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cience of cells that never get old | Elizabeth Blackburn

번역: Changkyun Ahn 검토: Jihyeon J. Kim

Where does the end begin?

위대한 발견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걸까요?

Well, for me, it all began with this little fellow.

제 경우에는 이 작은 친구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This adorable organism --

이 매력적인 생물체는

well, I think it's adorable --

적어도 저한텐 매력적입니다.

is called Tetrahymena and it's a single-celled creature.

테트라히메나 (Tetrahymena) 라고 불리는 단세포동물입니다.

It's also been known as pond scum.

연못 파괴범 으로 알려져 있죠 (pond scum : 고인 물의 녹색 부유물)

So that's right, my career started with pond scum.

그렇습니다. 제 경력의 출발점은 바로 이 연못 파괴범이었습니다.

Now, it was no surprise I became a scientist.

제가 과학자가 된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Growing up far away from here,

여기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서

as a little girl I was deadly curious

저는 살아있는 모든 것에 대해 엄청나게 호기심을 품었던 소녀였습니다.

about everything alive.

I used to pick up lethally poisonous stinging jellyfish and sing to them.

저는 치명적인 독을 지닌 해파리를 주워와서는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지요.

And so starting my career,

제가 연구를 하기 시작할 무렵

I was deadly curious about fundamental mysteries

저는 생명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의 근본적인 신비에 대해

of the most basic building blocks of life,

필사적인 호기심을 가졌습니다.

and I was fortunate to live in a society where that curiosity was valued.

다행히도 저는 그런 호기심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회에 살고 있었고요.

Now, for me, this little pond scum critter Tetrahymena

제게 이 작은 연못 파괴범 생물인 테트라히메나는

was a great way to study the fundamental mystery

제가 그토록 궁금해한 근본적인 신비이자

I was most curious about:

우리 세포 속의 DNA 뭉치인

those bundles of DNA in our cells called chromosomes.

염색체란 것을 연구하는 데에 있어 훌륭한 연구수단이었습니다.

And it was because I was curious about the very ends of chromosomes,

저는 염색체의 말단에 위치한 텔로미어라는 부위에 관심이 있었는데

known as telomeres.

Now, when I started my quest,

제가 이 과제를 시작할 무렵만 해도

all we knew was that they helped protect the ends of chromosomes.

그것의 기능에 대해 알려진거라곤 말단부의 보호를 돕는다는 것뿐이었죠.

It was important when cells divide.

세포들이 분열할 때

It was really important,

그 보호 기능은 정말 중요합니다

but I wanted to find out what telomeres consisted of,

그러나 저는 무엇이 텔로미어를 구성하는지를 알고 싶었고

and for that, I needed a lot of them.

따라서 저는 텔로미어가 많이 필요했습니다.

And it so happens that cute little Tetrahymena

그리고 놀랍게도 이 작고 귀여운 테트라히메나에게는

has a lot of short linear chromosomes,

짧은 선형의 염색체가 많이 있으며

around 20,000,

대략 20,000 개에 달하는

so lots of telomeres.

텔로미어도 있습니다.

And I discovered that telomeres consisted of special segments

그리고 저는 이 텔로미어란 것이 염색체 말단부에 위치한

of noncoding DNA right at the very ends of chromosomes.

단백질을 암호화하고 있지 않은 DNA 서열이란 것을 발견했습니다.

But here's a problem.

그러나 진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Now, we all start life as a single cell.

우리 모두는 단세포부터 삶을 시작하죠.

It multiples to two. Two becomes four. Four becomes eight,

그것이 두 개로 증식하고, 둘은 넷이 되고, 넷은 여덟이 되고

and on and on to form the 200 million billion cells

계속 증식해나가서 성인의 몸을 구성하는 숫자인 200조 정도가 되는데요.

that make up our adult body.

And some of those cells have to divide thousands of times.

일부 세포들은 수천번씩 분열을 한다는 것입니다.

In fact, even as I stand here before you,

사실 여러분 앞에 서있는 저 역시도

all throughout my body, cells are furiously replenishing

제 몸 전체에 걸쳐서 존재하는 세포들이 맹렬히 분열하기에

to, well, keep me standing here before you.

제가 여러분들 앞에 서 있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죠.

