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changing your story can change your life | Lori Gottlieb | TED

번역: SeokHeon Lyoo 검토: Yunjung Nam

I'm going to start by telling you about an email

제가 최근에 메일함에서 읽은

메일에 대해 얘기해보겠습니다.

that I saw in my inbox recently.

Now, I have a pretty unusual inbox

저는 꽤 특이한 메일함을 가지고 있는데

because I'm a therapist

왜냐면 제가 심리상담사이고

and I write an advice column called "Dear Therapist,"

"상담사님께" 라고 하는 상담 칼럼을 쓰기 때문이죠.

so you can imagine what's in there.

어떤 메일들이 있을지 상상이 되시죠.

I mean, I've read thousands of very personal letters

저는 수천 통의 매우 개인적인 편지들을

from strangers all over the world.

전세계의 낯선이들로부터 받습니다.

And these letters range from heartbreak and loss,

이 편지들은 실연과 상실부터 시작해서

to spats with parents or siblings.

부모, 형제자매와의 실랑이까지 다양하죠.

I keep them in a folder on my laptop,

저는 이 편지들을 노트북 폴더에 저장하고

and I've named it "The Problems of Living."

폴더명을 "삶의 문제들" 이라고 지었습니다.

So, I get this email, I get lots of emails just like this,

제가 받은 많은 메일들이 이러한 것들인데,

and I want to bring you into my world for a second

잠시나마 여러분을 제가 사는 세상에 초대하고

and read you one of these letters.

이 편지들 중에 하나를 읽어드리고 싶네요.

And here's how it goes.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Dear Therapist,

"상담사님께,

I've been married for 10 years

저는 올해 결혼한 지 10년째고

and things were good until a couple of years ago.

2년 전까지만 해도 괜찮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That's when my husband stopped wanting to have sex as much,

2년 전부터 제 남편은 잠자리를 전만큼 원하지 않았고

and now we barely have sex at all."

이제 잠자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I'm sure you guys were not expecting this.

이건 예상하지 못했죠?

(Laughter)

(웃음)

"Well, last night I discovered that for the past few months,

"지난 밤에 제가 알게 된건 남편이 몇 달 전부터

he's been secretly having long, late-night phone calls

늦은 밤까지 몰래 긴 통화를 한다는 사실이에요.

with a woman at his office.

사무실 동료인 어떤 여자와 말이죠.

I googled her, and she's gorgeous.

검색해 봤더니 정말 매력적인 여자더군요.

I can't believe this is happening.

저는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My father had an affair with a coworker when I was young

제 아버지는 제가 어렸을 때 직장 동료와 불륜을 저질렀고

and it broke our family apart.

그건 저희 가족을 산산조각 냈죠.

Needless to say, I'm devastated.

말할 필요도 없이 저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If I stay in this marriage,

만약 결혼생활을 유지해도

I'll never be able to trust my husband again.

저는 앞으로 제 남편을 다시는 믿지 못해요.

But I don't want to put our kids through a divorce,

하지만 제 아이들에게 이혼이나 새어머니 같은 걸

stepmom situation, etc.

경험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What should I do?"

어떻게 해야 할까요?"

Well, what do you think she should do?

여러분은 이 여자분이 어떻게 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If you got this letter,

만약 이 편지를 받았다면

you might be thinking about how painful infidelity is.

배우자의 외도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생각하셨을 수도 있겠죠.

Or maybe about how especially painful it is here

아니면 그녀가 어릴 때 아버지로 인해 겪었던 그 경험 때문에

because of her experience growing up with her father.

특히나 더 고통스러울 수도 있었겠다 생각하셨을 거예요.

And like me, you'd probably have some empathy for this woman,

저처럼, 아마 이 여자분에게 공감을 하셨을 거예요.

and you might even have some,

그리고 다른 감정도 느끼셨을텐데

how should I put this nicely,

어떻게 표현할까요.

let's just call them "not-so-positive" feelings for her husband.

그냥 남편에 대한 "별로 좋지 않은" 감정이라고 하죠.

Now, those are the kinds of things that go through my mind too,

이러한 것들은 저의 머릿속에도 스쳐가는 생각들이에요.

메일함에서 이런 편지를 읽고 있는 도중에요.

when I'm reading these letters in my inbox.

하지만 저는 이 편지들에 답장을 할 때 아주 신중해야만 해요.

