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 climbed a 3,000-foot vertical cliff -- without ropes | Alex Honnold | TED

번역: Keungil KIm 검토: Jihyeon J. Kim

Hello. I'd like to show you guys 30 seconds of the best day of my life.

안녕하세요. 여러분들께 제 인생 최고의 날을 30초 동안 보여드리겠습니다.

(Applause)

(박수)

So that was El Capitan in California's Yosemite National Park,

캘리포니아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있는 엘 카피탄입니다.

and in case you couldn't tell,

알아채셨는지 모르겠는데

I was climbing by myself without a rope,

로프를 사용하지 않고 바위를 오르고 있었습니다.

a style of a climbing known as free soloing.

프리 솔로라고 하는 등반법입니다.

That was the culmination of a nearly decade-long dream,

거의 10년 넘게 오랫동안 꿈꿔온 최고의 순간입니다.

and in the video I'm over 2,500 feet off the ground.

영상은 지상에서 2,500피트(약 800m) 높이에 위치한 곳입니다.

Seems scary? Yeah, it is,

무서워 보이나요? 예. 정말 무서웠습니다.

which is why I spent so many years dreaming about soloing El Cap

그래서 저는 수 년 동안 엘 카피탄을 프리솔로로 등반하는

and not actually doing it.

꿈만 꾸고 있었습니다.

But on the day that that video was taken,

그러나 저 영상을 찍던 날엔

it didn't feel scary at all.

전혀 무서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It felt as comfortable and natural as a walk in the park,

그날 요세미티에서 대부분의 사람들 처럼

which is what most folks were doing in Yosemite that day.

공원을 걷듯 편하고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Today I'd like to talk about how I was able to feel so comfortable

오늘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어떻게 편안하게 느낄 수 있었는지,

and how I overcame my fear.

그리고 어떻게 공포를 극복했는지에 대해서입니다.

I'll start with a very brief version of how I became a climber,

먼저 제가 어떻게 등반가가되었는지 설명을 하고

and then tell the story of my two most significant free solos.

가장 중요했던 두 번의 프리 솔로에 관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They were both successful, which is why I'm here.

두 번 모두 성공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기에 있습니다.

(Laughter)

(웃음)

But the first felt largely unsatisfying,

그런데 첫 번째는 아주 실망스러웠습니다.

whereas the second, El Cap, was by far the most fulfilling day of my life.

반면에 두 번째로 도전한 엘 카피탄에서 제 인생 최고의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Through these two climbs, you'll see my process for managing fear.

이 두 번의 등반을 통해서, 저의 두려움 관리 방법을 알게 될 것입니다.

So I started climbing in a gym when I was around 10 years old,

저는 열 살 무렵부터 실내 등반을 시작했고

which means that my life has been centered on climbing

20년 이상 제 인생의 중심에 암벽타기가 있었습니다.

for more than 20 years.

After nearly a decade of climbing mostly indoors,

거의 10년 간은 주로 실내에서 등반을 했었습니다.

I made the transition to the outdoors and gradually started free soloing.

이후 실외로 무대를 옮기며 점차적으로 프리솔로를 시작했습니다.

I built up my comfort over time

지속적 노력을 통해 자신감을 쌓았습니다.

and slowly took on bigger and more challenging walls.

그리고 서서히 더 크고, 도전적인 암벽 타기를 했습니다.

And there have been many free soloists before me,

저 보다 앞서 많은 프리솔로 등반가들이 있었습니다.

so I had plenty of inspiration to draw from.

그들로부터 많은 영감을 얻었습니다.

But by 2008, I'd repeated most of their previous solos in Yosemite

2008년까지는 대부분의 솔로 등반가들이 요세미티에서 하던 방식을 반복했지만

and was starting to imagine breaking into new terrain.

새로운 암벽에 대한 도전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The obvious first choice was Half Dome,

저의 첫 번째 선택은

an iconic 2,000-foot wall that lords over the east end of the valley.

동쪽 끝 절벽을 가르는 2,000피트(약 600m)가 넘는 하프돔이었습니다.

The problem, though also the allure,

그런데 매력적인데도 불구하고 문제는

was that it was too big.

너무 거대하다는 것이었습니다.

I didn't really know how to prepare for a potential free solo.

저는 정말 프리솔로가 되기 위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몰랐습니다.

So I decided to skip the preparations

그래서 준비를 건너뛰기로 하고

and just go up there and have an adventure.

