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njamin Barber: Why mayors should rule the world

번역: Sieun Lee 검토: K Bang

Democracy is in trouble, no question about that,

민주주의는 어려움에 처해있습니다. 두말할 것도 없이요.

and it comes in part from a deep dilemma

그 부분적 원인은 민주주의에 내재된

in which it is embedded.

깊은 딜레마로부터 비롯됩니다.

It's increasingly irrelevant to the kinds of decisions

민주주의는 점점 우리가 마주치는 여러 결정에서

we face that have to do with global pandemics,

그 의미를 상실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유행병이나,

a cross-border problem;

국경을 넘나드는 문제;

with HIV, a transnational problem;

초국가적인 문제인 HIV,

with markets and immigration,

시장과 이민,

something that goes beyond national borders;

이것 역시 국경을 가리지 않지요;

with terrorism, with war,

테러리즘, 전쟁,

all now cross-border problems.

이런 것들도 이제 한 나라 안의 문제가 아닙니다.

In fact, we live in a 21st-century world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of interdependence,

상호 의존적 세계이자,

and brutal interdependent problems,

상호 의존에서 비롯되는 난해한 문제가 만연한 세계입니다.

and when we look for solutions in politics and in democracy,

그 문제의 해답을 정치와 민주주의에서 찾다보면

we are faced with political institutions

우리가 얻는 건 고안된지 400년이 지난

designed 400 years ago,

정치 제도입니다.

autonomous, sovereign nation-states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국민 국가들이

with jurisdictions and territories

각각의 관할 구역과 영토를 가지고

separate from one another,

서로 분리되어서

each claiming to be able to solve the problem

각자 자신의 나라 국민의 문제는

of its own people.

자신이 해결할 수 있다고 하는 제도입니다.

Twenty-first-century, transnational world

초국가적인 문제와 난국에 휩싸인

of problems and challenges,

21세기에

17th-century world of political institutions.

정치 제도는 17세기에 머물러 있습니다.

In that dilemma lies the central problem of democracy.

민주주의의 중심적인 문제는 바로 그 딜레마에 있습니다.

And like many others, I've been thinking about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저도 생각해보았습니다.

what can one do about this, this asymmetry

우리가 이런 비대칭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between 21st-century challenges

21세기의 문제들과

and archaic and increasingly dysfunctional

국민 국가처럼 점점 더 기능을 잃어가는

political institutions like nation-states.

구식 정치 제도, 그 비대칭에 대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And my suggestion is

제가 제안하는 것은

that we change the subject,

주제를 바꾸자는 것입니다.

that we stop talking about nations,

국가나,

about bordered states,

국경으로 나눠진 나라들이 아니라,

and we start talking about cities.

도시를 논하자는 겁니다.

Because I think you will find, when we talk about cities,

도시에 대한 논의는 곧 인간의 문명과 문화가 탄생한

we are talking about the political institutions

바로 그 정치 제도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임을

in which civilization and culture were born.

여러분도 발견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We are talking about the cradle of democracy.

민주주의의 요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겁니다.

We are talking about the venues in which

우리 모두가 모여 민주주의를 이루고

those public spaces where we come together

우리의 자유를 빼앗으려고 하는 자들에게

to create democracy, and at the same time

대항하는 그런 공공 장소들,

protest those who would take our freedom, take place.

그런 환경에 대해 말하는 겁니다.

Think of some great names:

유명한 예들을 생각해보세요:

the Place de la Bastille,

바스티유 광장,

Zuccotti Park,

주코티 공원,

Tahrir Square,

타흐리르 광장,

Taksim Square in today's headlines in Istanbul,

오늘날 뉴스 표제로 뜨는 이스탄불의 탁심 광장,

or, yes,

아니면

Tiananmen Square in Beijing.

베이징의 천안문 광장이요.

(Applause)

(박수)

Those are the public spaces

그런 공공의 장소에서 우리는

where we announce ourselves as citizens,

우리 스스로 시민들임을,

as participants, as people with the right

참가자들임을, 또 우리 스스로의 이야기를

to write our own narratives.

써 나갈 권리가 있는 사람들임을 선포합니다.