But I have to be really careful when I respond to these letters

because I know that every letter I get is actually just a story

왜냐하면 전 이 모든 편지들이 그저 한 명의 특정한 작가에 의해 쓰여진

written by a specific author.

이야기일 뿐임을 알기 때문이에요.

And that another version of this story also exists.

그리고 이 이야기의 또 다른 버전 역시 존재하죠.

It always does.

항상 존재해요.

And I know this

전 이걸 깨닫게 됐죠.

because if I've learned anything as a therapist,

상담사로서 한 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

it's that we are all unreliable narrators of our own lives.

우리는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해 별로 미덥지 않은 화자라는 거예요.

I am.

저도 그렇고

You are.

여러분도 그래요.

And so is everyone you know.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모두가 그래요.

Which I probably shouldn't have told you

얘기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because now you're not going to believe my TED Talk.

이제 여러분들이 제 강연 내용을 믿지 않을 거니까요.

Look, I don't mean that we purposely mislead.

우리가 고의로 타인을 속인다는 게 아니에요.

Most of what people tell me is absolutely true,

대부분의 사람들이 제게 얘기하는 것은 전적으로 사실이에요.

just from their current points of view.

오직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요.

Depending on what they emphasize or minimize,

그들이 어떤 걸 강조하고 축소하는지에 따라서,

what they leave in, what they leave out,

무엇을 남겨두고 생략하는지에 따라서,

what they see and want me to see,

무엇을 보았고 보여주고 싶은 지에 따라서

they tell their stories in a particular way.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를 특정한 방식으로 말해요.

The psychologist Jerome Bruner described this beautifully -- he said,

심리학자인 제롬 브루너가 이를 아주 잘 묘사했죠.

"To tell a story is, inescapably, to take a moral stance."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하게 하나의 도덕적 입장을 취하게 된다."

All of us walk around with stories about our lives.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있죠.

Why choices were made, why things went wrong,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일이 잘못 되었는지

why we treated someone a certain way --

왜 누군가를 그렇게 대했는지

because obviously, they deserved it --

분명 그렇게 대우받을만 하니까요.

why someone treated us a certain way --

난 분명 그렇게 대하지 않았는데 왜 누군가가 나를 그런 식으로 대했는지

even though, obviously, we didn't.

Stories are the way we make sense of our lives.

이야기는 우리의 삶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길이에요.

But what happens when the stories we tell

하지만 우리가 하는 이야기들이

are misleading or incomplete or just wrong?

다른 이를 속이거나, 불완전하거나 또는 아예 틀렸다면 어떨까요?

Well, instead of providing clarity,

그런 이야기는 이해를 돕긴 커녕

these stories keep us stuck.

우리를 꼼짝도 못 하게 가둬버려요.

We assume that our circumstances shape our stories.

우리는 우리가 처해있는 상황이 이야기를 만든다고 생각하는데,

But what I found time and again in my work

하지만 제가 일하는 동안 계속해서 발견하는 건

is that the exact opposite happens.

완전히 반대라는 거예요.

The way we narrate our lives shapes what they become.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방식대로 우리 삶이 결정됩니다.

That's the danger of our stories,

이것이 이야기의 위험성이에요.

because they can really mess us up,

우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죠.

but it's also their power.

근데 이게 이야기의 힘이기도 한데, 우리의 이야기를 바꿀 수 있다면

Because what it means is that if we can change our stories,

then we can change our lives.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죠.

And today, I want to show you how.

오늘 이걸 어떻게 하는지 보여드리고 싶어요.

Now, I told you I'm a therapist,

제가 심리상담사라고 말씀드렸는데,

and I really am, I'm not being an unreliable narrator.

정말 그래서, 못 미더운 화자는 안 되려고 하고 있죠.

But if I'm, let's say, on an airplane,

하지만 제가, 예를 들어, 비행기에 있을 때

and someone asks what I do,

다른 사람이 제 직업이 뭔지 물어보면

I usually say I'm an editor.

저는 주로 제가 편집자라고 합니다.

And I say that partly because if I say I'm a therapist,

그 이유 중 일부는, 제가 심리상담사라고 하면

I always get some awkward response, like,

항상 좀 희한한 대답이 돌아오기 때문이에요.

"Oh, a therapist.

"아, 심리상담사시구나.