그곳으로 곧바로 가서 모험을 시작했습니다.

I figured I would rise to the occasion,

전 위기를 잘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which, unsurprisingly, was not the best strategy.

그 방법은 당연하게도 최상의 전략은 아니었습니다.

I did at least climb the route roped up with a friend two days before

저는 등반 이틀 전 친구와 함께 등반 경로를 로프를 이용해 확인했는데

just to make sure that I knew roughly where to go

어디를 가는지와 체력적으로 가능한지 정도만

and that I could physically do it.

대략적으로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But when I came back by myself two days later,

그러나 이틀 후 혼자서 다시 갔을 때,

I decided that I didn't want to go that way.

저는 앞서 확인했던 방법대로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

I knew that there was a 300-foot variation

등반의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를 중심으로

that circled around one of the hardest parts of the climb.

300피트(약 100m) 정도를 우회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I suddenly decided to skip the hard part and take the variation,

저는 순간 그 어려운 부분을 건너뛰고, 전에 해본적 없는

even though I'd never climbed it before,

우회 경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but I immediately began to doubt myself.

그러나 곧바로 제 자신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Imagine being by yourself in the dead center of a 2,000-foot face,

죽음의 2,000피트 암벽에서 혼자서

wondering if you're lost.

길을 잃었다고 상상해보세요

(Laughter)

(웃음)

Thankfully, it was pretty much the right way

감사하게도, 그건 상당히 옳은 선택이었습니다.

and I circled back to the route.

그리고 저는 등반로 뒤로 돌아서 갔습니다.

I was slightly rattled, I was pretty rattled,

저는 살짝 당황했습니다. 많이 당황 했습니다.

but I tried not to let it bother me too much

그러나 그 것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because I knew that all the hardest climbing was up at the top.

왜냐하면 등반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정상부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I needed to stay composed.

침착한 상태를 유지해야했습니다.

It was a beautiful September morning, and as I climbed higher,

그날은 아름다운 9월의 아침이었고, 더 높이 오르면서,

I could hear the sounds of tourists chatting and laughing on the summit.

정상쪽에서 관광객들이 떠들고, 웃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They'd all hiked up the normal trail on the back,

그들은 뒷쪽의 일반 등반로를 따라 올라 와 있었습니다.

which I was planning on using for my descent.

그 길은 제가 내려갈 때 이용하려던 길이었습니다.

But between me and the summit lay a blank slab of granite.

그런데 제 위치에서 정상 쪽으로 평평한 화강암 벽이었는데

There were no cracks or edges to hold on to,

잡을 수 있는 틈이나 모퉁이가 없었고,

just small ripples of texture up a slightly less than vertical wall.

수직보다 살짝 기운 작은 질감의 흠결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I had to trust my life to the friction between my climbing shoes

제 생명을 미끄러운 화강암과 등반화 사이의 마찰력에 의지해야 했습니다.

and the smooth granite.

I carefully balanced my way upward,

작은 흠결들 사이로 몸의 하중을 앞 뒤로 두면서

shifting my weight back and forth between the small smears.

조심스럽게 위를 향해 균형을 잡았습니다.

But then I reached a foothold that I didn't quite trust.

확실히 믿을 수는 없었지만, 발을 디딜 곳을 찾았습니다.

Two days ago, I'd have just stepped right up on it,

이틀 전에는 그냥 바로 위를 향해 올랐었습니다.

but that would have been with a rope on.

그러나 그땐 로프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Now it felt too small and too slippery.

지금은 너무 작고 미끄럽게 느껴졌습니다.

I doubted that my foot would stay on if I weighted it.

만일 제 다리에 하중을 가했을때, 버틸 수 있을지 의심을 했습니다.

I considered a foot further to the side, which seemed worse.

다리를 더 멀리 뻗는 것도 생각했지만 그건 더 나쁠 것 같았습니다.

I switched my feet and tried a foot further out.

저는 발을 바꾸고 한 발짝 더 내밀어 보았습니다.

It seemed even worse.

상황이 더 나쁜 것 같았고

I started to panic.

저는 당황하기 시작했습니다.

I could hear people laughing on the summit just above me.

제 바로 위의 정상에서 사람들의 웃음 소리가 들렸습니다.

I wanted to be anywhere but on that slab.

그 암벽을 간절히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My mind was racing in every direction.

제 마음은 이리저리 뛰고 있었습니다.

I knew what I had to do, but I was too afraid to do it.