So every time a cell divides, all of its DNA has to be copied,

세포분열이 매번 일어날 때마다 세포 내 모든 DNA가 복제돼야 하는데

all of the coding DNA inside of those chromosomes,

염색체 내 단백질을 암호화하고 있는 DNA 모두 말입니다,

because that carries the vital operating instructions

그 DNA에 우리 세포들이 제대로 기능을 하는데 필요한

that keep our cells in good working order,

필수적인 작동 지침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so my heart cells can keep a steady beat,

그래서 제 심장 세포는 일정하게 꾸준히 박동하게끔 해주며

which I assure you they're not doing right now,

사실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만

and my immune cells

제 면역세포들은

can fight off bacteria and viruses,

세균들과 바이러스에 맞서 싸울 수 있고

and our brain cells can save the memory of our first kiss

우리 뇌세포들은 첫 키스의 기억을 저장한다거나 일생에 걸쳐 배울 수 있게 해 줍니다.

and keep on learning throughout life.

But there is a glitch in the way DNA is copied.

그러나 이 DNA의 복제 방식에는 작은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It is just one of those facts of life.

이른 바 생명의 진실 중 하나이죠.

Every time the cell divides and the DNA is copied,

세포들이 분열할 때마다 DNA가 복제되기는 하는데

some of that DNA from the ends gets worn down and shortened,

DNA의 끝쪽의 일부가 닳아 없어지며 점점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some of that telomere DNA.

바로 텔로미어의 일부 말이에요.

And think about it

이해에 도움을 드리자면

like the protective caps at the ends of your shoelace.

신발끈 끝 쪽에 플라스틱 부분을 떠올려보세요.

And those keep the shoelace, or the chromosome, from fraying,

그 부분이 신발끈이나 염색체가 닳아 헤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는데

and when that tip gets too short, it falls off,

끝부분이 너무 짧아져서 떨어져나가면

and that worn down telomere sends a signal to the cells.

닳아서 짧아진 텔로미어가 세포에게 이런 신호를 보냅니다.

"The DNA is no longer being protected."

"더이상 DNA를 보호해줄 수 없어."

It sends a signal. Time to die.

죽을 때가 되었다는 신호를 보내는 거죠.

So, end of story.

이야기의 끝

Well, sorry, not so fast.

이 아니라, 서두르지 맙시다.

It can't be the end of the story,

이게 끝일 수가 없죠.

because life hasn't died off the face of the earth.

지구 상에 생명이 다 죽은 게 아니잖아요.

So I was curious:

그래서 저는 궁금했죠.

if such wear and tear is inevitable,

그런 식의 닳고 해어지는 게 불가피하다면

how on earth does Mother Nature make sure

지구상의 대자연은 어떻게 우리 염색체들이 온전하게

we can keep our chromosomes intact?

유지될 수 있게 만든걸까요?

Now, remember that little pond scum critter Tetrahymena?

다들 아까 그 연못 파괴범인 테트라히메나 기억하시죠?

The craziest thing was, Tetrahymena cells never got old and died.

터무니없게도 테트라히메나는 절대 늙지 않고 죽지도 않는다는거죠.

Their telomeres weren't shortening as time marched on.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그녀석들의 텔로미어는 짧아지지 않았습니다.

Sometimes they even got longer.

가끔씩은 되려 길어지기까지 했죠.

Something else was at work,

뭔가 다른 것이 작동한 겁니다.

and believe me, that something was not in any textbook.

그리고 그 무언가는 그 어느 책에도 없던 것이었습니다.

So working in my lab with my extraordinary student Carol Greider --

당시 제 연구실의 비범한 학생인 캐럴 그라이더 (Carol Greider) 양과

and Carol and I shared the Nobel Prize for this work --

캐럴과 저는 이 일로 노벨상을 함께 받았죠.

we began running experiments

연구하면서 저희는 실험을 통해

and we discovered cells do have something else.

그 세포들에서 다른 무언가를 발견해냈습니다.

It was a previously undreamed-of enzyme

이전까지는 꿈도 꿀 수 없었던

that could replenish, make longer, telomeres,

텔로미어의 길이를 복원하고 더 길게 만드는 효소로서

and we named it telomerase.

텔로머라아제 (telomerase) 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And when we removed our pond scum's telomerase,

그리고 저희가 이 연못 파괴범들로부터 텔로머라아제를 없애버렸더니

their telomeres ran down and they died.

