, you've been in a situation

아마 저처럼 이런 경험도 있을겁니다.

where you've made eye contact,

누군가와 눈을 마주쳐서

smiled and said hello,

미소지으며 인사를 했는데

and have that person yank out their earbuds

그 사람이 이어폰을 빼더니

and say, "I'm sorry, what did you say?"

"죄송하지만 뭐라고 하셨죠?" 하는 경험 말입니다.

I find this incredibly isolating.

믿을 수 없는 소외죠.

The concept I'd like to share with you today

오늘 제가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은 건

is an antidote to isolation.

소외의 치료제입니다.

It's not a new concept.

새로운 개념은 아닙니다.

In fact, it's an age-old way of living,

사실 오래된 삶의 방식인데,

and it still exists in many non-European cultures

전세계 많은 비유럽 문화에서는

around the world.

여전히 남아 있는 방식입니다.

And about 50 years ago,

약 50년 전

the Danes decided to make up a new name,

덴마크인들이 새 이름을 붙였고

and since then,

그 후로

tens of thousands of Danish people have been living in this connected way.

덴마크 사람 수 만 명이 이렇게 서로 연결된 방식으로 살고 있습니다.

And it's being pursued more widely around the globe

그리고 사람들이 공동체를 찾으면서 지구 곳곳의 더 많은 사람들이

as people are seeking community.

이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This concept

이 개념은

is cohousing.

공동주거입니다.

Cohousing is an intentional neighborhood where people know each other

공동주거란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돌볼 수 있도록

and look after one another.

의도된 주거공간입니다.

In cohousing, you have your own home,

공동주거를 하면 집은 각자 따로지만

but you also share significant spaces, both indoors and out.

여러분은 안팎으로 중요한 공간을 공유합니다.

Before I show you some pictures of cohousing,

공동주거에 대한 몇 가지 사진을 보여주기 전에

I'd like to first introduce you to my friends Sheila and Spencer.

먼저 제 친구 쉐일라와 스펜서를 소개하겠습니다.

When I first met Sheila and Spencer, they were just entering their 60s,

제가 쉐일라와 스펜서를 처음 만났을 때 둘은 막 60대에 접어들었고

and Spencer was looking ahead at the end of a long career

스펜서는 초등학교에서 보낸 긴 직업 인생을 끝내려는 참이었습니다.

in elementary education.

And he really disliked the idea

스펜서는 은퇴 후

that he might not have children in his life

아이들 없이 살아야 한다는 걸 정말 싫어했죠.

upon retirement.

They're now my neighbors.

이들은 지금 제 이웃입니다.

We live in a cohousing community that I not only designed,

우린 제가 디자인하여 발전시켰고

but developed

제 건축 기술이 담긴

and have my architecture practice in.

공동주거 마을에서 삽니다.

This community is very intentional about our social interactions.

이 마을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도록 의도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o let me take you on a tour.

한 번 둘러 보시죠.

From the outside, we look like any other small apartment building.

밖에서 보면 그저 여느 작은 아파트처럼 보입니다.

In fact, we look identical to the one next door,

사실 밝은 노란색이라는 점만 제외하면

except that we're bright yellow.

바로 옆 건물과 똑같아 보입니다.

Inside, the homes are fairly conventional.

집안은 지극히 평범합니다.

We all have living rooms and kitchens,

모두 다 거실과 부엌

bedrooms and baths,

침실과 화장실이 있고

and there are nine of these homes around a central courtyard.

중앙 뜰 주변에 이런 집은 9채가 있습니다.

This one's mine,

여기는 제 집이고

and this one is Spencer and Sheila's.

이건 스펜서와 쉐일라의 집입니다.

The thing that makes this building uniquely cohousing

여기가 특별히 공동주거를 위한 건물인 이유는

are not the homes,

집이 아니라

but rather, what happens here --

바로 다음에 말씀드릴 장소인

the social interactions that happen in and around that central courtyard.

중앙 뜰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호작용입니다.

When I look across the courtyard,

저는 뜰 건너편을 바라보며

I look forward to see Spencer and Sheila.

스펜서와 쉐일라가 나타나길 기다리죠.

In fact, every morning, this is what I see,

사실 매일 아침 제가 보는 건 이겁니다.

Spencer waving at me furiously as we're making our breakfasts.

저희가 아침을 준비할 때면, 스펜서 씨는 제게 힘차게 손을 흔들죠.

