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ise of modern populism - Takis S. Pappas

번역: YoonJu Mangione 검토: Eunice Yunjung Nam

In the mid-1970s, after decades of political turmoil,

1970대 중반, 몇 십년동안 정치적 혼란을 겪었던 그리스는

Greece finally seemed to be on the path to stability.

드디어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 같았죠.

With the introduction of a new constitution

새 헌법이 도입되고

and negotiations underway to enter European institutions,

유럽의 기관에 가입하기 위한 협상이 이뤄지는 동안

many analysts expected Greek politics

많은 분석학자들은 그리스의 정치권이

to follow the pattern of the larger Western world.

서구권의 패턴을 따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Then in 1981, a political party called PASOK came to power.

그러던 1981년, PASOK이라는 정당이 권력을 잡았습니다.

Its charismatic leader Andreas Papandreou railed against the new constitution,

카리스마 있는 당대표 안드레아스 파판드레우는

새 헌법에 반대했고

and accused those in power of “national betrayal.”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자들을 "국가의 배신자"라며 비난했습니다.

Opposing Greece’s membership in NATO and the European Economic Community,

그리스가 NATO와 유럽 경제 공동체에 가입하는 것을 반대하며

Papandreou promised to govern for the betterment of the “common people"

파판드레우는 무엇보다도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above all else.

He famously declared, “there are no institutions, only the people exist.”

"기관이 아닌 오직 국민만이 존재할 뿐이다"라는 유명한 연설을 남겼죠.

Papandreou’s rise to power isn’t a unique story.

파판드레우가 권력을 잡게 된 이야기는 독특한 사례가 아닙니다.

In many democratic countries around the world,

전세계의 많은 민주국가에서

charismatic leaders vilify political opponents,

카리스마 있는 리더들은 정적들을 비방하고

disparage institutions, and claim the mantle of the people.

기관들을 폄하하며 국민의 힘을 주장합니다.

Some critics label this approach as authoritarian or fascist,

어떤 비평가들은 이런 행위를 권위주의적이나 파시스트라 부르며

and many argue that these leaders are using emotions

이 리더들이 유권자들을 속이고 조종하기 위해

to manipulate and deceive voters.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But whether or not this style of politics is ethical, it's certainly democratic,

하지만 이런 식의 정치가 윤리적이든 아니든

and it goes by the name of populism.

확실히 민주적인 것이며 포퓰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The term populism has been around since Ancient Rome,

포퓰리즘이라는 단어는 고대 로마시절부터 있던 단어인데

and has its roots in the Latin word “populus” meaning “the people."

"민중"을 뜻하는 라틴어 "포퓰러스"로부터 나왔죠.

But since then populism has been used to describe dozens of political movements,

하지만 그 이후로 포퓰리즘은 여러가지 정치적 전략을 묘사하는데 사용되었는데

often with counterintuitive and sometimes contradictory goals.

종종 반직관적이고 때로는 모순된 목표를 가지고요.

Populist movements have rebelled against monarchies, monopolies,

포퓰리즘 운동은 군주제, 독점제,

and a wide variety of powerful institutions.

그리고 다양한 권력기관들에 맞서 싸워왔습니다.

It’s not possible to cover the full history of this term here.

이 단어에 관련된 역사를 여기서 다 얘기할 수는 없을 것 같네요.

Instead, we’re focusing on one specific type of populism—

대신 포퓰리즘의 한 가지 유형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the kind that describes Papandreou’s administration

파판드레우의 정권을 비롯한

and numerous other governments over the last 70 years: modern populism.

지난 70년 간의 여러 정권을 묘사하는 유형이

바로 현대 포퓰리즘입니다.

But to understand how political theorists define this phenomenon

하지만 정치 이론가들이 이 현상을 어떻게 정의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

we first need to explore what it’s responding to.

우리는 먼저 그것이 무엇에 대한 응답인지 탐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In the aftermath of World War Two,

세계 2차대전의 폐해 속,

many countries wanted to move away from totalitarian ideologies.

많은 국가들이 전체주의 이념에서 벗어나고 싶어했습니다.

They sought a new political system

그래서 새로운 정치체제를 모색했죠.

that prioritized individual and social rights,

개인과 사회권을 우선시하고

aimed at political consensus, and respected the rule of law.

정치적 합의를 지향하며 법치를 존중하는 체제요.

As a result, most Western nations adopted a longstanding form of government

결과적으로 대부분 서구 국가들은 오래된 정치 체제인

called liberal democracy.

자유 민주주의를 도입하게 됩니다.

In this context, “liberal” doesn’t refer to any political party,

이 맥락에서 "자유"란 어느 정당을 지칭하는 말이 아니라

but rather a type of democracy that has three essential components.

세 가지 필수 요소를 지닌 민주주의를 일컫는 말입니다.

First, liberal democracies accept that society

첫째, 자유민주주의는 사회가 갈등을 일으키는

is full of many, often crosscutting divisions that generate conflict.