Cities are not only the oldest of institutions,

도시는 가장 오래된 제도일 뿐 아니라

they're the most enduring.

가장 오래 지속된 제도입니다.

If you think about it,

생각해보시면,

Constantinople, Istanbul, much older than Turkey.

콘스탄티노플, 혹은 이스탄불은 터키보다 그 역사가 훨씬 길고

Alexandria, much older than Egypt.

알렉산드리아 역시 이집트보다 훨씬 오래되었으며

Rome, far older than Italy.

로마도 이탈리아보다 한참 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Cities endure the ages.

도시는 시대를 초월해 존재합니다.

They are the places where we are born,

우리가 태어나고,

grow up, are educated, work, marry,

자라고, 교육을 받고, 일하고, 결혼하고,

pray, play, get old, and in time, die.

기도하고, 놀고, 나이가 들고, 때가 되면 죽는 곳입니다.

They are home.

도시는 고향입니다.

Very different than nation-states,

추상적 개념일뿐인

which are abstractions.

국민 국가와는 아주 다르지요.

We pay taxes, we vote occasionally,

국민으로서 우리는 세금을 내고, 가끔씩 투표를 하며,

we watch the men and women we choose rule

우리가 선택한 사람들이

rule more or less without us.

우리의 관여는 거의 없이 통치하는 걸 지켜봅니다.

Not so in those homes known as our towns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마을과

and cities where we live.

도시에서는 그렇지 않지요.

Moreover, today, more than half of the world's population

게다가 이제는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live in cities.

도시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In the developed world, it's about 78 percent.

선진국들에서는 그 수치가 약 78 퍼센트나 됩니다.

More than three out of four people

현재 네명 중 셋을 넘는 사람들이

live in urban institutions, urban places,

도시 기관, 도시 공간,

in cities today.

도시에 살고 있다는 말입니다.

So cities are where the action is.

도시들이야말로 실제로 뭔가 일어나는 곳이라는 것이지요.

Cities are us. Aristotle said in the ancient world,

도시들은 우리 자신입니다. 고대 시절 아리스토텔레스는

man is a political animal.

인간은 정치적인 동물이라고 말했습니다.

I say we are an urban animal.

저는 인간은 도시적인 동물이라고 말하겠습니다.

We are an urban species, at home in our cities.

우리는 도회적 종이고 도시에 있을 때 집에 있는 것처럼 느낍니다.

So to come back to the dilemma,

그러면 이제 처음의 딜레마로 돌아가 봅시다.

if the dilemma is we have old-fashioned

현재 우리가 가진 구식의

political nation-states unable to govern the world,

정치적 국민 국가 제도가 세상을 제대로 다스리거나

respond to the global challenges that we face

기후 변화같은 전세계적 문제에 대응할

like climate change,

능력이 없다는 것이 딜레마라면

then maybe it's time for mayors to rule the world,

이제는 시장들이 세계를 이끌어야 할 시대가 된 게 아닐까요.

for mayors and the citizens and the peoples they represent

시장들과 그들이 대표하는 시민들, 사람들이

to engage in global governance.

세계 운영에 직접 참여하는 시대요.

When I say if mayors ruled the world,

제가 시장들이 세계를 통치한다고 할 때,

when I first came up with that phrase,

제가 그 표현을 처음 생각해 냈을 때,

it occurred to me that actually, they already do.

저는 그것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There are scores of international, inter-city,

지금도 수많은 국제적, 도시간,

cross-border institutions, networks of cities

국경을 넘는 기관들과 도시들 사이의 연결망이 존재합니다.

in which cities are already, quite quietly,

도시들은 이미, 조용히,

below the horizon, working together

지평선 아래서 서로 협력하며

to deal with climate change, to deal with security,

기후 변화, 안전,

to deal with immigration,

이민과 같은

to deal with all of those tough,

우리 앞에 놓여진 어렵고

interdependent problems that we face.

상호 의존적인 문제들을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They have strange names:

이들은 기묘한 이름들을 갖고 있지요.

UCLG,

UCLG,

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세계 지방 자치 단체 연합,

ICLEI,

이클레이 (ICLEI),

the 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ssues.