Are you going to psychoanalyze me?"

그럼 제 정신을 분석하실 건가요?"

And I'm thinking, "A : no,

전 생각하죠. "첫째, 아니요

and B: why would I do that here?

둘째, 제가 그걸 왜 여기서 하죠?

If I said I was a gynecologist,

만약 산부인과 의사라고 했으면

would you ask if I were about to give you a pelvic exam?"

거기서 제가 골반검사라도 할 건지 물어볼 건가요?"

(Laughter)

(웃음)

But the main reason I say I'm an editor

하지만 제가 편집자라고 소개하는 주된 이유는

is because it's true.

실제로 그렇기 때문이에요.

Now, it's the job of all therapists to help people edit,

사실 심리상담사들이 하는 일이 편집을 도와주는 건데

but what's interesting about my specific role as Dear Therapist

"상담사님께"에서 저의 역할 중 재밌는 것은

is that when I edit, I'm not just editing for one person.

편집을 오직 한 사람을 위해 하는게 아니라는 거예요.

I'm trying to teach a whole group of readers how to edit,

독자들 모두가 어떻게 편집을 하는지를 알려주려고 해요.

using one letter each week as the example.

매주 편지 하나를 예로 들면서 말이죠.

So I'm thinking about things like,

제가 생각하는 건 이런 거예요.

"What material is extraneous?"

"어떤게 중요치 않은 내용일까?"

"Is the protagonist moving forward or going in circles,

"주인공에게 진전이 있는걸까 아니면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걸까

are the supporting characters important or are they a distraction?"

옆에 주변 인물들은 중요한가 아니면 중요하지 않은가?"

"Do the plot points reveal a theme?"

"주요 사건들이 주제를 드러내는가?"

And what I've noticed

그리고 제가 깨달은 것은

is that most people's stories tend to circle around two key themes.

대부분 사람들의 이야기는 보통 두 가지 핵심 주제의 주위를 맴돈다는 겁니다.

The first is freedom,

첫째는 자유이고

and the second is change.

둘째는 변화입니다.

And when I edit,

제가 편집을 하면

those are the themes that I start with.

이 두 가지 주제들로 시작을 합니다.

So, let's take a look at freedom for a second.

그럼 잠시 자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죠.

Our stories about freedom go like this:

자유에 대한 우리의 이야기들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we believe, in general,

우리는 일반적으로

that we have an enormous amount of freedom.

우리가 어마어마한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cept when it comes to the problem at hand,

하지만 문제가 내 앞에 있을 때는 다르죠.

in which case, suddenly, we feel like we have none.

그럴 땐 갑자기 자유가 하나도 없다고 느끼곤 해요.

Many of our stories are about feeling trapped, right?

많은 이야기들이 갇혀있는 느낌에 대한 거잖아요?

We feel imprisoned by our families, our jobs,

우리는 우리가 갇혀있다고 느껴요.

우리의 가족, 직업, 관계, 또 과거로 인해서요.

our relationships, our pasts.

Sometimes, we even imprison ourselves with a narrative of self-flagellation --

때로 우리는 자신을 채찍질하는 이야기로 스스로를 가둬버리기도 하는데

모두 이런 이야기를 알고 있을 겁니다.

I know you guys all know these stories.

“모두가 나보다 나은 삶을 살아."

The "everyone's life is better than mine" story,

SNS 법칙 같은 거죠.

courtesy of social media.

The "I'm an impostor" story, the "I'm unlovable" story,

“나는 그저 사기꾼이야.” “나는 매력이 없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을 거야.”

the "nothing will ever work out for me" story.

The "when I say, 'Hey, Siri, ' and she doesn't answer,

“‘시리야’ 불렀는데 답이 없는 건 그녀가 날 싫어하기 때문이야."

that means she hates me" story.

I see you, see, I'm not the only one.

다 알아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는 거.

The woman who wrote me that letter,

저한테 그 편지를 쓴 여성분 또한

she also feels trapped.

갇혀 있는 기분이겠죠.

If she stays with her husband, she'll never trust him again,

그녀가 남편 곁에 남는다면 다시는 그를 믿지 못할테지만

but if she leaves, her children will suffer.

만약 그녀가 떠난다면, 자녀들이 고통받겠죠.

