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epidemics that almost happened (but didn't) - George Zaidan

번역: 민정 주 검토: Jihyeon J. Kim

Ebola is one of the deadliest viruses we know of.

에볼라는 우리가 아는 가장 치명적인 바이러스 중 하나입니다.

If left untreated, it kills about half of those it infects.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감염자의 절반은 죽습니다.

It can spread through pretty much every fluid your body makes,

피와 땀은 물론 우리 몸이 만드는 거의 모든 액체를 통해 퍼집니다.

including blood and sweat.

Even the dead can transmit the disease, often doing so at their own funerals.

죽은 사람도 질병을 옮길 수 있습니다.

대체로 장례식에서 그렇죠.

On December 26th, 2013, a two-year-old boy in southern Guinea got sick.

2013년 12월 26일에 서쪽 기니에 사는 두 살짜리 남자아이가 병에 걸렸습니다.

Just two days later, he died.

고작 이틀 후, 아이는 죽었습니다.

It took local doctors working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그동안 중앙 아프리카 밖에서 감염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four months to discover that Ebola was to blame,

지역 의사들이 국제 단체와 함께 일했고

largely because it had never before been detected outside of Central Africa.

원인이 에볼라라는 것을 밝혀내기까지 4개월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In those four months, Ebola gained a head start that would prove devastating.

그 4개월 동안, 에볼라는 파괴적으로 성장했습니다.

The outbreak lasted two years

발병은 2년간 지속되며 급격히 커졌고

and mushroomed into the largest Ebola epidemic in recorded history.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에볼라로 기록됐습니다.

More than 28,000 people contracted the disease and over 11,000 died.

2만 8천 명이 넘는 사람이 감염됐고, 1만 1천 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In 2013, Guinea had no formal emergency response system,

2013년에 기니는 제대로 된 비상 대응 시스템이 없었습니다.

few trained contact tracers, and no rapid tests,

전문 감염관리자들도, 신속 검사도,

border screenings, or licensed vaccine for Ebola.

국경 폐쇄도, 에볼라 백신도 없었습니다.

After that epidemic, Guinea,

감염병 이후, 미국과 여러 국제 파트너들의 도움으로

with the support of the US and other international partners,

completely overhauled their epidemic response system.

기니는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했습니다.

And in January 2021, that system faced its first real test.

2021년 1월, 그 시스템은 처음으로 실전에 쓰였습니다.

It started when a nurse in southern Guinea developed a headache, vomiting, and fever.

서쪽 기니의 한 간호사가 두통, 구토, 열의 증상을 보였고

A few days later, she died.

며칠 후 죽었습니다.

As dictated by traditional burial practices,

가족들은 전통적인 매장 관행에 따라 그녀의 장례식을 준비했습니다.

her family prepared her body for the funeral.

Within a week, the nurse’s husband and other family members

그러다 일주일 안에 그녀의 남편과 다른 가족 구성원들에게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죠.

started experiencing symptoms.

Health officials suspected Ebola much quicker than in 2013 and ordered tests.

보건당국은 2013년보다 빠르게 에볼라라는 것을 알아냈고 검사를 명했습니다.

They came back positive,

그들이 양성으로 드러나며 기니는 그 다음 날 전염병 경보 시스템을 활성화했습니다.

and Guinea activated its epidemic alert system the next day.

Then, lots of things happened very quickly.

그 후, 많은 일들이 매우 빠르게 일어났습니다.

Guinea’s National Agency for Health Security

기니의 보건 안보국이

activated 38 district-level emergency operations centers,

전국적인 것 외에도 38개 구역 단위 비상 운영 센터를 활성화했습니다.

as well as a national one.

Teams of epidemiologists and contact tracers began the painstaking job

역학자 팀과 접촉 추적자들은 힘든 일을 시작했습니다.

of figuring out exactly who was exposed and when,

정확히 누가 언제 노출됐는지

generating a list of 23 initial contacts that quickly grew to over 1,100.

23명의 초기 연락처 목록을 생성했고, 그것은 1,100명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Advanced rapid testing capacity spun up in the city where the outbreak started.

향상된 신속 검사는 발병이 시작된 곳에서 효과적으로 시행됐습니다.

At Guinea’s borders with Liberia and Cote d’Ivoire,

라이베리아와 코트디부아르 같은 기니의 국경에서

public health workers screened more than 2 million travelers.

공중 보건 종사자들은 2백 만명 이상의 여행자들을 구분했습니다.

A large-scale vaccination campaign was started.

대규모 백신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And, finally, more than 900 community mobilizers

드디어 900명이 넘는 지역 사회 동원자들이

alerted people of the outbreak

사람들에게 발병을 알리고

and suggested alternative burial practices that were acceptable to the community

지역 사회가 수용할 수 있는 대안적인 매장 관행을 제시하면서

and reduced the risk of spreading Ebola.

에볼라의 확산 위험을 감소시켰습니다.