저는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았지만, 너무도 두려웠습니다.

I just had to stand up on my right foot.

오른발을 이용해 일어서야 했습니다.

And so after what felt like an eternity, I accepted what I had to do

영원 같았던 순간이 지나고, 제가 해야할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and I stood up on the right foot,

마침내 오른발로 일어섰습니다.

and it didn't slip, and so I didn't die,

그리고 미끄러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죽지 않았습니다.

and that move marked the end of the hardest climbing.

결국 그 동작을 통해 가장 어려웠던 등반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And so I charged from there towards the summit.

저는 마침내 정상까지 오르는 임무를 완수했습니다.

And so normally when you summit Half Dome,

보통 하프돔 정상까지 올랐을 때면,

you have a rope and a bunch of climbing gear on you,

로프과 등반 장비들을 들고 있기 때문에

and tourists gasp and they flock around you for photos.

관광객들이 헐떡거리며 사진을 찍기 위해 주변에 몰려듭니다.

This time I popped over the edge shirtless, panting, jacked.

그러나 이번에는 장비 없이 바지만 입은 채로 모퉁이를 올라왔습니다.

I was amped, but nobody batted an eye.

저는 흥분된 상태였지만, 아무도 눈길을 주지 않았습니다.

(Laughter)

(웃음)

I looked like a lost hiker that was too close to the edge.

제 모습은 마치 낭떠러지에 매우 가까이 서 있는 길 잃은 등산객 같았습니다.

I was surrounded by people talking on cell phones and having picnics.

저는 전화를 하며 소풍 온 사람들 가운데 둘러싸였습니다.

I felt like I was in a mall.

마치 쇼핑몰에 있는 것 같았습니다.

(Laughter)

(웃음)

I took off my tight climbing shoes and started hiking back down,

제가 꽉 조이는 등반화를 벗고 하산을 시작하자,

and that's when people stopped me.

사람들이 제 앞에 멈춰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You're hiking barefoot? That's so hard-core."

"맨발로 등산을 하시는 거예요? 아주 하드코어시군요."

(Laughter)

(웃음)

I didn't bother to explain,

저는 굳이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but that night in my climbing journal, I duly noted my free solo of Half Dome,

그러나 그날 밤 전 일기장에 하프돔 프리솔로 등반에 관해 진지하게 기록을 남겨뒀습니다.

but I included a frowny face and a comment, "Do better?"

찡그린 표정과 내용을 남겼습니다. "더 잘할 수 있어?"

I'd succeeded in the solo

저는 프리솔로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and it was celebrated as a big first in climbing.

그리고 첫 번째 큰 암벽 등반 성공에 축하를 받았습니다.

Some friends later made a film about it.

몇 몇 친구들은 영상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But I was unsatisfied.

그러나 저는 만족할 수 없었습니다.

I was disappointed in my performance,

저는 결과에 실망했습니다.

because I knew that I had gotten away with something.

왜냐하면, 운이 좋아서 무사히 빠져나왔음을 알기 때문입니다.

I didn't want to be a lucky climber. I wanted to be a great climber.

저는 운좋은 등반가 되고 싶지 않고 위대한 등반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I actually took the next year or so off from free soloing,

그 다음 해에는 프리솔로를 하지 않았습니다.

because I knew that I shouldn't make a habit of relying on luck.

이유는 행운에 의존하는 습관을 만들어서는 안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But even though I wasn't soloing very much,

그러나 프리솔로를 하지 않았지만

I'd already started to think about El Cap.

이미 저의 마음은 엘 카피탄에 있었습니다.

It was always in the back of my mind as the obvious crown jewel of solos.

항상 제 마음 한켠에 프리솔로를 향한 목표가 분명히 있었습니다.

It's the most striking wall in the world.

엘 카피탄은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암벽입니다.

Each year, for the next seven years,

그 이후로 6년 동안 매년

I'd think, "This is the year that I'm going to solo El Cap."

"올해는 엘 카피탄을 올라야 하는 해다'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And then I would drive into Yosemite, look up at the wall, and think,

그리고 요새미티 공원에 운전해서 가서 암벽을 바라보며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No frickin' way."

"졀대 안되겠다."

(Laughter)

(웃음)

It's too big and too scary.

너무 크고 무서웠습니다.

But eventually I came to accept that I wanted to test myself against El Cap.

그러나 결국 엘 카피탄을 향해 제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It represented true mastery,

그건 진정한 숙달을 나타내지만,

but I needed it to feel different.