텔로미어가 소실되어 죽어버리는 겁니다.

So it was thanks to their plentiful telomerase

텔로머라아제를 많이 갖고 있던 덕분에

that our pond scum critters never got old.

그 연못 파괴범 녀석들은 절대 늙지 않았던거죠.

OK, now, that's an incredibly hopeful message

자 그러니까 이건 저희 인류에게 그 연못 파괴범들이 주는

for us humans to be receiving from pond scum,

굉장히 희망적인 메시지인 셈입니다.

because it turns out

왜냐하면 우리 인간은

that as we humans age, our telomeres do shorten,

나이가 들면서 텔로미어가 짧아지고

and remarkably, that shortening is aging us.

그 짧아진 텔로미어에 의해 현저하게 노화가 일어나니까요.

Generally speaking, the longer your telomeres,

대체로 당신의 텔로미어가 길수록

the better off you are.

형편이 더 나은 셈입니다.

It's the overshortening of telomeres

텔로미어가 과하게 짧아지면

that leads us to feel and see signs of aging.

우리에게 노화의 징후가 나타나고 늙었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My skin cells start to die

제 피부세포는 죽기 시작했으며

and I start to see fine lines, wrinkles.

때문에 가는 선들과 주름이 보이기 시작한 셈이죠.

Hair pigment cells die.

머리카락 색소 세포들도 죽어서

You start to see gray.

흰 머리가 보이기 시작하고요.

Immune system cells die.

면역계 세포들이 죽기 시작해서

You increase your risks of getting sick.

건강이 나빠질 위험도 커지고요.

In fact, the cumulative research from the last 20 years

사실 지난 20 여년간 축적된 연구결과들로부터

has made clear that telomere attrition

텔로미어의 단축이

is contributing to our risks of getting cardiovascular diseases,

우리를 죽음에 이르게 만드는 심장병

Alzheimer's, some cancers and diabetes,

치매 (Alzheimer), 각종 암과 당뇨 등의

the very conditions many of us die of.

질환의 발병과 관련있다는 것이 명백해졌습니다.

And so we have to think about this.

이제 이것에 대해 생각해봐야할 때 입니다.

What is going on?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죠?

This attrition,

이 단축현상 때문에

we look and we feel older, yeah.

우리가 늙어보이고 늙었다고 느끼잖아요.

Our telomeres are losing the war of attrition faster.

우리의 텔로미어는 점점 더 빨리 짧아지고 있는 걸요.

And those of us who feel youthful longer,

우리 중 젊음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사람들은

더 오랜 기간 동안 텔로미어의 길이가

it turns out our telomeres are staying longer

for longer periods of time,

길게 남아 있었던 것이죠.

extending our feelings of youthfulness

덕분에 팔팔한 느낌을 더 오래 느끼고

and reducing the risks of all we most dread

생일이 지나감에 따라 느끼기 마련인

as the birthdays go by.

공포감의 부담도 줄어들고요.

OK,

그렇다면

seems like a no-brainer.

매우 쉬운 문제 같군요.

Now, if my telomeres are connected

만일 제 텔로미어의 길이가 곧

to how quickly I'm going to feel and get old,

제가 얼마나 빨리 노화를 겪고 느낄지에 대한 지표이고

if my telomeres can be renewed by my telomerase,

동시에 제 텔로미어의 길이가 텔로머라아제에 의해 복원될 수 있다면

then all I have to do to reverse the signs and symptoms of aging

노화의 증상과 징후들을 되돌리기 위해 제가 해야할 일은 그저

is figure out where to buy that Costco-sized bottle

어디에 가면 적당한 가격에 대용량의 유기농 A 등급 텔로머라아제를

of grade A organic fair trade telomerase, right?

구입할 수 있는지 알아내기만 하면 되는거잖아요, 그렇죠?

Great! Problem solved.

고민 끝! 문제 해결.

(Applause)

(박수)

Not so fast, I'm sorry.

잠깐만요, 유감스럽게도

Alas, that's not the case.

아,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OK. And why?

왜 아닐까요?

It's because human genetics has taught us

인체 유전학을 통해 알게 된 사실에 따르면

that when it comes to our telomerase,

우리의 삶에 있어 텔로머라아제는

we humans live on a knife edge.

양날의 검과 같다는 것이죠.