세계 지방 단체 국제 환경 협의회,

And the list goes on:

그 목록은 계속됩니다.

Citynet in Asia; City Protocol, a new organization

아시아에는 시티넷이 있고, 바르셀로나에서 시작된

out of Barcelona that is using the web

새로운 기관인 씨티 프로토콜(City Protocol)은

to share best practices among countries.

인터넷을 통해 나라들 사이에서 가장 좋은 실례들을 공유합니다.

And then all the things we know a little better,

그 외 우리가 좀 더 잘 알고 있는

the U.S. Conference of Mayors,

미국 시장 협의회,

the Mexican Conference of Mayors,

멕시코 시장 협의회,

the European Conference of Mayors.

유럽 시장 협의회가 있습니다.

Mayors are where this is happening.

이런 데에 시장들이 참여하는 것입니다.

And so the question is,

그럼 여기서 질문은

how can we create a world

어떻게하면 시장들과

in which mayors and the citizens they represent

그들이 대표하는 시민들이

play a more prominent role?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세계를 만들 수 있을까요?

Well, to understand that,

그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we need to understand why cities are special,

왜 도시들이 특별한지,

why mayors are so different

왜 시장들은 수상이나 대통령과는

than prime ministers and presidents,

다른지 이해해야 합니다.

because my premise is that a mayor and a prime minister

왜냐하면 저의 전제에서 시장과 수상은

are at the opposite ends of a political spectrum.

정치 영역의 양쪽 반대되는 끝에 있기 때문입니다.

To be a prime minister or a president,

수상이나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는

you have to have an ideology,

이념이 있어야 하고

you have to have a meta-narrative,

거대 담론이 있어야 하며,

you have to have a theory of how things work,

어떻게 일이 돌아가는지에 대한 이론이 있어야하고,

you have to belong to a party.

한 정당의 일원이어야만 합니다.

Independents, on the whole,

전체적으로 봤을 때 독립 정치인들은

don't get elected to office.

선거에서 승리하지 못하지요.

But mayors are just the opposite.

하지만 시장은 그 정반대입니다.

Mayors are pragmatists, they're problem-solvers.

시장은 실용주의자이며 문제 해결자입니다.

Their job is to get things done, and if they don't,

그들의 임무는 일을 처리하고 완수하는 것이고, 그걸 못하면

they're out of a job.

자리를 잃게 됩니다.

Mayor Nutter of Philadelphia said,

필라델피아의 너터 시장은

we could never get away here in Philadelphia

워싱턴식의 정치는

with the stuff that goes on in Washington,

필라델피아시에서는 어림도 없다고 말합니다.

the paralysis, the non-action, the inaction.

마비, 비행동, 실제로는 아무것도 실행되지 않는 상태요.

Why? Because potholes have to get filled,

왜냐구요? 왜냐하면 시에서는 도로의 구덩이들을 메꿔야 하고,

because the trains have to run,

전철이 운행되어야 하며,

because kids have to be able to get to school.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어야 하니까요.

And that's what we have to do,

그게 바로 우리가 할 일인 것입니다.

and to do that is about pragmatism

그것은 미국식으로, 실제로

in that deep, American sense,

깊은 영향을 끼치는 결과물을 논하는

reaching outcomes.

실용주의인 것입니다.

Washington, Beijing, Paris, as world capitals,

워싱턴, 베이징, 파리는 세계의 수도로서는

are anything but pragmatic,

전혀 실용적이지 않지요.

but real city mayors have to be pragmatists.

하지만 진짜 시장들은 실용주의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They have to get things done,

실제로 일을 처리해야 하니까요.

they have to put ideology and religion and ethnicity aside

이념, 종교, 민족을 떠나서

and draw their cities together.

그들의 도시를 끌어모아야 합니다.

We saw this a couple of decades ago

우리는 이것을 80-90년대

when Teddy Kollek, the great mayor of Jerusalem

위대한 예루살렘의 시장이었던

in the '80s and the '90s,

테디 콜렉으로부터 보았습니다.

was besieged one day in his office

어느날 그는 사무실에서

by religious leaders from all of the backgrounds,

수많은 배경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둘러쌓여 있었습니다.