Now, there's a cartoon that I think is a perfect example

제 생각에 완벽한 예가 될 수 있는 만화가 있는데요.

of what's really going on in these stories.

이 이야기들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들을 알려주죠.

The cartoon shows a prisoner shaking the bars,

만화에는 철장을 흔들고 있는 죄수가 있습니다.

desperately trying to get out.

절박하게 빠져나가려고 시도하죠.

But on the right and the left, it's open.

하지만 오른쪽 왼쪽 다 열려있어요.

No bars.

철장이 없죠.

The prisoner isn't in jail.

죄수는 감옥에 있지 않아요.

That's most of us.

이게 대부분의 우리죠.

We feel completely trapped,

우리는 완전히 갇힌 느낌을 받고

stuck in our emotional jail cells.

스스로의 감정의 감옥에 갇혀있는 거죠.

But we don't walk around the bars to freedom

하지만 철장을 돌아서 자유를 향해 나오지 않는 건 깨닫는 게 있어서죠.

because we know there's a catch.

Freedom comes with responsibility.

자유는 책임과 함께 옵니다.

And if we take responsibility for our role in the story,

우리가 만약 이야기의 역할에 스스로 책임을 지게 되면

we might just have to change.

우리는 변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And that's the other common theme that I see in our stories: change.

그리고 그것이 제가 이야기들 속에 흔히 보이는 주제인 변화입니다.

Those stories sound like this:

그 이야기들은 이렇습니다.

a person says, "I want to change."

"나는 변하고 싶어." 어떤 사람이 얘기하죠.

But what they really mean is,

하지만 실제로는

"I want another character in the story to change."

"저는 변화를 위해서 이야기에 다른 캐릭터가 있으면 해요."

Therapists describe this dilemma as:

치료사들은 이 딜레마를 이렇게 설명하죠.

"If the queen had balls, she'd be the king."

"만약 여왕에게 불알이 있었다면 왕이 되었겠죠."

I mean --

제 말은

(Laughter)

(웃음)

It makes no sense, right?

말이 안되죠, 그렇죠?

Why wouldn't we want the protagonist,

우리가 왜 주인공이 되고 싶지 않겠어요.

who's the hero of the story, to change?

이야기를 바꿀 영웅은 누구죠?

Well, it might be because change,

왜냐하면 변화가

even really positive change,

그게 정말 긍정적인 변화라해도

involves a surprising amount of loss.

놀라운정도로 많은 손실을 동반해서 그렇죠.

Loss of the familiar.

익숙함의 손실이죠.

Even if the familiar is unpleasant or utterly miserable,

심지어 익숙한 것이 불편하고 완전히 비참하더라도

at least we know the characters and setting and plot,

최소한 등장인물과 설정과 줄거리는 알고 있습니다.

right down to the recurring dialogue in this story.

이 이야기에서 반복되는 대사까지 이미 알고 있죠.

"You never do the laundry!"

"너는 절대 빨래를 하지 않아!"

"I did it last time!"

"나 저번에 했어!"

"Oh, yeah? When?"

"진짜? 언제?"

There's something oddly comforting

이상하게도 편안한 게 있습니다.

about knowing exactly how the story is going to go

이 이야기가 정확하게 어떻게 진행될지

every single time.

매번 말입니다.

To write a new chapter is to venture into the unknown.

새로운 챕터를 쓴다는 것은 미지로의 모험을 뜻합니다.

It's to stare at a blank page.

빈 페이지를 보는 것이죠.

And as any writer will tell you,

그리고 대부분의 작가가 말하듯,

there's nothing more terrifying than a blank page.

빈 페이지보다 무서운 것은 없습니다.

But here's the thing.

하지만 이런 것도 있죠.

Once we edit our story,

한번 이야기를 편집하면

the next chapter becomes much easier to write.

다음 챕터부터는 쓰기가 훨씬 수월해집니다.

We talk so much in our culture about getting to know ourselves.

우리는 문화적으로 스스로를 알아가는 것에 대해서 얘기합니다.

But part of getting to know yourself is to unknow yourself.

하지만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 중 하나는 스스로를 모르는 것입니다.

To let go of the one version of the story you've been telling yourself

스스로에게 얘기하던 버전의 이야기를 포기함으로써

so that you can live your life,

진정한 당신의 삶을 살 수 있죠.

and not the story that you've been telling yourself

내 스스로가 자신에게 얘기하던 이야기를 제외하고 말이죠.

about your life.

