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to lead a conversation between people who disagree | Eve Pearlman

Transcriber: Leslie Gauthier Reviewer: Joanna Pietrulewicz

번역: Ki Yun Lee 검토: Jihyeon J. Kim

So in the run-up to the 2016 election,

2016년 미국 대선 기간 동안

I was, like most of us, watching the rise in discord and vitriol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공공장소에서 행해지는

and nastiness in our public spaces.

언쟁이나 독설, 난장판을 보았습니다.

It was this crazy uptick in polarization.

양측 간의 갈등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It was both disheartening and distressing.

비관적이었고 비참한 광경이었습니다.

And so I started thinking, with a fellow journalist, Jeremy Hay,

그래서 제 기자 동료인 제레미 헤이와 같이

about how we might practice our craft differently.

어떻게 하면 선거 운동을 바꿀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How we might go to the heart of divides,

어떻게 하면 양극단 한복판에

to places of conflict,

기자들이 항상 가는 곳 같은

like journalists always have,

대립의 장으로 들어가

but then, once there, do something really different.

어떤 걸 정말 다르게 해볼 수 있을까?

We knew we wanted to take the core tools of our craft --

저희는 세심한 자료 검토나 끊임없는 조사, 궁금증,

careful vetting of information, diligent research, curiosity,

a commitment to serving the public good --

공익을 위하는 헌신,

to serving our democracy --

민주주의를 위하는 마음 같은

and do something new.

중요한 자세로 새로운 걸 하고 싶었습니다.

And so we mapped out this process,

결국 저희는 그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what we call dialogue journalism,

다이얼로그 저널리즘이라 불리는데

for going to the heart of social and political divides,

사회적, 정치적 양극단 한복판에 들어가

and then, once there, building journalism-supported conversations

양극단에 있는 사람들 사이에

between people on opposite sides of polarizing issues.

언론이 제 기능하는 대화를 이끄는 것입니다.

But how actually to do this in a world that's so divided,

그런데 깊게 분열된, 너무 깊게 갈라진

so deeply divided --

when we live in a world

이 세계에서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in which cousins and aunts and uncles can't talk to one another,

사촌, 고모, 삼촌 등 친척끼리 말도 안 하는 세계,

when we often live in separate and distinct news ecosystems,

다르고 각기 분명한 사회가 있는 세계,

and when we reflexively and habitually malign and dismiss

그리고 우리랑 의견이 다르다고 자동으로, 습관적으로

those with whom we disagree?

비방하고 묵살하는 그런 세계에서요.

But we wanted to try.

하지만 저희는 한번 해보고 싶었습니다.

And so right after the 2016 election,

그래서 2016년 대선 직후,

in that time between the election and the inauguration,

선거와 취임식 사이에

we partnered with the Alabama Media Group to do something really different.

앨러배마 미디어 그룹과 같이 새로운 걸 하기 시작했습니다.

We brought 25 Trump supporters from Alabama together

앨러배마 주에서 트럼프 지지자 25명을 데려와

in conversation with 25 Clinton supporters from California.

캘리포니아에서 온 클린턴 지지자 25명과 대화하게 했습니다.

And we brought them together in a closed, moderated Facebook group

그리고 그들을 비공개적이고 중재된 페이스북 그룹에 초대해

that we kept open for a month.

한 달간 유지했습니다.

What we wanted to do

저희가 원하고자 한 것은

was to give them a place to engage with genuine curiosity and openness.

그들에게 진정한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는 공간을 주는 것이었습니다.

And we wanted to support them in building relationships,

그리고 그들에게 그들 사이의 관계뿐 아니라

not just with each other but with us as journalists.

기자인 저희들과의 관계도 만들고 싶었습니다.

And then we wanted to supply facts and information --

그리고 그들에게 사실과 정보를 주어

facts and information that they could actually receive and process

그들이 받고 잘 이용해

and use to undergird their conversations.

그들 주장을 뒷받침하는데 쓰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And so as a prelude to this conversation,

다이얼로그 저널리즘이라 불리는

the first step in what we call dialogue journalism,

이 대화의 시작은

we asked what they thought the other side thought of them.