Christian prelates, rabbis, imams.

기독교의 고위 성직자, 랍비, 이맘들이요.

They were arguing with one another

그들은 성지들의 접근권에 관해

about access to the holy sites.

서로 언쟁하고 있었습니다.

And the squabble went on and on,

옥신각신하는 논쟁이 끝나질 않았지요.

and Kollek listened and listened,

콜렉은 듣고 또 듣다가,

and he finally said, "Gentlemen,

말했습니다. "여러분,

spare me your sermons,

설교는 이제 그만 두시기 바랍니다.

and I will fix your sewers."

그러면 여러분의 하수관을 고쳐드리지요."

(Laughter)

(웃음)

That's what mayors do.

그게 시장이 하는 일입니다.

They fix sewers, they get the trains running.

그들은 하수관을 고치고, 전철을 운행합니다.

There isn't a left or a right way of doing.

그런 일에는 우파냐 좌파냐의 구분이 없습니다.

Boris Johnson in London calls himself an anarcho-Tory.

런던의 보리스 존슨은 스스로를 아나코-토리라고 부릅니다.

Strange term, but in some ways, he is.

이상한 표현이지만, 어찌보면 맞는 말이지요.

He's a libertarian. He's an anarchist.

그는 자유의지론자며 무정부주의자입니다.

He rides to work on a bike,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며,

but at the same time, he's in some ways a conservative.

동시에 그는 어떤 면에서 보수주의자입니다.

Bloomberg in New York was a Democrat,

뉴욕의 블룸버그는 민주당원이었다가,

then he was a Republican,

and finally he was an Independent, and said

공화당원이 되었고,

결국은 독립 정치인이 되서 말했습니다.

the party label just gets in the way.

정당의 꼬리표는 방해만 될 뿐이라고요.

Luzhkov, 20 years mayor in Moscow,

20년간 모스크바의 시장을 지낸 루쉬코프는

though he helped found a party, United Party with Putin,

푸틴과 함께 연합당을 세웠지만

in fact refused to be defined by the party

그의 정당에 의해 정의되는 것을 거부했고,

and finally, in fact, lost his job not under Brezhnev,

결국 브레주네프도, 고르바초프도 아닌

not under Gorbachev, but under Putin,

더 신실한 정치 당원을 원했던

who wanted a more faithful party follower.

푸틴에 의해 사퇴하게 됐습니다.

So mayors are pragmatists and problem-solvers.

시장들은 실용주의자들이며 문제 해결자들입니다.

They get things done.

그들은 실제로 일을 처리합니다.

But the second thing about mayors

하지만 시장들이 특별한 두번째 이유는

is they are also what I like to call homeboys,

그들은 고향 친구들 같다는 겁니다.

or to include the women mayors, homies.

여성 시장들도 포함해서요.

They're from the neighborhood.

그들은 우리 동네 출신입니다.

They're part of the neighborhood. They're known.

동네의 일원이고, 우리가 아는 사람들이지요.

Ed Koch used to wander around New York City

에드 코치는 뉴욕시를 돌아다니며

saying, "How am I doing?"

"제가 일을 잘 하고 있나요?" 하고 시민들에게 물어보곤 했습니다.

Imagine David Cameron

상상해 보세요. 데이빗 카메론이

wandering around the United Kingdom

영국을 돌아다니며

asking, "How am I doing?" He wouldn't like the answer.

"제가 일을 잘하고 있나요?" 라고 묻는 걸요. 좋은 답을 듣지는 못할 겁니다.

Or Putin. Or any national leader.

아니면 푸틴은요. 혹은 어떤 국가 지도자라도요.

He could ask that because he knew New Yorkers

에드 코치가 그렇게 물어볼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뉴욕 시민들을 알고 있었고

and they knew him.

뉴욕 시민들은 그를 알았기 때문입니다.

Mayors are usually from the places they govern.

시장들은 보통 그들이 관할하는 도시 출신입니다.

It's pretty hard to be a carpetbagger and be a mayor.