And that's how we walk around those bars.

그것이 철장 옆으로 돌아나오는 방법입니다.

So I want to go back to the letter from the woman, about the affair.

다시 편지를 썼던 여자분 이야기로 돌아가 봅시다. 불륜건 말이죠.

She asked me what she should do.

그녀는 제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물어봤었죠.

Now, I have this word taped up in my office:

제 사무실에 붙어있는 단어가 있습니다.

ultracrepidarianism.

초우월주의.

The habit of giving advice or opinions outside of one's knowledge or competence.

한사람의 지식이나 권한 외의 조언이나 의견을 주려고 하는 습관.

It's a great word, right?

굉장한 단어죠, 그렇죠?

You can use it in all different contexts,

각기 다른 여러 문맥에서 쓸 수 있죠.

I'm sure you will be using it after this TED Talk.

장담컨대 이 TED 강연 이후에 사용하실 겁니다.

I use it because it reminds me that as a therapist,

이걸 사용하는 이유는 치료사인 제게 상기시켜주거든요.

I can help people to sort out what they want to do,

사람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게 도와줄 수는 있지만

but I can't make their life choices for them.

그들을 위해 대신 선택해줄 수는 없다는 사실을요.

Only you can write your story,

오직 여러분들이 이야기를 써 나아갈 수 있죠.

and all you need are some tools.

그리고 여러분이 필요한 건 몇가지 도구 뿐이죠.

So what I want to do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건

is I want to edit this woman's letter together, right here,

이 여성의 편지를 편집하는 거예요. 다같이 여기서요.

as a way to show how we can all revise our stories.

저희가 어떻게 이야기를 바꿀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드리면서요.

And I want to start by asking you

여러분께 질문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싶은데

to think of a story that you're telling yourself right now

스스로에게 하고 있는 이야기를 생각해보세요.

that might not be serving you well.

여러분에게 별로 도움이 안되는 내용일 수도 있어요.

It might be about a circumstance you're experiencing,

이건 여러분이 경험하고 있는 상황 때문에 그럴 수 있고

it might be about a person in your life,

여러분 삶에서 만난 사람 때문에 그럴 수도 있고

it might even be about yourself.

자기자신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And I want you to look at the supporting characters.

그리고 주변에 나타나는 등장인물들도 봤으면 합니다.

Who are the people who are helping you

누가 잘못된 버전의 이 이야기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나요?

to uphold the wrong version of this story?

For instance, if the woman who wrote me that letter

예를 들어, 제게 편지를 쓴 여성분이

told her friends what happened,

무슨 일이 있었는지 친구에게 얘기하면

아마도 그녀에게 "멍청한 동정" 을 하면서 얘기하게 되겠죠.

they would probably offer her what's called "idiot compassion."

Now, in idiot compassion, we go along with the story,

이제 멍청한 동정 속에 우리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we say, "You're right, that's so unfair,"

"네가 맞아, 그건 불공평해"라고 말할 겁니다.

when a friend tells us that he didn't get the promotion he wanted,

친구가 원하던 진급을 하지 못했다 얘기할 때요.

비록 이런 일이 이미 몇번 일어난 걸 알고 있지만요.

even though we know this has happened several times before

왜냐하면 그 친구가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죠.

because he doesn't really put in the effort,

아마 사무실물품도 훔쳤을 거예요.

and he probably also steals office supplies.

(Laughter)

(웃음)

We say, "Yeah, you're right, he's a jerk,"

저희는 "네가 맞아, 걔 별로야." 라고 말하죠.

when a friend tells us that her boyfriend broke up with her,

친구가 우리에게 남자친구가 헤어졌다고 얘기할 때요.

even though we know that there are certain ways

우리는 이미 그녀가 인간관계에서 행동하는 경향을 알고 있죠.

she tends to behave in relationships,

like the incessant texting or the going through his drawers,

끓임없이 문자를 한다든지 그의 서랍을 확인한다든지 하는

that tend to lead to this outcome.

결별을 유발하는 행동들을 하죠.

We see the problem, it's like,

우리는 문제가 보여요.

if a fight breaks out in every bar you're going to,

어떤 바에 가든 거기서 싸움이 나면 그 원인은 여러분일 수도 있어요.

it might be you.