상대편이 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거였습니다.

So when we asked the Trump supporters from Alabama

앨라배마에서 온 트럼프 지지자들에게

what they thought the Clinton supporters in California thought of them,

캘리포니아에서 온 클린턴 지지자들이 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this is some of what they said.

물었을 때 대답은 이랬습니다.

"They think we are religious Bible thumpers."

"그들은 우리가 독실한 교회 전도자라 생각해요."

"That we're backwards and hickish, and stupid."

"우리가 보수적이고 촌스럽고 멍청하다고 생각해요."

"They think that we all have Confederate flags in our yards,

"우리 모두가 마당에 남부연합기를 걸고 있고

우리가 인종 차별, 성차별하고 무지하다 생각해요."

that we're racist and sexist and uneducated."

"They think we're barefoot and pregnant, with dirt driveways."

"우리가 맨발로 다니고 더러운 길가에 아기를 낳는다고 생각해요."

"And they think we're all prissy butts

"우리가 얌전 떨고 목화밭을 배경으로

and that we walk around in hoop skirts with cotton fields in the background."

후프 치마를 입고 다닌다고 생각해요."

And then we asked that same question of the Californians:

캘리포니아에서 온 사람들에게도 똑같은 질문을 했습니다.

"What do you think the Alabamians think about you?"

"앨라배마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뭐라고 생각할까요?"

And they said this: "That we're crazy, liberal Californians."

"우리가 너무 진보적이라 생각해요."

"That we're not patriotic."

"애국자가 아니라 생각해요."

"We're snobby and we're elitist."

"잘난체하고 엘리트주의자라 생각해요."

"We're godless and we're permissive with our children."

"종교적이지도 않고 아이들을 방임한다 생각해요."

"And that we're focused on our careers, not our family."

"가족이 아닌 본인 경력에 신경 쓴다 생각해요."

"That we're elitist, pie-in-the-sky intellectuals,

"지식인이지만 비현실적이고,

rich people, Whole Foods-eating,

부자고, 유기농 음식 먹고

very out of touch."

현실을 모른다고 생각해요."

So by asking questions like this at the start of every conversation

모든 대화 시작에 이러한 질문을 통해,

and by identifying and sharing stereotypes,

또 고정관념의 인지, 공유를 통해

we find that people -- people on all sides --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단순하고 옹졸한 고정관념을

begin to see the simplistic and often mean-spirited caricatures they carry.

가지고 있다는 걸 직시하기 시작했습니다.

And in that --

그 이후 우리는 진정한 대화로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after that, we can move into a process of genuine conversation.

So in the two years since that launch -- California/Alabama Project --

캘리포니아/앨러배마 프로젝트 이후 2년간

we've gone on to host dialogues and partnerships

미국 전역 내 언론 기관들과의

with media organizations across the country.

대화와 협력을 주최해왔습니다.

And they've been about some of our most contentious issues:

가장 논쟁을 초래한 문제들 중에는

guns, immigration, race, education.

총기나 이민, 인종, 교육이 있습니다.

And what we found,

우리가 발견한 건 놀랍게도

remarkably,

is that real dialogue is in fact possible.

진짜 대화는 사실 가능하단 겁니다.

And that when given a chance and structure around doing so,

기회와 체계가 주어지면

many, not all, but many of our fellow citizens

전부는 아니지만 대다수 시민들은

are eager to engage with the other.

다른 시민과 대화에 참여하려 합니다.

Too often journalists have sharpened divides

기자들은 드라마 같은 상황이나 독자, 그들의 관점이라는

in the name of drama or readership or in service to our own views.

명목 아래 자주 날카로운 비판을 합니다.

And too often we've gone to each side quoting a partisan voice on one side

또 기자들은 양측으로 가 한쪽에는 열렬한 목소리로

and a partisan voice on the other

반대쪽에는 편파적인 목소리로

with a telling anecdotal lead and a pithy final quote,

일화나 간결한 마지막 인용구를 전달하는데

all of which readers are keen to mine for bias.