OK, simply put,

쉽게 말해서

yes, nudging up telomerase does decrease the risks of some diseases,

물론 텔로머라아제를 약간 늘리는 것이 일부 질환들의 발병율을 낮추겠지만

but it also increases the risks of certain and rather nasty cancers.

동시에 더 지독한 암과 같은 병의 발병율을 증가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So even if you could buy that Costco-sized bottle of telomerase,

그래서 만일 여러분들이 대용량의 텔로머라아제를 구매할 수 있고

and there are many websites marketing such dubious products,

온라인 상에 그와 비슷한 상품들을 판매하는 웹사이트가 있더라도

the problem is you could nudge up your risks of cancers.

동시에 암에 걸릴 확률을 증가시키는 문제를 안게 되는 것이죠.

And we don't want that.

그러고 싶진 않잖아요.

Now, don't worry,

그러나 걱정마세요.

and because, while I think it's kind of funny that right now,

사실 제가 지금 이 상황이 재밌다고 느끼는 이유는 여러분 중 다수가 아마

you know, many of us may be thinking, "Well, I'd rather be like pond scum," ...

'그럼 난 차라리 연못 파괴범이 될래' 라고 생각하실것 같아서 입니다.

(Laughter)

(웃음)

there is something for us humans

하지만 우리 인간들에게도

텔로미어와 그것의 유지에 관한 이야기가 시사하는 바가 있습니다.

in the story of telomeres and their maintenance.

But I want to get one thing clear.

그러나 한가지 분명히 해둘 점은

It isn't about enormously extending human lifespan

그것이 우리 인간의 수명을 엄청늘리거나 영생에 관한 것은

or immortality.

아니란 것입니다.

It's about health span.

이를테면 그것은 '건강 기간' (health span) 에 관한 것입니다.

Now, health span is the number of years of your life

'건강 기간' 이란 것은 여러분의 삶에 있어서

when you're free of disease, you're healthy, you're productive,

병에 걸리지 않은 채로 건강하게 생산적이고 열정적으로 삶을 사는

you're zestfully enjoying life.

해수를 의미합니다.

Disease span, the opposite of health span,

'건강 기간' 의 반대말인 '질병 기간' (Disease span)은

is the time of your life spent feeling old and sick and dying.

살면서 아프고 나이들어서 죽을 것 같은 상태로 보내는 기간입니다.

So the real question becomes,

그러니까 정말 우리가 알고 싶은 것은

OK, if I can't guzzle telomerase,

텔로머라아제를 마구 복용할 순 없는데

do I have control over my telomeres' length

암 발병율에 관한 부작용 없이 내 텔로미어의 길이를

and hence my well-being, my health,

즉 나의 건강과 안녕에 대한

without those downsides of cancer risks?

통제권을 얻을 수 있을까?

OK?

그렇죠?

So, it's the year 2000.

바야흐로 2000년 쯤에

Now, I've been minutely scrutinizing little teeny tiny telomeres

저는 이 작디 작은 텔로미어에 대해 정밀하고 자세하게 연구하면서

very happily for many years,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when into my lab walks a psychologist named Elissa Epel.

하루는 실험실에 '엘리사 에펠' 이란 (Elissa Epel) 한 심리학자가 왔습니다.

Now, Elissa's expertise is in the effects of severe, chronic psychological stress

엘리사의 전문 분야는 만성적이고 극심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on our mind's and our body's health.

우리의 신체와 정신적 건강에 미치는 영향인데요.

And there she was standing in my lab,

그녀가 저희 실험실에 서서는

which ironically overlooked the entrance to a mortuary, and --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영안실의 입구를 그냥 지나친 셈인데, 어쨌든

(Laughter)

(웃음)

And she had a life-and-death question for me.

그녀가 제게 사활을 좌우하는 질문을 했습니다.

"What happens to telomeres in people who are chronically stressed?"

"아주 만성적인 스트레스를 앓는 사람들의 텔로미어는 어떻게 되죠?

she asked me.

라며 제게 물었습니다.

You see, she'd been studying caregivers,

그녀는 '돌보는 사람' 들에 대해 연구중이었는데

and specifically mothers of children with a chronic condition,

구체적으로는 어떤 만성질환을 앓는 아이들의 엄마와 같은 사람들

be it gut disorder, be it autism, you name it --

만성질환은 장염이라던가 자폐증 등 아무튼 아이들을 돌보면서

a group obviously under enormous and prolonged psychological stress.