(Laughter)

(웃음)

In order to be good editors, we need to offer wise compassion,

좋은 편집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리는 현명한 동정을 전해야 합니다.

not just to our friends, but to ourselves.

단순히 친구들한테가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도요.

This is what's called -- I think the technical term might be --

현명한 동정이란 전문용어로 하면은

"delivering compassionate truth bombs."

"동정의 진실 폭탄 전달하기."

And these truth bombs are compassionate,

이 진실 폭탄들은 동정을 담고 있죠.

because they help us to see what we've left out of the story.

폭탄들은 이야기 외부의 것을 보도록 도와주기 때문이죠.

The truth is,

사실 우리는 이 여성의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릅니다.

we don't know if this woman's husband is having an affair,

or why their sex life changed two years ago,

또는 왜 그들의 성생활이 2년 전에 변했는지,

or what those late-night phone calls are really about.

또는 늦은밤 전화가 실제로 어떤 것에 대한 것이 였는지도요.

And it might be that because of her history,

그리고 아마도 그녀의 과거 때문에

she's writing a singular story of betrayal,

배신이라는 한가지의 이야기만을 적는 걸 수도 있습니다.

but there's probably something else

하지만 그외에 다른것이 있을 겁니다.

that she's not willing to let me, in her letter,

그녀가 편지를 통해 저 또는 스스로에게 보이기 싫은 것들을요.

or maybe even herself, to see.

It's like that guy who's taking a Rorschach test.

이건 로르샤흐 검사를 받는 사람과 같습니다.

You all know what Rorschach tests are?

모두 로르샤흐 검사가 뭔지 아시죠?

A psychologist shows you some ink blots, they look like that,

심리학자가 여러분에게 저렇게 퍼진 잉크를 보여주고

and asks, "What do you see?"

"뭐가 보이시나요?"하고 물어봅니다.

So the guy looks at his ink blot and he says,

그리고 퍼진 잉크를 보고 그가 말하길

"Well, I definitely don't see blood."

"글쎄요, 확실히 피는 안 보이네요."

And the examiner says,

그리고 심사위원이 말하길,

"Alright, tell me what else you definitely don't see."

"좋습니다. 그럼 그 외에 절대 안 보이는 걸 말씀해주세요."

In writing, this is called point of view.

글쓰는 것에서는 이걸 관점이라고 하죠.

What is the narrator not willing to see?

내레이터가 보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일까요?

So, I want to read you one more letter.

편지를 하나 더 읽어드리고 싶은데요.

And it goes like this.

이렇게 시작합니다.

"Dear Therapist,

"치료사님께

I need help with my wife.

제 아내와 관련해서 도움이 필요해요.

Lately, everything I do irritates her,

최근 제가 뭘 하든 그녀는 짜증을 내요.

even small things, like the noise I make when I chew.

사소한 것이라도요. 예를 들면 음식 씹는 소리같은 거요.

아침을 먹을 때

At breakfast,

I noticed that she even tries to secretly put extra milk in my granola

그녀가 몰래 제 그래놀라에 우유를 더 넣으려는 것도 알아챘습니다.

so it won't be as crunchy."

소리가 안 나도록요."

(웃음)

(Laughter)

"I feel like she became critical of me after my father died two years ago.

"제 생각은 2년 전에 제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부정적으로 된 것 같아요.”

I was very close with him,

저희는 정말 친했고

and her father left when she was young,

그녀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어요.

so she couldn't relate to what I was going through.

그래서 제가 삶의 경험을 공감하지 못하는 듯 해요.

There's a friend at work whose father died a few months ago,

직장 친구의 아버지가 몇달 전에 돌아가셨는데

and who understands my grief.

그래서 제 심정을 이해하죠.

I wish I could talk to my wife like I talk to my friend,

제 친구에게 얘기하듯이 제 아내와 대화하고 싶습니다.

but I feel like she barely tolerates me now.

하지만 그녀가 저를 가까스로 참고 있는 것처럼 느껴요.

How can I get my wife back?"

아내를 어떻게 돌려놓을 수 있을까요?"

OK.

좋습니다.

So, what you probably picked up on

제가 고른 이 이야기는

is that this is the same story I read you earlier,

제가 일찍이 말씀드린 이야기와 같은 것입니다.

just told from another narrator's point of view.

단순히 내레이터의 다른 관점에서 말한 것 뿐이죠.