저는 다르게 느껴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I didn't want to get away with anything or barely squeak by.

어떻게든 달아나거나 대충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This time I wanted to do it right.

이번엔 제대로 하길 원했습니다.

The thing that makes El Cap so intimidating

엘 카피탄이 그렇게 두렵게 느껴진 건

is the sheer scale of the wall.

깍아지는 듯한 암벽의 규모 때문이었습니다.

Most climbers take three to five days

3,000피트( 약 900m)의 수직 화강암벽을 오르는데

to ascend the 3,000 feet of vertical granite.

대부분의 등반가에게 3~5일이 소요됩니다.

The idea of setting out up a wall of that size

그 정도 크기의 암벽을 아무것도 없이 신발과 초크백만으로

with nothing but shoes and a chalk bag seemed impossible.

등반한다는 생각은 불가능한 도전으로 보였습니다.

3,000 feet of climbing represents

3,000피트를 오른다는 것은

thousands of distinct hand and foot movements,

수 천번의 손과 발의 움직임이 필요하고

which is a lot to remember.

기억해야할 것도 많습니다.

Many of the moves I knew through sheer repetition.

저는 많은 동작을 순전히 반복을 통해서 익혔습니다.

I'd climbed El Cap maybe 50 times over the previous decade with a rope.

아마도 지난 10년 간 엘 카피탄을 밧줄을 이용해 약 50번 가량 오른 것 같습니다.

But this photo shows my preferred method of rehearsing the moves.

이 사진은 예행연습 때 제가 선호했던 방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m on the summit,

저는 정상에서,

about to rappel down the face with over a thousand feet of rope

하루 종일 3,000피트가 넘는 밧줄이 달린 레펠을 아래쪽으로 내리는

to spend the day practicing.

연습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Once I found sequences that felt secure and repeatable,

일단 안전고, 반복할 수 있겠다는 느낌을 찾게되면

I had to memorize them.

그것을 꼭 기억해야만 했습니다.

I had to make sure that they were so deeply ingrained within me

저는 일말의 실수 없이 몸에 깊숙이 밸 수 있도록

that there was no possibility of error.

노력해야 했습니다.

I didn't want to be wondering if I was going the right way

저는 올바른 방법 인지 또는 최선의 방법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or using the best holds.

의심의 여지가 없도록 해야했습니다.

I needed everything to feel automatic.

모든 게 자동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해야했습니다.

Climbing with a rope is a largely physical effort.

로프를 이용한 등반은 대부분 체력적인 노력에 의한 것입니다.

You just have to be strong enough to hold on and make the movements upward.

위를 향해 움직이며, 버틸 수 있는 힘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But free soloing plays out more in the mind.

그러나 프리솔로는 좀 더 정신적인 부분이 필요합니다.

The physical effort is largely the same.

체력적인 부분은 거의 비슷합니다.

Your body is still climbing the same wall.

몸을 이용해 같은 벽을 오르기 때문입니다.

But staying calm and performing at your best

그러나 프리솔로는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며,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when you know that any mistake could mean death

단 한 번의 실수로 죽을 수 있다는 것을 알기 위해

requires a certain kind of mindset.

특별한 정신 상태가 필요합니다.

(Laughter)

(웃음)

That's not supposed to be funny, but if it is, it is.

웃기면 안되는데, 웃기다면, 그런 거네요.

(Laughter)

(웃음)

I worked to cultivate that mindset through visualization,

저는 시각화를 통해 정신상태를 가다듬는 노력을 했습니다.

which basically just means imagining the entire experience of soloing the wall.

시각화는 기본적으로 프리솔로 등반 전 과정을 상상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Partially, that was to help me remember all the holds,

부분적으로는 시각화를 통해 모든 홀드를 기억하는데 도움이 되었지만,

but mostly visualization was about feeling the texture

제 손에 잡히는 각각의 홀드에 대한 질감을

of each hold in my hand

시각화하는데 주력하고자 했습니다.

and imagining the sensation of my leg reaching out and placing my foot just so.

그리고 발을 뻗고, 옮기는 감각에 대한 이미지를 그렸습니다.

I'd imagine it all like a choreographed dance thousands of feet up.

마치 수천 피트 높이에서 춤을 추는 것과 같은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The most difficult part of the whole route was called the Boulder Problem.

전체 경로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Boulder Problem' 이라 불리는 곳입니다.