분열로 가득 차 있다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Second, it requires that society’s many factions

둘째, 자유민주주의는 사회의 많은 파벌들이

seek common ground across those divisions.

이러한 분열에 걸쳐 공통점을 찾도록 요구합니다.

Finally, liberal democracies rely on the rule of law

마지막으로 자유민주주의는

and the protection of minority rights,

헌법과 법률에 명시된

as specified in constitutions and legal statutes.

법치주의와 소수자 권리의 보호에 의존합니다.

Taken together, these ideals propose

종합해보면, 이러한 이상적인 아이디어는

that tolerance and institutions that protect us from intolerance,

관용과 편협함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 제도들이

are the bedrock of a functional and diverse democratic society.

기능적이고 다양한 민주주의 사회의 기반임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Liberal democracies helped bring stability to the nations that adopted them.

자유 민주주의는 도입된 국가가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But like any system of government, they didn’t solve everything.

하지만 어느 정부 체제가 그렇듯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진 못했죠.

Among other issues, an ever-increasing wealth gap

여러 문제 중에서도 전례없는 빈부격차가

led to underserved communities

소외되는 공동체를 만들어냈습니다.

who distrusted both their wealthy neighbors and their political leaders.

그들은 부유한 이웃들과 정치인들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됐죠.

In some cases, political corruption further damaged the public's trust.

다른 경우엔 부패한 정치가 민심을 더 잃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Growing suspicion and resentment around these politicians

이 정치인들을 둘러싼 의심과 원망이

primed citizens to look for a new kind of leader

국민들로 하여금 새로운 리더,

who would challenge established institutions

기존의 체제에 도전하고

and put the needs of the people first.

국민의 필요를 우선시하는 리더를 찾도록 만들었죠.

In many ways, this reaction highlights democracy in action:

이 반응은 여러 의미에서 실행중인 민주주의의 요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if the majority of a population feels their interests are underrepresented,

다수의 사람이 필요를 충족받지 못하는 것 같다고 느끼면

they can elect leaders to change that using existing democratic systems.

기존의 민주주의 체제를 이용해 변화를 가져올 리더를 선출할 수 있죠.

But this is where assertive, modern populist candidates can subvert democracy.

하지만 독단적이고 현대적인 포퓰리즘 후보자들에게 악용될 수도 있습니다.

Modern populists identify themselves as embodying the "will of the people,"

현대 포퓰리스트들은 스스로를 "국민의 의지"를 구현한다고 칭하며

and they place those interests

개인과 사회적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보다

above the institutions that protect individual and social rights.

국민의 의지를 우선시합니다.

Modern populists argue these institutions

현대판 포퓰리스트들은 이 제도가

are run by a self-serving ruling minority,

스스로의 이익만 추구하고

who seek to control the vast majority of virtuous common people.

도덕적인 서민 위에 군림하는 소수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As a result, politics is no longer about seeking compromise and consensus

그 결과로 정치는 더 이상 관대한 민주적 제도를 통한

through tolerant democratic institutions.

타협과 합의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게 됩니다.

Instead, these leaders seek to overturn what they see as a broken system.

대신 이 지도자들은 망가졌다고 생각하는 제도를 뒤집어 엎을 생각을 하죠.

This means that where a liberal democracy has the utmost respect for institutions

이건 자유민주주의가 법정이나 자유 언론, 국가 헌법에 대한 제도에

like courtrooms, free press, and national constitutions,

최고의 존경을 표하는 경우와 달리

modern populists disparage any establishment that disagrees

현대 포퓰리스트는 소위 "공동의지"에 동의하지 않는

with the so-called “common will."

기득권을 폄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Modern populist parties have arisen in many places,

현대판 포퓰리스트 정당은 여러곳에서 생겨났는데

but the leaders of these movements are remarkably similar.

이들 지도자는 눈에 띄게 비슷합니다.

They’re often charismatic individuals

보통 카리스마 있는 인물로,

who identify themselves as embodying the “will of the people."

스스로를 "국민의 의지"를 구현한다고 자처하죠.

They make exorbitant promises to their supporters,

그들은 자신들의 지지자들에게 터무니없는 약속을 하는 한편

while casting their opponents as traitors actively undermining the country.

상대방을 나라를 망치는 반역자라며 몰아붙입니다.

But whether these politicians are sincere believers or manipulative opportunists,

하지만 이 정치인들이 정말 신념을 가진 사람들이건 교활한 기회주의자이건

the dynamics they unleash

그들이 발산하는 역학관계는

can be profoundly destabilizing for liberal democracy.

자유민주주의를 심각하게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Even when modern populist leaders don’t follow through

현대판 포퓰리스트 리더들이

with their most extreme promises,

그들이 내건 극단적인 공약을 지키지 않는다해도

their impact on political discourse, the rule of law, and public trust

그들이 정치적 담론, 법치주의, 그리고 대중의 신뢰에 미치는 영향은

can long outlast their time in office.

재임기간 이후로도 지속될 수 있으니까요.