독자들은 이러한 것에 예민합니다.

But our dialogue-based process has a slower pace and a different center.

하지만 저희의 대화 과정은 천천히 진행하고 핵심이 다릅니다.

And our work is guided by the principle

저희 프로젝트는 차이를 넘는 대화는

that dialogue across difference is essential to a functioning democracy,

민주주의를 실현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원칙과

and that journalism and journalists have a multifaceted role to play

언론과 기자들은 도와주기 위해

in supporting that.

여러 역할은 맡는다는 원칙으로 이루어집니다.

So how do we work?

저희가 어떻게 이 일을 할까요?

At every stage, we're as transparent as possible

모든 단계에서 저희 방법과 동기에 대해

about our methods and our motives.

가능한 투명하게 하려 합니다.

At every stage, we take time to answer people's questions --

또 왜 그리고 무엇을 우리가 하는지에 대한

explain why we're doing what we're doing.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시간을 가집니다.

We tell people that it's not a trap:

우리는 사람들에게 이건 덫이 아니라 말합니다.

no one's there to tell you you're stupid,

아무도 당신이 바보라고 하지 않으며,

no one's there to tell you your experience doesn't matter.

아무도 당신 경험이 상관없다 하지 않습니다.

And we always ask for a really different sort of behavior,

그리고 우리는 다른 자세에 대해 항상 의문을 가집니다.

a repatterning away from the reflexive name-calling,

우리 대화에 확고히 자리 잡아

so entrenched in our discourse

인지하지 못할 정도로 계속되는

that most of us, on all sides, don't even notice it anymore.

비방 같은 자세 말이죠.

So people often come into our conversations a bit angrily.

사람들은 종종 대화 속에서 화내곤 합니다.

They say things like, "How can you believe X?"

이런 식으로 말하죠. "어떻게 X를 믿을 수 있죠?"

and "How can you read Y?"

"어떻게 Y를 읽는 거죠?"

and "Can you believe that this happened?"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믿나요?"

But generally, in this miracle that delights us every time,

하지만 항상 화를 누그러뜨리는 기적은

people begin to introduce themselves.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자기소개를 하므로 시작합니다.

And they begin to explain who they are and where they come from,

그리고 자신이 누구이고 어디서 왔는지 설명하고

and they begin to ask questions of one another.

서로에게 질문을 합니다.

And slowly, over time, people circle back again and again to difficult topics,

그리고 사람들은 갈수록 천천히 어려운 주제를 놓고

each time with a little more empathy, a little more nuance,

조금 더 많은 공감과 뉘앙스,

a little more curiosity.

그리고 호기심으로 대합니다.

And our journalists and moderators work really hard to support this

저희 기자들과 사회자들은 이 과정을 위해 열심히 일합니다.

because it's not a debate, it's not a battle,

이건 토론이 아니고, 전투도 아니고,

it's not a Sunday morning talk show.

일요일 아침 토크쇼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It's not the flinging of talking points.

말의 요점을 툭툭 던지는 것도 아닙니다.

It's not the stacking of memes and gifs

짧은 영상이나 표제 있는 기사를

or articles with headlines that prove a point.

차곡차곡 모으는 것도 아닙니다.

And it's not about scoring political victories with question traps.

함정 같은 질문들로 정치 싸움에 득점하는 것도 아닙니다.

So what we've learned is that our state of discord is bad for everyone.

저희가 배운 건 대립은 모두에게 안 좋다는 겁니다.

It is a deeply unhappy state of being.

대립은 아주 불행한 상태를 뜻합니다.

And people tell us this again and again.

그리고 사람들은 저희에게 계속 말합니다.

They say they appreciate the chance to engage respectfully,

호기심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정중히 참가하는

with curiosity and with openness,

기회를 얻어 감사하고

and that they're glad and relieved for a chance to put down their arms.

더 이상 손찌검을 하지 않게 되어 기쁘고 다행이라고 말이죠.