뜨내기 출마자가 시장이 되는 건 무척 어렵죠.

You can run for the Senate out of a different state,

상원 의원 선거라면 다른 주 출신이라도 출마할 수 있겠지만

but it's hard to do that as a mayor.

시장 선거에서는 힘듭니다.

And as a result, mayors and city councillors

그 결과 시장들과 시 의회 의원들

and local authorities

지방 단체 관계자들은

have a much higher trust level,

훨씬 더 높은 신임을 얻고,

and this is the third feature about mayors,

그것이 바로 중앙 정부 공무원과 다른

than national governing officials.

시장들의 세번째 특징입니다.

In the United States, we know the pathetic figures:

미국의 한심한 통계를 알고 계시죠.

18 percent of Americans approve of Congress

미국 국민의 18 퍼센트만이 의회와

and what they do.

의회 활동 내용을 지지한다는 것입니다.

And even with a relatively popular president like Obama,

비교적 인기있는 대통령인 오바마도

the figures for the Presidency run about 40, 45,

지지도가 40-45 퍼센트,

sometimes 50 percent at best.

높아봤자 50퍼센트가 나오는 형국이죠.

The Supreme Court has fallen way down from what it used to be.

대법원은 과거에 비해 그 위치가 한참 추락했습니다.

But when you ask, "Do you trust your city councillor,

하지만 질문이 "당신은 당신의 시 의원과

do you trust your mayor?"

시장을 믿으시나요?" 라고 하면

the rates shoot up to 70, 75, even 80 percent,

긍정의 수치는 70, 75 퍼센트, 심지어 80퍼센트 까지 올라갑니다.

because they're from the neighborhood,

왜냐하면 그들은 그 동네 출신이고

because the people they work with are their neighbors,

그들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곧 그들의 이웃이며,

because, like Mayor Booker in Newark,

뉴아크의 시장 부커처럼

a mayor is likely to get out of his car on the way to work

출근길에 불타는 건물을 보면

and go in and pull people out of a burning building --

차에서 내려 사람을 구해낼 만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that happened to Mayor Booker --

부커 시장이 실제로 한 일입니다 --

or intervene in a mugging in the street as he goes to work

혹은 출근길에 강도질을 보면

because he sees it.

그걸 멈추려고 뛰어들 만한 사람이기 때문이지요.

No head of state would be permitted

국가 지도자 중 그 누구도

by their security details to do it,

안보 관계상 그런 일을 할 수는 없을 겁니다.

nor be in a position to do it.

그런 일을 할 상황에 처하지도 않겠지요.

That's the difference, and the difference

그게 바로 차이점이고, 그 차이점은

has to do with the character of cities themselves,

도시 본연의 특징과 관련이 있습니다.

because cities are profoundly multicultural,

도시는 근본적으로 다문화적이며,

open, participatory, democratic,

열려있고, 참여적이고, 민주적이며,

able to work with one another.

서로 협력할 수 있습니다.

When states face each other,

나라들이 서로 대면하면,

China and the U.S., they face each other like this.

중국과 미국은 서로 이렇게 대면합니다.

When cities interact, they interact like this.

반면 도시들이 소통할 때는, 이렇게 소통합니다.

China and the U.S., despite the recent

중국과 미국은, 최근의

meta-meeting in California,

캘리포니아에서의 메타-미팅에도 불구하고

are locked in all kinds of anger, resentment, and rivalry

온갖 종류의 분노, 분개, 경쟁심에

for number one.

묶여 있습니다.

We heard more about who will be number one.

둘 중 누가 최고가 될 건지에 대해 더 많이 들었죠.

Cities don't worry about number one.

도시들은 누가 최고가 될 건지에 대해 염려하지 않습니다.

They have to work together, and they do work together.

도시들은 서로 협력해야 하고, 실제로 협력합니다.

They work together in climate change, for example.

예를 들어 기후 변화에 관해 협력하지요.

Organizations like the C40, like ICLEI, which I mentioned,

C40 나 아까 얘기한 이클레이 (ICLEI) 같은 기관들은

have been working together

코펜하겐 기후 변화 회의 이전 수년 전부터

many, many years before Copenhagen.