지속적으로 막대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중이었죠.

I have to say, her question

그녀의 질문이 저를

changed me profoundly.

완전히 바꾸어버렸습니다.

See, all this time I had been thinking of telomeres

그러니까 그전까지의 저는 텔로미어가 단지

as those miniscule molecular structures that they are,

미세한 분자 구조를 지닌 분자들로서

and the genes that control telomeres.

유전자가 텔로미어를 조절한다고 여겨왔습니다.

And when Elissa asked me about studying caregivers,

엘리사가 제게 '돌보는 사람' 들에 대한 연구를 제안했을 때

I suddenly saw telomeres in a whole new light.

갑자기 저는 완전히 새로운 관점으로 텔로미어를 보게 되었습니다.

I saw beyond the genes and the chromosomes

저는 유전자와 염색체 너머 진짜

into the lives of the real people we were studying.

우리가 연구하고 있는 실제 사람들의 삶을 바라보았습니다.

And I'm a mom myself,

그리고 저 자신도 엄마로써

and at that moment,

그 당시에는

I was struck by the image of these women

주변의 도움 없이는 굉장히 힘든

dealing with a child with a condition

장애 아동을 돌보는 어머니들의

very difficult to deal with, often without help.

모습에 감명 받았었는데요.

And such women, simply,

그 여성들은, 단순히

often look worn down.

종종 닳아 헤진 듯 보였습니다.

So was it possible their telomeres were worn down as well?

그러니까 그녀들의 텔로미어도 닳아 헤졌던 것은 아니었을까요?

So our collective curiosity went into overdrive.

이렇게 모인 저희의 궁금증이 일종의 추진력이 되었습니다.

Elissa selected for our first study a group of such caregiving mothers,

엘리사는 저희의 첫 연구대상이 될 어머니분들 집단을 선정하였고

and we wanted to ask: What's the length of their telomeres

그분들께 물어보고 싶었던 것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아이들을

compared with the number of years that they have been caregiving

그분들이 돌보기 시작한 햇수에 따라 그분들의 텔로미어 길이가

for their child with a chronic condition?

어떻게 변했는지 였습니다.

So four years go by

그렇게 4년의 시간이 흐르고

and the day comes when all the results are in,

모든 결과 정리가 끝난 날이 되었을 때

and Elissa looked down at our first scatterplot

엘리사는 우리의 첫번째 산포도를 보고는

and literally gasped,

말그대로 숨이 턱 막혔는데

because there was a pattern to the data,

그 결과에는 저희가 가장 두려워했던

and it was the exact gradient that we most feared might exist.

점진적인 반비례 경향의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It was right there on the page.

보고서에 딱 그렇게 나왔죠.

The longer, the more years that is,

환우를 돌보기 시작한 햇수와 기간이

the mother had been in this caregiving situation,

더 오래되고 길수록

no matter her age,

어머니분들의 나이와는 상관없이

the shorter were her telomeres.

텔로미어의 길이가 더 짧아졌던 거죠.

And the more she perceived

그리고 그분들이 자신들이 처한 상황 때문에

her situation as being more stressful,

받는 스트레스가 더 많다고 느낄수록

the lower was her telomerase and the shorter were her telomeres.

텔로머라아제의 활성은 낮아지고 텔로미어의 길이는 짧아졌던 거죠.

So we had discovered something unheard of:

그래서 저희는 유래 없는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the more chronic stress you are under, the shorter your telomeres,

더 많은 만성적 스트레스에 노출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진다는 거죠

meaning the more likely you were to fall victim to an early disease span

그말인 즉슨 인생에서 '질병 기간' 이 더 빨리 찾아올 위험이 크다는 것이고

and perhaps untimely death.

때 이른 죽음의 희생자가 될 공산이 크다는 걸 뜻합니다.

Our findings meant that people's life events

저희의 결과가 말해주는 것은 인생의 특정 사건들에

and the way we respond to these events

우리가 어떤 식으로 대응하느냐가

can change how you maintain your telomeres.

우리의 텔로미어를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So telomere length wasn't just a matter of age counted in years.

텔로미어의 길이는 단순히 신체적 나이의 문제가 아닌 셈이죠.

Elissa's question to me,

엘리사가 제 실험실에 처음 찾아와

back when she first came to my lab, indeed had been a life-and-death question.