It was about 2,000 feet off the ground

지상에서 약 2,000피트 (약 600m) 높이이며

and consisted of the hardest physical moves on the whole route:

전체 루트에서 체력적으로 가장 힘든 곳입니다.

long pulls between poor handholds with very small, slippery feet.

손으로 잡기도 어렵고, 발로 지탱하기에도 작고 미끄러워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This is what I mean by a poor handhold:

이것이 제가 의미한 손으로 잡기 어렵다는 상황입니다.

an edge smaller than the width of a pencil but facing downward

연필 두께보다 더 좁은 틈새이지만 아래를 향하고 있습니다.

that I had to press up into with my thumb.

그래서 제 엄지손으로 꾹 눌러야 했습니다.

But that wasn't even the hardest part.

그런데 이 것 보다 더 어려운 것이 있습니다.

The crux culminated in a karate kick

최고 정점은

with my left foot over to the inside of an adjacent corner,

왼발을 근처 코너 안쪽으로 가라데 킥으로 뻗는 동작입니다.

a maneuver that required a high degree of precision and flexibility,

고도의 정확성과 유연성이 요구되는 동작입니다.

enough so that I'd been doing a nightly stretching routine

이 동작을 충분히 소화하기 위해 지난 일년 동안 밤마다

for a full year ahead of time

스트레칭 연습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to make sure that I could comfortably make the reach with my leg.

제 다리를 편안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As I practiced the moves,

동작 연습을 하면서,

my visualization turned to the emotional component

저의 시각화는 프리솔로 등반을 위한 감정적 요소로 변하였습니다.

of a potential solo.

Basically, what if I got up there and it was too scary?

만일 위에 올라갔는데 너무 무섭다면?

What if I was too tired?

너무 피로하다면?

What if I couldn't quite make the kick?

발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다면?

I had to consider every possibility while I was safely on the ground,

전는 안전하게 지상에 있는 동안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 했습니다.

so that when the time came and I was actually making the moves without a rope,

시간이 다가왔을때 실전에서 로프 없이 등반을 할 때

there was no room for doubt to creep in.

의심의 여지가 있으면 안되기 때문입니다.

Doubt is the precursor to fear,

의심을 하면 두려움이 따릅니다.

and I knew that I couldn't experience my perfect moment if I was afraid.

제가 두려움을 느끼면 완벽한 순간의 경험을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I had to visualize and rehearse enough to remove all doubt.

저는 시각화를 해야했고 모든 의심이 사라지도록 연습을 해야했습니다.

But beyond that, I also visualized how it would feel

만일 불가능 할 것 같다면 그것을 어떻게 느낄 지에 대한 시각화도 하였습니다.

if it never seemed doable.

What if, after so much work, I was afraid to try?

만일 정말 열심히 했지만, 시도 자체가 두렵다면?

What if I was wasting my time

만일 시간만 버렸다면?

and I would never feel comfortable in such an exposed position?

그리고 만일 그러한 상태에서 전혀 편안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There were no easy answers,

쉬운 답은 없었습니다.

but El Cap meant enough to me that I would put in the work and find out.

그러나 엘 카피탄은 알고 싶고, 도전하고 싶은 충분히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Some of my preparations were more mundane.

저의 준비에는 특별함이 없었습니다.

This is a photo of my friend Conrad Anker

이 사진은 빈 백팩을 매고 엘 카피탄 아랫부분을

climbing up the bottom of El Cap with an empty backpack.

오르고 있을 때, 제 친구 콘래드 앵커가 찍은 사진입니다.

We spent the day climbing together

우리는 암벽을 타며 하루를 함께 보냈는데,

to a specific crack in the middle of the wall

벽면의 틈새를 확인하였습니다.

that was choked with loose rocks

헐렁한 바위 조각으로 이뤄진 틈새들은

that made that section difficult and potentially dangerous,

등반을 어렵게 하지만, 잠재적으로 위험하기도 합니다.

because any missed step might knock a rock to the ground

왜냐하면 자칫 발을 잘못 디딛는다면, 부서진 바위 조각이 땅으로 떨어져

and kill a passing climber or hiker.

지나는 등반가를 죽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So we carefully removed the rocks, loaded them into the pack

그래서 바위 조각들을 조심스럽게 제거해 가방에 넣어

and rappelled back down.

라펠을 이용해 내려왔습니다.