서로 협력하고 있었습니다.

In Copenhagen, four or five years ago,

4-5년전에 코펜하겐에서는

184 nations came together to explain to one another

184개국이 모여서 서로 어떻게 자신들의 자주권이

why their sovereignty didn't permit them

이 중대하고 심각한 기후 변화 위기에

to deal with the grave, grave crisis of climate change,

대응하는 걸 막고있는지 설명했습니다.

but the mayor of Copenhagen had invited

하지만 코펜하겐의 시장이

200 mayors to attend.

200명의 시장을 초청했습니다.

They came, they stayed, and they found ways

그들이 와서, 머무르며, 해결책을 발견했으며

and are still finding ways to work together,

지금까지도 도시들끼리

city-to-city, and through inter-city organizations.

도시간 기관을 통해 협력하는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Eighty percent of carbon emissions come from cities,

탄소 배출의 80%가 도시에서 나오고,

which means cities are in a position

그러기에 도시들은 탄소 문제, 혹은 그 많은 부분을

to solve the carbon problem, or most of it,

해결하기에 적합한 위치에 있는 것입니다.

whether or not the states of which they are a part

그들이 한 부분을 이루고 있는 국가들이

make agreements with one another.

서로 합의하든지 말든지 상관없이요.

And they are doing it.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Los Angeles cleaned up its port,

로스앤젤레스는 시의 항구를 청소해

which was 40 percent of carbon emissions,

탄소 배출의 40 %를 줄였고

and as a result got rid of about 20 percent of carbon.

결과적으로 탄소의 20 %를 감소시켰습니다.

New York has a program to upgrade its old buildings,

뉴욕시는 시의 오래된 건물들을 개선하는 계획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make them better insulated in the winter,

겨울을 위해 절연 처리를 하고,

to not leak energy in the summer,

여름에는 에어컨이 새나가

not leak air conditioning. That's having an impact.

에너지를 낭비하지 않도록요. 실제로 영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Bogota, where Mayor Mockus,

보고타의 모커스 시장은

when he was mayor, he introduced a transportation system

지상 버스들이 전철처럼

that saved energy, that allowed surface buses

통로로 급행으로 다녀

to run in effect like subways,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express buses with corridors.

교통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It helped unemployment, because people could get across town,

출퇴근을 도와 실업률도 낮추었고

and it had a profound impact on climate as well as

기후 변화를 포함한 도시의 많은 면에서

many other things there.

깊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Singapore, as it developed its high-rises

싱가폴은 고층 건물과

and its remarkable public housing,

엄청난 공공 주거 공간을 지으며

also developed an island of parks,

꾸며진 섬으로 공원을 조성했습니다.

and if you go there, you'll see how much of it

그곳에 가시면 얼마나 많은 공간이

is green land and park land.

숲이고 공원 지역인지 보실 수 있을거에요.

Cities are doing this, but not just one by one.

도시들이 이런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 따로따로 하는 게 아니라

They are doing it together.

다 함께 하고 있습니다.

They are sharing what they do,

할 일을 나누고

and they are making a difference by shared best practices.

서로 최고의 실례들을 나눔으로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Bike shares, many of you have heard of it,

자전거 공유는 여기의 많은 분들도 들어보셨을 겁니다.

started 20 or 30 years ago in Latin America.

2-30년전 라틴 아메리카에서 시작했지요.

Now it's in hundreds of cities around the world.

이제 전세계 수백개의 도시에서 자전거 공유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Pedestrian zones, congestion fees,

행인 구역, 혼잡 통행료,

emission limits in cities like California cities have,

캘리포니아 도시들처럼 시내 배출량 제한

there's lots and lots that cities can do

도시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주 많이 있습니다.

even when opaque, stubborn nations refuse to act.

불투명하고 고집스러운 국가들이 행동하기를 거부할 때도요.

So what's the bottom line here?

그래서 결론은 뭘까요?

The bottom line is, we still live politically

결론은, 우리는 여전히 정치적으로는

in a world of borders, a world of boundaries,

국경의 세계, 경계의 세계,

a world of walls,

장벽의 세계,

a world where states refuse to act together.