From our homes, we look down into the courtyard,

집에서 뜰을 내려다보면

and depending on the time of year,

한 해 중의 시기에 따라서

we see this:

이런 걸 봅니다.

kids and grownups in various combinations

어린이와 어른이 다양하게 뒤섞여

playing and hanging out with each other.

같이 노는 모습입니다.

There's a lot of giggling and chatter.

웃음소리와 이야기소리가 넘칩니다.

There's a lot of hula-hooping.

훌라후프 돌리기도 많이 합니다.

And every now and then, "Hey, quit hitting me!"

때때로 "아, 그만 좀 때려!"

or a cry from one of the kids.

또는 아이 울음 소리도 들리죠.

These are the sounds of our daily lives,

이게 저희가 사는 일상의 소리고,

and the sounds of social connectedness.

사회적 관계의 소리입니다.

At the bottom of the courtyard, there are a set of double doors,

뜰 아래에 있는 여닫이문 한 쌍을 통해

and those lead into the common house.

공동주택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I consider the common house the secret sauce of cohousing.

전 공동주택이 공동주거의 비법 소스라고 봅니다.

It's the secret sauce

왜냐하면 여기서

because it's the place where the social interactions

사회적 상호작용과

and community life begin,

공동체적 삶이 시작되어서

and from there, it radiates out through the rest of the community.

나머지 장소로 퍼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Inside our common house, we have a large dining room

공동주택 내부에는 총 28명인 저희와 손님들이

to seat all 28 of us and our guests,

앉을 수 있는 큰 식당이 있어서

and we dine together three times a week.

일주일에 세 번 함께 식사를 합니다.

In support of those meals, we have a large kitchen

저녁을 준비하기 위해 커다란 부엌도 하나 있어서

so that we can take turns cooking for each other

세 명이 한 조가 되어 돌아가면서 서로를 위해

in teams of three.

음식을 준비합니다.

So that means, with 17 adults,

말인즉, 어른 17명과 함께

I lead cook once every six weeks.

전 6주 마다 한 번씩 요리를 지휘합니다.

Two other times, I show up and help my team

다른 두 번의 경우에는 모임에 가서 제 조가

with the preparation and cleanup.

음식을 준비하고 청소하는 걸 돕습니다.

And all those other nights,

다른 날 밤에도

I just show up.

모임에 갑니다.

I have dinner, talk with my neighbors,

저녁을 먹으며 이웃과 이야기하고,

and I go home, having been fed a delicious meal

제 채식주의 입맛을 아는 누군가가 만든 맛있는 음식을

by someone who cares about my vegetarian preferences.

배불리 먹은 후 집에 갑니다.

Our nine families have intentionally chosen

저희 아홉 식구는 의도적으로

an alternative way of living.

대안적 삶을 선택했습니다.

Instead of pursuing the American dream,

아메리칸 드림을 추구하며

where we might have been isolated in our single-family homes,

한 가구만 사는 집에서 소외되는 대신

we instead chose cohousing,

공동주거를 선택해서

so that we can increase our social connections.

사회적 연결을 공고히 했습니다.

And that's how cohousing starts:

그리고 공동주거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with a shared intention

협력하며 살겠다는

to live collaboratively.

공통된 의도에서 말입니다.

And intention is the single most important characteristic

의도는 다른 주거 형태와 공동거주를 구별하는

that differentiates cohousing from any other housing model.

가장 중요한 한 가지 특징입니다.

And while intention is difficult to see

하지만 이 의도란 게 보기도 힘들고

or even show,

보여주기도 힘들어서

I'm an architect, and I can't help but show you more pictures.

건축가인 저는 사진을 좀 더 보여드릴 수 밖에 없네요.

So here are a few examples to illustrate

제가 방문한 몇몇 공동체에서

how intention has been expressed

그런 의도가 어떻게 드러나는지를

in some of the communities I've visited.

보여주는 몇 가지 예입니다.

Through the careful selection of furniture,

신중하게 선택한 가구와

lighting and acoustic materials to support eating together;

함께 식사하기 좋은 조명과 음향장치에다

in the careful visual location and visual access

공동주택 안팎의 아이들 놀이터를

to kids' play areas around and inside the common house;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려깊은 위치 선정

in the consideration of scale

우리의 일상을 지지할

and distribution of social gathering nodes

사회적 모임 장소의

in and around the community to support our daily lives,

규모와 분포에 대한 고려까지.

all of these spaces help contribute to and elevate

이 모든 공간은 각각의 공동체의

the sense of communitas

커뮤니타스에 기여하고

in each community.