Her story was about a husband who's cheating,

그녀의 이야기는 남편의 바람에 대한 것이었고

his story is about a wife who can't understand his grief.

그의 이야기는 아내가 자신의 슬픔을 이해 못해주는 것이죠.

But what's remarkable, is that for all of their differences,

하지만 놀라운 것은, 이 모든 차이점에도 불구하고

what both of these stories are about is a longing for connection.

이 두 이야기는 모두 유대를 갈망하는 내용입니다.

And if we can get out of the first-person narration

그리고 이 1인칭 내레이션에서 벗어나

and write the story from another character's perspective,

다른 등장인물 시점에서 이야기를 쓸 수 있다면

suddenly that other character becomes much more sympathetic,

다른 등장인물에 갑자기 더욱 호감이 갈 수도 있고

and the plot opens up.

줄거리는 전개될 겁니다.

That's the hardest step in the editing process,

그것이 편집에서 가장 어려운 단계입니다.

but it's also where change begins.

하지만 여기서 변화도 시작됩니다.

What would happen if you looked at your story

만약 여러분이 자기자신의 이야기를

and wrote it from another person's point of view?

다른 사람의 관점에서 쓰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What would you see now from this wider perspective?

이 더 넓은 시점에서 여러분은 어떤 것을 보게 될까요?

That's why, when I see people who are depressed,

그것이 제가 좌절하는 사람을 보았을 때

종종 얘기하는데

I sometimes say,

"당신은 스스로와 얘기를 할 가장 좋은 사람은 아니에요."

"You are not the best person to talk to you about you right now,"

우울증이 이야기를 특정한 방향으로 틀어버리기 때문이죠.

because depression distorts our stories in a very particular way.

It narrows our perspectives.

관점을 좁혀버리죠.

The same is true when we feel lonely or hurt or rejected.

우리가 외롭거나 다치거나 거절 당했을 때와 똑같습니다.

We create all kinds of stories,

우리는 온갖 이야기를 만듭니다.

distorted through a very narrow lens

매우 조그마한 렌즈로 왜곡시켜서요.

that we don't even know we're looking through.

우리는 스스로가 보고 있는지도 모르게 되죠.

And then, we've effectively become our own fake-news broadcasters.

그리고 나서 우리는 효과적으로 스스로의 가짜 뉴스 진행자가 됩니다.

I have a confession to make.

저는 고백할 게 있습니다.

I wrote the husband's version of the letter I read you.

제가 읽어드린 남편 버전의 편지는 제가 쓴 것입니다.

You have no idea how much time I spent

상상도 못하겠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debating between granola and pita chips, by the way.

그래놀라랑 피타칩 사이에서 고민했는지 모르시겠죠.

I wrote it based on all of the alternative narratives

제가 다른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거죠.

that I've seen over the years,

수년간 봐왔던 것들이죠.

not just in my therapy practice, but also in my column.

제 치료 상담 중 뿐만 아니라 상담 칼럼란에서도 봤죠.

When it's happened

실제로 있었던 일인데,

that two people involved in the same situation

같은 상황에 처한 두 사람이

have written to me, unbeknownst to the other,

서로 모르는 사이에 제게 편지를 썼죠.

and I have two versions of the same story

저는 이 같은 이야기의 두 가지 버전을

sitting in my inbox.

메일함에 갖고 있습니다.

That really has happened.

그건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I don't know what the other version of this woman's letter is,

저는 이 여자가 쓴 편지의 다른 버전을 모릅니다.

but I do know this:

하지만 이건 압니다.

she has to write it.

그녀가 적어야 하죠.

Because with a courageous edit,

왜냐하면 이 용감한 편집으로

she'll write a much more nuanced version of her letter that she wrote to me.

그녀는 더욱 미묘한 버전의 편지를 제게 적어줄 수 있었겠죠.

Even if her husband is having an affair of any kind --

그녀의 남편이 어떤 형태의 불륜을 저질렀어도 말이죠.

and maybe he is --

그리고 그가 그렇다 하더라도

she doesn't need to know what the plot is yet.

그녀는 아직 줄거리가 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Because just by virtue of doing an edit,

왜냐하면 이 편집이라는 미덕으로

she'll have so many more possibilities for what the plot can become.

그녀는 줄거리가 어떻게 될지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생기게 됩니다.