질문했던 것이 실제로 사활을 좌우하는 질문이었던 것이죠.

Now, luckily, hidden in that data there was hope.

다행히도 저 데이터 속에 희망적 사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We noticed that some mothers,

저희는 일부 어머니들에게서는

despite having been carefully caring for their children for many years,

다년간 그녀들의 자식을 정성스레 돌봐왔음에도 불구하고

had been able to maintain their telomeres.

텔로미어의 길이가 잘 유지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So studying these women closely revealed that they were resilient to stress.

이 분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스트레스를 더 잘 견딘다는 사실을 발견했고요.

Somehow they were able to experience their circumstances

그녀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이 처한 환경을

not as a threat day in and day out

일상에서의 위협이 아니라

but as a challenge,

도전으로 받아들일 수 있었으며

and this has led to a very important insight for all of us:

이런 점이 저희에게 매우 귀중한 통찰로 이어졌습니다.

we have control over the way we age

우리에게는 우리 자신의 노화에 대해

all the way down into our cells.

세포 수준까지 통제권이 있다는 것이죠.

OK, now our initial curiosity became infectious.

이제 저희의 첫 번째 호기심이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Thousands of scientists from different fields

각기 다른 분야의 수천 명의 과학자들이

added their expertise to telomere research,

자신들의 전문적 지식을 텔로미어 연구에 녹여나갔고

and the findings have poured in.

그 결과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It's up to over 10,000 scientific papers and counting.

최대 10,000 여 편이 넘는 과학적 논문과 통계가 모였습니다.

So several studies rapidly confirmed our initial finding

몇몇 결과들은 저희의 첫 결과인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텔로미어에

that yes, chronic stress is bad for telomeres.

해롭다는 것을 빠르게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And now many are revealing

그리고 다수의 결과들이

that we have more control over this particular aging process

특정 노화 과정에 있어서는 지금껏 우리가 상상했던 바 이상으로

than any of us could ever have imagined.

우리에게 통제권이 있음을 밝히고 있었습니다.

A few examples:

몇몇 예를 들자면

a study from the University of California, Los Angeles

로스엔젤레스 캘리포니아 대학의 (UCLA) 연구에 따르면

of people who are caring for a relative with dementia, long-term,

치매를 앓고 있는 친족을 장기간 돌봐온 사람들을 대상으로

and looked at their caregiver's telomere maintenance capacity

그분들의 텔로미어 유지능력을 조사해 보았더니

and found that it was improved

하루에 12 분씩 두 달 동안

by them practicing a form of meditation

명상을 수련한 사람들에게서 유지능력이 증가한다는

for as little as 12 minutes a day for two months.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Attitude matters.

태도가 중요하단 거죠.

If you're habitually a negative thinker,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들에게서는

you typically see a stressful situation with a threat stress response,

스트레스성 상황에서 일반적으로 위협적인 반응을 보게 됩니다.

meaning if your boss wants to see you,

예컨대, 상사가 보자고 불렀을 때

you automatically think, "I'm about to be fired,"

반사적으로 "나 해고될 것 같아" 라고 느껴서

and your blood vessels constrict,

혈관이 수축되고

and your level of the stress hormone cortisol creeps up,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의 수치가 서서히 상승하여

and then it stays up,

그 수치가 높은 상태로 유지되면

and over time, that persistently high level of the cortisol

시간이 지나도 만성적으로 코르티솔 수치가 높아서

actually damps down your telomerase.

실제 텔로머라아제의 활성을 감소시킵니다.

Not good for your telomeres.

텔로미어에게 좋을리가 없죠.

On the other hand,

다른 한편으로

if you typically see something stressful as a challenge to be tackled,

그런 류의 스트레스성 상황을 응당 맞닥뜨려야할 도전으로 여기는 사람에게는

then blood flows to your heart and to your brain,

혈류가 심장과 뇌로 흘러들어가며

and you experience a brief but energizing spike of cortisol.

딱 활력을 불어넣을 정도의 짧은 코티솔의 상승을 겪게 됩니다.

And thanks to that habitual "bring it on" attitude,

"올테면 와 봐" 라는 특유의 태도 덕분에

your telomeres do just fine.

텔로미어가 괜찮은 것이죠.

So ...

그래서...

What is all of this telling us?