이를 고양시킵니다.

What was that word? "Communitas."

제가 뭐라고 했죠? "커뮤니타스."

Communitas is a fancy social science way of saying "spirit of community."

커뮤니타스란 "공동체 정신"을 사회학에서 고상하게 일컫는 말입니다.

And in visiting over 80 different communities,

80군데가 넘는 다양한 공동체를 방문할 때

my measure of communitas became:

제가 커뮤니타스를 측정하는 기준은 이겁니다.

How frequently did residents eat together?

얼마나 자주 주민들이 함께 식사를 하나요?

While it's completely up to each group

얼마나 자주 함께 식사하는지는

how frequently they have common meals,

각각의 공동체 나름입니다만

I know some that have eaten together every single night

저는 지난 40년 동안 매일 밤 함께 밥을 먹은

for the past 40 years.

몇몇 공동체를 압니다.

I know others

한 달에 한두 번씩

that have an occasional potluck once or twice a month.

음식을 가져와 나눠먹는 공동체도 알고 있습니다.

And from my observations, I can tell you,

이런 관찰로부터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those that eat together more frequently,

자주 함께 식사하는 사람들이

exhibit higher levels of communitas.

더 높은 수준의 커뮤니타스를 보인다는 겁니다.

It turns out, when you eat together,

밥을 같이 먹으면, 더 많은 활동을

you start planning more activities together.

같이 하려는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는 게 밝혀졌습니다.

When you eat together, you share more things.

같이 밥을 먹으면, 더 많은 걸 공유합니다.

You start to watch each other's kids.

서로의 아이를 보살피기 시작합니다.

You lend our your power tools. You borrow each other's cars.

전동 공구를 빌려주고, 서로 차를 빌립니다.

And despite all this,

이 모든 일들에도 불구하고,

as my daughter loves to say,

제 딸이 즐겨 말하듯이

everything is not rainbows and unicorns in cohousing,

공동주거를 한다고 모든 일이 꿈같지는 않습니다.

and I'm not best friends with every single person in my community.

전 제가 속한 공동체원 모두에게 최고의 친구는 아닙니다.

We even have differences and conflicts.

차이점과 갈등도 있습니다.

But living in cohousing, we're intentional about our relationships.

그렇지만 함께 살면서, 저희는 관계에 관심을 기울입니다.

We're motivated to resolve our differences.

다름을 해결하려는 동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We follow up, we check in,

함께하고, 서로를 확인하며

we speak our personal truths

개인적인 사실을 말하고

and, when appropriate,

그리고 필요할 때에는

we apologize.

사과합니다.

Skeptics will say that cohousing is only interesting or attractive

회의론자들은 공동거주는 아주 작은 규모의 집단에게만

to a very small group of people.

흥미롭거나 매력적이라고 말합니다.

And I'll agree with that.

저도 동의합니다.

If you look at Western cultures around the globe,

전세계 서구 문화권을 살펴보면

those living in cohousing are just a fractional percent.

공동주거의 비율은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But that needs to change,

하지만, 변화가 필요합니다.

because our very lives depend upon it.

왜냐하면 바로 우리 삶이 여기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In 2015, Brigham Young University completed a study

2015년에 브리검영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that showed a significant increase risk of premature death

고립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은 요절할 가능성이

in those who were living in isolation.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The US Surgeon General has declared isolation

미국 연방 정부 의무감은 소외가 공중 건강을 위협하는

to be a public health epidemic.

전염병이 될거라고 선언했습니다.

And this epidemic is not restricted to the US alone.

이 전염병은 미국에만 국한된 게 아닙니다.

So when I said earlier

제가 앞서 공동거주를

that cohousing is an antidote to isolation,

소외의 해결책이라고 말했을 때, 제가 말했어야 했던 건

what I should have said

공동거주가 여러분의 삶을

is that cohousing can save your life.

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If I was a doctor, I would tell you to take two aspirin,

만약 제가 의사였다면, 아스피린 두 알을 먹고

and call me in the morning.

아침에 전화하라고 말했을 겁니다.

But as an architect,

하지만, 건축가로서

I'm going to suggest that you take a walk with your neighbor,

저는 이웃과 함께 산책하고

share a meal together,

함께 식사를 하고

and call me in 20 years.

20년 뒤에 전화하라고 말하겠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