Now, sometimes it happens that I see people who are really stuck,

이런 것이 제가 정말 꼼짝 못하는 사람들을 보았을 때 종종 있는데요.

and they're really invested in their stuckness.

그리고 그들은 실제로 그들이 꼼짝못하는 것에 투자합니다.

We call them help-rejecting complainers.

우리는 도움을 거절하는 불평가들이라고 합니다.

I'm sure you know people like this.

이러한 사람들을 알고 있을 겁니다.

They're the people who, when you try to offer them a suggestion,

그런 사람들은 여러분들이 제안을 해주면

they reject it with, "Yeah, no, that will never work, because ..."

이런 식으로 거절합니다. ”알아. 근데 그건 절대 안돼, 왜냐하면...”

"Yeah, no, that's impossible, because I can't do that."

“응, 아냐, 그건 불가능해, 왜냐하면 내가 못해.”

"Yeah, I really want more friends, but people are just so annoying."

“응, 난 친구들을 더 원해, 하지만 사람들은 항상 짜증나.”

(Laughter)

(웃음)

What they're really rejecting

그들이 실제로 거부하는 것은

is an edit to their story of misery and stuckness.

고통과 정체를 편집하는 것이죠.

And so, with these people, I usually take a different approach.

그리고 이 사람들에 한해서 저는 접근을 다르게 합니다.

And what I do is I say something else.

제가 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이죠.

I say to them,

저는 그들에게 말합니다.

"We're all going to die."

"우리 모두 죽어요."

I bet you're really glad I'm not your therapist right now.

제가 여러분 치료사가 아니라서 모두 안도하실 겁니다.

Because they look back at me

왜냐하면 지금의 여러분처럼

the way you're looking back at me right now,

저를 그렇게 다시 보니까요.

완전히 당황하는 모습으로 말이죠.

with this look of utter confusion.

하지만 그리고 나서 제가 설명을 하죠.

But then I explain that there's a story

that gets written about all of us, eventually.

우리가 결국에는 쓰게 되는 이야기가 있다고요.

It's called an obituary.

이건 사망 기사라고 불립니다.

And I say that instead of being authors of our own unhappiness,

저는 스스로의 슬픈 이야기의 작가가 되는 대신에

we get to shape these stories while we're still alive.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이 이야기의 모양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죠.

We get to be the hero and not the victim in our stories,

우리는 이야기의 영웅이지 피해자가 되면 안됩니다.

we get to choose what goes on the page that lives in our minds

현실을 형성하고 마음 속에 남을 어떤 내용을 쓸지 선택할 수 있죠.

and shapes our realities.

I tell them that life is about deciding which stories to listen to

저는 인생이 어떤 이야기를 들을지 편집이 필요한 건 어떤 이야기인지

and which ones need an edit.

정해가는 과정이라고 말합니다.

And that it's worth the effort to go through a revision

그리고 그건 수정을 할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because there's nothing more important to the quality of our lives

왜냐하면 삶의 질보다 더욱 중요한건 없기 때문입니다.

than the stories we tell ourselves about them.

우리가 스스로에게 말하는 이야기보다 말이죠.

I say that when it comes to the stories of our lives,

저는 우리 삶에 대한 것을 얘기를 하게 되면

we should be aiming for our own personal Pulitzer Prize.

스스로의 퓰리쳐 상을 노려야한다고 얘기합니다.

Now, most of us aren't help-rejecting complainers,

저희 대부분은 도움을 거절하는 불평가들이 아닙니다.

or at least we don't believe we are.

또는 최소한 그렇지 않다고 믿고 있죠.

But it's a role that is so easy to slip into

하지만 너무 빠져들기 쉬운 역할이죠.

when we feel anxious or angry or vulnerable.

우리가 불안해하거나 화나거나 약해졌을 때 말이죠.

So the next time you're struggling with something,

그래서 다음에 무언가로 인해 전전긍긍할 때는

remember,

기억하세요.

we're all going to die.

우리는 결국 죽습니다.

(Laughter)

(웃음)

And then pull out your editing tools

여러분의 편집도구를 꺼내서

and ask yourself:

그리고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what do I want my story to be?

나는 내 이야기가 어떠하길 바랄까?

And then, go write your masterpiece.

그리고 나서 여러분의 걸작을 써 내려가세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