Take a second to imagine how ridiculous it feels

이게 얼마나 우스운지 잠시 상상해보세요

to climb 1,500 feet up a wall just to fill a backpack full of rocks.

1,500피트 벽을 단지 백팩에 돌을 채우기 위해 올라가는 장면을 상상해보세요.

(Laughter)

(웃음)

It's never that easy to carry a pack full of rocks around.

돌이 가득 든 가방을 매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It's even harder on the side of a cliff.

그리고 그 가방을 매고 절벽을 오르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It may have felt silly, but it still had to get done.

어떻게 보면 가엾게도 느껴지겠지만, 반드시 해야만 했던 일입니다.

I needed everything to feel perfect

저는 로프 없이 저 경로로 등반을 해야했기 때문에,

if I was ever going to climb the route without a rope.

모든 게 완벽해지길 원했습니다.

After two seasons of working specifically toward a potential free solo of El Cap,

엘카피탄을 프리솔로 등반을 준비 한지 두 시즌 만에

I finally finished all my preparations.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I knew every handhold and foothold on the whole route,

전체 경로에서 손으로 잡고, 발을 디딜 모든 홀드에 대해 알았고,

and I knew exactly what to do.

정확히 무엇을 해야할지도 알았습니다.

Basically, I was ready.

저는 준비를 마쳤습니다.

It was time to solo El Cap.

엘 카피탄 프리솔로를 위한 시간이 왔습니다.

On June 3, 2017,

2017년 6월 3일

I woke up early, ate my usual breakfast of muesli and fruit

아침 일찍 일어나서 평소와 같이 아침으로 뮤쥴리와 과일을 먹고

and made it to the base of the wall before sunrise.

해가 뜨기 전에 암벽 밑 바닥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I felt confident as I looked up the wall.

암벽 위를 올려다보며 자신감을 느꼈습니다.

I felt even better as I started climbing.

암벽 등반을 시작하면서 부터는 더 큰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About 500 feet up, I reached a slab

약 500피트 쯤 올랐을 때, 하프돔에서 경험했던 수많은 문제들과

very similar to the one that had given me so much trouble on Half Dome,

매우 흡사한 슬랩에 다달았습니다.

but this time was different.

그러나 이번엔 달랐습니다.

I'd scouted every option, including hundreds of feet of wall to either side.

저는 양쪽에 수백 피트의 벽을 포함하여 모든 가능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I knew exactly what to do and how to do it.

저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았습니다.

I had no doubts. I just climbed right through.

의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그냥 그대로 쭉 등반을 했습니다.

Even the difficult and strenuous sections passed by with ease.

몹시 어렵고 힘든 부분도 쉽게 통과했습니다.

I was perfectly executing my routine.

저는 완벽히 등반을 해나갔습니다.

I rested for a moment below the Boulder Problem

저는 Boulder Problem 밑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습니다.

and then climbed it just as I had practiced so many times with the rope on.

그리고 로프를 이용해서 연습했던대로 올라갔습니다.

My foot shot across to the wall on the left without hesitation,

왼쪽 벽을 향해 발을 움직이는 것도 지체없이 이어나갔습니다.

and I knew that I had done it.

이미 해봤던 것임을 알았습니다.

Climbing Half Dome had been a big goal

하프돔을 오르는 것은 큰 목표였고

and I did it,

목표를 달성했지만,

but I didn't get what I really wanted.

그러나 제가 정말 원하던 것을 얻지는 못했습니다.

I didn't achieve mastery.

저는 완벽히 성취하지 못했습니다.

I was hesitant and afraid, and it wasn't the experience that I wanted.

저는 망설였고, 두려웠으며, 그건 제가 원했던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But El Cap was different.

그러나 엘 카피탄은 달랐습니다.

With 600 feet to go, I felt like the mountain was offering me a victory lap.

600피트에 다달았을 때, 그 산이 저에게 승리를 가져다 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I climbed with a smooth precision

저는 부드럽지만 정확히 등반을 했습니다.

and enjoyed the sounds of the birds swooping around the cliff.

그리고 절벽 주위를 강하하는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를 즐겼습니다.

It all felt like a celebration.

모든 순간이 축제처럼 느껴졌습니다.

And then I reached the summit

그리고 정상에 다달았습니다.

after three hours and 56 minutes of glorious climbing.

3시간 56분만에 영광스럽게 등반을 완료했습니다.

It was the climb that I wanted, and it felt like mastery.

그게 바로 제가 원했던 등반이었고, 숙달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