And so we do our work in direct challenge

저희는 현재 이 나라 정치 분위기에

to the political climate in our country right now,

직접적인 문제를 풀고

and we do it knowing that it is difficult, challenging work

그리고 대화 속에서 반대되는 의견을 가진 사람을

to hold and support people in opposing backgrounds in conversation.

포용하고 지지하는 게 어렵고 도적적인 일이란 걸 배웠습니다.

And we do it knowing democracy depends on our ability

그리고 민주주의는 문제를 같이 논하고 공유하는

to address our shared problems together.

우리 능력에 달려있음을 배웠습니다.

And we do this work by putting community at the heart of our journalistic process,

우리는 공동체를 언론 과정의 중심에 데려다 놓음으로,

by putting our egos to the side to listen first, to listen deeply,

우리의 자아를 먼저, 그리고 깊게 들음으로,

to listen around and through our own biases,

우리 편견과 생각 습관 주위와 그것들을 통해 들음으로,

our own habits of thought,

그리고 다른 이들도 이렇게 할 수 있게

and to support others in doing the same.

지지함으로 이 일을 해내갑니다.

And we do this work

그리고 우리는 기관으로서의

knowing that journalism as an institution is struggling,

언론이 힘들고,

and that it has always had a role to play and will continue to have a role to play

항상 맡은 역할이 있고, 그리고 생각과 관점을 주고받는데

in supporting the exchange of ideas and views.

계속 그 역할을 하는 걸 알기에 이 일을 합니다.

For many of the participants in our groups,

저희 모임에 참석하는 많은 참가자들은

there are lasting reverberations.

여운을 계속 느낍니다.

Many people have become Facebook friends and in-real-life friends too,

페이스북 친구가 되고, 진짜 친구가 되기도 합니다.

across political lines.

정치색을 뛰어넘어서요.

After we closed that first Trump/Clinton project,

첫 번째 트럼프/클린턴 프로젝트 종료 후에

about two-thirds of the women went on to form their own Facebook group

여성의 약 삼분의 이 정도는 페이스북 모임을 만들어

and they chose a moderator from each state

각 주마다 중재자를 세우고

and they continue to talk about difficult and challenging issues.

어렵고 도전적인 문제를 계속 다루고 있습니다.

People tell us again and again that they're grateful for the opportunity

사람들은 계속해서 말합니다.

이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되어,

to be a part of this work,

grateful to know that people on the other side aren't crazy,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은 미친 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어,

grateful that they've had a chance to connect with people

말조차 섞지 않을 사람들을

they wouldn't have otherwise talked to.

알게 된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다고요.

A lot of what we've seen and learned,

우리를 스페이스쉽 미디어라고 불러도 우리가 보고 배운 건

despite the fact that we call ourselves Spaceship Media,

이건 모두 복잡하거나 어려운 게 아니라는 겁니다.

is not at all rocket science.

If you call people names, if you label them, if you insult them,

사람들 이름 부르고, 꼬리표를 붙이고, 모욕한다면

they are not inclined to listen to you.

사람들은 당신에게 귀 기울이지 않습니다.

Snark doesn't help, shame doesn't help,

비판은 도움 안 되고, 수치심도 도움 안 되고,

condescension doesn't help.

생색내는 것도 도움 안 됩니다.

Genuine communication takes practice and effort

진정한 대화는 연습과 노력,

and restraint and self-awareness.

절제와 자기 인식이 필요합니다.

There isn't an algorithm to solve where we are.

우리가 누구인지 아는 풀이법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Because real human connection is in fact real human connection.

진짜 사람과의 관계는 사실 진짜 사람 간의 연결이기 때문이죠.

So lead with curiosity,

궁금증으로 시작해서

emphasize discussion not debate,

논쟁이 아닌 논의를 하시고

get out of your silo,

자신의 갇힌 사고에서 벗어나세요.

because real connection across difference ...

차이를 넘나드는 진짜 연결은

this is a salve that our democracy sorely needs.

민주주의가 진정으로 필요한 약이기 때문입니다.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