국가들이 서로 함께 행동하는 것을 거부하는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Yet we know that the reality we experience

하지만 우리가 실제로 일상 속에서 경험하는 세상은

day to day is a world without borders,

국경이 없는 세계이고,

a world of diseases without borders

질병에는 국경이 없는 세계이며,

and doctors without borders,

또 국경없는 의사들의 세계라는 것을 압니다.

maladies sans frontières, Médecins Sans Frontières,

그것은 국경없는 질병들, 국경없는 의사들,

of economics and technology without borders,

국경없는 경제와 기술,

of education without borders,

국경없는 교육,

of terrorism and war without borders.

또 국경없는 테러리즘과 전쟁의 세계이기도 합니다.

That is the real world, and unless we find a way

그것이 현실의 세계입니다. 우리가 민주주의를 세계화하거나

to globalize democracy or democratize globalization,

세계화를 민주적으로 이루는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we will increasingly not only risk

우리는 단순히 이 모든 초국가적 문제 해결을

the failure to address all of these transnational problems,

점점 더 어렵게 만들 뿐 아니라,

but we will risk losing democracy itself,

민주주의 그 자체를 잃을 위험도 더 높아지는 겁니다.

locked up in the old nation-state box,

국민 국가라는 상자안에 가둬져

unable to address global problems democratically.

국제적 문제에 민주적으로 대응할 수 없는 상태로요.

So where does that leave us?

그럼 우리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I'll tell you. The road to global democracy

말씀 드리지요. 세계적 민주주의로의 길은

doesn't run through states.

국가에 있지 않습니다.

It runs through cities.

그 길은 도시에 있습니다.

Democracy was born in the ancient polis.

민주주의는 고대 도시(폴리스) 에서 탄생했습니다.

I believe it can be reborn in the global cosmopolis.

저는 그 민주주의가 국제 도시(코스모폴리스) 에서 재탄생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In that journey from polis to cosmopolis,

도시에서 국제 도시로 가는 그 길에서

we can rediscover the power

우리는 민주주의의 힘을

of democracy on a global level.

국제적인 수준으로 재발견할 수 있습니다.

We can create not a League of Nations, which failed,

우리는 이미 실패한 국제 연맹을 다시 만드는 게 아니라

but a League of Cities,

도시 연맹을 만들고,

not a United or a dis-United Nations,

국제 연합, 혹은 분리된 연합이 아니라,

but United Cities of the World.

세계 도시 연합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We can create a global parliament of mayors.

시장들로 이루어진 세계 의회를 만들 수 있지요.

That's an idea. It's in my conception of the coming world,

재밌는 생각이죠. 이건 제가 생각하는 미래 세계의 모습이지만,

but it's also on the table in City Halls

실제로 대한민국의 서울이나

in Seoul, Korea, in Amsterdam,

암스테르담, 함부르크, 뉴욕의

in Hamburg, and in New York.

시청에 실존하는 생각이기도 합니다.

Mayors are considering that idea of how you can actually

시장들은 어떻게 실제로

constitute a global parliament of mayors,

세계적인 시장들의 의회를 시작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and I love that idea, because a parliament of mayors

너무 마음에 드는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시장들의 의회는

is a parliament of citizens

곧 시민들의 의회고

and a parliament of citizens is a parliament of us,

시민들의 의회는 바로 우리들의 의회이기 때문입니다.

of you and of me.

여러분과 그리고 저의 의회요.

If ever there were citizens without borders,

국경없는 시민들이 있었다면

I think it's the citizens of TED

그건 이 TED의 시민들이라고 생각합니다.

who show the promise to be those citizens without borders.

여러분들이 그 국경없는 시민들이 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I am ready to reach out and embrace

저는 이 새로운 세계적 민주주의를

a new global democracy,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to take back our democracy.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찾을 준비가요.

And the only question is,

단 하나 남은 질문은,

are you?

여러분도 그런가요?

Thank you so much, my fellow citizens.

감사합니다, 나의 동료 시민 여러분.

(Applause)

(박수)

Thank you. (Applause)

감사합니다.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