이 모든 게 시사하는 바가 뭘까요?

Your telomeres do just fine.

여러분들의 텔로미어는 괜찮습니다.

You really do have power to change what is happening

정말로 여러분들에게는 여러분의 텔로미어에게 일어나는 것을

to your own telomeres.

변화시킬 능력이 있습니다.

But our curiosity just got more and more intense,

저희의 궁금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더 강렬해 졌는데요.

because we started to wonder,

우리 자신의 외부에서 오는 요인에 대해

what about factors outside our own skin?

궁금해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Could they impact our telomere maintenance as well?

그 외부적인 요소들도 텔로미어의 유지에 영향을 미칠까요?

You know, we humans are intensely social beings.

아시다시피 저희 인간들은 굉장히 사회적 존재입니다.

Was it even possible that our telomeres were social as well?

우리의 텔로미어도 사회적인 존재일 수 있을까요?

And the results have been startling.

그리고 밝혀진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As early as childhood,

이르면 유년기부터

emotional neglect, exposure to violence,

감정적 무시나 폭력, 집단 따돌림

bullying and racism

인종차별에 노출되는 것

all impact your telomeres, and the effects are long-term.

모두가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치고 장기적인 효과를 가진다고 합니다.

Can you imagine the impact on children

전쟁 지역에서 유년기를 보낸 어린이에게

of living years in a war zone?

어떤 영향이 끼쳤을지 상상이 되시나요?

People who can't trust their neighbors

자기 이웃조차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and who don't feel safe in their neighborhoods

즉 주변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 사람들은

consistently have shorter telomeres.

일관되게 더 짧은 텔로미어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o your home address matters for telomeres as well.

여러분들의 주소지가 어딘지도 텔로미어에 영향을 미치는 거죠.

On the flip side,

이것의 이면인

tight-knit communities, being in a marriage long-term,

유대가 긴밀한 공동체에서는, 그러니까 결혼이 장기간 존속된 부부나

and lifelong friendships, even,

심지어 평생 친구를 가진 사람들은

all improve telomere maintenance.

모두 텔로미어가 잘 유지되었습니다.

So what is all this telling us?

이 모든 것들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It's telling us that I have the power to impact my own telomeres,

나 자신의 텔로미어 길이에 나의 의지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and I also have the power to impact yours.

동시에 타인의 텔로미어에도 영향을 미칠 능력을 가졌다는 겁니다.

Telomere science has told us just how interconnected we all are.

텔로미어의 과학은 우리가 얼마나 상호연관 되었는지를 알려줍니다.

But I'm still curious.

하지만 저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I do wonder

저는 우리 모두가

what legacy all of us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유산을

will leave for the next generation?

남기게 될지 궁금해합니다.

Will we invest

우리가 다음 세대의

in the next young woman or man

젊은 여자나 남자들에게 투자하여

peering through a microscope at the next little critter,

또 다른 작은 생물들 그러니까 다음 연못 파괴범들을

현미경을 통해 들여다보면서

the next bit of pond scum,

우리가 아직 알지 못하는 질문들에 대해 호기심을 갖도록 만들까요?

curious about a question we don't even know today is a question?

It could be a great question that could impact all the world.

물론 그게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칠 그런 훌륭한 질문이 될 수 있겠죠.

And maybe, maybe you're curious about you.

어쩌면 여러분은 여러분들 자신에 대해 궁금해할 수도 있을 겁니다.

Now that you know how to protect your telomeres,

이제 어떻게 자신의 텔로미어를 보호할 수 있는지 알게 되셨으니

are you curious what are you going to do

건강함이 흘러넘치는 다가올 수십 년 동안

with all those decades of brimming good health?

무엇을 할지 궁금해하고 계신가요?

And now that you know you could impact the telomeres of others,

그리고 타인의 텔로미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게 되셨으니

are you curious

어떤 식으로 세상을

how will you make a difference?

바꿔나갈지 궁금해하고 계신가요?

And now that you know the power of curiosity to change the world,

그리고 이제 여러분들은 호기심의 힘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알게 되셨으니

how will you make sure that the world invests in curiosity

우리가 어떻게 우리 다음 세상을 살아갈 세대들을 위한 호기심에

for the sake of the generations that will come after us?

지금의 세상이 투자하도록 만들 수 있을까요?

Thank you.

감사합니다.

(Applause)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