Thanks to all these measures,

이러한 모든 조치들 덕분에

the 2021 outbreak ended just four months after it began.

2021년에는 발병한 지 4개월 만에 종식됐습니다.

Only 23 people contracted Ebola; only 12 died.

23명만이 에볼라에 감염되었고, 12명만이 죽었습니다.

That's less than 1% of the deaths in the prior outbreak.

이는 이전에 발병했을 때 사망률의 1%보다 적습니다.

The 2021 outbreak cost $100 million to control—

2021년 발병 때는 1억 달러가 들었습니다.

which sounds like a lot but pales in comparison

많이 든 것처럼 보이지만

to the global economic cost of the previous outbreak:

이전 발병 때 전세계 경제 비용이었던 530억 달러에 비하면

$53 billion.

보잘 것 없어집니다.

So should every country just copy Guinea’s approach?

그러면 전 세계 국가들이 기니의 접근법을 그저 따라해야 할까요?

Not exactly.

그렇지는 않습니다.

It is always important to respond to an outbreak quickly,

전염병 발병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so an early warning system is essential.

그래서 조기 경보 시스템이 필수적이죠.

But beyond that, a successful response can look very different

하지만 그보다 성공적인 대응은

for different diseases in different countries.

질병마다, 나라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For example, Brazil quenched an outbreak of yellow fever,

예를 들어, 브라질은 모기로 인해 전파된 황열병을

which is spread by mosquitoes,

primarily by mounting a massive vaccination campaign.

초기에 백신 접종으로 강력하게 가라앉혔습니다.

That strategy worked well for Brazil

그 전략은 브라질에 꽤 잘 통했습니다.

because it’s one of the major global producers of the yellow fever vaccine,

세계 주요 황열병 백신 생산지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and its population was accustomed to regular, routine vaccinations.

게다가 국민들은 정기적인 백신 접종에 익숙했습니다.

But for many diseases, you don't even need a mass vaccination program.

하지만 대부분의 질병들은 거창한 백신 접종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In August of 2021, a truck driver tested positive for cholera in Burkina Faso.

2021년 8월, 부르키나파소의 한 트럭 기사가 콜레라에 감염됐습니다.

Health care workers alerted the government that same day

의료 종사자들은 그 날 정부에 이 사실을 알렸고,

and contact tracing began immediately.

접촉 역학 조사는 즉시 이루어졌습니다.

Cholera is caused by a bacterium,

콜레라의 원인은 박테리아입니다.

so Burkina Faso gave antibiotics to those exposed or potentially exposed.

그래서 부르키나파소는 노출됐거나 발병 가능성이 있는 자들에게 항생제를 주었습니다.

This extremely fast response stopped the outbreak

이 매우 빠른 대응으로

just a few weeks after it started.

전염병은 발병한 지 몇 주 만에 종식됐습니다.

Cholera often rears its head in West Africa—

콜레라는 주로 서아프리카에서 나타나는데

in 2021, there were over 100,000 cases and more than 3,700 deaths.

2021년에는 10만 건이 넘게 발생했고, 3700명이 넘게 사망했습니다.

Because Burkina Faso was so well prepared, they had zero deaths that year.

하지만 부르키나파소는 대비가 잘 되어 있었기에 그 해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Zero.

단 한 명도요.

In Chiang Mai, Thailand, health officials piloted

태국 치앙마이의 보건 공무원들은

a community-owned, community-driven outbreak alert system

공동체가 소유하고 주도하는 발병 관리 시스템을

to monitor animal health—

동물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시범 운행했습니다.

that’s important because some animal outbreaks have the potential

동물에게 일어나는 전염병들 중에는

to spill over and become human outbreaks.

사람에게 전염될 가능성을 가진 것이 있을 수 있어 중요합니다.

Villagers used an app to alert health authorities about outbreaks in animals.

주민들은 동물들이 질병에 걸린 것을 앱을 통해 보건 당국에 알렸습니다.

Over the course of 16 months, 36 animal outbreaks were identified.

16개월 동안, 36개의 동물 질병이 확인됐습니다.

For any outbreak response system to be effective,

효과적인 발병 대응 시스템은

it needs to be trusted, valued, and ultimately used by communities.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고, 무엇보다 지역사회가 사용해야 합니다.

That means reaching people where they are, in the language they speak,

이는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로 그들이 있는 곳에 닿으며

and aware of the culture, beliefs, and practices with which they live.

그들이 사는 곳의 문화, 종교와 관습에 대하여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뜻합니다.

Perhaps most importantly, we can't expect to do nothing for years

아마 가장 중요한 것은, 몇 년을 아무것도 안 한 채로 있다가

and then just swing into action when an outbreak occurs.

전염병이 발병하고서 행동을 해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One of the best ways to save lives is to invest in lasting health infrastructure,

생명을 살리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지속적인 보건 인프라에 투자하는 겁니다.

365 days a year, for everyone,

1년 365일 모두를 위해서,

especially the most vulnerable among us.

특히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